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BB 과학행정’으로 행정혁신 선도
대구시가 4대 과학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을 행정에 도입해 공공서비스 혁신과 시민편의 증진을 위한 'ABB 과학행정'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ABB 과학행정 3대 혁신 방향과 3개 분야 12대 실증 과제를 설정하고, ABB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시민체감형 혁신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신규 업무 진행 시 별도의 시스템을 따로 만드는 대신, 기 개발된 상용 클라우드 체계와 구독형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설계, 재난방재 시뮬레이션 등에 효과적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독자 개발하는 대신 구독형 방식을 도입해 예산 절감을 도모한다. 또한 과학행정 혁신방향을 기반으로 ▲행정혁신, ▲시민행복, ▲미래도시 3개 분야 12대 과학행정 혁신 실증 과제를 설정하고, 시민편익 증대와 행정 효율화를 중심으로 기술 검증을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혁신 분야에서는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120달구벌 콜센터에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AI콜봇'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AI 기술을 행정서비스에 활용해 시민 편익을 증진하고, 행정업무 효율화를 도모한다. 시민행복 분야에서는 버스노선 개편에 교통카드 연관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디지털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를 위해 디지털 취약계층(노약자, 장애인, 외국인)을 위한 음성인식 키오스크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도시 분야에서는 폭염 대응 통합 관리, 신공항 군부대 후적지 도시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와 과학에 기반한 최적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의 ABB 산업 육성에 이어 하반기에는 ABB기술을 공공 정책에 적극 도입해 데이터와 과학 행정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며, "대구시의 ABB 과학 행정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국가적 행정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