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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강, 올 노벨 문학상 수상…'새로운 산문, 역사의식'

한국 소설가 한강(54)가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뽑혔다. 10일 스웨덴 한림원 내 노벨위원회의 안데르스 올손 의장은 수상자 선정 기자회견에서 "역사의 상처를 마주보고 인간 삶의 취약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가의 강렬한 시적 산문"을 높이 칭찬했다. 앞서 올 노벨 문학상 수상 예상자 한 명으로 한강이 거론되기는 했으나 같은 아시아권인 중국의 찬쉐나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에는 순위가 뒤졌다. 올손 의장은 수상자 한강이 "대부분 여성인 인물들의 상처입기 쉬운 처지를 거의 '육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식주의자'(2007년) 및 '작별하지 않는다'(2021년) 내용을 연상시키는 발언이다. 올손 의장은 이어 수상자의 작품은 "역사의 상처와 맞서고 있으며 각 작품마다 인간 삶의 부서지기 쉬운 취약함을 그대로 노정한다. 특히 작가는 몸과 마음, 산 자와 죽은 자가 서로 연결된다는 독특한 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을 통해 현 세대의 산문을 혁신하는 작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작별하지 않는다'의 제주 4.3학살 그리고 '소년이 온다'(2014년)의 광주 5.18항쟁을 언급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노벨 문학위원회의 안나-카린 팜 위원은 작가가 "연약하면서도 동시에 잔인한 그런 강렬한 서정적 산문을 쓰고 있으며 이는 가끔 초현실적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AP 통신 등은 한강이 한국에서 첫 노벨 문학상을 탄 것이며 노벨상 전체로도 2000년 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라고 강조했다.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2016년 영국 맨 부커상의 인터네셔널 부문 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 '소년이 온다'로 다시 최종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다. 작가 작품 중 처음으로 영어(외국어)로 번역된 작품인 '채식주의자'의 수상과 함께 비로소 국제적 인지와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노벨 문학상은 한강 직전까지 119명이 수상했으며 여성은 2022년 프랑스의 아니 에르노 등 17명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작품 별로 선정되던 때인 1968년 가와바다 야스나리가 '설국'으로 수상했고 작가의 작품 전체를 통괄해 주기 시작한 1994년 오오켄자부로가 수상했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라비라드라 타고르가 1913년 처음 수상했으며 일본 수상 전까지 아무도 없었다. 유럽에 가까운 튀르키예의 오르한 파묵이 2006년 수상했으며 이스라엘의 아이작 싱거가 히브루어로 소설을 쓰면서 1976년 수상했으나 미국에서 활동했었다. 노벨 수상자는 13억5000만 원의 상금을 받으며 시상식은 노벨 생일인 12월10일 진행된다. 11일에는 평화상이 발표된다.

2024-10-10 23:55: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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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노벨문학상 한강.. .1994년 '붉은 닻'으로 데뷔·2016년 맨부커상 수상

2024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은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돼 작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1998년에는 장편소설 '검은 사슴'을 펴냈고 2002년 '그대의 차가운 손'을 출간했다. 2007년 '채식주의자'를 펴낸 한강은 2016년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바람이 분다, 가라(2010)'와 '희랍어 시간(2011)'을 잇따라 발표하기도 했다. 한강은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 소설 '소년이 온다(2014)'와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소설 '흰(2016)'을 펴내기도 했다. 소설 '흰'은 2018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1995)', '내 여자의 열매(2000)', '노랑무늬영원(2012)'을 펴낸 한강은 2013년 유일한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을 출간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작품으로는 2021년 펴낸 '작별하지 않는다'가 있다. ◆소설가 한강 작가 수상 목록 ▲1999년 한국소설문학상 '아기 부처' ▲2000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년 이상문학상 '몽고반점' ▲2010년 동리문학상 바람이 분다, 가라 ▲2014년 만해문학상 '소년이 온다' ▲2015년 황순원문학상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채식주의자' ▲2017년 말라파르테 문학상 '소년이 온다' ▲2018년 김유정문학상 '작별' ▲2019년 산클레멘테 문학상 '채식주의자' ▲2019년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 참여 작가 선정 ▲2019년 인촌상 언론·문화 부문 ▲2022년 용아문화대상 ▲2022년 김만중문학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2년 대산문학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4년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4년 삼성호암상 ▲2024년 포니정 혁신상 ▲2024년 노벨문학상

2024-10-10 23:53:2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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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1순위 청약 1025대 1... 전매제한에도 인기

서울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1순위 청약에 해당지역에서만 3만7000여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25대 1을 기록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37가구 모집에 3만7946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1025.6대 1로 접수 마감됐다. 모든 유형이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됨에 따라 11일 예정됐던 기타지역 접수와 14일 예정된 2순위 접수는 진행되지 않는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유형은 전용면적 59A형으로 10가구 모집에 1만9104명이 몰려 191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94T형은 511대 1, 59D형은 4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14세대를 모집한 84B형은 1만4589명이 접수, 10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72T형은 640명이 접수해 상대적으로 낮은 213.3대 1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은 35가구 모집에 1만660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74.4대 1을 나타낸 바 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6층, 8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94㎡, 총 72세대를 일반분양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4㎡ 기준 최대 22억원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된 반면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대치팰리스의 비슷한 평형 매물과 비교해 약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청약'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거주의무기간 2년, 전매제한 3년 등이 적용된다. 공급금액은 면적 유형별 최고가 기준으로 16억4340만~24억1840만원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18일, 정당계약일은 10월 29~31일로 예정돼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0-10 21:00: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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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기 통상교섭실장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지속가능성 위해 국가간 정책 공조 필수"

정부가 내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G7 산업·기술혁신 장관회의 '새로운 시대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응한 산업정책' 세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세션에는 G7 회원국(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유럽연합)과 초청국인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이집트 등이 참석, '핵심 공급망의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글로벌 도전 과제 및 이에 대응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노 실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은 단기적인 일국의 노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라며 "장기적인 전략과 긴밀한 국가간 정책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위기대응 네트워크(CRN) 초대 의장국이자 내년도 APEC 의장국으로서 G7 회원국들과 함께 협력해 글로벌 도전 과제들을 성장과 혁신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또 최근 지정학적 긴장,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 과제로 인해 기존 공급망의 취약성이 노정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한국의 공급망 대응 사례도 소개했다. 노 실장은 "한국은 당면한 공급망 교란과 미래의 잠재적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통해 과도한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교란 사전 예측 및 영향 최소화를 위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시행 중"이라며 "아울러 영업비밀 이슈를 해결하면서도 기업들이 탄소 등 중요한 공급망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0 20:00: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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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국적은 일본' 김문수 발언에 고용부 국감 파행… 김장관 증인 취소 '퇴장'

22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김문수 장관의 '일제시대 국적' 발언으로 파행했다. 김 장관은 야당의 국감 증인 출석요구서 철회 요구에 따라 표결을 거쳐 퇴장당했다. 김 장관은 10일 오전 국회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일제강점기 시절 국적 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과 사과를 요구한데 대해 "일본 지배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도 일제식민시 시절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는 이전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8월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일제시대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발언해 야당 의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9일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에 첫 출석한 자리에서도 "국적 문제는 학술적으로 우선 정리돼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다 퇴장당한 바 있다. 이날도 국감 본질의에 앞서 야당 의원들의 여러차례 질의에 김 장관은 "(일본이)우리 민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한 우려는 저 또한 다르지 않다"면서도 "당시 여권에 일본제국으로 표기된 게 많았다. 어느 곳에서도 대한민국 국적이라고 하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김 장관의 퇴장을 요구하고, 여당 의원들의 항의와 고성이 오간 끝에 국감 개시 40여 분 만에 정회했다. 김 장관은 준비한 모두발언은 물론, 본질의도 받지 못했다. 이후 오후 3시 재개된 국감에서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은 국감 계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김 장관에게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재차 확인했으나, 김 장관의 답변은 바뀌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김 장관 발언에 대해 "1965년 한일기본조약에 의해 한일강제병탄조약은 무효이고, 그에 근거해 일본 통치권도 무효"라며 "일제하 선조들의 국적을 일본 국적으로 표현하거나 국민으로 표현한 것은 잘못 표현한 것 아니냐"고 물었으나, 김 장관은 "그건 아니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퇴장시켜야 한다고 했고,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퇴장 문제가 아니라 사퇴해야 한다"며 "기관증인 취소하고 국감 증인으로 서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김 장관이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자 퇴장을 명령했으나, 김 장관은 "퇴장 이유를 설명해달라"며 퇴장을 거부했고, 여야 의원간 고성이 오가다 다시 회의가 중지돼다. 이후 다시 열린 회의에서 야당 요구로 증인출석요구서 철회의 건이 가결됐고 김 장관은 결국 퇴장당했다.

2024-10-10 17:48: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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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밀턴' 템파페이 구장 지붕 뜯겨·280만 가구 정전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하면서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홈구장 지붕이 찢겨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플로리다주 15개 카운티와 약 26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9일 오후 8시 30분(현지 시간)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주 서부 새로소타 카운티 시에스타 키 해안에 상륙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00년 만의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은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195㎞으로, 해안에서 최대 4m의 해일이 일고 일부 지역에선 최대 46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밀턴은 플로리다주 중서부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밀턴이 상륙하면서 이 지역 280만 가구와 사업체가 정전됐다. 미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는 강풍에 지붕이 파손됐다. 플로리다주 내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유명 테마파크는 폐쇄됐고, 약 1900여 편의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도 폐쇄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연방 비상사태를 승인하고 연방 차원에서 허리케인 대비를 지원하고 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현재 탬파베이에 900명의 지원 인력, 200만 명분의 식사와 4000만 리터(ℓ)의 물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미 기상청(NWS) 탬파베이 지역 사무소는 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폭풍이 현재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탬파베이에 100여 년 만에 최대 영향을 주는 최악의 폭풍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4-10-10 17:29:3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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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국적은 일본" 발언에 고용부 국정감사 파행… 김문수 장관 '퇴장 명령'

22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김문수 장관의 '일제시대 국적' 발언으로 결국 파행했다. 김 장관은 10일 국회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일제강점기 시절 국적 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과 사과를 요구한데 대해 "일본 지배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도 일제식민시 시절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는 이전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8월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일제시대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발언해 야당 의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9일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에 첫 출석한 자리에서도 "국적 문제는 학술적으로 우선 정리돼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다 퇴장당한 바 있다. 이날도 국감 본질의에 앞서 야당 의원들의 여러차례 질의에 김 장관은 "(일본이)우리 민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한 우려는 저 또한 다르지 않다"면서도 "당시 여권에 일본제국으로 표기된 게 많았다. 어느 곳에서도 대한민국 국적이라고 하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김 장관의 퇴장을 요구하고, 여당 의원들의 항의와 고성이 오간 끝에 국감 개시 40여 분 만에 정회했다. 김 장관은 준비한 모두발언은 물론, 본질의도 받지 못했다. 이후 오후 3시 재개된 국감에서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은 국감 계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김 장관에게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재차 확인했으나, 김 장관의 답변은 바뀌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김 장관 발언에 대해 "1965년 한일기본조약에 의해 한일강제병탄조약은 무효이고, 그에 근거해 일본 통치권도 무효"라며 "일제하 선조들의 국적을 일본 국적으로 표현하거나 국민으로 표현한 것은 잘못 표현한 것 아니냐"고 물었으나, 김 장관은 "그건 아니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퇴장시켜야 한다고 했고,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퇴장 문제가 아니라 사퇴해야 한다"며 "기관증인 취소하고 국감 증인으로 서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안 위원장은 김 장관이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자 퇴장을 명령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퇴장 이유를 설명해달라"며 퇴장을 거부하다 여야 의원간 고성이 오가며 결국 퇴장당했다.

2024-10-10 17:18: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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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네트웍스, '2024 하반기 삼성금융 연금포럼' 성료

삼성금융네트웍스는 10일 안정적인 연금운용전략을 제시하는 '2024 하반기 삼성금융 연금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와 퇴직연금을 거래 중인 법인의 인사·재무부서장과 임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첫 시간은 서울대 신범식 교수가 나와 현재 미국 대선 현황 및 후보별 특징과 이후 국제정치적 변화 전망을, 두번째 강사로 나선 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 이사는 미 대선 후보들의 경제 공약 및 대선 이후 경제와 금리에 미칠 영향을 전망했다. 이어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본부장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에 따른 IPS(Investment Principle Statement) 도입 배경 및 IPS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2024년에 IPS의 중요성과 금리 하락에 따른 추가 부담금 발생 시 대비 전략에 대해 안내했다. 삼성금융연금포럼은 향후 분기마다 퇴직연금 인사·재무부서장과 임원 대상으로 경제 트렌드 및 연금운용전략 등 고객사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연금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고, 퇴직연금 제도의 개혁도 지속 진행되고 있다"며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법인에게 가장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삼성금융네트웍스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0 17:13: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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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공개매수 실질 유통주식 물량 15% 안팎 추정

영풍과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하자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방어에 나선 고려아연이 실질적으로 응할 수 있는 유통주식 물량은 20% 이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10일 현재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에 '실질적으로' 응할 수 있는 유통주식 물량은 15% 안팎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유통주식 30%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게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6월 말 기준 고려아연과 영풍 양측의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과 우호 지분 등을 제외하면 전체 유통주식 물량은 30%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기보유 자사주와 국민연금을 비롯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일반 개인투자자, 패시브펀드(Passive Fund) 등을 모두 합한 수치다. 하지만 이번 공개매수에 실질적으로 응할 수 있는 유통주식수는 계산이 필요하다. 먼저 패시브펀드(5.9%)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해당 지수에서 고려아연을 아예 제외하지 않는 한 현 시점에서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고려아연을 장기보유하며 배당과 ESG경영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온 국민연금의 지분은 7.83%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더해 기보유 자기주식(2.4%)까지 제외하면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실질적으로 응할 수 있는 물량은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일반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15% 안팎으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실질 유통주식 물량이 30%라는 주장은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양측이 공표한 공개매수의 매입물량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매입 물량은 18%이며, MBK-영풍은 14.61%이다. 특히 영풍은 MBK와 맺은 경영협력계약 탓에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풍과 MBK의 주주간 계약에 따르면 영풍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0년간 보유 주식(고려아연 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고,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는 MBK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 단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의 현 회장인 최윤범 및 그 특수관계인에 대한 매각은 금지된다.

2024-10-10 17:00: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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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임종룡 회장, “부당대출 은폐·축소 없었다”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부당대출 관련해 은폐·축소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가 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임종룡 회장은 이인영 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은 이번 사건이 굉장히 엄중하다고 생각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책임지고 감사했다"며 "1차 감사를 실시했고 1차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은행내 관계자들은 엄중 처벌했지만 더 들여다봐야 한다는 생각에 9월 2일부터 2차 감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금감원에서 검사를 파견했고, 필요한 서류와 요청한 자료들을 전부 주면서 성실히 협조했다"며 "결코 전임회장을 비호하거나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하지 않았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돌이켜 생각하면 좀 더 신속히 금감원에 필요한 협조 등을 구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이번 부당대출 사태를 계기로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임 회장은 "그룹사 전 임원 동의를 받아서 친인척 신용정보를 등록시켜 대출시 사후 프로세스를 엄격히 하겠다"며 "현 경영진에 대한 감독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해 그 직속으로 윤리경영실을 만들어서 외부 전문가가 수장이 되는 외부자 감시·신고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신 감리조직을 격상시켜 부적정 여신에 대한 외부자 신고 채널을 강화하고 이상거래에 대해 전산적으로 감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겠다"며 "전 계열사의 부적정 여신에 대해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0-10 16:55: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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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안보·경제 협력 강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들과 잇따른 정상회의를 갖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국가들과 최고 단계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수립을 선포했다. 이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공동 번영 파트너로서 AI, 환경, 스마트시티와 같은 미래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이시바 시계루(石破茂) 일본 신임 총리와 총리 취임 후 첫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 개선의 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올해는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관계를 맺은지 35주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구축해온 신뢰와 협력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 한국과 아세안은 협력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과 아세안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5년 간 우리는 두 차례의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더 긴밀히 연대하고 더 단단하게 결속해왔다"며 "이렇게 축적된 신뢰를 토대로 아세안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정치경제 사회문화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관계를 맺은 1989년 이후 교역은 23배, 투자는 80배, 인적 교류는 37배 이상 늘어 이제 한국과 아세안 국민들은 더없이 가까운 이웃이 됐다"며 "오늘 한국과 아세안은 협력 한층 도약 위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이라며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세안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은 지난 2010년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4년 만에 최고 단계로 격상된 것이다. 이로써 아세안의 대화 상대국 11개 중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나라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등 6개 국가가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35년을 위해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의 3개 핵심축에서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안보협력을 위해서는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 개최, 아세안에 퇴역함 양도 등을 이행할 예정이며, 한국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아세안의 사이버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 경제협력으로는 디지털 전환, 기후 대응에 대한 공조를 한다. 그러면서 ▲통상환경 대응 공조를 위한 한-아세안 싱크탱크 '다일로그' 출범(2025년)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을 통한 디지털 전환 지원 ▲AI(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 및 AI 인프라 지원 ▲친환경 디지털 미래 구축을 위한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 모빌리티 지원 사업' ▲한-아세안 메탄행동 파트너십(PARMA) 첫 시범사업 '메탄감축협력 사업(AKCMM) 추진 등의 협력 사업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문화 협력과 관련해 "한국은 아세안의 미래세대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향후 5년간 총 4만명의 아세안 미래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환기시키고 강력한 연대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핵 위협이 존재하는 한, 한국과 아세안의 진정한 평화는 달성할 수 없다"며 "북한의 핵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단합된 의지와 행동 만이 역내 평화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평화·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담은 '8.15 통일독트린'을 소개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0-10 16:44: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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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일파만파 퍼지는 '명태균 사태'… 이제는 與 당원명부 유출 의혹까지

'김건희 여사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의 폭로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려 있다. 지난 총선 및 대선 관련 폭로에 일부 여권 정치인들이 실명으로 등장하고 있어, 여권 내에선 '유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게다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국민의힘 당원명부가 명씨에게 유출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여당에서는 곤혹스러운 눈치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명 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2022년 6월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핵심 연루자로 언론에 처음 등장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달 추석 직후 보도됐으며, 그 이후 명 씨는 언론과 인터뷰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 명 씨는 몇차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등 주요 정치적 행보에 대해 조언을 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와 공직을 제안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명 씨는 '내가 검찰조사를 받으면 한달이면 정권 무너진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권 인사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 같이 명 씨의 폭로성 발언으로 국민의힘 내에서도 파장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명 씨를 '선거 브로커', '문제 인물'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윤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권성동 국회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명 씨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여의도에 정권창출의 주역이라고 자처하는 분들이 수만 명, 수천 명 있다. 부지기수"라고 잘라 말했다. 권 의원은 "(대통령께서) 여러 사람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이 합당하다면 저한테도 여러 가지 의견을 전달했을 것"이라며 "제가 기억하기에는 (명 씨는) 거의 없었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에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 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했다"고 적었다. 여권에서는 영남권에서 명 씨에 대해 아는 이들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경남 창원에 근거를 둔 명씨가 선거철에 여권 정치인들에게 접근해 정치 컨설팅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의원 및 당원 56만8000여명의 전화번호가 미래한국연구소에 넘어갔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래한국연구소는 명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이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한국연구소가 국민의힘 대의원 및 당원 전화번호를 입수해 '차기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국민의힘 또는 특정 캠프 핵심 관계자가 책임당원 정보를 통째로 넘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해당 당원 명부가 중앙당에서 안심번호로 만들어 각 후보 캠프에 적법하게 배부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 당원 명부가 그 이후든지 경선 기간 중에 명 씨라는 사람한테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조사하겠다는 것"이라며 "조사에 따라서 더 엄중한 조치가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시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안심번호 형태로 당원명부를 배부했으므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법 소지는 적어보인다"면서도 "그러나 대선 후보 캠프 중 한 곳이 해당 DB를 기반으로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면, 여론조작 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0-10 16:41: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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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11월 1~3일 2024 세계음악극 페스티벌 개최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2024 세계음악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4 세계음악극 페스티벌은 무안 출신인 국창 '강용환' 선생의 정신을 선양하고 전통예술 창극의 대중화·세계화로 무안을 창극 문화예술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 축제는 ▲종합창작극인 개막공연'미래를 위한 기억' ▲ 무안 꿈의 오케스트라'와 연희팀의 협업 공연 ▲MZ세대 신진예술인(단체)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작하는 예술가들'의 8작품 ▲해외초청공연 '중국 경극', '몽골 전통음악극', '스페인 플라멩코' ▲우리 삶을 이야기하는 폐막공연 '보통사람들' 등 다양한 음악극이 열린다. 개막공연 '미래를 위한 기억'은 강용환 선생의 창작 정신을 이어받아 각각의 주제를 담은 옴니버스식 악, 가, 무 형태의 작품들을 창극으로 서로 연결하여 선보인다. 폐막공연 '보통사람들'은 일반인 참여형 음악극으로 무안군민이 참여하여 지금까지 걸어온 삶에 대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축제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또한 신진예술인(단체)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예술작품의 신선함과 해외 공연으로 다양한 나라의 전통 음악극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국악 체험, 악기 배우기, 세계 문화 체험, 세계음식 푸드트럭, 플프마켓(플리마켓+프리마켓) 등이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음악극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축제장으로 오셔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극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0-10 16:40:4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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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제35회 강서구 노인운동회 개최

부산 강서구는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전한 노년 문화를 위한 '제35회 강서구 노인운동회'가 지난 8일 맥도생태공원에서 열렸다. 대한노인회 부산시 강서구지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어르신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웃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강서구 168개소 경로당 회원, 통장 등 주민 5000여 명이 한데 어울려 즐기고 화합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식전공연으로 강서노인대학 어르신들의 풍물놀이와 강서문화원 수강생들의 색소폰 연주, 강서노인종합복지관 은빛합창단의 노래로 행사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개회식을 갖고 강서노인대학 실버로빅반의 화려한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경로당별 남녀 선수 2명씩 모두 322명이 청백팀으로 나눠 굴렁쇠 굴리기와 지구를 돌려라, 제기차기, 릴레이 팡팡 등 재미있는 운동 경기를 치렀다. 매 경기 좋은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상품이 잇따라 지급돼 참가 어르신들의 신명을 더했다. 점심 시간 뒤에는 초청 가수 노래 공연과 어르신들의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축사에서 "우리 구는 가족 사랑 효 캠페인 전개하고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의식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효 문화 확산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부산시 강서구지회 홍봉양 지회장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10-10 16:40:06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