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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1조원 규모 ASML-삼성전자 연구지원시설 투자유치 성공

화성시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이 차세대 EUV 활용 삼성전자 초미세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시설 건립 부지 매입 계약을 지난 28일 LH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화성시가 K-반도체 핵심도시 도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ASML 前 CEO(피터 베닝크) 및 실무자를 직접 만나 국내 제조시설 설치 등 추가 투자를 요청하는 등 신속한 투자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경기도, LH 동탄사업본부 및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등의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이다. 4일 정 시장은 방한 중인 ASML의 대외총괄부사장(프랭크 헤임스케르크)을 만나 "화성 New 캠퍼스(업무시설·재제조시설 및 트레이닝센터 등)에 이어 'ASML-삼성전자 연구지원시설(1조원)' 건립 부지로 화성시를 선택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면서 "화성에서 추진하는 ASML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각종 인허가부터 밀착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부사장은 "화성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ASML 화성 뉴 캠퍼스' 조성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에 감사하다"고 답하면서, "삼성전자는 ASML의 중요 고객사로, 이번 연구지원시설 건립은 양사 간의 기술동맹을 돈독히 하고 국내 및 화성시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시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한국형 IMEC)의 화성시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 네덜란드 부대사(오니 얄링크) 등도 함께 배석했으며, 화성시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네덜란드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성시를 찾은 ASML 부사장과 주한 네덜란드 부대사는 정 시장과의 면담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2024-07-04 13:43:1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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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서‘컨’ 2-6단계 국산 항만장비 제작 착수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에 이어 2-6단계 부두의 국산 항만장비 제작 및 설치를 위해 국내 제작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BPA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항만장비 제작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돼 사업 착수가 지연된 실정이었다. BPA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조정 후 지난 5월 20일 3차 입찰 공고를 게시했고 컨테이너 크레인은 HD현대삼호, 트랜스퍼 크레인은 HJ중공업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금액은 각각 1632억원, 1700억원이다. HD현대삼호와 HJ중공업은 신항 서'컨' 2-5단계 컨테이너 크레인과 트랜스퍼 크레인을 제작·설치했던 제작업체로, 2-6단계 장비 사업을 다시 맡게 됐다. 전회 사업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장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컨' 2-6단계 부두가 2027년 9월쯤 개장을 준비하고 있어, 이번 장비 사업은 착수일에서 36개월간 추진해 2027년 6월 말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2-5단계에 이어 2-6단계 부두 또 항만장비를 국내 제작업체와 계약해 서컨테이너 부두를 국산 기술 기반의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구축하고. 국내 중공업체 육성과 고용 유발 등 긍정적 효과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4 13:42:4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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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넷마블·데브시스터즈·엔씨…하반기 신작 필두 글로벌 진출 속력

코로나19로 한때 호황을 누렸던 게임업계는 엔데믹 이후 유저들의 게임이용 시간·소비가 줄어들자 불황 국면을 맞았다. 그 과정에서 늦어지는 신작,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악순환은 장기화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각 사의 방식대로 회복에 집중해 오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은 고무적이다. 대다수 게임사들은 우선 본업인 신작 출시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 신작흥행이야 말로 기업의 실적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신작 개발 과정 속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스토리, 캐릭터 등 기본적인 것뿐 아니라 장르의 다양화, 글로벌 다각화, 콘텐츠, 플랫폼의 확장, 퍼블리싱 등 온 과정을 모두 예민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길게는 몇 년을 한 게임 개발에만 매진한 신작이 출시 후 흥행하지 못했다고 해도 탓할 곳은 없다. 분명한 건 끝까지 버티는 게임사가 결국은 승리를 맛 볼 것이라는 점이다. 유저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성이 흥행과 직결되는 만큼 신작 개발과정을 더욱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신작들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사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의 실적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트로경제>는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 예정중인 몇 게임사들의 개발자들을 만나 현시장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3회에 걸쳐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기업들은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엔씨소프트 ▲데브시스터즈다. <편집자주> ◆카카오게임즈, 신작 필두 글로벌 진출 꾀할 것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핵심 전략 목표를 '글로벌 진출'로 설정했다. PC·콘솔 등 멀티플랫폼 대형 IP를 확보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아키에이지2'와 '크로노 오디세이'를 필두로 하반기 전략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다중 역할 수행 게임(이하 MMORPG)인 '아키에이지2'는 엑스엘게임즈가 지난 2013년에 출시한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후속작으로, 송재경 CCO가 개발을 총괄해 업계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아키에이지2'는 게임 엔진 최신 버전인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탄생, 사실적인 그래픽에 특정 적을 조준하지 않는 논타깃팅 액션 게임이다. 원작의 방대한 오픈월드와 생활 콘텐츠, 무역과 해상전 또한 이번 작품에서 더욱 발전된 형태로 업데이트됐다. '아키에이지2'는 2025년 이후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 예정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도 하반기 주목되는 게임 중 하나다. 지난 3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첫 구매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바이 투 플레이' 방식으로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액션 MMORPG 게임이다. 소울라이크 장르 못지 않은 정밀한 전투 시스템이 대표적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신작들의 안정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각 지역에 맞는 현지화 작업에 집중한다. '아키에이지 워'는 올해 상반기 대만, 일본, 홍콩 등을 포함한 9개 지역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특히 대만은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하드코어 MMORPG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으로,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오딘'을 현지에 안착시킨 과거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PC온라인과 콘솔, 모바일을 아우르는 다양한 플랫폼에 양질의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넷마블, 게임성과 다양한 플랫폼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넷마블의 하반기 주요 전략은 '고퀄리티 게임성'과 '국내외 시장 공략'이다. 이에 넷마블은 하반기에 신작 4종인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연이어 출시한다. 이 중에서 가장 먼저 출시 예정인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캐릭터 성장을 골자로 하는 작품으로, 쉬운 게임성과 IP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노리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인기 애니메이션 IP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쉬운 게임성을 자랑한다. 이미 넷마블은 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로 6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IP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표현력을 검증한 바 있다. 넷마블은 또 지난해 지스타2023 출품작이었던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출시돼 글로벌 54개국에서 2000만 명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한 SF MMORPG다. '데미스 리본'은 자체 IP인 '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캐릭터 수집형 RPG 게임이다. 이 밖에 넷마블은 북미 시장을 노리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원탁의 기사' IP를 기반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으로, 퍼즐 및 기믹을 활용한 시네마틱 스토리텔링이 재미 요소로 수집형 전략 RPG로 제작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하반기는 인기 IP 기반 게임부터 새로운 세계관을 선보이는 자체 IP 작품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신작을 중심으로 고퀄리티 게임성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 등을 지원하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씨소프트, 하반기 10종 신작 통해 글로벌 진출 속력 하반기 엔씨소프트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10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둔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하반기 스위칭 RPG '호연'과 기존 IP를 활용한 신규 장르 게임도 준비 중이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택탄', '아이온2', 'LLL' 등 대작 3종을 비롯해 캐주얼 게임 2종, 기존 IP 활용 게임 2종 등을 개발 중에 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출시 외에도 기존 게임을 활용한 글로벌 지역 확장도 꾀하고 있다. 아마존게임즈와 협력해 9월 17일 글로벌 론칭을 시작하는 'TL', 지난해 판호를 발급 받아 연내 중국 출시를 위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인 '블레이드&소울 2'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동남아 유수 기업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리니지2M 등의 동남아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구글 클라우드 등과 협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올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모험의 탑'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26일 선보인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을 필두로, 올해 하반기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매출 확대를 도모한다. 최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모험의 탑'은 출시 직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대만,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앱스토어 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 한국 기준 매출 순위 애플 앱스토어 3위, 구글 플레이 5위를 달성했다. 모바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직접 조작의 전투 경험과 실시간으로 유저 간 협력하는 협동 액션 등 '쿠키런: 모험의 탑'이 가진 독창적인 게임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장르 편중과 다소 포화돼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신선한 시도라는 반응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전 세계 2억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출시 초기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더불어 쿠키런 모바일 게임 최초 3D 모델링을 사용해 각 쿠키별로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에 대한 유저 만족도도 높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험의 탑' 출시에 앞서 해외 게임사 요스타와 일본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계 3대 게임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이 높은 현지화 완성도를 요구하는 곳인 만큼 최적의 게임 서비스와 로컬 전략을 적극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작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기존 라이브 게임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추가 성장 및 영향력 확대도 추진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대 및 연간 실적 개선을 목표하고 있다.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는 "쿠키런: 모험의 탑 출시 직후 빠르게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유저들의 관심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2024-07-04 13:42:0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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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 가스터빈 수소연료 기술' 등 4개 국가핵심기술 신규 지정

정부가 원자력, 기계, 자동차·철도 분야 4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신규 지정해 보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를 5일 개정·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국가핵심기술이란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안보나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로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다. 산업부는 급속한 기술발전 속도에 대응해 지정된 핵심기술을 재점검하고 기술범위를 보다 명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가핵심기술 현행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고시개정에 따라 성장 잠재성이 높은 기술로 평가된 '원전 구조물 설계초과지진력 저감용 고무계열 면진장치 기술', 'TRISO-SiC 핵연료의 상압소결 및 고온산화 저항성 향상기술', '발전용 가스터빈 수소연소 설계 및 제조기술', '고속철도차량의 차체 설계, 해석 및 제조기술' 4개가 신규 지정된다. 반대로 보호 필요성이 낮아진 원자력 분야 기술인 '원전 피동보조급수계통 기술', '원전 증기발생기 2차측 원격 육안검사 기술', '신형 경수로 원자로출력제어시스템 기술' 3개는 국가핵심기술에서 해제된다. 아울러 반도체, 전기전자, 자동차·철도, 철강, 조선, 우주, 기계, 로봇 등 8개 분야 24개 기술은 기술범위가 세분화·구체화돼 변경된다. 이번 개정으로 인해 국가핵심기술은 13개 분야 75개에서 13개분야 76개로 늘어난다.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관은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보호조치 의무가 발생하며, 국가핵심기술을 수출하거나 기술 보유기관이 인수합병(M&A) 등 외국인투자 진행 시엔 정부의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 산업부는 관계부처, 핵심기술 보유기관, 업종별 협·단체 등을 통해 국가핵심기술 지정·변경 및 해제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개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우혁 무역안보정책관은 "핵심기술은 미래의 산업경쟁력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 자산"이라며 "보호가 필요한 기술들을 적기에 식별함과 동시에 범용화·일반화돼 보호가치가 낮은 기술들은 신속 해제하고, 기업들의 핵심기술 수출에 대해서는 신속한 절차 진행 등을 통해 부담을 완화해 실효성 높은 기술보호제도를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4 13:38: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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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단골시장' 디지털 전환 돕는다…홍보지원금·교육 제공

카카오가 '단골시장'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우수시장 조성 및 후속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우수시장 조성'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을 목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8일까지 적합성을 검토해 최대 5곳의 전통시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시장에는 ▲최대 2천만 원의 톡 채널 홍보 지원금 ▲300만원 상당의 톡 채널 광고 메시지 발송비를 제공한다. 또 ▲홍보물 제작 및 지역광고 등 마케팅 활동 지원 ▲카카오톡 스토어 입점과 ▲온라인 기획전 참여 ▲카카오톡 비즈보드 광고 ▲카카오맵 실내지도 구축 ▲카카오페이 연동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문 디지털 튜터가 방문해 '1:1 맞춤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후속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단골시장에 참여했던 상인들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고, 온라인 소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톡 채널 성장을 희망하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대면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며, 채널 활성화를 위해 프로모션 물품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가능하다. 카카오는 '단골시장'과 '단골거리' 등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프로젝트 단골'로 통합해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온라인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더 많은 단골을 유치할 수 있도록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의 서비스와 플랫폼을 활용해 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에게 유용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2022년 이후 2년간 카카오임팩트,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통해 전국 111개 전통시장의 상인회와 1472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1583개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개설하고 24만 명 이상의 고객을 친구로 추가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04 13:38:0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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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시르육군사관학교 제209기 생도, 수원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방문

프랑스 생시르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수원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를 찾아 6.25 전쟁에 참전한 프랑스 용사들을 추모하고 헌화했다. 이날 참배에는 생시르육군사관학교 '구필(Goupil) 대위' 기수 생도 180명과 장교, 프랑스대사관 관계자, 수원시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생시르육군사관한교는 6.25전쟁 영웅인 구필 대위를 기리기 위해 2022년 9월 입교한 209기를 '구필 대위'로 명명했다. 구필 대위는 1941년 생시르 육사를 졸업했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그해 11월 유엔프랑대대에 자원해 한국군으로 구성된 중대를 지휘하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1951년 9월 26일 정찰 임무를 수행 중에 적군의 박격포 공격을 받아 전사했다. 안순일 수원시 복지정책과장은 "낯선 나라에 와서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참전용사들의 헌신으로 대한민국은 자유와 정의, 민주와 평화의 고귀한 가치를 지켜낼 수 있었다"며 "우리 국민들은 프랑스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필 대위 기수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한국에서 체험 연수를 한다. 한국 전쟁 발발 5개월 후인 1950년 11월 28일 부산에 상륙해 수원에 집결한 유엔군 프랑스대대는 미군 제2사단에 배속돼 원주 쌍터널부근 전투,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전했다. 프랑스군 3421명 중 288명(프랑스군 배속 국군 18명 포함)이 전사했다. 프랑스군 참전기념비는 1974년 국방부가 건립했고, 수원시에서 인수했다.

2024-07-04 13:29:0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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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일본 SBI그룹과 디지털 금융 협력

교보생명그룹은 일본 SBI그룹과 디지털금융 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일본 SBI그룹은 전 세계 25개국에서 은행·보험·증권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 일본의 대표적인 디지털금융 그룹이다. 전통적인 금융을 넘어 디지털 금융분야로도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두 그룹은 지난 2022년에도 동남아시아 벤처캐피탈(VC) 투자를 위한 펀드를 결성하고 운영하는 등 VC 및 핀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약에서는 양사간 상호교류를 통해 두 그룹의 디지털 금융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국내 디지털금융 생태계 조성 및 토큰증권(STO) 사업을 위한 공동 컨소시엄 구성 등 디지털 금융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한 포괄적 협력 방안이 함께 포함됐다. 특히 STO의 발행 및 유통 네트워크와 관련한 과제를 선정해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STO는 특정 자산에 기반한 증권화된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통적인 투자 상품보다 투명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교보생명그룹 내에서 STO사업을 주관하는 교보증권과의 사업 시너지도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토큰증권 관련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략수립 TF운영 등 토큰증권 시장 진출을 위해 매진해왔다. 증권사간 네트워크 컨소시엄 구성 추진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 STO 사업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더 넓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분야 글로벌 리딩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디지털금융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04 13:13:4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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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에너지 취약계층 여름나기 지원'

광주은행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35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및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진행된 이날 전달식은 한부모가정과 저소득층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취약계층의 쾌적한 여름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광주은행은 써큘레이터와 생수 등 여름나기 물품 키트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박흥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후원 물품은 은행연합회의 온라인 사회공헌 플랫폼인 '뱅크잇'을 통해 모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뱅크잇'은 은행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이 플랫폼을 통해'좋아요, 공유, 댓글작성'시 응원 참여 횟수에 기부금을 매칭하고, 광주은행이 해당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폭염과 장마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을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04 13:11:4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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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HEC 아이스 캠페인’ 진행

현대엔지니어링이 'HEC 아이스(ICE) 캠페인' 운영을 통해 혹서기 근로자 온열질환을 집중관리 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용노동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에 따라 오는 9월까지를 혹서기로 지정하고,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가이드라인을 담은 'HEC 아이스(ICE)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폭염 단계별 세부 가이드 수립 후 현장 내 깃발, 배너 설치 및 사이렌 알림 비상방송 실시를 통해 근로자들이 관련 내용을 숙지할 수 있는 알림 체계를 강화했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국가별 언어가 능통한 직원이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별도로 실시해 소외되는 근로자가 없도록 하고 있다. 위험을 감지하면 누구라도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쌍방향 작업중지권'을 시행한다. 근로자와 보건관리자, 관리감독자 등 누구나 작업중지권 발효가 가능해 혹서기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냉방시설이 가동되는 개방형 휴게시설 '아이스(ICE) 쉼터'를 설치해 시원한 물과 이온음료, 폭염키트를 상시 비치한다. 부지가 넓은 인프라 현장은 순찰차량을 활용해 차량 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동형 휴게시설 '아이스 카(ICE CAR)'를 운영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HEC 아이스(ICE) 캠페인'을 통해 여름철 전사 안전보건의식을 제고하고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7-04 11:58:5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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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전 세대 청약 마감...평균 8.44대1

반도건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가 전용면적 84㎡A 타입(기타경기) 최고 17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반도건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지난 2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 1만105건이 접수돼 1순위 전체 7.9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5개 타입 중 2개 타입(84㎡A?84㎡B)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고, 나머지 3개 타입도 ▲99㎡A 1.43대 1 ▲99㎡B 1.59대 1 ▲170㎡P 3.67대 1을 기록하며 세대수 이상의 1순위 청약 접수율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난 2일과 3일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127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792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8.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세대 순위 내 청약을 마무리했다. 특히, 전용면적 84㎡A 타입(기타경기)은 최고 경쟁률인 173대 1을 기록했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517-11번지 일원에 위치하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전용면적 84·99·170㎡ 총 1694세대 아파트 및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일이며, 정당계약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분영관계자는 "일산호수공원 옆에 위치한 독보적인 입지와 함께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경쟁력에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7-04 11:58:5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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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카스피안 그룹과 간담회 가져...'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에 힘보탤것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첨단 스마트 도시'로의 도약에 나선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는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카자흐스탄 카스피안그룹 회장단과 한국의 의료산업계가 카자흐스탄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 자리에는 최유리 카스피안그룹 회장, 세르게이 대표, 김율리아 카스피안 그룹 한국지사 대표, 김현수 카스피안그룹 한국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의료산업 컨설팅 전문회사 GMH의 최원호 대표가 발표에 나섰다. 최원호 GMH 대표는 "카자흐스탄의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가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공적 기능을 가진 의료산업 분야는 스마트시티 건설에 매우 필요한 분야"라며 "이대서울병원 등 국내 유수의 대형 병원 건립을 컨설팅 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라타우시티 의료시설 건립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공하는 것에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는 신도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카스피안 그룹은 ▲알마티의 거주 배후 도시를 조성하는 게이트 디스트릭트 ▲의료와 교육의 중심지로 설계한 골든 디스트릭트 ▲유통과 첨단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산업 단지 그로잉 디스트릭트 ▲관광과 유흥의 도시 그린 디스트릭트 등 4개 구역 개발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최유리 카스피안그룹 회장은 "한국의 의료기술은 세계적 수준을 갖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알라타우시티를 카자흐스탄의 싱가포르처럼 만들고 싶다고 밝힌 만큼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에 걸맞은 의료시설과 의료산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유리 회장은 "의료산업뿐 아니라 다른 산업도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해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실행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카스피안그룹 회장단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수소이온열차 관련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장정식 로만시스 회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4 11:41: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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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2023년도 ESG경영이행보고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해 ESG경영 활동을 수록한 '2023년도 ESG경영이행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캠코는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ESG경영 활동 및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의 도약 노력을 전달하고자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기관소개'·'ESG 체계'·'ESG 성과'·'ESG 데이터'의 네 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ESG 성과 부문에서는 캠코의 ESG경영전략에 기반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부문의 주요성과가 중점적으로 기술됐다. 환경 부문에서는 ▲ISO 14001 인증 대상 확대, 환경경영전략 수립 등 환경경영 고도화 ▲친환경 공공건축 확대, 탄소중립숲 조성 등 탄소중립 이행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 운영, ESG채권 발행 확대 등 친환경 경영활동 강화 노력이 소개됐다. 이어 사회 부문에서는 ▲가계·기업·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체계 확립 ▲인권경영 내재화 및 평등한 기회제공 등 임직원과의 동행 ▲지속가능한 안전보건 및 보안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이 수록됐다. 아울러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전문성 및 투명성 강화 등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청렴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CP) 최초 도입 등 청렴·윤리경영 강화 ▲스마트 감사·통합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등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이 기술됐다. 캠코는 이번 보고서 발간에 앞서 환경 분석을 거쳐 ESG경영 이슈 풀을 구성해, 기존 대비 고도화된 중대성 평가를 실시해 5개의 핵심이슈를 선정하고 핵심이슈와 관련한 활동 및 성과도 보고서에 담았다. 또한 국제표준 가이드라인 GRI Standards 기준과 AA1000AP에서 제시하는 원칙을 준수하는 등 제3자 검증을 통해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강화했고, 보고서를 관련 페이지로의 이동 기능이 포함된 인터랙티브(Interactive) PDF 형식으로 발간하여 이해관계자의 열람 편의성도 높혔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지난해 캠코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공공부문 ESG 경영을 선도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7-04 11:40:5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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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대통령에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말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해병대원) 특검법이 통과하면 이제 공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넘어간다. 이번에도 거부권 행사하실 건가"라고 반문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이 100만명을 훌쩍 넘었다. 들불처럼 번지는 분노의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해병대원 특검법안(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입대를 앞뒀거나 입대한 청년들의 문제이고,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의 문제이고,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 모든 국민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힘은 특검법 통과를 방해하고 있다"며 "대체 왜 무엇을 위해서, 누구를 위해서 이 국민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말로는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검법을 막기 위해 밤새 궤변의 굿판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일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내건 것에 대해 "용산 방탄을 위한 필리버스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명분도, 실리도 없는 필리버스터"라며 "부끄러운 줄 아시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민심을 거부하고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파국과 몰락의 길만이 놓일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라. 그것이 우리 역사의 교훈"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7-04 11:38:52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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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총선 후 첫 장관급 인사…김병환 금융위원장·김완섭 환경부장관·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김병환 기재부 1차관,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제22대 총선 후 장관급 인사는 처음으로, 이를 시작으로 부처 수장들이 차례대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병환 1차관은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경제 관료로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파견됐고,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에 임명됐다. 기재부 1차관에 작년 8월에 임명됐고, 10개월 만에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에 내정됐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완섭 전 2차관은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경제 관료로 기재부 예산실장을 지낸 예산통으로 알려졌다. 정 비서실장은 김 전 2차관에 대해 "특히,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 이슈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분야의 다양한 국민 목소리를 귀 기울이고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데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 전 사장은 MBC 기자출신으로 이라크전 당시 최초의 여성 종군 기자로 활약하는 등 현장 경험과 경영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 비서실장은 "방통위의 운영을 정상화하고 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해 방송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지명한 3명의 장관급 인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준비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실은 정무직 인선으로 인사혁신처장에 연원정 대통령실 인사제도 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에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대통령실 박범수 농해수비서관, 농촌진흥청장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산림청장에 임상섭 산림청 차장,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김재홍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2024-07-04 11:38:1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