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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도 토탈 솔루션으로 관리"...LG엔솔, BMTS 브랜드 ‘B.around’ 런칭

LG에너지솔루션이 BMTS(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BMTS 신규 브랜드 'B.around(비.어라운드)'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BMTS는 기존 BMS를 뛰어 넘어 클라우드 및 AI 기술이 결합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 강화된 기능의 소프트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Software-Defined Vehicle)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능을 종합 적용한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고유 솔루션이다. BMS는 배터리 전류나 전압, 온도 등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고, 혹시 모를 문제를 사전 감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이와 같은 기존 BMS에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솔루션이라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실제 BMTS 브랜드 B.around 제품군은 크게 ▲BMS 소프트웨어(안전진단 및 퇴화·수명 예측) 솔루션 ▲BMS 하드웨어 솔루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Software-Defined Vehicle)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 등으로 나뉜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경우, 발생 가능한 불량 유형을 사전에 진단하고 배터리의 퇴화 상태를 점검해 배터리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 같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BMS 하드웨어 솔루션도 함께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선사한다. 또한 SDV플랫폼에 최적화된 솔루션도 제공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 등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SoC(Syetem-on-Chip)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0년 이상 축적된 BMS설계 역량과 8000개 이상의 압도적인 BMS 관련 특허 수, 다양한 실증 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기존 BMS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배터리 셀 기준 13만 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미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적용돼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고, 퇴화 진단 오차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1%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같은 검증된 배터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완성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B.around 브랜드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BaaS사업 부문 김현준 담당은 "배터리 제조사 중 BMS 솔루션 사업까지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며 "축적된 배터리 기술 역량으로 고객의 곁에 늘 머문다는 B.around의 의미대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6 14:25: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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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중국 천진서 2024 SAT 개최..."글로벌 고객 대상 파트너십 강화"

삼성전기가 해외 핵심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교류의 장을 열었다. 삼성전기는'2024 SAT(Samsung Automotive-Component Tech-Day)'를 중국 천진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SAT는 전장 고객사를 초청해 기술 세미나, 생산현장 공개 등을 실시하는 행사로 해외 주요 자동차, 전장 기업 30여개 사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SAT에서 삼성전기는, 강연과 기술 세미나를 통해 IT·산업·전장 등 MLCC 전반적인 트렌드, 시황을 소개하고 삼성전기만의 제품 기술력을 자랑했다. 삼성전기는 그간의 연구성과와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전장 핵심 생산기지인 천진법인 공장 라인을 공개했다. 최첨단 생산라인에서 고객들에게 고용량·고온·고압 MLCC 등이 제조되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며 전장 MLCC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검증 받았다.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김원택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전장 고객들의 니즈를 자세히 듣고 소통했다"며 "우수한 품질의 고용량·고신뢰성 제품 개발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AI·전장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협력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전장 부품이 회사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올해 전장용 MLCC 매출 1조 원 달성, 내년에는 MLCC와 카메라 모듈,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전장 부문 전체 매출 2조 원 이상 달성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기는 MLCC 및 전장사업 강화를 위해 SAT, 고객 초청행사(SCC, SEMCO Component College), 고객 대상 웨비나(Webinar)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2위의 MLCC 생산업체로 지난 1988년부터 MLCC 사업을 시작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부산, 필리핀, 중국 등에서 MLCC를 생산하고 있다. IT 영역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전장 등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6 14:23: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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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물류&모빌리티포럼] 차두원 소네트 대표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자율주행이)그냥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아 사람들이 별 감흥 없이 쳐다보더라고요. 우리와 비교해 사람들의 인식 차이가 굉장히 커서 (자율주행 자동차의)1년 동안 총 주행거리가 1450만km 정도 됩니다." 차두원 소네트 대표는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4 물류 & 모빌리티 포럼'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여러 우려와 달리 기술에 대한 투자와 상용화가 활발하다는 의미다. 기술산업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7조8000억원, 2023년7조6000억원이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투자됐다. 2024년 4월까지 약 1조원이 투자됐으나, 2024년 총투자액은 22년과 23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자율주행 산업에는 부침이 있었다. 2022년 10월 글로벌 3위이던 아르고AI가 폐업했다. 2023년 3월에는 자율주행 트럭업체 엠바크 트럭이 폐업했고, 12월에는 자율주행 택시 크루즈의 허가가 취소됐다. 올해도 구글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가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사건으로 불타는 등 여러 부정적 소식이 있었다. 동시에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은 자국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유럽은 친환경 교통수단과 지속가능한 교통 솔루션에 대한 관심으로 자율주행 셔틀에 투자하고 있으며, 북미에선 미국 캘리포니아·애리조나·텍사스 등에서 자율주행 시험 및 상용화가 활발하다. 동남아 지역에선 도시화·인구 증가·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 등으로 자율주행에 대한 여러 정책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 및 개발에 적극적이다. 중국 바이두의 자율주행 택시는 2024년 7월 주행거리 1억km를 돌파했다. 2023년 호출건수 73만 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5년 이상 일찍 시작한 미국의 웨이모 70만건을 넘어선 수치다. 중국은 전기차에 이어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미국을 넘어서기 위해 기술 개발 및 투자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한국도 자율주행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2024년 레벨3 자율주행, 2025년 저속 셔틀 차량, 2027년 승용차와 상용차에 레벨4 자율주행 적용을 목표로 두고 있다. 전국 17개 도시 36개 지구에서 자율주행 시범운행이 이뤄지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도 준비하고 있다. 2016년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 운행 제도를 도입한 후 전체 66개 기관에서 440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등록했다.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차두원 소네트 대표는 "소네트는 2017년 설립 후 대구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Raxi'를 출시하고, 운전자가 없는 B형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기존 완성차 부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발 비용을 최소화하고, 동남아 등 규제 정비가 부족하지만 수요가 있는 국가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9-26 14:23:53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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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7주 연속↑...매수심리 2주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7주 연속 올랐다. 반면 매매수급지수는 2주째 하락세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27일 17주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27주 연속 올랐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서대문구(0.14%→0.16%)가 남가좌·홍제동, 광진구(0.22%→0.19%)는 광장·자양동 재건축 추진 단지, 마포구(0.21%→0.18%)는 신공덕·아현동 역세권 단지, 용산구(0.22%→0.19%)는 이촌·이태원동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서초구(0.32%→0.23%)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송파구(0.28%→0.17%)가 문정·신천동 주요단지, 강남구(0.22%→0.21%)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강서구(0.13%→0.11%)는 마곡·방화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1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9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7월 매매가격(18억원) 대비 1억15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파크리오'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35㎡가 10억원에 거래되면서,1개월 만에 8000만원 올랐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하락했다. 9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2.0으로 전주(102.6)보다 0.6포인트 내렸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심리가 견고해졌다"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9-26 14:21:2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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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헬스케어 혁신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공개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헬스케어 설루션 개발을 위한 '삼성 헬스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스위트'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개발 도구는 ▲센서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데이터 SDK ▲액세서리 SDK ▲리서치 스택으로 구성된 종합 패키지 형태로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첨단 센서 기술과 삼성 헬스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센서SDK는 심박수, 피부온도, 심전도(ECG), 체성분(BIA)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택티브 센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개발자가 새로운 분야의 헬스 서비스와 고도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새롭게 공개된 센서 SDK는 수면 개선 설루션 등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적외선과 적색 LED 센서의 측정값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더욱 정밀한 체성분 분석으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기존에 제공되던 골격근량, 체지방량 등 8가지 체성분 분석 지표 외에도 크기와 정도가 추가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10월 중 데이터SDK를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자들은 데이터 SDK를 통해 갤럭시 워치·링·스마트폰 등 갤럭시 기기를 통해 수집된 수면, 운동, 혈압, 식단, 혈당 수치 등 건강 지표를 활용할 수 있다. 삼성 헬스의 건강 인사이트도 제공받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액세서리 SDK는 혈압계·심박수 측정기·혈당 측정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와 자전거 등 피트니스 기기로부터 측정된 건강 데이터를 '삼성 헬스' 앱과 연동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개발자는 의료 기기에서 측정한 결괏값을 삼성 헬스 앱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개발자와 연구원들이 효율적으로 헬스 연구를 진행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리서치 스택도 제공한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리서치 스택 2.0은 여러 연구기관의 의견과 대규모 연구 수행 경험을 반영해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소개한 센서 SDK, 데이터 SDK 연동이 강화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개발자들은 리서치 스택을 연구 참가자 모집부터 설문, 진행상황 점검,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2024-09-26 14:18:4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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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정부 주관 친환경 혁신 LFP 양극재 기술 개발 참여

에코프로비엠이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 등과 협력해 폐기되는 고철을 재활용해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는 LFP(리튬, 인산, 철)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제철이 재활용 철을 이용해 미세 철 분말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에코프로비엠이 이를 받아서 LFP 양극재를 개발한 뒤 현대자동차·기아가 평가해 기술 내재화에 나서는 프로세스다. 기존 LFP 양극재는 리튬, 전구체를 합성하는 반면 이번 혁신 LFP 양극재는 직접 합성법을 적용해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시킨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5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을 비롯한 산업계, 성균관대와 서울 과학기술대 등 대학, 자동차연구소 화학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LFP 배터리 양극 활물질 직접 합성 및 배터리 기술 개발' 사업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비로 134억원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 부담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207억원이다. 향후 4년 동안 기술 개발 협력이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총 3가지 분야(원료, 양극재, 셀)로 나눠지는데 총괄 기관인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주관기관인 현대자동차·기아와 에너지테크솔루션을 포함해 현대제철과 엔켐 등 기업과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내 유명 연구원도 함께한다. 산학연구 과제는 총 3개 프로세스로 진행되는데 첫 단계로 현대제철은 LFP 양극재 기술 개발에 필요한 원료인 재활용 철(Fe)을 확보해 고순도 철 미세분말을 개발한다. 두번째 단계는 에코프로비엠이 현대제철로부터 받은 고순도 철 미세분말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소재 공법을 적용해 '직접 합성 리튬인산철 양극재 관련 개발'을 진행한다. 세번째는 에너지테크솔루션, 엔켐 등이 이렇게 개발된 직접 합성 LFP 양극재에 최적화된 전해액, 음극재 등을 개발하고 현대자동차·기아는 이를 평가 분석해 LFP 관련 양극재 및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이 개발할 '직접 합성 LFP 양극재'는 기존 제조공정에서 투입됐던 황산 철 대신 순철이나 산화철을 활용하고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공법으로 평가된다. 직접 합성 LFP양극재는 특히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해 생산 비용이 줄어들어 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의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비엠 서준원 연구기획담당 전무는 "국내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제철 사업은 원래 접점이 없는 별도의 사업이었지만, 이번 기술 개발에 함께함으로써 국내 주요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기술 개발이 기대된다"며 "고철을 재활용하는 데다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환경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4:16: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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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AI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 공유 인프라 필요"

"울산의 제조업이 인공지능(AI)을 어떻게 활용할지 한쪽 방향에서만 생각해서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역으로 제조업을 기반으로 AI를 훈련시키고, 이를 통해 더 똑똑해진 AI를 상품화하는 등 양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4 울산포럼'에서 울산시의 혁신을 위한 AI 활용 방안과 지역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울산포럼은 최 회장의 제안에 따라 SK그룹이 울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시작한 지역포럼이다. 올해 8회째 개최한 그룹 내 대표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의 경험을 지역 사회와 나누기 위한 시도다. 이날 최 회장은 AI(인공지능) 활용과 관련, 울산시 차원의 산업 인프라로 구축해야 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시민들이 제일 관심을 갖는 사회문제가 무엇인지 구체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클렌징이 잘 돼 있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AI를 훈련시켜야 하지만, 울산의 개별 기업이 이렇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울산 산업단지 내 전체 데이터를 다같이 공유하는 방식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울산 제조업에 맞도록 반영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이 시도하면 여수, 대전 등 다른 도시도 다 시도하게 돼 결국은 제조업 관련 데이터를 총망라하는 거대한 AI 산업 인프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울산의 제조업이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한쪽 방향에서만 생각해서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면서 "제조업을 기반으로 AI를 훈련시키고, 이를 통해 더 똑똑해진 AI를 상품화하는 등 양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20~30년 뒤 울산 기업들은 AI 관련 상품을 팔고 있는 회사로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울산을 문화도시로 만들 수 있는 해법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똑똑한 전문가들이 모여서 울산의 미래를 어떻게 디자인할지 깊게 고민해야 된다"며 "3개월 레지던트 과정 등 글로벌 AI, 문화 전문가들이 모이는 기반을 마련해야 된다"고 말했다. 올해 울산포럼의 핵심 키워드인 '문화 도시'를 위해 우선 인재가 모일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어 "울산만의 특징을 최대한 반영한 문화 콘텐츠가 있어야 국내외에서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라며 그 예시로 "현재 사용 중인 원유저장탱크 외벽에는 그림을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탱크는 내부에 도서관, 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 전했다. 최 회장은 포럼의 한 주제인 '지역소멸'에 대해서도 "울산지역 문제 해결에 앞서 울산 시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각 사회 문제에 기업과 지자체는 어느 정도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그 간극을 좁혀가는 게 지역사회에 가장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SK 경영진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 또 SK 구성원과 지역 기업인, 소상공인, 울산지역 대학생, 일반 시민 등 1300여명이 직접 또는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했다. SK 관계자는 "울산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울산 지역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울산포럼이 지역사회 성장을 위한 실천적인 해법을 찾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6 14:00: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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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AI컴퍼니' 성장 방향성 담아 홈페이지 새 단장

SK네트웍스가 AI컴퍼니로의 성장 방향성을 담아 홈페이지 디자인을 새롭게 개편했다. SK네트웍스는 회사의 미래 목표를 뚜렷이 나타내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홈페이지(www.sknetworks.co.kr)의 메인 화면은 '혁신과 창조'를 상징하는 'SK Purple' 색상을 활용해 AI 등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는 SK네트웍스의 포부를 담아냈다. 또한 어두운 배경을 적용함으로써 시인성 및 몰입도를 강화했고, 모션 기능을 추가해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이와 더불어 실시간 주가 정보, 뉴스, SNS 등 회사 관련 최신 정보들도 제공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본사 및 여러 자회사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경영현황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고객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SK렌터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고 SK스피드메이트 분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AI컴퍼니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재무 안정성을 갖춘 사업 지주사 형태로의 변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정기배당 증액과 중간배당 신설,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실천하며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활동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 알리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겠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컴퍼니를 지향하는 SK네트웍스의 비전과 의지를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충실히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이해관계자에게 회사를 소개하는 채널로써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고, SK네트웍스의 역동적인 도전과 성장을 생동감 있게 전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지속 업데이트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6 14:00: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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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정부 주관 친환경 혁신 LFP 양극재 기술 개발 참여

에코프로비엠이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 등과 협력해 폐기되는 고철을 재활용해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는 LFP(리튬, 인산, 철) 배터리 양극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제철이 재활용 철을 이용해 미세 철 분말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에코프로비엠이 이를 받아서 LFP 양극재를 개발한 뒤 현대자동차·기아가 평가해 기술 내재화에 나서는 프로세스다. 기존 LFP 양극재는 리튬, 전구체를 합성하는 반면 이번 혁신 LFP 양극재는 직접 합성법을 적용해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시킨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5일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현대자동차·기아, 현대제철을 비롯한 산업계, 성균관대와 서울 과학기술대 등 대학, 자동차연구소 화학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LFP 배터리 양극 활물질 직접 합성 및 배터리 기술 개발' 사업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비로 134억원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 부담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207억원이다. 향후 4년 동안 기술 개발 협력이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총 3가지 분야(원료, 양극재, 셀)로 나눠지는데 총괄 기관인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주관기관인 현대자동차·기아와 에너지테크솔루션을 포함해 현대제철과 엔켐 등 기업과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내 유명 연구원도 함께한다. 산학연구 과제는 총 3개 프로세스로 진행되는데 첫 단계로 현대제철은 LFP 양극재 기술 개발에 필요한 원료인 재활용 철(Fe)을 확보해 고순도 철 미세분말을 개발한다. 두번째 단계는 에코프로비엠이 현대제철로부터 받은 고순도 철 미세분말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소재 공법을 적용해 '직접 합성 리튬인산철 양극재 관련 개발'을 진행한다. 세번째는 에너지테크솔루션, 엔켐 등이 이렇게 개발된 직접 합성 LFP 양극재에 최적화된 전해액, 음극재 등을 개발하고 현대자동차·기아는 이를 평가 분석해 LFP 관련 양극재 및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이 개발할 '직접 합성 LFP 양극재'는 기존 제조공정에서 투입됐던 황산 철 대신 순철이나 산화철을 활용하고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공법으로 평가된다. 직접 합성 LFP양극재는 특히 제조 공정을 대폭 단축해 생산 비용이 줄어들어 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의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비엠 서준원 연구기획담당 전무는 "국내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제철 사업은 원래 접점이 없는 별도의 사업이었지만, 이번 기술 개발에 함께함으로써 국내 주요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기술 개발이 기대된다"며 "고철을 재활용하는 데다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환경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4:00: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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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물류&모빌리티포럼]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물류에 강한 나라가 경제 선진국"

안녕하십니까 메트로미디어 대표 이장규입니다. 올해로 물류 모빌리티 포럼이 9회째를 맞이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올해 '물류 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계획서를 준비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모든 산업이 중국의 거센 도전 앞에 놓여 있습니다. 항공, 조선, 자동차 부품, 배터리, 유통, 게임 등 모든 부문에서 중국과 기술 격차가 급격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반도체만 겨우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의 추격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 같습니다. 물류에서 중국의 위협은 더 심각합니다. 현재 유라시아 대륙은 한마디로 물류 격전지라고 들었습니다.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물자와 에너지, 수송을 위한 운송로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물류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 국가 간 합종연횡도 활발합니다. 여기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국가는 일대일로를 앞세운 중국. 시진핑 주석의 구상에 따라 시작한 지 벌써 12년째입니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육해공으로 연결하는 경제 개발에 152개국이 참여하고 있고, 중국에 직접 투자액만 2400억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북극항로 개최에 적극 나선 것이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기존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 수출에 제한이 걸리자 해상을 통한 원유 및 가스 수송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물론 온난화로 인해 백호의 항로에 상업적 이익이 가능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물류 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의 현 상황을 그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대륙의 동쪽 끝이라는 지정학적 위치에 안주해 강 건너 국경을 가서 남의 일로 치부하고 눈 감고 있는 게 맞을까요. 만약 중동 사태를 앓게 되면 중동산 석유 등 해상 운송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복합 운송 루트를 통한 운송 경로의 다변화 전략이 절실할 때입니다. 정부 차원의 전략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민간 차원에서는 물류 기업들과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새 물류망 확보에 건설 나서야 할 때입니다. 항만, 철도, 내륙항 등의 물류 인프라에 투자하고 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기업에 또한 해외 물류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유라시아 국가 중 상당수가 아직 개발도상국인 점을 감안해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복합 운송 및 물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물류는 인체로 비유하자면 혈액 순환과 같습니다. 물류에 강한 나라가 경제 선진국입니다. 만주 벌판 등 유라시아 대륙을 종행하는 고구려인의 기상으로 물류 강국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십시다. 감사합니다.

2024-09-26 13:59: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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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물류&모빌리티포럼]염태영 의원 "물류&모빌리티는 공간 움직이며 또 다른 가치 만들어낼 것"

안녕하십니까. 메트로미디어 독자 여러분 제22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무 염태영 의원입니다. 먼저, 이번 'AI시대 플로우(Flow) 전략 - 이동의 한 순간, 물류의 매 순간'을 주제로 하는 2024 물류&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와 메트로미디어 임직원분 여러분, 김태영 중앙대 국제물류학과장님, 민연주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산업본부장님, 차두원 소네트 대표, 김준환 스트라드비전 대표 등 강연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물류&모빌리티 산업은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혁명을 가져올 게 확실합니다. 혁명은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수반 합니다. 스마트폰이 잠자는 시간을 빼곤 24시간 내내 30㎝ 이내 거리에서 사람들과 연결돼 디지털 세상을 들여다 보는 창 역할을 했다면, 물류&모빌리티는 공간을 움직이면서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물류&모빌리티 산업 글로벌 빅테크 기업 이외에도 더 많은 주체들이 산업 고도화를 위해 가치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번 포럼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자율주행 등의 미래 기술이 접목될 물류&모빌리티 생태계의 폭발적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치 비전과 성장의 밑그림을 그리는 이번 포럼에서 양질의 정책적 제안이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포럼 내용을 참고 해서 물류·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2024 물류&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09-26 13:59:3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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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물류&모빌리티포럼]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 "자율주행 핵심은 객채 인식과 초경량·고효율"

"객채를 빠르게 분석해서 인식하는것은 물론 초경량, 고효율 솔루션을 구현하는게 자율주행의 핵심이다." 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을 이끌고 있는 김준환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4 물류 & 모빌리티 포럼'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과거 자동차가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전자,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 진화하면서 자율주행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최근 출시하는 차량에 레벨1~2 부분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김준환 대표는 "최근 출시되는 차량은 레벨2의 기술이 적용되는데 차량마다 운행가능영역(ODD) 프로그램을 어느 제품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고객에게 주는 가치나 편의성은 달라진다"며 "ODD가 특정 지역, 조건, 시간 등 세분화되어 있는데 같은 레벨에서 영역을 넓혀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AI 기반의 ADAS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ADAS 시장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 9.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용 AI 시장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20%이상 연평균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도화된 딥러닝 AI를 통한 이미지 인식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레이다와 라이다, 카메라와 융합을 통해 도로 객체와 도로 현상, 도로 의미, 도로 경계에 대한 다양한 인식정보를 얻기 위한 SW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한 '에스브이넷(SVNet)'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VNet은 자율주행 감지-인식-계획-행동의 4단계 중 인식 부분에 집중한 기술을 제공하는 차별적 소프트웨어로 차별화했다. 다만 기술이 진화하면서 다수의 센서와 고성능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는 점은 상당한 전력 소모와 차량용 반도체를 필요로 한다. 스트라드비젼은 이같은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3D 퍼셉션을 개발했다. 3D 퍼셉션은 카메라를 활용해 이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기존 카메라는 객체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 기술은 라이다의 도움 없이도 거리 측정 한계를 극복했다. 3D 퍼셉션은 2D의 이미지를 후처리 과정 없이 3D로 바로 인식해 오차범위도 줄였다. 김 대표는 "SVNet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로 들어오는 영상을 AI 기술로 분석해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 차선, 신호등 등을 인식하는 SW"라며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 고효율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CPU를 활용해 연산을 한다"며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 CPU 사용을 줄여주는 솔루션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트라드 비전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현재 중국과 독일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80만대를 기록했다"며 "올 하반기 150만대 이상 저희 프로그램을 탑재할 것이며 2027년까지 300만대 이상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승용차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셔틀이나 물류쪽으로 확장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2024-09-26 13:58: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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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GSX 2024서 AI 기반 영상보안 혁신 기술 선보여

한화비전이 세계 최대 규모 보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보안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한화비전은 지난 23∼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글로벌 보안 전시회 'GSX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영상보안 설루션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GSX 2024는 세계 민간·공공 부문의 보안 전문가와 업계 최고의 보안 설루션 공급업체들이 모여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비전은 최대 360도의 넓은 화각을 갖춘 4채널 멀티디렉셔널 카메라를 비롯해 다양한 폼팩터(형태)의 AI 기반 보안 카메라를 선보였다.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 젯슨에 기반한 신제품 4채널 AI 식 팬-틸트-로테이트 줌(PTRZ) 멀티디렉셔널 카메라(PNM-C32084RQZ)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향상된 이미지 품질에 강력한 AI 기반 객체 탐지·분류 기능을 갖췄다고 한화비전은 소개했다. 한화비전은 아울러 디바이스 관리 및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DM프로'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시각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사이트마인드' 등 클라우드 기반 설루션도 소개했다. 두 설루션은 연내 북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순홍 한화비전 대표는 "GSX 2024 참가는 한화비전의 첨단 AI 기반 영상보안 설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설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3:58: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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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멸종위기 저어새 보전에 1억5000만원 후원…국제기구와 맞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제기구와 손잡고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보전과 국내외 서식지 보호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타워에서 EAAFP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상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AAFP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전반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존을 위해 2006년 11월 설립된 국제기구로 약 40여개의 정부, 국제 NGO 파트너들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통해 EAAFP에 향후 3년간 1억5000만원을 후원하며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EAAFP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은 EAAFP의 기업협력 플래그십 사업으로 철새와 그들의 서식지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공헌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AAFP와 함께 저어새의 국내 및 해외 서식지 생태 보전 지원 사업을 공동 발굴해 나가며 기업의 사회·환경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저어새 보전 활동과 인천지역 생태계 회복에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동아시아-대양주 저어새 이동경로 생태계 회생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9-26 13:57: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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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부품 보안 강화' 현대모비스, '아시아 최초' 유럽서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보안 표준에 앞장서고 있는 유럽에서 아시아 부품 업체 최초로 사이버 보안인증을 획득했다. 사이버보안은 차량에서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커지고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 처리가 늘어나면서 최근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차량 보안에 대한 각국의 법규가 강화되고 있어 이 같은 차량 보안 관련 인증은 글로벌 제품과 수주의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유럽자동차 제조·공급협회(ENX)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보안인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럽자동차 제조·공급 협회는 다임러와 폭스바겐, BMW, 보쉬 등 유럽 완성차와 부품업체로 구성된 협회로,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인증(VCS; Vehicle Cyber Security)을 주관한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취득한 사이버보안인증(VCS)은 현대모비스가 개발, 생산하는 주요 제품이 유럽 자동차 사이버보안 법규를 준수하고 있으며, 회사가 이를 위한 업무 절차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제품 설계부터 평가, 품질, 생산, 양산 후 관리까지 전 분야가 보안 인증의 대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자동차 보안에 대한 글로벌 법규와 표준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해 아시아 최초로 유럽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럽이 지난 7월 이후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사이버보안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재승 현대모비스 FTCI(미래융합기술 총괄)장은 " '달리는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미래차 산업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며 "유럽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법규와 표준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24-09-26 13:57: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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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상호교환성' 임상3상 공개..."차별화된 경쟁력 높여"

셀트리온은 지난 25~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4 유럽 피부과학회(EADV)'에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의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을 통해 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약동학적 동등성, 안전성의 유사성, 유효성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다회 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이 약동학적 특성에서 통계적으로 동등한 기준에 부합함을 확인했고 안전성, 면역원성, 유효성 등에서도 유사함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최초의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20㎎/0.2ml, 40㎎/0.4ml, 80㎎/0.8ml 총 3가지 용량으로 고농도 제품군을 구축해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상호교환성 지위를 확보할 경우, 교차처방 과정에서 사용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미국 의료 시스템은 제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전을 발행하고 있어, 약사의 재량 또는 환자의 요구에 의해 제품을 선택하는 교차처방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임상 데이터를 비롯해 과학적 근거를 갖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9-26 13:57: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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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물류&모빌리티포럼]원제철 회장 "국제물류산업에 대한 폭넓은 지원책 마련 절실"

국제물류 전문교육 이수 의무화위한 법적 규정 마련등 필요 물류산업은 중후장대한 인프라산업을 기반으로 국제무역, 유통산업 및 e-커머스 시장을 아우르는 기간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물류산업은 '로지스틱스와 모빌리티'를 융합한 신산업으로 발전해 왔으며, 미래 물류산업을 주도하는 국가가 세계 경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국국제물류협회는 1969년 설립된 이래 55년간 국제물류산업의 선도단체로서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습니다. 2017년 세계 7위 선사 한진해운 파산사태는 정부의 선택과 판단과정에서 물류전문가의 부재가 얼마나 큰 손실을 야기시켰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입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펜데믹 사태 또한 국가간 이동제한과 글로벌 공급망 붕괴, 그리고 회복 과정에서 물류산업의 중요도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는 후티 반군과 이스라엘간 전쟁 위험은 수에즈운하로 통과하던 선박들이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노선 우회로 인해 운항일수와 비용 증가는 국제 컨테이너 회수가 더욱 어려워져 심각한 공급망 정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들은 선제적 정책 결정과 적절한 지원, 물류전문 인재의 필요성 등 다양한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이러한 사례들로부터 물류산업에서의 일원화된 범정부 조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무총리 직속의 '국제물류산업 혁신위원회'를 신설하여 국토교통부의 항공 및 국내 물류, 해양수산부의 해운 물류, 기획재정부의 관세 물류, 산업통산자원부의 유통 물류 등 여러 정부부처에 나눠져 있는 물류정책을 일원화하고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과 제도개선을 추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제물류산업에 대한 폭넓은 지원책 마련을 통해 컨테이너 확보를 통한 공급망 위기시 대응력 확보, 물류전문가 육성 및 국제물류 전문교육 이수 의무화를 위한 법적 규정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물류산업이 발전해야 국가 산업이 발전합니다. 미래 산업인 물류산업은 앞으로 AI와 같은 진보기술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2024-09-26 13:56: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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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초 '12단 HBM3E' 양산 돌입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 12단 신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HBM 최대 용량인 36GB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전 최대 용량 HBM은 HBM3E는 3GB D램 단품 칩 8개를 수직 적층한 24GB다. 양산 제품은 연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납품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의 동작 속도를 현존 메모리 최고 속도인 9.6Gbps로 높였다. 이번 제품 4개를 탑재한 단일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 3 70B'를 구동할 경우 700억 개의 전체 파라미터를 초당 35번 읽어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8단 제품과 동일한 두께로 3GB D램 칩 12개를 적층했다. 이를 위해 D램 단품 칩을 기존보다 40% 얇게 만든 뒤 수직으로 쌓았다. 얇아진 칩을 더 높이 쌓을 때 생기는 구조적 문제는 자사 핵심 기술인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함으로써 해결했다. MR-MUF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이다. SK하이닉스 김주선 사장은 "독보적인 AI 메모리 리더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며 "AI 시대의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착실히 준비해 '글로벌 1위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6 13:56:4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