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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兆 '머니무브' 빗장 해제...증권가, 퇴직연금 실물이전 쟁탈전 돌입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400조원대 퇴직연금 시장의 '머니무브'가 예고됐다. 특히 퇴직연금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은행권에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권사로의 이동이 기대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가 시행되면서 증권사들이 수혜를 기대하며 연금유치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존에는 퇴직연금(IRP·DC)계좌를 타 금융사로 이동할 시 현금화, 중도해지 페널티 등의 리스크가 존재해 투자자들이 쉽사리 퇴직연금 거래 금융사를 변경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실물이전제도 시행으로 인해 퇴직연금 사업자를 변경할 때 가입자의 요청에 따라 기존에 운용 중인 금융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이전 받을 계좌로 실물 그대로 옮길 수 있다. 은행에서 증권, 증권에서 은행 등 퇴직연금 이사가 손쉬워진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금융권 전체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약 400조878억원이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약 210조원은 은행이 운용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은행(4.87%)보다 증권사(7.11%)가 더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증권업계는 고수익과 투자 전문서비스를 내세우며 초대형 '머니무브'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태세다. 조미옥 삼성증권 연금마케팅팀 팀장은 "은행, 보험사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시 지연매매 또는 종가매매 등 시차를 둔 방식으로 매매가 진행되는 반면, 증권사는 ETF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라인업 측면에서도 증권사는 대부분의 ETF를 라인업하고 있어 선택할 수 있는 ETF 수가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적립금 1위 '미래에셋증권'...맞춤형 상품 매칭 부각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3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액은 약 17조5000억원으로 증권사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통합연금포털 기준 올해 3분기 개인형퇴직연금(IRP)·확정기여형(DC)의 1년 가중평균수익률도 적립금 상위 10개사 중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가중평균수익률이란 원리금보장, 비원리금보장 수익률을 가입자들의 적립금에 해당 비중을 곱한 수익률이며 IRP는 9.85%, DC에서는 9.96%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MP(미래에셋포트폴리오) 구독,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포트폴리오 서비스의 전체 잔고는 9월 말 기준 2조60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우수한 연금상품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적배당상품을 가입자들의 성향에 맞게 매칭해 제시하고 있다"며 "더불어 세무, 노무, 계리 등 영역별 다수의 전문가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금조직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전담 조직 규모는 263명으로 본사 연금 지원조직 175명, 본사 연금 영업조직 8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한국투자증권, 'ETF 적립식 자동투자'최초 도입 퇴직연금 적립액 14조5000억원(증권사 중 2위)을 기록중인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업권 최초로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도입했다. ETF 시장은 올해 150조원을 넘기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를 방증했다. 적립식으로 자동 투자할 때, 위험을 분산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퇴직연금 운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한국투자증권은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는 정해진 기간마다 정해진 금액을 자동 투자하면서 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며 유망 자산에 장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업권 최초로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도입하고, 인터넷은행 3사와 협업해 간편하게 IRP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연금투자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퇴직연금계좌에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AI 일임형 랩 서비스 추천 서비스를 도입해 연금 투자 편의와 수익률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증권, 반년 만에 적립금 30% 불어...선두 맹추격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14조1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말 대비 29.2% 증가했다. 퇴직연금 최초로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 IRP'를 출시해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새로운 방식을 선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가입 서류 작성 및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동의시간 제외)와 '연금 S톡' 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현재는 업계 최초로 연금센터에 프라이빗뱅커(PB) 경력 평균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을 배치해 전문화된 연금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연금 인력 배치는 연금본부 총괄 아래 '삼성증권 연금센터'를 두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가입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펀드, ETF 등의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채권에서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상품 라인업을 구성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향후 금리 인하 전망으로 인해 고금리 채권에 대한 니즈가 강하게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퇴직연금 모바일 채권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채권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04 16:20: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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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트럼프 당선에 대비하라”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1일 서울클럽에서 남서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2025년 경제전망 특강을 했다고 4잉ㄹ 밝혔다. 김 교수는 특강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가능성이 90%로 높아졌다"라며 "한국은 무역의존도 75% 세계 2위로, 중국 다음으로 큰 위기에 직면한다. 미국 현지 공장을 늘이고 중국부품을 최소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종 교수는 최근 '2025년 경제大전망' 신간을 출판했다. 그는 이 책에서 "2025년 한국경제는 위기에 직면한다. 미국과 한국 기준금리 인하, 미국 대통령 취임, 두 개의 전쟁 지속 등으로 한국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GDP 세계 9위, 제조업 세계 5위, 국제금융 세계 35위로 국제금융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기업은 온라인전략, 정부구매, 구독경제, 인공지능 도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기준금리를 2024년 4.5%, 2025년 3.5%, 2026년 2.5%로 매년 1%씩 내린다. 한국도 미국과 함께 기준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게 김 교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정부가 가계부채를 이유로 대출을 규제하면 풍선효과를 가져온다. 정부정책은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이 중요하다. 대출시장과 부동산정책은 시장경제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트럼프 당선가능성이 90%로 높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 시 중국은 60%, 한국 10% 관세가 인상된다. 트럼프는 전기차와 배터리는 축소하고, 석유화학과 전통 제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한국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한국은 주한 미군 방위비협상에서 핵잠수함과 핵무기 등 자주국방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아울러 서울 아파트는 향후 10년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단독세대주 45%까지 증가, 외국인 거주 250만 명, 평균연령 90세로 증가한다"라며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에서 미국 60%, 한국 1.5%다. 투자비중을 미국 90%, 한국 10%로 분산하고 애플, 엔비디아 우량주가 좋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기업과 소상공인은 현금과 매출이 확정되는 구독경제가 필수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조봉기 남서로타리 회장은 "김대종 교수의 2025년 경제전망 좋은 강의 감사하다"라며 "국내 기업들도 구독경제, 온라인전략 그리고 정부조달을 통하여 위기를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04 16:18: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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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맏사위 윤관 대표, 소득세 이어 법인세 탈루 혐의까지 불거져 '점입가경'

외도 및 사기혐의 등으로 구설에 오른 LG가(家) 맏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BRV)가 이번엔 각종 탈루 의혹까지 받고 있다. 윤관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맏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배우자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BRV가 국세청이 부과한 법인세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심판 청구를 지난 6월 기각했다. 국세청은 BRV가 국내 상장사에 투자해 거둔 수익에 대해 수십억 원 세금을 추징했고, BRV가 이에 불복하는 행정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윤 대표의 종합소득세 탈루에 대한 추징과는 별개의 사안이다. 그가 대표를 맡고 있는 BRV도 투자 수익에 대한 법인세(양도소득세) 탈루 혐의도 추가된 것. 국세청은 2020년 세무조사를 통해 BRV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상장사 2곳에 투자해 얻은 이익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하고 법인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BRV는 이에 불복해 2022년 1월 조세심판원에 심판 청구를 제기했으나 지난 6월 기각됐다. 부과액은 100억 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BRV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BRV로터스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펀드는 카리브해 케이맨제도에 등록돼 있다. BRV로터스는 홍콩과 세이셸공화국에 지분 100%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두 곳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한국 상장사 두 곳에 투자해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국세청은 이들 SPC가 한국에 고정 사업자를 두고 있다고 보고 투자수익에 법인세를 부과했다. 국내에서 주식투자를 할 목적으로 해외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고, 실제로장기간에 걸쳐 국내 주식투자를 해왔다면 국내 고정사업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윤 대표가 신사동 사무실로 출근해 국내 상장사 투자를 지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세청의 판단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반면 BRV는 해외 소재 법인으로, 국내 투자와 수익 회수 역할만 수행하므로 과세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BRV는 BRV로터스로부터 출자받은 자금으로 국내에 투자하고, 투자수익을 회수해 BRV로터스로 보내는 역할만 한 만큼 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한편, 윤 대표는 각종 탈루 혐의 외에 사기 혐의와 외도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14일 삼부토건 창업주인 고(故) 조정구 회장의 손자 조창연 씨가 윤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접수돼 경찰 수사1과에 배당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삼부토건을 창업한 고(故) 조정구 회장의 손자로 당시 르네상스호텔을 소유했던 삼부토건의 오너 3세이다. 이번 사기 혐의는 앞서 조 씨가 제기한 민사소송과는 별도로 진행된 형사 고소이다. 조 씨는 윤 대표와 협력하던 시기에 현금 2억원을 빌려줬는데 이를 갚지 않는다며 민사 소송에 이어 형사 고소까지 추가했다. . 조 씨는 윤 대표는 경기초등학교 동기동창으로, 한때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부동산인 르네상스호텔 매각 및 재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했던 사이다. 이 밖에도 윤 대표가 사망한 유명 가수의 아내 A 씨에게 10년간 경제적 지원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24-11-04 16:16:4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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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2024년 하반기 4급 신입사원 채용

KB손해보험은 '2024년 하반기 4급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 직무는 ▲영업관리 ▲법인영업 ▲자동차보상 ▲일반보험 ▲상품·계리·리스크 등 총 5개 부문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KB손해보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는 13일 오후 11시까지 지원 가능하다. 전(全) 직무 보험계리사, 손해사정사, 공인회계사(CPA), 국제재무분석사(CFA), 미국공인 손해보험 언더라이터(CPCU),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 SQL개발자(SQLD) 등 보험, 금융, 디지털·데이터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관련 직무별로 우대한다. 해당 직무별 역량 보유자를 KB손해보험 심사 기준에 따라 선발한다. 입사 후 지원자의 역량 및 인력현황을 고려해 부서 배치할 예정이다. 모집 전형은 모두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해 합리성과 공정성을 꾀한다. 각 전형별 합격 여부는 당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조회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 이후 서류전형, 1차 실무면접, 2차 최종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신입사원은 2024년 12월 중 KB손해보험에 입사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성별, 연령 등 제한이 없고, 전 과정이 공정한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된다"며 "KB손해보험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1-04 16:15: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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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 ‘한국 문화 특강’ 성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 한국어학부는 최근 '한국 문화 특강 -한국 민화 체험'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는 한국어전공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에 관한 지식과 체험을 제공하고, 예비 한국어 교원인 한국어교육전공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고양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특강을 열어오고 있다. 지난 달 12일에는 '아시아 민속 전통문화 연구소(AF&TCRI)' 대표 박연옥 작가를 초청해 '민화 체험과 함께하는 한국문화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은 강의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한국의 민화 작품을 감상하며 과거로부터 이어오는 인류 보편성과 한국인의 특수성을 담은 그림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강의에 이어 직접 붓을 들고 자유롭게 자신의 소망을 담은 민화를 그려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강에 학생들과 함께 참가한 박기선 한국어학부 교수는 "최근 세계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다시금 큰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게 한 노벨문학상의 돌풍 속에서 이뤄진 한국 문화 특강은 민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참가자 모두의 바람을 담아 한 폭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어뿐만이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소양을 겸비하도록 돕는 이번 강연과 같은 귀한 배움의 시간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04 16:13: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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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점자로 식품업계 ESG 경영 선도…시각장애인 권익 신장 노력

오뚜기가 라면 제품을 중심으로 컵밥, 용기죽, 소스류 등 타제품군으로 점자 적용을 확대해가며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권리 신장에 동참하고 있다. 오뚜기는 2021년 9월 오랜 노력과 연구 끝에 컵라면에 제품 이름,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점자로 표기했다. 점자 적용은 컵라면의 물 붓는 선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에 따른 것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 위치 및 내용, 가독성 등을 검토한 뒤에 도입됐다.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의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으로,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한 것도 특징이다. 올해 4월 오뚜기라면의 점자 표시 용기에 대해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장상을 수상하며 점자 표시 용기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점자표기는 용기면/컵면 전 제품 70종, 컵밥 35종, 용기죽 10종, 케챂 6종, 마요네스 10종에 적용된 상태다. 최근에는 볶음면 및 컵누들류 제품을 각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적용한 2개 조리물선 모두 음각 혹은 양각으로 표시하며 조리 선택의 폭을 넓혔다. 볶음면의 '복작복작 조리물선' 혹은 컵누들의 '응용조리물선'은 용기 외부에 삼각형을 음각 혹은 양각으로 표시했으며 해당 표시가 들어간 제품은 모두 전자레인지를 활용한 조리가 가능하다. 삼각표시선이 적용된 품목은 최근에 리뉴얼된 '콕콕콕 5종'을 포함해 짜슐랭 큰컵, 컵누들류 전 제품으로 9월부터 순차 적용 중에 있다. 또한 오뚜기는 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시각장애인 대상 커뮤니티와 소식지에 점자 사용 매뉴얼을 배포하여 해당 개선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의 제품을 모든 사람들이 예외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제품 기능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며, "추후에는 점자 표기 개선을 통해 가독성을 높이는 등 점자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04 16:13: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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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11번가 '그랜드십일절' 신규고객에 쏜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에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빗썸은 11번가 '그랜드 십일절'에 참가하는 고객 가운데 빗썸에 최초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초 가입 및 고객확인(KYC), 계좌 연결을 완료하면 빗썸 쿠폰과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등 최대 5만1100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오는 10일까지 11번가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빗썸 쿠폰을 받아야 한다. 해당 쿠폰 코드를 복사한 뒤 빗썸 앱에 등록하면 가상자산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1100원의 빗썸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11일까지 해당 쿠폰 등록 및 신규 가입을 마친 회원에게는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2만원권을 지급한다. 오는 30일까지 고객확인(KYC) 및 계좌 연결까지 완료하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규 회원에게 2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급하는 빗썸 웰컴 미션을 수행하면 총 5만11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와 이벤트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1-04 16:13: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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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韓, 기후대응 안하면 GDP·물가에 부정적”

기후변화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매년 0.3%포인트(p)씩 떨어져 2100년에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5분의 1이 넘게 줄어든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리스크(위험)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작성에는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김재윤 과장과 류기봉 조사역, 금융감독원 금융시장안정국 황재학 수석조사역과 김현진 선임조사역, 김한나 조사역, 기상청 (기후과학국) 이한아·심성보 기상사무관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지구 평균 온도를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상승폭을 ▲1.5℃ 이내로 억제할 경우 ▲2.0℃ 이내로 억제할 경우 ▲2030년 이후부터 2℃로 억제할 경우(지연대응)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무대응)로 시나리오를 분류했다. 김재윤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지속가능연구팀 과장은 "기후변화 리스크는 탄소가격 상승 및 친환경 기술발전(전환리스크)→ 국내외 온도 상승·강수 피해 증가(만성리스크)→ 자연재해 빈도·규모 확대(급성리스크) 등의 경로로 국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1.5℃ 이내로 대응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추진할 경우 2030년에는 탄소가격(톤당) 150달러, 2050년에는 17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화석연료(석탄·천연가스)의 온실가스 배출비용이 상승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늘고, 설비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아무런 대응도 하지않는다면 연평균 기온은 21세기말(2081~2100년)에 현재(2000~2019년) 대비 6.3℃ 상승하고, 강수량은 같은기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과장은 "전환·만성리스크는 우리나라 GDP에 장기간 걸쳐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면서도 "기후대응에 적극적이고 관련 정책을 조기에 시행할 수록 부정적 영향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1.5℃ 이내로 대응할 경우 GDP는 탄소가격 등으로 2050년 기준 시나리오 대비 13.1% 감소하지만, 이후 친환경 기술발전 및 기후피해 완화 등으로 회복해 2100년경 10.2%로 감소했다. 2.0℃ 이내로 대응할 경우 GDP는 2050년경 시나리오 대비 6.3% 줄고, 2100년경에는 15% 감소했다. 대응하지 않다가 2030년부터 2.0℃ 이내로 대응할 경우 GDP는 2050년경 시나리오 대비 17.3% 줄고, 2100년에는 19.3% 감소했다. 1.5℃로 대응하지 않는 한 GDP가 2050년 시나리오보다 2100년 시나리오에서 축소될 가능성은 없다는 분석이다.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을 경우 탄소가격 부담이 줄어 GDP는 2050년 경 1.8% 감소하지만, 2100년경에는 GDP가 21% 대폭 감소했다. 아무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단기적으로는 성장할 수 있지만, 결국 연평균 성장률 0.3%p씩 급격히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산업별로 보면 기후변화의 영향이 다르게 나타났다. 정유·화학·시멘트·철강 등 고탄소 산업은 탄소 가격이 상승하는 2024년~2050년 중 부가가치가 감소했고, 이후 친환경 기술발전의 영향으로 부가가치 감소 폭이 둔화됐다. 반면 농업·식료품제조업 등 산업은 온도 상승·강수 피해가 증가하는 2100년에 다다를수록 부가가치 감소 폭이 확대됐다. 생산자 물가에도 악영향을 줬다. 1.5℃ 이내로 대응시 생산자 물가는 2050년에는 기준 시나리오 대비 6.6%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점차 완화되면서 2100년에는 1.9%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무대응 시 생산자물가는 비선형적으로 발산하고, 2100년에는 기준시나리오 대비 1.8%까지 상승했다. 김 과장은 "장기적으로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이 1.5℃ 이내로 억제하는 시나리오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04 16:11: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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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2025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프로액티브 역량 초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시행일은 12월 1일이다. 이번 임원 및 PMI 추진단 인사 핵심 키워드는 프로액티브 리더(Proactive Leader)이다. 프로액티브 리더는 조현범 회장이 주문한 그룹 차원 인재상이다. 조 회장이 주도한 기업 문화 '프로액티브(Proactive) 컬처'와 마찬가지로 능동적·혁신적으로 일하며 미래 하이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구성원을 의미한다. 우선 한온시스템 PMI(인수 후 통합) 추진단이 발족되며, 추진단장으로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확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등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부회장은 2014년부터 한온시스템의 가능성을 내다본 조현범 회장의 '10년 대계 완성'을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한국앤컴퍼니 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상황과 환경 속에서 한온시스템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성공 DNA를 전파하고 내재화를 실현시켜 전기차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중책을 맡는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신규 대표이사로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과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에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안종선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21년 한국앤컴퍼니그룹으로 영입된 이후 그룹 고유의 조직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기반으로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미래 전략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에너지 솔루션(ES)사업본부의 핵심 경쟁력 강화는 물론, 리튬 이온 배터리(LIB)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하며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도 성장시켰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내정자는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지역본부장을 맡아 타이어 판매의 획기적인 증가를 이끌어내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기반까지 다졌다.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등의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타이어 기술력을 글로벌 최상급 수준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사장으로 승진한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박종호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11년 한국타이어 기획재정부문장 전무로 영입된 후, 한국타이어의 전략기획, 경영혁신, 재무회계, 세무, 법무, 인수합병(M&A) 등은 물론, 미국 테네시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 신·증설도 주도했다. 아울러 회사의 재무구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경영기획 및 해외 위험관리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조현범 회장이 주문한 프로액티브 역량과 혁신의 현실화 가치가 인사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한온시스템 인수에 이은 성공적 조직 융합과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프로액티브 역량으로 무장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4 16:09: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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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 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사업단, 중소벤처기업부 최우수 장관상 수상

부산가톨릭대 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사업단은 지난 10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 벤처스타트업 SW개발인재매칭 페스티벌' 행사에서 부산가톨릭대사업단 최우수 학생인 권용헌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부산가톨릭대 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사업단은 최우수 학생 선발 기준으로 부산가톨릭대 정규 교과 및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사업단의 교과 및 비교과 관련 프로그램의 참여 성과등을 두고 가장 우수한 성적을 획득한 학생으로 권용헌 학생을 선발했다. 권용헌 학생은 "풀스택 개발 분야로 진로를 정하고 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사업단의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매우 기쁘고 열심히 사업단의 프로그램에 임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가톨릭대 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사업단은 최우수 장관상 수여식을 통해 부산가톨릭대 인재양성 목표인 지능형 웹 풀스택 분야의 교육역량 향상에 대한 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유동희 단장은 "한국여성벤처협회와 함께하는 부산가톨릭대학교 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사업을 통해 고품질의 집중적인 지능형 웹 풀스택 개발 과정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의 본 사업 지원에 매우 감사드리고 또 참여 학생들이 본 사업의 성과로 중소기업의 핵심 인재로서 성장함은 물론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성장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꾸준히 사업단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스타트업아카데미사업은 SW AI분야 디지털 인력 및 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중소벤처기업 취업과 연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부처협업형 사업으로 2023년부터 마련됐다.

2024-11-04 16:08:3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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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양산시 다문화축제서 자원봉사 진행

춘해보건대학교 지난 3일 양산 회야강 둔치에서 개최된 '락페스티벌과 다문화음식여행' 행사에서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락페스티벌과 다문화음식여행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양산시의 협찬으로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희망웅상이 주최·주관하며 양산과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천여 명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가을축제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서 춘해보건대 교수진과 국제협력동아리, 간호학부와 작업치료과 학생들은 행사 측에서 준비한 놀이체험 부스와 달고나 부스를 맡아 진행하거나 국가별 부스의 진행 보조를 맡아 자원봉사를 펼쳤다. 또 무료 건강검진 부스에서는 안경광학과가 안경 세척 서비스를 제공했고, 작업치료과는 인지치료 및 연하장애 치료 기기를 준비해 무료건강검진을 진행했다. 국제교류원에서는 한국어 교육 과정과 2025년 개설 예정인 글로벌케어과 설명회를 가지며 많은 외국인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양산시는 외국인 주민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 1월 기준으로 양산시의 등록 외국인 수는 694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양산시 전체 인구의 약 1.9%를 차지한다. 이런 증가 추세는 지역 사회의 다문화적 특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춘해보건대학교는 이를 고려해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국제교류원은 외국인 주민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문화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5년 신설 예정인 글로벌케어과를 통해 외국인 학생 유치와 교육 기회를 확대해 지역 사회의 다문화적 발전에 기여하고,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 사회에 더욱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4-11-04 16:07: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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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경쟁...차세대 기술에 주목

항암제 분야에서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는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표적하는 '항체'와 합성 약물 '페이로드', 이 둘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링커' 등 3가지를 결합한 새로운 물질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ADC는 없지만,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DC 연구개발에 적극 역량을 쏟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은 ADC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다양한 항체를 활용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거나 ADC 중 링커 특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의 방식으로 ADC 치료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 '콘쥬올'을 앞세워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구축한 ADC 파이프라인은 총 17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ADC 치료제 후보 물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0월에도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해당 계약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LCB97을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 권리에 관한 것으로, 계약 규모는 약 9435억원 수준이다. 또 두 회사는 다중 표적에 중점을 둔 ADC를 공동연구하는 계약도 별도로 체결했다. 이 경우에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ADC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수출 성과는 ADC 치료제 상업화도 함께 예고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LCB14, LCB71, LCB84 등은 현재 글로벌 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등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ADC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ADC 구성요소 가운데 항체 개발 분야 기업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으로 여러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개발 선두 주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ADC 항암제 후보물질인 'YBL-001(LCB67)'을 공동개발해 지난 2020년 미국 픽시스온콜로지에 기술수출한 바 있다. 또 이 회사는 ADC뿐 아니라 세포 이중항체, CAR-T/NK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8월에는 HK이노엔,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등과 공동개발한 단일 항체 및 이중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중국 화동제약에 기술이전했다. 특히 기술을 이전받은 화동제약은 중국 대표 제약사 중 하나인데 주로 ADC, 면역질환 항체 및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통 제약사인 유한양행과 동아쏘시오그룹은 ADC 시장 선점을 위해 맞손을 잡기도 했다.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는 이에 앞서 지난해 항체 기술 개발, ADC 사업 등을 본격화하기 위해 각각 프로젠과 앱티스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이후 유한양행의 프로젠과 동아에스티의 ADC 전문 자회사 앱티스는 지난 4월 '이중항체 기반 AD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프로젠이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항체를 2가지로 만드는 이중항체를 만들고, 앱티스는 연결고리에 해당하는 링커와 치료제 역할을 하는 페이로드(약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내 제약 업계의 한 관계자는 "ADC라는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는 현재 'ADC 플랫폼'이라고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플랫폼이라는 표현 그대로 의약학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이 무한하기 때문"이라며 "국내외 유망한 기술을 가진 바이오텍 기업들과의 협업이 이어지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들처럼 원천기술을 보유하면 보다 큰 글로벌 회사에 기술을 수출하는 등 수익 창출 모델을 확보할 수도 있고, ADC 치료제 자체를 개발할 경우 그 파급 효과는 훌륭하겠지만 우선 ADC를 중심으로 다양해지는 산업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2024-11-04 16:07:5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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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이커리 배우러 왔어요" SPC그룹, 몽골 기업에 성공전략 전수

최근 몽골에서 K-푸드의 인기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몽골 정부 및 현지 기업인들이 K-베이커리의 우수성과 해외진출 전략을 배우기 위해 SPC그룹을 찾았다. SPC그룹은 지난 1일 몽골 정부 관계자와 현지 10여명의 기업인들이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패션5를 방문해 베이커리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해외 진출 성공 노하우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고 4일 밝혔다. SPC그룹을 방문한 기업인들은 몽골 기업가협의회 회원사 소속이다. SPC그룹은 이 자리에서 휴면반죽을 통한 균일한 품질관리, 프랜차이즈 경영 노하우, 국가 별로 특화된 현지화 전략 등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 곳곳에는 한국의 편의점, 대형마트, 외식 프랜차이즈가 대거 진출하면서 K-푸드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 기업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울란바토르와 경기도 동탄신도시를 합친 '몽탄신도시'라는 신조어도 생겼을 정도다. SPC그룹이 몽골 기업인들과 협력하면 그동안 구축된 중국사업 인프라와 연계돼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이날 참석한 에르데네블렉 욘돈 몽골 기업가협의회 회장은 "최근 몽골에서 K-푸드의 인기가 대단하다"라며 "SPC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K-베이커리의 해외 성공 전략을 몽골 기업에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는 전 세계 11개국에서 사랑 받고 있는 K-베이커리 대표 브랜드"라며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성공 노하우가 해외 사업과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는 몽골 기업인들이 뒤따를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PC그룹을 찾은 몽골 기업가협의회는 이에 앞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한국 프랜차이즈의 몽골 진출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04 16:05: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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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두바이 화장품 전시회서 'K-뷰티 수출' 성과

중소기업중앙회, 남양주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달 28~30일까지 사흘간 '2024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화장품 뷰티 전시회(BWME, BeautyWorld MiddleEast)'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해 4,404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두바이 뷰티 전시회'는 뷰티, 헤어, 향수 등 퍼스널 케어 산업을 아우르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경과원은 이번 전시회 통합한국관 구성을 위해 지난 5~6월 참가기업을 모집했고 24개사 모집에 70여 개 기업이 지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종 선정된 24개사는 스킨케어, 헤어 제품, 스마트뷰티 기기 등 현지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경과원은 참가기업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전시회 참가비와 장치비 최대 80%, 편도운송비, 통역 지원은 물론 기업별 맞춤형 바이어 발굴 및 연결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했다. 그 결과 이번전시회에서 통합한국관은 총 779건의 상담(4,404만 달러)과 263건의 계약(1,212만 달러) 성과를 달성하는 등 K-뷰티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A사는 식물에서 추출한 특수 성분을 담은 스킨케어 제품으로 바이어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현장에서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바이어들과 OEM 및 독점 판매와 관련한 상담을 지속해서 이어나갔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글로벌 뷰티시장의 성장세 속에서 이번 전시회에서 4,404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는 K-뷰티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두바이를 거점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과원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두바이 화장품 뷰티 전시회 한국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내년에도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참가기업 선정부터 현지 바이어 매칭까지 원스톱 수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는 경과원 전시사업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2024-11-04 16:03:0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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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인구청년정책 아이디어·표어 공모전 개최

합천군은 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청년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2024년 인구청년정책 포스터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공모전은 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어린이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두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포스터 분야는 합천군에 거주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1인당 1점의 작품을 제출할 수 있고, 아이디어 분야는 합천군 인구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모든 국민이 참여 가능하며 1인당 1건의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포스터의 주제는 '우리의 꿈! 합천에서 함께 이루자!'로 결혼, 임신, 출생, 가족 및 합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담아야 하며 아이디어의 주제는 저출생 문제 극복 방안 및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공모전에서는 포스터와 아이디어 각 분야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수여되며 총 시상금은 290만원으로, 포스터 분야 최우수상은 50만원, 아이디어 분야 최우수상은 1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응모는 4일부터 27일까지 우편, 방문, E-mail로 제출할 수 있으며 포스터의 경우 원본 제출이 필요하므로 우편과 방문 제출만 가능하다. 모든 응모작은 1인당 1점으로 제한되며 제출된 작품은 반환되지 않는다. 합천군 김용배 미래성장활력과장은 "이번 공모전이 지역 주민과 함께 인구 감소 문제를 고민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합천군 공식 누리집이나 미래성장활력과 인구청년정책담당에 문의하면 된다.

2024-11-04 16:02:46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