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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보대, 산학협력사업 성과공유 행사 연속 개최

경남정보대학교가 주요 국가 사업을 수행한 결과를 선보이는 성과공유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정보대는 1월 30일~3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지역 산업체 관계자와 교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LINC 3.0 사업 및 ICC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남정보대가 사업 참여 기업과 함께 창출해낸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ICC(기업협업센터) ▲RCC(지역협업센터) ▲캡스톤디자인 ▲K-스타창업팀 ▲창업 및 취업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물, 시제품들을 전시했다. 성과전시회에 이어 사업 참여 우수기업에 대한 산학협력 우수 유공자 시상식을 진행하고,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참여기업 기술 이전식, ICC 및 산·학·연 연계교육과정 교수법 우수 성과 사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는 '2023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SCOUT)사업 역량 강화 및 성과공유 워크숍'이 열렸다. 행사에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경남정보대의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사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우수 성과가 발표·공유됐다. 또 SCOUT 사업 관련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특강)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이 밖에도 ▲SCOUT 창업동아리(창업널싱) ▲SCOUT 창업동아리(DENSCOUT) ▲SCOUT 연구모임 등 SCOUT 성과도 전시했다. 임준우 산학협력단장은 "경남정보대와 지역 기업체들이 다양한 국가 사업을 통해 지난 한해 동안 도출해낸 우수한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었던 아주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산업체들과 함께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가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1 13:57:3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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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400억 규모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본격 시행

11개 투자운영사로부터 3년 이내 투자받은 소상공인 대상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사업을 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매칭융자 사업은 중기부가 지정한 운영사가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게 선 투자한 후 추천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매칭형 정책자금을 투입한다. 투자대상은 이미 선정한 총 11개의 투자운영사로부터 3년 이내 투자를 받은 실적이 있는 소상공인이며, 신규로 투자 받기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투자운영사에 투자 희망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투자운영사가 선투자 추천서를 발급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제출한 후 소상공인이 온라인을 통해 정책자금을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투자받은 금액의 최소 2.5배에서 최대 5배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개별 소상공인에 대한 매칭융자 외에도 상인 공동자산화를 위한 융자프로그램인 '상권연계형 매칭융자'도 신규 도입한다. '상권연계형 매칭융자'는 특정 상권 내의 소상공인들이 공동으로 투자받아 상권에 공동으로 필요한 지원시설을 구축할 때 투자금의 최대 5배, 최대 20억원까지 묶음형으로 정책자금을 융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투자운영사들과 분기 1회 이상의 투자 IR 대회도 개최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신규 투자유치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소상공인이 만들어 내는 스몰 브랜드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고, 이들을 민간 투자자와 연결하여 고부가가치 서비스 기업과 창조적 신제조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매칭융자와 같은 다양한 혁신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라이콘으로 만들고, 이들이 지역 소상공인, 주민들과 함께 행복한 로컬상권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일부터 소진공 공식 누리집이나 '소상공인24'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2-01 13:56: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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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농촌관광 스타마을 조성사업 사무국 개소식 및 주민설명회 개최

고창군이 1일 부안면 복분자유원지 웰빙센터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농촌관광 스타마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사무국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개별 경영체 대표, 5개 마을(용계·용산·진마·안현·신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고창군은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농촌관광 스타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100억원(도비 40억원, 군비 40억원, 민간 20억원)을 투입하여 2026년까지 4년간 부안면 복분자 유원지 내에 농촌관광 스타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촌관광 스타마을 조성사업은 전문 CEO와 건축, 토목, 디자인, 투자유치에 다재다능한 유관 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스타마을 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변 5개 마을(용계·용산·진마·안현·신흥)과 연계·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풍부한 자연생태 경관, 인문학 자원, 먹거리 등을 활용한 체험, 축제, 교육 등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문화된 최고 수준의 농촌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창의 특산품인 복분자를 활용한 와인을 테마로 다양한 와인체험시설, 지역특산물 판매장, 와인전시·프로그램 운영해 지속 가능한 농촌관광과 마을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창군수 심덕섭은 "농촌관광 스타마을 사무국 개소식을 시작으로 침체된 복분자 유원지에 많은 관광객이 유치되고 마을이 활성화되어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2024-02-01 13:56:0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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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부산·경남 6개 대학 협의체 성과공유회

국립창원대학교를 비롯한 부산·경남권 6개 대학은 국립대학육성사업 및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2023년 부산·경남권 6개 대학 협의체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2022학년도 6개 대학 업무협약 체결 후 '부산·경남권 6개 대학 협의체'는 지난해 7월 우수대학 벤치마킹을 위해 연세대, 숭실대, 충북대 등을 방문하는 '혁신버스투어'를 운영했으며, 지난 4~12일에는 ESG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부산에서 열린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2023년 협의체 활동 보고 및 6개 대학 국책사업 참여 학생들의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국립창원대는 성과공유회에서 대학 간 네트워크 활성화 사례로 '해양·수산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소개했다. 해당 사업은 국립창원대, 국립목포대, 제주대가 바다에 인접한 대학의 지역적 공통점에 착안해 만든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2022년 국립목포대 주관으로 처음 시행됐다. 제주대 주관 '2023년 해양·수산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3개 대학 28팀이 참가했고, 18팀이 수상했다. 국립창원대는 중고선박 중개 플랫폼 아이디어를 제안한 '원쉽' 팀(경제학트랙 장시웅, 경영학과 범승균)이 우수상을 받았으며, 이 밖에 ▲성게잡이배'(산업시스템공학과 이강한, 이영주) ▲그망어망(기계공학전공 유한성, 전자공학전공 이규창) ▲국립창원대학교 Blue Tech(조선해양공학과 이도훈, 이승환, 박경원, 성준혁) ▲DD4(조선해양공학과 서수보, 이영훈, 정재욱) ▲클린다이버(기계공학전공 김종현, 건설시스템공학 전공 권우정, 김나영, 체육학과 이종원) 팀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국립창원대 발표자로 성과공유회에 참가한 장시웅 학생은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다른 대학 학생들과 교류하는 한편, 개인 역량을 파악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4학년도에는 국립창원대와 동서대 주관으로 '부산·경남권 6개 대학 협의체' 3차년도 사업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맞춤 비교과 프로그램,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온라인 공동 강의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2024-02-01 13:54: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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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아나스포라(Anaspora)’展 전시 개막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024년 2월 1일(목) 김대진, 김희상, 박선주 작가를 초대한 기획전시 '아나스포라(Anaspora)'展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돌아감', '귀향', '하나 됨'이라는 의미의 전시 제목은 '화순'을 거점 삼아 열심히 작업하는 작가들의 모습에서 따왔으며, 운주사 입구에 있는 화순군립 운주사 문화관에서 4월 21일(일)까지 전시한다. 현재 1층 제1전시실에서는 화순 8경과 환상적 우주공간을 체험하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 중이다. 새로운 '아나스포라(Anaspora)展'은 2층에 있는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김대진 작가는, 한국적 서정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현대적 채색화를 선보인다. 화순 귀농 20년인 작가의 자연주의적 삶과 의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작품에 등장하는 반려묘나 반려견은 SNS를 통해서 많은 인기를 끌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작가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희상 작가는 유약을 바르지 않은 토우 같은 인물상으로 유명하다. 젊은 시절 꿈꾸던 세상과 가치가 그의 작품 안에서 특별한 생명력으로 되살아나 진한 여운과 감동을 준다. 전시장 안으로 옮겨진 인간 군상의 다양한 희로애락은 작가의 땀과 열정으로 빚어낸 작은 세계이다. 박선주 작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그레이빙'이라는 동판화 작업을 했다. 판화와 아크릴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몇 안 되는 작가로 인정받았다. 화면을 가득 채운 아름답고 섬세한 선들은 작가의 시간이 농염하게 축적된 결과물로 감동의 매개가 되고 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도자기 구체관절인형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한국화, 조소, 판화 등 평면과 입체의 매력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세 작가의 예술 세계가 만나 조화로운 선율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것이다. 지역 출신이 아니어도 화순의 이름으로 화순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면면에서 화순 사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화순군립 운주사문화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련 문의는 문화관으로 하면 된다.

2024-02-01 13:54:2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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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은행권 최대 3721억원 민생금융 지원 시행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캐시백을 시작으로 총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이 지원하는 3721억원은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참여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다.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 지원 3005억원과 자율 프로그램 716억원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오는 5일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약 26만명의 개인사업자에게 2023년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 2617억원이 일차적으로 지급된다. 공통 프로그램의 총 이자 환급액은 2월 5일 환급액과 올해 납부이자에 대한 예상 캐시백 388억원을 합산한 총 3005억원이다. 공통 프로그램 역시 민생금융 지원 참여 은행 중 최대 규모다.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 대상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 임대업 제외)이며,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자 납부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에 대한 캐시백도 매분기 종료 후 익월에 진행된다. 2023년 납부이자 캐시백과 관련해 대상 고객에게는 2일 카카오톡(알림톡) 또는 LMS를 통해 캐시백 계좌 등 상세 내용이 사전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절차가 없으며, 캐시백 금액은 대상 고객 본인 명의 입출금계좌에 입금된다. 신청 절차 또는 개인 정보, 신분증 사진 등을 필요로 하거나 수수료 납부 등을 요구하는 등의 보이스피싱(전기통신 금융사기)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과 함께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약 716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을 신속 히 수립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 지원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01 13:53: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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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셈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 선도할 것"...2월 코스닥 상장

코셈이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 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코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현미경을 2008년 국산화 시켜 한국을 세계 다섯 번째 전자현미경 독자개발 및 생산국가 반열에 올렸다. 이후 코셈은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2011년 탁상형(Tabletop) 주사전자현미경을 출시했으며, 3만~5만배 배율을 지원하는 기존의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과 달리 세계 최초로 10만배 배율을 지원하는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코셈은 세계 최초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용 EDS 통합 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을 통해 신기술(NET) 인증을 세 차례나 받았고, 현재 국내 34건, 해외 3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코셈은 일반 주사전자현미경과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이온밀러(CP) 등 고(高)효율과 고(高)성능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군으로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고분자 복합소재와 같은 각종 산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코셈은 연구용 전자현미경 분야부터 산업용 융복합장비까지 사업을 확장해 약 210여개사 고객사를 확보했고, 기술개발에 있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2012년 이후 매년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2년에는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가결산 결과 매출액은 137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셈은 대기중에서 관찰이 가능한 Air-SEM 개발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당 분야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국내를 비롯한 독일과 이태리, 미국, 중국 등 24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코셈의 공모 주식수는 총 6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72억원에서 84억원이다.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3일과 14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2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준희 코셈 대표는 "기초과학 산업은 다양한 이유로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었지만 나노산업의 발전과 함께 당사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초과학의 발전은 나라의 힘을 키우는 일인 만큼 차세대 전자현미경 등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초과학 산업을 이끌고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01 13:53:4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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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못 버텨” 일부 지방대 ‘15년 만에’ 등록금 인상…동결 기조 ‘흔들’

일부 지방 사립대가 2024학년도 등록금을 올리기로 하면서 십수 년 이어진 '동결' 기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등록금 법정 한도가 높아져 등록금 인상 시 받을 수 없는 정부 지원금을 포기해도 인상 시 얻는 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15년여간 등록금을 동결하며 대학 재정난이 심화하면서 내년에는 수도권 및 서울권 대학까지 등록금 인상 분위기가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일 대학가에 따르면, 광주 조선대가 2024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4.9% 인상하기로 했다. 조선대가 등록금을 인상한 건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조선대가 등록금을 인상하며 학생들은 국가장학금 ΙΙ유형을 받을 수 없게 되지만, 대학 측은 등록금 인상분 중 국가장학금 ΙΙ유형 규모를 학생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인상분 63.5%는 국가장학금 대체금으로 쓰이게 된다. 나머지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경성대도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오는 1학기 등록금을 평균 5.64% 인상하기로 의견을 보았다. 이 밖에도 대구 계명대 4.9%, 원주 경동대 3.75%를 인상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도 등록금 인상으로 학생들이 지원받지 못하는 정부 국가장학금을 대신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지방 사립대학을 중심으로 등록금을 인상하는 이유는 재정난 때문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사립대는 지난 2009년 정부의 '반값 등록금' 정책 이후 등록금 동결을 시작하며 2016년부터는 일부에서 적자 상황까지 직면했다. 그럼에도 그간 대학은 실질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하기 어려웠다. 정부가 등록금 인상 대학에는 '국가장학금ΙΙ 유형'을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매년 정하는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이 올해 크게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고등교육법은 등록금의 인상률이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는 최근 높은 물가상승률에 따라 법정 인상 한도가 지난해(4.05%)보다 1.59%p 오른 5.64%로 정해졌다. 이는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 공고가 시작된 2011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 상승에 따라 등록금 인상 가능 상한선이 크게 높아지면서 등록금을 올려 얻을 수 있는 수입 규모가 커졌다. 오는 새 학기 등록금을 확정하는 등심위를 아직 마치지 않은 대학에서 추가로 '인상'을 결정하는 대학이 지방을 중심으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내년에는 이 기세가 서울 및 수도권 대학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 주요 사립대학 한 관계자는 "올해 일부 지방대가 인상을 이어가며 인상 기조가 형성되고 있고, 내년 총선까지 지나고 나면 사실상 인상 목소리는 대학가 안팎에서 더욱 커질것으로 보인다"라며 "2025학년도에는 수도권이나 서울권에서 등록금 인상 대학이 적지 않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회가 교육부가 대학 등록금 규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정책이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며 '등록금 자율화' 여론에 힘을 싣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해 12월 발간한 '등록금 인상률 제한규정의 입법영향분석' 자료에서 "교육부가 국가 장학금ΙΙ 유형 지원과 대학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고등교육법 제11조에 규정된 등록금 인상률 내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01 13:52: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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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올해 수출 7000억달러 가능할까… 공급망 리스크가 복병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고인 7000억달러로 제시했다. 반도체 수출이 되살아나고 지난해 수출 플러스를 견인한 자동차 등 첨단분야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그 근거다. 하지만 갈륨과 게르마늄 등 반도체용 희귀금속과 흑연, 요소 등 중국발 수출통제로 본격화한 공급망 리스크가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인도네시아 원광 수출금지와 멕시코 등 주요 리튬 보유국의 자원 국유화 등 공급망 위협 요인은 줄을 서 있다. 주요국의 기후변화대응과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본격화하며 공급망 문제는 더 복잡한 양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EU(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법, 에코디자인규정 환경정책은 추후 강력한 규제로 우리 기업의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 해상 운송로인 수에즈운하로 향하는 홍해 무력 충돌도 글로벌 물류 차질을 빚으며 공급망을 위협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지 명분으로 친이란 예멘 반군이 홍해 민간 상선 공격을 시작으로 미국 등 다국적군의 반격, 호르무즈 해협서 이란의 미국 유조선 나포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미국과 중국의 공급망 패권 경쟁이 유럽 등 주요국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했고, 러시아와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전쟁이 중동으로 전선을 확대한 모양새다. 문제는 중소 협력업체 위주로 기업들의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도 취약하다는 점이다. 또 향후 기업들의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장기적으로 수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무역협회가 이달 발표한 '우리 기업의 공급망 위기인식과 대응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633개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10곳 중 7곳은 공급망 문제를 경험했고 이 중 85.8%는 공급망 안정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공급망 문제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는 답변은 33.5%에 불과했다. 공급망 위기 상황에 어느정도 준비돼있다고 답한 중소기업 비중은 22.5%로 대기업(56.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중소기업의 대비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천구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결국 공급망 피해자는 중소기업"이라며 "포스코나 고려아연 등은 니켈이든 리튬이든 각자도생으로 확보할 능력이 있지만 중소기업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 70% 이상이 중소기업인데, 대기업들은 원자재를 중소기업에서 납품받는다"며 "중소기업이 어려움 없이 원자재를 차질없이 공급하도록 촘촘하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또 전쟁과 미중 수출통제 등 당면한 이슈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알고 있는 반면, EU(유럽연합) 환경규제와 같은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다. 주요국들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응 노력도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박가현 무협 공급망분석팀 연구위원은 "지난 몇 년간의 극단적 공급망 문제들은 상당부분 해소됐다"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 지정학적 긴장, 각국 수출통제 등이 빈발하면서 공급망 리스크는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은 공급망 전반의 가시성을 확대하고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야하고, 정부는 공급선 다변화, 재고확보 등 시급한 공급망 이슈 해결에 주력하는 한편, 향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각국의 규제와 정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도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면서도 공급망 리스크가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30일 올해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수출 7000억달러 달성 기반을 다지겠다"면서도 "올해 여러 가지 지정학적인 불안정한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2024-02-01 13:52: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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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 첫 월배당 지급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 ETF'가 첫 월배당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분배락 전일인 1월 29일까지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해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2월 1일 주당 102원의 분배금이 지급된다. 분배금의 입금 시간은 증권사 정책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배당에 포커싱 된 월배당 ETF로서 개인투자자, 특히 퇴직연금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통해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며 "금일 지급될 첫 분배금은 102원으로 예상했던 대로 월 분배율 1% 이상을 기록했고, 연 분배율은 10%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지난해 12월 말 상장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자금 유입이 일반계좌보다 더 큰 것이 특징이다. 이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약 200억원, 일반계좌에서는 약 140억원을 매수했다. 이 같은 매수세에 힘입어 80억원으로 상장한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상장 한달 만에 34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미국 장기채권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하여 안정적으로 월배당을 수취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투자자에게 TLTW로 잘 알려진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와 유사하게 운용된다. 배당에 집중한 월배당 ETF인 만큼 매월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 하고자 하는 월배당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특히 절세와 과세 이연 혜택이 있는 퇴직연금 계좌(DC·IRP)에서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 가능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연금 계좌와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한편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01 13:52: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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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 활동가 15명 임명

남해군은 1월 16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남해평생학습관에서 '남해군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 활동가 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15명의 '남해군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 활동가'를 임명했다. 남해군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 활동가 양성은 평생학습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2023년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올해부터 각 읍면과 남해대학, 노인복지관, 어르신배움터에 총 15명의 활동가를 배치해 남해군 평생학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 활동가들은 9일간 3시간씩 총 27시간 동안 ▲남해군 평생학습과 시니어 평생학습 지역활동가 역할 ▲프로그램 운영 지원 ▲자원 발굴 및 홍보 ▲개인정보 보호 등 활동가로서 역량을 키우는 강의를 수강했다. 임명된 15명의 활동가들은 2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9개월 동안 각 읍면의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을 찾아 남해군 평생학습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역량 있는 강사를 발굴하고 지역 유휴시설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남해군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평생학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평생학습 지역 활동가들의 활동을 통해 읍 지역에만 편중돼 있던 남해군 평생학습이 면 지역과 마을 곳곳으로 뻗어 나가 군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원하는 것을 배우는 평생학습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인생 2막을 펼쳐나가는 평생학습 활동가들에게도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읍면 평생학습센터 지정 및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을 단위 평생학습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과 기타 남해군 평생학습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청 행정과 교육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2-01 13:52:0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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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순자산액 10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ETF가 지난해 9월 상장한 이후 5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달 말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순자산액은 1056억원이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 증가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기록한 순매수액은 67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1월 10일부터 전일(1월 31일)까지 16영업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기초지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SOLUST7P)' 원화환산 지수다. 전체 편입종목은 10개이며, 이 중 지난해 S&P500 지수 강세를 이끈 '매그니피센트 7(미국 빅테크 7개 기업)'을 95%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2월, 5월, 8월, 11월 정기변경을 통해 종목 편출입 및 투자비중을 결정하는데 현재 7개 종목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페이스북)이 포함됐다. 수익률 또한 우수하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10%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1.85%를 크게 웃돌았다. 기초지수인 SOLUST7P 원화환산 지수의 최근 1년 수익률은 92.15%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의 원화환산 수익률인 56.65%를 압도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우수한 브랜드 파워와 인수합병을 기반으로 기술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유망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라며 "특히 현재 시장의 화두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와 같이 성장을 주도하되, 높은 R&D 비용 투자를 통해 강력한 기술적 해자를 구축한 종목들로 구성된 만큼 장기적으로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01 13:51: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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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 순자산 2000억 돌파

NH-Amundi자산운용은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2023년 1월, 출시 1년이 채 안되는 시점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자금 유입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월 30일 기준, 2031억원으로 OCIO 공모펀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제로인에 따르면, 1월 30일 기준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의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10.19%, 4.4%, 9.81%이다. OCIO는 '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의 약자로, 연기금 및 대형 법인 등의 자산을 외부 전문가가 위탁받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용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이다. OCIO 서비스를 공모펀드로 구현한 OCIO 펀드를 통해 일반 투자자도 적립금 규모에 상관없이 연기금 수준의 자금 운용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다. NH-Amundi자산운용은 2022년 3월 28일 국내 최초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기반의 OCIO 펀드인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자산배분, 시나리오 분석, 투자 펀드 선별 등 투자 전략에 ESG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또한 주식, 채권, 대체 3개 모펀드에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중장기 투자 시, 금리 수준 이상의 연수익률을 목표로 추구해 목적 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일반 투자자와 안정적 운용을 추구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기업들의 퇴직연금 데이터베이스(DB) 적립금을 운용하는 데 최적화한 펀드로 퇴직연금 부채의 특성을 감안해 운용한다. 모자형 구조로 설립돼 있어 법인별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모펀드로 쉽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것도 이 펀드의 장점이다. 김광주 NH-Amundi자산운용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퇴직연금과 같이 목표를 갖고 중장기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자금에는 OCIO 펀드가 적합할 수 있다"라며 "연기금과 같이 체계적 운용 원칙과 위험 관리를 통해 내 퇴직연금을 관리하고 싶다면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01 13:51: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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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지음/난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을 끌면서 우후죽순 생겨났던 탕후루 가게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탕후루 전에도 큰 인기를 모으다 순식간에 사라진 디저트들이 있었다. 모카번, 슈니발렌, 대만 카스텔라, 벌집 아이스크림, 마카롱, 크로플, 소금빵 등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한가득이다. 최근 디저트 시장에 약과가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는 것을 보며, 유행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했다. 돌이켜보면 유행은 디저트 시장에서만 빠른 게 아녔다. 한국은 이상한 나라라 별게 다 유행한다.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 공황장애가 트렌드가 되는 질환이었다면 지금은 우울증, 번아웃, 성인 ADHD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었다고 한다. 범죄도 유행을 따른다. 작년 여름엔 신림역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 마 범죄가 기승을 부렸다. 이후에는 용산구 일대와 경복궁 담벼락, 국회의사당역 등에서 그라피티 테러가 이어지더니 최근엔 정치인을 향한 무차별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이 나라는 왜 이리도 트렌드에 민감한 것인가 궁금했는데 황현산 문학평론가가 쓴 '밤이 선생이다'라는 책에서 그 실마리를 얻었다. 저자는 어느 신문에서 '한국 시장이 마케팅의 시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읽으며 이중적인 감정을 느낀다. 세계화의 성공과 더불어 한국이 세계 소비 시장에서 적지 않은 자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흐뭇해하다가도 단 한 순간 단 한 걸음이라도 남에게 뒤처질세라 허둥지둥 달려가는 가쁜 숨소리를 듣는 것 같아 안타까워한다. 책은 한국이 특별히 유행에 민감한 나라라는 것은 모든 것이 가장 빨리 낡아 버리는 나라라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한다. 어제 반짝이던 것들은 오늘 고릿적 유물이 되고, 내일 내릴 결정은 모레 성급한 판단이었음이 증명된다. 저자는 "마음속에 쌓인 기억이 없고 사물들 속에 쌓아둔 시간이 없으니, 우리는 날마다 세상을 처음 사는 사람들처럼 살아간다"며 "그날의 기억밖에 없는 삶은 그날 벌어 그날 먹는 삶보다 더 슬프다"고 한탄한다. 책은 이러한 슬픔이 유행을 불러왔다고 진단한다. 사람의 마음속에 세상과 교섭해온 흔적이 남지 않고 삶이 진정한 기억으로 그 일관성을 얻지 못하면 삶을 왜 사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된다. 내부에서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한 삶은 '밖에서 생산된 기호(유행)'로 그것을 대신한다. 저자는 "밖에서 기호를 구해 의미의 자리를 메울 때 우리는 항상 다른 사람의 눈치를 봐야 한다. 밖의 기호 속에는 스스로 확신할 수 있는 진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행의 문화는 열등감의 문화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놓인다"면서 "제 깊이를 지니고 세상을 바라볼 수 없는 인간은 세상을 살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304쪽. 1만6000원.

2024-02-01 13:51: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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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B.Startup 소셜미션챌린지’ 성과 공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는 지난해 추진했던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B.Startup 소셜미션챌린지' 운영 성과를 1일 발표했다. B.Startup 소셜미션챌린지는 국내 주요 임팩트 투자사 및 생태계 선도 기업 등 9개사로 구성된 SIAT (Social Impact Accelerating Team)과 함께 소셜벤처 발굴부터 1:1 매칭 멘토링, 조직문화 코칭, 네트워킹, 임팩트 리포트 제작, 소규모 IR, 투자 연계까지 전 주기적 협력을 통해 약 7개월 동안 소셜벤처를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선정된 소셜벤처는 ▲제이제이앤컴퍼니스(인공지능과 공정제어를 활용한 스마트양식 통합제어 시스템) ▲별따러가자(IoT 모션센서·AI 기술을 활용한 배달라이더 안전 관리 통합 서비스 '라이더로그') ▲랩에스디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휴대용 검안기) ▲온클레브(가상자산 금융거래에 대한 이상 거래 탐지 및 불법 수익 추적 프로그램 개발) ▲비마린(폐자원 활용 생분해성 친환경 부표) ▲임팩터스(고경력 은퇴자를 활용한 청소년 맞춤형 비교과 교육과 진료 및 비교과 플랫폼 운영) ▲더브릭스게임즈(정신 건강 소재 스토리 게임 개발) 총 7개 기업이다. 졸업 기업 7개사는 ▲매출 10억원 ▲신규 고용 23명 ▲투자 8억 5000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온클레브는 본 지원사업으로 크립톤과 매칭돼 시드 투자를 받기도 했다. 소셜미션챌린지에 참가한 기업들은 "짧아서 아쉽다고 느껴질 만큼 여러모로 도움을 받고 성장했던 것 같다", "소셜임팩트 사업에 이해도가 높은 사업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들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부산창경 김다은 PM은 "5년째 함께 해주시는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소셜미션챌린지가 더 견고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셜벤처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01 13:50: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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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투게더 外

◆투게더 울리히 슈나벨 지음/김현정 옮김/디 이니셔티브 호모 사피엔스가 이기적이라는 편견은 자본주의가 인간에게 가장 적합한 경제 체제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델라웨어 대학 재난연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비상 상황에서 사람들은 집단 패닉에 빠지거나 비정한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 놀랍게도 인간의 선한 면은 '긴급 상황'에서 더 활성화됐다. 저자는 "기후변화, 전염병, 사회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21세기 핵심 역량은 '공동체 의식'이다"고 강조하며 "스스로 공동체 의식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고, 이를 전파하라"고 이야기한다. 368쪽. 2만원. ◆모두가 가면을 벗는다면 데번 프라이스 지음/신소희 옮김/디플롯 사회심리학자이자 대학교수, 자폐인인 저자가 2018년 처음 블로그에 자폐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그의 메일함에는 "혹시 저도 자폐인가요?"라고 묻는 이메일이 5000통 넘게 쌓였다. 그들이 이런 의구심을 품은 이유는 현재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이 '중산층, 이성애자, 남성, 백인'을 기준으로 세워졌다는 저자의 연구 결과 때문이다. 같은 자폐인이어도 사회적 소수자이면 증상을 무시당한다. 자폐 당사자가 여성일 경우에는 '여자라 너무 예민하다'며 외면당하고, 유색인일 때는 '위험한 인물'로 구분돼 경계 대상이 된다. 책은 자폐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어떤 '정상성의 가면'을 쓰고 사는지, 그 가면이 어떻게 사회를 병들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412쪽. 2만2000원.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페터 베르 지음/장혜경 옮김/갈매나무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면 사람들은 직업, 나이, 출신 대학 등을 줄줄이 읊는다. 돌이켜보면 나라고 할 만한 것이 특별히 없다. 저자는 현대 사회를 '무한한 기회, 불투명한 확신'으로 정의한다. 자유가 넘치지만 많은 게 불확실하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남들이 좋다는 인생을 따라 살고, 종일 SNS를 들여다보며 광고에서 소개된 제품과 목표를 허겁지겁 좇는다. 저자는 "광고 산업이나 사회 규범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욕구를 알아차려야 한다"며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바라는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라"고 조언한다. 304쪽. 1만8500원.

2024-02-01 13:50:2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