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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영산강Y벨트에 ‘걷고싶은 역사문화유산길’ 조성

광주시가 영산강 Y프로젝트의 시작점인 신창동 유적부터 황룡강으로 이어진 호가정까지 '걷고 싶은 역사문화유산길'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창동유적지에는 2000년 전 마한의 옛 수로를 재현하고, 시 지정 문화유산인 호가정에 역사길을 조성하는 등 역사·문화·생태가 함께하는 시민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신창동 유적과 시 지정 문화유산인 호가정 일원 등 영산강Y벨트에 '걷고 싶은 역사문화유산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먼저 국비 1억원을 투입해 설계를 우선 추진하며, 신창동 유적 서쪽 구릉 경사면에서 시작해 저습지로 이어지는 500m 길이의 수로를 조성해 저습지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 수로는 옛 마한의 자연 배수로 형태로 재현될 계획이다. 광주시는 자연 배수로 설계를 위해 관련 문화재 전문가의 의견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쳐 배수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신창동 사적 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불편하다는 마을주민의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행정에 나섰고, 광산구와 협업을 통해 문화재청에서 지원하는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광주 신창동 유적은 지난 1992년 9월 국가사적 제375호로 지정됐다. 월봉산 능선의 끝자락에 자리해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초기 철기시대와 삼한시대의 생활상을 추정할 수 있는 유물이 발굴돼 역사문화 교육에 있어 중요한 자산이다. 과거 영산강 범람으로 유입된 토사가 자연적으로 저습지로 형성돼 수천년이 지났음에도 문화유산의 보존상태가 타임캡슐처럼 매우 양호한 곳이다. 광주시는 또 국비 예산으로 '신창동 종합정비 연구용역'을 추진, 신창동 유적의 종합적인 복원 및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용역을 통해 신창동 유적의 흔적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업과 역사공원 조성, 마한유적체험관 연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산강과 황룡강 합수부에 위치해 수변경관 조망이 우수한 '호가정'(시 지정 문화유산)에도 국토교통부 2023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9억원으로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 역사문화유산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호가정 주변 환경정비(돌계단 설치, 수목정비 등)와 인근 영산강과 황룡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수변 산책로와 경관 정원을 조성한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오는 17일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역사·문화·환경이 어울리는 수변 산책로, 경관 정원 조성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지역 역사유산과 영산강 Y프로젝트의 시작점인 신창동 유적과 황룡강에 이어진 호가정까지 걷고 싶은 역사문화유산길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0:52:1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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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함평 가자~” 제26회 나비대축제 ‘팡파르’

전남 함평군은 14일 "제26회 함평 나비대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과 함평천 생태습지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의 봄 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축제로 지정된 '함평 나비대축제'는 올해 '나비 찾아 떠나는 함평 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의 대표 나비는 알록달록한 줄무늬가 특징인 '산호랑나비'다. 특히 함평군의 상징인 호랑나비는 강한 번식력과 활동력으로 군민의 무궁한 발전과 만대번영을 의미한다. 이번 나비대축제에서는 메리골드 등 30종의 다채로운 꽃 80만 본과 산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23종 25만 마리의 나비·곤충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첫날인 26일 오전 9시 열리는 '나비날리기' 행사가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주무대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다. 개막 축하 공연으로는 가수 박지현, 지원이의 무대가 펼쳐진다. 엑스포공원 중앙광장 일원에는 야외 나비날리기 체험, 전통민속놀이, 슬라임 체험, 나비가면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매년 축제장 내에 대기행렬이 길게 늘어설 만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나비날리기는 올해도 유아·어린이 동반 가족(회당 50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나비 날리기는 매일 5회(10시, 11시, 13시30분, 14시30분, 15시30분) 실시할 계획이다. 잔디광장 주무대에서는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 나비콘서트 등 문화공연이 마련되며, 생태습지에서는 아기 동물과 친구되기, 젖소목장 나들이 체험, 나비손수건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등이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 속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멍 때리기 좋은 곳'도 마련된다. 생태습지 일원에 10여 동의 텐트가 설치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도 다채롭게 이루어진다. 다육식물관에서는 다육선인장, 용설란 등 650종 3천 본이 전시되며, 수생식물관에서는 열대야자, 수련 등 72종 546본과 비단잉어 등 4종 300마리가 전시된다. 아울러 나비·곤충생태관에서는 살아있는 나비 곤충 일대기와 실내 나비 날리기 체험이 진행되며, 나비곤충표본전시관에서는 세계 희귀 나비·곤충 표본과 곤충 VR미디어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올해 첫선을 보이는 '함평추억공작소'도 있다. 엑스포공원 내 금호아시아나관 옆에 지상 2층, 연면적 2천223㎡ 규모로 신축한 함평추억공작소는 1970-1980년대 함평의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당시 실제 함평의 생활상을 축소·재현하여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곳 전시장 1층 입구 공간에는 최근 금값 상승으로 화제를 모은 황금박쥐상이 자리하게 된다. 매년 봄과 가을 축제 시즌에만 한시적으로 공개됐던 황금박쥐상은 함평추억공작소로 이전하면서 매일 상시 공개될 예정이다. 새로 이전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황금박쥐 전시는 동굴을 형상화한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며, 다양한 체험과 첨단 기술을 곁들인 전시 콘텐츠로 축제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군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특산품 전시판매장도 운영된다. 관내 주소를 둔 농업인과 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20개 부스가 열리며, 지역 우수 농특산품과 가공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백미인 공연 또한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준비했다. 4월 27일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우승 댄스크루인 '홀리뱅'이, 28일에는 감성 발라더 '케이시'가 무대에 오른다. 5월 1일 국민 밴드로 불리는 'YB'(윤도현밴드)가, 5월 4일 인기 록밴드 '육중완 밴드'가 무대를 장식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엄마까투리 공연과 그룹 코요태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5월 6일에는 어버이날을 이틀 앞두고 트로트 가수 박서진, 김정우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한 전국 청소년들이 끼와 춤 실력을 겨루는 '전국 청소년 댄스대회'가 열리며, 군민이 참여하는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가 마련돼 주민 누구나 축제의 주인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마술쇼, 벌룬쇼, 인형극 등은 물론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나비극 퍼레이드 쇼'도 운영한다. 주제영상관 내 VR체험장에서는 롤러코스터, 퓨처바이크 등 VR 12종과 클레이사격, 축구 등 AR 2종을 체험할 수 있다. 황소의 문으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함평한우 판매 부스가 마련되며, 축제기간 중 한 차례 함평 한우 요리 시식회도 열린다. 나비의 문 광장에는 봄에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늘보리 정원을, 곤충생태학교 앞 산책로에는 토끼, 곰, 기린, 고양이, 황소 등 나비숲 친구들 포토존을 조성한다. 이밖에도 화양근린공원 내 맨발 걷기 둘레길인 '맨발로' 인근에는 아름다운 초화류를 만나볼 수 있으며, 자연생태공원에서는 새우란 전시 및 멸종위기 야생동물 그림전시회가 열린다. 양서파충류생태공원에서는 멸종위기의 양서·파충류를 관람할 수 있고, 초식동물농장 먹이주기 체험을 진행한다. 축제장은 밤이 되면 야간경관 조명이 손님맞이에 나선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엑스포공원 일원에는 꽃과 함께 장식된 야간경관 조명이 더해져, 형형색색의 빛으로 수놓인 색다른 모습의 엑스포공원을 만나볼 수 있다. 저녁시간 이후에는 자동차 안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함평 자동차극장'도 있다. 함평자동차극장은 축제장과 인접해 있으며, 매주 신작 영화가 개봉하고 배달 음식도 현장에서 수령이 가능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축제 개막일인 26일 천만 흥행 시리즈인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이번 축제 기간에는 텐트 안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자동차극장 내 5개 텐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텐트 이용료는 별도로 없으며,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 한편, 축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KTX가 함평역에 정차한다. 용산역 출발 하행선(일 3회)과 목포역 출발 상행선(일 3회)이 각각 함평역에 정차하며, 군은 함평역과 축제장(엑스포공원)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셔틀버스 탑승객에게 함평 농산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함평 나비대축제는 가족들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힐링과 행복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국 관광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4-04-15 10:52:0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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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청보리밭축제 초록물결 음악노트 ‘제2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20일 개막

제 21회 고창청보리밭 축제.. 5월12일까지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원 일원의 '고창청보리밭축제장'은 지금 초록빛의 청보리가 살랑살랑 손짓하고 있다. 20만 여평의 광활한 대지에 눈부신 초록물결과 함께 먹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할 '제21회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이번주 토요일(4월20일)부터 5월12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 66.1㏊! 드넓은 대지에 초록빛을 뽐내는 청보리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에 상쾌함을 선물해준다. 청량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매년 축제 기간에만 50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정도로 봄철 대표 축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고창의 학원농장. 학원농장이라는 이름은 옛 지명인 '한새골'에서 유래됐다. '한새'는 고창에 많이 사는 백로와 왜가리 등을 이르는 말로, 설립자인 이학 여사의 이름인 '학'자에 들을 뜻하는 한자어 '원'을 붙여 학의 들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학원농장은 봄에는 청보리와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와 백일홍, 가을에는 메밀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겨울엔 드넓은 설국의 천지로 변한다.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넘쳐나는 축제 21회를 맞는 올해 축제는 좀 더 특별하게 펼쳐진다. 그동안 경관만 보여주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현대인에게 '녹색 쉼터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적 의미의 축제로 그 외연을 넓혔다. 봄바람에 파릇하게 흩날리는 청보리의 모습은 오선지 위에서 음표들이 춤추듯이 만들어내는 음악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연상시켜, 이번 제21회 축제는 '청보리밭'과 '음악'을 주제로 삼았다. 올해는 드넓은 청보리밭을 무대로 한 다양한 음악공연이 선보여진다. 개막식 공연을 비롯해 보리밭 사잇길 버스킹, 관광객 참여 공연 등 다채로운 음악관련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아이들의 놀이 공간 확대도 이뤄졌다. 다목적 전시관 내 '보리알 놀이터' 및 '보릿가루 글씨쓰기 체험'의 구성으로 아이들만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였다. 그로 인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연령대를 기존보다 대폭 확대했다. 내부주차장 이용 유료화, 전액 고창사랑상품권으로 먹거리 안전도 빼놓을 수 없다. 군은 축제장 내 음식점 위생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고 바가지 요금없는 축제 운영을 위해 종합상황실 내 신고센터, 식사류 및 판매품목에 대한 가격 표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기간 중 내부주차장 이용을 유료화하고 상품권으로 전액 환원한다. 이는 축제 개최의 시너지 효과가 지역경제에 가시적으로 발생하도록 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한민국 경관축제 1번지인 '고창청보리밭 축제'가 장기적 발전 방향을 찾는 시도다. 더불어 차량 집중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내부주차장 유료화는 차량통행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출차 시 부과되며, 부과된 이용료는 전액 고창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축제로, 볼거리와 먹거리 등에서 아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줄 것"이라며 "축제장은 물론 다수가 모여드는 장소도 바가지요금을 철저히 단속해 군민과 관광객이 맘껏 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5 10:51:1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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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휘 도의원, 경기광주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필요성 제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11일(목)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를 만나 경기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경기광주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임창휘 의원은 "광주시는 버스별 배차간격 편차가 크고 차고지 역시 외곽에 위치하다 보니 버스 노선이 길어지는 등 버스 운영의 비효율성이 초래되고 있다"며 "광주시 내 버스 뿐만 아니라 택시, 철도 등 교통수단간 연계를 통해 대중교통의 효율적인 이용을 고려한 도심 내 거점형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임 의원은 "현재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경기광주역은 향후 GTX-D노선, 위례-삼동선, 경강선 연장 등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기능이 기대되는 만큼 복합환승센터 건립 대상지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 의원은 "앞으로 도심항공교통(UAM),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미래 교통수단의 다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사업과 같은 정부 지원 사업 참여 등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광주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개선책 마련에 힘쓰겠으며 이 과정에서 의회와 꾸준한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0:50:2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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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작업중지권 보장 3년간 30만건…"현장 안전지표 개선"

-하루 평균 270건 작업중지 행사 -"근로자가 안전환경 조성 주도" 지난 3년간 삼성물산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만 근로자 작업중지권 행사가 30만건을 넘어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 3월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이후 국내외 113개 현장에서 총 30만1355건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작업중지권은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법에 보장된 권리다. 삼성물산은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하고 근로자 포상과 협력업체의 손실 보장 등 안전문화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현장에서는 하루 평균 270건, 5분마다 한번씩 근로자가 작업중지를 행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면보장 첫 해에 8224건, 2년 째에는 4만 4455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 3년 째에는 한 해 동안 총 24만 867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당장의 급박한 위험 방지 차원을 넘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수단으로 작업중지권 행사가 일상화된 것으로 보인다.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위험으로는 근로자의 충돌·협착(31%) 관련 상황이 가장 많았으며, 추락(28%)과 장비 전도(24%)가 뒤를 이었다. 충돌과 협착·추락·전도 등 중대재해로 직접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한 작업중지가 전체의 80% 이상에 달했다. 폭염이나 폭우, 미세먼지 등 기후 관련 작업중지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작업중지권은 다양한 안전제도와 더불어 현장에서 발생 재해를 낮추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휴업재해율(근로자가 1일 이상 휴업하는 재해 발생 비율)이 전면보장 첫 해인 2021년부터 매년 15% 가까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물산은 작업중지권 행사 30만건을 기점으로 4월 한 달 동안 현장별로 근로자에 대한 포상과 작업중지권 활용을 독려하는 안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있다. 지난 3년 동안 총 2만 2648명의 작업중지권을 통해 자발적으로 안전한 환경 조성에 참여했으며, 특히 100건 이상 중복해서 활용한 근로자도 210명에 달했다. 가장 많은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근로자는 597건으로 나타났으며, 511건이 뒤를 이었다. 작업중지권 행사로 인해 발생하는 공기 지연과 인력 추가 투입 등 협력업체 비용 증가에 대한 보상 역시 자리잡아가고 있다. 실제 삼성물산은 총 13개 업체, 391건에 대한 작업중지권 관련 비용을 정산 과정에서 반영했다. 삼성물산은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작업중지권이 더욱 활성화되고 현장 안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교육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자체 개발한 현장 위험 발굴 어플리케이션인 S-TBM을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해 근로자가 쉽게 위험상황에 대한 작업중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앱을 통해 위험 상황 개선 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특히 단순히 눈에 보이는 위험 상황에 대해서만 조치를 요구하는 것을 넘어 근로자들이 적극적으로 위험을 예측해 작업중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장비 사용, 고소 작업 등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15 10:47: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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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 참여 고교생 90명 '우리미래 서울러너' 선발...학습비 등 지원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울런 회원 중 학습 의지와 목표가 명확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90명을 선발해 학습비 등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2021년 8월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본 사업을 통해 시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유명 인터넷 강의와 일대일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된 '우리미래 서울러너'는 서울런 고등학교 1학년(재학생) 회원 가운데 중학교 3학년 2학기 국·영·수 성적이 C등급 이상이면서 학습 의욕과 목표가 뚜렷한 청소년들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여름방학 기간 '진로캠프'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국내 우수 대학과 연계해 2주 일정으로 인문사회·창의과학·진로적성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겨울방학에는 1개월 동안 기숙 형태로 진행하는 집중 학습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과목별 무료 강좌를 들으며 평소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수 있다. 서점이나 문구점에서 학기 중 학습 관련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연 200만원 상당의 체크카드 포인트도 제공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향후에도 서울런 참여자에 대한 지원 강화와 교육 콘텐츠의 질 향상,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등을 통해 교육 복지 사다리를 더욱 튼튼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0:41: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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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세계 최대 와이어·케이블 전시회 참가...글로벌 시장 정조준

한화솔루션이 케이블 소재 기술 경쟁력과 차별화된 품질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인다. 한화솔루션은 15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케이블전시회인 'WIRE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WIRE 2024'는 독일에서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케이블 전시회로, 케이블 분야의 1500여개 기업을 비롯해 관련 산업 내 총 27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만에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개설하고 각 종 초고압케이블 소재 제품들을 전시한다. 또한 기술세미나를 통해 개발·생산·이송·기술관리에 이르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 등 글로벌 케이블 메이커 대상의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주력 제품인 케이블 절연 소재 가교폴리에텔렌(XLPE, Cross Linked-Polyethylene)과 반도전 소재 EBA(Ethylene Butylacrylate Copolymer)를 비롯해, 기존 XLPE를 개량해 성능을 높인 차세대 초고압급 소재(SEHV, Super Extra-High Voltage)와 해저케이블용 특화 소재 (CLNS, Compound LDPE Natural Submarine) 등 다양한 신규 제품들을 선보인다. SEHV는 지속적인 송전망 용량 확대 추세에 맞춰 개발한 차세대 절연체다. 최대 550kV(킬로볼트)의 초고압 케이블에서도 안정적인 송전 품질 유지가 가능해 현재 상용화된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인 500kV급 케이블에 쓰일 수 있다. 해저케이블용 절연체 CLNS는 기존 소재보다 가공성이 우수해, 케이블 생산 시 불량을 최소화하고 후처리(Degassing) 소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생산성을 20% 이상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화솔루션은 전시회 기간 중 주요 케이블 제조사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17일 개최하는 한화솔루션 기술세미나에서는 초고압직류전송(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등 장거리 송전 산업 흐름에 최적화된 자사 XLPE, 반도전 등 초고압케이블 소재의 기술력과, 해상풍력 발전소의 용량 증가 추세에 따른 내부망(Inter Array Cable, 터빈-터빈 연결용 132kV급·220kV급) 용 절연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원재식 PO사업부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한화솔루션 케이블 소재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한화솔루션만의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4-15 10:41: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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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작년 순익 8000억 넘었지만 연체율 '고심'

신용카드사가 대출 서비스로 이익이 증가했지만 웃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돈을 빌린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어서다.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은 탓에 순이익은 줄어드는 양상이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대출 이자 이익은 8115억원이다. 전년(5910억원) 대비 37.3% 증가했다. 액수로 살펴보면 연간 2200억원가량 더 벌었다. 카드론, 리볼빙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카드 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아울러 같은 2금융권인 저축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부과해야 하는 중저신용차주가 급전 마련을 위해 카드사를 찾는 '풍선효과'가 발생했다. 상환능력이 저조한 차주가 유입된 만큼 건전성 지표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0.42%포인트(p) 상승한 1.63%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이 연간 0.69%p 상승했다. 반면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은 0.21%p 상승에 그쳤다. 신용카드 대금을 갚지 못한 차주보다 카드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가 더 많다는 의미다. 카드업계에서 대출이자 이익이 가장 큰 곳은 신한카드다. 지난해 23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820억원)대비 30.39%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1.62%에서 0.11%p 오른 1.73%다. 업계에서는 하나카드와 우리카드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현대카드의 대출이자 이익은 38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89억9700만원 대비 57.1% 쪼그라들었다.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감소세다.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대출 부문을 보수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1%p 낮아졌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0%대 연체율을 지켜내는 것에 성공했다. 올해 카드업계는 연체율 해소에 전념할 전망이다. 카드사들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9.9%다. 금융당국의 적립률 권고치가 100%인 점을 감안하면 안정성에 방점을 찍었다. 급격하게 대출 문턱을 높이지는 않을 방침이다. 중저신용차주의 대출 비중이 높은 만큼 대출 문턱 인상과 채권 회수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섣부른 긴축은 불법사금융 기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다. 이어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 모니터링 능력을 키운 만큼 부실 우려도 낮아졌다는 입장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급전을 빌리기 힘든 차주의 비중이 높은 만큼 대출 문턱을 높이는 것은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은행권의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기 회복 시기 채권 회수에 전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4-15 10:38: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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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030년까지 선박 2배 확보…급변하는 해운 환경 선재적 대응

HMM이 2030년까지 보유 선박을 2배로 늘리고 '탄소중립(넷 제로)' 달성 시점을 5년 앞당긴다. 급변하는 해운 환경에 선재적 대응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HMM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30년 중장기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HMM은 전 세계 경제 둔화와 친환경 규제 강화, 글로벌 선사간 경쟁 등 해운환경의 불확실정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선박 수를 대폭 늘린다. 컨테이너사업의 경우 선복량을 주요 내용으로는 컨테이너 사업의 경우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에 대응하고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92만TEU(84척, 올해 연말 기준)인 선복량을 2030년 150만TEU(130척)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노선 다변화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벌크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630만DWT(36척)에서 2030년 1228만DWT(110척)로 선대 확장을 추진한다. 선형별로 경쟁력있는 선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한편 국내외 전략화주를 기반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맞춰 신규 터미널을 확보하는 등 물류 인프라를 강화해 수익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재 총 120척인 컨테이너·벌크선 선박이 2030년에는 두 배인 240척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환경 규제에도 보다 서둘러 대응하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신조 발주, 친환경연료 공급망 확보 등을 통해 '넷제로' 달성 시점을 2045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 밖에 디지털 전환 추진, 미래 신사업 개발 등을 펼쳐가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HMM은 이같은 '2030년 중장기전략' 관련 컨설팅을 진행한 뒤 상반기 중 세부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컨테이너 사업을 중심으로 벌크·통합물류사업을 확장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세계 수준에 걸맞은 대한민국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0:34: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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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발달장애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 '1억원' 후원

에쓰오일이 발달장애청소년들의 음악 활동을 후원한다. 에쓰오일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5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후원금 1억 원을 하트하트재단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장애 청소년의 재능 계발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지난 2006년 창단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에쓰오일의 후원금은 발달장애 단원들의 연주활동을 지원하고, 초·중·고등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9년부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하트하트재단을 후원해오고 있다. 특히 2024년 현재 장애인 단원 7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여 본사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발달장애청소년들의 음악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진정성 있는 문화예술 나눔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에쓰오일은 그동안 ▲햇살나눔 콘서트 개최(총 43회) ▲장애이해교육 '하트해피스쿨'(총 423회, 약 19만9539명 참여) ▲발달장애인 단원 장학금(241명)으로 총 약 14억원을 후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청소년들의 음악 활동을 오랫동안 후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0:33: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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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황현식 사장, AI 인재 찾아 美실리콘밸리 방문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주요 AI(인공지능) 분야 석·박사와 만남을 갖고 인재 유치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황 사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인재들은 스탠퍼드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일리노이 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의 AI 분야 석·박사 10여명이다. 특히 자연어처리(NLP), 대형언어모델(LLM), 비전(Vision) 등 AI 핵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올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가 추진하는 AX(AI 전환) 과제들과 관련성이 높은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찾아나섰고, 이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하면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행사에는 황 사장을 비롯해 황규별 전무(CDO), 김지훈 상무(CSO) 등 LG유플러스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AI에 대한 미래 비전을 인재들과 함께 공유했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꿈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경험을 현실로 만들 AI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기술을 꽃 피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과 LG유플러스의 꿈이 어울려 함께 고객의 일상 속에 AI가 스며드는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재들은 "LG유플러스가 통신 회사기 때문에 AI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풍부한 것 같다", "LG유플러스는 애자일(Agile·기민한)한 조직문화가 잘 갖춰진 회사로 알고 있는데, 스타트업처럼 AI 신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시도를 빠르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황 사장은 인재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4박 5일의 일정으로 AI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멀티모달 감성 분석 AI 솔루션, 실시간 TTV(Text to Video) 등 AI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 역량을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 빅테크 기업들과 연이어 미팅을 갖고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방침이다.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에도 직접 나선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재', '상상력', '협업'을 키워드로 AI를 활용해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일정으로 황 사장이 강조하는 이 세 가지 키워드에서 모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15 10:31: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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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경쟁?…생·손보, 제3보험에서 '조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이 제3보험 영역에서 마주했다. 생보업계가 건강보험 확대를 선언하고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손보업계와 선의의 경쟁에 나서는 모양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제3보험 시장은 연평균 7%의 고성장을 유지하면서 생·손보사는 제3보험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제3보험은 질병·상해·암 등 보험업계에서 모두 판매할 수 있는 보험을 말한다. 지난 2003년 보험업법 개정으로 제3보험을 규정하면서 생·손보사의 겸영이 허용된 이후 손보사가 성장을 주도해 왔다. 그 결과 손보사는 7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IFRS17에서 보험계약마진(CSM)이 중요해짐에 따라 건강보험 판매 확대는 필수로 꼽힌다. 저출생,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상해·질병 등 건강 유지를 위한 건강보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생보업계는 올해 본격적으로 제3보험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종신·사망보험 등에 집중했던 생보사는 고령화 등으로 성장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건강보험 위주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질병·상해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고 상품의 경쟁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생보사 빅3는 건강보험 라인업 강화를 토대로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지난 1월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뇌·심장 보장의 신(新) 위험률을 적용해 출시 43일 만에 누적판매건수 10만건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 '다(多)모은 건강보험 S1' 출시에 이어 '삼성 생애보장보험'으로 건강상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암 진단과 치료 보장을 확대한 '다(多)모은 건강보험 S2'를 선보였다. 교보생명은 최근 조대규 신임 대표이사 취임 후 '교보평생건강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건강보험 총공세를 시작했다. 암보험, 뇌·심장보험에 이어 종신보장 건강보험을 잇달아 출시함으로써 건강보장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생보업계는 물(物)보험을 다루는 손보업계에 비해 인(人)보험 영역과 제3보험의 결합을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는다. 사람에 대한 보장을 주로 하는 만큼 장기적인 플랜으로 성장 동력을 얻는다는 분석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명보험이 주로 판매하던 종신보험을 건강보험과 연계해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인(人) 보장이 있을 것"이라며 "전략이나 차별화된 점을 바탕으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에 대한 보장을 주로 하고 있는 만큼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어느정도 성장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며 "단기적인, 원포인트 식 마케팅이 아닌 장기적으로 플랜을 세워 접근하는 방식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4-15 10:30: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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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IASB 위원장 면담…"IFRS 18 관련 국내·외 동향 논의"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장과 면담하고, 국제회계기준(IFRS)18 관련 국내·외 동향과 IASB 위원 진출 협조를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안드레아스 바코브(Andreas Barckow) IASB 위원장과 이 같은 내용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IASB 위원장은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국제회계기준제정기구포럼(IFASS)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 부위원장은 IFRS 회계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IASB는 IFRS18에서 영업이익을 투자·재무 범주 이외의 잔여 이익으로 정의하기로 확정했다. 기존에는 영업이익을 별도로 정의하지 않았지만, 영업익익의 산출 방식이 달라 영업 성과의 기업 간 비교는 물론 국제적 비교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부위원장은 "IFRS 18를 원칙적으로 전면도입할 예정"이라며 "영업손익을 이미 표시해 오고 있는 현 상황과의 정합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IASB 위원선발에 한국 후보가 선발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김 부위원장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IASB 위원 선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이 IFRS를 전면 채택한 모범국가이자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등을 고려해 한국 후보가 선발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 안드레아스 바코브 IASB 위원장은 "IASB 위원 선발에 대한 김소영 부위원장의 관심에 감사하다"며 "회계기준에 대한 전문성과 기준 제정 업무에 높은 이해를 가진 역량 있는 후보를 IASB 위원으로 선발하겠다" 했다.

2024-04-15 10:30:1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