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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민의힘, '전광훈 2중대'… 이재명 때리기에만 몰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이재명 때리기, 무조건 반대에만 몰두하며 극우 '전광훈 2중대'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민주당은 중도보수, 국민의힘은 극우'라는 발언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내란극복이 국가적 과제인데도 내란·폭력을 옹호하고 '계엄 해제를 안 했어야 한다'는 망언을 하고, 시대적인 과제를 고민하는 대신 이재명 트집 잡을 방법만 고민한다"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야당이 제안하는 대안에 사사건건 반대만 하니 백날 이재명을 욕해도 이재명에게 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솔직히 얘기하면 국민의힘이 변하지 못할 것으로 보지만, 국민의힘도 시대의 요구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내란 이후 일관되게 이 대표의 지지율은 1위"라며 "이 대표는 시대 흐름을 보고 가는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 뒤만 쫓아간다. 리더십의 핵심은 시대정신이고 시대를 보는 리더십이 이기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내란 극복 리더십'을 10가지로 정리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내란 극복 리더십'은 ▲계엄을 예견하고 여야 대표회담에서 경고 ▲계엄 해제 주도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제기 ▲성장 회복을 내란극복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 ▲중도보수 지향 강조 ▲내란극복 정치세력과 연대해 국민통합정치의 기초 마련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이 대표가 민주당을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한 것에 대해 "극우화된 국민의힘 대신 더 폭넓은 국민의 요구를 책임있게 수용할 길을 열게 된 것"이라며 "(이 대표는) 내란 극복에 동의하는 진보, 보수, 중도 등 당내외 정치세력과 연대하면서 국민통합정치의 기초를 닦았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이 대표가 최근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발언하며 당내외에서 비판받자, 이 대표를 엄호하며 민주당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극우적 행보를 보이고 있으므로, 민주당이 합리적인 중도보수 세력도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상속세에 이어 근로소득세 개편, 기업 세제혜택 등 감세 정책을 언급한 데 대해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권 하에서 제대로 된 성장의 성과도 없었고 특히나 계엄·내란으로 인해 경제에 대한 충격파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며 성장과 기업·중산층·서민의 세부담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2-23 14:51:3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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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및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도 제고 연수 실시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경)이 22일 관내 고1 학생을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및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도 제고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새 학기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개념과 변화에 대해 학부모의 이해도를 높이고, 자녀의 효과적인 학습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학부모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에는 김선경 교육장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 경기도의회 의원(한원찬 의원, 문병근 의원, 이병숙 의원, 김도훈 의원)이 참석해 관내 고교의 고교학점제 운영과 대입제도 변화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연수 주요 내용은 ▲고교학점제의 주요 개념과 변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방안 ▲성취평가제에 대한 이해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구성했다. 이어 2028년 대입제도의 변화에 따른 진로·학업 설계 방향을 전문가가 설명했다. 이후 순서로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학업 계획 수립과 준비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육장과 이 위원장은 참석한 학부모와 소통하며 수원지역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운영과 학부모의 교육과정 궁금증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연수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자녀 교육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특히 한 학부모는 "학부모 입장에서 고교학점제와 대입제도 변화가 맞물려 있어 혼란스러운 점이 있었는데, 오늘 체계적인 설명과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알찬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선경 교육장은 "고교학점제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님이 새로운 교육과정과 평가제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향후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학교 정착과 학부모-학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학부모 대상 연수 및 안내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2025-02-23 14:51:2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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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병 이기헌 국회의원,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개최…9개월간 의정활동 성과 공유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경기 고양시병)이 지난 22일(토)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 '국회의원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약 9개월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은혜 前 사회부총리, 김성회·김영환 국회의원,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기헌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회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 △12.3 내란사태 관련 활동 △지역 현안 해결 노력 등 세 가지 주요 분야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한국정책방송원(KTV)이 김건희 여사를 위한 '황제 관람' 국악공연을 국민 혈세 8,600만 원을 들여 준비한 사실을 최초 폭로했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스포츠 분야 문제점을 강력히 지적하며 감시와 견제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더불어민주당과 동물자유연대로부터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으로서 '12.3 내란사태' 관련 진상규명 활동에도 앞장섰다. 이 의원은 △북한 오물풍선을 빌미로 대북 국지전을 유도하려 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정황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계엄 모의 정황 △국군방첩사령부의 '계엄사-합수본 운영 참고자료' 작성 사실 등을 폭로하며, 내란사태 진상 규명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 '일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GTX-A 완전 개통을 통한 교통혁명 △국립현대미술관 일산관 건립 추진 △K-컬처밸리 신속 착공 등 문화·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GTX-A 개통을 계기로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일산관 건립을 적극 추진해 일산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외에도 △일산동구보건소 확장 이전 및 개소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백석동 신설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설명하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보고 직후에는 주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이 의원이 답하는 '주민 소통의 시간'이 진행됐다. 참석한 주민들은 K-컬처밸리, 정발산 전망대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질문하며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기헌 의원은 "지난 9개월간의 의정활동을 주민 여러분께 직접 설명드리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정보고 후에는 당원교육이 열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엄중한 국정상황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극복 및 민생회복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02-23 14:50:5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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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 AI 시대 성큼...韓 반도체 R&D 투자·인재 육성해야

AI 산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한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에 대한 국내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오는 2050년 피지컬 AI를 도입한 로봇이 4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지컬 AI는 중력, 관성 등 물리 법칙에 대한 실질적 이해를 바탕으로 실시간 외부 변화에 대응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로봇이나 자율 주행차가 실제 환경에서 정확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성형 AI는 가상 세계에 국한돼 물리적 상호작용이 불가능하지만, 피지컬 AI는 인공지능 모델에 센서, 액추에이터와 같은 로보틱스 기술을 융합해 현실 세계의 환경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1월 진행된 CES 2025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를 차세대 혁신으로 제시하며,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강조한 바 있다. 피지컬 AI는 기존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계를 극복해 AI 기술의 정수를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IITP에 의하면, 2024년 약 3억5300만대였던 피지컬 AI 적용 로봇은 연평균 10%씩 확대돼 향후 25년간 41억5400만대가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와 가정용 청소 로봇이 시장 성장을 주도해 오는 2025년까지 각각 18억5800만대, 11억8800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허창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수석은 'AI 종합예술, 피지컬 AI 기술 혁신과 글로벌 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자율주행차·가정용 청소 로봇·휴머노이드 로봇이 시장 확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 동시에 심화하는 추세에서, 로봇의 활용 범위가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가정 내에서도 보조 인력으로 자리 잡아 수요가 꾸준히 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피지컬 AI 대중화를 위한 극복 과제로는 ▲높은 제조 비용 ▲안전성 확보 ▲전력 효율성 ▲인프라 구축이 꼽혔다. 기술 고도화 경쟁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구동부, 관절, 센서 등 핵심 부품의 제조 단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판매 가격이 높게 형성돼 시장 진입 장벽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 보고서는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견고성과 안전성 확보가 피지컬 AI 상용화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면서 기술적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증대했고, AI 성능 고도화에 따른 전력 소비량 급증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충전소·서비스 센터와 같은 핵심 인프라 조성도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허창회 IITP 수석은 "중국의 딥시크 사례처럼 AI 혁신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므로 피지컬 AI를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의 제조업 기반과 IT 인프라를 활용한 차별화된 접근 전략을 수립하고 고성능·경량화된 행동 AI 모델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 및 인재 육성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2-23 14:49: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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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소위 野 주도로 '이사 충실 의무 확대', 상법 개정안 심사 예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4일 제1법안소위를 열고 야당 주도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확대를 담은 상법 개정안 처리를 노린다. 정치권에 따르면 법사위는 24일 제1법안소위에서 상법 개정안을 심사한다. 현행 상법에 따르면 이사는 '회사'를 위해 그 직무를 충실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해당 규정 때문에 기업의 이사, 이사회, 주주총회 등의 지배구조가 주주 전체의 공평한 이익보단 지배주주나 기업집단 총수의 이익에 충실하게 운영되며 한국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일상화돼 있다고 보고 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사의 결정으로 주주 전체 또는 일부 주주가 부당한 손해를 입게 됐지만, 이런 일은 대한민국에서 합법으로 주장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기업들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중대한 원인이 됐다"며 "지배주주와 일반주주를 차별하고, 회사 외부의 오너일가나 계열사 지원을 위해 주주이익을 침해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회사들의 헌법인 상법을 개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과 재계는 반발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상법 개정안에 대해 "이 법이 통과되면 기업 경영에 대한 주주들의 소송·고발이 남발하고 기업 경영권이 투기자본인 헤지펀드에 먹잇감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의 투자 의욕을 저하해서 주가를 높이는 이율배반적 주장이다. 우클릭은 아니지만 오른쪽으로 간다는 이재명의 주장과 똑같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 8단체는 이날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촉구를 위한 경제계 호소문'을 발표하고 상법 개정 대신 자본시장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8단체는 "주력산업의 경쟁력 위축, 신성장 동력 발굴 부진에 더해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우리 기업들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등 상법을 개정하는 것은 경제와 기업에 심대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그러면서 "상법 개정안은 이사에 대한 소송 남발, 기업의 경영권 위협,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와 인수합병 위축 등 기업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한다"며 "결국 국가 경제는 밸류다운(가치 하락)되고, 그 피해는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8단체는 "경제계는 상법 개정이 기업경영 전반에 상당한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고 호소하며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자본시장법에 핀셋 규제를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기업 경영에 부작용이 큰 상법 개정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5-02-23 14:45: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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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약품 관세 25%, 영향 최소화"… K-바이오 대응책 마련 분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미국 내 생산 시설 투자에 나서거나 추가 공급망 확보에 나서며 관세 정책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의약품 관세 관련 질문에 대해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세가 부과되면 수출 비중이 큰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기업들은 대응 전략 계획을 잇달아 공개했다. SK바이오팜은 "추가적인 공급망 확보를 통한 안정화를 위해 캐나다 외 추가적인 미국 내 생산 전략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다"며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자체 개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원료의약품(API) 제조 후 캐나다에서 벌크 태블릿 및 패키징 단계를 거쳐 미국으로 수출된다. 신약 생산의 변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절차를 수반하지만, SK바이오팜은 이를 미리 준비하여 생산 기술 이전, 공정 검증, 미국 FDA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2024년 하반기에 이미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미 확보한 미국 및 캐나다의 위탁생산(CMO) 업체 외에 추가적인 생산 옵션 확보도 검토하는 중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FDA 승인을 받은 미국 내 CMO 시설을 이미 확보하여 필요 시 즉시 생산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관세 정책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이미 갖추었다는 의미"라며 "미국 내에 약 6개월분의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고 있어 관세 변화 대응에 소요되는 기간 동안은 이 물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역시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2025년 영향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응을 마쳤다며, 발생 가능한 상황별로 최적의 대응 체계를 이미 구축해 놓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에서 판매 예정인 회사 제품에 대해 1월 말 기준 약 9개월분의 재고 이전을 이미 완료했다"며 "관세 리스크 발생 이전부터 현지 CMO 업체를 통해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해 오고 있다. 이들 제조소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생산 가능 물량도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 상반기 중 현지 생산시설 확보 관련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관세 부과 시 완제의약품보다 세부담이 훨씬 낮은 원료의약품(DS) 수출에 집중하고 있고, 충분한 제조 역량을 갖춘 현지 CMO 업체들과 제품 생산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구체적 검토를 진행해 온 미국 현지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확보도 올해 상반기 중 투자 결정을 마무리해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보호무역 리스크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23 14:28: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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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취약계층 '농식품 바우처' 지원…4인 가구 최대 100만원

최근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저소득층의 먹거리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생계급여 수급 가구의 신선 식품 구매를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를 지급한다. 1인 가구 월 4만원, 2인 6만5000원 등 차등 지원하며 4인 가구 기준 연말까지 최대 10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농식품 바우처 사업 참여를 신청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 또는 전화, 주민등록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한 번 신청하면 오는 12월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매달 기존 신청자의 지원 요건 등 자격 검증을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올해 '농식품 바우처 사업'에는 중구, 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관악구, 서초구, 강동구 등 15개 자치구가 참여한다.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구에 농산물 구매 지원금이 바우처 카드로 지급된다. 대상은 기준 중위 소득 32% 이하, 4인 가구 기준 소득 월 195만1287원 이하다.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은 가구는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 과일, 육류, 신선 알류, 흰 우유, 잡곡, 두부류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사용처는 마트(농협 하나로마트), 편의점(GS25 등), 온라인몰(농협몰 등) 등이며,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고물가가 계속되고 있어 식료품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저소득층이 먹거리 걱정 없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사업 참여 자치구를 더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먹거리 안전망'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3 14:25: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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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타임스스퀘어서 '모나크 나비' 공개…멸종위기종 보호 앞장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비전 아래 환경 보호 활동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의 5번째 영상 '모나크 나비'편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이상기후로 인해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모나크 나비의 모습을 담아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모나크 나비는 캐나다 남부에서 멕시코까지 이동하며 서식하는 대형 나비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타임스스퀘어에서 눈표범, 흰머리수리, 바다사자, 붉은 늑대 등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번 모나크 나비 편을 시작으로, LG전자는 현지 방송사 NBC가 제작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등장하는 멸종위기종을 3D로 구현해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멸종위기종을 디지털 아트로 재해석하는 공모전을 NBC와 공동 개최한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최대 2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멸종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존하는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23 14:17:1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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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내달 '인터배터리' 총출동...차세대 기술로 주도권 싸움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46시리즈 첫 공개...BMTS 기술도 삼성SDI, 열전파 차단, 전고체 등 안전성 기술 집중 부각 SK온, 파우치형·각형·원통형 모두 전시...고객 대응 차별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5'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배터리사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고도화됨에 따라 배터리 성능과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각 사가 어떤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를 비롯 이차전지 업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약 640개 업체가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 셀 라인업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될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의 태양광 모빌리티 차량도 전시된다. BMTS(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관련 차별화된 기술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BMTS는 배터리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기존 BMS에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솔루션이다. 아울러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원가 경쟁력을 높인 LFP-CTP(Cell-to Pack), 니켈 함량을 줄이고, 고전압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끌어 올린 고전압 미드니켈(Mid-Ni) 파우치 셀 등이 전시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단순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 순환' 전반의 생태계 중심에 서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LG에너지솔루션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InCelligent Lif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SDI는 최근 상품화 적용 검토를 완료한 '열전파 차단(No TP)' 기술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ASB), 셀투팩(Cell to Pack) 제품 등을 선보이며 자사 각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No TP는 배터리 제품의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에 적용된 안전 소재 등에 의해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기술이다. 독자적인 열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TPc)을 통해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열전파 방지를 위한 최적의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주행길이가 길어 업계에서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 다수 고객에게 샘플을 공급해 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현재 다음 단계의 샘플을 준비하며 오는 2027년 상용화 목표를 향해 차질 없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3대 폼팩터(파우치형·각형·원통형)를 모두 전시하고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SK온은 원통형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한다. SK온은 작년 하반기 원통형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형 배터리는 양방향에 이어 단방향 모델을 추가해 올해 전시할 예정이다. 각형 배터리에 적용된 Z-폴딩 스태킹 기술 및 급속충전 솔루션도 소개된다.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케미스트리(양극·음극 소재)를 달리한 제품들도 여럿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SK온은 가격경쟁력, 성능, 수명, 안정성을 고루 갖춘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배선이 필요 없는 차세대 무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도 선보인다. 배터리 셀 탭에 부착된 무선 칩이 수집한 정보를 모듈의 안테나가 BMS에 무선으로 전송하는 구조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은 끊임없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23 14:16: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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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4만' 소상공인 "창업부터 재도전까지" 종합지원…250억원 투입

서울시가 창업 준비, 창업 후 경영안정화와 위기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 도움은 물론 불가피한 폐업 시 정리 지원을 넘어 새로운 직업까지 연계해주는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종합 패키지 지원을 올해도 이어 나간다. 서울경제의 허리인 '소상공인'에 대한 집중 처방으로 침체한 경제 활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2025년 서울시 소상공인 종합지원'을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 '소상공인 종합지원' 본격가동…창업 및 경영안전화 지원 올해는 4개 핵심분야에 대한 8개 사업에 총 25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준비된 창업을 하도록 업종별·유형별 세분화된 특화 창업교육을 1만명에게 제공한다. 지난해보다 2000명 늘어난 규모다. 성공한 선배 기업인의 노하우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현장멘토링(160명)도 진행한다.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소상공인에 대한 업종별 컨설팅도 전년대비 1000건 늘려 올 한 해 5000건을 실시해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돕는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안정적 경영과 실질적 매출 증대를 돕는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우선 지난해 신설해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끝장컨설팅' 지원 분야를 기존 20개에서 37개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위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품·서비스를 비롯해 마케팅·홍보까지 횟수, 분야 제한 없는 '끝장컨설팅'은 다른 지원을 받았더라도 컨설팅을 중복해 신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장년 소상공인의 호응이 높은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도 지속한다. 중장년 소상공인 25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실습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시설 설비 등 컨설팅 결과에 따라 소요되는 비용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 위기소상공인 조기발굴…전직·재취업도 지원 소상공인의 위기극복도 돕는다. 신용보증재단 보증 이용고객의 금융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한 '경영위기 알람모형'을 활용해 매출액 감소, 대출 급증 등 시그널을 포착하는 '위기 소상공인 조기발굴 및 선제지원' 대상도 지난해 1300명에서 올해 3000명으로 2배 이상 늘렸다. 위기 상황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소상공인을 시가 먼저 찾아내 경영위기에 몰리기 전 구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올해는 내수 회복 지연 등 외부 악재를 반영해 '경영위기 알람 모형'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매출액 감소나 재난 피해 등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폭넓게 사업에 참여하도록 직접 지원을 요청하는 '공개모집' 방식도 신설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 예정인 '새 길 여는 폐업지원'과 '다시서기 프로젝트'이다. 회전문 창업을 막고, 실패 경험이 있거나 재기 의지가 높은 소상공인의 새길을 적극적으로 열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3500명 지원에서 올해 4600명으로 대상도 대폭 늘렸다. 우선 불가피하게 폐업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폐업 비용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폐업에 필요한 행정절차부터 세금신고 등 사업정리 컨설팅(2회)과 함께 올해부터는 임차료·점포 원상 복구비 등 실비와 폐업 물품 처분 시까지 필요한 '물품 보관비', 재판매를 위해 소요되는 '수리·세척비' 등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폐업지원 인원은 전년 대비 1000명 늘어난 4000명이다. 폐업 후 재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업종전환을 비롯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취업을 원할 경우 취업교육과 직업훈련, 일자리 매칭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소상공들이 새롭게 안착할 때까지 단계적으로 힘을 보탠다. 사업실패를 거울삼아 재기를 꿈꾸는 소상공인의 재창업을 돕는 현장특화 프로그램 '다시서기프로젝트'도 지원 규모는 지난해 500명에서 올해 600명으로 확대·운영한다. 사업 재도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임대료 등 사업 초기자금도 최대 200만원까지 실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종합지원 사업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모집 분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만성화된 경기침체와 정국 불안정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서울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끝까지 힘을 보태고, 이를 통해 서울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3 14:12: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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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정착지원금 무관' 청년농업인 농외근로제한 폐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영농정착지원금을 수령한 청년농업인에게 적용되던 농외근로 제한을 폐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개선은 청년농업인의 영농 초기 안정적인 소득 확보가 필요한 점 등을 고려했다. 이들이 지원금을 받은 사실과 상관 없이 영농활동을 계속 유지할 시 농외근로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달 24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농외근로 시 영농활동을 증빙하기 위해서 직불금 수령 내역, 영농사실 확인서, 농산물 수확·판매 실적 등을 지자체에 제출해야 하고 관할 지자체의 확인을 거쳐 농외근로가 인정된다. 지난해까지는 지원금 수령 중인 청년농업인은 농한기를 활용한 연 3개월, 월 60시간 미만의 단기근로 제한이 있었다. 이후 지난해 11월 이를 농한기를 활용한 연 5개월, 월 100시간 미만의 단기 근로까지 허용으로 늘리는 동시에, 의무영농 중인 청년농업인은 영농활동을 유지하는 한 농외근로를 제한없이 허용한 바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영농 초기에 안정적인 소득 확보가 필요하다는 건의·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앞으로는 청년농업인의 지원금 수령 및 의무영농에 관계없이, 영농활동을 유지한다면 농외근로가 허용된다. 아울러, 지난 1월20일 정부가 추가로 확보한 4500억 원의 예산을 활용해, 이달 24일부터는 2024년 선정자까지는 기존의 상시 배정 방식으로 후계농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단. 2025년 선정자의 경우 하반기부터 자금 배정 평가 방식을 적용하여 자금을 지원한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번 정책 개선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와 영농 정착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3 14:10: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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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구성으로 공공건축물 디자인 혁신 기대

수원시가 공공건축물 디자인 혁신을 위해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는 홍경구(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총괄계획가를 비롯한 도시·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는 설계 공모를 할 때 공공건축물 디자인 품질이 향상되고, 기술적 검토가 이뤄지도록 설계공모 심사위원회 운영 전반을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역할은 ▲사업의 규모와 특성에 맞는 최적의 공모 방식 선정 ▲건립 목적, 취지, 전문 분야 등을 고려한 심사위원 구성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공모지침서 검토 ▲기타 심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사항 자문 등이다. 수원시는 올해 조원1동 복합문화센터,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 매교동 복합청사 등 3건의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원1동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7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2900㎡ 규모의 주민자치공간과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는 것이다. 기존 행정복지센터는 협소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분산해서 운영했고, 이에 주민들은 문화센터 건립을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매탄1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2900㎡ 규모로 노후 청사를 재건축하는 것이다. 인근 주택 재건축 정비 사업으로 인해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노후하고 협소한 기존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매교동 복합청사 건립사업은 인근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에 편입돼 철거된 행정복지센터를 재건축하는 것이다. 총사업비 361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900㎡ 규모로 체육·복지 시설을 포함한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한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도시디자인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도입이 획일적이고 권위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2-23 14:05:1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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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상일 시장, 용인대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 격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1일 오전 용인대학교 단호홀에서 열린 '2024학년도 용인대학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졸업식에는 한진수 용인대학교 총장, 김홍우 학교법인 단호학원 이사장, 정용기 부총장, 교직원 및 학생과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학위 취득을 축하했다. 올해 졸업생은 학부생 및 석·박사 과정을 포함해 총 1,305명이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용인대학교에서 많은 배움을 얻고 졸업하는 학생 여러분께 축하드리며, 교육을 잘 해주신 한진수 총장님을 비롯한 교수님들, 그리고 뒷바라지를 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학위를 받으신 여러분들이 새로운 출발과 도전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활약을 하시고 멋진 성취를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인구 110만 명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아홉 번째로 큰 도시인데 여덟 번째 대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차 용인이 150만 인구를 가진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도시 인프라 확충과 도시공간 구조 재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가 용인에 투자하는 규모는 모두 502조 원이나 되는데 이같은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특례시는 단일 도시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삼성전자의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SK하이닉스의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는 3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용인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므로 졸업생 여러분들이 요소요소에서 나라와 용인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제가 예전에 용인대학교 특강에서 '관찰하고, 상상하고, 도전하라'는 주제로 말씀드린 적이 있다"라며 "여러분들이 더 깊이 관찰하고 더 많이 상상하면서 도전하면 훌륭한 창조와 성취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2025-02-23 14:02:5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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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 하버드대학 강단에 선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26일(현지시간) 대한민국 교육과 경기교육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강단에 선다. 미국 하버드대 현지 교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특강은 '한국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임 교육감은 학교-경기공유학교-경기온라인학교의 경기 공교육 플랫폼 소개와 경기미래교육 추진 방향,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필요성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약 2시간 이어지는 강연과 질의응답(Q&A)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강의 원고는 임 교육감이 직접 작성하고 퇴고 과정을 거쳐 준비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석한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4일, 레이머스 교수는 경기도 내 학교 방문 일정에 참가한 후 임 교육감과 양자 회담을 하면서, 미래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레이머스 교수는 "경기교육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별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와 같은 경기교육의 모습을 하버드대 현지 교수·학생들과도 공유하고 싶다"면서 임 교육감에게 특강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임 교육감과 레이머스 교수는 세부 일정 협의를 거쳐 임 교육감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보스턴 지역을 방문하고, 하버드대 강연을 비롯한 한미 교육 교류에 함께하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방문 기간 중 ▲하버드대 현지 교수·학생 대상 강연 ▲하버드대 교수 간담회 ▲현지 벨몬트 고등학교 방문과 교육감 면담 등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보스턴 지역의 한인 학생회와 만남의 시간을 마련하고 한미 초·중등 교육 및 대학입시와 관련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이번 하버드 특강은 전 세계에 새로운 경기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우수성을 알릴 기회"라면서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경기교육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 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하버드대학교 측은 임태희 교육감의 하버드대 방문 강연 일정을 누리집에 각각 소개하는 등, 임 교육감이 펼치는 한국의 교육개혁과 관련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 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이 강연은 미국 내 교육관계자들과 한인 동포 사회에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의 교육 발전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임 교육감의 하버드대학교 강연은 한국 시각 27일 오전 6시부터 하버드대학 생중계 링크(아래 QR코드)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5-02-23 14:02:4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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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첫 번째 생산라인(FAB) 건축 허가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생산라인(FAB) 1기에 대한 건축을 허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첫 번째 팹 구축을 위한 건축 공사를 다음 달 착수한다. 시가 승인한 건축 허가 규모는 대지면적 197만 5284㎡, 연면적 142만 2468㎡로 연면적 57만㎡ 규모의 팹(FAB) 1동, 지상 20층 규모의 지원 시설 1동, 창고와 폐수처리장 등 기타 건축물 17동 등 총 19동이다. 시는 지난해 4월 SK하이닉스와 '생산라인 조기 착공 추진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건축 관련 인허가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건축허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행정 지원 노력을 기울였다. SK하이닉스는 지역 상생 차원에서 생산라인 착공 후 대규모 건설 인력과 자재, 장비를 투입할때 용인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해 공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4500억원 규모의 지역자원 활용계획을 시에 제출했고 2월 14일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기 장비 사용 설명회'를 열고 지역 건설 장비 업체 등에 공사 일정, 투입 장비 유형, 참여 대상 기업 관련 기준 등을 안내했다. 시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첫 번째 생산라인 구축 공사가 진행될 2년 간 연인원 300만 명이 투입된다. 이 공사에 자재와 인력, 장비 등 용인 지역업체가 활용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근로자들이 일하면서 식사비, 숙박비, 여가비 등을 지출하면서 지역 상권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첫 번째 생산라인(팹, Fab)이 계획대로 2027년 상반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지원을 할 것이고,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불편 등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시가 각별히 챙기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02-23 14:02:2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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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 지하층 터파기 공사현장 안전점검 실시

경기도는 2월 24일부터 3월 19일까지 지하층 터파기 공사현장 64개소를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겨울 동안 얼었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 등이 우려된 데 따른 것으로, 4개소는 도와 시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나머지 60개소는 시군 자체 점검을 추진한다. 점검 대상은 건축법 제11조 허가대상 건축공사장 중 CIP(현장타설 콘크리트 말뚝) 공법, H파일(H-pile) 토류판 공법 등을 적용한 깊이 10m 이상의 지하층 공사를 진행하는 현장이다. 구체적으로 ▲가설 흙막이의 변형 여부와 지지 구조체 설치 상태 ▲흙막이 전면과 배면의 지하수위 상승 대비 처리 계획 ▲지하수위계 및 지중경사계의 계측 관리 운영과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점검 후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지시정 지시를, 유지관리가 필요한 사항은 시정요구 조치를 받아 완료시까지 관리할 예정이다. 박종근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화돼 붕괴·침하 등 발생우려가 있어 무엇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도내 굴착건축공사장에 대한 사전안전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3 14:02:0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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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2025년 동계 기장군 청년 행정체험단’ 운영

기장군은 최근 겨울 방학을 맞아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2025년 동계 기장군 청년 행정체험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기장군 청년 행정체험단은 기존 운영됐던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에서 모집 대상을 대학생을 포함해 미취업 중인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확대한 것이다. 더 많은 청년에게 행정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군정과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해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즌의 청년 행정체험단은 1월 7일부터 24일, 2월 4일부터 21일까지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지역 청년 100명이 선발돼 ▲기장군청 ▲읍·면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기장군도시관리공단에서 ▲행정업무보조 ▲민원도우미 ▲사업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면서 군정 행정 체험을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청년 행정체험단에 참여한 학생은 "내가 살고 있는 기장군을 위해 작은 일이나마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특히 내 손으로 등록금을 벌 수 있어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장군 관계자는 "청년 행정체험단이 청년들이 행정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체감하고 청년들의 특기를 발휘할 기회가 되도록 보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소중한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23 14:01:5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