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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영남 최초

창녕군은 창녕군 전역(5만 3051ha)이 영남권 최초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창녕군은 지난 5일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열린 제36차 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창녕 생물권보전지역'이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은 1982년 설악산을 시작으로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숲 등 9개 지역이 지정돼 있다. 창녕은 국내 10번째이자 영남권 지역에서는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국제조정이사회는 10개국 11곳이 추가로 지정돼 전 세계의 생물권보전지역은 총 136개국 759개가 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이란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지정지역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보전할 가치가 뛰어난 청정지역을 의미한다. 이 지역은 생태계를 잘 보전하고 자연에게 얻는 혜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관련해 국내법 외의 추가적인 법적 규제나 행위 제한은 수반되지 않는다. 창녕 생물권보전지역은 창녕군 전역을 대상으로 생태·사회·문화·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개 용도구역으로 구분해 설정했다. 핵심구역은 국내법에 의해 보호받으며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인위적 간섭을 최소화할 지역으로, 군의 생태계의 보고 우포늪과 100대 명산 화왕산을 중심으로 설정했다. 완충구역은 핵심구역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으로 화왕산부터 우포늪, 낙동강 본류까지의 생태계 연결성을 지지할 하천부지, 저수지, 보전산지 등으로 설정했다. 협력구역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활동하는 지역으로, 군 경계에 핵심구역과 완충구역을 제외한 시가지와 농공단지, 관광단지 등을 포함했다. 창녕의 우수한 담수 및 육상 생태계를 바탕으로 따오기 복원 사업, 지속 가능한 농업, 우포늪 생태관광 등 자연 생태계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 노력을 담은 창녕 생물권보전지역 제안서는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 검토 결과 그 수준이 높게 평가됐다. 창녕군은 국제자문위원회 권고 내용에 따라 앞으로 우포늪 뿐만 아니라 화왕산 인근의 지속 가능한 개발 촉진을 위해 더 노력할 계획이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창녕군 전역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우리 군 생태 가치의 우수성과 보전 가치가 높은 무공해 청정 자연 지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많이 이용해 주시고, 유네스코 도시에 걸맞은 국내외 다양한 생태관광 사업 추진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8 14:40:0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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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청년센터 개소식 및 문화행사 개최

의성군은 지난 5일 의성군 청년센터 개소식과 청년주도 문화행사를 동시에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김주수 의성군수, 최훈식 의성군의회 의장 및 의원, 경북도의회 의원, 지역 및 경북연합단체 청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의성군 청년센터는 2021년 청년들의 문화와 네트워크 공간 조성을 위한 것으로 구 의성마늘테마파크를 청년테마파크로 탈바꿈해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동공간으로 시작 했다. 올해 경북도 '청년행복 뉴딜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 2000만원으로 의성청년테마파크 내부 건물 1, 2층을 리모델링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청년센터는 지역청년과 청년정책을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 역할을 통해 청년정책의 다양성 확보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청년정책 전달의 통합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2월 사단법인 도농순환생명공동체와 위.수탁해 지난 3월부터 운영중이다. 주요 업무는 △청년 역량강화 교육△창업팀 사후관리△청년시설 운영 모니터링△전국 청년센터 연계 네트워킹 지원 등 지역 청년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힌편 행사에는 경북 인접 3개 시.군(의성군·상주시·문경시)의 청년들로 구성된 '경북청년연합체(청년거버넌스)'가 의성군 청년 주도 문화행사에 참여해 청년 유입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청년 스스로 대안을 만들어가는 시간도 가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며, 성장과 성공을 함께할 수 있는 청년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의성군 청년센터를 통해 청년 고민에 귀 기울여 더 좋은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8 14:39:32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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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신라대 연합, DGIST와 동반 성장 업무 협약 체결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사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동명대학교·신라대학교 연합은 지난 5일 동명대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와 글로컬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DGIST는 이건우 총장, 은용순 교학부총장, 신경호 연구부총장 겸 융합연구원장이 모두 참석해 동명대·신라대 연합이 추진하는 글로컬대학의 혁신 방향에 대한 관심과 협력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주요 협력 방안으로는 교육 과정 혁신 모델인 Co-Op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재학생이 한 학기 동안 DGIST 융합연구원에서 프로젝트 기반 실습과 연구에 참여할 제도 마련이다. Co-Op 프로그램은 캐나다 워털루대가 시행하고 있는 3학기제 교육 과정으로 학습과 산업체 인턴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이다. 동명대·신라대 연합은 이를 발전시켜 기존 산업체 중심의 현장 실습과 함께 국내 유명 대학 및 출연기관 연구원 중심의 프로젝트 참여형 현장 실습 과정인 부산형 Co-O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동명대의 경우, 지난 3월 1일자로 Work2Learn학기제 제도 개선과 기존 Co-Op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CareerAction센터를 Co-Op혁신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해 글로컬대학에 대비 중이다. 또 앞으로 양 대학이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 융합대학원과정을 개설할 예정으로 DGIST 교원의 대학원 교육 과정 참여 및 교차 강의 등 전공 지도 상호 연계와 인프라를 포함한 교육 환경 공동 활용 등 다각적 협렵 방안을 논의했다. 동명대 전호환 총장은 "DGIST가 경제권을 넘어 개방과 공유로 지역 주도형 인재 양성에 큰 힘을 보태줘 감사드린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으로 지역 기반 미래 신산업 수요 생성형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4-07-08 14:38: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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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 1단계 서비스 개시

부산시는 데이터 기반 행정 선도 및 지역 데이터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부산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 1단계 서비스'를 8일부터 시범 개시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부터 착수해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데이터 활용을 제고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시정 구현과 지역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확산 등 '디지털 경제도시 부산'을 선도하기 위해 역점을 둬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기반 시설 구성 ▲통합 데이터 포털 구축 ▲데이터 저장소 및 수집 체계 구축 ▲데이터 공유·분석·활용 플랫폼 구축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분석 실증 과제 서비스 구축 등이다. 이 사업은 기존 운영 시스템을 통폐합하고 일원화해 데이터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데이터 공유·활용 기반을 구축했다. 개별 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안전지대 저장소 및 데이터 행정, 원천 데이터 저장소 등을 통해 통합 포털로 서비스되는 데이터 수집 체계를 마련했다. 쉽게 분석할 개인화된 분석 환경을 제공, 수집된 데이터나 자체 보유 데이터를 활용한 자유로운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작업을 지원한다. 사용자 편의성과 데이터 활용성을 강화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지능형 검색 및 자연어 기반 통합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업무 개선, 사회 문제 해결,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 등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현업 부서의 의견 청취 등을 통해 분석 과제를 선정하고, 실증사례 2개 과제를 개발해 서비스한다. 또 부산통계 서비스를 새로 단장해 최신 통계청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데이터를 자동 수집, 활용한 통계 지표를 제공하고, 다양한 형태의 차트 및 상황판을 실시간 반영해서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부산을 대표할 데이터 플랫폼에 걸맞은 이름짓기 공모와 개선 의견 수렴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랫폼의 이름을 선정하고, 오류 발견 이벤트 및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시스템 안정화 및 사용자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시 누리집 시민참여-설문 조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후속 사업으로, 시 및 유관 기관, 구·군 등의 데이터 전수 조사 및 수집 대상을 정해 데이터셋을 발굴하고, 올해 하반기 중 포털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그리고 2단계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데이터 발굴을 지속 추진한다. 공개, 부분 공개 등 수집 가능 데이터를 발굴하고, 발굴된 데이터는 표준화 등 품질 관리를 거쳐, 올해 안에 포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데이터 거래소, 통합 데이터 지도 구축, 분석 실증 서비스를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중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가동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재한 데이터 수집 체계의 통합과 데이터 활용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를 토대로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선순환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의 데이터 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5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자문위원, 실무 태스크포스(TF), 민·관 데이터 공유·활용 실무협의체, 사업 수행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 완료·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

2024-07-08 14:38: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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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장례 행정 대학생 ‘현장 실습 교육’ 지원

부산의 대표 공영장사시설인 부산영락공원에서 장례 행정을 전공하는 지역 대학생을 위한 실무 전수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부산영락공원 장례식장에서 '장례지도사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2012년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증이 만들어짐에 따라 부산 유일의 장례지도사 관련 학교인 부산과학기술대학교와 2018년부터 협력을 시작한 뒤, 장례지도사로서 필요한 장례식장 현장 실습 교육 과정을 해마다 재능 기부로 이어오고 있다. 장례지도사 현장실습 교육은 ▲고인 수습 ▲염습 및 입관 ▲고인 위생처리 ▲위생보호구 사용방법 ▲분향실 설치 ▲장례 상담 ▲화장 예약 ▲장례 행정 절차 등 장사 업무에 관한 전문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현장 실습 위주로 구성했다. 현장 실습지도사인 공단 장사운영팀 허수봉 과장은 "공단이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실습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고, 장례지도사의 지식과 실무 능력이 겸비된 장례지도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양질의 현장 교육을 제공하고 역량과 현장 적응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4-07-08 14:37: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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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농촌 왕진버스’ 순항… 양한방 의료 서비스 제공

남해군은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성황리에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에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남해군,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는 양·한방 진료, 안과·치과 검진, 물리 치료, 검안 돋보기 서비스 등이다. 남해군은 올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4회 추진해 지역 주민 1000여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첫 왕진버스 사업은 지난달 21일 남해농협과 함께 남해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창원시 힘찬병원의 25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200명의 주민들에게 양방 진료와 물리치료, 검안 및 돋보기 처방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2회차는 5일 동남해농협과 함께 동남해농협 농산물 산지집하장에서 진행됐다. 서울시 의료 봉사단체인 햇살마루의 20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한방진료와 검안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 기관이 부족한 농촌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회 차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오는 19일 35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창선농협과 함께 창선면 복지회관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2024-07-08 14:35: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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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남하방지 총력대응...경북에 'GPS 탑재 포획트랩' 900개 배치

환경부는 야생멧돼지가 주 원인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북지역 주요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집중대응 대상지는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상주, 영천, 군위)과 인접한 경북 서남부 지자체이다. 김천과 구미, 칠곡, 청도, 경산, 경주 등이다. 이들 지역에 포획여부를 알려주는 위치추적장비(GPS)를 탑재한 포획트랩 900여 개를 배치할 계획이다. 야생멧돼지 ASF는 지난 2019년 10월 경기 연천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래 올해 6월15일 경북 영천과 7월2일 경북 안동에 소재한 양돈농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어 7월7일 경북 예천의 양돈농장에서도 양성이 확인됐다. 대구 군위군에서는 지난 6월20일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이에 발생지역은 물론 경북 서남부지역으로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또 "여름 이후 9월 경부터 행동반경이 넓어져 야생멧돼지의 농경지 출몰이 늘어났다"며 "농작물 수확기 이전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에 대한 집중 포획이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경북지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자체 중 하한선에 위치한 상주시, 영천시, 군위군을 비롯해 서남부쪽에서 인접한 지자체 등 총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야생멧돼지 포획·수색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야간에 야생멧돼지 체온 감지를 통한 실시간 위치 파악을 실시한다. 또 효과적으로 포획할 수 있도록 열화상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10개 감시팀을 해당 지역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거리에서도 야생멧돼지의 포획여부를 알려주는 위치추적장비(GPS)를 탑재한 포획트랩 900여 개를 배치하고,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대, 깊은 숲속 등에서도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찾을 수 있도록 탐지견 8마리를 상시적으로 운영한다. 환경부는 소속기관인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비하는 지자체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현장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현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자체에서 미흡사항을 스스로 점검·보완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교육 동영상도 제작해 8월 중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수렵인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한 질병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2월에 마련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인위적 확산 방지대책'의 이행현황도 점검한다. 수렵인 및 포획도구 등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미흡한 사항은 즉시 시정 보완하는 한편, 바이러스 양성 등 방역 취약 사항이 확인될 경우 포획활동 일시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최남단 방어선에 가용 자원을 집중 투입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관할 지자체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으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8 14:35: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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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 상반기 경영 전망 조사 발표

원자재 리스크 확대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역 수출 제조 기업의 경영난이 더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지난 1일 지역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상반기 경영 전망 및 기업애로 동향 조사'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2024년 고용노동부 선정 강소기업 가운데 제조업체로 총 134개 업체가 조사에 응답했으며, 조사 기간은 5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매출 전망에 대해 '지난해와 동일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42.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증가할 것'(29.1%), '감소할 것'(28.4%)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다수 기업의 매출 전망이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응답한 만큼, 지역 제조업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특히 수출 기업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할 것'(42.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매출이 감소할 것'(32.4%)이라는 응답이 '증가할 것'(25.4%)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나 경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의 경영 전망이 불투명한 이유는 원자재 리스크의 확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2024년 상반기 경영상의 애로사항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 기업의 44.0%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조달 곤란이고 답했다. 이어 수출 및 내수 판매 부진(22.4%), 급격한 환율 변동(10.4%), 고금리(9.7%), 인력 부족 및 임금 상승(6.0%),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6.0%) 순으로 답했다. 무엇보다 최근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지역 기업의 활력제고 를 위해서는 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지원책 마련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는 내다봤다. 지역 기업이 겪는 구인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지원책에 대해서는 고용 지원금 확대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경공업에서는 '고용 지원금 확대'(42.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반면, 중화학공업에서는 '중소기업 근속 인센티브 확대'(39.4%)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시간제 근로자나 고령자 고용이 활발한 경공업에서는 고용 지원금을 통한 인건비 지원을 원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숙련도와 전문성이 필요한 중화학공업에서는 근속 인센티브를 희망하는 등의 업종별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기업의 근로자 출퇴근 애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지원책에 대해서는 '차량 렌트비 및 유지비 지원'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의 위치에 따라 응답에 소폭 차이를 보였다. 이에 권역별 응답을 살펴보면, 서부산권에서는 '차량 렌트비 및 유지비 지원'이 43.7%로 가장 높았고, 동부산권에서는 '대중교통 노선 확대'가 34.0%로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권역별로 응답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서부산권 산단 근로자들이 차량 운행에 애로를 많이 겪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로 앞으로 지원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이 필요한 대목이다. 실제 교량 및 도로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는 서부산권은 11.5%가 응답한 반면, 동부산권은 2.1%만이 필요하다고 답해 낙동강 횡단을 통해 산단에 진입해야 하는 서부산권 산단의 특성을 응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규제 완화가 가장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45.5%의 응답자가'고용/노동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가 답했고 이어 환경(18.7%), 금융/투자(11.9%), 입지/업종(11.2%), 신산업/신기술(6.7%), 유통/물류(6.0%) 순으로 답했다.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 강성석 센터장은 "지역 제조업의 업황 회복이 더딘 가운데 최근 환율 불안 등에 따라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 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업종별, 권역별로 기업의 맞춤형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08 14:35: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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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마르크스주의 연구’ 2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이 오는 12일 오후 1시 서강대 김대건홀 K505호에서 '‘마르크스주의 연구’ 20년의 연구 동향과 진보적 학술잡지의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마르크스주의 연구는 경상국립대 사회과학연구원가 발행하는 마르크스주의 분야 정기 간행 전문 학술지다. 이번 세미나는 경상국립대 한국사회과학(SSK)연구단과 공동 주최한다. 세미나는 2004년 5월 창간한 마르크스주의 연구의 지난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마르크스주의 연구를 비롯해 국내 여러 진보적 학술잡지의 미래를 전망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정성진 경상국립대 SSK연구단장, 김종수 한울엠플러스 대표, 장대업 서강대 교수의 축사로 시작되며 이후 류동민 편집위원장 사회로 진행된다. 1부 '마르크스주의 연구 20년의 연구 동향'에서는 정구현 SSK 연구단 연구원, 김덕민 경상국립대 경제학부 교수가 각각 '마르크스주의 연구의 20년 역사와 연구 동향', '마르크스주의 연구 20년과 마르크스주의 위기론'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한다. 2부 '마르크스주의 연구 20년과 진보적 학술잡지의 미래'에서는 국내 진보적 학술잡지 11곳의 편집위원이 종합 토론에 참가해 마르크스주의 연구의 지난 20년을 평가하고 국내 진보적 학술잡지의 미래를 위한 고민을 나눈다. 지주형 경남대 교수, 최진석 서울과기대 교수, 이일영 한신대 교수, 배성인 '더레프트' 편집위원장, 이광석 서울과기대 교수, 유현상 '시대와철학' 편집위원장, 이현재 서울시립대 교수, 권영숙 민주주의와노동연구소 소장, 백영경 제주대 교수, 홍승용 전(前) 대구대 교수, 진태원 성공회대 연구교수와 강내희 전 중앙대 교수, 최갑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참석한다.

2024-07-08 14:35: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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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유차 조기폐차한 시민에 5개월간 '기후동행지원금' 준다

서울시가 지난해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뒤 현재까지 차량을 사지 않은 시민에게 5개월간 기후동행카드 이용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조기폐차한 시민에게 한시적으로 교통비를 지급하는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기후동행지원금은 지난해 5등급 경유 승용차 1대를 조기폐차하고 지금까지 차량을 구매하지 않은 서울시민 180명에게 지급된다. 시범사업 참여 희망자는 오는 11월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는 최대 5개월 동안 '기후동행카드' 이용 비용을 지원한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탈 수 있는 카드가 월 6만5000원이므로, 사업 참여자는 최대 32만5000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시범사업은 참여자가 7~11월 중 기후동행카드를 직접 충전해 사용한 뒤 올 연말 실제 쓴 금액을 기후동행지원금으로 돌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해 경유차 조기폐차를 신청했던 시민들에게 '기후동행지원금 시범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서울시청(중구 덕수궁길 15, 서소문1청사 11층 대기정책과)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2024-07-08 14:34: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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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모집

산청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공급업체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자의 답례품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다. 모집 분야는 농특산품, 제조품, 가공식품, 공예품, 관광·서비스 상품 등이다. 모집 대상은 산청군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업체로 답례품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업체다.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산청군청을 방문해 혁신단체담당에게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대상은 오는 8월 업체 정착도, 신뢰도, 정체성 및 우수성, 수행능력 등 답례품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9월부터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소중한 마음을 전해준 기부자들에게 지역 특색을 담은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기부 금액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되며 10만원 초과분은 16.5% 공제받는다. 기부는'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납부가능하며 전국 모든 농협 창구에서도 할 수 있다.

2024-07-08 14:34:1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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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물리치료과, 원주 트레일러닝 대회 봉사활동 실시

동의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가 6월 22일~23일 이틀간 개최된 '2024 원주시 트레일러닝 세계대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동의과학대 물리치료과 학생들은 컨디셔닝 부스를 운영하며 선수들의 컨디셔닝 관리를 담당했다. 학생들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스트레칭, 마사지, 응급 처치 등을 제공하며 경기 중 발생할 근육 피로와 부상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이날 동의과학대 물리치료과 교수들과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크게 인정받아 선수들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대회 관계자는 "동의과학대 물리치료과 학생들의 전문성과 열정 덕분에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물리치료과 학생들은 "세계적인 대회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으며, 선수들에게 도움이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동의과학대 송민영 스포츠재활센터장은 "동의과학대 물리치료과의 활약은 스포츠재활 선테와 연계해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의과학대 물리치료과는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키우고,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시켜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7-08 14:34: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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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이크, 식물서 고단백 '이노센트 프로틴 크런치볼' 선보여

대체식품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INTAKE)가 순식물성 고단백 간식 '이노센트 프로틴 크런치볼'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인테이크의 이노센트는 누구나 쉽고 맛있게 비건을 즐길 수 있도록 연구하는 비건 푸드 전문 브랜드다. 인테이크는 최근 헬시플레져 트렌드와 함께 꾸준히 근육을 모아놓는다는 '근테크(근육+재테크)' 열풍으로 단백질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식물성 단백질 제품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이노센트 프로틴 크런치볼'은 한 봉지 기준 단백질 16g이 함유된 순식물성 고단백 스낵으로 맛있게 단백질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158kcal, 당류 1g(바베큐맛 기준)에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없어 식단 관리할 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공기로 구워내는 에어퍼핑으로 바삭한 식감 또한 살렸다. 플레이버도 다양하다. 체다치즈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중독성 강한 치즈 맛과 매콤하면서도 스모키한 바베큐 풍미가 가득한 바베큐 맛, 2종으로 선보인다. 식단 관리 중이나 운동 전과 후 단백질을 충전할 수 있는 간식으로 제격이다. 인테이크 한녹엽 대표는 "최근 헬시플레져 트렌드와 함께 꾸준히 근육을 모아놓는다는 '근테크' 열풍이 불면서 단백질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조에 맞게 '이노센트 프로틴 크런치볼'은 간편하고 맛있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순식물성 고단백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출할 때 간식으로 이어 술 안주로도 부담 없이 즐기며 단백질을 보충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08 14:32: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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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현대식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건립 추진

군위군은 지난 5일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군위군 아이사랑키움터'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군위군 아이사랑키움터 조성사업'이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군위읍 일원에 사업비 128억을 투입해 지상 6층의 규모의 대형 어린이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 '군위군 아이사랑키움터 조성사업'은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이루어지는 정규 학업시간 외에도 아이들에게 교육과 돌봄, 놀이와 문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서는 편안한 공간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책 놀이터를 비롯, 키즈카페와 실내스포츠놀이터, 디지털 교육실, 체험공간 및 교육공간 등이 들어선다.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건축기획과 설계, 시공을 거쳐 2027년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교육과 돌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군 출연 공익법인인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를 통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 및 독서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진로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교육에 불리한 지역적 약점을 극복하고자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인 '몰입영어교실'및 각급 초.중.등학교에 대한 교육지원과 아울러 지역돌봄센터 운영지원을 통한 영유아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아이들의 다양한 예체능·취미활동을 위해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 운영 지원, 테니스부 지원 등 자기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대구시교육청. 대구시와 함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돼 다양한 교육과 돌봄 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초등학교의 IB프로그램 관심학교 지정, 군위중학교의 IB기초학교 지정에 따른 IB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다. 김진열 군수는 "저출산 시대에 육아와 교육에 대한 고민은 더 이상 개인 차원이 아닌 국가와 지방정부가 함께 해야 할 중대한 과제다"며 "아이사랑키움터 조성사업은 부모님들의 고민을 함께하고 해결책을 찾고자 군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고 말했다.

2024-07-08 14:31:50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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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오의 신비한 심리사전] 인간은 선한가, 악한가…루시퍼 신드롬

스텐퍼드 심리학과 교수인 필립 짐바르도가 수행한 일종의 심리학 실험에서 근원한 용어로, 학교 지하에 교도소를 만들어놓고 지원자를 뽑아 죄수와 교도관 역할의 두 집단을 만들고 2주간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나는가를 관찰 연구한 실험을 기록한 책의 이름이다. 단순히 실험이며 역할 놀이에 가까웠던 실험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피험자들은 자신의 역할과 행동을 일치시켜가기 시작하며 실제 실험을 넘어서서 성적 학대 수준의 행동까지 이어지게 된다. 결국 2주를 예정한 실험은 참가한 피험자들의 우울증, 정신적 고통 등으로 6일 만에 종료되었다. 이러한 내용의 이야기는 여러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 실험에서 우리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경우 대부분의 인간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루시퍼'와 같은 악마가 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루시퍼는 보통 '악마의 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루시퍼라는 말은 원래 샛별인 금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여성적인 요소의 비하가 일종의 악마의 왕으로서 위치까지 올려놓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은 짐바르도의 실험에서 관찰한 인간의 악한 변화를 어떤 면에서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욕망이나 욕심으로, 혹은 단순히 나보다 힘센 사람이 시키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이 악한지의 판단보다 먼저 행동을 실천하는 무기력한 존재다. 이런 '루시퍼 효과'는 사실 짐바로드의 실험 이전에 무수한 인간 역사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는 한나 아렌트가 기술했던 '악의 평범성'에도 나온다. 그녀는 우리를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악을 행하는 악마의 왕인 루시퍼가 특별히 뿔을 달고 얼굴이 빨갛고 꼬리가 달린 것이 아니라 그냥 옆집에서 혹은 회사에서,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존재들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아우슈비츠에서 생존한 프로모 레비는 자신의 수용소 생존 40년 이후 당시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리고 그 때 무슨 일인지를 깊이 성찰하면서 '가라 앉은 자 구조된 자'라는 책을 저술한다. 그 책에서 그는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경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며 피해자인 사람들의 영역 안에서도 더욱 가해자의 역할을 하는 모습들에 대해, 그리고 가해자들이 일상성과 평범성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한다. 이후 1년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고통스러운 수용소 아우슈비츠에서 살아 남은 생존자가 삶이라는 아우슈비츠에서는 죽음을 선택함으로써 풀려났던 것이다. /진성오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

2024-07-08 14:25:1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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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UAE 태양광 발전 사업에 1억5000만달러 PF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서부발전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아즈반(Ajban) 태양광발전사업에 총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금융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아즈반 태양광발전사업은 UAE의 수도 아부다비 동쪽에 위치한 아즈반 사막에 총사업비 9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설비용량 15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서부발전은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인 EDF-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최초로 UAE 태양광발전사업을 수주했고, 사업주로서 사업 전반을 총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수은은 이번 사업 입찰 초기부터 여신의향서 발급 등을 통해 서부발전의 금융조달 경쟁력을 제고하며 사업 수주를 지원했다. 총 사업부지 면적은 20㎢로 축구장 2850개 넓이에 달하며, 태양광 모듈 약 293만 개를 설치해 원자력 발전소 1기(1400㎿)보다 더 큰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이 수주한 태양광발전사업 중에서 단일 사업으로는 설비용량과 사업비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등 중동 국가들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매년 태양광발전사업의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수주 경쟁을 벌이는 중동 태양광발전사업 입찰에서 우리 기업의 후속 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08 14:24: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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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개미 상반기 장외채권 23조 순매수…"역대 최대치"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이 장외 채권을 23조원 넘게 순매수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장외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는 국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되며 3조6000억원 규모의 장외채권을 순매수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개인투자자의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는 23조1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9조2000억원)보다 20.3% 많은 수준이다. 금투협은 "올해 상반기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개인투자자의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채권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37조6000억원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4조5000억원 등 총 5조원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251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채권 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예상치를 밑돈 미국 물가 및 경제지표, 완화된 우리나라 물가 지표가 강세 재료로 작용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182%로 전월 말 대비 0.270%포인트 내려갔다. 같은 기간 5년물은 3.204%, 10년물은 3.266%로 각 0.298%포인트, 0.31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달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7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고, 발행잔액은 2조7000억원 감소한 2798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41건,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0억원 줄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2조6590억원 감소한 12조6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참여율(수요예측금액 대비 참여금액 비율)은 408.8%로 전년 대비 75.6%포인트 하락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이 475.8%, A등급은 310.1%, BBB등급 이하는 206.0%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과 단기금융시장 안정 등으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린 3.60%로 집계됐다.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 신규 등록은 3건, 1조3820억원으로 지난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409개 종목, 약 166조9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08 14:23:3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