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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국 경희사이버대 교수, 국민여가관광진흥회·경희교수산우회 팸투어 총괄 진행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윤병국 관광레저항공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해남문화관광재단(대표 구자형)이 주관해 사단법인 국민여가관광진흥회(대표 윤병국)와 경희교수산우회(회장 고재흥)를 초청한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팸투어를 총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영암 월출산 도갑사, 강진 백운동 원림, 해남 달마고도를 트레킹했다. 강해영 브랜드는 지방 소도시의 인구 소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강진, 해남, 영암군의 지자체장이 협력해 세 개 군의 관광지를 연계하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며 공동 마케팅을 목표로 기획됐다. 또한, 명량대첩축제를 참관하며,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격파한 울돌목의 웅혼한 물결을 보면서 장군의 지략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고재흥 경희교수산우회 회장은 "서울에서 오기 힘든 강진, 영암, 해남에서 진행된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교수들이 모두 최고의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12월부터 2025학년도 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0-22 08:54: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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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배추값 61% 올라…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 '역대 최고'

폭염으로 배추와 토마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산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4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125.81로 한달 전과 비교해 5.3% 상승했다. 지수 기준으로는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다. 부문별로 보면 농산물이 전월대비 5.7% 상승했다. 배추 61.0%, 토마토 51.1%, 상추 43.7% 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축산물도 돼지고기(16.1%). 쇠고기(11.1%) 를 중심으로 8.2% 상승했다. 양나경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9월 추석까지 폭염 등 기상악화 영향이 계속돼 배추, 토마토 등 채소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소고기도 명절수요 때문에 상승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공산품은 한달 전과 비교해 0.7%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석탄·석유제품(-6.3%) 및 화학제품(-1.2%) 등이 떨어진 영향이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주택용전력(13.9%) 및 산업용도시가스(0.8%)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9% 올랐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4%) 및 운송서비스(-0.5%) 등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9월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119.17를 기록해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돼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9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최종재(0.1%)가 올랐으나 원재료(-3.5%)와 중간재(-0.8%)가 내린 영향이다. 국내 출하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5.2%)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3%)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2024-10-22 08:51: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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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카드 성적표 보니…하나-신한 '선점우위효과'

카드사의 3분기 승인실적이 모두 나온 가운데 하나카드와 신한카드의 해외여행객 공략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한카드가 추격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나카드의 '선점우위효과'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개인 체크카드 해외승인 누적액은 4조1917억원이다. 연간 8.51% 증가한 수치다. 여름휴가철로 분류되는 3분기 실적은 1조6777억원으로 전체 승인 잔액의 40%를 차지한다. 실적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카드다. 지난 9월말 기준 누적 승인잔액 1조83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7362억원) 대비 149.28% 증가했다. 이 중 3분기 승인실적은 6625억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2년 7월 '트래블로그'를 출시하면서 여행 업종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여행 업종에서 하나카드를 바싹 추격하고 있는 곳은 신한카드다. 같은 기간 누적 승인잔액 1조2002억원을 거뒀다. 연간 109.67% 늘어난 성적이다. 이어 3분기 실적은 6014억원으로 업계 2위다. 지난 9월말 기준 체크카드 해외승인잔액이 1조원을 돌파한 곳은 하나카드와 신한카드 단 2곳이다. 지난 2월 신한 쏠(SOL) 트래블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영향이다. 신한카드는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후발주자다. 경쟁을 위해 체크카드에 공항라운지 이용권을 탑재하는 등 혜택을 강화했지만 하나카드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하나카드가 선점우위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카드는 여행 수요 확대를 예측해 타사 대비 1년 6개월 앞서 트래블카드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용자 경험(UX) 습득 경로가 온라인으로 확산한 것도 하나카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특히 해외여행 시장에서 주 고객으로 자리 잡은 MZ세대의 경우 금융 서비스의 사용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온라인의 힘을 빌린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금융서비스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지점의 영업 능력이 성패여부를 결정했지만 이제는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이 훨씬 중요하다"며 "특히 MZ세대는 온라인 후기 등을 꼼꼼하게 찾아보는 만큼 선점우위효과가 오래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하나카드와 신한카드의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지주계열 카드사의 경우 트래블카드를 모두 출시했으며 비(非) 지주계열 카드사의 경우 외환을 직접적으로 취급하는 해외 자동현금인출기(ATM)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방은행 또한 24시간 외환 고시 시스템이 미비한 만큼 연동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없어 트래블카드를 내놓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우 지역별로 국제공항이 있는 만큼 트래블카드를 출시하면 관련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아직까지 트래블카드 운영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22 08:50:4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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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로또청약'에 몰린 4만명…'잠래아' 특공 경쟁률 139대 1

당첨만 되면 수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특별공급 청약에 4만명 가까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청약홈에 따르면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의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은 139대 1로 집계됐다. 282세대 모집에 총 3만9478명이 접수했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와 신혼부부에 각각 1만9312명, 1만3114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20-4번지 일대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단지다. 최고 35층으로 총 2678세대다. 잠실권으로 보면 지난 2008년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와 파크리오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신축 아파트다. 일반분양 물량은 589세대다. 주택형별로는 ▲43㎡ 114세대 ▲59㎡ 118세대 ▲74㎡ 35세대 ▲84㎡ 297세대 ▲104㎡ 25세대 등이다. 청약 흥행은 이미 예고됐다. 입지가 워낙 좋은데다 규제 지역으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크게 낮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4, 5번 출구와 붙어있고, 2호선과 9호선도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입주민이 배정받는 잠실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잠실중, 방이중, 잠실고 등도 가깝다. 서울아산병원과 롯데월드몰 등 생활 인프라도 이미 갖춰져있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3.3㎡당 5409만원이다. 주택형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59㎡ 15억2260만원, 84㎡ 19억870만원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국민평형인 84㎥를 기준으로 신천동에서는 입주 17년차인 잠실 파크리오가 올해 7월 25억원에 거래됐으며, 잠실동에서는 2008년에 입주한 리센츠가 28억5000만원에 실거래를 신고했다.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규제지역으로 2년은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하며, 재당첨제한 10년과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 입주는 내년 12월로 예정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22 07:56: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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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인생을 바꾸는 기도

충정로 월광사에서 기도에 정진했던 중견 기업 국장은 기도하기로 정한 날을 하루도 어기지 않았다. 회사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으니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도 성실하게 지장 기도를 올렸다.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를 올린 건 마음 수양과 자기 변화를 위해서였다. 괴강 사주인 그는 장단점이 뚜렷한 성향이었다. 인내심이 강하고 목적이 있으면 어떻게든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는 집요함이 강점이다. 성과를 위해서는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과 억지로라도 유대관계를 만들었다. 문제는 단점이었다. 괴강 사주는 강단 있고 추진력이 좋지만 그런 성향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갈등이 생긴다. 아랫사람에게는 자기만큼 일을 해야 한다고 암묵적으로 압박하고 성과가 나쁘면 괴롭게 만든다. 정작 본인은 그런 사실을 모르고 살았는데 친한 후배 직원이 터놓고 말해주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분이 대단한 것은 자기의 단점을 알고 난 뒤에 스스로 고치려고 나섰다는 점이다. 자기를 바꾸는 변화를 시도하고 마음을 수양하기 위해서 택한 방법이 기도였다. 자기의 장점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점을 아는 것 역시 중요하다. 단점을 알고 있으면 스스로 자제할 수 있고 주변과의 충돌도 줄어든다. 그러나 타고난 성향을 고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 수양을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 좋은 마음과 배려심을 가지려고 꾸준히 애써야 한다. 기도는 그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를 돌아보고 고쳐야 할 점을 깨닫게 해준다. 간절함과 정성이 조화를 이룰 때 기도는 큰 효험을 발휘한다. 바쁜 일과 중에도 기도하는 날을 꼭 지킨 그 기도가 좋은 결과를 보였음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람의 삶을 바꿔주는 힘을 보여주는 게 기도다.

2024-10-22 04:00:2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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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쥐띠] 36년 순풍에 돛단배 가듯이 하루가 순조롭다. 48년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하다 보면 좋은 일이 있다. 60년 노력을 해도 어찌 못하는 일이다. 72년 지나친 고집을 피우면 외면하게 된다. 84년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소띠] 37년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니 즐겁게. 49년 만일에 대비해서 비상금을 모아야 한다. 61년 불행은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자꾸 더 커진다. 73년 직장에서 바라던 소식이 오니 기쁜 하루. 85년 지루한 하루가 될 듯. [호랑이띠] 38년 중용의 도를 지키는 것이 현명. 50년 말에는 각인효과가 있으니 같은 말을 반복하면 그대로 된다. 62년 노력한 대가로 경제적인 여건이 호전됨. 74년 특출한 아이디어로 어려운 일을 해낸다. 86년 고생 끝에 낙이 온 걸 실감. [토끼띠] 39년 지는 잎을 보면 내 신세를 보는 듯이 서글프다. 51년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으니 꾸준히 노력. 63년 내가 먼저 믿어야 남도 설득시킬 수 있다. 75년 내 그릇 안에서 움직이자. 87년 금전 요구는 가족을 지치게 한다. [용띠] 40년 태양이 있는 한 꿈을 버리지 마라. 52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니 하는 일도 상쾌하게 마무리. 64년 화룡점정(畵龍點睛)은 노력에 의한 것이다. 76년 끝까지 참는 것이 오늘의 행운을 차지. 88년 꿈같은 일이 현실에서 발생. [뱀띠] 41년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경계하자. 53년 새로운 만남으로 얻은 정보가 이익을 가져온다. 65년 구정물에 발을 담그면 더러워지기 마련. 77년 가족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더라도 숨겨야 할 때. 89년 가끔은 실수할 때도 있다. [말띠] 42년 공장에서 새로운 거래처가 생기니 이 또한 좋다. 54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니 최선을 다하자. 66년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 착하게 살자. 78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90년 걷다가 돌멩이에 발이 걸린다. [양띠] 43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즐거운 날. 55년 멍석이 깔렸으니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미뤄둔 일을 해결. 67년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만 안다. 79년 서두르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생각. 91년 상식이 있는 사람과 견주자. [원숭이띠] 44년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힘껏 노를 저어야 할 때. 56년 구설수를 조심하고 특히 친구와의 대화에 주의. 68년 좀 참으면 내일이 편하다. 80년 남을 탓할 핑계거리를 찾지 않으면 좋게 궤도가 달라진다. 92년 믿을 사람을 믿어라. [닭띠] 45년 혼자 웃어야 하니 서글픈 하루. 57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하루. 69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남쪽으로 여행을. 81년 바람이 불어오니 마음에서 스스로 변화가 온다. 93년 복권의 행운을 얻으려면 먼저 복권을 사야만. [개띠] 46년 만나는 즐거움보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찾아라. 58년 계약 성사가 보이니 적극적으로 행동. 70년 자기중심으로만 생각하면 조화가 깨진다. 82년 운기의 흐름이 전환되는 시점을 기다리려 보도록. 94년 모처럼 지인을 만나 회포를. [돼지띠] 47년 주변이 시끄러울 수 있으나 뜻밖의 행운이 있다. 59년 배우자의 위로가 필요한 날. 71년 재물 운이 상승하여 추진해 오던 일이 마무리된다. 83년 승산 있으니 승부수를. 95년 인생에서는 나 자신의 문제와 각자 조상의 문제이다.

2024-10-22 04: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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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진정한 '친환경 브랜드' 도약…유럽 최초 배터리 재활용 공장 구축

[쿠펜하임(독일)=양성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진정한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1일 유럽 최초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독일 남부 쿠펜하임에 개소했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과 폐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기차가 진정한 의미에서 '친환경차'로 자리잡을 수 있는 순환경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쿠펜하임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테클라 발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매력적인 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동차 공학의 선두주자로서 유럽 최초의 기계식-습식야금 통합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원자재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는 산업, 과학 등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독일과 유럽에서 지속가능한 전기 모빌리티와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적 역량을 강력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기계식-습식야금 통합 공정을 갖추고 있다. 이번 개소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체 시설로 배터리 재활용 전체 과정을 완성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 이 공정은 복잡하고 여러 단계의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 구리, 알루미늄, 철 등을 기계적 공정으로 분리한 다음 '블랙매스'라고 불리는 활성 물질을 처리하는 습식야금 과정을 말한다. 블랙 매스는 배터리 셀 전극을 구성하는 코발트, 니켈, 리튬 등의 귀중한 금속들을 다단계 화학 공정을 통해 개별적으로 추출한다. 재활용 물질들은 배터리에 사용될 수 있는 품질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배터리 셀 생산에 적합하다. 현재 유럽에서 사용되는 건식야금 공정과 달리 습식야금 공정은 에너지 소비와 물질 낭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덜 집약적이다. 최대 섭씨 80도의 낮은 공정 온도로 인해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며, 모든 메르세데스-벤츠 생산 공장과 마찬가지로 이 재활용 공장은 순탄소 중립 방식으로 운영된다. 즉 100% 친환경 전기로 운영되며, 6800m2 크기의 건물 옥상에는 최대 출력 350kW 이상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연간 2500톤의 처리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회수된 물질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위한 5만개 이상의 배터리 모듈 생산에 사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진정한 순환 경제를 창출하며, 귀중한 원자재 소비를 대폭 줄이려는 우리의 혁신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기존 공정 과정과 달리 기계식-습식야금 재활용 공정은 96% 이상의 회수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튤, 니켈, 코발트와 같은 희소한 원자재들이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용 배터리로 재사용될 수 있는 방식으로 회수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공장 건설에 수천 만 유로를 투자했으며, 독일 내에 추가 가치를 창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 기술 파트너는 독일 기계 엔지니어링 회사 SMS 그룹과 호주의 프로젝트 개발사 네오메탈스의 합작사인 기술 파트너 프리모비우스이다. 이 공장은 세 개의 독일 현지 대학들과 진행하는 과학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일 연방 경제 및 기후 보호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프로젝트는 물류, 재통합 개념 등 배터리 재활용의 전체 과정에 대한 연구이며, 파트너들은 독일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향후 성장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는 배터리 시스템의 순환 경제에 대해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순환 설계, 가치 보존, 자원 순환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올해 슈투트가르트- 운터튀르크하임에 개소한 '메르세데스-벤츠 e캠퍼스'에서도 순환적 사고방식이 적용되며, 이는 새 배터리 셀 개발에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 3개 대륙의 배터리 공장에서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배터리 생산 과정은 순탄소중립적이다. 현지에서의 배터리 생산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의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이다. 순환적 사고에 따라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든 전기차의 예비 부품으로 재생 배터리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에게 지속가능성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메르세데스-벤츠가 지속가능한 비지니스 전략을 추구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2024-10-21 22:25: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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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韓 1시간 20분 면담… 한동훈 "김여사 이슈 해소 3대 방안" 건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드디어 면담을 가졌다. 두 사람이 현안 문제로 만난 것은 지난 7월 말 대표 취임 직후 당 지도부 구성 문제로 비공개 회동을 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54분부터 약 80분 동안 회담을 했다. 면담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두 사람의 만찬은 차담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만찬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대통령실 인적 쇄신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특별감찰관 임명 진행 필요성 ▲여야의정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 상항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와 밝힌 세 가지 방안, 여야의정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는) 개혁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며 "이에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 정책에 있어서 당정대협력 강화에 대해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의 건의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과 수용 여부 등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박 비서실장은 "제가 대통령 답변이나 반응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제가 회동에 배석하지 않았고, 대표의 구술 내용을 받은거라 답변 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때문에 면담이 뚜렷한 성과를 내진 못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한 대표와 10여분간 산책을 하며 면담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고 순직 경찰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또 윤 대통령은 또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 접견 등 외교 일정 때문에 면담이 다소 늦어진 점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영국 외교부 장관이 방문(했다)"고 말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대응 관련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파인그라스 내부로 이동해 면담을 시작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 자리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대표 자리에는 '제로콜라'가 놓였다.

2024-10-21 20:00:5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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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참사 2주기 9일 앞…"159명 희생자, 진상조사해야"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이 참사 현장에 모여 희생자 159명에 대한 집중추모주간을 선포했다. 유가족들은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며, 시민들에게 진상조사를 위해 연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2주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159명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자 몸부림치는 유가족들과 함께 연대해달라. 국가권력에 맞선 쉽지 않은 싸움에 여러분들의 연대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고(故) 이남훈씨의 어머니 박영수씨와 고 이지현씨의 어머니 정미라씨도 진상조사를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연대를 촉구했다. 희생자 어머니들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해 2022년 10월 29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그날의 기억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해야 하고, 누구나 이야기 꺼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의무가 있다"며 "진상규명을 통해 다시는 참사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명과 존엄의 사회로 가야 한다고 요구하는 강력한 목소리가 돼 달라"며 울먹였다. 유가족들은 오는 29일까지 9일 간 집중추모주간을 진행한다. 이 기간 지역별 시민 추모대회, 2주기 추모 159분 콘서트, 10월 생일 희생자 기억추모제, 참사 2주기 구술기록집 발간 기자간담회 및 북토크쇼, 각종 종교 행사 등이 열린다.

2024-10-21 17:27:2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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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사업 재편안 재추진...주주에게 유리하게 합병비율 재산정

두산이 그룹 캐시카우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리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사업 재편안을 재추진한다. 이번 재편안은 기존보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에게 좀 더 유리한 합병 비율로 조정된 것이 특징이다. 21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3사 최고경영진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옮기는 사업 재편과 관련해 변경된 분할합병 비율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업 재편의 목적과 시너지 효과 등을 설명했다. 박상현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분할해 두산로보틱스로 이전하는 과정에서의 분할 및 합병 비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먼저 설명했다. 변경된 비율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의 경우 분할합병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88.5주(기존 75.3주)와 두산로보틱스 주식 4.33주(기존 3.15주)를 받게 된다. 이는 비율 변경 전에 비해 주주들에게 더 많은 주식이 돌아가게 되는 것으로, 보유하게 되는 주식가치가 7월 11일(이사회) 종가 기준으로 단순 환산할 경우 기존 안보다 약 39만원 증가하는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시장 관례에 따라 회계상 순자산 장부금액 기준으로 책정했던 기존 두산밥캣 분할비율을 시가 기준으로 바꾸고 또한 시가만 적용했던 신설 투자법인(두산밥캣을 자산으로 보유)-두산로보틱스 간 합병비율에 두산밥캣 경영권 프리미엄 43.7%를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사장은 "주주들에게 최대한 많은 주식이 지급되는 방향으로 분할합병비율을 변경했다"면서 "이번 사업구조 재편으로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로보틱스 양사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은 가치가 더욱 높아질 양 사 주식을 동시에 보유하게 됨으로써 향후 추가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영업자산을 정리해 1조 원 이상의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되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형원전, SMR, 가스·수소터빈 등에 즉각적으로 투자해 적기에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사장은 "이번 재편으로 확보되는 재원으로 추가 투자할 때 예상되는 투자수익률은 15%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두산밥캣을 통해 얻는 기존의 배당수익보다 기대이익이 높다"면서 "2028년 기준 2천 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추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글로벌 협동로봇 4위이자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와 건설·농업·물류 분야의 글로벌 톱티어인 두산밥캣이 시너지를 내면 전문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류 대표는 "전 세계 17개 생산기지와 1500개의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 현재 두산로보틱스 매출 70%를 차지하는 북미·유럽 선진시장에서 존재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두산밥캣의 지게차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결합하는 '지게차·팔레타이저 솔루션' 등 즉시 실현가능한 시너지를 포함해 향후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영업망 확대 등으로 전문 서비스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핵심 사업인 소형 건설장비에서 농기계, 지게차 등 인접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난 5년 간 가파른 성장을 이뤘지만 제품 다각화만으로는 추가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무인화·자동화를 중심으로 한 미래 기술 및 제품에 대한 개발과 혁신을 계속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두산밥캣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분야는 산업용 자율작업 장비 시장으로 건설 장비, 농업용 장비, 물류 장비 등 산업용 장비 중 자율작업 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30조 원(233억 달러) 규모였다. 박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생산 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자동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이 시장은 향후 연간 12.8% 성장해 2031년에는 80조 원(612억 달러)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두산밥캣의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두산로보틱스의 모션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능력 등을 접목해 무인화, 자동화 시장을 선점하려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사업 시너지가 없는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로 있는 것보다 두산로보틱스와 모회사-자회사가 되는 쪽으로 재편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이번 사업구조 재편의 목적과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두산은 사업 시너지 극대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클린에너지(Clean Energy)',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 '반도체 및 첨단소재(Advanced Materials)' 등 3대 사업부문으로 재편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두산 경영진은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분할합병 비율 변경 등을 포함한 안건을 의결하고 정정신고서를 공시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21 17:11: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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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가 기업 훼방 놓는 일 없애는 정책 펼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경제인들을 만나 "정치가 기업의 발전과 기업의 혁신을 훼방 놓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며 "저희는 그걸 하지 않을 것이다. 그걸 없애는 방향의 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간담회에 참석해 "그것이 제가 말씀드리는 자유민주주의와 보수 정치의 본령"이라며 "기업의 발전을 훼방 놓지 않는 정치, 기업의 발전을 파격적으로 응원하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의 발전에 있어서 경제인들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는데 정치에 있어서 결정적인 장면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중에서 토지개혁과 한미상호방위조약, 중공업화 정책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지개혁을 통해서 만석꾼의 나라가 기업가의 나라로 바뀌는 출발을 했고,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국방 부담을 덜고, 산업 발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중공업화 정책으로 다른 차원의 퀀텀 점프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저는 정치가 할 일은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며 "나머지는 기업가들의 몫이고 공이라고 생각한다. 기업가들의 혁신이 이 나라의 오늘을 만들었다.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저는 대한민국이 우상향 성장을 할 기회가 남아 있고, 그 기회가 바로 지금 와 있다 라고 생각한다"며 "AI(인공지능) 혁명을 통해서 거기에 동참해서 우상향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 우상향 성장의 과실로 격차해소를 그리고 모두를 위한 복지를 해내야 한다"면서 "그런 목적을 분명히 해야 국민들이 지원해 줄 것이다. 그래야 정부가 기업에 파격적인 지원을 하더라도 국민들께서 용인해 주실 것이다. 결국 그 키는 기업의 발전에 달려 있다"고도 힘줘 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유연한 고용시장 체제가 수립돼야 한다고도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획일적 주 52시간 근로제가 과연 타당한 것인지, 저는 장마철에는 우산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야 되고, 혹한기에는 이불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야 되고, 그래서 기업과 근로자가 서로 동의한 그 범위 내에서는 유연한 고용시장 체제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상법상 주주 충실 의무가 지금 상당히 이견 조율하는 데 난제로 꼽히고 있다"며 "그런데 이게 논리적인 모순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주주 중에는 기관 투자가도 있을 테고, 외국인도 있을 테고, 사모펀드 있고, 소액 주주 있고, 이럴 텐데 각 이해관계가 다른 주주들을 어떻게 다 충실하게 할 수 있냐는 이 논리적 모순을 우리는 극복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면서 "이 부분은 우리가 정부 측하고 이야기해서 좋은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2024-10-21 16:51: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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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제2 서울특별시 되나

2026년 7월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통합자치단체 '대구경북특별시'가 전격 출범할 전망이다. 대구·경북 통합 당사자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를 지원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자 회동을 갖고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공동 합의문에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폐지하고, 종전의 관할 구역을 통합해 설치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대구경북특별시'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구경북특별시의 법적 지위는 광역시와 도를 통합한 취지를 고려해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으로 설정한다. 대구경북특별시 관할 시·군·자치구는 통합 후에도 종전 사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통합의 실질적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구경북특별시에 광역행정 등에 관한 총괄·조정·집행 기능도 부여한다. 특히, 이견을 보였던 청사와 관련해서는 현재 대구시 청사, 경북 안동시·포항시 청사를 활용하기로 했다. 각각의 청사는 청사 소재지별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능을 배분하고, 청사 소재지에 따른 관할 구역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는다. 대구경북특별시의 부시장과 소방본부장의 직급과 정수는 서울시에 준해 설정하고, 부시장의 사무 분장과 배치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시의회 소재지는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 합동 의원 총회에서 결정해 대통령령으로 한다. 이 밖에 대구경북특별시를 설치하기 위한 의견수렴 절차는 양 시·도 의회 의견 청취를 원칙으로 하며,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으로 대구와 경북은 공동 합의문을 토대로 신속히 통합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는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대구·경북 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연내 특별법을 발의하고, 내년 상반기께 국회 입법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6월 대구·경북 통합을 공식 추진하기로 합의한 이후 4개월 만이다. 처음 모인 자리에서는 2026년 6월 지방선거 직후인 7월 1일 대구·경북 통합 자치단체를 출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가칭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안' 제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협의 과정에서 대구와 경북은 통합청사 위치와 관할구역 등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지난 8월 말 홍준표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 무산을 선언하면서 논의는 중단되는 듯했다. 이후, 행안부가 최근 대구와 경북에 중재안을 제시하고, 양측이 모두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통합 추진은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2024-10-21 16:48:4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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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코리아 '가맹사업법 위반' 갑질 논란 문제 표류하나…정무위, 공정위 향해 "1년 동안 뭐했나" 질타

아디다스코리아의 가맹사업법 위반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1년째 표류 중이다. 오늘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아디다스코리아의 가맹사업법 위반 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은 공정거래위원장을 향한 지적이 나왔다. 21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하고 곽근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아디다스코리아의 가맹사업법 위반 관련 조사가 진행되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앞서 아디다스코리아는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지난 2023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바 있다. 문제가 되는 지점은 아디다스코리아가 내세운 '퓨처파트너' 정책이다. 아디다스코리아 측은 지난 2022년 효율적인 유통망 관리를 위해 유통 파트너를 5분의 1로 축소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아디다스코리아는 80명이 넘는 대리점주와 계약 갱신을 거부했다. 이 외에 기존 대리점을 폐쇄하고 매장들을 직영점으로 전환했으며, 인기 상품을 본사가 독점 판매하는 등 가맹사업법 위반 의혹을 받는 행위를 저지른 바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위원은 "지난 2020년부터 아디다스코리아의 영업이익이 140억원, 2021년 69억원, 본사 위주의 정책 개편을 거쳐 2022년에는 746억원으로 이어지며 (정책 개편 후)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반면 점주들은 본사가 모든 수익 독점하는 바람에 1명의 점주가 파산했고 50명 넘은 점주들이 적자를 이겨 내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폐업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을 향해 "작년에도 다 지적된 부분"이라며 "(공정위가) 어떤 조치 했나 보니까 3월 4일부터 8일까지 대리점법 위반행위 등에 대한 직권조사 이후 사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지만 사실상 아무것도 조치한 게 없다"며 질책했다. 이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현재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현장에 참석한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 김정중 점장 역시 다시 한 번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점장은 "108명의 점주 중 절반이 넘는 점주들이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폐업했고, 그중 7명은 파산했다"며 "(아디다스코리아의) 경쟁사가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과 탁월한 마케팅으로 매출을 3배 차이로 버리는 동안 아디다스는 비용 절감을 한답시고 개발비 못 쓰게 하고 제대로 된 신제품 하나 없이 오직 비용 절감만 찍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기관 정부 관계자분들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악덕 기업 행태가 근절되고 갑과 을의 을이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감 현장에서는 곽근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의 태도 문제도 지적됐다.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곽근엽 증인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다"며 "국회에서 저런 식으로 주머니 손 넣고 건들건들 나오는 증인 없을 것"이라며 위원장에게 강력한 경고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작년 국감에서 한국어로 질의를 이어갔던 곽근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가 올해 국감에서는 통역사를 끼고 질의에 임해 현장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24-10-21 16:47:4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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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로보틱스-에너빌리티 합병 비율 ‘1대 0.043’로 조정

두산그룹이 그룹의 '캐시카우'라고 불리는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의 사업 개편을 재추진한다. 두산그룹은 이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비율을 조정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 비율을 조정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합병 비율을 1대 0.0432962(약 0.043)로 상향했다. 이제까지 제시해 왔던 비율은 1대 0.0315651(약 0.031)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이 기존보다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더 받을 수 있게 합병 비율이 재산정 된 셈이다. 다시 산정된 분할합병 비율에 따라 계산하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가 받을 수 있는 두산로보틱스 주식은 기존 3.1주에서 4.3주로 늘어난다. 앞서 두산그룹은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려 했으나, 소액주주들의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신고서 정정 요구에 포괄적 주식교환을 철회했다. 지난 17일 열린 국감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산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두산이 조금 더 시장 요구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환원 정신에 맞는 방향으로 (증권신고서를)수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잘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4-10-21 16:42: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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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 덮친 정리해고 칼바람…"빅테크부터 글로벌 반도체까지"

정리해고의 칼바람이 '꿈의 직장'으로 불리던 빅테크에 이어 반도체 업계까지 확장되고 있다.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지난해 1월부터 정리해고를 이어오며 미국 IT 노동자들의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 인텔을 필두로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전 업종은 물론 국내까지 여파가 확장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를 필두로 재계 주요 그룹들이 조직개편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비주력 사업은 철회하고 AI(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 투자하는 전략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 업계는 미래 신사업 선점 여부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IT분야 지난해 26만개 일자리 사라져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IT 노동자들의 구직난이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WSJ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미국 IT 업계의 무더기 정리 해고로 채용구직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며 "과거 학교, 경력 등 네트워크 중심으로 이뤄지던 채용이 대규모 정리해고로 인해 모든 것이 초기화됐다"고 전했다. 구글과 아마존은 비용을 줄이고 AI 연구개발(R&D)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해만 2만 명에 가까운 인력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구글은 전 세계에서 1만2000명을 정리해고했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전체직원 중 6~13%를 내보냈다. 올해 초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Zoom)도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약 150명을 줄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줌은 경기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전체 직원의 15%에 달하는 1300명을 해고했다. IT 분야 일자리 감축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레이오프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일자리 약 13만개 이상이 줄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은 총 26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블룸버그는 IT 기업들의 인원 감축 배경엔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회사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메타(Meta)로 변경할 정도로 AI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래 신사업 선점 관건…반도체 업계 빈부격차↑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반도체 업계까지 확산됐다. 인텔(Intel),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업계들이 고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인텔이 가장 먼저 정리해고 나섰다. 이는 비주력 사업을 철회는 한편, 차세대 반도체 신사업을 선점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6일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은 2200여명 이상의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인텔의 구조조정은 반도체 업계의 실태를 가늠하는 잣대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창사 56년을 맞은 인텔은 한때 미국 전체기업 시가총액 2위에 오르는등 반도체 업계서 선두를 달린 기업이기 때문. 과거 인텔은 CPU시장은 장악했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스마트폰용 반도체(AP) 설계시장을 애플, 퀄컴, 미디어텍, 삼성전자 등에게 빼앗겼다. 주력 사업인 칩셋도 내리막을 걷고있다.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엔비디아가 독주했고, CPU(중앙처리장치)에서는 AMD가 TSMC와 협력하면서 점유율을 20% 이상 끌어올렸다. 이에 인텔은 경쟁력이 저하된 한편 높아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실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8월 초 2분기 매출 128억3000만 달러(약 17조 1900억 원)에 순손실 16억1000만 달러(약 2조 15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파운드리의 대규모 적자가 포함돼 있다. 실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서 회사가 2025년까지 인건비 100억 달러 (13조 7100억 원)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칩셋의 선두주자인 미국 퀄컴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정리해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최근 보도를 통해 "퀄컴이 이번주 대규모 해고(WARN) 통지를 통해 올해 말까지 샌디에이고 본사에서 226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라고 전했다. 퀄컴은 오는 11월 12일부터 해고를 단행할 전망이다. ◆구조조정 국내 확산되나 '조직쇄신 본격' 결국 AI 등 미래 신사업을 선점하지 못하면 반도체 업계의 빈부격차는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신문 10월 15일자 1면 참조] 삼성전자도 비메모리 사업에서 적자를 거듭하고 있다. 3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이례적으로 전영현 부회장이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만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설계) 사업에서 1조 원 이상의 적자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구조조정 등 정리해고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연말부터 내부쇄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주요 기업들의 정리해고 수순이 국내 기업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KT는 최근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첫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KT노조 중앙본부는 철야 농성을 시작했고 전국 8개 지방본부가 동시에 철야 농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4-10-21 16:30: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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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 "올해 정부의 벼 수급관리는 선제적·적극적 자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정부가 역대 어느 해에 비해서도 선제적, 적극적인 쌀 수급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21일 충남 서산 운산면 산지유통업체를 방문해, 2024년 수확기 쌀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지난 9월 피해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올해는 초과량 이상의 과감한 시장격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생산량이 발표될 때까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겠다"며 "쌀 수급이나 가격 안정에 필요한 조치들은 현장 의견을 들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정부는 과거 어느 해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수급관리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올해 벼멸구 등으로 농가 어려움이 많았다는 애로사항이 접수됐다. 등숙기에 지속된 고온과 적은 일조량으로 수율이 감소하는 등 최종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송 장관의 이번 방문을 통해 수확기 산지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또 동서산연합미곡처리장 대표 및 지역 농업인, 지자체 관계자 등과 함께 올해 작황 및 수급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올해 햅쌀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은 상황임을 감안해, 2005년 이후 가장 이른 시기에 초과생산량 격리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5일에는 초과생산량보다 더 많은 총 20만 톤(t) 격리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024년산 쌀 예상 초과생산량 12만8000t을 훌쩍 넘는 규모다. 아울러, 벼멸구·수발아 등 피해벼 농가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해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가미(低價米) 유통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7년부터 40㎏ 포대당 3만 원으로 지급돼 온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을 4만 원으로 인상해 수확기 농가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2024-10-21 16:30:28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