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대한상의, 한국 상속세 제도 개선 촉구…상속세율 OECD 1위

국내 경제계가 상속세 제도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한국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인데 최대주주 할증과세시 실제 상속세율은 OECD 38개국 중 1위인 60%에 달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한국 상속세 부담에 대한 내용을 담은 '한국경제, 이대로 괜찮은가' 시리즈 첫 주제로 '상속세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한상의는 "현재 한국 상속세 최고세율은 최대주주 할증과세시 60%로 OECD 38개국 중 1위"라며 "한국의 상속세제는 부의 재분배보다 경제 역동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현 상속세제는 부의 재분배 보다는 경제 역동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하다"며 "1996년 40%에서 2000년 50%까지 지속 인상된 상속세율을 인하하고, 기업이 출연한 공익법인의 상증세 부담을 완화하는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높은 상속세율이 직접적으로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저해, 경제성장을 제약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립대 송헌재 교수의 1965년에서 2013년까지의 OECD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GDP 대비 상속세수 비중이 클수록 민간투자가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데 구체적으로는 상속세수가 1조원 늘어날 때 경제성장률은 0.63%p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90년부터 2006년까지 OECD 38개국의 1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Ellul(2010)의 실증분석에 의하면 가업상속세율이 높을수록 해당 기업 투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투자는 정체되고 있는 반면 상속세와 증여세 징수액은 1조 5000억원(1997년)에서 14조 6000억원(2022년)으로 9.7배 증가했다며 상속세 부담으로 기업 투자가 더 지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상속세 인하는 기업의 혁신활동에도 영향을 줘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중소기업 전문 연구기관인 파이터치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제조업, 정보 통신업 등 혁신산업에 속한 기업의 가업상속세율을 30%P 인하하면 실질 GDP는 6조원 증가하고 일자리 3만개가 창출된다고 추정했다. 대한상의는 상속세와 관련해 단기적으로는 OECD 평균 수준인 15%로 상속세율 인하가 필요하고 현재 논의되고 있는 유산세 방식의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 최대주주 할증과세 폐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상속세를 폐지하고 제3자에 자산을 처분할 때까지 과세를 이연하는 자본이득세로 전환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혁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한 나라는 OECD 28개국 중 4개국으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이다.

2024-05-26 13:29:4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한화손보·NH농협생명·DB생명

한화손해보험이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 여성특화담보 신설로 경쟁력 강화 한화손해보험은 유방암(수용체타입)진단비 등의 여성특화담보를 신설하고 암 진단 후 특정치료비에 대한 감액기간을 없앤 'LIFEPLUS 3N5 간편건강보험(연만기갱신형)'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입원·수술 병력고지 기간에 따라 '305, 315, 325, 335, 345, 355'의 6개 질문유형을 한 상품에 담아 중증유병자부터 경증유병자까지 모두 가입할 수 있는 간편건강보험이다. ▲유방암(수용체타입)진단비 ▲조기폐경진단비 ▲난소제거수술비 등 9종의 여성특화담보를 담아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암 진단 후 특정치료비(암수술, 항암방사선·약물치료 등 보장)의 감액기간(1년)을 삭제해 고객의 암 치료비 부담을 줄였다. '무사고 전환할인제도'를 통해 중증유병자라도 보험가입 후 일정기간(매 1년) 입원·수술이나 중대질환 진단이 없으면 매년 신청을 통해 5년간 최대 35%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지속 확장되는 유병자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해당 상품을 개정했다"며 "앞으로도 가격경쟁력, 보장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H농협생명이 어린이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했다. ◆ '2024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육' NH농협생명 제주총국은 지난 21일, 23일 양일 간 제주 하귀농협 관내 물메초등학교와 하귀초등학교 재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모두레 어린이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 교육은 금융교육 소외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금융을 이해하기 쉽게 진행하는 NH농협생명만의 금융교육지원 사업이다. 금감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전국의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모두레 경제·금융교육을 통해 농어촌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농축협과의 적극적인 교육 연계 추진으로 금융교육에서 소외된 지역의 학생들에게 장기·지속적인 금융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B생명이 신입사원 멘토링을 진행했다. ◆ ESG 활동 '플로깅' 실시 DB생명은 지난 22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남구 대치동 양재천 천변 환경정화를 목적으로 올해 DB생명에 입사한 신입사원 및 멘토 총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약 75L 양의 쓰레기를 수거해 분리 배출했다. 활동에 참여한 DB생명 신입사원은 "평소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플로깅 활동을 통해 직접 환경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공헌에도 참여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라며 "혼자가 아닌 DB생명 동료분들과 함께해 더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5-26 13:28:10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현대건설, 대전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대전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대전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시 서구 도마동 68-1 일원 12만5215㎡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8층, 11개동, 203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도보 15분 거리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도마역(가칭)이 계획돼 있다. KTX 이용이 가능한 서대전역과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전서남부터미널과도 가깝다. 단지 내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된 '초품아' 학군이며, 도마초등학교와 도마중학교, 변동중학교 등과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인근에 유등천과 유등체육공원, 도마변동근린공원 등이 위치에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대전 도마변동16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도마 센트럴'을 제안했다. 세계적인 건축명가 nbbj와 손을 잡고 월드클래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도솔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정면 디자인으로 단지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240m 너비의 초대형 문주와 100m 높이에서 유등천과 도심 경관을 즐기는 복층형 하이엔드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해 도마변동의 아름다운 경관을 어우르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3배 크기의 초대형 중앙광장과 화려한 꽃을 모티브로 20개의 예술적인 특화 정원을 조성한다. 단지 내 마련된 다양한 자연공간에서 화사하고 빛나는 공간으로 기억되는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제시했다. 또한, 복층형 스카이 커뮤니티를 비롯해 다목적 체육관, 라이브 홀, 연회장 등 3500평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에 60가지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입주민들에게 특별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5-26 13:26:38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車보험 손해율 80% 넘었다…"보험료 인하 탓"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를 넘나드는 가운데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올해 손해율이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통상 사업비를 고려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80%다. 지난달 대형 5개 보험사(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5%로 작년 동월 76.1% 대비 4%포인트(p) 이상 상승했다. 보험사별로 보면 현대해상(82.1%)과 KB손해보험(81.5%), DB손해보험(81.0%)의 손해율이 80%를 넘었다. 메리츠화재(78.8%)와 삼성화재(78.9%)의 손해율도 80%에 육박했다. 지난달 손해율 상승은 계절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온화한 4월 날씨로 나들이객 증가에 따른 차량이용 등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4월 평균기온이 작년 같은 달 대비 약 2.5도 높았다"라며 "온화한 날씨로 인한 행락객 증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상승세다. 대형 5개사의 1∼4월 평균 누적 손해율은 79.4%로 지난해 동기 76.8%와 비교했을 때 2.6%p 상승했다. 중소형사의 경우 손해율 악화가 두드러진다.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 등의 지난달까지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90.1%로 전년 동기 83.8% 대비 6.5%p 올랐다. 보험업계는 손해율 악화의 요인으로 지속적으로 인하해 온 보험료를 꼽는다. 보험사들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보험료를 인하해 왔다. 자동차보험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상생금융 동참이라는 취지에서다. 2022년에는 1.2~1.4% 내렸고 지난해 2~2.1% 인하했다. 올해 2월에는 2.5~3% 가량으로 인하폭을 키웠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2.1∼3% 인하했다"며 "보험료 인하는 갱신 시점에 순차적으로 반영되므로 이에 따른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인하폭이 컸던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직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영향이 남아있고 지난 2월 인하한 보험료가 갱신 시점에 반영되면서 손해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다.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악화되는 추세고 실제로 하반기로 갈수록 계절적 요인이 들어가기 때문에 손해율은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5-26 13:24:36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신흥재벌 이야기-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1.셀트리온 신화, 그 시작은 미약했다

'바이오시밀러의 신화' 셀트리온의 시작은 단돈 5000만원이었다. 대우자동차에 근무하던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999년 외환위기로 그룹이 무너지면서 실업자가 됐다. 하지만 좌절보다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아 다섯 명의 후배와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을 설립한다. 서정진 회장은 사업 초창기 7년을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꼽는다. 매일 포기를 생각했고, 앞이 보이지 않는 위기 상황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루만 더 살아보자'라는 마음으로 버틴 시간이었다. 그는 한 강연에서 죽을만큼 힘들었던 시기를 겪으며 깨달은 사실들을 이처럼 언급한 적이 있다. "나보고 기적의 주인공, 신화의 주인공이라고 하는데 그 본질을 하나 얘기해 드릴게요. 내가 잘난척하고 내가 똑똑한척할 때는 하나도 안됐어요 그런데 미안한 줄 알고 고마운 줄 아니까 되기 시작했어요. 성공하고 싶으면 하루에 10명한테 미안하고 고맙다고 진심으로 말해보세요." ◆미약한 시작, 자서전에 털어놓은 '힘든 시절' 2000년, 실직자가 된 서 회장의 나이는 마흔 다섯이었다. 가진 돈은 5000만원이 전부였다. 그는 뜻이 맞는 후배 다섯 명을 모아 인천 연수구청의 벤처센터에 첫 기업 '넥솔'을 열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유현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문광영 전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 사장, 이근경 셀트리온헬스케어 고문이 당시 창립 멤버다. 공대를 나왔지만 생명공학과는 거리가 멀었다. 약학, 의학은 들어본 적도 없는 비전문가였다. 사업 초창기, 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그는 당시 은행 문을 여는 게 가장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나가는 돈은 있는데 들어올 돈이 없었다. 잠이 들면 사업하기 이전으로 돌아가 있었다. 행복해 하다 눈을 뜨면 현실은 끔찍했다. 포기하자니 피해자가 너무 많아 차마 놓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 혼자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살 사이트에 들어가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체중이 있어서 목을 매면 실패할 것 같았다. 한강에 뛰어들려고 다리에 올라서보니 교각 폭이 좁아 부딪히면 아플까 두려웠다. 그래서 폭이 넓은 강을 찾아 양수리로 갔다. 강을 향해 자동차 액셀을 세게 밟았는데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강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차를 후진 시키다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오는 바람에 죽을 위기를 넘겼다. 서 회장은 자신의 자사전에 "자살하러 갔지, 교통사고로 죽으려던 건 아니지 않은가"라며 "그날은 일진이 안 좋아 다음에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공은 혼자 이루어지지 않는다 첫 극단적 시도가 미수에 그치고, 다음 시도를 위해 정해둔 날은 보름 후였다. 그는 계획에 없던 15일을 살며 식구들을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아내에게,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고맙다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직원들에게도 말했다. 죽기 전에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렇게 살다보니죽어야 할 이유가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서 회장은 자신의 자서전에서 "죽어도 대출 안 해준다고 했던 은행에서 서류를 다시 가져오라고 연락이 오고, 직원들이 회장님 힘내라고 하고, 애들이 아빠 힘내라고 했다"며 "감사하다는 그 말 밖에 안 했는데 모든 것이 확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출장 길에 성경의 마태복음을 읽고 '신은 너한테 복을 주길 원하니 복 받을 짓을 하라'는 신의 가르침을 깨달았다고 했다. 서 회장은 자신의 자서전에서 "성공은 운칠기삼이다. 실력이 30%라면 70%는 운이 있어야 한다. 운이 있으려면 복을 받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복받을 짓을 해야 한다"며 "나 혼자 똑똑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셀트리온이 성공한 베이스에는 이것이 깔려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도 가족과 직원들에 늘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 서 회장은 강연을 통해 "진짜 성공하고 싶으면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 돼야 한다"며 "그러려면 미안하면 미안한 줄 알고 고마우면 고마운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神과의 약속, 이웃을 위해 쓴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 본사가 있는 인천 지역에도 언제나 고마움을 전한다. 그는 사업 초기인 지난 2006년, 일찌감치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회사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지만 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사업 초창기 투자를 하는데도 매출이 안나오자 그는 교회에서 "성공해서 첫 매출이 나오면 모두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15억원이 들어왔다. 서 회장은 "교회에 가서 하나님에게 반반 나누자니 대답을 안하시더라. 그래서 3분의2만 가지시라 제안했는데도 답이 없으셨다"며 "그래서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셀트리온 복지재단을 만들었다. 대단해서가 아니라 찝찝해서였다"고 말했다. 그렇게 세워진 셀트리온 복지재단은 지금까지도 본사와 공장이 있는 인천,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활동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인천시와 충북지역에서 소외계층 총 6465가구에 생필품 지원을 비롯한 지원금을 지급했다. 최근 4년 동안에는 인천 및 충북 지역 내 독거노인·조손·한부모·다문화 가정 등으로 구성된 1490가구에 선물 박스를 전달했다. 사업 내 청소년 및 대학생 장학사업 지원은 약 2300가구로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또 지난 2020년부터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민간운영사로 참가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대우자동차에 다닐 때 회사가 어려워지니 위에서 대우차 공장이 있는 인천 시민들에 도움을 요청해보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주민들을 만나니 그동안 대우차가 뭘 해줬느냐고 묻더라. 지금 셀트리온은 인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5-26 13:07:0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현대모비스, 美 실리콘밸리서 스타트업·투자자 대상 설명회 개최…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박차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설명회를 가졌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거점인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 주관으로 '제3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스타트업, 학계, 그리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사업 비전과 스타트업 대상 투자계획을 소개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모빌리티 분야 혁신 기술을 갖춘 유망 기업을 발굴해 '미래 기술 우군'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Green Mobility'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 초청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학계와 업계 투자자 그리고 이들과 네트워킹을 희망하는 글로벌 완성차의 현지 투자 담당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전동화 차량 플랫폼에 최적화된 제동, 조향, 현가 등 샤시 기술 경쟁력 등을 소개하고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 등 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은 세계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둔화기에 진입한 것은 사실이나 궁극적으로 친환경 차량의 시대는 도래할 것이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에서 '지속가능성'과 '청정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생태계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지난 2018년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를 개소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이어가며 현지 혁신기업과 기술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0년 영국 엔비직스에 지분을 투자해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용 고성능 이미징 레이더 개발사 젠다(Zendar), 인공지능 기반 반도체형 라이다 업체 라이트아이씨(LightIC), 그리고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 기업 소나투스(Sonatus)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 유망 기업들과도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김영빈 기획부문장은 "최근 모빌리티 산업은 그 어느때보다 빠른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앞으로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혁신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13:00:2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 부산 명소로 새 단장…명소 활용한 특화 제품 선봬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국내 대표 관광지 부산에 새로운 특화 매장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역 바로 앞에 위치한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 위치한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은 던킨이 지역 특화 메뉴를 활용한 도넛을 처음 선보이는 매장으로 '남포동 씨앗호떡 츄이스티',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삼진어묵 땡초 고로케 도넛', '삼진어묵 새우 고로케 도넛' 등 부산 지역의 대표 먹거리와 관광 명소를 활용한 특화 제품 4종을 선보인다. '남포동 씨앗호떡 츄이스티'는 부산 대표 길거리 간식인 씨앗호떡을 던킨의 시그니처 제품 츄이스티로 재해석했으며, 부산의 핫플레이스인 광안리해수욕장을 푸른빛 크림으로 구현한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은 부드럽고 달콤짭짤한 맛에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다. 함께 선보이는 '삼진어묵 땡초 고로케 도넛'과 '삼진어묵 새우 고로케 도넛'은 부산의 향토기업이자 대표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과 협업해 선보인다. 브런치로 즐기기 좋은 고로케 스타일의 도넛으로, 삼진어묵을 통째로 넣어 압도적인 비주얼에 든든한 포만감을 선사한다. 한편, 이번에 리뉴얼 오픈한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은 AI를 활용한 던킨의 첫 특화 매장으로, AI가 개발에 참여한 신제품과 함께 AI가 추천하는 커피와 도넛 페어링 메뉴를 제공한다. 매장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AI가 추천하는 특별한 페어링 메뉴와 함께 대표 메뉴 4종의 일일 제작 수량과 실시간 판매 수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AI가 구현한 이색적인 광고 이미지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오픈 키친 형태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의 제조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던킨은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 2일까지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시그니처 제품으로 구성된 1만9400원 상당의 '시그니처 도넛팩'을 3500원 할인된 1만5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전 제품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던킨 피크닉 매트백을 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26 12:34:4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의대교수 95% “교원·시설 모두 증원 시기에도 역부족”

오는 31일 각 대학이 202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공개하면 사실상 의대 정원 증원이 확정되는 가운데 의과대학 교수들은 여전히 교육여건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의대교수 단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수 95%가 의대 정원이 증원되는 2025년 교원·시설·기자재 등 모두 부족할거라고 응답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정부의 입학정원 증원 대상 의대 32곳 중 증원 비율이 기존 정원보다 10%를 넘지 않는 인제대·연세대 원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30곳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수들이 재직하는 대학의 종합적 역량을 고려해 증원 후 건물과 시설·병원 및 교원 등을 적절히 확보해 의학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응답자 76.3%인 787명이 '매우 그렇지 않다'에 답했다. 18.6%인 192명도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전체 응답자의 94.9%가 부정적으로 관측했다. 긍정적 답변은 전체의 1.6%에 그쳤다.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는 각각 7명, 10명이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증원이 이뤄질 경우 학생들의 입학과 진급에 맞춰 학교의 강의실 등 건물이 적절하게 준비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나 '매우 그렇지 않다' 등 부정적 인 응답을 한 교수가 979명으로 전체 94.9%를 차지했다. 시뮬레이션 센터나 도서관·의학기자재 등 시설이 적절히 준비될 수 없다고 본 교수는 991명(96.1%), 학생 입학과 진급에 맞춰 교수를 적절하게 확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응답자도 995명(96.5%)에 달했다. 임상실습 교육을 위한 의대 교육병원 확보에도 차질이 있을거란 대답이 이어졌다. 설문 응답 교수 966명(93.6%)는 의대 정원 증원이 이뤄질 경우 학생 진급에 맞춰 교육병원을 확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의교협은 "지금이라도 정부는 증원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라며 "사법부는 부실 의사가 양산되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대학입학전형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대 운영 대학 39곳의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차의과대(40명 증원)를 포함해 내년 의대 40곳의 모집인원은 기존보다 1509명 늘어난다. 최종 정원은 4567명이다. 대교협이 각 대학에 의결 결과를 통보하면 각 대학은 오는 31일 수시 모집요강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확정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26 12:16:1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 누적판매량 지구 2바퀴…락토프리 시장 선도

최근 다양한 우유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에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Lactose-free, 유당분해)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평소에 우유를 마셨을 때 배에 가스가 차거나 불편한 증상을 반복적으로 느낀다면 이는 우유의 일부 성분이 몸에 맞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특히 유당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이는 체내에 유당분해효소인 '락타아제(Lactase)'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유를 섭취하면 체내의 락타아제에 의해 유당이 분해되는데, 락타아제가 분비되지 않거나 성장하면서 분비량이 줄어든 경우 유당을 소화·흡수하지 못해 배 아픔, 복명, 방귀 등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일반우유를 마셨을 때 유당에 의한 불편함을 느낀다면 유당을 확실히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추천한다. ◆락토프리 우유 제조공법 우유의 유당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 제조공법이 있다. ▲첫번째, 원유에 유당분해효소를 첨가해 인위적으로 유당을 분해하는 방법 ▲두번째, 미세한 필터로 유당만 분리해서 제거하는 방법이다. 첫 번째방식이 통상적으로 많이 사용되나, 이 경우 유당 분해 후 포도당과 갈락토오스가 잔존해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은 낮아지고 단맛이 느껴진다. 반면 두번째 방법은 막 여과기술을 사용하여 필터를 통해 유당을 분리해 걸러내는 방식이다. 이를 UF(Ultra Filteration)공법이라 하는데, 유당만 걸러내기 때문에 달지 않고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과 영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락토프리 우유 중 UF공법을 적용한 제품은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다. 매일유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유당 제거 기술인 UF공법을 개발해 특허도 받았다. ◆매일유업, 락토프리 우유 유효성 검증 매일유업은 지난 2015년 경희대학교 의료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팀과 우유를 마시면 불편함을 느끼는 한국인 성인들을 모집해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제품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락토프리 우유가 일반 우유에 비해 섭취 후 배아픔·복명, 방귀와 같은 불편감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락토프리 우유의 유효성을 최초로 관찰한 연구로, 이를 주제로 논문 발표 및 대한소화기학회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누적판매량 지구 2바퀴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아이부터 청소년, 2030 성인, 중장년층 및 시니어 부모님까지 누구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930mL 용량의 냉장 백색우유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 오리지널'과 건강과 몸매 관리 등을 위해 저지방 혹은 단백질 강화 식품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저지방 2% 및 ▲단백질도 있다. 또한 소용량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상온 보관이 가능한 190mL 멸균 제품으로 ▲오리지널, 저지방2% 외 초콜릿, 바나나, 미숫가루맛도 있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지난 2005년에 런칭한 이후 올해 누적판매량 8억개를 돌파했다. 이를 190ml 멸균제품(높이 105mm) 크기로 환산하면 지구 2바퀴 둘레에 달한다. 한국에 락토프리 유제품 인식이 생소했던 시기에 첫 선을 보인 이래로 국내 락토프리 시장 대중화를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현재 시장점유율 1등을 선점하고 있다.

2024-05-26 12:15:1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분양캘린더] 5월 마지막 주 3315가구

5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3315가구(일반분양 170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경기도 수원시 우만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동수원', 대구시 북구 학정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시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금정역푸르지오그랑블',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 '동래사적공원대광로제비앙' 등 5곳이 오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11-111번지 일원에서 홍은제13구역 재개발을 통해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8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내부순환도로가 인접해 서울시내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북한산, 인왕산 및 홍제천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홍은초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592-39번지 일원에서 한양연립 일대 가로정비주택사업을 통해 '강변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4개동, 총 215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30㎡, 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2호선 강변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성동초, 광진중 도보 통학 환경이 갖춰져 있다. 인근에는 동서울터미널 재건축과 공동주택, 호텔, 광진구청 신청사, 업무단지 등을 복합개발하는 자양1재정비촉진사업이 진행 중이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5-26 12:05:37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동아제약,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지역 주민과의 소통 나서

동아제약이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제약은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 주차장에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약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 더마 화장품 파티온, 동아오츠카 음료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동아제약 자사 제품 외에 이브자리, 올포유, 루이까또즈, 성현인터내셔널, 동문엔터프라이즈 등도 마련됐다. 동아제약은 수익금을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해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 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지난 2009년부터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매년 사랑나눔 바자회를 전개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사랑나눔 바자회 일환으로 '블랙웬즈데이'도 열린다. 블랙웬즈데이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경매다. 동아쏘시오그룹 13개 그룹사 사장단이 기증한 물품을 10분의 1 가격으로 선보이고, 낙찰된 판매 수익금은 사랑나눔 바자회 기부금으로 전액 기부한다. 이처럼 올해 13회 차를 맞이한 사랑나눔 바자회는 지난 2023년까지 총 8억원의 누적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2024-05-26 12:01:11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재해 사망률 41배' 밀폐공간 질식사고… 고용부, 집중점검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밀폐공간 질식 사고 예방을 위한 고위험사업장에 대해 집중점검하고 재해 예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미생물 번식, 유기물 부패가 활발지며 밀폐공간에서의 질식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2014~2023년) 발생한 질식사고 174건 중 여름철 발생 사고는 전체의 30%인 52건에 달한다. 이 기간 338명이 산업재해를 입었고 이 중 136명이 사망, 재해자 2명 중 약 1명꼴로 사망하는 치명적인 사고다. 이는 같은 기간 다른 사고성 재해 사망률(0.98%)의 41배에 달한다. 여름철 질식사고는 ▲오·폐수 처리, 정화조, 축산분뇨처리시설 ▲빗물,하천, 용수 등이 있던 관거, 맨홀, 집수정 ▲환기가 불충분한 공간의 양수기 가동과정 중 배기가스 발생으로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질식사고는 3대 안전수칙만 잘 지켜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사업주는 위험성평가를 통해 밀폐공간이 어디인지 미리 확인하고, 작업 시 질식사고 위험성을 사전에 근로자에게 알려야 한다. 또 작업 전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안전을 확인한 후 작업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작업공간이 적정공기 상태가 유지되도록 작업 전 및 작업 중에도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 고용부는 이번 점검 시 밀폐공간 적정한 출입금지 조치, 위험성 교육, 유해가스 측정, 재해 예방 장비 보유 여부 등을 화인하고, 이 같은 조치들이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실질적으로 이행되는지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찾아가는 질식재해예방 원콜(One-Call) 서비스'를 통해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기 등 장비대여, 안전교 등 기술지원을 무상 제공해 사업장의 안전한 밀폐공간 작업 역량 향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철희 산업안전보건정책관은 "대통령께서 지난 5월 20일 하절기 근로자 건강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신 만큼,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접중 점검하는 한편, 사업장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예방장비 대여, 교육, 기술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26 12:00:5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확정...'자율성'에 맡긴다

시장의 기대가 집중됐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확정됐다. 다만 핵심 특징으로 '자율성'을 강조한 만큼 대상 기업·시기 등의 윤곽이 잡히지 않았고, 공시에서도 계량화된 수치 제시를 권고했으나 정성적 목표설정이 가능하도록 열어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를 확정해 발표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2월 취임식을 통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최우선 추진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은 기업이 투자자 등 시장참가자의 이해도 제고 등을 위해 기본적인 기업정보(업종, 주요제품·서비스, 재무실적 등)를 공시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현황진단'을 위해 지표를 활용해 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개선 필요사항을 도출해낸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설정하는데, 해당 과정에서도 기업에 대한 폭 넓은 자율성이 허용됐다. 예를 들어 기업이 주당순자산가치(PBR)을 설정할 때, 정확한 PBR 수치가 아닌 '업계 평균 이상의 PBR 달성' 정도의 정성적 목표설정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예고 공시 시 기재된 예측 정보가 어긋나더라도 귀책 사유로 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물적·인적자본 투자, 사업구조 개편, 주주환원 확대 등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상황에 맞는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직전 계획에 따른 이행 결과를 분석해 새로운 계획 수립시 반영하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투자자 이해 제고를 위해 '소통' 목차를 만들어 주주 등과의 소통 현황, 향후 소통 계획 등을 한번에 작성하도록 권장했다. 정 이사장은 "상장기업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와의 소통 결과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가이드라인의 핵심 특징 중 '자율성'과 '선택과 집중 가능성'"이라며 "상장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개별 특성에 맞는 최선의 계획을 집중적으로 수립·이행·소통함으로써, 밸류업 프로그램이 조속히 확산되고 한국 자본시장이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자율적 추진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어떤 기업이, 언제부터 동참할지 알 수 없다. 거래소는 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부터 준비가 된 상장기업부터 공시를 실시하라고 안내했다. 현재 준비 중인 기업일 경우,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향후 공시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는 예고 형태의 공시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장은 "자율적을 추진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어떤 기업이 먼저 시작할 것인지도 자율적으로 맡기고, 시기와 관련된 부분에서도 준비된 기업들이 먼저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관심 있는 기업들이 예고 공시부터 진행하면서 필요한 내용이 만들어지고, 자연스러운 절차에 의해 공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의 경영관리상 책임있는 기관인 이사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 특징 중 하나인 '이사회 책임'을 강조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이행에 대한 이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상장기업 이사(사내·사외이사) 대상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이해도 증진을 위한 교육을 상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거래소는 27일 전체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안내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기업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의견수렴 과정에서 제기된 궁금증 및 우려사항에 대한 답변을 FAQ로 제시하고, 기업이 계획을 수립할 때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가상 작성예시(5가지 유형)'도 제공했다. 더불어 가이드라인 시행에 맞춰 상장기업의 밸류업 공시현황 및 공시내용,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정보, 투자지표 비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를 개설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26 12:00:27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취임 100일..."기업 밸류업, 자율성 기반 인센티브 구조 검토"

"자율성에 기반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자 함은 기업 자체의 노력과 성공적인 투자,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에 대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다른 규제 요인들이 도입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 소개 한국거래소에서 2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기업 밸류업, 자본시장 레벨업'을 주제로 향후 거래소의 핵심전략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밸류업 가이드라인)'을 확정함과 동시에 '4대 핵심전략 및 12개 추진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기업 밸류업 지원 ▲공정한 자산운용 기회 확대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자본시장 마케팅·소통 강화 등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앞서 공개됐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에서 기업에 대한 강제성이 빠지면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거래소는 이번 발표에서도 '기업의 자율성'을 방점으로 찍었다. 다만 자율성에 입각한 '인센티브' 구조를 추가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인센티브 구조 도입을 통해 기업이 자율성을 가지고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율성에 기반한 인센티브 구조로는 단기간에 효율·실효성을 거둘 수 없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긴 호흡의 밸류업'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될 수 있는 피어프레셔(동조 압력) 등 시장 압력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이) 장기적인 자본시장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규제' 대신 '자율'을 재차 언급했다. 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지원을 위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및 해설서, 자주 나오는 질문(FAQ), 작성사례 등을 제공해 기업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투자자의 시장 평가 및 투자 유도를 위해 3분기에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 출시도 추진한다. 또한, 개인투자자의 자본시장 참여가 증가한 만큼 불법 공매도 적발 등 시장감시를 강화해 공정한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불법 공매도 감시시스템 구축(거래소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기관투자자 내부 잔고관리시스템 의무화), 사이버 감시체계 고도화 등이다. 상장심사 관행도 대폭 개선해 우량기업이 불합리한 심사 지연 없이 적시에 상장될 수 있게 하고, 부실기업은 조기 퇴출되는 진입·퇴출의 선순환 생태계 구현할 계획이다. 내년 대체거래소(ATS) 출범에 따른 복수시장 체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통합시장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매매제도 개편 등 투자자의 거래편익을 제고한다. 신규 수익원 발굴 및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인덱스 사업 등 육성을 위한 사업전담본부인 미래사업본부(가칭)을 신설한다. 'K-밸류업' ETF·파생상품, 상장지수상품(ETP) 등 혁신금융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파생시장 자체 야간거래를 도입해 국내 파생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미권 'K-밸류업' 마케팅 거점 신설도 추진된다. 글로벌 투자자, 지수사업자 등과의 파트너쉽을 확대하고, 해외 사무소 기능 재정립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하기 위함이다. 정 이사장은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우리 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전략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6 12:00:2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중기중앙회, 철강協과 '스테인리스 아이디어 공모전'

중소기업, 中企 부설연구소 대상…6월21일까지 접수 중소기업중앙회가 한국철강협회와 함께 '제3회 스테인리스 중소기업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26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27일부터 오는 6월21일까지 접수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은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 부설연구소가 참가대상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기업, 연구소들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각 1000만원, 중소기업중앙회장상(각 500만원·2점), 한국철강협회장상(각 500만원·2점)을 지급하고 향후 포스코가 맞춤형 지원도 한다. 접수한 제품·기술·아이디어는 적용 가능성, 혁신성, 시장성 등을 중점으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오는 9월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스테인리스 분야 대·중소기업 상생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신수요 창출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 연구소는 6월21일까지 공모제안서 등을 중기중앙회 홈페이지 내 행사·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중소기업중앙회 또는 한국철강협회로 하면 된다.

2024-05-26 12:00:2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소상공인 매장에 '똑똑한 매니저' 지원

'소상공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보급 사업' 시범 추진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매장에 '똑똑한 매니저'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디지털 전환 확산을 통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소상공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급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소상공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급 사업은 그동안 소상공인들이 수작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매출분석, 재고관리, 수발주·물류관리, 고객예약관리 등을 전용 소프트웨어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화 할 수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식은 이미 시중에 상용화된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사용료(구독료)를 1년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사업 운영 관련 정보(매출액, 재고, 수발주 등)를 손쉽게 관리하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매장운영 비용 절감 및 고객관리(예약, 포인트 적립, 할인쿠폰 발행 등)를 통한 홍보·마케팅과 단골고객 확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중소기업 규모의 프랜차이즈 본부별로 참여를 원하는 가맹점을 파악해 일괄 보급하고, 사업 성과를 분석해 사업내용을 보완한 후 내년부터 일반상점에 확대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기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이 소상공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정부의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이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디지털 전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상공인의 역량을 높이고, 기존의 동네상점을 데이터를 기반으로하는 'SMART 상점'으로 전환시킬 것" 이라고 전했다. 사업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7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5-26 12:00:2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