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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7일 정기이사회...경영진 거취 논의될까?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27일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 등으로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만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에 거취가 논의될 지 관심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27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 이사회는 금융당국 수장들이 우리금융 이사회 언급 후 첫 이사회다. 지난 8월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에게 부당대출 약 350억원을 내준 사실이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드러나며 경영진에 대한 책임이 불거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경영진도 이번 금융사고 관련해 아마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경영진의 거취 관련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금융 이사회,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 "경영진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이사회나 주주가 묻는 게 맞는 것 같고, 그것에 대한 판단은 이사회나 주주가 할 일"이라고 압박했다. 당국 수장들이 우리금융에서 발생한 부당대출에 대해 경영진의 책임과 이사회의 판단을 언급하면서 이사회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정기 이사회 안건 등을 조율하기 위한 사전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27일 정기 이사회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사전 조율 절차로 마련됐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최고경영자(CEO)의 공정한 선임을 위해 최소 3개월 전부터 선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이기 때문에 이사회에서 거취 여부가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 역시 조 행장의 거취에 대한 이사회 결정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당대출과 관련해 임 회장도 사고에 대한 책임이 도의적으로 무겁지만 이번 이사회에서는 논의 되지 않을 전망이다. 임 회장의 임기만료가 오는 2026년 3월인 데다 금감원의 정기검사와 국정감사 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 24일부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사전검사에 착수했으며, 다음 달 7일부터 11월까지 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 검사가 종료되더라도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된다. 또한 지주와 은행 CEO가 한 번에 공석이 될 경우 회사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어 시간을 두고 거취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 이사회와 자추위의 선택이 향후 임 회장의 거취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 행장의 연임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9-26 14:58: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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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물류 모빌리티 포럼] 김태영 학과장 "배송 혁신, 효율성 높이지만 사회적 문제 고려해야"

"인구 도심 집중화와 유통 온라인화에 의해 라스트마일 (Last mile)과 클라우드 시핑(Crowd-shipping)이 발전하면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경영경제 대학 김태영 국제물류학과장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4 물류 & 모빌리티 포럼'에서 라스트마일과 클라우드 시핑의 혁신과 부작용에 대해 발표했다. 라스트마일은 유통산업에서 주문한 물품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를 뜻하며 클라우드 시핑은 소비자가 직접 배송에 참여하는 것으로 라스트마일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시스템이다. 김 교수는 "현대 물류 시스템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라스트 마일 배송"이라며 "라스트 마일은 소비자에게 제품이 최종적으로 전달되는 과정으로, 여기서의 효율성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라스트 마일을 ▲재고 보관 방식 ▲소비자 니즈에 따른 운송 방식 ▲물건 전달 시점 등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마이크로 물류 창고와 모바일 배포 방식이 발전하면서, 소비자에게 더 가까운 물류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김 교수는 라스트마일로 인해 기업들이 비효율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온라인 유통의 확산으로 인해 라스트 마일의 물량이 급증하면서 기업들에게 상당한 비용 부담을 주고 있다"며 "소량 다품종 물류의 특성상 비효율성이 발생하고, 이는 기업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클라우드 시핑 시스템이 도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시핑은 배송 과정에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라며 "이는 아마존의 플렉스 시스템과 유사하고 소비자가 물건을 직접 픽업하여 배송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클라우드 시핑 시스템이 배송 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클라우드 시핑은 라스트 마일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물류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소비자와 공급자 간의 효율적인 상호작용과 비용 절감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혁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교수는 클라우드 시핑 시스템이 새로운 부작용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클라우드 시핑 시스템이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가져다주지만, 배달원에게 과도한 리스크를 전가하는 문제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교수는 "클라우드 시핑 시스템은 라스트 마일 배송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지만, 사회적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면서 "앞으로의 물류 혁신은 기술적 발전뿐 아니라, 인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도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4:56: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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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출산 시 2000만원"...대한전선 '가족 친화 제도' 확대

대한전선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직원의 복지를 강화하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결혼부터 출산, 육아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가족 친화 제도를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일환으로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출산 축하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당진 케이블공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출산 지원금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 지원을 받는 임직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경영진이 참석해 9월에 자녀를 출산한 4명의 직원에게 축하금을 전달했다. 넷째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는 특별히 육아에 필요한 물품을 추가 전달하며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이후에는 직원들과 일과 육아의 병행에 따른 고충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도 나누었다. 대한전선은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에 따른 맞춤형 복지 제도를 확대 운영 중이다. 대한전선이 속한 호반그룹의 '아이좋은 호반생활' 제도 확대에 따라, 대한전선도 기존의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신규 제도를 도입하며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결혼하는 직원에게는 1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출산을 희망하는 난임 부부에게는 최대 390만원까지 난임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임신 시에는 태아와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국내 리조트에서의 태교 여행 패키지도 제공한다. 출산 시에는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이상 20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남성 임직원이 산모,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 휴가도 20일로 확대했다. 또한 육아 휴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해 자녀를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송 부회장은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저출생 위기 문제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4:56: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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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 폐업' 마리당 최대 60만원..."식용목적 반려견 절도 강력 대처"

농림축산식품부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지원금 대책을 마련했다.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한 농장주를 대상으로, 마리당 30만 원씩 최대 2년간 지원한다. 농장주는 전업 및 폐업 시기별로 마리당 최소 22만5000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조기 감축 독려를 목적으로 차등을 뒀다. 또 다른 사람의 애완견을 훔쳐 식용으로 취급할 가능성 등 절도행위 대응책·제재방안도 마련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개식용종식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한 '개식용종식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오는 2027년 개 식용을 종식하기 위한 분야별 구체적인 해결책을 담고 있다. 정부는 우선 개식용 업소 5898개소의 전·폐업 이행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에 폐업이행촉진금 562억 원, 농장주 시설물 잔존가액 305억 원 등 총 109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개 사육 농장주가 조기에 전·폐업을 이행할 시 지원금을 더 많이 지급하기로 했다. 내년 2월6일까지 전·폐업을 이행한 농가는 마리당 30만 원씩 2년분에 해당하는 60만 원을 받는다. 내년 2월7일부터 8월6일까지는 마리당 30만 원씩 1.75년분에 해당하는 52만5000원이다. 2025년 8월7일~12월21일 1.5년, 2025년 12월22일~2026년 5월6일 1.25년, 2026년 5월7일~9월21일 1년, 2026년 9월22일~2027년 2월6일 0.75년 등 종식 유예기간이 줄어드는 것에 맞춰 보상 규모를 줄여 나간다. 최소 지원금액은 마리당 22만5000원이다. '개식용종식법'의 종식 유예기간(2027년 2월) 종료 이후에는 농식품부와 지자체 간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개의 식용 목적 사육ㆍ도살ㆍ유통ㆍ판매 행위를 철저히 단속한다. 특히 타인의 반려견을 훔쳐 식용으로 취급하는 동물학대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내 식용 목적의 개 사육 규모를 46만 마리(올해 8월 기준)로 추산했다. 특히, 사육 규모의 선제적 관리 없이는 법정 기한(2027년 2월) 이후에도 상당 규모의 잔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개 식용 종식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는 등 적극 행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6 14:54: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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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축제' 코세페 내달 9일부터… 놀이공원·영화관 등도 특별할인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개최가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놀이공원과 극장 등 서비스업계도 참여해 특별할인을 제공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 코세페 성공개최를 위해 17개 광역시·도, 12개 관계부처와 잇따라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최대매출 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오는 10월 9일~30일까지 진행되는 2024 코세페는 유통, 가전, 자동차, 패션,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폭넓은 할인행사를 계획 중이다. 특히 올해는 놀이공원, 영화관, 학습지, 배달 서비스 등 문화·관광·교육분야 서비스 기업이 코세페에 참여해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코세페 참여사는 지난해 2549개사에서 올해 놀이시설, 숙박, 교육 분야 기업이 추가돼 2600개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세페 계기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5일 전국 17개 광역 시·도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지자체별 코세페 참여 계회을 점검하고 지역 영세상인·중소기업 참여방안, 쇼핑축제-지역관광 연계 시너지 창출, 지역 온라인몰 코세페 할인행사, 외국 관광객 대상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금년 코세페는 업계, 지자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최대 기업 참여, 최대매출 달성을 지원하고, 문화·관광·교육 등 서비스 상품 할인행사를 강화해 전 국민이 즐기는 쇼핑 축제로써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6 14:53: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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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뷰티 브랜드 전문관 ‘뷰티탭’ 공식 오픈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상품 전문 채널인 'K(케이)베뉴'를 통해 국내 뷰티 브랜드 전문관 '뷰티탭'을 26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뷰티탭 론칭을 통해 합리적인 쇼핑을 추구하는 국내 뷰티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뷰티 큐레이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국내 뷰티 브랜드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 뷰티탭에서는 스킨케어부터 이너뷰티까지 손쉽게 원하는 제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돕는 '카테고리 탭'이 새롭게 개설되었으며, 매주 새로운 인기상품 및 특가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인기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티 브랜드 존과 시즌별 오픈런 특가 및 단독 타임 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뷰티탭 론칭을 통해 국내 뷰티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는 한편, 연말 주요 쇼핑 이벤트인 광군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등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뷰티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소비자에게 쇼핑의 즐거움과 가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임아름 뷰티카테고리 리드팀장은 "알리익스프레스는 보다 편리하고 개인화된 뷰티탭을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알리익스프레스의 뷰티 MD들이 직접 선정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과 구성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국내 유망 화장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알리 뷰티만의 차별화된 뷰티 큐레이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4:46: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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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무관용 대응"…업계 CEO 만나 소통·자율규제 강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가상자산사업자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자리에서 신규 상장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급등락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첫 '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를 열고 "가상자산법이 시행된 지 2개월이 경과한 지금 새로운 가상자산 규율체계가 원만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미진한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 안현준 포블게이트 대표,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 등 등 원화·코인마켓사업자와 지갑·보관사업자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올해 7월 19일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최근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이상거래 상시 감시 업무 수행 여부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이 원장은 "신규상장 코인의 시세 급등락이나 확인되지 않은 풍문 유포 등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며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7월 이용자보호법 시행 후에도 발생한 '어베일(AVAIL) 사건' 등 시세조종 의심 사례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빗썸에 상장된 '어베일 코인'은 신규 상장 직후 1300% 폭등했다가 하루만에 80% 폭락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마켓메이킹(MM)팀의 펌핑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상거래 감시 의무와 이용자보호 강화를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이상거래 감시의무와 관련해 시장정보, 제보 내용 등을 활용한 능동적인 감시체계를 가동해달라"며 "이상거래 심리단계부터 감독당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원장은 '2단계 입법'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시행 중인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가상자산사업자의 의무 등만 우선 규정한 '1단계 입법'에 해당한다. 그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시장 신뢰 구축을 위해 국제적 규제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2단계 법안의 제정 방향 등을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상자산사업자 CEO들은 법 시행 이후 업계 및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업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업계 CEO들은 "국내 가상자산 규제가 국제적 추세에 발맞추고 있지만 정책적 유연성 부족으로 상품개발이나 서비스 개선 등에 대한 사업자의 어려움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건의사항에 대해 향후 가상자산 분야 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2024-09-26 14:43: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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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등록…“서울 교육의 레짐 체인지”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후보가 "수요자 중심의 핀셋 공약으로 공약들로 (유권자들을) 공략하겠다"라고 26일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12년 만에 처음으로 단일후보로 등록하게 됐다"라며 중도보수 유권자분들께 면목이 있는 후보 등록이다. 그래서 2년 전보다 마음이 많이 가볍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후보는 전날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단일화 과정에 참여했던 안양옥·홍후조 예비후보도 결과를 수용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조 후보는 "서울시민들께서는 지난 10여 년 동안 곽노현, 조희연 교육감의 교육정책이 실패했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다"라며 "이번에는 꼭 바꿔야 한다는 시민의 열망이 단일화에 정말 큰 요소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교육의 레짐(regime) 체인지, 희망이 보인다"라며 "우리 중도보수 시민들, 서울의 학부모님들의 염원에 부합하는 교육감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서울 교육의 레짐 체인지는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 체인지라고 생각한다"라며 "서울교육감이 돼 교육정책을 바꾸면 대한민국 전체 교육의 물길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열심히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교육운동을 하면서 수요자, 소비자 위주의 교육정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라며 "그래서 지역별, 사회계층별 등 다양한 수요자들을 위한 맞춤 공약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김영배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3가지 정도 정책 제안을 해오셨다. 정책이 유사하기 때문에 다 받아들일 수 있다"라며 "정책 협약은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후보에 대해서는 "아직 상대 후보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겠다. 조기숙 교수님 같은 경우에는 인천대에서 같이 교수로 지냈다. 하지만 (정근식 후보에 대해선) 그 분을 잘 모른다"라며 "지금 진보진영의 대표 선수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9-26 14:42: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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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미국수도협회와 협력 박차

한국수자원공사가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시해 기후테크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윤석대 사장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제3차 아시아국제물주간'에서 존 앨버트(John Albert) 미국수도협회(AWWA) 부회장과 AI 정수장 기술의 글로벌 확산 등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AI 정수장의 국제표준화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AI 정수장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 국제표준 개발을 목표로 ISO 표준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호주,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선진국이 참여하는 'ISO/TC224(상하수도서비스)'의 표준제정 승인 및 공동개발을 위해 네트워크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원국 중 하나인 미국과는 미국수도협회와 2023년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에서 열린 협회 주관 박람회 'ACE 2024'에 참가해 스마트 물관리 기술 세션을 주관하는 등 협력을 넓히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등 물 기술 선진국과 교류를 확대하겠다"며 "AI 정수장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우리나라 물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물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26 14:38:2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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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 이상 기업 4057개...전년比 4.3%↑

올해 상시 300인 이상 기업은 4057개로 전년 대비 17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근로자의 경우 17만4000명이 증가했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상시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고용형태공시를 완료했다. 지난 3월말 기준 고용형태를 공시한 기업은 총 4057개로 전년 대비 4.3%(170개) 증가했다. 올해 공시기업이 공시한 근로자는 총 576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3.1%(17만4000명) 증가했다. 공시기업과 공시근로자는 증가 추세를 지속했다. 올해 공시기업이 공시한 소속 근로자는 총 474만3000명으로 공시근로자 중 82.3%를 차지해 규모·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공시기업이 공시한 소속 외 근로자의 경우 총 102만2000명으로 공시근로자 중 17.7%를 차지하며 규모와 비중이 모두 감소했다. 소속 근로자 중 기간정함없음 근로자는 346만3000명으로 73.0%를, 기간제 근로자는 128만명으로 27.0%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기간정함없음은 7만명, 기간제는 10만7000명이 증가했다. 전일제 근로자는 437만5000명으로 92.2%를, 단시간 근로자는 36만8000명으로 7.8%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전일제는 12만2000명, 단시간은 5만5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소속 외 근로자는 102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이 감소했다. 고용형태공시제는 기업이 근로자의 고용형태 현황을 매년 공시함으로써 자율적으로 고용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도입됐다. 공시 대상은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주로 기업은 매년 3월 31일 기준 근로자의 고용형태 현황을 해당연도 4월 30일까지 고용안정정보망(워크넷)에 공시해야 한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공시규모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소속 근로자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의 자율적 고용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26 14:36:4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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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

나카지마 요시미치 지음/나희영 옮김/바다출판사 요즘 고민은 주변에 짜증 나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말귀를 못 알아먹고 묻는 말에 헛소리로 대답을 한다거나, 되도 않는 가스라이팅을 하며 눈에 훤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길래 요목조목 문제점을 짚어줬더니 왜 자신한테 화를 내냐며 되레 성화를 부리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주변인들을 붙잡고 A에게 B 욕을 하고, B에게 C 험담을 하고, C에게 D 뒷담화를 하는 저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추잡스러웠다. 세상에서 가장 경멸하는 사람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 이리도 못마땅한 인간이 많은가. 사용자가 번뇌에 사로잡혀 있다는 걸 눈치챈 교활한 유튜브 알고리즘이 필자를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채널로 인도했다. 스님은 "한 명이 거슬리면 수행한다 생각하고, 두 명이 못마땅하면 내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돌아보고, 세 명이 싫으면 병원에 가 보라"고 했다. 짜증 나는 사람의 수가 열 손가락은 족히 넘길래 병원에 상담을 받으러 가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하고 쾌재를 불렀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저자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게 자연스럽다면, 그와 반대로 사람을 미워하게 되는 것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마음속 미움의 감정은 왜 싹트는 것인가. 책은 미움의 감정을 품는 자기 정당화의 원인을 ▲상대가 자신의 기대에 부응해주지 않는다 ▲상대가 현재 혹은 앞으로 자신에게 위해(손실)를 가할 우려가 있다 ▲상대에 대한 질투 ▲상대에 대한 경멸 ▲상대가 자신을 '경멸하고 있다'고 느낀다 ▲상대가 자신을 '미워하고 있다'고 느낀다 ▲상대에 대한 절대적 무관심 ▲상대에 대한 생리적·관념적인 거절 반응 총 8가지로 분류한다. 저자는 어떤 사람이 싫으면 싫을수록 당장 노력해서 그 원인을 알아내라고 조언한다. 그는 "미움의 씨앗을 찾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방자함, 불합리함, 맹목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다고 사람을 미워하는 걸 그만두게 되는 건 아니지만 자기 비판적으로 인생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미움을 받아도 냉정하게 그 원인을 생각하면 대체로 용서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진정으로 타인에게 관대해진다. 미워하는 걸 관두지 말고, 미움받고 있는 것을 회피하지 않으며, 섬세하게 그 원인을 추구하는 태도에 기초를 둔 삶은 강하고 풍요롭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204쪽. 1만3000원.

2024-09-26 14:36: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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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유기농·무농약 등 '친환경인증 농가' 정부 지원금 최대 50% 인상

친환경 인증을 받고 생산활동을 한 농가에 지급되는 정부 지원금이 재배면적 헥타르(㏊)당 35~50% 확대된다. 내년부터 적용되며,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의 인상이다. 친환경농업이란 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합성농약, 화학비료, 항생제 등의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화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경우를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환경보전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도 친환경농업직불 단가를 7년 만에 인상하고 농가당 직불 지급 상한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내년 정부 예산안이 올해(228억 원) 대비 40% 가까이 늘어난 319억 원으로 책정됐다. 논과 밭, 과수원 등이 대상이다. 우선 내년도 논 단가를 현행 대비 ㏊당 25만 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유기인증 논 단가는 2024년 70만 원/㏊에서 2025년 95만 원/㏊으로, 무농약인증 논 단가는 50만 원/㏊에서 75만원/㏊으로 오른다. 각각 35.7%, 50.0% 인상이다. '유기인증'은 합성농약, 화학비료 등 화학자재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을 뜻한다. '무농약인증'은 합성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해 재배한 농산물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쌀 소비 감소 여파로 쌀 공급과잉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친환경 논 직불단가의 대폭 인상은 쌀 생산농가의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쌀 적정생산과 농업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유기농 6년차 이상의 농가가 기간 제한 없이 계속 받을 수 있는 유기지속 단가를 올해 유기 단가의 50% 수준에서 내년 유기 단가의 6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이에 따라 유기지속 단가는 현행 논 35만 원/㏊, 밭 65만 원/㏊, 과수 70만 원/㏊에서 내년에 논 57만 원/㏊, 밭 78만 원/㏊, 과수 84만 원/㏊으로 지원금이 오른다.논, 밭, 과수 각각 +62.9%, +20.0%, +20.0% 수준의 인상이다. 최근 이상기후의 심화와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친환경 인증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유기지속 단가의 인상은 친환경농가가 유기농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유기인증을 받으려면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유기 전환기를 3년간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전환기 농가에 대한 지원단가를 약 20만 원/㏊ 올린다. 이를 통해 무농약 인증 농가의 유기 인증 전환이 활성화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친환경농업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건강한 농업생태계를 형성하여 농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미래지향적인 농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정부도 전반적인 지원을 강화해 친환경농가가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9-26 14:35: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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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환경장관, 기후·플라스틱 등 환경현안 논의

환경부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후변화, 플라스틱 협약 등 동북아 환경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나라, 일본, 중국이 참여하는 '제25차 3국 환경장관회의'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이토 신타로 일본 환경성 대신,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을 비롯한 3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다. 28일 국가 간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29일에는 3국 환경장관회의 본회의와 각종 부대행사,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된 3국 환경장관회의는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미세먼지 등 동북아 지역 환경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장관급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자국의 주요 환경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동북아 차원의 환경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완섭 장관은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대응, 생물다양성 등 8개분야 공동행동계획의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환경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소개한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의 환경분야 협력사항인 3국+몽골 협력을 통한 황사저감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는 3국 청년 등이 참여하는 청년포럼과 '제9회 3국 환경산업 원탁회의(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가 각각 부대행사로 치러진다. 청년포럼은 3국에서 선발된 청년대표(국가별 5명, 총 15명)가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로의 전환:청년의 기여'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원탁회의에는 3국의 정부 관계자, 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3국 정부와 산업계의 노력'이란 주제로 각종 현안을 논의한다. 김완섭 장관은 "우리 3국은 인접국으로서 환경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면서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플라스틱 등 동북아 지역 환경 현안에 대해 토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26 14:34:3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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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피아, '영웅전설 궤의 궤적' 플레이스테이션5 패키지 선봬

게임피아가 일본 팔콤 주식회사가 개발하는 스토리 RPG '궤적' 시리즈의 최신작인 '영웅전설 계의 궤적-페어웰, 오 제무리아(Farewell, O Zemuria, 이하 계의 궤적)' 플레이스테이션5 패키지 제품을 국내 정식 발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매는 주식회사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한다. 게임피아에 따르면 계의 궤적은 시리즈 누계 판매량 750만장을 돌파한 '궤적' 시리즈의 최신작인 동시에, 시리즈 20주년을 장식할 기념작이다. 본 작품은 첫 번째 작품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에서 시작해 '제로의 궤적', '벽의 궤적', '섬의 궤적', '시작의 궤적', '여의 궤적'으로 이어져 온 제무리아 대륙의 이야기를 다룬다. 본 작품은 전작 '여의 궤적'에서 필드 배틀과 커맨드 배틀을 끊임없이 전환할 수 있었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새로운 전략적 요소인 '각성'과 '블리츠' 시스템이 추가됐다. 필드 배틀은 자유롭게 움직이며 전투하는 방식을, 커맨드 배틀은 명령을 선택해 번갈아 가며 진행하는 전투를 뜻한다. 아울러 두 개의 상반된 속성을 함께 가지는 고위 마법 '듀얼 아츠'와 '흑의 정원'을 되찾기 위해 배틀에 참가 가능한 멤버 내에서 파티를 편성헤 성안의 각 영역을 공략할 수 있는 흑의 정원 시스템도 구현된다. 2024년 9월 26일 정식 발매되는 패키지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 소프라노를 포함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26 14:34:0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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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비라이프케어', 안전한 배터리 관리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최근 전기차의 안전성과 배터리 상태 점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B-Lifecare(비라이프케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라이프케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배터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비라이프케어는 전기차 배터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운전자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전기차 운전자들이 배터리 상태에 대한 상세 정보를 얻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정밀 진단기를 보유한 전기차 검사소나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배터리 종합 진단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정밀 점검 장치를 보유한 검사소가 많지 않고 점검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 자가 진단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편리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비라이프케어'는 이러한 필요에 맞춰 개발된 솔루션으로, 배터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전자는 비라이프케어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후, 데이터수집장치를 차량에 장착하면 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정보를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약 1만 대의 차량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비라이프케어를 통해 개인별 운행 및 충전 습관 분석, 배터리 스트레스 관리 점수 등의 정보를 볼 수 있으며 동일 차종과 동일 연식의 전기차들과 비교해 자신의 차량 배터리가 어느 수준인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올바른 운행 및 충전 습관에 관련된 가이드도 제공해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과 안전한 전기차 관리에 유용하다. 업계 관계자는 "운전자가 배터리 상태 정보를 쉽게 얻기 어려운 상황에서, 간단한 데이터수집장치 설치만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비라이프케어는 매우 유용하다"며 배터리 이상 현상과 밀접한 열화 상태 정보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년 이상의 배터리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제조뿐 아니라 사용자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사용까지 관리하고 있다. 특히, 비라이프케어의 배터리 열화 상태 측정 오차율은 약 2% 수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이처럼 배터리 셀 제조사가 운전자에게 배터리 종합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비라이프케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아닌 다른 배터리까지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차종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안전한 배터리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6 14:27:3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