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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3주기 모인 삼성 가족들…KH유산 되새겨

삼성 가족들이 모여 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3주기를 기렸다. '신경영 선언' 30주년, '뉴삼성' 기대와 맞물려 'KH 유산'도 재조명되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경기도 이목동 선영에서 3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중동 순방 중이었던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11시경 추도식에 참가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들도 모두 동참했다. 이날 추도식은 유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결하게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용을 중시했던 고인과 유족들의 뜻이다. 다만 추도식에 앞서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과 삼성물산 고정석 사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60여명이 따로 모여 3주기를 기렸다. 이 회장은 추모를 마치고 사장단과 함께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영상을 시청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 국민 문화·건강 지키는 'KH유산' 이건희 선대 회장이 2021년 사망한지 3년이 지났지만, 'KH 유산'은 여전히 사회에 남아 '동행'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유족들은 당시 선대회장이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하고, 감영병 극복과 소아암 및 희귀질환 지원 등 의료공헌을 위해 1조원을 기부한 바 있다. 12조원 이상 상속세 부담에도 유산의 60% 가량을 사회에 환원했다. 선대회장이 생전에 ▲국가경제 기여 ▲인간 존중 ▲기부문화 확산 등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던 뜻을 기리기 위해서다. 선대회장은 평소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것뿐 아니라 사회에 기대 이상 봉사와 헌신을 적극 전개하겠다며, 인류 건강과 삶의 질 제고 및 문화유산 보존 등 사회공헌 사업에 힘을 쏟아왔다. 특히 선대회장이 남긴 미술품 2만3000여점은 '이건희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국민 문화 향유권을 크게 높였다. 희귀한 작품들을 대중들에 공개해 모처럼 국민들이 고가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특별 전시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컸다는 후문이다. 전세계 주요 박물관에서도 이건희 컬렉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한국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교류 전시를 통해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3주기를 기념해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선대회장이 특정 작가 작품을 모두 사들이는 등으로 단순 투자와는 분명히 다른 수집 활동을 해왔다며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유족들도 선대회장 뜻을 이어가고 있다. 호암미술관에 소장했다가 기부한 서수상은 최근 추진 중인 광화문 월대를 온전하게 복원하는데 기여했고, 최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 운영을 위해 200만달러를 후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선대 회장의 '인간 존중' 철학도 의료 공헌 노력으로 이어가고 있다. 기부한 유산이 2028년 국립중앙의료원 완공으로 이어질 예정, 중앙감염병원 건립 기부금 관리 위원회를 통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을 통해 고인의 어린이 사랑도 지속된다.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일류기업이 국가 중앙감염병 병원 건립을 지원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라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대응 국가 역량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25 15:31: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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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소 럼피스킨병 당분간 추가발생 가능성 높아"

충북 서산시 한우 농장에서 첫 발생한 이후 확산 중인 소 럼피스킨병이 당분간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발생 농가를 시작으로 전국 모든 소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지만, 백신 도입과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추가 발생이 불가피하다.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5일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3주 가량 소요되고 현재까지의 발생 추이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11월 중에는 럼피스킨병 발생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첫 확진된 이후 서해안 중심으로 충남과 경기의 소 사육 농장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충북 음성군, 강원 양구군에서도 추가 발생하는 등 총 29건이 발생했다. 중수본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럼피스킨병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 중이다. 발생 즉시 발생농장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긴급 소독 등 초동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발생농장 인근지역 긴급 백신 접종, 흡혈곤충 방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백신 400반두분을 추가로 긴급 도입해 발생 시·군부터 전국 모든 소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사전 비축한 54만두분의 백신을 활용해 발생농장 인근 등에 대해선 5일 이내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 추가 도입되는 백신은 이달말까지 도입해 11월 초순까지 전국 소 농장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전국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 질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시·군 및 인접 시·군 농장의 소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분뇨의 경우에도 정밀검사 후 음성인 경우에만 이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다만, 한우 수급 차질 우려에 따라 도축장 출하를 위한 이동은 절차를 거쳐 허용한다. 럼피스킨병은 소에만 발생하는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다. 과거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으나, 2012년 중동지역으로 확산된 이후 2019년 중국, 2020년 대만 등으로 확산됐다. 국내 유입시기와 확산 경로 등은 아직 명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발생양상을 감안할 때 해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등 흡혈곤충이 기류를 타고 넘어왔거나, 코로나 이후 해외와의 교류가 증가하며 선박 등 항만을 통해 국내로 넘어왔을 개연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첫 발생농장의 감염된 소의 임상증상을 봤을 때 첫 확진 1개월 전인 9월 중순경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돼 식품 유통망으로 들어오지 못하므로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소고기와 우유를 소비하셔도 된다"며 "국내 소고기 수급 상황 우유 가격 결정구조 특성 상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25 15:21: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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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폐핸드타올 바이사이클 캠페인' MOU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한국조폐공사 본사에서 한국조폐공사, 사립학교직원연금공단,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유한킴벌리와 함께 '폐핸드타월 수거·재활용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사례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대전 캠코캐피탈타워 등 총 2개 시범사업장에서 폐핸드타월을 분리해 재활용하는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바이사이클 캠페인'은 배출하는 폐기물을 분리, 수거하여 재생 원료로 재사용한 제품을 생산·소비함으로 자원순환 증대 및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해 친환경 정책 확산에 협력하는 캠페인이다. 캠코는 이번 캠페인 참여로 연간 약 5,857kg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코는 대전 소재 관리 사업장을 시작으로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단계적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본부 총괄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캠코는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0-25 15:21: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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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9조 日재생의료 시장 겨냥…연내 후생성 제조인정 승인

강스템바이오텍은 오는 11월8~9일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특정세포가공물 제조인정 신청에 관한 시설 조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실사를 통해 일본으로부터 줄기세포 제조 인정을 받아 공식적으로 일본 의료기관에 줄기세포를 배양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재생의료를 국가 성장동력산업으로 규정하여 의료기관에서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특정세포가공물 제조시설 인정'을 받으면 환자에게 줄기세포 치료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줄기세포 제조시설 역시 제조 인정을 받게 되면 해당 국가의 제조 배양시설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하여 일본 의료기관에 공식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이에 강스템바이오텍은 연내 일본 허가 당국에 승인을 받고 내년 초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일본 의료기관으로부터 지방 조직을 제공받아 국내 줄기세포 GMP 센터에서 지방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한 후 품질시험을 진행, 동결보관하여 다시 일본의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형식이다. 이번 PMDA 실사는 후생노동성의 협조를 받은 PMDA 제약품질 관리부의 전문가들이 방한하여 진행된다. 실사를 통해 품질경영시스템(QMS)을 기반으로 한 강스템바이오텍 줄기세포 GMP센터의 무균제조시설, 세포보관시설, 품질관리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제조와 품질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특정세포가공물 제조시설 인정을 통해 국내외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높고 인프라가 잘 구축된 재생의료의 메카인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며 "이미 국내 및 일본 파트너사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이를 통해 조속히 재생의료 사업을 안착시키고 매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제 1차 재생·세포 의료·유전자치료 개발 협의회에 따르면 일본 재생의료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5700억원이며, 2040년에는 9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25 15:19: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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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늘던 결혼추세 다시 하향세...17개 시도 중 14곳↓

지난 5월과 6월에 늘었던 결혼 건수가 3분기 들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기준 국내 17개 주요 시·도 가운데 서울과 부산 등 14곳에서 감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혼인 추세가 늘지 않으면 출산율도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혼인 건수는 1만461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08건(-7.0%) 줄었다. 이는 8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8월~올해 3월 사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미뤄진 혼인인 것으로 풀이된 바 있다. 이후 4월에 1320건(-8.4%) 감소했으나 5월 171건(1.0%), 6월 1156건(7.8%) 등으로 다시 늘었다. 그러나 7월에 792건(-5.3%) 줄어든 데 이어 8월에도 1108건(-7.0%) 감소했다. 이에 맞물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粗)혼인율이 전년 동월보다 0.2건 감소한 3.4건에 머물렀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혼인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6월까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혼인 추세가 반등하지 않는 이상 출생아 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8월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 역대 처음 2만 명을 밑돌았다. 전년동월(2만1782명) 대비 2798명(12.8%) 감소한1만8984명으로, 8월 기준 역대 최소치다. 출생아 수는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출생아 수 감소는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째 지속됐다. 특히 4월(1만8484명), 5월(1만8988명), 6월(1만615명), 7월(1만9102명), 8월(1만8984명) 등 5개월 연속 2만 선에 미치지 못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전년보다 0.6명 줄어든 4.4명을 나타냈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540명으로 전년 대비 500명(1.7%) 늘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7.0명으로, 전년보다 0.1명 늘었다. 국내12개 시·도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사망자 수는 늘어 8월 인구의 자연증가분는 -1만1556명을 기록했다.

2023-10-25 15:18: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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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상장사 공시·회계 부담 완화 노력"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지난 24일 상장회사협의회 회장단 및 회원사 임원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상장회사의 공시 및 회계 관련 주요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원장은 기업대출 증가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상장사 관계자들은 도입 중인 '내부자거래 사전공시'가 임원과 주요주주의 주식 처분권을 실질적으로 제한하거나 사전공시로 인한 주가급락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도록 완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원장은 "경영 현장에서의 체감하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으며 의견들을 향후 금융규제·감독업무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내부자거래 사전공시는 진행 중인 국회 법사위 논의와 이후 하위규정 개정과정에서 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 공시의무자의 부담과 수용성을 합리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상장사들은 'ESG 공시제도 로드맵' 마련 과정에서 상장회사들의 의견이 보다 폭 넓게 반영되기를 바랐으며, 부처별로 ESG 정보 공개를 요구함에 따른 중복공시 부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또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유예, 지정제합리화 등의 주요 회계제도 보완방안은 차질없이 추진하지만 기업부담이 큰 '주기적 지정제'는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장은 "ESG 공시의 경우 기업 현실을 반영해 최근 도입시기를 2026년 이후로 연기했는데 향후 공시기준과 대상, 시기 등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국제적인 흐름에 보조를 맞추면서도 기업들에 충분한 준비기간이 부여되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외부감사법 시행 이후 상장회사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회계제도 보완방안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기적 지정제의 경우 정책효과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가 확보되면 개선여부를 금융위원회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25 15:18: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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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복지부 종합감사, 의대정원 확대 추진으로 시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5일 보건복지부(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최근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거셌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19일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공공의대 설립, 지역 의대 신설, 지역 의사제를 포함한 의대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문재인 정부도 2022년부터 의대정원을 10년간 총 4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의사 파업에 부딪혀 정책 추진에 실패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성균관대와 울산대 등 특정 사립대를 거론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조규홍 장관은 "소규모 의대는 정원 50인 이하가 17곳"이라며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사 양성 교육을 효율적이게 하기 위해선 정원이 최소한 80명 이상은 돼야 한다고 보고드린 것이지, 특정한 사립대를 밀어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강 의원은 "울산대는 서울아산병원에 주력하고, 성균관대는 서울 삼성의료원 몸집 키우기, 건국대도 충주가 아닌 서울, 을지대도 대전 아닌 서울과 의정부 병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30년 전 신설된 사립대 병원들이 모두 수도권에 병원을 짓고 지역 의료가 아닌 수익 창출에 몰두하면서 수도권 쏠림 현장을 제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립대 의대 정원 확대하는 것은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사립대 의대 확충으로 지역 불균형이 심화됐다면, 그것대로 고쳐야 한다"며 "사립대라고 해서 배제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게 "정부가 의대정원을 얼마나 늘리겠다고 발표할지 알고 환영했다. 하지만 속빈강정, 앙꼬 없는 찐빵, 총선용 꼼수라고 이야기한다"라며 "정책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의사 부족으로 필수의료 인력이 줄어들고 지역 의료 불균형이 심해지는 데 결단해야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조 장관은 "2025년 (의대) 입학정원에 반영하기 위해 지금 착실히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공 의대 설립, 지역 의대 신설, 지역 의사제를 포함한 충분한 의사정원 확대를 통해 필수의료를 확대하고 의료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안전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하는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전혜숙 민주당 의원도 "필수 의료 전공자들을 많이 만나 봤다. 필수 의료 전공자가 전공을 포기하지 않게 법적,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며 "아직도 많이 미흡하다. 지방 사시는 분들의 의료 접근권 보장을 위해서 공공의대 설립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조 장관의 생각을 물었다. 조 장관은 "지역간 의료 불균형의 해소가 필요하고 공공의대라는 별도의 모델을 만들 것인지, 현재의 국립의대 모델로 해서 지역에 의사를 양성시킬 것인지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지역 의사 확충의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2023-10-25 15:17: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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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카카오페이, 사용자 편의성 위해 업무 제휴

다음달부터 11번가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11번가는 전날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안정은 11번가 사장과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및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11번가-카카오페이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협력을 기반으로 할인 및 리워드 프로모션, 보험 제휴 등 폭넓은 분야로 논의를 확장해 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월 1일부터 11번가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그랜드 십일절'을 통해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시작을 기념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11번가와 카카오페이의 업무 제휴는 11번가의 결제 편의성 제고와 카카오페이의 결제 생태계 강화 전략에 따라 추진됐다. 11번가는 간편결제 SK페이와 충전결제 SK페이머니를 비롯해 페이코, 편의점결제, 모바일티머니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 중이다. 고객이 안심하고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정결제탐지 시스템과 철저한 보안운영으로 쇼핑경험을 높이고 있으며, 결제의 불편함이 없도록 카카오페이 도입을 포함해 바로결제 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픈마켓 플랫폼인 11번가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고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카카오페이의 결제 서비스를 통해 11번가 고객들의 쇼핑경험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편리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사의 협력이 고객을 위한 다양한 결실로 맺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25 15:15: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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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 식품영양과학회 기술혁신상 수상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건강하고 가치있는 삶을 위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시스템'라는 주제로 개최된 '2023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 심포지엄 및 정기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기술 사업화에 성공해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인체 조직을 모방한 미니 장기인 오가노이드는 조직 특이적 성체줄기세포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손상된 조직에 이식할 때 탁월한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를 활용해 차세대 재생치료제와 신약개발 평가 플랫폼을 개발하여 국내외 오가노이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장 오가노이드 기술과 자체 개발한 피부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하여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소재의 유효성 평가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망한 소재를 발굴하고 해당 소재 개발 기업의 조기 사업화 및 기술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식품영양과학회로부터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오가노이드 기반 치료제를 개발한 기술혁신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기술을 적용하고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6월에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넥스트라이즈'의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2023'에서도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 분야 기업으로 유일하게 수상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25 15:14: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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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업계 최초 한국안전인증원의 '공간안전인증' 획득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업계 최초로 한국안전인증원의 '공간안전인증(Safety Zone-Certi)'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신세계디에프의 이희재 상무와 한국안전인증원의 박승민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수여식에서 신세계면세점은 화재예방관리 안전공간 인증서와 인증 현판을 수여받았다. 이번에 신세계면세점이 인증 획득한 공간안전인증제는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자율안전 평가제도이다. ▲방재안전 ▲건축구조 ▲소방설비 ▲재난예방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약 5개월의 기간동안 ▲패시브 시스템 ▲액티브 시스템 ▲스폿 테스트 ▲스트렝스 워크 등 총 7개 분야와 143개의 세부항목 평가로 구성된 체계적인 공간안전인증 평가를 진행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월초부터 8월말까지 약 5개월의 기간동안 한국안전인증원의 평가를 받았으며 소방기술사와 소방 및 안전 전문가를 통해 사전조사와 현장평가를 받고 사업장의 위험요소를 적극적으로 개선한 결과, 높은 점수와 함께 최종적으로 공간안전인증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많은 국내외 고객들이 방문하는 공간인만큼 '안전'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면세업계 최초로 이번 공간안전인증을 획득을 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신세계면세점은 언제나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25 15:12: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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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광주 월곡중학교 '초록학교'로 선정…주민들과 학교숲 조성

현대위아가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성장할 수 있도록 교내 정원을 조성했다. 현대위아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월곡중학교를 '현대위아 초록학교'로 선정하고 학교 부지 내에 학교 숲을 꾸몄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 초록학교'는 교내에 나무와 꽃을 심고 숲을 만들어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중 하나로 이번이 여섯 번째다. 현대위아는 자연의벗연구소, 광주광역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초록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대위아는 월곡중학교의 내곽 둘레를 따라 약 990㎡(300평) 규모로 학교 숲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460그루가 넘는 나무와 3600본이 넘는 초화를 심었다. 현대위아는 특히 멸종위기 야생 생물인 조름나물과 독미나리 등을 비롯해 40종이 넘는 꽃과 식물을 식재했다. 학생들은 직접 멸종위기종 식물을 돌보며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현대위아는 학교숲을 학생은 물론, 이웃 주민들도 편히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그늘이 부족해 쉼터로 적절치 않던 운동장에 나무 그늘을 만들고, 장의자를 배치해 학생과 주민이 언제든 쉴 수 있도록 조성했다. 아울러 탄소 흡수량이 높은 나무와 꽃을 복합적으로 배치하는 다층식재법을 통해 많은 사람이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위아 초록학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 초록학교를 통한 학교숲 조성으로 지역 소생태계 형성과 생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초록학교와 함께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10-25 15:07: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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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서 LPDDR5T 성능 검증

SK하이닉스가 퀄컴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D램 성능을 검증했다. SK하이닉스는 퀄컴에 LPDDR5T를 스냅드래곤8 3세대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LPDDR5T는 모바일용 D램인 LPDDR 성능을 끌어올린 새로운 표준이다. LPDDR5X를 업그레이드해 SK하이닉스가 처음으로 개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LPDDR5T 개발 후 퀄컴과 호환성 검증 작업을 진행해 스냅드래곤 8 3세대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SK하이닉스는 HKMG 공정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다음 세대인 LPDDR6가 대중화되기 전까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16GB 용량 패키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초당 77GB 속도로, 풀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JEDEC 최저 전압 범위인 1.01~1.12V에서 작동해 전력 소모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퀄컴 지아드 아즈가(Ziad Asghar) 수석 부사장(Product Management 담당)은 "스냅드래곤8 3세대 제품은 생성형 AI 기반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대규모 시각 모델(LVM)을 저전력에서 지연 없이 구동시킨다"며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과 SK하이닉스의 최고속 모바일 D램이 결합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놀라운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류성수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LPDDR5T가 초고성능 모바일 D램에 대한 글로벌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킨다는 점을 확인해 기쁘다"며 "당사는 퀄컴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이 분야 기술력을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25 15:07: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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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나서…기후 변화 대응 기여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맹그로브 숲 복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조성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현대차 베트남 판매합작법인(HTV)에서 국제환경기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아이오닉 포레스트 베트남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의 친환경 숲 조성 프로젝트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향후 3년간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의 상업 중심지인 까 마우 지역에 새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 훼손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맹그로브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습지에서 자라는 나무로 모여서 숲을 형성할 경우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한다. 또 수질 정화 능력은 물론 열대우림보다 3~5배 높은 탄소 흡수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다만 지금은 지역 주민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나무를 베어내고 새우 양식장을 조성해 숲이 훼손된 상태다. 3사는 지구 환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맹그로브 숲 복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협약을 체결,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새롭게 조성해 숲의 기존 역할을 복원함과 동시에 생물 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굿네이버스는 프로젝트 첫해에 먼저 12만 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은 후 검토 및 평가 과정을 거쳐 남은 2년간의 조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태계를 살리고 지역사회에 경제적 기회도 제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병충해 예방 및 산소·영양소 공급 기능을 가진 맹그로브 나무가 농약과 항생제 없이 새우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숲이 가진 환경적인 이점은 유지하면서도 양식장의 생산성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위해 여러 파트너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15:0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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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경위, 범죄·사고로부터 안전한 '안심 서울' 조성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가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안심 서울'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자경위가 최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주요 업무 보고에 따르면, 이상동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강서·서대문·관악·은평구 내 총 4곳에서 범죄예방인프라 구축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상지에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셉테드)이 적용된다. 셉테드는 골목길에 비상벨, CCTV, 가로등을 설치하거나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등의 주민 공동체 활동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시도를 사전에 막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자경위는 내년 셉테드 사업 대상지를 8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경위는 여성안심귀갓길(353개소)과 범죄예방 강화구역(160개소) 내 보안등·비상벨 등 방범 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를 실시한다. 현재 자경위는 서울교통공사와 논의를 거쳐 지하철 역사 내 범죄 발생 위험이 높은 구역에 안심 반사경을 설치하고 있다. 이달까지 162개 역사 내 443개 지점(불법촬영, 성추행, 절도와 같은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에스컬레이터, 계단 등)에 반사경 설치를 마친다는 목표다. 아울러 자경위는 한강 인명구조와 범죄예방 등 시민 안전 최우선 치안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14억원을 들여 한강경찰대의 시설과 장비를 개선한다. 한강경찰대는 중형 4정과 소형 3정을 포함 총 7정의 순찰정을 갖추고 있으며, 평균 연식은 11.5년이다. 자경위는 이중 노후 순찰정 2정(105호, 107호)을 중형 2대로 신규 교체할 예정이다. 1정당 6억3000만원씩 총 12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또 자경위는 1억4000만원을 들여 이촌치안센터에 140㎡ 규모로, 최대 6정의 순찰정 정박이 가능한 자체 계류장을 새롭게 만든다. 현재 한강경찰대는 총 4곳의 계류장을 확보하고 있다. 뚝섬센터는 자체 보유한 상태이고, 망원·이촌·광나루센터는 임차 중이다. 노후 순찰정 교체와 이촌계류장 신설 사업은 다음달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자경위는 자치경찰제 정착을 위해 감사 업무도 적극 수행키로 했다. 11개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자치경찰사무 전반에 대한 종합 감사를 시행하고, 예산 등 주요 업무 집행 전 적법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일상감사도 진행한다. 특정 사안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에는 특정감사를 벌인다. 앞서 자경위는 지난 5~7월 강북·종암·서대문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추진했고, 올 4~7월에는 한강경찰대 신형 순찰정 구매 사업, 무인교통단속장비 구매 사업, 한강경찰대 수상 오토바이 구매 사업에 대한 일상감사를 했다. 자경위는 연중 광진서, 강서서 등 8개 경찰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와 일상감사를 실시하고, 특정감사 등은 경찰청·서울경찰청과 협력해 적시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2023-10-25 15:07: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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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제조업 최초 '설계안전성검토' 사업장 의무 적용

현대모비스가 국내 제조업 최초로 '설계안전성검토(DFS, Design For Safety)'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전 세계 현대모비스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2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구축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후 사업장 안전에 대한 체계적·포괄적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담 조직과 시스템을 활용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건설 분야에서 먼저 정립된 DFS는 사업 설계 단계에서 작업자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위험성 평가와 대책 수립을 통해 이를 저감하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현대모비스의 DFS 시스템은 이를 제조업에 선제 적용한 사례다. 초기 기획단계의 설계부터 시공, 생산 전체 단계의 안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나아가 생산을 안정화하는데 목표를 뒀다. 현대모비스는 현장의 목소리를 수용해 7개 분야(일반안전·기계설비·전기·물류·건축·화공·소방/화재)에 걸쳐 총 56개의 표준을 제정했다. 이를 통해 작업장의 통로 및 계단 설치에서부터 산업용 로봇 안전, 배터리 화재 예방, 폐기물 보관장소 설치 등 사업장에서 발생 가능한 광범위한 안전사고 유형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분야 기술사급 이상 자격을 갖춘 기술자문단의 검수를 받아 전문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인증기관의 최종 검수와 인증과정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현대모비스는 이같은 DFS 시스템을 지난해부터 생산거점 건설 설계와 준공 단계에 걸쳐 의무 적용 중이다. 앨라바마와 조지아 주에 위치한 북미 전기차 대응 공장, 스페인과 체코 등 유럽 배터리 공장, 국내 신규 통합물류센터와 연구소 신축에 이르기까지 총 17곳의 사업장 설계 및 구축에 DFS가 준용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사업장 안전은 이제 기업 경영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됐다"며 "'모든 업무활동에 안전보건을 최우선시 한다'는 경영방침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전사적 안전경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25 15:07: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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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미용실 서비스를 집에서…뷰티테크, 폭발 성장

엔데믹(풍토화) 1년, 뷰티테크가 전자업계와 뷰티업계를 함께 흔들고 있다. 뷰티테크는 뷰티(Beauty)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미용기술과 IT 전자기술의 융합을 뜻한다. 전자기기뿐 아니라 클라우드, 나노기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 최근 특히 각광 받는 기술은 가정에서 관리를 위한 퍼스널 케어 전자기기다. 에이피알은 지난 17일 80분 간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판매 방송을 진행해 1만 7000여 대를 팔아 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역대 카카오쇼핑라이브 뷰티 카테고리 최고 매출이다. 부스터 프로는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테라피 등 피부에 관한 다양한 케어를 제공한다. 에이피알은 의류 등 잡화 브랜드로 시작한 기업이지만 지난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을 론칭한 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뷰티 디바이스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56.7% 늘었고, 국내외 50만 대 이상 뷰티 디바이스가 판매됐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뷰티 디바이스 붐을 느낄 수 있었던 상반기"라며 "국내 뷰티 기업 중 유일하게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삼는 테크 기업인 만큼, 앞으로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초격차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지난 12일 젖은 모발에 건조와 스트레이트(직모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마주보는 두개의 바를 통해 고압의 기류를 정교하게 분사해 하나의 제품으로 모발을 건조하는 동시에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45° 각도로 흐르는 바람이 모발을 정렬해주고 과도한 열 손상도 방지한다. 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 멀티플라이너'와 청소기로 유명한 다이슨은 지난 2016년 헤어드라이어인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를 출시한 후 뷰티 포트폴리오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다이슨은 지난해 뷰티 부문 전반에 걸쳐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5억 파운드(한화 약 8000억)를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또한, 2026년까지 총 20개의 새로운 뷰티 신제품을 론칭하겠다고 밝혔다. 뷰티테크에 동참한 기업은 전자기업만 있지 않다. 코스맥스는 서울대학교 소프트파운드리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기술을 이번 CES2023에 선보이기도 했다. 코스맥스가 공개한 기술은 ▲초박막 갈바닉 마스크팩 ▲맞춤형 스마트 이온패치 ▲생분해소재 패치 ▲하이드로겔 힐링패치 ▲초정밀 피부탄력측정기 ▲맞춤형 팔레트 디바이스 '컬러잼' 등이다. 이중 맞춤형 팔레트 디바이스 컬러잼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서울대학교 소프트파운드리연구소와 함께한 연구 성과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돼 뜻 깊다"며 "글로벌 뷰티&헬스 시장에서 다양한 산학협력으로 맞춤형 연구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데이터 브릿지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2년 425억 5000만 달러(약 54조 8044억 원)에서 2030년 1769억 3000만 달러(227조 8858억 4000만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9.5% 성장하는 셈이다. 한국 시장으로 한정해도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LG경영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5000억 원 수준이었던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조 6000억 원으로 5년 만에 3배 넘게 커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25 15:07:1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