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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미국 신행정부 정책 이슈별 대응 방안 수립 중"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정부는 미 신 행정부 내각 구성과 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하며 이슈별로 대응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무역안보관리원에서 주요 통상·국제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신행정부 통상정책 대응 논의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1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정부의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전략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본부장은 "한미 관계는 우리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첨단기술·공급망이 밀접하게 연계된 상황인 바 이를 바탕으로 상호호혜적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우리 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통상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지난 1기 대비 상당한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정부의 차분하고도 치밀한 대응을 주문했다. 발제를 맡은 중앙대 이승주 교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노선이 미국 내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대외정책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또 보편관세 실행과 다자통상질서 재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이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기 대비 강화된 미 신행정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거래적 접근(transactional approach)에 잘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산업부는 최근 국내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미 신행정부 출범 대응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철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10 15:07: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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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이차전지소재용 리튬 사업 협력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기업 핸콕(Hancock Prospecting)과 손잡고 이차전지용 원료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9일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리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차전지용 원료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와 핸콕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산 3만 톤 규모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 중 최적의 리튬 공장 설립 후보지를 함께 검토할 예정이며 투자금액 등 상세 내용은 추후 구체화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핸콕이 보유한 다양한 광산 자산과 연계해 미국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리튬 원료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리튬 광산, 염호에서부터 수산화리튬과 양극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그룹 리튬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은 "포스코홀딩스는 핸콕과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리튬 사업 협력에서도 최적의 사업구도를 검토해 좋은 결실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핸콕은 서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광산 전문 기업으로 철광석 사업을 주 수익원으로 하고 있으며, 리튬, 천연가스, 희토류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핸콕의 로이힐 철광석 광산 지분 12.5% 투자를 시작으로, 2022년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호주 천연가스기업 세넥스에너지 공동 인수 등 그룹 전반에 걸쳐 핸콕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24-12-10 15:07: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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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韓경제 건실한데 주식 낙폭·환율 상승 지나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나라 경제의 건실함을 고려할 때 코스피의 낙폭과 및 원·달러 환율의 오름폭 등은 요 며칠 '다소 지나쳤다'라는 견해를 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향후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시장안정조치를 총동원해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에 비해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회의 참석자 4인(이른바 F4)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주식시장 내 기관투자자의 매수세를 언급했다. 또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하고, 개인투자자도 보다 차분한 시각을 갖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외환시장 관련해서는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세계 9위 수준(4154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다며, 순대외금융자산(9778억 달러) 등도 감안하면 우려가 과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 부총리는 "정부·한은의 시장 대응여력은 충분하다"고 했다.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 면담(기재부), 금융상황점검회의(금융위원회), 은행권 간담회(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정부의 시장안정 의지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3대 신용평가사 컨퍼런스콜과 주한 중국대사대리 면담을 추진 중이다. 한은은 은행 국제금융담당임원 간담회와 국내 외국계은행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글로벌 IB 애널리스트 간담회 등을 추진한다. 최 부총리는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경제 분야만큼은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2024-12-10 15:03: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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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佛 ‘에어로마트 툴루즈 2024’ 참가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지난 3~5일 프랑스에서 개최된 '에어로마트 툴루즈 2024'에 도내 8개 항공기업과 함께 참가해 60건, 9115만달러의 수주 계약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로마트 툴루즈는 유럽 최대 항공우주 분야 공급망 상담회로, 전 세계 항공우주 업체를 대상으로 격년으로 개최되는 마케팅 행사다. 유럽 포함 세계 주요 항공우주 산업 제조·공급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과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대략 40개국 1200개 기업 4000명이 참여해 1만 700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경남도와 경남TP 지원으로 삼흥정공, 엔디티엔지니어링, 우림피티에스, 진영티비엑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하이즈항공, 한국복합소재, 한국카본 등 경남 8개 사는 개별 부스를 설치해 운영하며 콜린스(Collince), 에어버스(Airbus), 엠브레어(Embrear) 등 해외 유수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경남TP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밀라노무역관과 사전 B2B 기획을 통해 글로벌 항공 OEM인 수퍼젯 인터내셔녈(Superjet International)과 경남 기업의 1:1 미팅 기회를 제공했으며, 세계적인 항공 기업 프랑스 다에어(Daher)사와의 미팅도 추진하는 등 수주 활동을 폭넓게 지원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우림피티에스 한우진 대표는 "에어로마트 툴루즈에서 유럽 현지 잠재 고객들에게 당사의 높은 기술력과 품질 수준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이번 프랑스 현지 마케팅 지원 활동이 도내 항공 기업의 유럽 항공 시장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다양한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TP는 내년 도내 우주항공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2024-12-10 14:59:5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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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성황리 폐막

영화의전당은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가 3일간 성공적 일정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첫걸음을 뗀 이번 영화제는 AI와 영화예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관객과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본선 진출작 15편과 초청작 7편을 포함한 총 22편의 작품이 6개 섹션에서 71회 상영됐으며, 객석 점유율 89%를 기록했다. 일부 초청작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V) 섹션은 예매 단계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총 2729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방문하며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평가받았다. 영화제 기간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AI 기술이 영화 산업에 미치는 현재와 미래의 영향을 조망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AI 기술을 활용, 제작된 영화들이 영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과정을 탐구하며 뜻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영화제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암스테르담 국제영화제와 중앙아프리카국제영화제에서 AI 영화 상영 협력 요청이 있었으며, 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는 AI 작품 상영 교류를 제안했다. 이런 국제적 협력은 BIAIF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AI 기술이 영화 예술에 가져올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는 미래 영화 산업의 혁신적 이정표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BIAIF가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는 AI와 영화의 융합을 선도하며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적 영화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예정이다.

2024-12-10 14:59: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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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밸프스 플러스’ 화학 안전 캠페인 시상식 개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부산·울산·경남 주요 산단의 고위험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밸프스 플러스(+) 화학안전 캠페인 결과 보고회를 지난 9일 오전 10시 웨스틴조선 부산호텔 대연회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밸프스 플러스(+) 화학안전 캠페인 결과 보고회에는 부산·울산·경남 주요산단의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42개사의 50여명의 경영진과 실무자가 참석해 캠페인 추진 결과 및 현판·우수 사업장 상장 수여, 질의응답 및 참석자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밸프스 플러스(+) 화학안전 캠페인'은 기존 홍보·계도 중심의 '밸프스 안전 캠페인'을 고위험 취약 설비별 담당자를 사업장에서 지정·관리하는 '설비 안전담당제'로 확대 추진한 것이다. 밸프스는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밸브, 플랜지, 스위치 등 취급시설 부속 설비를 뜻한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6월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 4개월간 캠페인 활동이 진행됐으며 참여 사업장의 중점 관리 대상인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우수 개선·조치 사항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후 내·외부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사업장을 결과 보고회를 통해 포상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 결과 보고회를 통해 민·관이 함께 화학사고 주요 원인인 밸브, 플랜지, 스위치 등 부속 설비의 안전관리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화학사고 예방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참여 사업장 전체에는 밸프스 플러스(+) 화학안전 캠페인 참여 인증 현판 및 과태료 감면 인센티브가 제공됐으며 캠페인 추진 결과가 우수한 1~3위 사업장에는 환경부장관상이 4~6위 사업장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장상을 수여했다. 캠페인을 통해 제출된 사례 가운데 아이피케이는 사원번호를 입력하면 개인보호장구가 항시 지급되는 '보호장구 지급기', 세아제강 창원공장은 작업자들이 직접 방재·안전장비 등을 평소에도 체험할 수 있는 '안전·화학물질 체험교육관'을 사례로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또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출된 사업장별 안전관리 우수 사례 등은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홍보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들이 화학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런 모범 사례가 다른 업체에도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0 14:59:2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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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특수전사령관 "명령 거부 못한 것 후회…尹과 2차 통화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이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지금 되돌아보면(계엄 선포 후) 초기 투입될 때, 명령 수행할 때부터 안 된다고 거부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곽 사령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군 투입 명령을 받자마자 반대할 용기가 왜 없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후 특수전사령부 소속 707특임단, 제1공수특전여단, 특수작전항공단 및 수방사 군사경찰특임대까지 4개 부대가 국회 점령 임무를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종근 사령관은 "당시엔 급박하게 명령을 계속 받으면서 군인으로서 가야한다는 사명이 앞서다 보니 출동을 한 것"이라며 "(당시) 계엄상황으로 납득이 안되고 이렇게 해선 안 된다고 판단해서 총기 사용 문제, 안전 문제, 국회 진입 문제 등에 항명죄란 것을 알았으나 중간에 진입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상황이 종료된 후 작전 철수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이 45년간 지켜온 군의 정치적 중립이 무너졌다고 비판하자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돌아보면 최초 명령에 거부하지 못한 것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곽 사령관은 현안 질의 초반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한 차례 전화가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오전 현안질의 후반 박범계 민주당 의원 질의엔 윤 대통령의 추가 통화가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곽 사령관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전화를 또 받았나"라고 묻자 약 10초간 침묵을 지키더니 "말씀드리는 것이 제한된다"라고 했다. 박 의원이 "제가 고함치기 전에 말해야 속죄가 된다"라고 하자 곽 사령관은 "그렇다"라고 윤 대통령이 추가로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통화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는 "제한 사항"이라며 말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후 비화폰을 이용해 국회로 투입된 707특임단이 어디까지 갔냐고 곽 사령관에게 전화한 것이 확인됐지만, 추가로 윤 대통령과 곽 사령관의 통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박 의원은 오전 질의 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찾아 "곽 사령관이 비상계엄 전말에 대해 양심고백을 했다"며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속히 오후 현안질의 일정을 잡아달라고 촉구했다. 계엄군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돼 전산실에서 서버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에 대해 정성우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은 이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정성우 1처장은 허영 민주당 의원이 "선관위 서버를 복사하고 서버를 통째로 들고 나오라는 지시는 누가 내렸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허 의원이 법무관이 반대하지 않았냐고 묻자 정 1처장은 "위법성에 대한 사전 증거를 어떻게 알 수 있느냐의 문제부터 시작했고 두번째는 서버 복사 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느냐, 세번째는 압수수색 영장이 없다는 것이 과연 법원에서 증거에 대한 효력이 있으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됐다"고 했다. 선관위 계엄군 투입과 관련해 박범계 의원은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선관위에 정보사 요원들이 들어갔다"며 "통합선거인명부를 가져오라는 지시를 받았냐"고 물었다. 문 사령관은 "그런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라고 답했다.

2024-12-10 14:58: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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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림식품분야 8건 포함될 듯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식품 분야 연구개발 성과 8건이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잠정적으로 포함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8건은 세부적으로 생명·해양 5건, 에너지·환경 2건, 정보·전자 1건으로 전해졌다. 농림식품 8건 등 최종 100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한다. 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과기부가 선정해 왔다. 8건의 농림식품 분야 연구개발 성과는 ▲스마트팜용 초박막 태양전지 원천기술 개발 ▲과수화상병 신속 정밀 진단키트 개발 ▲한반도 고유 균주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원천기술 개발 ▲지능형 농장 온실 관리 플랫폼 개발 등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팜용 초박막 태양전지 원천기술 개발>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효율 16%)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또 인쇄공정을 개발함에 따라,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생산 속도까지 함께 높아져 대량 보급이 용이하기 때문에 시장 적용성도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수화상병 신속 정밀 진단키트 개발>은 화상병 예찰 및 진단 관련 국가 재난 대응 공식기술로 채택됐다. 국가 재난 대응력 및 기술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피해 보상금 감소 및 국가 재정 건전성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능형 농장 세대교체 이끌 온실 관리 플랫폼 개발>은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양하게 개발한 지능형 온실 관리 앱을 스마트팜에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농가 설치 및 운영비를 연간 1242억 원 절감하고 및 연간 456억 원 상당의 소득향상 효과가 예상된다. 또 농가 생산성 37% 증가, 노동력 11% 절감, 소득 46%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기준 국가 연구개발 예산 31조1000억 원 중 농림식품 연구개발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4.3%(1조3000억 원) 수준에 그쳤다"며 "이를 감안하면 100선 중 8건(잠정)은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종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우수성과 100선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3년간 연구개발(R&D) 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농림식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농업으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12-10 14:56:1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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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백화점 신년 준비 나서긴 나섰는데...탄핵 정국에 소비 심리 '먹구름' 예의주시

마트와 백화점들이 연말연시 대목을 노리며 신년 준비에 돌입했지만,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소비 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연말 특수를 기대하던 유통업계에 정치적 불안정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은 하나둘씩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신년맞이 준비에 나선다. 대형마트는 오는 12일부터, 백화점은 20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치적 불안정이 연말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는 우려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이번 연말과 설은 경기 악화로 부진했던 실적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선제적으로 설 선물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홈플러스는 주류와 육류 제품군을 강화했으며, 롯데마트는 지난해보다 설 선물 사전 예약 대상 품목을 늘려 총 800여 가지의 상품을 선보인다. 그러나 갑작스런 비상계엄에 따른 정치적 불안정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탄핵 정국 속에서 정치적 불안정성이 이어지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거나 계획을 미루는 등 연말 특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 역시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과 관련한 당장의 특이 동향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연말 세일, 명절 선물 세트 사전 예약 등 계획된 일정은 정상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말 특수에 제동이 걸릴 경우 유통업계는 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인해 마트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업계의 재무 상황이 가뜩이나 악화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이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으며, 이마트도 할인점 부문 매출이 4.4% 줄었다. 백화점 업계 역시 부진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주요 3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9%, 12.7%, 5.3% 감소하며 내수 경기 침체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불안한 정국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우려는 마트와 백화점을 넘어 의류 업계에도 퍼질 전망이다. 길어진 가을로 겨울 계절 특수만을 노리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탄핵 정국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버린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 김 모 씨(29)는 "평소 같았으면, 백화점도 다니면서 연말 쇼핑을 많이 했었을 텐데, 지금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옷 구매에 신경을 좀 덜 쓰게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당장 매출로 드러나는 여파는 없지만, 앞으로 혼란 정국이 지속되고 경제가 더 어려워진다면 타개책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10 14:53:1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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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10일 김포시의회 본예산 심의 불발되면 '민생 파탄' 현실화 호소

김포시가 10일 김포시의회의 2025년 본예산이 심의 불발되면 준예산 사태를 목전에 두게 된다며 깊은 우려와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다. 본예산 및 제3회 추경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국도비 반납으로 골드라인 증차 차질,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지급 불능 우려, 돌봄 및 교육사업 이행 중단 등이 현실화되고 기반시설 설치가 중단된다. 2025년 본예산 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법 제146조 및 지방재정법 제46조에 의거 '예산 불성립시의 예산 집행' 규정에 의거 지방의회의 예산안이 의결될 때까지 준예산 편성 운영된다. 지방의회에서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될 때까지 예산안이 의결되지 못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될 때까지 기관이나 시설 유지, 지출의무 이행, 이미 승인된 사업의 지속을 위한 경비만 전년도 예산에 준하여 집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준예산제도 밖의 예산 중 민생 및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거나 기반시설 설치 등과 같은 중요한 사업들의 누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2024년 제 3회 추경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2회추경 이후 추가내시된 국도비사업 집행이 불가해 기초연금 43억원, 저소득층 주거급여, 영유아보육료 등 지급불능 사태가 발생해 취약계층 생계에 문제가 발생한다. 골드라인 혼잡률 감소를 위해 시에서 확보한 전동차증차사업 46억원에 대한 시비매칭액 편성불가로 인해 반납을 해야 하는 사태가 예상된다. 또한 연말까지 발생하는 국도비, 특교세, 특조금의 간주처리가 불가해 초과세입처리가 되어 향후 김포시는 불용액 과다발생에 따른 교부세 패널티라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지난 6개월간 파행을 반복한 김포시의회는 10일 세 번째 본예산 심의를 개회했지만, 정족수가 미달된 상태다. 이로 인해 김포시는 13일까지 의결되어야 했던 조직개편안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하면서, 정부의 정원 동결 기조 속에 어렵게 받아낸 증원 인력을 반영하지 못해 100여명에 달하는 공무원의 승진은 물론, 증원으로 인한 더 나은 대시민 서비스를 기대했으나, 이 길이 막히게 됐다. 특히 이번 승진 대상 대부분이 7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로, 공직 내 사기 역시 저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자치법 제142조 제2항에 따라 의회는 회계연도 시작 10일 전까지 지방자치단체장이 제출한 다음연도 예산(안)을 의결해야 하므로, 김포시의회는 12월 20일까지 본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즉, 12월 20일까지 김포시의회에서 다음연도 예산(안)을 의결하지 않을 경우 김포시는 준예산 사태를 맞게 된다. 10일 임시회가 산회되면 아무리 빨라도 다음 회기가 16일에 시작하게 되고, 임시회가 16일에 시작된다고 해도 20일까지 의결은 사실상 상당히 어려울 전망이다. 김포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현실화될 경우, 복지·교육·문화·체육·공공시설 건립 등이 올 스톱된다. 준예산제도는 법령이나 조례에 따른 제출의무가 있거나 계속비승인을 득한 사업 등으로 한정돼 있어 일부 민생 및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거나 기반시설 설치 등 재량사업은 멈추게 된다. 또한, 3회 추경이 개최되지 않을 경우에는 성립전예산으로 편성해 집행한 국도비에 대해 예산을 확정시키지 못하게 되고, 국도비보조사업에 매칭하는 시비분담액을 편성하지 못함으로써, 사업추진이 어렵게 된다. 국도비보조사업에 있어 의무분담이 시비를 매칭하지 못할 경우, 의무불이행으로 기존에 교부된 국도비를 환수하는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다. 김포시가 두 차례로 이어진 김포시의회 2025년 본예산 심의 불발로 인해, 시민과 지역경제의 피해를 우려하고 나섰다. 김포시의회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제248회 정례회에서 2025년 본예산 심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고, 이에 다시 한번 12월 4일 제249회 임시회를 개회하였으나 또다시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자동 산회됐다. 한편, 김포시는 앞서 두 번 무산된 정례회와 임시회에서 2025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예산안 4건과 조례안 9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건, 기타안 3건 등을 다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연이어 심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공직자들은 김포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을 통해 지난 28일 김포시의회에 찾아가 내년도 예산안심의에 차질을 빚고 파행하고 있는 의회를 규탄하며 정상화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고, 9일 또 한 번 새올 게시판을 통해 '호소의 글'이라는 제목으로 입장을 게시했다. 노조는 28일 성명에서 "의회를 정상화시키지 않을 거면, 차라리 전원 사퇴하라"고 입장을 밝혔고, 지난 9일 호소문을 통해 "호천불문, 하늘을 향해 외쳐도 메아리 없는 이 현실 속에 숨이 막힐 듯한 답답함과 함께 분통 터질 눈물을 억누르고 있다. 김포시 공무원들이 정치적 갈등과 무관하게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번 의회를 반드시 정상화해달라"고 토로했다.

2024-12-10 14:51:1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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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공정위·소비자원서 'CCM인증' 첫 획득

교보증권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첫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교보증권은 인증평가에서 최고경영진의 소비자중심경영의 확고한 실천의지를 기반으로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과 기업문화 등에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중심경영 체계 정착을 위한 ▲CCM선포식 ▲윤리PLAZA 운영 ▲윤리경영위원회·ESG위원회 운영 ▲소비자안전 제도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협력업체 상생협력 ▲CCO의 권한과 책임 부여 ▲임직원 동기부여 프로그램 운영 등의 활동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한, 매분기 '금융소비자보호의 날'을 제정해 KRX 분쟁조정제도를 이해시키고 최근 이슈인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임직원 교육 및 점검활동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4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우수콜센터에 선정되는 등 소비자중심의 소통을 강화했다. 교보증권은 이번 CCM 인증 취득으로 우수기업 포상, 공정거래위원회 위반사항에 제재수준이 경감되는 인센티브, 소비자중심경영 인증마크 사용권을 획득해 광고·홍보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김철우 소비자보호본부장(CCO)은 "고객중심을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소비자중심경영을 전사적으로 내재화하는 등 소비자 가치를 최우선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접점이 큰 영업본부들과 CCM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소비자중심경영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2-10 14:48: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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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연세대, '실리콘 음극재' 난제 해결 실마리 찾았다

연세대학교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실리콘 음극재' 분야에서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이상영·이용민 교수팀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충·방전 중 부피가 팽창하는 실리콘 음극재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으며 기술 완성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최근 전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실리콘 음극 열화에 의한 리튬이차전지 분리막의 기계적 손상(Mechanical shutdown of battery separators: Silicon anode failure)'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실리콘은 현재 음극재 시장에서 대표적인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널리 쓰이는 음극재 소재인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 향상시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은 물론 급속 충전 설계에도 유리하다. 또한 경제성, 친환경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배터리 충·방전 중 부피 팽창이 이뤄져 실제 적용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부피 변화에 따라 셀 구조가 붕괴되거나 분리막에 악영향을 미쳐 배터리의 수명과 용량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연세대·LG에너지솔루션 연구팀은 무기물 기반의 고강도 분리막을 설계하는 등의 방식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았다. 기존에는 실리콘 음극 소재에 대한 개선만 진행해서 퇴화현상을 개선하려고 하였으나, 분리막 등 다른 소재의 조합을 통해 전체적인 배터리 시스템 관점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실제로 이 같은 개선된 소재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는 고속 충·방전을 400사이클 진행한 후에도 88% 이상의 우수한 용량 유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이상영 교수는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미는 그동안 배터리 분야의 큰 난제였던 실리콘 음극재의 수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재 자체를 넘어 배터리 시스템 전체를 바라보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배터리 연구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CTO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10 14:38:3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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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비상계엄령 사태 후폭풍…금속노조 총파업 예고

산업계가 비상계엄령 사태 여파에 따른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주요 산업생산 현장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비상계엄령 사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총파업에 따른 브랜드 신뢰도 하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경영계는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총파업은 사회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금속노조의 총파업은 사회 혼란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최근 우리나라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과 사회 혼란이 더해져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지난 5일과 6일 총파업에 이어 오는 11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히, 노사가 경제 회복을 위한 맡은 바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와 일자리의 어려움은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지금과 같은 국정혼란과 위기 상황에서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위기 극복과 사회 안정을 위한 노력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계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지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노동계도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파업보다는 사회 안정과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의 주력 산하 단체인 금속노조에는 현대차, 기아, 한국GM 등이 소속돼 있다. 앞서 현대차 노조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오전 근무조와 오후 근무조가 하루 2시간씩 총 8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번 부분파업으로 약 5000대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됐다.

2024-12-10 14:34: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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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성과주의·세대교체 임원인사 단행…미래 성장 강화 초점

현대자동차그룹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성과주의와 세대교체를 기조로 한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역대 최고 실적에 따른 대규모 승진을 진행하기 보다 회사의 성장에 대한 기여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40대 젊은 리더 비중을 확대하며 미래를 대응하기 위한 세대교체도 진행되는 분위기다. 올해 정기 임원인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지난해(12월 20일)보다 10여일 앞당겨 진행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현대차 73명, 기아 43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39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하반기 임원인사(252명) 대비 승진 인원은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회사와 사업별 성과 기여도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경우 역대 최대 실적 경신에 기여도가 높은 인원들을 발탁 승진한 점이 주목된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무 목표 초과 달성과 2030 전략 수립 등 성과를 창출한 이승조 전무와 IR담당 임원으로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전원 'A등급' 획득 및 인도법인 IPO(기업공개) 성공 등 주요 성과를 견인한 구자용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아는 재경본부 내 요직과 미국판매법인 재무총괄 등을 거친 김승준 상무가 전무 승진 및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보임됐으며, 시장 상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을 주도하며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태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로템은 방산 사업부문의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을 이끌어낸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또 근본적 체질개선 및 미래 사업전환 가속화를 주도할 핵심리더 발탁을 확대했다. 지난달 15일 사장단 인사에서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이 기획조정담당을 겸직한다. 장 부회장은 그룹 관점에서 사업과 전략의 최적화를 통해 성과 극대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미래 신사업 육성과 투자를 총괄 관리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주도할 중량감 있는 핵심리더 확보를 위해 총 53명 대상으로 부사장·전무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전기차(EV)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침체기) 장기화 등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전동화를 앞당길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주도할 핵심인재 발탁을 강화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배터리·수소 등 에너지 영역 전반의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전무와 내연기관과 전동화시스템을 망라한 구동계 핵심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전동화시험센터장 한동희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40대 임원 비중을 2020년 21%에서 올해 41%로 두배 가량 확대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리더십 세대교체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기술 부문에서는 기본성능, 제어 등 기존 차량개발분야와 로보틱스, 전동화, 수소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인재를 고루 발탁했으며, 신규 선임한 임원 중 64%가 40대다. 대표적으로 로보틱스지능SW팀장인 주시현 책임연구원, 전동화프로젝트실장 곽무신 책임연구원, 수소연료전지설계2실장 한국일 책임연구원 등이 상무로 승진했다. 또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임원 11명에 대한 승진도 단행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4명이 승진했던 것 대비 3배 가량 확대됐다. 탁월한 브랜드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활용한 것으로 평가받는 현대카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한 현대카드 브랜드 본부장 류수진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내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조직과 리더십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의 과감한 발탁과 육성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0 14:34: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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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장애어린이 이동권 지원…푸르매재단 3억5천만원 기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이동권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볼보코리아는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푸르메재단과 장애어린이 보조기구 지원사업 협약식을 맺고 해당 사업을 위한 기부금 3억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만 18세 이하 장애어린이와 청소년 100여 명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및 어린이 재활병원 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보조기구 신청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사회복지기관 등을 통해 진행되며,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푸르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볼보코리아는 '인간 중심(Human-centric)' 철학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8년째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은 23억원에 달하며 현재까지 774명의 장애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보조기구를 지원했다.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8년간 진행해 온 장애어린이 지원사업을 통해 더 많은 장애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이동의 자유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볼보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두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2-10 14:33: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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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비 촉진 등 내수 경기 활성화 총력 지원

경남도는 지난 9일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상황 종료 시까지 민생안정 특별기간에 돌입했다는 도지사의 입장문 발표 후속 조치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총력 지원한다. 최근 정치 상황의 영향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도내 소상공인 중심으로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연말, 연초 소비 위축 우려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시군, 유관 기관, 대·중견기업 등과 소비 촉진 운동을 동참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시군, 공공기관 등에 ▲지역 경제 관련 2024년 예산 불용 없이 모두 소진 ▲'지역 경제 활성화의 날' 자율 운영으로 중식 시간 등 인근 소상공인 식당 이용 분위기 확산 ▲연말·연초 해넘이·해돋이 관광객 대상 도내 관광지 이용 집중 홍보 ▲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 2025년 예산 조기 집행 등을 협조 요청했다. 또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경영자총협회, 도내 대·중견 기업 370여 개소에도 협조공문을 보내 내수진작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등 정책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경남 경제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경제 주체들과 함께 경남도 중심으로 책임감 있는 민생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민생 경제 안정 대책본부 중심으로 예비비 사용, 예산 조기 집행, 추경예산 편성 등을 통해 총력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2-10 14:33:45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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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12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패션 부문 1위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에서 발표한 '2024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12년 연속 패션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약 230개 부문에서 선정된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평가해 매년 발표된다. 평가는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에서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산출한 '브랜드 주가지수'(70%)와 소비자 설문 결과를 반영한 '소비자 지수'(30%)를 합산한 비에스티아이(BSTI) 점수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BSTI는 브랜드 가치를 수치화한 평가 지수다. '멈추지 않는 탐험'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임과 동시에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온 것이 좋은 평가 요인이 됐다는 게 노스페이스 측 설명이다. 실제 이번 겨울 시즌에도 '클라우드 눕시 다운 재킷'을 비롯해, 짧은 기장에 은은한 광택감을 더한 '여성용 노벨티 눕시 다운 재킷' 등 30여 가지 이상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 및 발전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노스페이스는 지난 7월 개막한 파리올림픽에서 '공식 시상용 단복'을 포함해 총 23개 품목으로 구성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지원한 데 이어 '팀코리아'를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을 지원한 바 있다. 영원아웃도어 성가은 부사장은 "앞으로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객께서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한편, 더 많은 국민분들께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10 14:33:27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