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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금투세 토론회 연기에, 與 "민주당이 못한 것 우리와 같이하자"

더불어민주당 경제 분야 상임위원회가 7일 주최하려고 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를 연기한 가운데, 오히려 국민의힘이 금투세 관련 토론회를 같이 하자며 이슈 선점에 나섰다. 국세청 차장 출신 임광현 민주당 의원이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측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조세·재정 및 통화·금융 정책연구회가 공동주관하려고 했던 '국민이 원하는 금융투자소득세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는 돌연 연기됐다. 토론회에선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정태호 기재위 간사, 강준현 정무위 간사 등 당의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예정했었으나, 행사가 연기돼 빛이 바랬다. 토론회에서는 금투세 과세 대상을 투자소득 5000만원에서 1억원 이상으로 올리고, 금융투자소득은 소득세 부양가족 공제대상 판별이나 건강보험료 산정에 반영하지 않는 쪽으로 개선해 예정대로 도입하는 방안을 다룰 예정이었다. 일각에선 금투세 시행 5개월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원성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이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정부는 지난달 세법개정안에 금투세 폐지 내용을 담았다. 이재명 전 대표는 금투세를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당 내 반발도 만만치 않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얻은 연간 수익이 일정 금액(국내 주식·펀드 등 5000만원, 해외 투자 250만원)을 넘으면, 초과한 소득의 20~25%만큼 부과하는 세금을 말한다. 금투세는 2023년 1월부터 도입하기로 했지만, 2년이 미뤄져 2025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해 실제 시행 여부는 국회에서의 논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토론회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국회 소통관을 찾아 양당의 공동 금투세 토론회를 제안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이 하지 못한 금투세 토론회를 우리 국민의힘과 같이하자'고 제안하며 '그것이 민생토론이고 민생정치'라고 강조했다"며 한 대표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책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지금이 금투세 정책에 대해 여야가 함께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적기"라며 "국민의힘이 먼저 시작하겠다. 오직 '민생'을 위한 민주당의 전향적이고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티메프 사태)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세계 증시가 여러가지로 불안한 상태로 가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만 큰 주가하락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금투세 유지를 강행한다면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러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서 그 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펙트 스톰이란 초대형 경제적 위기란 의미다. 이어 "이재명 전 대표도 (금투세 폐지에 대해)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히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타이밍을 놓지지 말고 전향적으로 논의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임광현 민주당 의원은 토론회 취소가 논란이 되자 입장문을 내고 "비상한 경제시국에 대통령은 휴가 갔는데, 민주당 지도부는 7일 긴급 비상경제 점검 회의를 열어야 한다해서 금투세 토론회를 순연했다"면서 "갑자기 한 대표께서 경제정책 무능의 책임을 금투세에 돌리는 것을 보고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하락 우려 때문에 발생한 비이성적 주가하락이 시행도 안된 금투세 때문인가"라며 "우리나라 금투세 때문에 미국, 일본, 유럽 증시가 모두 동시에 하락한 것인가. 그러면 오늘 주가회복도 금투세 때문인지 묻고 싶다"고 부연했다. 임 의원은 금투세 관련 토론회 제안에 응하며 "폐지를 강하게 주장하는 토론자가 잘 섭외가 안돼서 어려웠는데, 잘 됐다"면서 "한 대표께서 직접 나오시면 되겠다"고 했다.

2024-08-06 16:18: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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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글 반독점법 패소에 "갤럭시 기본 검색엔진 바뀔 수도…"

구글이 불법행위를 통해 검색시장을 독점했다는 미국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업계는 구글에 "치명적인 판결"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지방법원은 구글이 셔먼법 2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개인용 PC부터 모바일기기까지 기본 검색엔진 시장에 새로운 국면이 닥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미 법무부가 제기한 소송에서 시작된 이번 판결은 구글이 애플과 삼성 등 기업에 연간 수십억 달러를 지불해 스마트폰과 웹브라우저에 자사 검색 엔진을 기본 설정함으로써 독점적 지위를 불법적으로 확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구글이 셔먼법 제2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 법은 시장 지배적 기업의 독점 행위와 독점 시도 모두를 금지한다. 1심 법원은 법무부의 주장을 받아들여 판결문에서 "구글이 2021년에만 이러한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260억 달러(약 35조 6200억 원) 이상을 지출했다"며 "구글의 유통 계약은 일반 검색 서비스 시장의 상당 부분을 배제하고 경쟁사의 경쟁 기회를 손상시킨다"고 명시했다. 또한, "구글이 휴대폰과 브라우저에서 유통을 독점함으로써 아무런 문제 없이 온라인 광고 가격을 꾸준히 인상할 수 있었다"고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수익 창출을 지적했다. 구글은 판결 직후 즉각 항소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시정조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9월 중 시정조치에 대한 별도 재판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내에서는 이 시정조치가 1982년 AT&T의 셔먼법 위반 후 통신 사업 분리 이후 최대 기업 분리 사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유럽 규제당국이 구글에 사용자에게 검색엔진 선택권을 주도록 요구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밝히며, 이번 판결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검색엔진 사업을 안드로이드 및 크롬 등과 완전히 분리하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미국 내 반독점법 전문가들은 이 판결을 법무부의 완전한 승리로 평가하고 있다. 레베카 알렌워스 반데빌트 로스쿨 교수는 "법적으로 신중하게 내린 대담한 결정으로, 법무부는 항소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며 "이번 판결이 향후 빅테크 기업 전반의 소송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시정조치에 따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 중인데, 안드로이드는 기본적으로 크롬을 웹브라우저로 제공하고 구글을 검색엔진으로 설정했다. 검색엔진을 기본으로 설정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다만,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구글이 즉각 항소를 선언한 데다 1심 판결이 나오기까지 4년여가 걸린 만큼, 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1심이 마무리된 시점이기 때문에 섣불리 당장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삼성이 자사의 소프트웨어 파워를 높이려는 야심이 있는 만큼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평가했다./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06 16:18:5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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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거리, 4人4色 전시회 개최

부산시설공단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거리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네 가지 전시가 이어진다. 먼저 미술의 거리 입성 15년 차 문인화가 김미희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나의 행복한 시간'이 10일까지 이어진다. 오랜 시간 공유하며 만들어낸 행복한 시간들이 담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5일부터 7일까지는 상가 휴무일로 휴관한다. 이어 김경순, 장갑숙, 장순자, 장문자 작가가 서양화의 풍부한 색채와 염색공예의 섬세한 기술이 결합된 다채로운 작품전 '긁으면 그림'을 11일부터 20일까지 선보인다. 19일은 상가 휴무일로 휴관한다. 21일부터 26일까지는 부산산림협회 소속 이명화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 '山 사랑전'이 열린다. 산림보호 활동을 하며 경험한 순간들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다양한 작품전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산림의 모습과 자연의 소중함을 만나볼 수 있다.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은 박형필 작가의 개인전인 '내면의 세계'가 열린다. 작가는 단순한 형태 표현에서 벗어나, 감정이라는 정서를 중요시한 작품을 선보이며 변화와 자유로운 질서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적 경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거리는 다양한 전시회와 공예 공방으로 구성된 예술 특화 거리로 시민들에게 문화 예술 특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 거리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열리며 상가 휴무일은 제외된다.

2024-08-06 16:15: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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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접수… "100일간 토론 배틀"

대학생들이 100일간 통상정책에 대한 토론 배틀을 벌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를 8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통상정책 토론대회는 우리나라 통상 현안에 대해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통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2017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 토론대회는 8월 7일 ~ 9월 13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예선과 본선 등 100여 일간의 경쟁을 거쳐 11월 12일 결선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참가신청은 국내 소재 대학의 재학생 및 휴학생(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최대 5인이 1개 팀으로 참가 할 수 있다. 참가팀은 9월13일까지 예선 주제에 대한 소논문을 통상정책 토론대회 홈페이지(www.tradechallenge.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올해 예선 주제는 '중국의 과잉생산 이슈를 둘러싼 서방의 대 중국 제재는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이다. 본선 진출 16개 팀은 국제통상학회 소속 심사위원들의 소논문 심사평가를 통해 확정되고, 16강 이후 결승까지는 팀원 중 최대 3인이 참여하는 팀별 1대 1 토론 배틀 형식으로 진행된다. 토론대회 우승팀에는 산업부 장관상(대상)과 상금 400만원, 그 외 금·은·동 수상팀(7개 팀)에는 각각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통상정책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8강 진출팀 중 우승팀을 맞추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결승 당일에는 팀별 응원전과 함께 현장추첨을 통해 최신 태블릿 PC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통상정책 토론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06 16:14: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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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특사경, 추석 명절 전 ‘먹거리 안전’ 특별 단속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12일부터 한 달간 먹거리 안전 특별 단속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시민들이 식육, 과일, 떡, 참기름 등 성수식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시내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의 식품 위생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단속 내용은 ▲원산지 거짓 표시 ▲무허가·무신고 제조 판매 ▲냉동보관 제품을 냉장 보관하는 등 보존 기준 위반 ▲소비기한 경과제품 유통·판매 등 명절 성수 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불법행위다. 특히 추석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국내산과 외국산의 가격 차이가 커 부정 유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압류 조치, 형사 입건 등 엄단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식품의 보존기준 및 규격을 위반한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소비기한 경과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증가하는 성수식품의 제조·판매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 안전한 추석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단속에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특사경은 원산지나 식품위생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시민 제보를 유선으로 받고 있다.

2024-08-06 16:14: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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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해양대와 지역혁신사업 추진 업무 협약 체결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5일 한국해양대학교와 2024년도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일자리 창출-정주 여건 개선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산에서는 한국해양대 등 14개 지역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BPA는 지역혁신 플랫폼의 3대 핵심 분야 가운데 '스마트 항만물류' 분야에서 'O2O(Offline to Online) 항만물류 기업 지원 샌드박스 구축' 과제의 주관 기관으로 참여한다. BPA는 지역과 기업 수요를 파악해 신규 물류 기술 및 규제샌드박스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대학들과 함께 연구한다. 또 항만물류 산·학·관·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 성과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신규 물류 기술 발굴 및 과제 개발은 공모 절차를 거쳐 진행하며, 세부 일정은 BPA 누리집을 통해 8월 중 안내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이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및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항만물류 산업의 혁신과 스마트화를 가속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6 16:14:2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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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500억원 규모

부산교통공사가 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환경부가 친환경 녹색경제 활동에 대한 자금 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온실가스 감축 등 6대 환경목표 가운데 하나 이상 기여할 경우에만 발행할 수 있다. 또 사전에 환경부가 지정하는 기관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사전 검토를 받아야 하고, 사후 보고도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등 엄격한 절차가 요구된다. 공사가 발행한 녹색채권은 만기 3년, 500억원 규모로 나이스신용평가에서 환경부·금융위워회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적합성 판단을 마쳤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해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발행한 한국형 녹색채권 700억원을 포함해 이번 발행분까지 총 1539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조달 자금은 노후 전동차 교체 및 노후 시설 개선 사업에 전액 투입할 예정이다. 환경부가 녹색채권 발행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자보전 지원 사업에도 선정, 2억원의 이자비용을 지원받음으로써 공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녹색채권 발행은 물론, 대표적인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경영 실천을 선도해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6 16:14:1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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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폭염 대기줄 사태 사과 및 개선 추진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행복주택 선착순 모집 절차를 중단하고 폭염 속에서 장시간 대기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선 조치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사태는 공사가 시행한 행복주택 통합 모집 과정에서 발생했다. 입주 희망자들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했지만 예상치 못한 긴 대기줄과 폭염, 일부 청약자들의 접수 번호표 중복 수령 등에 따라 신뢰성과 공정성 등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것을 우려해 경영진 협의로 선착순 접수를 중단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번 모집에서 시민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지역과 면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으며, 선착순 모집을 통해 청약 신청과 서류 접수를 일원화해 공급 일정을 단축하고자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대규모 인파와 폭염에 따라 1000여명의 시민이 긴 시간 동안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으며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 이에 부산도시공사는 다음과 같은 개선 조치를 발표했다. 공사 홈페이지 및 문자 발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과문을 게시하고, 홈페이지에 정정 공고를 게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정 공고 내용에 따르면 시청앞 2단지 및 아미 행복주택 공급 일정은 8월 5일부터 9일까지 연장되며 현장 및 등기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동래, 용호, 일광 행복주택 접수 일정도 8월 12일부터 21일까지로 변경된다. 또 선착순에서 추첨 방식으로 변경해 공정과 신뢰를 담보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 복지사업처장은 "이번 사태에 따라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공사 내부적으로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부산도시공사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6 16:13: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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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저소득 청년계층 취·창업 역량 강화

부산 기장군은 관내 저소득층 청년계층의 취업과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 성장 부스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청년들의 자립 촉진을 위해 군 자활기금을 활용해 추진됐다. 올해 4월부터 올해 말까지 기장지역자활센터 위탁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군은 기장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가운데 40세 미만 청년들을 대상으로 ▲TCI 검사를 통한 자기 이해 및 강점 찾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대화 스킬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기술 훈련 등 다양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또 청년들의 취·창업에 실질적으로 연계되는 ▲바리스타 ▲지게차 운전기능사 ▲케이크 디자이너 등 전문 자격증 교육도 함께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 창업을 원하는 청년 참여자들을 위해 전문가 매칭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창업 컨설팅 및 코칭 등을 지원할 예정으로, 군은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과 함께 꾸준한 홍보로 청년 참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앞으로도 청년 자활근로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취·창업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시행해 어려운 환경의 청년들이 취업과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주민의 자활과 자립을 돕는 전문 기관이다. ▲자활근로사업 ▲청년자립도전사업 ▲자활사례관리사업 ▲자산형성지원사업 ▲게이트웨이사업 ▲푸드뱅크사업 등을 운영 중이며 현재 15개 자활근로사업단에 1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2024-08-06 16:13: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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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명지녹산국가산단 희망공원 새 단장

부산 강서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 통합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28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착공된 지 20년이 지난 산업단지의 주요 공원에 산업단지별 특화 디자인을 도입하고 생활 서비스 기능을 확충해 산업단지 노후 이미지를 개선하고 근로자의 근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강서구는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내 '희망공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노후화된 벤치, 공원등, 가로등을 우수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공원 내 시설물에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정리된 환경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사인시스템 디자인 및 길 찾기 시스템 도입, 이정표 및 조경 해설 표지판 설치, 각종 픽토그램 적용 등으로 안내 시설물의 시인성을 높이고 기존에 축구장만 있었던 공원에 각종 체육시설과 피크닉 테이블, 맨발걷기 산책로 등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휴게 시설물을 설치해 특색있고 상징적인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게 된다. 또 공원 내 가로등 조도 개선과 CCTV 확충, 화장실 안전을 위한 범죄 예방 디자인 적용, 금연·금주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안전하고 활력있는 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휴식을 제공하고 즐길거리가 많은 입체화된 공간으로 설계하고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조경과 함께 근로자 뿐만아니라 주민들도 쉽게 이용할 명소로 재탄생시키겠다" 고 말했다 강서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지난달 10일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까지 희망공원에 대한 디자인 및 설계를 완료 후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6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2024-08-06 16:13: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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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인터뷰] 미첼 레스닉 교수 "'창의적 배움'이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래 선사할 것"

'빛나는 인터뷰'의 여섯 번째 주인공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의 미첼 레스닉(Michel Resnick) 교수다. "창의성 발현을 위해서는 아이들의 새로운 시도를 환영하고 존중해 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창의적 배움이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 아이들은 어떤 미래를 마주하게 될까. 자신들 앞에 펼쳐질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과연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할까.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올해 초 400여 명의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이 스마일게이트 캠퍼스를 찾았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주관한 컨퍼런스 '개개인성과 다양성의 시대, 어떻게 배워야 할까'에서 '창의 학습(Creative Learning)'에 관한 글로벌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들의 강연과 대담을 듣기 위해서다. 미첼 레스닉 MIT 미디어랩 교수가 '오프닝: 우리는 왜 배울까'로 컨퍼런스의 포문을 열었다. 세계적인 창의 학습의 대가이자 전 세계 150개국에서 쓰이는 블록 코딩 언어 '스크래치(SCRATCH)'의 창시자인 미첼 레스닉 교수는 미래 세대를 위해 '창의적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상적인 화두를 던졌다. 미첼 레스닉 교수가 전하는 '창의적 배움'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레스닉 교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배움'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했다. 그는 "세계가 점점 빠르게 변하고 있다. 어른들은 이런 세상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어떤 배움'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창의적 배움'이 중요하다"며 "예측이 어려운 세상에서는 유연함이 중요하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면 유연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변화무쌍한 세상에서는 기존의 고정관념이나 이전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삶의 방식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개인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도 '창의성'은 굉장히 중요한 역량이다. 창의적 배움의 과정에서 경험하는 기쁨과 충만함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궁극적으로 창의성과 행복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창의와 행복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그는 강연에서 "창의성은 절대 가르칠 수 없다"고 단언한 점에 대해 "창의성을 '가르칠 수 없다'고 말한 이유는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창의성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어른들의 역할은 아이들이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지원하는 것이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부모와 교육자가 아이들을 믿고 존중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창의 학습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창의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신뢰와 존중의 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한 레스닉 교수는 아이들을 신뢰하고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아이들의 새로운 시도를 환영해줘라. 아이들이 '환영받는 느낌'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아이들은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기 전에 위험을 감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처음 시도하는 일 앞에서 '내가 잘못해서 실수하고,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때 어른들은 아이들의 시도 자체를 지지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나 교육자가 아이들을 깊이 관찰해야 한다. 아이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어떤 결과라도 아이들을 지지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것이 '신뢰'의 핵심"이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다하는 분야에서 무언가를 하도록 지켜봐주는게 중요하다. 아이들은 창의적으로 탐구하고 실험하면서 어른들의 존중에 화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스닉 교수는 본인이 진행해온 창의 학습 분야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는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저희 팀이 만든 개발 툴을 아이들이 활용하면서 다양한 창작물을 만들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성취감을 느낀다. 창의 학습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의 가능성에 눈뜨고,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보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마음가짐이 바뀌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이 지역 사회와 가족과 세상을 위해서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구나!'하는 확신을 갖게 되면서 기뻐한다. 아이들이 그런 기쁨을 누리는 것 자체가 제게는 큰 기쁨이고 성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레스닉 교수는 2021년 출범한 FLC(퓨처 러닝 콜렉티브)가 지향하는 미래 교육의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FLC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과 퓨처랩 부이사장 레스닉 교수가 이끄는 연구그룹이 공동으로 만든 창의학습 가치 확산을 위한 협의체다. 그는 "교육에 관한 '사고 방식'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창의적인 학습자'가 되기를 바란다면 절대 그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어른들의 역할은 아이들이 직접 뭔가를 창작하고, 실험하고,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차원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이 FLC의 핵심이다. FLC는 교사 등 교육자들이 아이들에게 '창의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협의체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6 16:06: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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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글로벌 증시..美 증시 '멜트 다운' vs 한, 일 시장, 매수 사이드카

공포와 안도가 뒤섞인 혼돈의 하루였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년 만에 최대폭으로 추락했지만, 한국을 포함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는 '블랙 먼데이' 하루만에 강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전일 매도 과속 경고 장치가 발동한지 하루만에 다시 매수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반전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를 기록했다. 장중 5%대로 급등했지만 갈수록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41.59포인트(6.02%) 급등한 732.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일 양대 시장에 매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지 하루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 넘게 급등하며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를 발동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20년 6월 16일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됐다. 지난해 11월 6일 이후 9개월 만이다. 국내 증시와 마찬가지로 전날 사상 최대 낙폭을 맞았던 일본 증시도 하루만에 10% 급반등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7.04포인트(10.23%) 오른 3만4675.4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90년 10월 2일 2676.54포인트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상승폭이다. 오사카 증권거래소는 6일 오전 8시45분께 '급등'한 닛케이 선물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전날 닛케이 선물 '급락'에 따른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 것과 반대 상황이 하루만에 벌어진 것이다. 전일 8% 넘게 떨어지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대만 가권지수 역시 670.14포인트(3.38%) 상승한 2만 501.02포인트에 마감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미국 경기 침체 공포로 일제히 추락 마감했지만 여파가 미치진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99포인트(2.60%) 내린 3만8703.2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3포인트(3.00%) 내린 5186.33에,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6.08포인트(3.43%) 내린 1만6200.0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다우와 S&P500은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375.6원에 마감했다.

2024-08-06 16:05:18 이세경 기자 2024-08-06 16:05: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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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제 공부 모임 ‘경제는 민주당’ 출범… “한국 경제 침체, 다급성 느껴야”

더불어민주당이 6일 유능한 경제 정당을 목표로 민주당의 경제 역량을 더욱 넓히기 위한 차원에서 의원 경제 공부모임인 '경제는 민주당'을 출범시켰다. '경제는 민주당'은 5선 중진이자 당내 민생경제대책위원회를 이끈 김태년 의원이 주도해 결성한 모임이다. 김 의원은 최근 한국 경제에 있어 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례없는 반도체 산업 지원이 필요하다며 파격적인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경제는 민주당'엔 3선의 유동수 의원이 운영위원장을, 재선의 김한규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경제는 민주당' 공부 모임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며 두 번째 강연은 오는 13일에 열린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는 민주당' 첫 강연엔 공부모임 참여자 80여명의 의원 중 50여명이 강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5일) 대한민국 증시가 폭락한 것을 언급하며 "지금 세계 경제도 충격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져 있고,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행보는 정말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면에 있어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수권 정당으로서 우리가 더 갖추기 위해서 민주당이 그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집권을 준비하기 위한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줄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태년 의원도 축사에서 "지금 미국의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요동을 치고 있고, 특히 우리의 문제가 너무 걱정스럽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잘 대응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민주당은 경제에서 아주 유능한 당이 돼야 하고, 그러려면 공부하고 또 공부를 통해서 우리 경제가 가야할 길을 제시하는 유능한 경제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강연은 혜안리서치 대표인 홍성국 전 의원이 맡았다. 홍 전 의원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지적했다. 홍 전 의원은 "(한국 잠재 성장률은) 2001년에 5.4%였는데 올해 1.7%가 나왔다. 작년에는 1.9%였다. 그런데 작년도 경제성장률은 1.4%였다"며 "잠재 성장률은 계속 하락하는데 실제 성장률은 더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일본에 뒤처졌다. 물론 IMF 등 일시적인 쇼크 이외에는 상당히 높았는데 지금은 한국이 큰일 난 상황"이라며 "민주당에선 다급성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06 16:03:15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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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시아향 원유 가격 인상...韓 정유사에 불리한 여건 조성

사우디아라비아가 3개월 만에 아시아향 수출 원유가격(OSP)을 인상했다. 정제마진이 낮은 상황에서 원유 가격 상승은 정유업계의 수익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영기업 사우디 아람코는 아시아 고객을 위한 9월 아랍 라이트 원유의 공식 판매 가격을 배럴당 20센트 인상한 2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지역 중동산 원유 벤치마크인 오만·두바이유보다 배럴당 2달러 높은 가격이다. 당초 블룸버그는 5명의 트레이더와 정유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센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인상 폭은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아람코의 원유 가격 인상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 지역 정제업체들의 유지관리를 위한 정제시설 일시 가동 중단과 중국의 원유 수요가 전통적으로 9~10월 중 피크를 이뤘다는 점을 들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중동산 원유는 브렌트유 등과 비교해 여전히 저렴하기에 중국, 한국, 태국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생산되는 무르바유 구입을 늘리는 추세다. 미국과 유럽 수출 원유가격은 하락했다. 유럽에 수출하는 경질유 가격은 2.75달러 하락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인하 폭이다. 미국 수출 경질유 가격도 지난 2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아람코는 원유 가격을 책정할 때 단순히 유가만을 고려하지는 않는다"라며 "수출 지역에서의 수요 상황을 반영해 가격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향 수출 원유 가격 상승은 국내 정유업계에 악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원유를 들여와 정제해서 판매하는 국내 정유사 특성상 수익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정유사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은 중국과 인도발 공급과잉을 비롯해 수요부진이 겹쳐 최근 3달러 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운영 및 원자재 비용을 뺀 가격이다. 정제마진이 높을수록 정유사가 그만큼 이익을 많이 남긴다는 뜻이며 통상 5달러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평가한다. 정유업계는 정제마진 하락으로 인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었다. SK이노베이션 석유 사업은 전 분기 대비 4469억원 감소한 14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과 HD현대오일뱅크 정유사업 부문도 모두 적자 전환했다. 정제마진은 지난 7월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4~5달러 선으로 적자를 겨우 면한 수준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현재 정제마진이 개선될 요인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라며 "2분기 이후로도 뚜렷한 반등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아람코의 아시아향 수출 원유 가격 인상 소식은 업계에 좋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06 16:02: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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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폭락, 위기를 기회로...'저점 매수' 노려도 될까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선반영되면서 국내 증시가 폭락했지만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코스피·코스닥 모두 시세 반등해 기대심리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 상승한 2522.15에 마감했다. 개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2580선 부근까지 올랐지만 점차 상승 폭을 줄여갔다. 코스피는 정부 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으면서 연초 2669.81에서 지난달 2891.35까지 8.29% 올랐었다. 다만 5일과 6일, 2거래일만에 12.10%가 떨어지면서 상반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특히 전날에는 8.77% 폭락하면서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의 비이상적인 폭락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낙폭이 과대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과도할 정도로 하락했기 때문에 상승 추세로의 회복은 아닐지라도 단기 반등을 기대해 볼만 하다"며 "현금에 여유가 있다면 매수 대응을 제안한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밴드 하단 2550포인트도 유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과도한 경기침체 우려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 코스피는 '딥밸류(초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며 "경기침체 우려의 가시성이 높아지더라도 현재 코스피 2600선대는 충분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조정 양상이 두드러졌던 만큼 현 지수대에서 추격매도의 실익은 없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이 연구원은 "현 시점 경기침체 공포가 선반영된 지수대에서 트레이딩 기회 포착이 유리하다"며 "경기침체 공포가 진정되는 상황에서 9월 금리인하, 연내 세 번 금리인하 가능성이 지속된다면 우호적인 분위기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침체 가시성은 여전히 낮고, 현실화되더라도 시간적 여유가 존재한다는 부연이다. 실제로 폭락 직후였던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급반등세를 보이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4년 2개월만이다. 과거에도 급락 이후 급등세가 이어진 경우가 많다. 코스피 일일 상승률 상위 사례를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11.9%), 코로나 19(2020년·8.6%), IMF외환위기(1998년·8.5%), 닷컴버블(2000년·8.0%) 순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이러한 주가 급락 후 시차를 두고 주가가 복원되는 경험들도 적지 않았다"며 "코스피가 7~8% 폭락했던 과거 사례와 비교했을 때, 지금 국면이 코로나 19 당시, 또는 금융위기 국면만큼 위험한 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고 평가했다. 1990년 이후 역대 코스피 급락 순위는 911 테러 이후(-12.0%), 닷컴 버블 붕괴(-11.6%),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10.6%·-9.4%) 순이며, 이 다음이 8.7% 폭락한 5일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8-06 16:02: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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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 심한데 거래 못 해"…美주식 주간거래 '결제취소'에 '중단'까지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가 주간거래(데이마켓)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국내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결제분 취소작업이 지연됐고, 데이마켓을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는 일부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 등을 비롯한 미국 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의 모든 증권사에서 데이마켓 거래가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미국 현지 ATS인 '블루오션'이 데이마켓 서비스를 제공 중인 국내 모든 증권사에 한국 시간 기준 5일 오후 2시 45분 이후 체결분에 대한 매매를 일괄 취소 처리를 통보하면서 일어났다. 통상적으로 투자자들은 데이마켓 서비스를 통해 한국시간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에게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4시 30분까지 주간 거래가 중단된다고 안내했다. 업계에서는 증시 급락에 따라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거래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블루오션 측은 아직 정확한 취소 사유를 국내 증권사들에 공식적으로는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마다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 5일 오후 2시45분 이후 체결분은 매매 취소 처리되고, 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 등 일부 증권사 고객들은 미국 증시 개장 이후에도 주식 매매를 하지 못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데이마켓 거래 중지를 겪은 한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 정규장이 개장하는 오후 10시 30분 전까지 결제 취소 작업을 완료했다"며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는지 규모가 잡히지 않고 있고, 국내 증권사의 문제가 아니기에 책임소재를 당장 따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데이마켓 거래가 5일부터 이틀 연속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의 민원도 이어질 전망이다. 데이마켓을 이용하는 한 투자자는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정규장 개장 이후에도 한동안 거래가 되지 않았다"면서 "생각했던 적정 시점에 고려하고 있던 종목 주식을 매수하지 못했다"며 손해를 주장했다.

2024-08-06 16:01: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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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증시 패닉 속 '독주'…100엔당 940원대 '안착'

미국발 경기침체(Recession·R의 공포)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엔화가 빠르게 약진했다. 각국 증시 하락세에 안전자산으로 엔화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초 100엔당 850원대였던 원·엔 환율은 한 달 만에 100엔당 940원대까지 상승한 모습이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21.54원(2.23%) 내린 100엔당 943.16원에 오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원·엔 환율은 전일 기록했던 가파른 상승분을 절반 가량 반납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앞서 지난 5일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44.67원(4.8%)오른 964.6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만의 최고 수준(오후 종가 기준)이며, 상승 폭으로도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의 최대 폭이다. 일본은행(BOJ)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기조 변화로 미·일 기준금리 차가 빠르게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세계적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시장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존 연 0~0.1%의 기준금리를 0.25%로 인상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기록한 0.3%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미 연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개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았고, 시장에서는 9월에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곧이어 발표된 7월 고용률이 시장 예측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0.5%p 이상 인하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했다. 지난 2일 미 노동부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1만400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만5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같은 기간 실업률도 전월보다 0.2%p 오른 4.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오는 9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100%로 확신했다. 인하 폭이 0.5%p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72.5%에 달한다. 앞서 올해 초 가파르게 성장했던 미국 빅테크·반도체 업계가 2분기 실적에서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던 만큼, 시장에서는 대규모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빠르게 확산했다. 주말 동안 확산한 시장 공포감에 '패닉셀(공포에 따른 투매)'이 발생하면서 각국 증시는 빠르게 하락했고, 이에 안전자산으로의 엔화 수요가 늘며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엔화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엔 캐리 청산 수요, 환헤지 수요, BOJ 7월 의사록 영향 등에 엔화 약세 전환이 빠르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및 기업실적 둔화 가능성, 주식 급락, 시장의 금리 인상 회의감 등을 감안하면 추가 강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더 이상의 엔화 강세를 용인하지 않을 여지가 큰 만큼, 엔화의 추가 강세는 일단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과도했던 엔화 약세 포지션이 상당 부분 청산된 점도 엔화의 추가 강세 심리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8-06 15:51:06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