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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탄소중립 도시로의 도약..친환경 교통과 녹색 공간 확대 추진

민선8기 고양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의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심 곳곳에 공원과 숲을 조성하며 생태 하천 복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그린 인프라를 강화하여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지원센터 등 지역 중심의 정책 추진…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 자원순환 대표 도시 역할 지난 2022년 7월, 고양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섰다. 시는 에너지 탈탄소화,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녹색 교통 확대 등 지역 주도적 기후행동을 펼쳤다. 2022년에는 약 15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여 감축 목표의 92%를 달성했으며,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평가에서는 A- 등급을 받아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를 획득했다. 지난 16일 문을 연 고양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과 실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 개관 예정인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은 습지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환경부 우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된 환경 교육은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난해 킨텍스에 둥지를 틀었고, 이동환 시장은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고양시의 자원순환 정책과 성과를 발표했다. 시는 2022년부터 재활용품을 현금이나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자원순환가게를 운영 중이며, 올해는 18개로 확대했다.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와 미세먼지 저감 노력…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고양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조기 폐차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2년에는 743대, 2023년에는 1,597대의 차량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926대에 대해 저공해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취약계층 시설에 미세먼지 방진창을 설치하고, 올해는 어린이집 40곳에 방진창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2,640대에 이어 올해는 5,632대 규모로 보조금을 지급한다. 전기차는 승용 4,245대, 화물 1,200대, 버스 30대를 지원하며,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224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차는 승용차 125대, 버스 32대를 지원하고, 수소차 충전소를 올해 안에 3곳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되었으며,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으로 약 8,500kW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다. ◆생활밀착형 도시공원, 도시숲 늘리기… 창릉천 등 친수하천 조성 고양시는 도심 곳곳에 숲과 공원을 조성하여 2035년까지 1인당 공원녹지 면적을 12.8㎡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관산근린공원을 조성한 데 이어 내년에는 탄현·토당제1근린공원을 준공할 예정이다. 삼송3어린이공원과 동산3어린이공원도 본격적으로 조성 중이며, 기후변화 대응 포켓숲 9개소, 도로변 유해물질 차단형 가로숲 12개소를 조성하고, 미세먼지 저감형 공원 15개소를 리모델링하고 있다. 창릉천은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정비사업에 선정되어 멱 감고 발 담글 수 있는 하천 조성을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다. 한류천과 대화천에 수변 산책로를 조성했고, 도촌천의 하천길을 연결 중이다. 지난해 대덕한강공원과 행주산성한강공원에 공원화 사업을 마쳤고, 올해는 잔디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4-07-03 16:44:1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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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안면인식으로 출국 '스마트패스' 시행

KB국민은행은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 내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안면 및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및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 없이 안면인식만으로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마트패스 앱에서만 가능했으나 지난 5월 KB국민은행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마트패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민간 앱 최초로 KB스타뱅킹에서도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고객이라면 별도 앱 설치 없이 KB스타뱅킹 국민지갑에서 얼굴과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해 놓으면 된다. 안면 정보의 실시간 일치 여부 및 자녀 스마트패스 등록 시 전자증명서를 이용한 가족관계 정보 확인이 가능해져 서비스 이용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으로 여권 재발급, 인천공항 내 빠른 길 찾기 등 기존 국민지갑에서 제공 중인 여행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여행 고객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부터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확대하며 새로운 생활금융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8월 출시된 국민지갑은 신분·증명·결제 등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간편 기능에 생활 연계 서비스를 더한 디지털 지갑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가입자 수 600만 명에 달하며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7-03 16:42: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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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AI반도체·양자·바이오 3대 핵심기술 투자 확대… 벤처기업 10년 내 5만개 만든다

정부가 AI(인공지능) 반도체, 양자, 바이오 등 3대 핵심기술 투자를 확대해 2035년까지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을 세계 3대 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향후 10년 내 벤처기업 5만개를 만들고, 대기업 일자리도 800만개로 늘린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전방위적 생산성 혁신을 위한 AI반도체·양자·바이오 등 3대 핵심기술 투자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6위 수준인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범부처 TF를 구성해 AI법 제정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하반기부터는 18조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재정지원 등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하반기 AI 기반 바이오혁신 전력 등 바이오산업 육성 로드맵을 마련하고, 민관합동 규제로드맵, 합성생물학 육성법 제정 등 제도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양자 기술 R&D예산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단기적으로는 상용화를 중장기적으로 주도적 기술 확보 등 전력적 R&D를 추진한다. 아울러 내년엔 인력 양성과 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한 퀀텀(양자)플랫폼을 구축한다. 혁신생태계 강화를 위해 생산성 높은 경제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지난해 기준 4만개 수준인 벤처기업 수를 2035년까지 5만개 이상으로 늘리고, 중견·대기업 일자리 수는 2035년 800만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기업 스케일업 애로 해소를 위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올 하반기 '벤처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민간투자 촉진과 대·중견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벤처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유도할 수 있도록 세제·금융·재정 등 중소기업 정책지원 시스템을 혁신·성장친화적으로 개편한다. 기업규모별 지원체계를 개편해 세제상 중소기업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고 점감구조를 마련하기로 했다. 하반기 지역특화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컨설팅·금융·수출 등 지원과 인수합병을 통한 기업 승계 활성화도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부처간 협업예산을 통해 재정사업 재편과 성장친화적 재정·금융지원 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한다. 중견·대기업의 경우 기업규모별 적용되는 규제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합리적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론화도 시작한다. 기업 부담이 크고 사회적 영향력이 커 개선이 시급한 규제는 관련법 개정 등을 통해 신속 개선한다. 또 서비스 신산업 육성을 위해 갈등조정체계인 '사회적 갈등 조정기구'를 내년 설치해 운영하고, 이를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입법도 재추진키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민생현안 지원과 아울러 우리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역동경제 로드맵도 추진한다"며 "기업규모별 규제, 용도별 국토이용체계, 기업투자유치제도 등 각종 제도를 합리화해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03 16:41: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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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이향운 교수' 세계뇌기능매핑학회 여성특별활동위원장 취임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의료진이 한국 여성 과학자로서 세계적 학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6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0회 세계뇌기능매핑학회 학술대회'에서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이 여성특별활동위원장에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세계뇌기능매핑학회는 이향운 교수의 활발한 연구성과, 다양성 및 포용성위원회 특별위원 활동 등을 인정해 여성특별활동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향운 신임 위원장은 첫 행보로 지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0회 세계뇌기능매핑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여성특별활동위원회가 주최하는 특별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뇌영상 연구에서의 성별 및 젠더 이슈 탐구: 과학에서 사회를 아우르는 견해'라는 주제로 열린 해당 심포지엄은 ▲헨리에타 하월스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저널 수석편집위원 ▲진 첸 토론토대학 교수 ▲이혜숙 한국젠더혁신과학기술센터 소장 ▲페트라 리터 베를린 의대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으로 이뤄졌다. 이향운 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모은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대립이 아닌 포용적 관점으로 이화의료원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젠더혁신의 정신을 통해 미래뇌과학 융·복합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2024-07-03 16:40: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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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섬현상' '폭염'은 가라…김포시, 도시숲 조성사업 완료

김포시는 올해 국·도비 4억원을 포함한 9억원의 사업비를 활용해 도시열섬과 폭염 완화, 탄소흡수 등 도심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김포시가 올해 상반기에 조성한 도시숲은 ▲하성로 가로숲길(1.2㎞) ▲호수초등학교 자녀 안심 그린숲(0.2ha) ▲양곡고등학교 학교숲(0.2ha) ▲월곶면 개곡리 쌈지공원 4개소로, 지난 4월 착공해 6월 중 모두 완료했다. 하성로(하성교차로~태산패밀리파크) 구간에는 벚나무를 포함해 총 2365그루의 나무를 심는 가로숲길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도심과 도로변을 잇는 띠녹지 조성으로 태산패밀리파크 방문객에게는 계절별 아름다운 녹지경관을 주민들에게는 걷고 싶은 녹지공간이 마련됐다는 게 김포시의 설명이다. 개곡리 쌈지공원에는 방치됐던 자투리 공간에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수목을 식재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또 녹지 활용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녹색 쉼터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도심 녹지 확보와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호수초등학교 인근 자녀안심 그린숲, 양곡고등학교 학교숲 조성을 완료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도시숲은 도시경관 개선은 물론 탄소흡수원으로 그 효과가 크다"며 "녹지공간에 대한 시민 수요를 반영해 생활권 내 도시숲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7-03 16:39:3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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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제2회 도헌학술심포지엄' 개최..."대학의 사회적 책임 다할것"

국가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학 혁신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 주제는 '글로컬대학 선정 사립대학의 비전과 과제: 교육개혁과 사회적 책임'이다. 한림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울산대학교 등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된 3개 사립대학 총장이 직접 발표에 나섰다. '글로컬대학 30'은 교육부 중점 사업으로, 대학과 지역 사회가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동반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서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개회사에서 "인구 절벽과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 지방자치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이라고 강조했다. 또 송호근 원장은 "이제 막 출발한 '글로컬대학 30'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인 대학의 담대한 혁신을 촉진하는 거대한 사업으로서 학계와 교육계를 비롯한 대한민국 지식사회 전반의 뜨거운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국 고등교육이 당면한 문제, 글로컬대학이 우리 사회에서 감당해야 할 역할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은 첫 번째 강연자로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학 역할의 쇄신'에 대해 발표했다. 오연천 총장은 "그동안 지자체와 대학은 지역 청년의 취업증대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본원적 가치창출이 지속될 수 있는 통합적 혁신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오 총장은 "혁신 체제를 위해서는 대학구조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공급자 중심에서 미래 경쟁력을 중시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총장은 대학의 보편적 역할은 연구부문과 분리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지역 소재 전략 산업과 관련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의미다. 오 총장은 "예를 들어, 울산 핵심 산업의 하나인 화학 산업의 경우 미국 델라웨어대학, 독일 칼스루에대학, 일본 교토대학,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대 등의 화학 교수를 상근연구위원으로 위촉해 중장기 연구에 몰입하게 하는 유인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근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은 '사립대의 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발표에서 "전 세계적으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글로컬대학 사업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근 총장에 따르면, 실제로 포항공대는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과 함께 대형 국책사업 수주, 대학과 지자체의 연계 사업, 학교법인의 혁신적 투자, 산업체 연구개발 협력 확대 등 다각화된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끝으로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은 '교육개혁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의논했다. 특히 최양희 총장은 '유니버시티 4.0'이라는 대학도시 모델을 창조할 것을 제안했다. 춘천을 비롯해 화천, 횡성, 동해 등에 한림 엠 캠퍼스(M Campus)를 구축, '한림대학교 지역협력 브랜드'를 만든다는 의미다. 또 한림대학교 창업 브랜드를 통해 강원도가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이 최 총장의 주장이다.

2024-07-03 16:28: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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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계속 잡힐까..."농산물할인·생계비부담 경감에 5조6000억 투입"

기획재정부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물가 안정기조 정착을 위해 공공기관,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기존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치(2.6%)를 조정하지 않았다. 적극적 재정지원을 통해 물가 상승 폭의 둔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재부는 "농수산물 할인지원 및 비축, 유통구조 개선, 에너지 바우처(지불보증서) 등 하반기 물가 관리 및 생계비 부담 경감을 위해 5조6000억 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과일류와 오렌지농축액 등 51개 농산물·식품원료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할당관세를 적용하면 특정 품목의 일정 수량에 대해 낮은 세율을 매기게 돼, 수입가격 오름 폭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1600억 원을 지원한다. 또 과일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마늘 양파 건고추 1만4000톤(t)을 신규로 비축한다. 김 신규 양식장도 개발(2700ha 규모)해 수급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한우·한돈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30~50%)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기 계약거래 등 거래방식의 다변화를 추진한다. 공공요금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불가피한 경우엔 시기 분산·이연 등으로 국민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특히, 공기업 등의 공공기관 대상 경영평가 시 올해부터는 공공요금 관리를 통한 물가부담 완화 등 민생안정 기여 여부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장 감시도 확대한다. 오는 8월부터 제품 용량 등 주요정보를 변경하는 경우, 소비자 고지 의무를 부과한다. 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물가불안 품목에 대한 '소비자 감시 리포트'를 매 분기 공개하게 된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예식장 대여 등 결혼 관련 서비스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가격을 조사·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하반기 중 단통법 폐지를 재추진하고, 알뜰폰사에 대한 이동통신서비스 도매대가 인하를 업계와 협의해 알뜰폰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선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연 1.7%로 동결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지원 대상 및 이자면제 대상·기간도 확대한다. 정부는 또 하반기 긴급민생안정자금으로 1조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을 위한 전기료 이자 등 비용부담 경감에 6800억 원, 임금체불 근로자 대상 임금지급·생활안정자금에 280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에 그친 바 있다. 과일값이 급등했던 올해 2~4월 기간에 비해 다소 둔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체감물가와의 괴리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KERI)의 이승석 책임연구위원은 지난달 열린 한 세미나에서 "반도체 수출 증가가 올해 성장률 회복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면사도 "민간소비는 미약한 회복세를 보여 우리 경제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재부의 진단대로 국제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할뿐더러 고금리 기조 속 가계의 이자부담이 민간소비를 제약해 온 것도 사실이다. 정부도 이번 경제전망에서 "가계 이자부담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업 실적개선에 따른 가계의 실질소득 증가 등을 들어, 소비 제약요인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휘발유 값은 1700원 선을 넘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685.6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8일 저점(1648.27원)을 찍은 뒤 15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2024-07-03 16:18: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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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화성 화재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화성 화재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김 지사는 브리핑에 앞서 화성 화재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그는 화성 화재 사고의 수습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부상자를 포함한 사고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긴급생계안정비를 4일 내일부터 바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 피해자 대부분이 일용직, 이주노동자 신분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예비비를 통해 사망자 23분의 가족에게는 3개월분 긴급생계비인 550만 원, 중상자 2분께는 2개월분 367만 원, 경상자 6분께는 1개월분 183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지원하는 긴급생계안정비를 포함해서 유족들에 대한 항공료, 체재비 등 각종 지원 비용에 대해 회사 측의 책임여부에 따라 구상권을 적극적으로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둘째,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사고 발생 이후 사고의 원인, 초기 대처, 행동 요령, 사고 후 대처, 신원 확인까지 드러난 문제점뿐만 아니라 이번 사고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기록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 안전과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될 백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경기도가 현재 진행 중인 리튬 취급 사업장에 대한 특별합동점검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는 현재 리튬 제조·공정이 이루어지는 48곳을 집중 점검하고 있고 7월2일까지 31곳을 점검한 결과,위험물 취급 위반 5건,유해화학물질 취급 위반 4건 등 총 9건의 위반 사항을 확인했고 이 중 6건은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3건은 과태료 처분 조치, 소방·위험물 관리 위반 12건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오염수 유출과 대기오염 모니터링 결과현장에서 인근 바다까지 이르는 3개 지점에서 중금속, 생태독성 등 30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수질오염 배출 기준과 사람의 건강보호 기준 초과는 없다고 발표했다. 사고 이후, 일주일 동안 계속된 대기질 측정에서도 유해물질 검출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해자, 유가족을 위해서 경기도와 화성시가 사고 직후부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피해자와 유가족을 일대일로 매칭하여 지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유가족 437명에게 숙박시설 227실을 누적제공했고, 산재보험 신청 6건, 법률상담 21건 등을 포함하여 피해자와 유가족의 요청 사항 120건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생존자와 유가족, 소방대원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부상자와 회사 직원 등 피해자 55건, 유가족 38건, 지역주민 2건 등 총 96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4-07-03 16:17:2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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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신항 변전소 안정화 설계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일 본사 사옥에서 부산항 신항 운영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신항 154kV 변전소 안정화 방안 제안 및 최적안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항 154kV 변전소는 6개 부두에 전력을 공급 하는 주요 기반시설이다. BPA는 크게 늘어난 신항의 물동량과 더불어 운영사 측에서 요청한 장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 공급량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신항의 전력 사용량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예상되는 추가 전력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한 154kV 변전소 주요 수변전설비 개선 대책과 앞으로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GIS는 옥내·외 발전소 및 변전소 용으로, 정상 사용 조건에서의 부하전류 개폐뿐만 아니라 사고·단락전류 등의 이상 상태에서도 선로를 안전하게 개폐해 전력계통을 보호하는 장치다. BPA는 현재 신항의 전력설비 구성 및 운영 중인 항만의 특성을 고려해 정전 범위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했다. 신항 각 부두 운영사는 이를 토대로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장비 도입 및 시설 확충 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용역 결과를 토대로 부산항 신항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16:17:0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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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낙관론' 펼치지만…AI 기술 빅뱅 후 온실가스 배출량 대폭 늘어

전세계에 닥친 기후 위기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시급하지만, 첨단 ICT 기술의 눈부신 발전이 오히려 탄소배출량을 급속히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MS(Microsoft)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탄소 배출량의 급증가를 인정한 데 이어 구글도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3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술 개발 및 발전이 자사 온실가스 배출량을 급속히 증가시키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날 환경보고서를 공개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해 계열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산화탄소 환산 기준 1430만 톤(t)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보다 48%, 2022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전세계 평균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4.5톤으로, 317만 명의 연간 배출량과 동일하다. 구글은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을 제품에 상용화 하면서 AI 컴퓨팅의 강도가 높아져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기술 인프라 투자가 예상대로 증가하며 탄소배출량이 급속히 증가해 배출량 감소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5월에는 MS가 지속가능보고서를 내고 AI 개발과 발전으로 인해 자사의 탄소배출량이 2020년 대비 지난해 30% 늘었다고 밝혔다. M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190만 톤이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1310만 톤(감축 목표 1070만 톤)으로 늘어난 후 후 2022년 1280만 톤(950만 톤)으로 2.29% 다소 감소했지만 이듬해 20%가 늘어 1540만톤(830만 톤)을 기록했다. 감축 목표의 2배 수준에 달했다. 브레드 스미스 MS 사장은 "2020년 MS는 '탄소 문샷(Carbone Moonshot)'을 공개했지만 이는 AI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기 전"이라며 "AI 기술의 확장과 그에 따른 전기적 수요는 우리의 예상과 너무나 동떨어졌다"고 설명했다. MS의 탄소 문샷 계획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2050년 회사 운영 중 완전한 탄소 미배출을 목표로 한다.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의 증가는 데이터센터 운영 및 고성능 컴퓨팅 과정에서 나타난다. 지난 1월 IE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최종 전력 수요 비중은 2%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AI 개발 붐이 일어난 2023년을 기점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기 시작했고, 2030년 전세계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연간 전력 소모량은 전체 전력 소모량의 최소 7% 이상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형 데이터센터 하나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량은 연간 25GWh(기가와트시)로 2만4000명이 연간 소모하는 전력량과 같다. 그러나 IE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은 매년 20~40%씩 늘고 있으며 최근으로 올수록 더욱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IPCC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는 아직 AI가 개발 단계인 점에서 더욱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AI의 상용화와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DigitalTransformation,DX)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IEA가 추정하는 오픈AI 챗GPT의 연간 필요 전력은 10TWh에 달하는데, 오픈AI가 아직 멀티모달(MultiModal) AI로써 대중에 활용되기 보단 프롬프트 중심의 채팅형 AI로 활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수준이다. 10TWh는 4인으로 구성된 1000만 가구의 연간 전력 소모량과 맞먹는다. 반면 심각한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에도 알부 IT 업계 인사들은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빌 게이츠 MS 창업자는 최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AI가 에너지 전환을 돕는 만큼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며 "AI의 전 세계 전기 사용량과 관련해 현재는 2%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언젠가는 6% 정도 쓸 수 있겠지만 10% 이상 쓸 것이라는 전망은 틀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정통한 IT 관계자는 "기본적인 전력소모 외에도 발생한 열을 식히는 과정까지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등 첨단 ICT 기술은 결국 모든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초다량 배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등 기기 자체 내에서 고성능 연산이 가능해진다면 새로운 변이점을 맞이할 수 있다"면서도 "우려스러운 점은 혁신적인 형태로 에너지 효율 개선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데이터센터를 재설계하는 것과 온실가스 배출을 계속 하는 형태로 유지하는 것 중 어느 쪽을 기업이 선택할지 쉽게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03 16:17: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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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김건희를 채상병 사건 외압 배후처럼 의혹 재생산… '제보공작' 밝혀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민주당과 특정 언론이 마치 김건희 여사가 외압 의혹 사건의 배후라도 되는 것처럼 의혹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좌파 언론은 (김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씨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사이의 친분관계가 불확실함에도, 마치 김 여사가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의 배후라도 되는 것처럼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여의도에는 더불어민주당과 특정 언론 사이의 '정언유착' 의혹이 파다하다"며 "기획의 중심에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자 민주당 정치인인 김규현 변호사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1일 민주당의 일방적인 강행으로 개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 특검 입법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계자 '이종호 씨'를 아냐고 거듭 질의했다"고 언급했다. 또 "JTBC는 지난달 25일 '해병대 1사단 골프 모임' 추진과 관련된 단체 대화방 내용을 보도했다. '변호사 C씨는 이종호 씨가 당시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자주 언급했다고 취재진에게 털어놨다'고 언급된다"며 "보도에 등장한 변호사 C씨는 김 변호사로 추정되는데, 해당 카카오톡 캡처본을 기획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김 변호사는 지난달 2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단체 대화방 보도를 언급하며 '채 해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법은 만나게 돼 있다'고 발언했다"며 "뒤에서는 제보자 노릇을 하고, 앞에서는 확성기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체 대화방에 임성근 사단장은 없었고, 골프 모임 역시 성사되지 않았다. 오히려 김규현 변호사가 있었다"며 "민주당 정치인이 기획한 내용을 언론이 받아쓰고 민주당이 다시 정쟁으로 활용하면서, 의혹을 일파만파로 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단체 대화방 유출자가 김규현 변호사라면 이는 '제보 공작'이자 '정언유착' 사건"이라며 "김 변호사가 단체 대화방 캡처본 제작에 관여했는지,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 해당 자료가 활용됐는지, 법사위 청문회 직후 이뤄진 단독보도가 사전 기획된 것은 아닌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선 직전 사전 기획한 '김만배-신학림 조작 녹취록'을 언론사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이를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활용한 것과 다르지 않다. '제2의 김만배 사건'"이라며 "민주당과 친민주당 언론이 안타까운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정쟁으로 만드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 여러분께 촉구한다"며 "이른바 '임성근 사단장 단톡방 제보공작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 어떤 후보가 당선된다고 해도 진실은 밝혀야 한다"고 호소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 후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을 향해 "자신이 있으면 (제보공작 의혹이) 아니라고 얘기해야 한다"며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제 주장을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보공작' 의혹 관련 입장을 촉구한 것은 한동훈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 당이 정언유착 사건으로 그동안 많이 피해를 봤다"며 "후보들이 이 부분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에 관심이 있는 것이지, 특정 후보를 겨냥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03 16:17:0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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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2024년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일 '2024년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권경영위원회는 공사의 인권경영 정책 승인, 세부 추진사항 점검 등 인권경영에 대한 심의 및 자문을 수행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현재 위원회는 총 9인으로 위원장인 김우호 상임이사를 포함해 내부 위원 4인, 변호사, 노무사, 유관 기관 대표 등 외부위원 5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 보고 지침을 준수해 마련한 '2024년 인권경영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공사의 인권경영 수준을 점검해 지속 가능한 인권경영 운영을 위해 개선 방향을 제언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한편 공사는 인권경영시스템 대외 인증을 3년 연속 취득하고, 인권영향평가 2개년도 S등급을 달성하면서 인권경영의 내실을 다졌다. 또 위원회 외부위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인권상담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적극적인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우호 위원장은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이번 위원회의 제언을 반영해 인권경영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며 "임직원의 인권의식 내재화 및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통해 KOBC가 인권경영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말했다.

2024-07-03 16:16:3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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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마세라티, 한국법인 공식 출범…내수 시장 반등 가능할까?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한국법인을 공식 출범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마세라티는 국내시장에서는 공식 법인 없이 딜러사를 통해 차량을 수입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지만 직진출하는 형식으로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애 나선것이다. 이는 최근 국내 럭셔리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영국 정통 럭셔리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 등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마세라티 코리아: 새 시대의 서막' 행사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의 국내 총판 계약을 종료하고 모회사인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업 부문으로 새출발한다. 수장은 기무라 다카유키 아태지역 총괄대표가 겸임한다. 총판 계약이 완료된 FMK는 마세라티 딜러사를 맡게 된다. 마세라티가 한국 시장 직진출을 결정한 이유는 판매량 부진이 가장 크다. 실제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함께 이탈리아 3대 명차 브랜드로 불리는 마세라티는 국내 시장에서도 한때 수많은 소비자들의 '드림카'로 꼽혀왔지만, 최근 5년 사이 판매량이 급감했다. 마세라티는 준대형 세단 '기블리'·준대형 SUV '르반떼'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8년 연간 1660대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2020년부터 1000대를 밑돌고 있다. 2020년에는 연간 판매량 932대, 2021년 842대, 2022년 554대, 지난해 434대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55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마세라티는 이달 한국 법인 출범을 시작으로 이날 공개한 신차 2종 '뉴 그란투리스모'와 '뉴 그란카브리오'로 반등에 나선다. 뉴 그란투리스모는 역동적인 성능, 고급스러운 디자인, 안락한 승차감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2도어 스포츠카 쿠페다. 뉴 그란카브리오는 뉴 그란투리스모를 기반으로 제작된 4인승 컨버터블 모델이다. 뉴 그란투리스모 '모데나' 트림은 최고 출력 490ps 및 최대 토크 600Nm를 발휘하며, 뉴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와 뉴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는 최고 출력 550ps, 최대 토크 650Nm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 올 연말에는 마세라티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100% 전기로 구동하는 폴고레 라인업도 국내에 도입할 방침이다. AS 서비스 등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CCO는 "한국 시장은 럭셔리 감성과 이탈리아 장인 정신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갖춰 마세라티의 혁신적인 제품을 접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며 "한국은 미국과 독일, 중국 등에 이어 다섯번째로 큰 시장인 만큼 현지 시장에서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럭셔리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입차 업계에서는 마세라티가 직진출로 판매량을 확대하는건 쉽지 않다는 시각이 높다. 우선 마세라티가 기블리 등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드림카'라는 이미지가 사라졌다. 또 수입차 시장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볼보 등을 제외하면 모두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여기에 마세라티 코리아 수장을 기무라 다카유키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일본 대표가 한국 대표를 겸직하는 것이다. 토요타코리아 등 수입차 업체들이 한국인을 수장으로 선임해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며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 최적화된 수장을 임명하는 것과 달리 일본과 한국을 겸직하는 대표를 수장으로 선임했다는 점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2024-07-03 16:16: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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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취약계층 냉난방비 지원 에너지바우처사업 실시

해남군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 냉·난방용 에너지원 구입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고지서를 통한 요금 자동 차감 또는 은행에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이면서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65세 이상),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중 하나에 해당되는 세대이다. 유사 사업인 등유바우처, 연탄바우처(쿠폰)와는 중복 신청이 되지 않는다. 지원 금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1인 세대 29만5,200원, 2인 세대 40만7,500원, 3인 세대 53만2,700원, 4인 이상 세대 70만1,300원으로 지난해 대비 평균 1만5,000원 가량 인상됐다. 하절기 바우처는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동절기 바우처는 10월1일부터 내년 5월25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하절기 바우처 사용 후 남은 잔액은 동절기 사용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12월31일까지로, 신청 희망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거나'복지로'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단 지난해 에너지바우처를 지원받은 가구는 정보 변경(이사, 가구원 수 변경 등)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신청되므로 별도의 신청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2024-07-03 16:15:3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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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리테일 강화 나서는 증권사…기초체력 다진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해외 대체투자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실적 악화 속에 인재 영입 등 조직 개편을 통해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테일 강자인 키움증권은 지난 1일 자산관리(WM) 부문 산하 플랫폼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과 사용자 환경(UI·UI·User Interface)을 개선, 선두 주자의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 하이투자증권도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에 나서는 한편 부동산 PF 위기관리와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는 차원의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리테일총괄의 영업지원실을 영업기획실로 변경하고 산하에 대출 중개 등 시너지 영업을 담당하는 신사업추진팀을 신설했다. 또한 상품전략부와 연금지원부는 상품연금부로 통합하고 산하에 연금지원팀을 신설하는 한편 영업점 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센터 내 영업점은 폐지하고, 강북WM센터를 서울금융센터로 변경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관리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증권, 은행의 개인자산관리(PWM)와 증권의 자산관리 비즈니스 역량을 하나로 집중해 증권 고객뿐 아니라 은행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통합 설루션을 제공해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일 디지털전환(DT) 부문 디지털혁신본부장으로 정병윤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정 상무는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카카오페이증권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MTS 전면 개편에 착수한 IBK투자증권은 전문가 영입을 통해 리테일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증권사들은 상반기 밸류업 프로그램, AI 반도체 열풍 등으로 국내외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하반기에도 리테일 부문을 강화, 수익을 다변화하는 데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KB증권에 따르면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삼성·미래에셋·NH투자·한국·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2분기 합산 순이익이 1조178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16.2%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올해도 투자은행(IB) 부문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리테일 부문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면서 "증권사들은 조직개편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리테일 사업 부문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7-03 16:12: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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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7조원 넘어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7조원을 돌파했다. 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7조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48억원(7.92%) 증가했다. 특히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이 성장세를 보였다. NH투자증권 DC형과 IRP 적립금은 3조7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편리한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퇴직연금 고객관리 강화 전략이 유효했다. NH투자증권 측은 "'연금, 처음부터 제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퇴직연금 고객관리를 강화해 왔다. 퇴직연금 계좌개설, 상품투자, 자산관리, 연금수령 전 단계를 퇴직연금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통합연금자산, 연금준비진단, 퇴직연금PICK, 연금수령체험 등 다양한 연금솔루션 서비스를 NH투자증권만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퇴직연금고객 전용 상담센터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퇴직연금 고객을 가입단계부터 밀착 관리하는 한다. 퇴직연금 전용 유튜브 채널(연금백세)과 카카오톡 채널(NH투자증권 퇴직연금 친구톡)을 통해 퇴직연금 콘텐츠 정기구독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5월 오픈한 퇴직연금(DC·IRP) 신규고객 대상 퇴직연금 '웰컴패키지 서비스'에 대한 고객 호응도 높다. 웰컴패키지 서비스는 퇴직연금 웰컴이벤트, 퇴직연금 웰컴가이드북, 퇴직연금 친구톡 이벤트 3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퇴직연금 웰컴가이드북은 퇴직연금 고객에게 유용한 활용팁을 퇴직연금 핵심가이드, 상품투자 가이드, 플랫폼 가이드로 구분 제작해 활용도를 높였다. 홍국일 NH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본부 대표는 "NH투자증권 퇴직연금은 '연금, 처음부터 제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체계적인 퇴직연금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7-03 16:10: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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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상정→필리버스터→종결' 거야 드라이브에 여당은 난감

거대 야당이 채 해병 사건 1주기 전에 순직해병 특검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공세를 적극 펼치면서, 여당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입법 지연 전략에 나섰지만 효과가 미미해 난감해하는 모습이다. 야당은 전날(2일) 순직해병 특검법안을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끝난 후 상정하기로 했으나 대정부질문 질의자였던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질의 중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정신 나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라고 발언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결국, 야당의 특검법안 처리 일정은 하루 밀리게 됐다. 국민의힘은 김병주 의원의 사과가 없을 경우 본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고 했으나, 3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특검법안을 상정하자 국민의힘은 연좌농성과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특검법안을 상정하면 필리버스터를 할 것이라고 수차례 공언했고, 특검법안을 대정부질문 전에 상정하면 대정부질문은 결국 무산된다"며 "어제는 대정부질문 말미에 특검법안을 넣었다가 오늘은 왜 대정부질문 앞에 법안을 상정하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꼼수"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하니까 화답하는 것 외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의사일정"이라며 "국회의장께 다시 강한 유감과 함께 반대와 항의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법안 상정 전 본회의장에서 "20~21대 국회에서 대정부질문 기간 중에 법안을 상정해서 강행 처리한 전례가 없다"며 "여러분, 왜 헌정사를 새로 쓰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장이 대정부질문을 본회의에 상정한 것은 국회 관례를 의장이 스스로 무력화시킨 것"이라며 "의장은 국회가 여야 합의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발 중립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의 대립에 있어서 문제가 어디에 있냐면 가장 본질은 윤석열 정권의 기본적인 스탠스(입장)가 잘못돼 있다"며 "윤 대통령과 정권이 변하지 않는 이상 책임자인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변화하라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변화의 가장 큰 상징은, 대통령과 관련된 특검법안을 수용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자신과 연관된 문제에 초월해야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며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특검법안은 정당성과 당위성이 있는 것이고, 국민의힘 의원이 수용해 줘야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특검법안을 상정한 뒤 국민의힘의 요청에 따라 필리버스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특검법이야 말로 대통령 탄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하는 법이고 진실 규명을 위한 것이 아니며 위헌적 요소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철저하게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동종 사고의 재발 방지에 힘써서 해병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이지만, 거대 야당은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2023년 8월 해병대 수사단장이 대통령실에서 자신에게 수사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언급하자 민주당은 비로소 태도를 급변해 이 사건에 달라 붙어 고귀한 순직을 선동의 제물로 오염시켰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를 "정치적 이득이 될 때만 약자 보호와 사회 정의를 외치는 전형적인 민주당식 위선과 모순의 재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야당 주도로 종료시킬 수 있는 오는 4일 특검법 처리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필리버스터는 시작 24시간 뒤에 무기한 토론 표결 종료의 건을 무기명 투표로 처리할 수 있다.

2024-07-03 16:10:46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