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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늑장 사회환원..."재단 임원 인선 중"

'SG(소시에테제네랄)발 주가 폭락 사태'의 후속 조치 점검 등을 위해 소환됐던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의 국정감사 출석이 사실상 불발됐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약속했던 '사회환원'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관련 재단 설립을 위한 임원 인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투자업계,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에 대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 SG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 후속대책 등을 묻기 위한 출석 요구였던 만큼 올해 취임한 엄 대표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었다. 다만 정무위는 당초에 증인으로 채택했던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증인 출석을 철회하고 지난 10일 엄 대표로 증인을 대신 채택했던 상황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SG발 주가폭락 사태'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다우키움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했다. 무더기 하한가 사태 직전이었던 4월 20일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6%)를 매도했기 때문이다. 현금화해 얻은 시세차익은 605억4000만원 수준이다. 김 전 회장의 매각 이후 SG증권 창구를 통한 대규모 매물 출회가 이뤄지면서 다우데이타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맞는 등 주가가 4일 만에 약 62% 폭락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매각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며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년 반이 지난 현재까지 김 전 회장은 국정감사에 소환되고 있으며, 재단설립을 통해 약속했던 사회환원 움직임도 진척이 느린 상황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재단 이사장 및 사무국장 후보자 인선 중에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재단이 설립된 후 재단에서 대외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찰수사 도중에 사회환원을 진행하게 될 경우, '여론 몰기' 등의 오해를 받을 수 있어 검찰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보니 늦어졌다는 부연이다. 검찰은 지난 5월 김 전 회장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0 11:57: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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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대표 경기방어주 'KT&G', 해외담배 호실적·강력한 주주환원 등 기대감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케이티앤지(KT&G)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담배 사업 확대로 2분기에 이어 3분기 호실적도 기대되는 가운데,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의 주가는 하반기 들어 21.09% 올랐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로 꼽히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KT&G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533억원, 영업이익 3822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3개월 전까지는 시장의 예상 영업이익이 약 4000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부동산 부문의 선방 등을 고려해 소폭 낮아졌다. 다만 해외 담배 실적이 부동산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목표주가가 다시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 종료로 인한 부동산 사업부의 실적 부진을 담배 사업부가 상쇄했다"며 "국내 사업은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NGP) 모두 시장 점유율 상승이 이어지고 해외 사업은 궐련 제품 주요 권역 가격 인상 효과와 함께 판매 수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최근 ▲IBK투자증권 12만5000원 ▲키움증권 13만원 ▲교보증권 13만원 ▲신한투자증권 12만5000원 등이 KT&G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달 들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이 제시한 KT&G의 목표주가 평균은 약 12만7000원이며, 마지막 거래일 기준 KT&G의 주가는 10만6800원이다. IBK투자증권 역시 해외담배 사업 호조를 주목했다. 부문별로 담배 매출액은 1조812억원, 영업이익은 3225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2%, 19.7% 오른 수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 NGP 신규 플랫폼 해외 출시 및 카자흐스탄 신공장(궐련 및 NGP 스틱 생산) 완공에 따른 글로벌 담배 사업 확대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KT&G는 향후 3개년간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 1조원에, 배당 1조8000억원 등을 제시했다. 지난 2월 기존 보유 자사주(2.6%) 소각했고, 하반기 매입한 자사주(2.8%)도 10월에 소각 완료한 상태다. 조성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향후 3대 핵심 성장 산업(전자담배, 글로벌, 건기식)에 집중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설비투자(CAPEX) 집행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 확립되며 주가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0 11:56: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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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청년농부 박상욱…"농업은 사회를 지탱하는 힘"

농부 박상욱(33)씨는 1991년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에서 태어났다. 현재 대호지면에 남은 몇 없는 청년이다. 당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강원대학교 농업자원경제학과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도시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러나 대학에서 농업경제학을 전공하고 진로에 확신이 들어 당진에 남았다. 3만여평의 땅에서 쌀과 고구마를 재배한다. 대학교 재학 시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에서 1년간 농공(농업과 공업)을 공부했다. 미국과 일본의 농공 기술은 세계에서 인정해 주는 만큼 역량을 키우기에 적합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기후 등 조건이 비슷한 만큼 실용성 있는 기술을 배우기 좋았다. 대학교 졸업 이후에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다. 박 씨는 당진시에서 선발하는 '당찬 당진사람' 5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지역에서는 유명 인사다. ◆ 농업은 '생명산업'…가치 느끼고 뿌듯해 과거 박 씨는 내심 농업에 관한 자격지심이 있었다. 근로 환경의 특성상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기 때문이다. 농업은 땀나고 어려운 일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박 씨를 위축시켰다. 대학교에서 함께 공부한 친구들의 대부분은 직장인이 되거나 농업 관련 공무원이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에서 농업에 관한 자격지심을 말끔하게 털어낼 수 있었다. 요리사로 일했는데 직장 동료들과 부모님에 관한 대화를 나눌 때면 모두 부러워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농업을 인식하는 사고방식이 다르다고 느꼈다. 동료들은 농업을 생명산업으로 인식하고 있을뿐더러 박 씨가 유복한 집안의 아들이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농업을 평가절하했다는 생각에 부끄러웠다. 간혹 뉴스를 보면 속상할 때가 있다. 쌀값이 떨어져 농민들이 시위하는 기사에 비난성 댓글이 넘칠 때다. 농민에게 투입하는 정부 지원금을 중단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그는 시민들이 농업의 가치를 알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업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박 씨는 "우크라이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곡창지대였지만 전쟁 이후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 이제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수입하고 있다. 필리핀 또한 세계 최대 규모 곡창지대에서 쌀 수입국으로 변했다. '식량안보'라는 말이 존재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농업의 가치를 알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 첨단 기술 적용한 농업,'기계화' 주목 박 씨는 올해로 7년차 농부다. 그의 일터는 논(3만평)이다. 축구장 14개를 합쳐놓은 크기다. 그러나 수확을 제외하면 어머니와 둘이 모든 작업을 마친다. 비법은 '기계화'다. 농사를 시작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기계화에 주목했다. 모종 준비를 위해 밭을 갈고 일구는 것은 자율주행 트랙터가 담당한다. 벼가 자라면 드론을 이용해 농약을 살포한다. 쌀과 고구마 농사를 짓는 만큼 연중 3~5월이 가장 바쁘다. 새벽에 일어나 밤 10시까지 일해야 한다. 파종과 이양 작업에 몰두한다. 여름에는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당진시 청년 농업인들이 모여 '해나루방제단'을 결성했다. 별도의 임금을 받고 여름 농사를 짓는 분들을 찾아 농약 살포를 대행한다. 사람이 직접 하지 않으니, 돈을 지불하더라도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이득이다. 바쁠 때는 하루 매출 200만원, 월 매출 2000만원 정도다. 그는 자영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농업 분야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라고 조언했다.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하면 최소 3년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년농(만 39세 이하)일수록 유리하다. 자영업자의 1년 생존율이 50~60%, 5년 이내 폐업률이 70~80%에 육박하는 것을 감안하면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선택지다. 창업 초기에 필요한 자금도 연 1%로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단 3년간 실패와 착오를 겪고 성실하게 보완해야 한다. 핵심은 생육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이다. 파종과 농약 살포, 비료 투입 등 작물이 요구하는 것들을 시기적절하게 보급해야한다. 기록은 필수다. 불편하고 어렵더라도 주변 어른들에게 조언을 구해야한다. 생활 보조금을 믿고 나태해진다면 절대 독립할 수 없다. 박 씨는 "지금은 여유가 생겨 요령껏 일할 수 있지만 처음 1~2년간 눈 딱 감고 일만 했다. 농사짓는 부모님 아래에서 자랐고 농업을 전공했지만 직접해보니 어려운 것들이 많았다. 결국 정착을 위한 성공 비결은 성실성이다"라고 강조했다. ◆ '귀농 성공'은 농업교육 수강부터 박 씨는 귀농 성공비법과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을 공유했다. 가장 먼저 '농업기술센터'에서 마련한 강의를 듣는 것을 권장한다. 박 씨 또한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전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론 교육을 들었고 실무에 적용했다. 작물은 일하는 방식과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크게 실내재배와 노지재배로 구분한다. 최근 실내재배의 트랜드는 유리온실이다. 컴퓨터가 온도조절과 온실 개방, 환풍기 작동 등을 담당한다. 유리온실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농작물은 '딸기'다.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로 잘 알려져 있다. 단, 농사를 포기했을 때 손해가 크다. 특히 시설의 경우 감가상각이 심한 편에 속한다. 대출을 받아 수억원을 들여 설비를 마련해도 되팔 때는 몇천만원 수준이다. 아울러 노지재배보다 시간적으로 많은 노동력을 요구한다. 흔히 딸기 농사는 '1년에 14개월 일한다'고 표현한다. 노지재배는 포기했을 때 위험 부담이 적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은 떨어진다. 고구마와 쌀의 평당 매출액은 각각 1만5000원, 4000원 수준이다. 인건비를 줄이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다. '농지은행' 등의 도움을 받아 최소 1만평 이상의 땅에서 규모의 경제를 시현해야 한다. 그는 부가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라고 강조했다. 박 씨의 경우 유통 플랫폼에 입점해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부대시설을 정비하면서 농촌 체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박 씨는 "처음 귀농하는 분들이 '좋은 농산물'에 얽매이는 경우를 봤다. 하지만 결국 맛있는 농산물이 생존한다. 여러 품종을 심어보고 직접 맛보기를 권장드린다"며 "지역소멸이 가속하는 만큼 많은 분이 농촌에서 오시길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2024-10-20 11:48:3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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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선도 기업 발굴 본격화

정부는 농촌융복합산업을 이끌어 갈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발굴에 한창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농촌융복합산업 스타기업 제5호에 농업회사법인 애플카인드 푸드메이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촌융복합'이란 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제조·가공업(2차), 체험·관광업(3차) 등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뜻한다. 애플카인드 푸드메이커는 강원 양구의 김철호 대표를 중심으로 사과의 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융복합 기업이다. 자체 퇴비 제작, 초생재배법 적용 등 다양한 농법을 통해 환경을 살리면서도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초생재배법이란 과수원 수목 하부에 각종 초류를 유지함으로써 강우 시 토양 유실 및 양분 이탈 방지, 수분 저장 등을 이끌어내는 재배 방법이다. 유통 과정에서는 다양한 품종을 제철에 맞춰 배송하는 구독형 상품 '사과 사색'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또 수확 시 상처가 생긴 저품위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농가와 소비자의 상부상조를 이끌고 있다. 이 회사는 지역의 잉여 사과를 수매해 탄산주스, 과일칩 등을 제조함으로써 약 3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사과 따기 체험(팜크닉)을 통해 1000명 이상의 체험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5명의 청년을 고용함으로써 농업의 미래 세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애플카인드 푸드메이커는 우리 과수농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단순히 먹기만 하는 농산물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다양하게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 농식품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20 11:08: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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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에어 칫솔' 레드닷 최고 디자인 상 받아…"혁신 디자인 경쟁력 입증"

LG생활건강은 지난 10일 독일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미래형 칫솔 디자인 '에어 칫솔'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은 전체 출품작 가운데 최고 디자인에만 수여되는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LG생활건강이 각 부문 본상이 아닌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뽑힌 건 올해가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의 에어 칫솔은 '물이 필요하지 않은 편리함'이라는 주제에 맞춰 디자인됐다. 원래 칫솔모가 있어야 할 칫솔 머리 부분이 비어 있는데 여기서 강한 바람과 가글액이 입안 곳곳으로 분사되면서 간편하게 양치질을 할 수 있는 방식을 갖췄다. LG생활건강은 에어 칫솔을 통해 '30년 후 LG생활건강이 우주정거장에서 판매할 생활용품'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어 칫솔은 초기 모델부터 다양한 전시회에서 '무중력 우주 공간에서 적합한 양치법', '물로 헹구지 않아 오염이 줄고 획기적' 등의 호평을 받아왔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또 LG생활건강은 고객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항균 기능의 LED 모듈을 탑재한 칫솔 본체, 자외선 살균 기능을 갖춘 충전 케이스 등을 함께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구강 관리 분야에서 '물 필요 없는 양치질'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하는 등 LG생활건강 디자인만의 차별적인 가치를 지속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그동안 레드닷 디자인에서 2014년 에코뷰티 브랜드 '비욘드', 2018년 '2017 후 브랜드 북', 2022년 'L.Heritage 1947 리필스테이션', 2023년 '칫솔 다이어트' 등으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20 11:07:1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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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국토부, 해안권 발전사업에 지역맞춤형 생태관광 접목

정부가 해안권 자연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해안권 발전사업에 지역맞춤형 생태관광을 접목시키는 정책을 추진한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주제로 오는 21일 세종시 청암빌딩 환경부 회의실에서 '환경-국토 정책협의회' 제7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5대 협업과제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해안권 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시범사업'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해안지역의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현장토론회를 개최하고 국토부의 해안권 발전사업지에 대한 생태현황 등을 전수조사했다. ▲전남 여수시(여자만 갯가노을 전망대) ▲전남 고흥군(금의시비공원 조성) ▲경북 영덕군(축산 블루시티 조성사업) 등 3개 시군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지난 7월부터는 선정된 3개 시군의 생태관광 추진 여건을 분석하고 지역 특색에 맞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한국생태관광협회와 함께 해안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진단(컨설팅) 사업을 펼쳤다. 진단 결과, 여수시는 '여자만 갯벌체험과 노을전망'을, 고흥군은 '자전거 여행'을, 영덕군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으로 지역특색에 맞는 생태관광 프로그램 주제를 도출했다. 양부처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자체의 의견도 수렴해 지역맞춤형 생태관광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해안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지역사회 역량강화 방안도 함께 제안할 예정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도출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돼 성공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토부,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20 11:00:4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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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생각' 농촌정책 반영 위한 농식품부 2030 자문단 공모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갈 제2기 '농림축산식품부 2030 자문단'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로, 19~39세 중 농식품 정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2기 자문단은 20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2030 자문단은 농식품부 주요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청년의견 수렴 및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농식품부는 정책 자문이나 회의 참석 등의 활동에 대한 수당이나 경비를 지급하고, 자문단 활동에 대한 활동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실시한다. 지원자들의 농식품 분야에 대한 관심, 활동 경험과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업뿐 아니라 농촌 융복합 분야 및 스마트팜 분야 등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분야별로 청년들을 선발한다. 단원들은 1년간 활동하게 되며 이후 3기 공개모집 등에 다시 또 신청할 수 있다. 2030자문단의 단장 역할을 맡고 있는 농식품부의 신기민 청년보좌역은 "농업·농촌과 농식품 분야에서의 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농식품부 정책에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관심이 있는 청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문단원 신청은 청년DB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선발 절차 및 세부 일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DB 누리집이나 농식품부 누리집과 청년농 통합 플랫폼 탄탄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20 11:00: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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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24 스타콘 페스타' 개최…"소상공인 성장 응원"

KB금융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는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2024 스타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 스타콘 페스타'는 기업가정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 소상공인을 발굴해 글로벌 대기업으로 육성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28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50여 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024 스타콘 페스타' 개막전이 열린다. 소상공인의 우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판매부스를 비롯하여 밴드공연, 행사참가고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개막전에 이어 참가 소상공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특별판매전이 3일간(29~31일) 진행되며, 네이버와 카카오의 온라인 마켓을 통해 온라인 특별기획전(10월 28일~11월 8일)도 2주간 열린다. KB금융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우수 소상공인의 참가와 제품 판매·홍보를 지원하며, 소상공인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전문가의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2024 스타콘 페스타' 기간 중 판매된 금액만큼 참가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하여 미혼한부모가정이나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하는 '1 대 1 매칭 기부 캠페인'도 운영한다. 온·오프라인 판매전에 방문한 시민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는 동시에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도 함께 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과 함께 상생·성장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도 함께 전하고자 기획됐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국가적 중대사인 저출생 문제의 해결과 우리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20 11:00: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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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 7천억달러 달성, 자유무역지역이 함께 뜁니다"

국내 6개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14개사와 30여개 해외 바이어 간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로 자유무역지역이 다시 뜁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24 자유무역지역 LeapUp Expo'를 22일~23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4 하반기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와 연계해 자유무역지역 홍보전시관 등이 운영된다. 오알에스코리아, 예림도장기 등 마산, 군산 등 6개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14개사가 참가하며, 참가 기업은 행사 양일간 사전 매칭된 해외 바이어 30여개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4 국민 참여 자유무역지역 브랜드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돼 마스코트로 확정된 '보보'도 전시된다. 보보는 조선팔도에서부터 해외를 누비는 자유로운 보부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우리 조상들의 협력, 개척, 도전 정신 등을 이어받아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자유무역지역은 대한민국 수출의 든든한 주춧돌이자 역사적인 상징"이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하여 수출 역대 최대 목표 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0 11:00: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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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고용부 산재기금이 중대재해 다발 사업장에 627억원 투자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이 중대산업재해 다발 사업장에도 627억원 규모의 간접투자(사모펀드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재해 예방을 목적으로 조성된 산재보험기금이 중대산업재해 다발사업장 투자에 사용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산재보험기금이 국내주식에 간접투자 중인 3조9140억원 중 626억5881만원(1.6%) 상당이 중대산업재해 다발 사업장에 투자되고 있다. 산재보험기금의 간접투자종목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중대산업재해 다발 발생 사업장 가운데 투자금이 가장 큰 곳은 한국전력(323억4044만원)으로 최근 3년간 중대재해가 5번이나 발생했다. 이어 한화오션-대우조선해양(86억8172만원, 6번), 현대제철(71억4931만원, 4번), DL이앤씨(63억5246만원, 8번), 현대건설(59억8160만원, 9번), 한화(12억3892만원, 6번), 대우건설(9억1434만원, 8번) 순이다. 산재보험기금은 고용부 자산운용위원회의 심의와 기금 자산운용지침, 자산운용 규정 등이 정한 범위 내에서 기금용으로 별도 조성된 사모펀드로 간접투자를 하고 있다. 고용부는 사모펀드 운용사에게 투자 가이드라인을 주는 등 사실상 간접투자 범위를 설정·관리한다. 이용우 의원은 "노동자 안전을 위해 조성된 산재보험기금이 오히려 안전관리에 소홀한 기업에 투자되면 기금의 본래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산재보험기금 투자 대상 선정 시 중대재해가 빈발하는 기업에는 기금운용사가 투자하지 않도록, 기금 자산운용지침이나 자산운용 규정 등을 개선하는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0 10:59: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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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3주차, '김건희 VS 이재명' 與野 맹공 이어질 듯

3주차에 접어드는 국정감사(국감)가 민생 논의가 두드러지지 않은 '맹탕 국감'이라는 지적을 받은 가운데, 이번주 종합감사에 들어가며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국감 기간 입법부가 행정부에게 질의한 내용을 재점검하는 종합감사에서도 여당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 부각과 야당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질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제22대 국회 첫 국감에서 여야의 격전지가 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21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열고 오는 25일 종합감사를 연다. 법사위는 민주당 주도로 대검찰청에 대한 국감이 실시되기도 전인 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감에서 종합감사에 대검찰청을 부르기로 했다. 여당 소속 법사위원은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열리지도 않았는데, 종합감사에 포함시키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반발했다. 야당은 대검찰청 주요 수뇌부들을 증인으로 참석시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처분에 대해서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심우정 검찰총장 역시 25일 법사위 종합감사에 추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도 법사위의 주요 화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달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직선거법 위반·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김 여사가 받고 있는 공천 개입 의혹은 김 여사가 지난 총선에서 당시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역구를 바꿀 것을 요청하고 그에 따른 지원을 언급했다는 내용이다. 또, 국민의힘 제22대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3억6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윤 대통령(당시 대선 경선 후보)에게 제공하고 그 여론조사의 대가가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때 김 전 의원의 공천이었다는 의혹이다. 대검찰청 국정감사엔 이 같은 의혹을 폭로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한 증언을 할 예정이다. 여당은 오는 22일 서울중앙지법을 비롯해 각급 법원 국감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재판 지연' 의혹을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이 결심을 마치고 다음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여당은 공직선거법 사건이 1·2·3심이 1년안에 선고를 마치도록 규정이 돼 있는데도, 2022년 9월 기소 이후 1심 선고까지 2년 이상 걸린 것이라며 이 대표가 의도적으로 재판을 지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은 대검찰청과 법사위 종합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수사를 두고도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 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해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고 있다며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1일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하는 국감에는 국내 주요 기업 대표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 관계자가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공정위 국감 증인엔 김동관 한화그룹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피터얀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 피터 알 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이사,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다.

2024-10-20 10:57: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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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업무 혁신" KT, 생성형 AI 프롬프트 경진 대회 개최

KT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위해 생성형 AI 프롬프트 경진 대회 '크롬프톤'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롬프톤은 KT와 프롬프트, 해커톤의 합성어다. KT 임직원들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롬프트를 개발하는 경진 대회다. 프롬프트는 AI 모델이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시하는 명령어로 이를 활용해 코딩 경험 없이 간단한 작문만으로 프로그래밍에 준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번 경진 대회는 KT의 사무 업무 중 반복적인 부분과 생산성 저해 요소를 제거하고 개개인의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프롬프트는 전사에 확산시켜 생산성을 늘릴 예정이다. 범용성을 위해 출품작에는 워드, 엑셀 등 일상적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어플리케이션과 연계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예선을 통과한 20개의 팀은 1박 2일간 KT 원주연수원에서 오프라인 워크숍 형태의 본선을 치렀다. 본선에서는 상위 7개 팀이 출품작 발표 및 시연을 통해 최종 심사를 받았다. 심사에는 KT와 AI·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 대상은 사업 제안 전략을 주제로 프롬프트를 개발한 'T3팀'이 차지했다. T3팀은 지방자치단체나 공공 분야등에서 발주한 사업 기회를 포착, 분석한 뒤 사업 제안 전략을 생성해 주는 프롬프트를 개발했다. 이 팀은 충남·충북 광역본부 소속 사원, 과장, 부장 직원으로 구성됐다. 최우수상은 반복 메일 발송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프롬프트를 개발한 'AI크리처'팀이 수상했다. 진영심 KT 인재실 인재육성담당 상무는 "크롬프톤을 통해 직원들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라며 "최종 선발된 프롬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혁신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지속 협력해 AI 혁신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20 10:55:2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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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박 "네타냐후 드론 자택 공습, '헤즈볼라' 소행"

이란이 베냐민 네탸나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에 대한 무인기(드론) 공격의 배후로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목했다. 헤즈볼라는 현재까지 이번 공습의 배후란 사실을 시인하지 않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유엔 대표부는 "이번 공격은 헤즈볼라가 한 것"이라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앞서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에 수차례 로켓 공격을 했다고 밝혔지만, 이번 관저 공격은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레바논에서 드론 3대가 날아왔고, 이 중 1대는 네타냐후 총리의 주거지가 위치한 도시의 건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번 공격이 네타냐후 총리 자택을 겨냥한 것으로, 집 일부가 부서졌다고 보도했다. 드론 공격 후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란의 하수인들이 나와 아내를 암살하려 시도한 것은 중대한 실수"라며 "이란과 '악의 축'들에게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자는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 정권과 범죄 지도자들의 영구적인 관행"이라며 "(이스라엘이)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현재, 이란은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을 주도하고 있다.

2024-10-20 10:46:5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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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2024 코리아 피자게임' 개최…직원 역량 강화·품질 유지 목적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가 '2024 코리아 피자게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파파존스 피자가 매년 진행하는 피자게임은 'BETTER INGREDIENTS, BETTER PIZZA(더 좋은 재료, 더 맛있는 피자)'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매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지난 17일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파파존스 여수점에서 개최된 '2024 코리아 피자게임' 본선에는 사전 신청과 예선전을 통해 최종 선발된 5팀(2인 1조)이 참가했다. 연습일정을 거쳐 치뤄진 본선전은 파파존스 피자 글로벌 경합룰에 따라 도우 모양을 만드는 슬래핑부터 토핑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해 동일한 품질의 패밀리 사이즈 피자 4판을 제조하는 미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공식 매뉴얼에 맞춰 페퍼로니와 이탈리안 소시지를 각각 사용한 원토핑 피자를 완성했다. 심사에는 미국과 한국 본사의 전문가가 함께 참여했으며 피자를 제조하는 속도, 균등한 품질, 매뉴얼 등의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을 선발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1등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2등팀과 3등팀에게는 각각 150만원, 5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한편 한국파파존스는 신선한 재료 사용과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2003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대표적인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품질관리센터와 물류센터가 결합된 QCC시설을 대폭 확장 이전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피자박스와 포장 비닐을 교체하는 등 피자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0-20 10:44: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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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ABL생명 떠나면"…외국계 보험사 누가 수위 자리?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면서 외국계 보험사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순이익을 합쳐 2000억원이 넘는 두 보험사를 우리금융이 사들이면서 외국계 보험사 수위 자리 주인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8월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약 1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중국 다자보험그룹 산하의 계열사다. 두 보험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1684억원, 406억원을 기록했다. 합쳐서 2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국내 보험사 가운데 NH농협생명(1639억원)보다 많은 순익 규모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우리금융으로의 피인수합병을 앞두면서 두 보험사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타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눈매가 날카로워지고 있다. 두 보험사를 제외하고 국내 보험시장에 남은 외국계 생보사는 라이나생명, 메트라이프생명, AIA생명, 푸본현대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이 있다. 그중 라이나생명은 올해 상반기 순익으로 2627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한 수치다. 라이나생명의 순익은 2021년 2331억원, 2022년 3631억원, 2023년 4640억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이사는 해당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20년 12월 라이나생명 CEO로 선임된 후 지난 2년간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나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조지은 대표이사는 선임된 이래 꾸준히 순이익을 증가시켜 생명보험업계 상위권의 순이익과 영업이익율 및 업계 최상위의 총자산이익율(ROA)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계 보험사인 메트라이프생명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상위 외국계 보험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 1349억원, 2021년 1694억원, 2022년 3608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메트라이프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지급여력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전 356.3%로 생보업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에는 더 개선된 358.9%로 집계됐다. 생보사 중에 300%를 넘긴 곳은 NH농협생명(373.4%), 메트라이프생명(358.9%), 라이나생명(342.9%) 등이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도 지난 7월 연임을 확정했다. 송 사장은 지난 2018년 9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2021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7월 1일 임시 주주총회에선 3연임이 확정돼 오는 2027년까지 메트라이프생명을 이끈다. 앞서 송 사장은 지난 6월 5년 내에 생명보험업계 톱(TOP)5에 진입한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당시 송 사장은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미 재무건전성 등으로는 업계 최고 수준이며 많은 부분에서 TOP5 수준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며 "하지만 5년 후에는 대부분의 중요 지표들이 모두 TOP5 안에 들고 대중들이 한국 대표 5대 생보사로 메트라이프생명을 꼽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0 10:37:18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