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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사 탄핵' 꺼내들자 대통령실·여당·법조계 비판 쇄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등을 수사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 카드를 꺼내면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법조계에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당내 일각에선 역풍을 부르는 것 아니냐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앞서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지난 2일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 담당자 등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탄핵소추안에 포함된 이들은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엄희준 부천지청장 4명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3일 "민주당은 반문명적 헌정파괴 시도와 전대미문의 입법폭력 쿠데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검사 탄핵 소추 절차 돌입 및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추진 등을 두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도 비판에 나섰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수사 검사가 어떤 불법을 저질렀나. 죄라면 이재명을 수사한 것뿐"이라며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드는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년 동안 13번이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탄핵 중독 정당"이라며 "오로지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 22대 국회 시작부터 국회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들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를 회유하거나 재판에서 위증 교사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나 일방적 주장일 뿐, 객관적 사실로 확인된 부분은 그 어디에도 없다"며 "민주당과 이재명을 수사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검사 4명을 차례로 국회 법사위로 불러 조사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들이 탄핵당하면 곧바로 직무가 정지되고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이 모든 행태는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폭거이자, 이재명의 대권 야욕을 위한 책동"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즉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라"며 탄핵안이 회부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비정상적, 반헌법적, 비합리적 부분의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당대표 후보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는 유죄 판결 받을 것이라는 현실을 이제는 인정하고 검사를 탄핵함으로써 유죄 판결 이후에 판사를 탄핵할 빌드업이자 판사를 겁박하는 것"이라며 "이 정도면 권력을 동원한 무고, 권력형 무고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법조계에서도 탄핵소추는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변호사단체인 사단법인 '착한법만드는사람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탄핵안이 발의되고 언제든지 국회 청문회에 불려 나갈 수 있게 된다는 우려는 수사와 재판을 담당하는 수사기관과 사법부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며 "탄핵 발의는 수사기관 길들이기"라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헌법 제65조에 따라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공직자는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행사가 정지된다"며 "이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노골적인 탄핵 발의가 '방탄용'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각계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당내에서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탄핵 대상 검사들의 혐의보다 이 전 대표를 수사했다는 데 초점이 모아지면 '방탄용'으로 보일 가능성도 있다"며 "탄핵이라는 단어가 여러 차례 나올수록 지지층만 호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다른 당 관계자는 "중도층이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해서 기소권과 수사권을 오·남용한 검사들을 놔둬야 하느냐"며 "그들의 혐의는 이 전 대표 수사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03 16:06:3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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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레디큐와 협업해 와인픽스 7월 프로모션 진행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가 맛있는 숙취해소제 레디큐와 협업해 와인픽스에서 7월 한달 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오프라인 프로모션은 와인픽스 전지점에서 이달 말까지 진행하며, '7월의 레드큐' 행사 상품 2병 이상 구매시 레디큐 스틱 레이드 1박스(10개입)를 증정한다. 행사 상품은 ▲나헤 리슬링 ▲쉴드 샤도네이 ▲돈나푸가타 안띨리아 ▲케이머스 코넌드럼 레드 ▲도마네 고벨스버그 리슬링 ▲칼 에이베스 위르찌거 뷔르츠가르텐 카비넷 ▲아타 랑기 크림슨 피노 누아 ▲샴페인 드 수자 슈멩 더 떼루아 ▲샴페인 드 수자 브뤼 로제 ▲비에티 로에로 아르네이스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 브뤼 ▲샴페인 바롱 드 로칠드 블랑 드 블랑 이다. 온라인 프로모션은 간단하게 SNS 댓글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16일까지 와인픽스 인스타그램 내 와픽퀴즈 이벤트에서 참여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1등은 매거진 NARA와 디캔터(1명), 2등은 레디큐 10개입 10박스(5명), 3등은 돈나푸가타 올리브유(10명)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나라셀라의 직영점, 와인픽스 및 나라셀라 리저브와 숙취해소제 대표 브랜드 레디큐 상호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와인 모임 필수품인 레디큐 스틱 레이디 제품과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실용적인 혜택을 선사하려 이번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나라셀라는 와인 라이브러리 컨셉의 다양한 주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와인픽스 청담점을 비롯해 성수점, 송파점, 을지로점, 여의도점, 압구정현대점, 분당정자점, 이케아광명점, 동탄점, 부산센텀점, 광주봉선점 등 11개 와인픽스 매장과 와인애호가들을 위한 프리미엄 와인 셀러 보관 서비스와 다양한 할인 및 시음행사 등을 제공하는 나라셀라 리저브 1개 매장을 직영 운영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03 16:02: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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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2024년 행복한 보배섬 엄마모임 프로그램 2기 성료

진도군이 관내 영유아 부모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운영한 2024년 행복한 보배섬 엄마모임 프로그램 2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행복한 보배섬 엄마모임 프로그램은 생애초기건강관리사업 추진과 함께 운영하는 소모임 활동으로 시기별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산전·산후 관리능력 배양으로 임산부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군은 관내 임산부들의 출산과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유아 마사지 ▲촉감놀이 ▲꽃바구니 만들기 ▲임산부 산전‧산후 관리 교육 ▲내 손으로 만드는 배냇저고리와 짱구베개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했다. 엄마모임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했고 2기 프로그램 진행중에도 빈자리 문의가 많을 정도로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아 지역방송국에서 촬영취재를 오기도 했다. 3기 엄마모임은 올해 9월 중 추진 예정이라고 군은 밝혔다. 신청은 관내 3~10개월 영유아를 둔 부모 10쌍과 임신부로, 방문 또는 전화접수 가능하다. 진도군 관계자는 "지역 임산부들의 건강한 출산과 행복한 육아를 돕기 위해 행복한 보배섬 엄마모임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했다"며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진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3 16:00:10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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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동서대, '기장 지역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톤' 성료

부산 기장군은 최근 동서대와 함께 '기장 지역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기장 지역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톤은 교육부, 기장군, 동서대학교, 한국연구재단,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AI 스마트관광 분야 ICC 협의회 소속의 동서대, 동국대학교, 대전대학교, 제주대학교 LINC 3.0 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사업이다. 부산시 지역사회상생협력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역 관광에 접목하는 것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기장군 지역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아이디어톤은 지난달 27~28일 이틀간 기장군 일원에서 동서대를 비롯한 50명의 대학생과 교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아이디어톤 2주 전부터 지역 내 로컬 관광전문가들에서 멘토링을 받아 기장군에 대한 사전 스터디와 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27일 현장 답사를 거쳐 28일에 아이디어 결과물을 최종 발표했다. 이중 동국대팀이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20대를 겨냥한 '가성비 뚜벅이 관광코스'를 내용으로 하는 '기장팝업투어버스'를 제안, 평가위원들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면서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아이디어톤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꾸준히 발굴될 수 있도록 대학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행정에 반영돼 기장군의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3 15:59: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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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 ‘4주완성 장르소설’ 특강 운영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은 오는 8월 7일부터 한달간'4주완성 장르소설'특강을 운영한다. 특강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장르 소설과 창작법에 관심 있는 일반 군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짧은 이야기 소설의 특징을 이해하고, 콘텐츠에서 글감 찾기, 캐릭터와 딜레마의 관계, 퇴고를 통한 반전 만들기 등 장르 소설 창작의 핵심을 짚어내는 내실있는 강좌로 구성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백련재 문학의집 다목적실에서 만날 수 있으며,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땅끝순례문학관으로 전화접수 하면 된다. 강좌를 맡은 김동하 소설가는 201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운석·사냥꾼·독대·피아노가 울리면·달고나 여행사·등 다양한 장르소설을 발표하며 탄탄한 서사구조로 인정받는 젊은 소설가다. 최근에는 판타지와 미스터리의 경계를 오묘하게 넘나들며 동화처럼 아름다우면서도 흡입력 강한 서사를 자랑하는 그림자가 사라진 정오를 발간하여 문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군민들께서 다양한 문학 장르를 향유 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한 문학 프로그램으로,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03 15:54:28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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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딥페이크 대책 하루빨리 나와야

인공지능(AI)을 악용해 발생하는 문제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해외 테크기업들을 중심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도 하루빨리 '딥페이크' 등 AI의 부정적 사용을 막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이미 다양한 피해사례 등이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이를 참고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AI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주요 테크 기업과 각국 정부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피해도 커지자 최근 유튜브는 AI규제방침을 발표했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음성 데이터를 모방한 생성형 AI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는 조항을 제시했다. 생성형 AI 콘텐츠에 영향 받는 당사자가 개인정보 침해를 이유로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성년자나 컴퓨터에 접근할 수 없을 상황인 자, 또는 사망한 자 등의 예외를 제외하곤 당사자가 직접 삭제를 요청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이런 삭제 결정을 유튜브의 자의적 기준으로 한다는 점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유튜브 측은 콘텐츠 삭제 요청 접수 시 여러 요인을 고려해 판단을 내린다고 한다. 특정인을 고유하게 식별할 수 있는지, 패러디 또는 풍자로 대중 이익을 위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지 등이다. 범죄 행위, 폭력, 정치인 지지 등 민감한 내용이 담겼는지도 고려한다. 이런 방침은 유튜브 자의적인 해석이 가미될 수밖에 없어 논란의 여지도 있지만 AI의 부정적 사용에 대한 대책의 시작이란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유튜브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이런 움직임에 합류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의 경우 딥페이크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사진에 대한 라벨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메타 AI에서 만든 AI 이미지에 라벨을 붙였으나 지난 5월부터 모든 게시물로 확대했다. 우리 국회는 지난 21대에 이어 이번 22대에서도 AI와 관련한 법안들을 내놓고 있다. 정점식 의원의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과 안철수 의원의 '인공지능 산업 육성법'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들 법안은 AI산업의 '진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AI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 법률도 필요하다. 지금 국회는 22대 회기를 시작했지만 고(故)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명품백 특검 등의 이슈로 사실상 '시동'조차 못 걸고 있는 상황이다. 특검 이슈가 온통 국회를 뒤덮고 있다보니 다른 민생 법안이나 새로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논의는 꺼내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세계 각국 정부와 주요 테크 기업들은 AI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대비를 하고 있다. 기술개발이야 민간 영역이라 치더라도 규제책은 정부와 시민사회가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AI는 끊임없이 학습을 하면서 정교하게 진화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소름 끼친다. 우리가 특검을 이유로, 정쟁을 이유로 AI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논의를 미뤄선 안 되는 이유다.

2024-07-03 15:51:5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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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배달앱 시장 '노크'…프레시 매니저와 시너지 낼까

2021년 사명변경과 함께 종합유통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밝힌 hy가 배달앱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배달대행사 메쉬코리아를 인수한 후 첫 행보다. hy는 지난달 배달앱 '노크(Knowk)'를 론칭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노크는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활동을 지원하는 주문 중개 플랫폼이다. 이용 고객은 상점이 설정한 최소 주문 금액만 충족하면 배달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의 수수료율이 최소 6.8%에서 최대 12.5%인 것과 비교해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 5.8%를 적용하고 점주들에게 광고비와 가입비를 부과하지 않는 등 부담을 낮췄다. 고객 만족도를 기준으로 상점을 노출하며 평점은 배달 서비스와 음식을 분리해 운영한다. 아울러 가맹점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유명 인플루언서의 상점 방문 콘텐츠를 제작해 앱을 통해 노출하는 방식이다. 현재 강서구에 한해 운영중이며 합리적 운영 방식이 입소문을 타 지역 내 900개 상점이 입점을 마쳤다. hy는 동네 정육점, 반찬가게 등 소상공인과 협업을 통해 신선식품, 비식품 영역까지 배송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지역 확대도 검토 중이다. 회사는 사업으로 축적한 데이터는 로컬 배송에 강점을 가진 프레시 매니저와 협업 모델 구축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크앱에 자사몰 프레딧을 연동해 주문 발생 시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해주는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식이다. hy는 방문판매를 하는 프레시 매니저와 자사몰 프레딧 등 자체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프레딧은 전국 영업점에서 활동중인 1만여명의 프레시 매니저를 중심으로 한 배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중이다. 프레딧의 성장에는 정기배송 서비스도 한 몫을 했다. hy 정기배송은 지정일, 배송주기를 선택하면 일정에 맞춰 프레시 매니저가 정해진 장소로 전달해 줘 편리하다. 실제로 첫 해 약 1700명으로 시작한 정기구독 고객 수는 2023년 11월 기준 1만3000명까지 늘어나며 694% 급신장했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프레딧 멤버십 가입자 수도 지난해 11월 기준 4만 1552명으로 전년 대비 74.3% 신장했다. 배송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도 강점이다. hy는 출고부터 냉장카트에 이르기까지 배송 전 단계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신선함이 중요한 달걀 등 신선식품 배송에 특화되어 있다. 물류센터는 충남 논산, 경기 용인 신갈, 경남 양산, 광주, 대구 등 전국 다섯 곳에 위치해있다. hy는 배송망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논산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이곳을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hy는 라스트마일 배송 강자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지난해 4월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를 인수했다. 총 인수대금은 800억원으로 메쉬코리아 지분의 66.7%를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 hy 관계자는 "노크는 단순 중개 플랫폼이 아닌 hy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로컬 상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거래와 부대 정보를 디지털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무료배달 등으로 배달앱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만큼 후발주자인 hy가 배달앱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지 주목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03 15:49: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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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로 분양해도 팔리네?"…高분양가 논란 잠재운 청약경쟁률

고분양가 논란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청약 경쟁률에 잠잠해졌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살아난 부동산 분위기가 청약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됐고, 상급지나 역세권 신축에 대한 수요는 여전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대장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해도 시장에서 무난히 받아주는 것이 확인된 이상 향후 분양 예정 단지들이 분양가를 올려잡는 것은 물론 주변 시세까지 끌어 올릴 수 있어서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이하 마자힐)는 일반분양 250가구를 모집하는데 4만988명이 신청하면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163대 1이다. 전용면적 59㎡A 타입의 경쟁률이 236대 1로 가장 높았고, 59㎡B와 84㎡A, 84㎡D, 114㎡A, 114㎡B 모두 경쟁률이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역시 경쟁률이 58대 1에 달했다. 213가구 모집에 총 1만2535명이 신청했다. 마자힐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5150만원으로 강북에서는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전용 84㎡ 기준 16억4000만~17억4000만원 선이다. 당초 강북 최고 분양가에 경쟁률이 저조할 것이란 일부 예상과 달리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강북도 평당(3.3㎡) 5000만원 분양가 시대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마자힐 분양 관계자는 "지하철 5호선 공덕역과 애오개역 사이로 입지가 워낙 좋다보니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경쟁률이 더 높았다"며 "공사원가가 계속 상승세인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앞으로 더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들어서는 '산성역 헤리스톤(이하 헤리스톤)' 역시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청약홈에 따르면 헤리스톤은 620가구 모집에 1만8952명이 신청해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헤리스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3500만원이다. 중층 기준 전용 46㎡이 약 6억3000만원, 59㎡ 약 9억원 등이다. 저층만 남은 74㎡와 84㎡는 각각 10억원, 11억원 선이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산성역 포레스티아'의 시세와 비슷했다. 주택형별 경쟁률은 전용 99㎡ 11가구에 1157명이 몰려 10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74㎡B와 84㎡A, 74㎡A, 84㎡B, 59㎡A, 59㎡B, 46㎡B, 46㎡A 등이 모두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604세대 배정에 7118건이 접수돼 평균 1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A 생애최초 유형에는 2935건의 청약이 들어왔다. 헤리스톤 분양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와 가까운 산성역 초역세권 입지와 3000가구의 대단지, 10대 건설사 3사 컨소시엄 브랜드로 관심이 높았다"라며 "공급물량은 줄어들고 분양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 이 정도급의 아파트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어 정당계약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리스톤의 분양가가 이미 주변 시세를 일부 끌어올리기도 했다. 산성역 포레스티아 단지 내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전용 84㎡의 경우 저층 분양가가 포레스티아 로얄층과 비슷했으니 오히려 시세보다 소폭 높았다고 봐야한다"며 "분양가가 기준이 되어 저렴한 매물은 이번에 대부분 거래가 다 됐고, 매도호가도 올라갔다"고 말했다.

2024-07-03 15:49: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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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완도해양치유센터와 기관·단체 상생 협약 탄력

완도해양치유센터 개관 이후 완도군과 업무 협약을 맺는 기관·사회단체가 늘면서 해양치유산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청정한 해양환경과 해양기후, 해수, 머드,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 시설이다. 지난 26일에는 완도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 27일에는 전남농협(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박종탁)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와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내용은 ▲해양치유산업 홍보 ▲소속 직원 복지 증진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협조 체계 구축 ▲해양치유 시설과 연계한 행사, 워크숍, 교육, 회의 등 장소 활용 ▲해양치유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등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 11월 말 해양치유센터 개관한 이후 3만 명이 넘게 다녀가며 해양치유 효능에 대해 입소문이 나 해양치유에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해양치유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관·사회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전라남도교육청, 현대삼호중공업, 아진산업(주),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시군구 단위 노조, 전남 광역치매센터,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군은 앞으로도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할 기관·사회 단체를 늘려 상생 협력하고, 홍보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3인 이상 가족은 30%, 전남도민과 10인 이상 단체는 20%,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10%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자리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요 관광지 무료·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 이용 후 완도타워와 장보고기념관을 찾으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완도타워 모노레일(2천 원), 짚라인(3천 원), 청해포구 촬영장(20%)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4-07-03 15:48:3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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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역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해남군은 2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지역인재 양성 및 교육협력사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명현관 해남군수와 임기철 GIST 총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공동협력을 확대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과학기술분야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지역인재 양성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해남군과 GIST는 지역인재의 교육과 육성에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에도 적극 참여해 공동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 첨단 과학기술 활용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분야 등에 대한 기술협력과 함께 정부 4차산업 관련 연계사업을 발굴,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남군의 특화산업 육성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연구시설과 장비의 공동활용은 물론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교육과정 개설 협력 및 장학생 선발 등 구체적인 상호 협력방안도 포함됐다. 협약서 체결 후 참석자들은 어린이 공룡 과학체험관 등이 조성되고, 각종 첨단과학기술이 접목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해남공룡박물관을 방문해 현황을 둘러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기업유치와 연계한'그린 인재 양성'에도 탄력을 받게됐다. 해남군 기회발전특구는 글로벌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기자재 배후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관련 기업의 인력 확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철 GIST 총장은"GIST가 가지고 있는 신기술과 축적된 지식을 활용한다면, 해남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 인재 육성과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각종 사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행정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때"라며"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산업 분야 지역인재 육성은 물론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조성 등 해남군 역점업무 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15:47:33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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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제8대 울주군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에 김시욱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에 노미경 의원, 경제건설위원장에 이상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울주군의회는 지난 2일 제2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진행된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재선의원인 김시욱 의회운영위원장은 다선거구를 지역구로 하며 제7대 전반기 경제건설위원장,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지냈다. 노미경 행정복지위원장은 제8대 전반기 행정복지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상걸 경제건설위원장은 가선거구 출신으로, 전반기 윤리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앞서 군의회는 지난 1일 열린 제2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최길영 의장과 정우식 부의장을 선출하는 등 이번 회기를 통해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구성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번 회기에 상정된 상임위원회 위원 배정의 건은 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의 협의 과정을 거쳐 추후 임시회 일정을 잡아 처리하기로 했다. 최길영 의장은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가 동료 의원들 간 협의 끝에 원만히 마무리됐다. 협조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상임위 배정을 확정, 후반기 의정활동에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15:47: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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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부산 장학사 사망 관련 민원인 1명은 ‘학부모 위원장’으로 밝혀져

부산에서 민원 관련 고통을 호소하던 장학사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망 전후 민원을 넣은 인물 중 한 명이 학교 학부모 위원장으로 밝혀졌다. 3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장학사 A씨는 사망 9일 전인 지난달 18일 부산 한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장 B씨에게 교장 공모제 미지정 재검토를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 해당 학교는 지난 5월 22일 부산시교육청의 교장 공모제 대상에서 제외되자 교육청을 찾아 항의하는 등 거세게 반발해왔다. 이 학교는 교장 공모제 학부모 의견 수렴 부분에서 다른 학교보다 점수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통화에서 A씨에게 교장 공모제 지정 기준 등을 물으며 "오늘 온 공문도 내용 그대로던데 복사해서 붙인거냐" 등 민원 답변이 늦어진 이유를 추궁했다. 이어 "(교육청이) '니가 아무리 떠들어 봐라'는 식으로 (우리를) 완전 무시하고 있다", "교육감 찾아갈까", "교육감 만날려면 어떡해야 하냐"고 쏘아붙였다. A씨는 해당 학교가 교장 공모제에서 미지정된 뒤 국민신문고, 시교육청 게시판, 내부 개인망, 사무실 전화로 민원이 쏟아지자 큰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육청은 감사관을 중심으로 관련 민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재발 방지 대책 발표와 함께 해당 민원인들을 형사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4-07-03 15:46: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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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동돌봄·체육인·농어민·기후행동 기회소득 하반기 본격 추진

경기도가 올해 신설을 예고한 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하반기 지급이 모두 확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완료를 통보받았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지급된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에 이어 올해 초 체육인, 농어민, 아동돌봄, 기후행동까지 4개 분야 기회소득을 연내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는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이번 사회보장제도 협의까지 완료함에 따라 이르면 7월부터 대상자 모집을 시작해 기회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사회보장제도 협의 대상이 아니어서 4개 기회소득 모두 하반기 지급이 가능하다. 기회소득은 시장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주목,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자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개인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 또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회소득'의 정책적 의의가 있다. 4개 기회소득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체육인 기회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현역선수(전문체육), 선수출신 지도자(은퇴선수, 체육시설 지도자, 선수관리자), 심판 등 약 7천800명에게 연 15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한다. 도는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생활 지속 등 체육 활동에 대한 가치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8월 시군별로 대상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청년농어민(50세 미만), 귀농어민(최근 5년 이내 귀농), 환경농어업인(친환경, 동물복지, 명품수산 등 인증) 약 1만 7천700명에게 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농어촌 고령화에 따른 청년 및 귀농어민들의 농어업 활동,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는 환경농업인들의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농민·농촌기본소득과는 중복 지원이 안 돼 신청할 때 주의해야 한다. 9~10월부터 시군별로 대상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마을주민들이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아동돌봄공동체 등의 돌봄 참여자 약 500명에게 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돌봄 참여자들은 월 30시간 이상 활동하면 소득 요건 심사 없이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어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적 가치 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7월부터 대상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자전거 타기, 배달 어플 사용 시 다회용기 사용 등 탄소중립 실천활동 15개를 인증한 도민 약 10만 명에게 최대 연 6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24년 하반기 시행고려 3만 원 한도) 도민 개인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 도민 참여를 활성화하자는 정책 취지다. 7월 중 신청 플랫폼(전용 모바일 App)을 열고 대상을 모집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개별 사업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와 함께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조례 제정 및 사회보장 협의가 완료된 만큼 기회소득 사업의 본격적 추진과 확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15:43:4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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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부·울·경 中企 중동 시장 개척단 발대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을 위한 '25° K-실크로드 개척 프로젝트'가 시장 개척단 발대와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남부발전은 3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4개 공공기관(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국제금융진흥원, 하나은행과 '민·관·공 협업 중소기업 수출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부·울·경 중소기업 시장 개척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관·공 협업으로 기획돼 수출 주도 경제 성장과 지역 기업의 새로운 판로 마련에 마중물이 될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각 기관의 뜻이 모이면서 추진됐다. 협약 체결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북위 25도상에 있는 중동 국가 시장 진출을 골자로 한 25° K-실크로드 개척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올해는 중동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 제공과 수출 마케팅, 수출 금융 등을 지원하고, 수출 세미나 개최와 아부다비 시장 개척단을 운영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시장 개척단으로 선정된 10개 중소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 각오 피켓 서명과 함께 중동 시장 현황 및 진출 방안에 대한 전문가 특강도 진행됐다. 시장 개척단으로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는 "홀로 시도하기 어려웠던 중동 시장 도전에 많은 기대가 된다"며 "우리나라 기자재의 우수성을 중동에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승우 사장은 "세계적인 탈석유화 기조에 맞춘 중동 국가들의 신산업 육성 및 그린에너지 전환 전략 추진은 우수한 기술과 기자재를 보유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략적 수출 지역으로 자리매김한 중동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7-03 15:42:4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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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메가 플랜트' 착공..."K바이오의 새로운 기준될것"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일영 인천 연수구(을) 국회의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강경성 산업자원통상자원부 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현재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대 주제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이 중 바이오앤웰니스 부분의 핵심 사업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송도에서 시작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대한민국이 세계 바이오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 11공구 KI20 블록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1·2·3공장을 각각 2025년, 2027년, 2030년 준공할 계획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송도 1·2·3공장은 각 공장마다 12만L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까지 더해지면 2034년 기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 역량은 40만L에 달하게 된다. 최근 창립 2주년을 맞이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인수'와 '설립'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펼쳐 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뉴욕 동부 시러큐스에 위치한 BMS 공장을 인수해 바이오의약품 CDMO 시설로 전환했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생산하는 설비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통해 회사 창립 8개월 만에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에 진입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월에는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건설을 시작함으로써 CDMO 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1공장에는 고역가 의약품 생산을 위한 '타이터플렉스 쿼드 시스템'이 추가로 마련된다. 이는 3000L 바이오리액터를 총 8대 설치하는 것이다. 이중 유형으로 4세트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해당 시설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고농도 제품을 배양·정제할 수 있는 맞춤형 배양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세포 배양 공정 중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노폐물은 제거하고 영양분은 공급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도 도입된다. 이러한 시설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원가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송도 메가 플랜트와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협업도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형덕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증설부문장은 "글로벌 제약사의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승인 경험을 갖춘 시러큐스 캠퍼스의 우수한 인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큰 강점 중 하나"라며 "송도와 시러큐스 양 캠퍼스의 인적자원이 협업해 송도의 조기 전력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형덕 사업증설부문장은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새로운 비전도 강조했다. 유 부문장은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 조성은 바이오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이라며 "바이오벤처들에게 연구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가 입주 업체의 송도 유입을 일으켜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에 대한 접근성, 수도권 인프라,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등 여러 이점을 지닌 송도국제도시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 계획 실현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실제로 송도국제도시는 지난 6월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밖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통해 3만7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 3개 공장 2500명에 해당하는 직접 고용, 7조6000억원 수준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07-03 15:37:4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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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3종세트' 지원…배달료·임대료·전기료 지원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상환기한을 연장하고, 고금리 대출(7%)을 저금리 대출(4.5%)로 전환한다. 또 배달료·임대료·전기료 등 고정비용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경영부담도 낮출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정부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따라 '금융지원 3종세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금융위는 오는 8월부터 정책자금 상환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소상공인의 범위를 확대하고, 연장기간을 최대 5년까지 늘린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부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이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5조원 규모의 전환보증을 신설한다. 또 은행과 비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저금리 대출(4.5%)로 전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요건을 완화한다. 소상공인의 배달료·임대료·전기료 등 고정비용 부담도 낮춘다. 금융위는 오는 2025년까지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료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에게 임차료를 인하한 임대인을 지원하는 착한임차인 세액공제도 2025년말까지 연장한다.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은 기존 연매출 3000만원이하에서 연매출 6000만원이하로 확대해 최대 50만명에게 추가로 전기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의 소기업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마일스톤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마일스톤 지원 프로그램은 유망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성장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최대 2억원)과 중소기업시장진흥공단(최대 5억원)을 연계해 최대 7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소상공인의 채무조정과 재취업·재창업 등 재기를 지원한다. 새출발기금 규모를 기존 30조원에서 40조원+α로 로 확대한다. 새출발희망프로젝트를 추진해 소상공인의 취업과 재창업도 지원한다. 특히 소상공인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훈련참여수당(최대 6개월, 월 50~110만원)을 지급하고, 폐업 소상공인을 고용한 사업주는 고용촉진장려금(월 30~60만원)을 1년간 지급해 재기를 지원한다. 성장업종이라면 최대 2000만원까지 재창업 사업화를 지원하고, 점포 철거비 지원규모도 최대 25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금융지원 3종세트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끝까지 촘촘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03 15:34: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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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 쏠림 현상...상장사 40%, '매수'로 챙기기

올해 상반기 발간된 증권사들의 종목 리포트가 대형주로 쏠림과 동시에 '매도'는 단 2건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의 편향된 종목 리포트 흐름은 꾸준히 지적되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에서 가장 많이 발간한 삼성전자 리포트 총 127건의 투자의견이 모두 '매수'로 집계됐다. 총 102건이 나온 SK하이닉스의 경우에도 98건이 매수였지만, 4건은 '보유'(Hold)를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증권사들은 '10만전자' 기대감을 놓지 않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여전히 8만원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들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리포트를 한 번이라도 발간한 상장사는 총 934곳으로, 전체 상장사 2703곳 중 34.55%에 불과했다. 이 중 코스피는 380곳, 코스닥은 554곳으로 리포트가 전무한 상장사는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45.13%, 31.87%씩인 셈이다. 사실상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60% 이상의 투자 관련 기업 정보·평가 등이 제공되지 않는 셈이다. 그마저도 대형주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증권사 리포트 발간 상위 5개 종목인 삼성전자(127건), SK하이닉스(102건), 네이버(97건), 현대차(88건), 기아(83건)의 리포트 총합은 497개이다. 단 5개 종목이 코스피 종목에서 나온 리포트 7377개 중 6.73%를 차지한다. 게다가 해당 리포트 중 '매도' 리포트는 0개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널리스트들의 주 고객인 기관 투자자들이 대부분 대형주에만 투자하는 경우가 많고, 기본적으로 기업을 분석하고 유니버스를 형성할 때 좋은 기업을 선정한다"며 "특히 중소형사 리서치들은 인력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큰 종목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0년 1575명이었던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수는 지난해 1082명으로 31.3% 줄어들었다. 이렇듯 '깜깜이 투자'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개선되는 모습은 미흡하다.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발행된 기업 보고서 8662건 중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한 경우는 2건(0.02%)이며, 사실상 매도로 해석되는 '비중 축소'도 4건(0.05%)에 그쳤다. 반면, '매수' 의견은 8012건(92.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보유'는 636건(7.34%), '강력매수'는 8건(0.09%)으로 집계됐다. 공격적 성향을 지닌 투자의견인 '강력매수' 의견이 '매도'와 '비중축소'의 합보다 많은 것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 A씨는 "우리나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단타 비중이 굉장히 높아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매도 콜에 테러 수준의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며 "국내 시장은 기업들도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만큼 기업금융(IB) 등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의 불이익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애널리스트 의견을 의견으로만 받아들이는 투자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다. 이와 함께 단타 문화가 형성되면서 '매도' 리포트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다. 지난해 광풍을 일으켰던 에코프로의 매도 리포트가 처음 나왔을 때, 개인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에 해당 애널리스트가 공매도 세력과 관계가 있다는 민원을 넣고, 출근길을 막아 서며 욕설을 퍼붓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03 15:30:20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