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KB국민은행, 구독형 연금 콘텐츠 '수요골든레터' 개편

KB국민은행은 은퇴·노후 웹플랫폼 'KB골든라이프X'의 구독형 연금 콘텐츠 '수요골든레터'의 개편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수요골든레터는 매주 수요일 아침 8시에 어려운 연금 지식을 쉽게 풀어 이메일로 전달하는 구독형 뉴스레터 서비스다. ▲연금관리 기초지식 ▲투자시장 동향 ▲건강 ▲생활 콘텐츠 등 은퇴 전과 후 모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으로 KB골든라이프X에서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고객 관점을 반영한 차별화된 연금 콘텐츠 제공을 위해 새로운 구성의 수요골든레터를 선보였다. 이번 개편은 ▲구성 단순화 ▲고객 언어 ▲용어 설명 3가지 방향에서 이뤄졌다. 콘텐츠 카테고리를 연금·투자·골든라이프X 정보 3개로 단순화하고 핵심 정보를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압축했다. 아울러 고객이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짧은 문장과 일상 대화체 중심으로 풀어냈으며 금융 전문용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연결되는 링크를 추가했다. 수요골든레터 개편을 기념하는 후기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수요골든레터 구독 및 수신 후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으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상세 내용은 KB스타뱅킹과 KB골든라이프X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7-08 16:30:0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게이머가 꿈꿨던 제품"…삼성 게이밍 모니터, 美·英서 호평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이 최근 미국과 영국의 주요 글로벌 IT 매체들로부터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포브스(Forbes)'는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G8 신제품에 탑재된 기술에 대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기술 "이라며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인 NQ8 AI GEN3 프로세서 ▲번인 예방을 위한 진동형 히트 파이프 기술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OLED 글레어프리 등에 주목했다. 또 스마트 TV 기능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AI 프로세서가 작은 물체의 움직임도 선명하게 표현하는 등 획기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며 극찬했다. 미국의 시사 일간지 뉴스위크(Newsweek)도 "빠른 응답속도를 갖춘 4K OLED 모니터가 스마트 TV 기능까지 탑재했다"며 2024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에 선정했다. 글로벌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오디세이 OLED G8이 삼성의 게이밍 모니터를 완전히 다음 단계로 끌어올렸다" 며 별 5개 만점을 부여하고 '강력 추천'제품으로 선정했다. 홈씨어터리뷰(Home Theater Review)는 "오디세이 OLED G8은 게이머들이 꿈꿔왔던 바로 그 제품"이라며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하고 별 5개 만점을 부여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많은 게이머들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는 뛰어난 화질과 게이밍 성능으로 최고의 게임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8 16:29:00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영화의전당, 청춘대학 영상제작 과정 운영

영화의전당은 해운대구청과 은퇴를 앞둔 중장년의 인생 2막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해운대 청춘대학'을 운영했다. 청춘대학은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45~65세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과정으로, 은퇴준비와 미래설계를 위한 '1단계 인생수업'과 새로운 분야 탐색과 삶의 활력 제고를 위한 '2단계 전공수업'으로 구성됐다. 영화의전당은 2단계 전공수업 '영상제작 교실'을 운영했다. 선발된 해운대구 주민 20명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청춘대학을 수강했다. 극영화와 다큐과정으로 나눠 총 7주에 걸쳐 운영됐고 수강생들은 시나리오 작성에서 촬영, 편집까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학습했다. 1인 1개 작품을 목표로 했던 다큐멘터리는 총 7편의 작품이 완성됐고 극영화는 2편이 만들어졌다. 수강생들 삶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던 9작품은 7월 2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된 공개상영회에서 큰 스크린으로 소개됐고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영화의전당과 해운대구청이 함께 한 청춘대학 영상제작과정은 2021년부터 진행됐으며 매년 20명씩, 총 80명의 수강생들이 영화를 통한 인생 2막을 지원했다. 특히 2022년 제작된 작품 '엄마의 정원'은 KNN 시청자TV에 방송됐으며 2023년 인터시티영화제 부산섹션에 선정됐고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에도 출품 지원했다. 2024년에는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프로그램 '로컬 픽, 시간과 빛 - 기록자들'에 선정돼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다른 작품 '명숙의 하루'는 KBS부산 열린 채널에 방송됐다. 영화의전당은 방송국 제출 및 영화제 출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수강생들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해운대 청춘대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활기찬 제2의 인생을 꿈꾸기를 바란다"며 "해운대의 중장년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영화의전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8 16:28:1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 산업은행 부산이전 챌린지 동참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은 8일 지역 상공계 차원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산업은행 부산이전 챌린지'에 동참했다. 산업은행 부산이전 챌린지는 산업은행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수정하는 내용을 담은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지난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뒤 이번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된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양재생 회장은 이날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부산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징적 도시로 수도권 일극화와 불균형을 해소하고, 남부권의 거점도시로 성장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갖고 있다"면서 "이런 도전은 산업은행 본사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완벽하게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부터 시작하며, 부산상의가 지역 상공계를 하나로 결집해 산업은행 이전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현재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5대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으며, 지난 5월에는 21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부산글로벌도시 특별법 입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법안 처리를 여·야 정치권에 촉구하기 위해 양재생 회장이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등 120명과 국회를 직접 찾아 긴급 기자 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의 지목을 받아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챌린지 주자로는 안성민 시의회의장,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 등 3명을 지목했다.

2024-07-08 16:27:40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외대 학생들, 아세안 뮤지션들 통역 단독 지원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6~7일 이틀간 부산KBS홀에서 개최된 '2024 ROUND in Korea-부산'에서 부산외대 학생 20명이 아세안 뮤지션들의 통역을 단독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KBS가 주최하고 KF아세안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과 아세안 국가의 뮤지션들이 함께 공연을 펼치는 음악 축제다. 올해는 하이키, 터치드, 김윤아, 너드커넥션, 넬을 비롯해 Bunny Phyoe, Rizal Rasid, Tien Tien, Josh Cullen, Jasmine Sokko, Chet Kanhchna, Masdo, Nogei, Thinlamphone, Television off, Zack Tabudlo 등 영향력 있는 아세안 뮤지션이 무대에 함께했다. 부산외대 학생 20명은 각자 전공하는 아세안 국가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음악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리허설부터 본 공연까지 통역을 맡아 뮤지션들과 소통하며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기여했다. 또 현지 관객들과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더 고조시켰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이번 행사에서 우리 학생들이 보여준 뛰어난 원스톱 통역 지원은 아세안 언어 교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부산외대만의 역량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외대는 총 10개 언어와 관련한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아세안연구원은 아세안 지역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학술 사업을 수행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차세대 연구자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2월 개최된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150여 명의 부산외대 학생이 대회 안내,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통역 지원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2024-07-08 16:25:47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고용보험 가입자 20대·40대 감소 이어져… 건설업은 11개월째↓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제조업의 경우 가입자가 증가했으나, 고용허가 외국인을 제외하면 6000명 줄었고, 특히 건설업은 11개월째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인구 구조 변화 영향이 뚜렷하다. 30대와 50대 이상 가입자는 증가한 반면, 20대와 40대 가입자는 각각 22개월째,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40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2만6000명(1.6%) 증가에 그쳤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작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째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엔 2021년 2월(19만2000명) 이후 40개월 만에 최소다. 올해 들어선 1월 34만1000명 증가에서 지난달 22만6000명까지 내려앉았다. 업종별로 제조업 가입자는 384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명(1.1%) 증가했다. 다만 고용허가제(E9, H2 비자) 외국인 근로자의 당연가입 증가분을 제외하면 6000명 감소로 집계됐다. 외국인 가입자는 1년 전보다 5만2000명 증가한 23만6000명이다. 고용부는 외국인 도입 규모가 지속 확대되면서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전체 신규가입자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월 36.95%에서 점차 감소해 지난달 23.0%까지 낮아졌다.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064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2000명(1.8%) 늘었다.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운수창고 등은 증가를 지속했고 숙박음식업은 증가세가 둔화했다. 반면, 도소매, 정보통신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7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명(-1.3%) 줄었고, 감소폭도 커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4만7000명), 50대(11만4000명), 60세 이상(20만3000명)은 증가했지만, 29세 이하(-9만9000명)와 40대(-3만9000명)는 감소를 이어갔다. 고용부는 인구 구조 변화 등 영향으로 봤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40대 고용 상황을 전반적으로 보자면 코로나 회복기인 2021년 4월 이후로는 지금 38개월째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고용 상황은 좋아지고 있는데 인구 요인과 특정 산업 요인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전년동월대비 3000명(-4.0%) 감소한 8만4000명이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1만9000명(-3.0%) 감소한 62만3000명, 지급액은 765억원(-7.5%) 감소한 9480억원이었다.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인원은 16만3000명, 신규 구직인원은 33만4000명으로 각각 2000명(-36.1%), 5만5000명(-14.1%) 감소했다. 워크넷 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는 0.49로 올해 2월 이후 4개월째 하락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8 16:22:2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LG유플러스, ‘U+사장님광장’ 신규 혜택 추가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의 매장 경영을 돕는 혜택 패키지 'U+사장님광장'에 신규 서비스 4종을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출시한 U+사장님광장은 홍보, 구인, 위생 등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제휴사의 상품을 소상공인에게 일정기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 패키지다. LG유플러스의 소상공인 전용 인터넷 상품이나 U+AI예약, U+포스(POS) 등 AX 솔루션에 가입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U+사장님광장 가입 고객은 'U+우리가게패키지' 앱을 통해 필요한 혜택을 간편히 신청할 수 있다. U+우리가게패키지 앱은 인터넷, 전화, 매장 AX 솔루션 등 가입한 상품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또한 신청한 혜택 기간이 끝나도 자동으로 결제되지 않아 소상공인의 불편함을 없앴다. U+사장님광장은 현재까지 약 35만명의 소상공인이 이용했으며, 누적 혜택 금액은 약 27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블로그 인플루언서를 통해 가게를 홍보해주는 '레뷰'의 상품이나 구인 플랫폼 '알바천국'의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인기에 힘입어 U+사장님광장 혜택을 기존 11종에서 4종을 추가해 총 15종으로 늘렸다. 전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총 3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혜택 제휴사는 ▲지역 광고 및 구인을 할 수 있는 '당근' ▲인쇄 및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는 '비즈하우스' ▲식자재 주문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베스트온' ▲매장 관련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어센틱금융그룹' 등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08 16:15:2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2라운드...송영숙 회장 "경영 물러난다"

경영권 분쟁으로 가족 간 갈등을 겪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8일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송영숙 회장은 앞서 지난 3일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일부 지분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약정을 맺었다. 현재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 세 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각각 신 회장 12.43%, 송 회장 11.93%, 임 부회장 10.43% 등 34.79%다. 해당 주식매매계약으로 향후 신동국 회장 지분은 18.92%로 늘어나고, 송영숙 회장의 지분은 6.16%로,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은 9.70%로 줄어들게 된다. 이처럼 신 회장의 지분이 송영숙·임주현 모녀의 합산 지분(15.86%)보다 많아지는 가운데, 신 회장이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손을 잡으면서 세 사람의 우호 지분은 총 48.1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송영숙 회장은 "늘 한미를 돕겠다고 하셨던 신 회장의 대승적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한미는 신 회장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송 회장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한미약품그룹 지분을 해외 펀드에 매각함으로써 한미약품이 기업 정체성을 잃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판단, 전문경영인은 경영을 맡고 동시에 대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확립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송영숙 회장은 신 회장과 대주주 가족이 힘을 합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송 회장은 "신 회장은 저희에게 가족과도 같은 분"이라며 "임종윤·종훈 사장을 지지하기로 했던 지난 결정에도, 저와 임주현 부회장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이번 결정에도, 모두 감사드리는 게 저의 솔직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동국 회장은 그동안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경영권 분쟁의 '키맨'으로 등장해 왔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공개 지지해 두 사람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후 최근에는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으로 돌아서 한미약품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향방을 바꿨다. 현재 송영숙 회장은 이번 발표 후 한미약품그룹 회장 자리에서 내려와 명예회장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사내이사직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 회장은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갈등 봉합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선 남은 과제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이사진은 송영숙·신유철·김용덕·곽태선 등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모녀 측 4명과 임종윤·임종훈·권규찬·배보경·사봉관 등 형제 측 5명으로 구성됐다. 모녀 측이 의사결정 시 과반 이상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10명까지 구성할 수 있어 송영숙 회장과 신동국 회장은 과반수 확보에 주력, 추후 임시 주총을 열어 새로운 이사 선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신동국 회장과 대화해 보겠다는 입장을 전해 임종윤 사내이사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특히 임종윤 사내이사는 지난 6월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목표했던 한미약품 대표이사에는 오르지 못한 상황에 처해 있다. 아울러, 임종윤 사내이사는 '장남 일감몰아주기' 의혹에도 휩싸였다. 북경한미약품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을 임종윤 사내이사가 실소유주인 홍콩 코리그룹 계열사 룬메이캉에 넘겨 유통하게 하는 등 부당 내부 거래 의혹이 불거져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 관계자는 "투명한 경영을 위해 북경한미약품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해 관련 의혹은 반드시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8 16:14:52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테슬라 강세에..."이차전지 ETF 수익률 상승 전환"

올들어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던 이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최근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이차전지 관련 ETF의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지속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주간 이차전지 관련 ETF의 수익률이 반등했다. 국내 이차전지 섹터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이차전지TOP10레버리지는 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 이차전지 산업지수를 2배 따라가는 레버리지ETF인 KODEX 이차전지산업레버리지도 같은 기간 4%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TIGER이차전지TOP10(3.82%), KBSTAR 이차전지TOP10(3.52%), TIGER 이차전지테마(2.29%) 등의 수익률도 개선됐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주가 강세가 이차전지 관련 ETF의 수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 4월에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던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44%가량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린 건 올해 2분기 차량 인도(판매) 실적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의 인도량이 월가 전문가 예상치(43만 8019대)를 웃도는 총 44만3956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38만6810대)보다 15%가량 증가한 수치다. 또한 상반기 이차전지 수출액이 늘어난 점도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달 이차전지 수출은 7억4000만 달러로 올들어 가장 많았다. 지난 4월 6억1800만 달러로 단기 저점을 형성하고 나서 5월 6억 4400만 달러, 6월 7억 4000만 달러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이차전지 수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이차전지 관련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차전지 업계는 제이차 상승 사이클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며 "이차전지 업황의 1차 핵심 지표인 '가격(리튬, 니켈)'의 바닥을 확인했으며, 양극재 기업들의 분기 평균판매단가(ASP)는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EV)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하면서 기업들의 주가·실적 변동은 고객사별 출하 규모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며 "미국 대선의 대외 변수 불확실성에 리스크 관리 여전히 필요하겠으나, 성장의 추세는 바뀌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08 16:14:2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게임이 단순 오락거리?...게임에 스며든 인문학, 엔씨소프트 사내도서관 가보니

"게임은 예술입니다." 통념적으로 단순 오락에 불과하다고 여겨지는 게임에 의외의 모습이 숨겨져 있었다. 바로 인문학이었다.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사내 도서관에 들어서니 빽빽하게 공간을 가득 채운 책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도서관 한 쪽 공간에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도 함께 보였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을 제작할 때 캐릭터 하나, 배경 요소 하나도 책을 참고하고 고민한다며 게임을 "그 자체로 예술"이라 표현했다. 8일 방문한 엔씨소프트 사내도서관은 방대한 양의 도서를 자랑하고 있었다. 현재 엔씨소프트 사내도서관은 국내외 서적을 모두 포함해 총 4만여 권이 넘는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엔씨 소프트 관계자는 도서관의 시설을 설명하며 "엔씨소프트 사내 도서관은 직원들이 필요한 책,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다 구비해준다"며 "동시에 사내 도서관은 책을 기부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게임은 단순한 오락거리, 유흥거리로만 인식돼 왔다. 일반 대중의 이 같은 인식적 측면을 객관적으로 증명이라도 하듯,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9년 게임 이용장애를 국제 질병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최근, 한국이 WHO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지난 5일, 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게임산업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에서는 게임 이용이 장애로 판단돼 질병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한 전세계 전문가들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게임업체들 내부를 들여다보면, 게임은 단순 유흥의 요소에 불과한 오락거리가 아니었다. 게임은 인문학적 요소가 가미된 하나의 '한국 문화'였다. 엔씨소프트의 경우도 사옥에 방문과 동시에 안 쪽으로 들어가니 도서관 내부에 특별한 책 분류 표지가 가장 눈에 띄었다. 일반적으로 도서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역사, 인문, 과학의 분류가 아닌 몬스터, 의상, 전장장비라는 제목의 책 분류 표지가 책 사이사이에 자리하고 있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몬스터, 의상, 전장 장비 외에도 모든 게임 배경을 만들 때 여기 있는 책들을 참고해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더 안 쪽으로 들어가니 식물, 자연이라고 분류된 책 보관 장소도 존재했다. 게임 배경을 이루는 사소한 식물 하나까지도 책을 통한 인문학적 고뇌와 기획자들의 고민이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에도 다양한 지식을 포함한 인문학적 요소가 스며들어 있었던 것이다. 단순 게임 캐릭터와 배경 묘사뿐만 아니라 게임 내부의 이야기에도 인문학적 요소가 가미돼 있었다. 도서관을 돌과 출구로 나서기 직전,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게임 리니지의 원작 만화책이 눈에 띄었다. 신지연 작가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배치된 리니지 1권, 2권, 3권의 책이 일렬로 배치돼 있는 것. 회사 관계자는 "리니지 게임의 원작은 만화책에서 시작됐다"며 "문화 콘텐츠의 70%가 게임이다. 결국 게임도 그 자체만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K-콘텐츠속에서 서로 상호작용하며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08 16:09:23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22대서 더 독해진 '온라인플랫폼법' IT 업계서는 "독소조항"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한 달여 만에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이 연이어 발의되며 플랫폼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새로 발의된 법안들은 21대 국회에서 대선과 총선에 밀려 흐지부지됐던 과거를 뒤로하고 더욱 강력한 규제로 돌아왔다. 업계에서는 단체교섭권 등 일부 세부 규정을 '독소조항'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8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22대 국회 시작 후 한 달여 만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독점규제 및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 '온라인 플랫폼 독점 규제에 관한 법률안' 등 총 5건의 온플법이 발의됐다. 이 법안들은 모두 온라인 플랫폼의 독점적 지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약서 교부 및 계약 해지, 서비스 제한 통지 의무를 공통 세부 규정으로 포함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 간 분쟁 조정을 위한 분쟁조정협의회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설치하도록 하며, 이용 사업자들의 거래 조건 개선을 위한 단체 구성권과 교섭권도 법안 내용의 핵심이다. 다만 규제 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각 법안별로 차이가 있어 매출 기준 100억 원부터 5000억 원까지 다양하다. 지난 5일 참여연대 등 110개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연 기자회견에서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자사 자체브랜드(PB) 상품 우대, 상품 끼워팔기 등 독과점 남용 행위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며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과 제재 수단, 기준을 합의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EU, 미국 등 주요국들도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행위와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규제를 진행 중이며, 정부도 입법 필요성을 인정하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분쟁조정위원회와 단체교섭권 설치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5개 법안이, 단체교섭권 제도 도입은 4개 법안이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담고 있어 입법 시 피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단체교섭권 행사 시 교섭 과정에서 의사결정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비용 증가와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제약, 불이익이 우려된다"며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들의 공세 속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IT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공정거래법 등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영역까지 법안을 추가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충분히 들여다보고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기업에만 적용되는 법안을 추가하는 것은 일종의 역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법안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측에서는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만큼 법안 마련이 오히려 늦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나명석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수석부회장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앱 3사를 예로 들어 법안 마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배달앱에 수십만 영세 자영업자들이 매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지출하고, 배달앱 3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000만 명에 달할 만큼 영향력이 큰데도 이들이 마음대로 수수료와 광고 정책을 변경하고, 입점업체에 물가 인상의 책임을 전가할 수 있다"며 "제대로 된 규제법은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오히려 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미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위원장은 "배달 앱 기준, 2022년 기준 가맹점주 영업이익률은 6.6%에 불과한데, 앱 수수료는 6.8~12.5%에 달하며 PG수수료 3%까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소상공인들에게 영업이익보다 많은 수수료를 부담시켜 소비자 가격 인상을 유도하고 플랫폼만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혁신 성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08 16:02:4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근로복지공단, 카카오뱅크와 맞손… "푸른씨앗 도입 확산"

근로복지공단은 8일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인 '푸른씨앗' 도입 확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돈이 되는 이야기' 콘텐츠 등 자사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푸른씨앗'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며, 소상공인 지원사업 대상에 '푸른씨앗'을 반영해 홍보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향후 푸른씨앗 가입자를 위한 금융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환경·사회·투명(ESG)경영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검토키로 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번 협약은 인터넷은행 중 국내 최대 가입자 수(약 2300만명)를 가진 카카오뱅크와 국내 최대 퇴직연금 가입사업장 수를 가진 근로복지공단이 푸른씨앗에 대한 제도홍보와 확산을 위해 협력하자는 것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금융기업이 공익적 목적으로 함께 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푸른씨앗은 중소기업 퇴직급여에 대한 경제적 부담완화와 소속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 강화를 위한 제도로 2022년 4월 14일부터 시행됐으며, 2022년 9월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푸른씨앗에 가입하는 사업주는 월급여 268만원 미만 근로자를 위해 납입하는 부담금의 10%를 3년간 30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최대 2412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운영기관인 공단에 납입해야 할 수수료도 4년간 면제받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월급여 268만원 미만 근로자에게 퇴직급여 충당금의 10%를 3년간 추가 적립해준다. 푸른씨앗은 현재 1만8000여개 사업장에서 8만여 명이 가입했고, 적립금 누적수입은 약 7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수익률은 6.97%를 달성한 바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푸른씨앗은 작년 한 해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며 퇴직연금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입확산과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8 16:00:1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 '서머랠리' 기대감...실적 시즌 '시험대'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상승장을 이어가면서 '서머 랠리(초여름인 6~7월경에 나타나는 강세장)' 기대감도 오르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된 실적 시즌도 증시 강세에 힘을 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증시도 동반 오름세가 예상됐다. 8일 인베스팅닷컴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54%, 나스닥 지수는 0.90%씩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월부터 우상향 흐름을 보였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도 지난 4일 4만913.65로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에도 장중 4만1100대까지 터치했으나 결국 보합 마감했다. 최근 뉴욕 증시를 견인한 종목은 엔비디아와 테슬라이다. 최근 2주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6.53% 올랐으며, 테슬라도 최근 8거래일간 연속 상승하면서 37.75% 뛰었다. 고공행진하던 엔비디아가 고점론과 함께 주춤하자 테슬라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덱스는 연일 신고가 경신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시세는 빅테크가 주도하고 있으며, 나머지 종목은 아직 중립적"이라며 "빅테크 내부에서는 기존 주도주인 엔비디아가 숨을 고르는 반면, 나머지 종목들이 선전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빅테크 중심의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들이 7월 중순부터 2분기 실적 보고를 시작하기 때문에 8월까지는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게다가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들은 8월 후반에 실적을 발표하게 된다. 서 연구원은 "실제 금리 하락시에 빅테크의 과열이 더 오래 유지되는 경향이 상존한다"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는 기존 주도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해 주는 형태로 나타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이 부재한 곳에는 유동성 효과도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의 인하 시기를 9월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되면서 그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6월 실업률은 4.1%를 기록했다. 이는 4.0%이었던 5월보다 올라갔으며, 2021년 11월(4.1%)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상황이 예상된다. 지난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4조원,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하며 실적 시즌의 개막을 알렸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예상치를 25%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한 코스피의 상승 연장 기대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번 주 미국 증시도 JP모건을 비롯해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시즌이 본격화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08 15:51:4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화성시, 전기차 공용차량 169대 긴급 배터리 점검 실시

화성시는 최근 발생한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전기차·수소전기차 공용차량 총 169대를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긴급 배터리 점검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세부 점검 항목은 ▲외부 배터리 상태 ▲배터리 안전성 ▲배터리 절연·작동상태 ▲그 밖에 안전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결함 등으로, 점검 결과 결함 발견 시 배터리 교체, 수리 등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공용차량 이용자가 전기차 충전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상황을 비롯해 침수상황 등 위험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차량 내부에 차량용 해머를 비치하고 대응 절차 안내문도 부착한다. 이외에도 공용차량 차고지 화재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점검하고, 추후 매년 실시하는 전 직원 대상 교통안전교육 시 전기차 운행·관리 등 안전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뤄 전기차 화재예방과 대처방안 안전 교육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관내 공공 시설물 안전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8 15:51:09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충청권 등 폭우로 주민 대피·고립 속출...국립공원 6곳 통제

8일 오전까지 충청과 경북 북부 등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져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전·충남·충북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충남 논산과 부여에 호우경보가, 천안과 공주, 아산, 청양, 예산, 태안, 당진, 서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 6일부터 8일 오전 8시까지 충남지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홍성 153.2㎜, 논산 137.5㎜, 보령 137.0㎜, 계룡 130.1㎜, 예산 115.6㎜ 등 폭우가 내렸다. 대전·충남에서는 가로수 전도, 주택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3시41분 대전 서구 장안동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5시50분에는 대전 중촌동 한 하상도로가 침수돼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운전자 신고가 접수돼 긴급구조에 나섰다. 금강 상류지역인 충북 옥천의 경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44분쯤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일대 굴박스와 금강휴게소 하상도로가 집중호우로 잠겼다. 또 청산면과 청성면으로 가는 주요 도로가 막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현재 상주·안동·영양 평지·영덕·예천·의성에 호우경보, 문경·울진 평지·청송·북동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주요지점 강수량은 상주 159.1㎜, 영양 157.5㎜, 안동 151.7㎜도, 의성 단북 127.5㎜, 울진 온정 113.5㎜, 예천 지보 97㎜, 영양 수비 72.5㎜ 등이다. 영양과 상주, 안동, 예천, 등지에는 홍수 및 산사태 경보도 내려졌다. 밤새 쏟아진 집중호우로 안동 1명, 영주 39명, 상주 18명, 문경 25명, 예천 84명, 봉화 30명, 청송 5명 등 산사태 위험 지역에 사는 129세대 주민 197명이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다. 오전 3시30분께 안동시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주민 19명이 폭우로 고립됐다가 11명이 자진 대피하고 나머지 8명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전북지역도 익산과 군산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다. 누적강수량은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익산(함라) 82.5mm, 군산(어청도) 79.5mm 등이다. 한편, 태백산 26곳, 속리산 22곳, 계룡산 22곳, 월악산 17곳 등 국립공원 6곳이 110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2024-07-08 15:51:0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부산해양수산청-부산항만공사, 항만안전문화주간 운영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만공사(BPA)와 공동으로 부산항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024년 항만안전문화주간을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2년 8월 시행된 항만안전특별법에 근거해 2년 차를 맞는 항만안전문화주간은 항만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항만안전 캠페인, 합동 점검 및 안전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8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유관단체 및 항만 하역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항만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해 항만 종사자에게 폭염 대비 예방 물품을 배부한다. 또 '산업안전보건의 달'과 연계해 항만 안전관계자 역량 강화 세미나를 10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해 항만 안전에 관한 대국민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항만 안전관계자 역량 강화 세미나는 ▲항만안전 정책 방향 및 2023년 안전사고 현황 및 대책 ▲항만 위험물 취급 하역작업 안전관리 ▲중대재해처벌법 해설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안전문화주간을 계기로 인천, 광양 등 다른 항만의 항만안전점검관과 함께 국내 최초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등을 합동 점검하고 항만 스마트화에 따른 작업 환경 변화,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 등을 공유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7월 한 달 내내 하절기 풍수해·폭염 등에 대비해 항만시설 및 종사자의 안전에 대한 집중점검도 진행한다.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류재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부산항 항만안전문화주간을 계기로 부산 항만에 안전문화가 확산되길 바라고, 부산신항의 국내 최초 완전 무인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에 따른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 공유로 안전한 항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PA 강준석 사장도 "이번 항만안전문화주간을 통해 항만 안전관계자들의 역량을 향상시켜 재해없는 부산항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8 15:50:54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