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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령관 "尹, 계엄날 '문 부수고 의원 끄집어내라' 지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계엄 당일에 계엄해제 국회 표결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의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곽 사령관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12·3 계엄 당일)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를 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곽 사령관은 지난 6일에는 계엄 당일 윤 대통령과 한 차례 통화했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병력 위치를 물어 "국회로 이동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곽 사령관은 이날 오전 국방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윤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가 있었다면서도, 내용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제한된다"고 했었다. 그리고 이날 본회의가 끝난 후 속개된 국방위에서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의 지시를 듣고 현장 지휘관들과 논의했다고 한다. 곽 사령관은 "현장 지휘관들과 '공포탄을 쏴야 하나, 전기를 끊어서 못하게 해야 하나' 이런 부분을 논의했고, 현장 지휘관은 '안 됩니다. 제한됩니다'라고 제게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저도 그 부분이 분명히 맞고 옳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사 지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 들어가더라도, 들어간 작전 병력들이 나중에 범법자가 되는 문제와 강제로 깨고 들어가면 너무 많은 인원들이 다치기 때문에 차마 그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현 위치에서 더 이상 안으로 진입하지 말라고 중지시켰다. 중지시키고 이동하는 상황을 보기만 하고 더 이상 작전하지 않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곽 사령관이 윤 대통령의 지시 사항에 대해 논의한 현장 지휘관은 김현태 707특임단장이었다. 김 단장도 이날 국방위에 출석해 "(사령관에게) 더 이상 무리수를 두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고, 사령관은 '알겠다. 하지마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당시 국회 본청 1층 현관 진입을 시도하다가 후퇴한 후였다고 한다. 곽 사령관은 특수전사령부 전투통제실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두 사람은 해당 내용을 전화로 논의했다고 한다. 곽 사령관은 조치 사항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보고 안 했고, 철수할 때 전임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현 상황을 설명드리고 철수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 시간에 대해서는 "제 기억으로는 (4일) 0시30분부터 0시40분 어간 때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곽 사령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보다 이른 지난 1일에 계엄에 대한 사전 내용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으로부터 지난 1일 임무를 지시받았다고 했다. 곽 사령관은 "제가 받은 임무는 국회, 선관위 셋(3곳), 민주당사, 여론조사 '꽃' 등 6개 지역을 확보하라는 것이었다"면서 "임무를 전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유선 비화폰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시를 받고) 머릿속으로만 '아 정말 되면 이렇게 해야지'라고 구상 정도만 하다가 차마 그 말을 예하 여단장들에게 하지 않았다"며 "말하게 되면 여단장들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말하지 않고 당일 투입하면서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는 이게 비상계엄이 아니고 당시 전방에서 어떤 상황이 생겨서 문제가 생기는 가능성이 더 염두가 되는 상황 인식이 더 컸다"고 해명했다. 곽 사령관은 대통령이 '총, 발포, 공포탄, 장갑차' 등 단어를 썼느냐는 질문에는 "제 기억으로는 없다"고 했다. 함께 출석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은 같은 질문에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한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곽 사단장은 12월1일, 즉 사전에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다는 점에 대해 검찰에 진술하지 않았다"면서 "이미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말이 맞춰져 있어 진술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곽 사단장은 본인이 군형법상 군사 반란에 해당하는 죄를 지었다고 저에게 공익신고했다"고 부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2-10 19:47: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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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신입·경력 부기장 20명 채용…올해 첫 채용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27일까지 신입 부기장과 경력 부기장을 각각 10명씩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운항승무원 채용에는 에어프레미아의 올해 첫 신입 부기장 채용이 포함되어 있다. 운항승무원 입사지원서는 오는 12월27일 까지 에어프레미아 채용 홈페이지에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공통 자격요건으로 ▲국내 운송용 또는 사업용 조종사 면장 소지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국내 발행 유효한 항공영어자격 4급 이상 ▲국내 발행 유효한 항공무선통신사 자격증 ▲국내 발행 유효한 항공신체검사증명 1급 소지 ▲기타 운항승무 업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경력 부기장의 자격요건은 ▲총 비행시간 2000시간 이상 ▲항공사 비행시간 1500시간 이상 등이 필요하며, 신입 부기장은 ▲비행시간 300시간 이상(회전익 및 후방석 비행시간 제외) ▲제트 형식 한정 증명(Jet Type Rating)을 소지해야 한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온라인 인적성검사와 실무면접, 그리고 에어프레미아의 인재상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컬처핏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신입부기장은 별도의 필기와 실기시험을 거쳐야 한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전형일정은 에어프레미아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3월(신입)과 5월(경력)에 입사하게 된다.

2024-12-10 17:21: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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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AI 기반 가상대화 솔루션 '혁신금융서비스'

한화생명은 자사의 '고객맞춤형 화법 생성 및 가상대화 훈련 솔루션'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고객맞춤형 화법 생성 및 가상대화 훈련 솔루션은 고객 수요에 맞춘 상담을 가능하게 하고 정확한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과 소비자 편익성을 인정받았다. 보험설계사(FP)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화법을 생성하고 가상대화를 통해 실전 같은 상담 훈련을 할 수 있다. 상담 역량을 향상시키고 맞춤형 상품 안내를 통한 고객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고객 맞춤형 화법의 경우 최신뉴스, 보장분석결과, 상품특징, 클로징 등의 단계로 구성돼 있다. AI는 고객 맞춤형 화법을 구사하는 FP의 음성, 자세 등 학습 내용 전반을 분석한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는 프로세스도 존재한다. 권철오 한화생명 T&D팀 팀장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기존의 판매교육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최적화된 고객별 상품제안과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내년 3월 오픈을 목표로 보안 위협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 FP와 고객 모두에게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2-10 17:16:2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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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주도 4.1조 감액 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가 10일 본회의를 열고 정부 원안 677조4000억원에서 4조1000억원이 깎인 '감액 예산안'을 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감액예산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찬성표를 던진 결과, 찬성183표, 반대 94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민주당은 전날(9일)부터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와 예산안 증액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결렬됐다. 정부는 677조10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으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서 야당 주도로 4조1000억원을 감액해 처리했다. 거대의석을 확보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국회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야당 주도로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야당은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고려해 대통령실 관련 예산 등을 추가로 7000억원 감액할 가능성도 내비쳤지만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초 민주당은 예결위에서 처리한 감액 예산안에 더해 추가 감액안을 적극 검토하고 수정안을 준비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내란 사태로 경제위기가 가속되고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감액하지 않고 예결위 안을 반영하겠다고 최종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기획재정부는 민주당이 감액한 4조1000억원에서 예비비 1조8000억원과 국고채 이자 상환에 필요한 3000억원을 복원을 요구하고 민주당의 정책적 요구인 지역화폐 4000억원과 고교무상교육 국고지원 3000억원, 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지원 예산 2000억원을 증액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감액된 예산을 복원하기 위해선 그 규모에 맞는 증액이 필요하다며 거부했다. 이에 당정도 거부하며 감액 예산안대로 통과됐다. 감액 예산안은 검찰, 감사원 등 국가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용산공원예산 등이 깎였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야당의 일방적인 예산안 처리를 규탄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은 국민 혈세로 편성한 677조원 예산을 이재명 대표의 개인 예산 마냥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며 "위기극복을 위해 합심해도 모자랄 때 정쟁에만 몰두한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민주당이 애초에 독단적으로 처리한 4조1000억원 감액만 반영된 수정안이 처리돼 그로 인해 예측하지 못한 국가 미래 위기 대응력을 상실하고, 민생침해범죄를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는 등 향후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은 전적으로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 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의 일부인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도 부결됐다. 정부는 상속세 및 증여세 세율 10%가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을 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확대하고,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인하하면서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을 30억원 초과에서 10억원 초과로 하향 조정하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상속세 자녀공제 금액도 현행 1인당 5000만원에서 1인당 5억원으로 확대안을 발표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2024-12-10 17:14: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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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국장급 전면 재배치…"디지털·IT 부문 신설하고 여성 기용"

금융감독원이 디지털·IT 부문과 대부업·채권추심업 전담 서민금융보호국을 신설하는 등 금융약자를 보호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0일 금감원은 '금융감독원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 실시'하고 관련 인사를 발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부서장 인사에서 돋보인 점으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발상의 전환과 업무 혁신을 위해부서장 75명 중 74명 재배치 및 과감한 인재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부서장은 본부와 지원부서장 보직자 75명 중 74명을 대거 재배치했다. 기수별로는 주무부서장 대상을 기존권역·공채 1기에서 공채 1~4기 및 경력 직원으로 크게 낮추고, 공채 5기까지 본부 부서장으로 배출하는 한편, 3급 시니어 팀장 6명도 본부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연령도 1972~75년생 부서장을 주축으로 77년생까지 본부 부서장을 배출하는 등 '조직 내 세대교체 가속화'에 집중했다. 특히 신설된 디지털·IT 부문 책임자는 부원장보로 격했다. 금감원 측은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IT 금융혁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서민·취약계층 등 금융약자를 위한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 및 최근 감독수요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부업·채권추심업 전담부서인 '서민금융보호국'을 신설했다. PG·선불업 등 전자금융업 전담조직은 기존 2개팀, 14명에서 2개 부서(전자금융감독국·전자금융검사국), 7개 팀, 40명 내외 정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 10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대부업과 채권추심업에 대한 관리·감독 중요성이 커진 만큼 조직을 강화한 것이다. 아울러 불법사금융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해 '불법사금융 대응팀'을 확대한다. 현재 민생침해대응총괄국 불법사금융대응 1·2팀에 불법사금융 피해구제 등을 전담하는 팀을 추가해 1·2·3팀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및 수사 연계와 함께,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제도개선 및 조치 등을 적극 추진한다. 이 밖에도 보험리스크관리국은 보험계리상품감독국으로 개편했다. 다수 부서에서 수행 중인 보험상품 제도, 약관심사, 감리 업무 등이 보험계리상품감독국으로 일원화된다. GA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보험검사3국 내 검사팀을 추가 신설하고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 수사팀도 종전 2개팀에서 3개팀으로 확대한다. 소비자 보호 강화 및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에 우수자원을 집중 배치했다. 특히, 분쟁조정3국에는 분쟁조정, 영업행위감독, 민생침해대응 등 소비자보호 업무를 두루 경험한 김세모 전 민생침해대응총괄국 팀장을 최연소(1977년생)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특히 '여성 관리자'가 다수 기용된 것도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금감원은 본부, 지원, 해외사무소, 대외파견 등 전 영역에 걸쳐 업무능력이 뛰어난 여성 부서장을 전면에 배치했다. 김은순 회계감독국 국장, 정은정 은행검사3국장, 장영심 회계감리2국장, 김효희 인천지원장, 박정은 런던사무소장, 문재희 파견협력관 등 6명이다. 그간 비서실장이 담당해온 비서실 업무를 비서팀장이 운영하도록 하면서 출범 이후 최초로 여성 비서팀장(임잔디 팀장)이 기용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0 17:08: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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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탄핵 정국'에도 中企 글로벌化 행보 이어가

UAE 경제부와 '1차 중소벤처위원회' 개최…딥테크등 협력 제안 글로벌 VC 51개사와 간담회…"강력한 파트너십 구축 계획" 전해 전날 페루 생산부 장관·주한 페루대사와 면담…中企 협력 논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탄핵 정국' 등 국정이 혼란한 상황에서도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본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영주 장관은 이날 정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UAE 경제부와 '제1차 한-UAE 중소벤처위원회'를 개최했다. 한국 중기부와 UAE 경제부가 설립한 중소벤처분야 장관급 협의체인 위원회에는 한국에선 오 장관 외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 등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들, 그리고 UAE에선 알리아 압둘 알 마즈루이(Alia Abdulla Al Mazrouei) 기업가정신 특임장관, 칼리파 펀드, 두바이 공항자유구역청, 에미레이츠 개발은행 등 양국에서 12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 시작에 앞서 양측 장관은 양자면담을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하기 위한 위원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오 장관은 양국의 공통 관심사인 딥테크 분야 협력을 제안하고, 올해 문을 연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 대해 UAE측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오 장관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한국과 UAE간 경제협력을 위한 신뢰 관계를 더욱 확고하게 다지는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중소벤처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한-UAE 중소·벤처 스타트업 분야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공동의 목표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계속해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탈 51개사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글로벌 벤처캐피탈 서밋'을 개최했다. 이들 참석자와 '글로벌 벤처투자 간담회'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자회사인 파빌리온캐피탈, 세일즈포스 및 아람코 등 글로벌 대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운용자산(AUM) 1조원 이상의 유력 투자기관 10개사 이상이 함께 했다. 당초 간담회에는 오 장관이 직접 참석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회 본회의가 갑자기 열리면서 중기부에선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이 대신 참석했다. 오 장관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벤처캐피탈, 한국 정부 간의 협력이 본격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오 장관은 지난 9일엔 서울 영등포에서 페루 세르히오 곤잘레스 게레로(Sergio Gonzalez Guerrero) 생산부 장관,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Paul Fernando Duclos Parodi)주한 페루대사 및 수행단과 면담을 갖고 양국 중소기업, 소상공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오 장관은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관계는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중소기업 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이 같이 성장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중기부는 내년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페루의 성과를 이어받아 성공적인 장관회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024-12-10 17:00: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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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벤처상' 티오더 권성택 대표등 3명…벤처協, '벤처기업인의 밤'

기보·신보등 6곳 '창업지원 우수기관' 표창 협회, 내년 설립 30주년…"韓 벤처 설계 준비" '올해의 벤처상'에 기업인 부문에선 ▲티오더 권성택 대표 ▲미라클솔루션 장순민 대표 ▲인터랙트 권남혁 대표가, 근로자 부문에선 ▲에이블사이언스파마 박철웅 이사 ▲카일이삼제스퍼 유병용 이사 ▲제이알에너지솔루션 엄원섭 연구소장 등 6명이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벤처기업협회는 10일 저녁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4년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업계발전과 경제성장에 기여한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올해의 벤처상'을 시상하고, 벤처기업인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울러 창업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처음 신설한 '창업지원 우수기관' 표창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도로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선정됐다. 벤처 3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상 수상작은 신은빈씨의 'K벤처 30주년. 성장을 잇다, 미래를 빚다.'로 지난 30년 성과의 기념을 넘어 성장을 이어가고,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상엽 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앞으로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극복해 냈을 때의 초심과 기업가정신을 되새기며 모든 벤처기업들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버텨내고 다시 전진해 세계시장으로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2025년도는 협회 설립 30주년이 되는 해로 협회도 30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를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미래 대한민국 벤처를 설계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4'에 참가하는 해외 스타트업과 기관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컴업 2024는 11~12일 이틀간 펼쳐진다. 아랍에미리트(UAE)·일본·우간다 등 40여개국 150여개의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전시, 피칭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0일 컴업 2024 전야제 행사로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내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나이트'에서는 컴업2024 프로그램과 해외창업자를 위한 국내 지원정책을 소개한다. 70여명의 국내·외 참가자를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2024-12-10 17:00: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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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프라우셔와 공동 개발한 전기 스포츠 보트 '850 팬텀' 모델 공개

포르쉐 AG는 포르쉐 E-퍼포먼스를 반영한 두 번째 전기 요트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의 런어바웃 모델을 새롭게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모델은 내년 1월 세계 최대 실내 수상 스포츠 쇼 '부트 뒤셀도르프'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프라우셔 조선소와 협업해 개발한 두 번째 전기 보트를 통해 이제 포르쉐 E-퍼포먼스가 적용된 전기 스포츠 보트를 두 가지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포르쉐가 2도어 스포츠카를 쿠페와 컨버터블의 다른 버전으로 제공하는 것처럼, 프라우셔 보트 역시 런어바웃과 에어, 두 개 버전을 제공한다. 런어바웃 모델은 닫힌 구조의 포어데크와 선수 아래에 위치한 캐빈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오픈형 에어 모델은 좌석이 있는 중앙 조타실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 11월 베스트 오브 보트 시상식에서 최고의 전기 보트로 선정된 오픈형 모델에 이어, 이번 클로즈드 모델의 첫 번째 에디션 역시 25대 한정 제작된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재무 및 IT 이사회 부회장은 "e팬텀은 포르쉐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독보적인 경험과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며 "혁신적이고 강력한 구동 시스템을 갖춘 우아한 데이 크루즈로서 해양 세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두 모델은 모두 전장 8.67m, 전폭 2.49m로 뛰어난 가속력, 강력한 추진력, 탁월한 퍼포먼스, 시대 초월적인 디자인 그리고 고급 장비를 자랑한다. 모든 특성은 세그먼트 내에서 가장 스포티한 모델을 목표로 출시돼 e팬텀 구동 장치의 기반이 되는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도로에서 수상으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포르쉐는 강력한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마칸 터보 일렉트릭의 리어 액슬 엔진을 적용했다. 요트의 선체에 장착된 PSM은 최대 400㎾의 출력을 발휘하며, Z-드라이브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컨트롤 유닛은 포르쉐 로고가 새겨진 방수 박스에 위치한다. 최첨단 전력장치를 통해 모터의 효율성을 최적화했으며, 펄스 인버터에 실리콘 카바이드를 적용해 높은 스위칭 주파수가 가능하다. 마칸 일렉트릭과 마찬가지로 총 용량100㎾h 고전압 배터리도 탑재했다. 와이어 로프 마운트 서스펜션을 통해 파도와 고속 주행 시에 발생하는 큰 충격을 흡수한다. e팬텀은 최대 7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후미의 수영 플랫폼은 편안한 선베딩 패드가 있는 넉넉한 라운지 공간으로 이어진다.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57만2934유로(약 8억6370만원)부터 시작된다.

2024-12-10 16:54: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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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달려라 석진'서 뉴 MINI JCW 컨트리맨 매력에 퐁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김석진)이 MINI 코리아의 프리미엄 고성능 SUV '뉴 MINI JCW 컨트리맨' 매력에 빠졌다. MINI 코리아는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의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석진'에 프리미엄 고성능 SUV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의 PPL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달려라 석진'은 방탄소년단 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단독 예능 프로그램이다. 진이 제주 한라산 등반, 해양경찰 훈련, 폐가 체험 등 매 회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는 모습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평균 193만회, 누적 3400만회를 웃도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 달 여간의 휴식을 마치고 지난 3일 재개한 달려라 석진 12화는 진이 출연진과의 대결을 마친 뒤 직접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를 운전하여 이동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진은 "안녕 MINI"라는 인사에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가 응답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하고, 증강현실 기능이 포함된 한국형 MINI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6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는 3세대 완전변경 MINI 컨트리맨의 고성능 모델이다.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4초에 가속하며, MINI 브랜드만의 경쾌한 핸들링 감각을 강화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 등의 사양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돼 민첩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와 함께한 '달려라 석진' 12화는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 또는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시청 가능하다.

2024-12-10 16:48: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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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유럽 탑승객 대상 이딸로·트랜이탈리아·독일철도 예약시 7% 캐시백 혜택 제공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철도 최대 7%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탑승객 한정으로 이딸로, 트랜이탈리아, 독일철도 예약 시 할인 코드 'TWAY2024'를 입력하면 최대 7%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탑승일 이후 일주일 이내로 제공되며, 정상 탑승 완료된 티켓에 한해 진행된다.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예매 고객은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딸로 및 트랜이탈리아, 독일철도 예매 페이지로 이동하여 예약 페이지 내에서 할인 코드를 등록하고 최종 결제하면 된다. 티웨이항공 철도 캐시백 프로모션은 독일과 이탈리아 철도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딸로는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등 대도시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신식 고속열차이며, 트랜이탈리아는 주요 도시를 비롯한 소도시 2만 7022개 역을 운행하며 공항 이용에 편리한 철도로 알려져있다. 독일철도의 경우 독일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뮌헨 등 1000개 이상의 역과 300개 노선을 운영하는 고속 열차로 편리한 이동이 장점이다. 이 외에도 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 1일까지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4개 유럽 노선을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 코드 및 쿠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4-12-10 16:47: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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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국산 밀·콩 우수생산단지 13곳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0일 전북 완주 국립식량과학원 풍요관에서 '2024년 국산 밀·콩 우수 생산단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는 산학연 전문 평가단이 경영체 운영, 생산 역량, 판로확보, 수확 후 관리 등을 종합 평가해, 밀 6개소와 콩 7개소 등 우수 생산단지 13곳을 최종 선정했다. 국산 밀 부문은 ▲ 대상 합천우리밀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 ▲ 우수상 호성농산영농조합법인(전남 해남), 사남농업협동조합(경남 사천) ▲ 장려상 샘골농업협동조합(전북 정읍), 청계농업협동조합(전남 무안), 황토현농업협동조합(전북 정읍)이 수상했다. 국산 콩 부문은 ▲ 대상 군서농업협동조합(전남 영암) ▲ 우수상 모가영농조합법인(경기 이천) ▲ 장려상 천운농업협동조합(전남 화순), 콩사랑영농조합법인(경남 사천) ▲ 특별상 하이영농조합법인(전북 부안), 나누리영농조합법인(경북 상주) ▲ 특별상 다수확상 농업회사법인(유)문스빈이 수상했다.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는 국산 콩은 지난 2021년, 국산 밀은 2022년부터 시작됐다. 국내 재배 농가의 영농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영농기술과 노하우를 확산해, 국산 밀·콩 재배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2-10 16:42: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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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2024 디자인 공모전 '폴스타TRX' 우승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올해 디자인 공모전 우승작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은 올해가 4회째다. 올해 디자인 공모전은 글로벌 장난감 기업 마텔의 자동차 브랜드 핫 휠즈와 협업해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1대 64 크기의 핫 휠즈 모델과 폴스타만의 독특한 디자인 언어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제출했다. 우승은 인도 프로페셔널 디자이너 샤샹크 셰카르가 디자인한 오프로드 차량 '폴스타 TRX'가 차지했다. 폴스타에 따르면 이 콘셉트는 과장된 비율과 세련된 표면을 통해 폴스타의 섬세한 디자인 철학을 대담하게 재해석했다. 폴스타 TRX는 핫 휠즈 토이카 시리즈에 포함되는 최초의 폴스타 모델로 다이캐스트 수집품은 2025년 여름에 소비자들에게 출시될 예정이다. 폴스타는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학생 및 프로페셔널 디자이너 지망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초기 단계부터 폴스타 디자인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통해 모든 참가자에게 가이드를 제공하고, 폴스타 디자인 팀은 결선 진출자들에게 일대일 코칭을 제공한다. 폴스타 관계자는 "학생 및 프로페셔널 디자이너 모두에게 자동차 디자인 비전을 선보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며 "첫 대회 이후 전 세계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왔고 많은 참가자가 폴스타 디자인 팀 또는 자동차 디자인 업계로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2024-12-10 16:39: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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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악몽 사라지나...국내 증시 반등 성공

국내 증시가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충격에서 벗어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26포인트(2.43%) 상승한 2417.84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459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22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현물주식에서 1491억원어치 팔았지만, 코스피200 선물을 551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매수세에 대해 "외국인들이 이번 사태가 최악의 상황은 지나 수습 국면으로 들어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4.58포인트(5.52%) 급등한 661.59을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개인이 4137억원어치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5억원, 118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개인의 매도 물량을 소화했다. 환율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하락한 1426.9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65%)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현대차(4.73%), 기아(4.13%), 셀트리온(4.00%) 등이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파마리서치(13.48%), 리가켐바이오(12.32%), 알테오젠(11.58%), 클래시스(8.24%) 등이 크게 올랐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로 출국 금지된 후 증시는 급락했으나, 저가 매수세와 내란 혐의 수사 진전, 탄핵 정국 수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등을 견인했다. 여기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가 포함된 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투자 환경이 개선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자금 이탈은 지속했지만, 연기금과 금융투자 위주 저가매수세 유입은 지속됐고, 기관은 27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했다"라며 "코스닥도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단기적으로 반등했지만, 정치적 불안정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금융당국에서 증시 안정 펀드와 외환시장 개입 등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하단에 대한 지지력은 더해지고 있으나 정국이 완전히 정리되기 전까지 여진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0 16:39: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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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 정국에도 “금투세 폐지 확정,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국장 탈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결정으로 한국 증시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금투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포함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과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해당 개정안에 반대 토론을 벌였다. 차 의원은 "금투세가 시행되면 큰손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나게 되어 개미 투자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주장이 영향을 미쳤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 근거는 없다"며 "2014년 일본의 주식 양도차익세율이 두 배로 올랐을 때도 닛케이 지수는 1년간 7.1%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개정안은 재석 의원 275명 중 찬성 204명, 반대 33명, 기권 38명으로 가결됐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 원, 기타 250만 원)을 초과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초과 소득의 20%를 부과하는 세금이다. 2020년 6월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이 발표된 이후 2022년 시행이 2년 유예되었지만, 이번 개정안 통과로 완전히 폐지됐다. 가상자산 과세도 2년 유예됐다. 원래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소득금액에서 25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20%의 세금(지방세 포함 22%)을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2025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본회의 결과는 예견됐다는 반응도 있다. 금융당국과 민주당이 해당 개정안에 대해 사전에 '입장 조정은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들과의 간담회에서 "금투세 폐지와 자본시장법 개정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여야 모두 이견이 없는 이슈이며, 투자 심리 안정에 긴요한 법안이어서 적시에 원만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본회의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우리 당이 약속했던 것은 반영할 것"이라며 "정국이 급변하더라도 약속한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금투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대한 강한 '시그널'을 준 바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0 16:38:47 허정윤 기자
[기자수첩] 이복현의 임기 그리고 인사

"계엄이래! 너 괜찮냐? 그런데 내일 국장은 한대?" 지난 3일, 늦은 밤 10시. 기자가 아닌 지인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누군가는 거하게 취했을 시간이기에 '한 잔 했나?', '가짜뉴스 봤나?' 하는 생각으로 뉴스 페이지를 훑었다. 정말 '비상계엄'이었다. 북(北)의 도발도, 침공도 없는 21세기형 계엄. 기괴한 경험이었다. 4일 아침, 6시간 만에 계엄령이 해제됐기 때문일까? 주가는 생각만큼 하락하지 않았다. 장은 평소처럼 열렸다. 다수의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국내 양대 시장에 서킷 브레이커가 걸릴 수 있다는 공포까지 엄습했기에, 마치 '선방'한 기분마저 들었다. '국가원수'가 만든 증시 변동성에 금융당국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사단의 '막내 검사'라는 꼬리표를 늘 달고 다니던 이복현 금감원장의 행보도 빨라졌다. 4분기 들어 금감원장 임기 '연임설'까지 솔솔 나오긴 했지만, 이번 탄핵 정국으로 연임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탄핵 정국을 돌이켜보면 이 원장이 남은 임기(내년 6월 종료)를 채울 확률이 크다. 금감원장은 통상 차관급으로 분류되며, 금융위원회의 의결과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대통령이 직무정지까지 된다고 하면, 새로운 금감원장을 찾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탄핵 절차에만 5~6개월이 소요되며, 윤 대통령이 하야를 선택하더라도 금감원장 교체는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계엄 사태로 대통령실의 업무 시계는 멈췄지만, 금감원의 시계가 멈추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부원장보와 국장 인사가 계엄 사태로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오히려 더 빨리 결정됐다. 13일 발표, 17일 시행 예정이던 국장 인사는 10일 발표, 13일 시행으로 앞당겨졌다. 금융 혼란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지 않았을까. 이번 인사는 이 원장의 마지막 정기 인사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제까지 그의 인사는 '파격적', '연공서열 파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늘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마지막 정기 인사가 앞으로 금감원이 맞닥뜨릴 과제들을 해결하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

2024-12-10 16:37: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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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방세 순회 설명회 개최…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매진

포항시는 기업을 위한 '지방세 순회 설명회'를 지난 3년간 140회 실시하며 기업이 지방세로 인해 의도치 않은 가산세 추징 부담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예방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지역 내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해 온 '지방세 취약사항 설명회'에서 지방세 착오 납부 사항, 감면 미적용 사항을 확인해 지방세 85건, 2억 2천4백만 원을 기업에 환급토록 지원했다. 또한 설명회와 더불어 기업활동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지방세에 대한 컨설팅을 병행해 기업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을 위한 '지방세 취약사항 설명회'는 생소하고 낯선 지방세 신고 관련 고충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포항시 납세자보호관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기업이 놓치기 쉬운 지방세 개정사항과 취약사항을 설명하고 컨설팅 지원을 해주는 시책이다. 박재관 자치행정국장은 "지방세와 관련해 기업이 알기 힘든 사항을 사전에 교육하고 주의를 당부함으로써 지방세 고충을 덜어 지역 기업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세 취약사항 설명회 개최를 원하거나 지방세 컨설팅이 필요한 기업은 포항시 납세자보호관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24-12-10 16:33:20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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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행위 상설특검' 국회 본회의 통과… 尹 포함된 '내란혐의자 체포결의안'도 문턱 넘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를 규명할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내란행위 상설특검)'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자율투표에 나선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찬성표가 다수 나왔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내란행위 상설특검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287인에 찬성 210, 반대 63, 기권 14표로 가결됐다. 당초 국민의힘은 내란행위 상설특검에 반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동훈 대표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오늘 표결을 하게 되면 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상설특검은 자율투표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곽규택·김건·김도읍·김상욱·김소희·김예지·김용태·김위상·김재섭·김태호·김형동·박수민·박정하·배준영·배현진·서범수·안상훈·안철수·우재준·조경태·최수진·한지아 의원 등 23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고동진·권영진·김기웅·김종양 의원 등 13명은 기권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상설특검을 발의하며 계엄 사태에 대해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불리한 작금의 정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회를 반국가세력으로 치부해 국회가 헌법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도록 한 내란 행위"라고 주장했다. 발의 당시 상설특검에는 '내란 우두머리'로 규정된 윤 대통령뿐 아니라 김용현 국방부장관, 육군참모총장 박안수 계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이 수사대상으로 포함됐다. 이에 더해 전날 국회 법제사법원회 법안소위에서는 야당 주도로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원내대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이 수사 대상으로 추가됐다. 여 전 사령관은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 등 주요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의혹, 한 총리는 계엄령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에 참석해 내란 모의에 가담한 의혹,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내란에 동조했다는 의혹이다. 상설특검은 본회의 의결 즉시 시행된다. 또, 일반 특검과는 달리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다만 대통령이 특검 후보를 최종 임명하지 않는다면 특검 임명 자체가 미뤄질 수는 있다. 일종의 거부권인 셈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내란 범죄 혐의자 신속 체포요구 결의안'도 처리됐다. 해당 안건은 찬성 191, 반대 94, 기권 3표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민주당은 지난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조지호 경찰청장 등 7명에 대해 신속한 체포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이날 통과된 수정안은 윤 대통령도 체포 대상에 포함됐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2-10 16:30:13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