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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행사로 지역상생 실천

킨텍스(대표이사 이재율)는 22일, 지역 상생과 나눔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하절기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행사는 킨텍스와 고양시에 위치한 사회적 기업 룰루랄라가 함께 진행했다. 고양시 특산물인 일산 열무를 사용해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나눔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9일 킨텍스 10홀 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60여 명의 킨텍스 임직원과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고양시 지역 커뮤니티 '일산아지매'에서 40여 명 등 총 1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약 2톤의 열무김치를 직접 담가 관내 아동양육시설,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 총 200여 곳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정혜원 사원은 "김치를 담가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조금 긴장됐지만, 취약계층에 전달된다고 하니 더욱 의미 있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킨텍스 이재율 대표이사는 "킨텍스의 열무김치 나눔 행사는 단발성이 아니라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취약계층을 돕는 이중의 의미가 있다"며, "킨텍스의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 사회에 더 큰 환원을 이루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05:46:1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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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원스톱 인허가 시스템 도입으로 민원 처리 혁신

파주시는 개발행위허가를 비롯한 소규모 개발사업이 시민의 일상생활과 생업에 직결되어 대규모 개발사업과 달리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여, 복잡하고 어려운 인허가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특히, 건축주를 초조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인허가 절차의 지연이다. 인허가가 지연되면 사업 진행이 지체되고, 이에 따라 금융비용, 사업비, 공사비 등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며, 사업 자체가 동력을 잃는 경우도 빈번하다. 파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민의 생업과 재산권에 직결되는 각종 인허가 업무의 고충을 덜기 위해 인허가 업무 프로세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시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인허가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절차는 단순하게, 처리 속도는 빠르게' 만드는 것을 혁신의 핵심으로 삼았다. 파주시가 제안한 민원행정서비스 '2·5·7 제도'는 이러한 인허가 행정의 비효율을 타파하고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민원 신청 후 7일 이내에 법령 검토와 관련 부서 간 협의를 거쳐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간소화된 '2·5·7 제도'는 2023년 7월 시행 이후 제도 준수율 99.7%를 기록하며, 인허가 처리 기간을 평균 41일에서 18일로 57%나 단축시켰다. 이 제도를 경험한 민원인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6점에 달한다. ◆공무원 편의주의 탈피와 과감한 조직 개편으로 원스톱 인허가 시스템 실현 파주시의 인허가 행정 혁신은 '시민 중심 적극 행정'을 핵심 철학으로 삼은 김경일 파주시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첫걸음은 공무원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을 과감히 개편하는 것이었다. 지난해 1월 파주시는 건축주택국 산하에 허가과를 신설하여 건축, 산지전용, 농지전용, 개발행위허가 등 개별 부서로 나뉘어 있던 업무를 하나로 집중시켰다. 허가과를 다시 1, 2, 3과로 나누어 각 읍면동 지역별 민원을 전담화하여 복합 민원의 일괄 처리가 가능한 원스톱 인허가 시스템을 실현했다. 이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크게 단축시켰고,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허가총괄과 신설로 대민 소통 활성화 및 전문성 강화 파주시는 올해 1월 허가총괄과를 신설하여 인허가 업무의 전문성과 집중력을 더욱 강화했다. 기업지원과에서 처리해왔던 공장설립 팀을 허가총괄과로 이관하고, 인허가 업무를 제외한 행정업무와 인허가 설계업체와의 소통 창구 역할도 허가총괄과가 맡아 처리하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농지 불법 성토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별도로 신설했다. 2·5·7 제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빠르고 간편해진 인허가를 통해 시민 편의를 개선하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이다. 김경일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행정 신뢰의 원천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입해 2·5·7 제도를 '소통과 협력의 2·5·7 플러스'로 한층 더 고도화하고 있다. ◆'소통과 협력의 2·5·7 플러스'로 행정 신뢰도 및 시민 편의 증대 파주시는 건축주(신청인)를 대상으로 분기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시민 의견을 듣고 인허가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파주시 공식 누리집에 인허가 정보공유 게시판을 개설하고, 인허가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책자를 발간해 시민들이 새로운 행정서비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인허가 대행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민원 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자주 지적되는 보완 사항을 정리해 업체들에게 전파하는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건축허가 관련 민원에 적용되던 건축사의 현장 조사 및 검사, 확인 의무를 건축신고 민원으로 확대하는 조례 개정을 통해 건축물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인허가 혁신은 곧 민생 살리는 혁신" 김경일 시장은 "시민이 만드는 파주시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경청하며 시민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고, 확실하고 실질적인 민생 지키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허가는 시민의 생업과 재산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행정 절차이며, 이를 혁신함으로써 시민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024-07-23 05:46:0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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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서, '친구를 사랑할 고양' 포스터 전시회 개최

고양경찰서(서장 이양호)는 7월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고양시 화정역 세이브존 아트갤러리에서 학교폭력, 도박,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친구를 사랑할 고양』 포스터 공모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7월 초까지 6주 동안 고양시 초·중·고 학생들이 제출한 200여 개의 작품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18개의 수상작과 53개의 전시작품을 포함한 총 71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심사는 외부위원들이 참여해 공정하게 진행되었다. 고양경찰서의 특수 시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지역 청소년들과 학부모, 시민들에게 학교폭력의 위험성을 알리고, 다양한 형태의 학교폭력(사이버 폭력, 신체 폭력), 마약 및 도박 범죄의 근절을 위한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양호 고양경찰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학교폭력과 도박범죄 등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에서 밝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고양경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는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고양경찰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한다.

2024-07-23 05:45:5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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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23일 화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23일 화요일 [쥐띠] 36년 망해버린 나라의 옥새를 끌어안고 있어 본들 무슨 소용. 48년 좋은 결과는 올바른 선택에서 비롯된다. 60년 시간약속을 준수. 72년 모두 다 가질 수 없으니 하나는 양보해라. 84년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소띠] 37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지출을 하게 되니 주의. 49년 상대의 작은 실수는 덮어 주자. 61년 판단력이 흐려지니 외출을 자제. 73년 좋은 관계 유지 부적절한 관계는 망신 수를 부름. 85년 자랑에 입에 침이 마를 지경. [호랑이띠] 38년 구정물에 발을 담그면 더러워지기 마련. 50년 해 왔던 일로 감사한 일이 생긴다. 62년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행동. 74년 답답해도 이해를 바라지 말고 상대를 설득해야. 86년 주머니 속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을 발한다. [토끼띠] 39년 의사 표현이 정확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51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신중하게 선택. 63년 마음 가는 대로 하루를 유유히 보내자. 75년 상대는 호의가 계속되면 당연한 권리로 착각. 87년 침묵해라 침묵은 금이다. [용띠] 40년 공들인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52년 이웃의 마음을 얻고 신망도 받는다. 64년 동료와 의견 차이로 손해가 발생하니 인내하여라. 76년 오늘은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절제. 88년 가족에게는 양보가 따른다. [뱀띠] 41년 손재수가 있으니 쇼핑을 자제. 53년 소문난 잔치에 가도 먹을 것이 없다. 65년 자신 없는 일을 맡아 종일 마음이 불편하고 피곤. 77년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89년 피곤한 날이니 돈거래는 하지 마라. [말띠] 42년 행복은 각자에게 고유한 것이니 남의 기준에 맞출 필요는 없다. 54년 소금 장사 나가는데 비 오는 격. 66년 여의주를 얻었으니 무슨 일이든 도전해도 좋다. 78년 가슴속 안개 흡연은 신중. 90년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해 보자. [양띠] 43년 마음이 우울하니 친구가 웃을 일을 만들어 준다. 55년 나만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자. 67년 주머니에 손을 넣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 79년 상사와 동료 칭찬에 신바람이 난다. 91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원숭이띠] 44년 친한 친구 문상 갈 일이 생긴다. 56년 투기와 투자를 잘 구분하고 실행. 68년 오늘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날이다. 80년 불평보다는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갖자. 92년 강을 건넜다고 배를 소홀히 해서는 낭패를 본다. [닭띠] 45년 웃지 않으려면 장사를 접어야 한다. 57년 오늘 길 떠나게 되면 의외의 좋은 이성을 만난다. 69년 혼자는 외롭지만 둘은 괴롭다. 81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은 시간 낭비이고 슬픈 현실. 93년 기대를 안 하면 실망도 적다. [개띠] 46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 58년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 이게 현실. 70년 마른 논에 물들어 오듯이 고민이 해결. 82년 새로운 시대의 변천에 따라 제도도 변하긴 하는데. 94년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 수 없다. [돼지띠] 47년 가지 못한 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날. 59년 괴로운 시련처럼 보이는 것이 뜻밖의 좋은 일이다. 71년 사공이 많으면 의견통일이 어려우니 중심을. 83년 해왔던 일에 성과도 좋으니 전진. 95년 마음을 비우고 투자 공부를 하자.

2024-07-23 04: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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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재물과 관리력

병이 나거나 죽는 문제가 발생하는 때는 어느 때겠는가. 자~ 재물이 많이 들어올 겁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듣는 사람의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그러니까 조심하는 게 좋겠어요. 뒤이어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웃음이 뚝 그쳐지는 표정이 된다. 재물 돈이 생긴다고 하니 좋아하는 게 당연하다. 그렇지만 재물이 들어오는 건 어떤 사람에게는 오히려 안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 재다신약 사주가 그렇다. 재다신약은 재성이 많은데 관리를 못 하는 팔자다. 팔자에서 돈을 감당하지 못해서 사주의 그릇이 깨졌거나 작다. 많은 재물을 감당하려면 몸과 마음이 재물의 무게를 이길 수 있도록 타고나야 한다.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는 말이 있다. 돈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 큰 그릇의 팔자를 타고나야 한다는 뜻이다. 타고난다는 건 체력 정신 배짱 추진력 등의 전반적인 부분을 두루 말한다. 재다신약 사주는 어떤 것도 해당하지 않는다. 관리하기 힘든 사주에게 큰돈이 들어오는 건 사기를 당하거나 스트레스로 마음의 병을 얻을 수도 있다. 큰돈이 들어와서 좋아했는데 몸이 상하게 되는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를 만나는 것이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지 않는다는 이치를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에서도 복권에 당첨된 뒤 인생이 망가진 사례는 흔하다. 감당 못 할 사람에게 큰 재물이 갔기 때문이다. 그러니 예상하지 못한 재물이 들어오는 운세를 올라탔을 땐 잠시만 기뻐하고 오래 조심해야 한다. 뒤이어오는 운세에서 상관傷官 성분까지 나타나게 되면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영역으로 진입된다. 발병發病및 파산 사망까지 이르러 위태하게 되니 각자의 사주팔자를 잘 살펴보고 뒷일을 판단하기 바란다.

2024-07-23 04:00: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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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서 777-9·787-10 최대 50대 구매키로…조원태 회장 "운항 효율성과 탄소배출 감소 기대"

대한항공은 보잉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인 777-9와 787-10을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에 적극 나선다. 대한항공은 7월 22일(현지시간) '판버러 국제 에어쇼'가 열린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 공항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30대(옵션 10대 포함)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도입하는 777-9과 787-10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 항공기로,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대한항공 기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다. 777-9는 777 계열 항공기 중 가장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탄소복합소재로 이뤄진 날개가 기존 777계열 항공기보다 더 길어져 연료효율을 10% 이상 개선했다. 운항거리는 1만3000km 이상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전지역 직항 운항이 가능하다. 777-9는 777 계열 항공기 중 동체 길이가 가장 길어 통상적으로 400~420석 규모 좌석이 장착 가능하다. 787-10은 787 시리즈 계열 항공기 중 가장 큰 모델로 현재 운항중인 787-9 대비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연료 효율성도 기존 777-200 대비 연료 효율이 25% 이상 향상됐다. 조원태 회장은 "이번 보잉 777-9 및 787-10 도입은 대한항공의 기단 확대 및 업그레이드라는 전략적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항공기 구매 계약을 통해 승객의 편안함과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여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에 구매 양해 각서(MOU)를 체결한 보잉 777-9 항공기 20대와 보잉 787-10 30대 이외에도 에어버스 A350 계열 항공기 33대, A321neo 50대 등을 도입해 2034년까지 최첨단 친환경 항공기를 203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2024-07-22 19:15: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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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전국민 25만원은 미봉책...부작용 우려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이른바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과 관련해 "전 국민에게 일률적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것은 부작용이 우려되는 미봉책"이라고 비판했다. 25만 원 지원법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 4월 총선 공약인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의 주요 내용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출이 호전되고 있지만 내수 경제와 민생 여건은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안 처리에 대해선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미봉책이라고 말하는 첫째 이유는 민생의 어려움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국민 개개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성격이 다르다"며 "일회성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것은 문제 해결 방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은 생계비를 보전해야 하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 5년간 지원한 것보다 더 많은 생계비를 보전해줬고, 소상공인은 빚의 굴레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채무조정 등 구조적인 문제를 호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전 국민에게 25만~3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을 강행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민생위기극복 특볍조치법이 통과될 경우 최소 13조 원에서 최대 18조 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 또 여기에 상품권 발행비용을 더해 14조~20조 원 상당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22 17:42: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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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우피해 채소 수급안정 총력...햇과일 출하돼 가격 하락 전망"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햇과일이 본격 출하되면서 사과, 복숭아, 포도 등 주요 과일 값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한편,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상추 등 채소류에 대해서는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피해를 입은 농업인이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해보험금 사정 기간을 대폭 단축(7일 이내 →3일 이내)한다. 또 보험금 선지급을 신청한 농업인에게는 순차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채소류 피해 및 복구 진행 상황, 병해충 발생 현황 및 방제 상황 등을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복숭아의 경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늘면서 가격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재해 피해가 없었고 생육이 양호하다며,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공급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봤다. 포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경북 등 일부 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피해 규모가 전체 재배면적의 1.3% 수준에 그쳤다.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았던 사과는 이달 중순부터 썸머킹, 쓰가루(아오리) 등 햇사과 출하가 시작되고 2023년산 막바지 저장물량이 출하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배의 경우, 햇배가 출하되는 8월까지는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아직까지는 지난해 생산분이 저장·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4-07-22 17:02: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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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AI고객센터로 불편 겪는 '고령 금융소비자' 위해 안내절차 개선"

금융감독원이 고령 금융소비자가 AI(인공지능) 상담으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안내 절차를 손본다. 금감원은 디지털 취약계층이 금융 업무를 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업계와 협력할 방침이다. 22일 금감원은 '제5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고령 금융소비자의 금융회사 고객센터 AI 상담 이용 불편 개선 ▲한도제한계좌 관련 금융상품 가입 유도 관행 개선 ▲저축은행 한도대출 수수료 합리화 등 3개 과제를 심의했다. '공정금융 추진위'는 불공정한 금융 관행을 고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치된 금감원 내부기구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4차례의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열고 보험회사 화해계약 운영 관행 개선, 상속 금융재산 인출 관련 소비자 불편 개선 등을 비롯한 다양한 개선 과제를 추진해 왔다. 이번 5차 공정금융 추진위를 통해서는 고령자가 AI 상담 대신 일반상담원과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안내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고령의 금융소비자가 상담 연결을 최초 시도할 때 일반상담원과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관련 안내절차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령 금융소비자가 AI 상담과 일반상담원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거나, 고객정보가 등록된 고령 금융소비자는 AI 상담이 아닌 일반상담원과 바로 연결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한도제한계좌를 일반계좌로 전환할 때 금융기관의 '끼워팔기' 관행도 사라진다. 그간 금융기관은 한도제한계좌를 일반계좌로 전환 시 급여통장 변경, 신용카드 발급 및 적금 가입 등을 조건으로 걸기도해 소비자 불만이 커진 상태였다. 실례로 한 금융소비자는 한도제한계좌의 거래한도 해제를 위해 재직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등을 금융회사에 제출했지만 '급여이체 실적을 제출하거나 적금에 가입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아 불편을 겪었다. 추진위는 금융거래목적 확인에 필요한 대표 증빙서류 안내문을 영업점포 및 홈페이지 등에 비치·공시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업무처리절차에 반영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금융회사가 증빙서류 제출이 불가한 금융소비자에 한해 금융거래실적 등 일반계좌 전환요건을 안내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불필요한 금융상품 끼워팔기 관행도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일부 저축은행의 기업한도대출에서 나타난 수수료율 상한 무제한, 산정방식의 불합리성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추진위는 저축은행의 기업 한도대출 수수료율 공시를 강화하고, 약정수수료는 약정기간에 대해서만 부과할 방침이다. 또한 미사용수수료는 한도소진율이 높을수록 수수료율이 낮아지게끔 산정방식도 개선시킬 계획이다.

2024-07-22 16:59: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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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하윤수 교육감, 여름방학 위캔두 계절학교 개강식 참석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22일 오전 9시 학생 맞춤형 학력 신장으로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4학년도 여름방학 북부 위캔두 계절학교' 개강식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엄궁중학교 강당을 직접 찾았다. 여름방학 위캔두 계절학교는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구포중학교 등지에서 관내 중학교 1학년 256명, 2학년 65명 등 총 321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3주간 국어·수학·영어 교과별 주제 강좌 총 78차시, 진로 체험 및 주제 특강 12차시 학습에 참여하고, 학습 동기 강화 프로그램과 현장 체험 학습에도 나선다. 특히, 참가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해 거점학교별 노선을 운행하고, 버스에는 대학생 멘토가 함께 탑승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다. 개강식에는 하 교육감을 비롯해 북부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 북부교육지원청 학부모회연합회 회장, 학력개발원장,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북부 위캔두 계절학교 참여 학교장,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개회, 격려사, 강사소개, 사진 촬영, 사전 검사, 수업 순으로 진행됐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방학 중에도 꿈을 향한 열정으로 학업에 정진하고자 참여한 우리 학생들이 정말 대견하다. 수업 역량이 뛰어난 선생님들과 체계적인 수업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체험하며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며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위캔두 계절학교가 잘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2 16:55: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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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바이든 사퇴에 코스피 '뚝'...2763.51 마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새벽 바이든 대통령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새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지하며 대선 후보에서 전격 사퇴했다.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휘청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5포인트(1.14%) 내린 2763.51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은 194억원, 외국인은 86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37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2.82%), KB금융(2.00%), 삼성바이오로직스(1.56%) 등을 제외한 종목들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4.92%), 포스코홀딩스(-2.29%) 등이 크게 떨어졌다. 더불어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1.66%)와 SK하이닉스(-2.15%)도 내림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212개, 하락종목은 676개, 보합종목은 4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0%)이 오르고, 전기전자(-2.42%), 철강금속(-2.00%), 제조업(-1.60%)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8.76포인트(2.26%) 급락한 809.96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88억원, 1884억원씩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260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2%대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혼조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6.29%), 알테오젠(-4.05%), 에코프로(-5.28%), HLB(-3.36%), 삼천당제약(-4.73%), 엔켐(-2.57%), 리노공업(-4.10%) 등 주요 종목들이 모두 휘청거렸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375개, 하락종목은 1220개, 보합종목은 64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IT 대란과 바이든 후보직 사퇴 등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들로 인해 국내 증시도 약세 마감했다"며 "대형 기술주에만 집중되던 차익실현 욕구가 업종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의약품, 금융, 화장품 등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번 주 후반 미국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및 알파벳,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실적 다수 대기 중"이라며 "시장 불확실성 높아진 가운데 반등의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짚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38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22 16:53: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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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의 돌직구] 공정위 승소율 90.7%… '뭣이 중헌디'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기업과의 행정소송에서 승소(일부승소 포함)한 비율이 올해 상반기 기준 90.7%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공정위 제재에 불복해 기업이 제기한 소송에서 공정위가 지는 경우가 눈에 띄자 이를 해명하기 위한 취지다. 공정위는 10건 중 1건에 패소한 결과를 '무리하게 기업 제재를 남발하는게 아니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로 공정위 제재에 대응한 행정소송에서 공정위의 전부승소율은 2020년 70.9%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83.7%로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공정위 전부승소율은 2021년 82.0%로 다시 높아졌다가 2022년엔 다시 70.9%로, 2023년엔 71.8% 수준에 머물렀다. 통계적으로 공정위 승소율이 종전보다 높아졌다고 보기 힘든 이유다. 공정위는 과징금액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공정위가 처분한 제재 금액의 99.2%가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과징금 처분 금액 또한 변수가 많아 큰 의미가 없다. 공정위가 SPC에 부과한 647억원의 과징금은 전액 취소돼 이번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쿠팡과의 33억원 과징금 소송의 경우도 2심까지 공정위가 패소해 대법원으로 넘어간 상태로 빠졌다. 추후 상급 법원에서 언제든 과징금을 되돌려줘야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공정위는 해상운송 담합 사건, 지멘스 헬시니어스 거래상 우월지위 남용 사건 등 주요 사건에서 패소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가 최근 5년간 되돌려준 과징금은 1016억원에 이른다. 환급금 지급시엔 과징금을 낸 이후 법정 이자인 가산금까지 국고에서 얹어 지급하는데 공정위는 이날 가산금 규모는 발표하지 않았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공정위가 2017~2023년 행정소송 패소로 기업에 되돌려준 환급액은 55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환급가산금으로 444억원을 돌려줬는데, 재원은 국민 세금이다. 사회적 주목도가 높은 큰 규모 사건의 경우 공정위가 잇따라 패배하면서 공정위 제재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을 키운것도 문제다. 승소한 기업들도 과징금을 돌려받고 공정위 제재로 얻은 불명예는 해소했다해도 소송은 기업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공정위가 이에 대응한 인력과 세금 낭비도 눈여겨봐야 한다. 공정위는 승소율을 높이기 위해 우선 공정위 처분에 기업이 불복해 행정소송으로 제기되는 비율부터 낮추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 기업이 애초에 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기업들이 스스로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 규정을 명확히 하고 모호한 조항은 개정해 기업이 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법적 불확실성은 소송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법 해석에 관한 일관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분쟁이 법정에 가기 전 해결될 수 있도록 중재와 조정 절차를 활성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승소율을 높인다고 심사인력과 예산만 늘리는건 해법이 아니다. 이 또한 국민 세금을 써야 한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반복하지 말아야한다.

2024-07-22 16:50: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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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증권결제대금, 직전 반기 比 5.9% 상승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자사를 통한 증권결제대금이 직전 반기 2729조4000억원 대비 5.9% 증가한 289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3168조3000억원) 대비해서는 8.8% 감소했다. 주식결제대금은 지난해보다 31.4% 증가한 243조7000억원, 채권결제대금은 11.3% 줄어든 2646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결제대금은 거래소가 개설한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등 장내시장에서 증권회사 간에 이뤄진 주식·대금의 결제를 말한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108조2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24.4% 증가했다. 더불어 거래대금도 2980조1000억원으로 동일 기간 3.0%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329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2.2% 늘어났고,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8.0% 증가했다. 기관투자자 결제 규모를 따로 살펴보면, 상반기 주식기관투자자결제대금은 135조5000억원으로 직전 반기(103조8000억원) 보다 30.5% 늘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대금 규모도 2316조6000억원으로 직전 기간(2244조7000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채권시장 내 종목별로는 채권 결제대금이 140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3.9%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결제대금은 17.1%,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1.0% 줄어들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은 국채가 696조5000억원(49.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금융채 375조2000억원(26.8%), 통안채 157조7000억원(11.3%) 순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22 16:42: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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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레이드' 멈출까…'바이든 사퇴' 증시 영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면서 국내 증시가 단기 변동성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트레이드'를 두고는 증권가 전망이 엇갈렸지만,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증시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3.47포인트(0.16%) 하락한 2790.99에 출발해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보다 31.95p(-0.98%) 떨어진 2763.51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증시 약세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소식을 접한 아시아 증시는 그 여파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6% 내린 39599.00로 장을 마감하며 4만선이 깨졌고, 대만 가권지수도 2.68% 떨어진 22256.99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고령 리스크'를 안고 있던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가능성과 '트럼프 대세론'은 이미 증시에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TV토론회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그럼에도 트럼프 당선 수혜주로 돈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트럼프 트레이드'를 두고는 상반된 전망을 제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로 새로운 후보가 부상할 순 있지만, 정황상 민주당이 트럼프의 승기를 꺾긴 매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은 미국 대선 직전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코스피(2795.46)는 시장가치와 장부가치가 같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데, 여기서 추가 하락 압력을 받는다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배인 2650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염두하고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수익률 방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반대로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로 미국 대선 국면이 바뀔 수는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요기업의 '2분기 실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이슈, 이벤트가 글로벌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의 추세와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정치적 이슈와 이벤트는 시장의 투자심리, 수급 변수에 영향을 주고, 이로 인한 단기 등락은 트레이딩 측면에서 유효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도 "단기 변동성이 계속되고,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의 증시 영향력이 높은 구간이 이어질 수 있으나 증시를 끌어내리는 이유로 작용하게 되는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의 말처럼 이번주는 정치 불확실성보다 주요 기업들의 국내·외 2분기 실적에 더 관심이 쏠린다. 국내에서는 오는 25일에는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23일(현지시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테슬라가, 25일에(현지시간)는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 도래와 함께 급락을 극복하는 강한 반등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22 16:41: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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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경제교육 멘토링 '키움드리머' 1기 성료

키움증권은 지난 19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한 경제교육 멘토링 '키움드리머' 1기의 수료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열렸다. 키움드리머는 키움증권과 전국대학생투자동아리연합회(UIC)가 손잡고 만든 경제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미래의 경제 주체가 될 고등학생을 위한 건전한 경제 교육을 목표로 한다. 대학생이 멘토가 돼 올바른 경제 지식을 전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경제적 안목과 인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키움드리머 1기는 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와 인천외국어고등학교에서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저축과 투자의 기본 개념 ▲실물경제 이해 ▲경제적 사고 등을 주제로 총 78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해 3개월간 진행됐다. 일방적으로 경제지식을 전달하는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멘토와 멘티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네이버 카페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소통 창구로 활용해 참여와 소통을 더욱 이끌어냈다. 키움증권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청소년 경제 교육에 힘쓰고 있다. 초등학생에게 실용적인 금융지식을 전하는 '1사1교 금융교육'에 이어 고등학생 대상 키움드리머도 앞으로 계속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안석훈 키움증권 투자컨텐츠팀장은 "키움드리머를 통해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들이 경제라는 주제로 활발히 소통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22 16:39: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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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전국 인구 감소분의 63%는 서울

현재의 서울, 부산, 대구 인구가 5년 전과 각각 같다고 가정하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지금까지도 전혀 감소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간 이들 3개 도시의 인구 감소분 합계는 전국 감소분과 같았다. 21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총인구가 내리막길로 접어들기 직전인 지난 2019년 11월 대비 올해 6월 기준 인구는 58만 명 줄어들었다. 4년7개월간 5185만 명에서 5127만 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거주민 수는 973만 명에서 936만 명으로 -3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감소분의 63.7%에 달하는 수치다. 부산과 대구는 각각 -13만 명, -8만 명으로 올해 6월 인구가 328만 명과 23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3곳에서 도합 58만 명이 줄었고, 이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전체 감소분과 같다. 물론 17곳 중 대부분이 거주민 수 하향곡선을 그렸으나 경기지역의 인구 증가가 전국 감소분을 그나마 줄인 것이다. 해당기간 경기 인구는 44만 명 늘어났다. 그러나 서울·부산·대구의 동반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 인천과 세종, 충남, 제주에서 인구가 늘었지만 증가분은 경기와 달리,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이 밖에 대전, 광주, 울산과 나머지 6개 도는 총인구 감소추세에 연동돼 있다. 서울은 그간 사실상 전국 감소세를 견인했고, 과거 1000만 수도에서 800만 명대 진입을 향해 가고 있다. 통계청 등은 경기 인구가 감소로 돌아서는 시점부터 총인구도 매우 가파르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연구원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경기도 내 시·군 31곳 중 30곳이 오는 2067년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이란 65세이상 고령인구가 20·30대(핵심 가임 연령대) 여성인구의 5배, 위험 지역이란 2배 이상인 곳을 말한다. 김성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시·군별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고유 브랜드를 창출하고 정주 의식을 높이면서 지역 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군 간 경쟁적 관계 해소 및 상호 발전방안 모색 등을 지방소멸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행안부 집계에 따르면 울산을 제외하고 부산, 경남, 대구, 경북 등 영남권 대부분이 노인인구 20% 이상의 이른바 '초고령사회'가 됐다. 호남권에선 광주를 제외한 전남·전북이 수년 전에 진입했다. 충남과 충북, 강원 역시 20%가 넘는다. 17개 시도 가운데 남은 곳은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광주, 울산, 세종, 제주 등 8곳뿐이다.

2024-07-22 16:39:2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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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동부 경남 지자체-대학 협력 및 교류 협약 체결

밀양시는 22일 인제대학교 인당관에서 동부 경남 지방자치단체·대학 등 7개 기관과 함께'동부 경남 지자체-대학 협력 및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경남 서부권 중심의 균형 발전 정책으로 소외감을 느껴온 동부권 3개 지역 지자체와 5개 대학이 모여,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나노·의생명·자동차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산·학 협력 촉진 등 동부 경남의 발전과 번영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주요 내용은 ▲평생교육 체계 구축, 전략 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글로컬대학30, 경남도 RISE 사업 협업 ▲대학 간 공동 교육 및 상호 교류 ▲지역 우수 인재 양성 및 지역 동반 성장 공동 과제 연구 ▲지자체·대학 협력 수행 등이다. 밀양시는 이번 협약을 기초로 지역 전략 산업 추진 협력, 평생학습 아카데미 운영, GYM 건강 도시 프로젝트, AI 및 데이터 서비스 교육 등 협업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이번 협약은 동부 경남권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대학과 힘을 모아 지역인재 양성 기반을 조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우리 시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인제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 지정됐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해 지역대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2024-07-22 16:35:54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