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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어떻게 될지 모르고 고금리 부담"…2030 아파트 매수세 '뚝'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집값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 등의 영향으로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택시장을 주도했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꺾인 양상이다. 2030세대의 아파트 구매 비중이 30%를 밑돌아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3만545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대 이하 매입자 거래가 1586건, 30대 매입자 거래가 8829건 등 총 1만415건으로, 전체의 29.4%를 차지했다. 20대 이하 및 30대 매입자의 거래 비중이 30%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1월(29.9%) 이후 처음이다. 이는 올해 들어 최저점이자, 지난해 12월(29.4%)과 같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지난 10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에서 20대 이하와 30대 매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6.0%로 전월보다 1.4%p(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35.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지역에서는 1.9%p 내린 32.0%를 기록해 지난해 8월(31.1%) 이후 1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인천 지역에서는 31.5%로 전월보다 0.2%p 떨어지며 지난 5월(31.0%) 이후 가장 낮았다.2030세대의 거래 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맬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적용되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을 중단했다.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연 4%대 금리로 최장 50년,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예외 적용했다. 하지만 지난 10월부터 우대형 대출만 가능하도록 했다. 주택시장에선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규제가 대폭 완화됐지만, 주택 구입 자금 마련과 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 최근 집값 하락세가 이어져 2030세대의 주택 매입을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전문가들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2030세대의 주택 매수가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했다.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대폭 완화됐지만, 고금리 기조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 매수세가 위축됐다"며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2030세대의 주택 매수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21 09:13: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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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당 GRDP 첫 4만 달러 돌파…1위 강남구 77.9조

서울시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지역내총생산(GRDP)이 2021년 472조400억원(전국의 2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계인구(950만1528명) 기준 1인당 GRDP는 4968만원으로, 기준환율(1달러=1144.61원)로 평가 시 사상 첫 4만 달러를 돌파했다. 2021년 기준 '서울특별시 지역내총생산(GRDP)'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 1인당 GRDP가 전년 대비 346만원 증가했다고 21일 서울시는 밝혔다. 기준환율로 평가한 1인당 GRDP는 4만3404달러로 전년 대비 4234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인당 국내총생산(3만5128달러)과 비교하면 8276달러 높은 수준이다. 경제성장률은 3.4%로 전년도 성장률(0.9%) 대비 2.5%p 올랐지만, 전국 경제성장률(4.3%)보다 0.9%p 낮았다. 구별 규모는 강남구가 77조924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61조3427억원), 영등포구(44조2659억원), 서초구(38조3357억원)가 뒤를 이었다. 가장 규모가 작은 구는 3조4630억 원의 강북구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성동구(10.9%), 영등포구(7.2%), 강서구(6.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동구는 도매 및 소매업(29.0%), 운수 및 창고업(27.1%)의 성장률이 높았고, 영등포구는 정보통신업(13.4%), 금융 및 보험업(12.3%)의 영향을 받았다. 강서구는 전년도 운수 및 창고업(-28.8%→12.7%)이 성장세로 전환됐고, 사업서비스업(15.4%), 정보통신업(14.7.%)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가장 성장률이 낮은 구는 동작구(-1.4%)였다. 자치구별 1인당 GRDP규모는 중구(4억8140만원), 종로구(2억3860만원), 강남구(1억5536만원)가 1~3위를 차지했다. 최하위는 은평구(1114만원)다. 1인당 GRDP는 주거인구가 적고, 사업체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역이 높게 나타난다. 소득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권역별 GRDP 규모는 동남권이 157조4580억원으로 서울의 33.4%를 차지했다. 서남권 115조4940억원, 도심권 110조3570억원 순이다. 권역별 성장률은 2017년 서남권(7.7%), 2018년 동남권(4.4%), 2019년 ~ 2020년 도심권을 거쳐 2021년은 서남권이 다시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산업별 성장률은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24.7%), 금융 및 보험업(23.2%), 정보통신업(8.3%)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24.2%),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10.4%), 건설업(-9.4%) 등은 침체했다. 서울의 경제활동별 GRDP 규모는 서비스업이 92.7%로 전년 대비 0.6%p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3.7%로 0.1%p 감소했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GRDP 통계는 자치구별 산업별 산출과 비용, 부가가치 등 생산구조를 분석하고,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로 특히 조세연구, 경제정책 수립 및 학술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된 영향으로 자치구별 및 산업별로 변화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러한 산업 및 지역간 비교를 통해 도시경쟁력 연구, 해외 도시와의 비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12-21 09:13: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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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가 뽑은 '올해 10대 뉴스'는?

벤처·스타트업 투자혹한기, 복수의결권 주식제도 도입등 포함 '벤처·스타트업 투자혹한기', '복수의결권 주식제도 도입 및 시행' 등이 '2023년 벤처업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벤처기업협회는 올 한해 벤처업계의 주요 이슈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협회는 벤처업계 전문가, 벤처기업 및 회원사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올 한해 발표된 벤처 관련 정책 및 업계 뉴스 중 벤처업계 내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벤처기업법 개정안 통과! 벤처기업법 상시화 ▲대기업-벤처기업 간 아이디어 탈취 논란 ▲플랫폼 스타트업과 전문직역단체와의 갈등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증가 ▲쪼그라든 국내 비대면 진료 ▲인재확보를 위한 소리 없는 전쟁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돌풍 ▲얼어붙은 스타트업 M&A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CES 2023을 빛낸 K-스타트업 등도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벤처기업협회 성상엽 회장은 "올해는 벤처업계의 숙원이던 복수의결권 주식제도 도입을 비롯해 벤처기업법 상시화 등 벤처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벤처기업들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어려움을 뚫고 대한민국 경제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권재열 교수는 "2023년은 그동안 누적되었던 굵직한 이슈들이 많이 해결된 한해이면서도 동시에 금리인상으로 벤처투자시장은 혹한기를 겪었다"며 "다가오는 신년에는 복수의결권주식 제도가 정착돼 새로운 유니콘 기업 탄생의 주춧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아울러 모든 벤처기업들이 뜻하는 바를 달성하여 덩실덩실 춤을 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21 09:13: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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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들 잊은거야?" 메타버스 열풍, 고작 1년도 못 갔다

메타(구 페이스북)이 쏘아올린 '메타버스(Metaverse)'를 향한 관심이 급락하고 있다. 19일 <메트로경제>가 구글 트렌드와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빅카인즈'를 활용해 지난 3년 간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세계적으로는 2021년 구 페이스북이 사명 변경을 천명한 시점을 전후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2022년 3월 전세계적 경기 불황이 시작된 후 반등없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내 관심도 또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정부와 기업의 투자는 오히려 2022년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랜드는 검색량을 토대로 특정 시기에 나타나는 관심도를 100을 기준으로 표시한다. 최고값 100에 가까울 수록 검색 빈도가 잦고 사람들의 관심도가 크다고 해석한다. 2020년 1월부터 2023년 12월 현재까지 전세계를 대상으로 '메타버스'에 관한 검색량을 토대로 한 구글 트랜드 조사에서 메타버스에 관한 관심은 2021년 10월 전까지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직후인 2021년 11월 관심도 지수는 직전월 대비 10배 증가한 63을 기록했고 이는 2022년 1월 100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2월 바로 81까지 떨어졌고 6월부터 12월까지는 평균 22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또한 마찬가지로 평균 10 수준의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다. 기사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던 기사 수는 올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에 사용한 언론사는 방송사 5곳(KBS·MBC·OBS·SBS·YTN)과 주요 신문사 10곳(조선일보·경향신문 외 8곳)이며 경제, IT-과학으로 분류된 기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분석에서 2020년 1월부터 2023년 12월 19일까지 기준 메타버스를 직·간접적으로 다룬 기사는 총 9136건이었으며, 2020년 21건에 불과했던 메타버스 기사는 2021년 2824건(13347%), 2022년 4266건(51.06%)까지 늘었으나 2023년 2025건으로 전년 대비 52% 줄었다. '투자' 주제 기사 또한 같은 추세로 나타나 3고 사태(고물가·고금리·고환율)가 나타나며 전세계적 불황이 닥친 2022년에도 메타버스 투자에 관한 소식은 1271건에 달했다. 특히 2022년에는 글로벌 주요 기업을 포함해 국내 기업들의 메타버스 서비스 개시와 관련한 소식이 줄지었는데, 2023년에는 20여 건에 불과했다. 메타버스와 관련 있는 가상현실(VR)은 메타버스 기사 수 변화에 따라 연간 30% 수준에서 발행됐는데, 확장현실(XR)과 증강현실(AR)은 관계가 없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2-21 09:00: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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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ESG실천인정 기업'에 aT, 롯데마트등 41개社 선정

농어촌상생기금 운영위, 제30차 회의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31개 공공기관과 롯데마트 등 민간기업 10개사가 '2023년도 농어촌ESG실천인정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농어촌상생기금 운영위원회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30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는 2024년 비전을 '농어촌의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는 농어촌상생기금 가치창출'로 정하고, 단순 시혜성의 기금 지원에서 벗어나 기업과 농어촌 간 상생을 통한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방소멸 위기, 농어촌의 탄소중립 전환 요구, 농어촌 관계 인구 부상 등 농어촌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기업의 참여 유도를 위해 사회공헌 및 상생활동 등을 분석, 기업에서 추구하는 ESG경영 방향에 부합하는 맞춤형 사업을 제안하고 이와 함께 신규 공모사업을 추진해 지역 수요를 반영한 지속 가능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는 또 기업·공공기관과 농어촌·농어업인 간 상호 상생협력 및 ESG 지원 활동 여부, 세부 수행 내용 등을 측정해 그 활동 내용을 인정해주는 '농어촌ESG실천인정제도' 인정기업으로 41개사를 선정했다. 농어촌상생기금 운영위원회 곽수근 위원장은 "작년에 23개사가 인정받은 농어촌 ESG 실천 인정기업이 올해 41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 제도의 조기 정착이 기대된다"면서 "2024년에는 기업의 ESG 경영이 반영된 농어촌 상생협력 사업발굴을 지원해 보다 발전된 제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2-21 09:00: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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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ESG 경영위원회 개최…ESG 성과 보고·점검

1400여 협력사에 맞춤형 컨설팅…투융자 199억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 한해 중소벤처기업 ESG 경영 확산을 포함한 기관의 ESG 경영 성과를 보고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진공은 21일 오전 서울 목동 사옥에서 '2023년도 제3차 ESG 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협력사 ESG 관리에 애로가 있는 SK실트론 등 모기업과 협업해 14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과 심층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한, 친환경·녹색산업 유망기업의 성장을 위해 투융자를 199억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13개 시중은행과 연계해 ESG 실천 우수기업에 은행 대출 대비 평균 2.95%p 낮은 금리로 800억원 규모의 자금도 공급했다. 특히, 중진공은 기관 자체 ESG 실천도 적극적으로 추진, 친환경 에너지원 추가 확보 등을 통해 4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했다.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도 새로 취득했다. 이외에도 자립준비청년 장학금, 지역 농·특산품 거래장터 지원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노동이사 선임(1명)을 계기로 현장의 목소리가 기관 경영에 더욱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중진공은 이러한 ESG 경영 노력과 성과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지난해 국가품질혁신상 ESG 경영 대통령 표창에 이어, 이달엔 지속가능경영유공 종합 ESG 부문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ESG는 우리 경제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대적 가치"라며 "중진공이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이행해 나가는 한편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ESG 경영을 걸림돌이 아닌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되도록 현장 최일선에서 디딤돌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에 출범한 중진공 ESG 경영위원회는 위원장인 강석진 이사장을 포함한 내부 임원 3명과 ESG 분야 각계 전문가 4명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꾸려졌다. 중진공의 ESG 컨트롤 타워로서 ESG 경영 관련 주요 의사 결정과 자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23-12-21 08:48: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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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2개월 연속 하락…"유가·농산물 하락 영향"

국제유가와 농축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우리나라의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1월중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4% 하락한 121.06을 기록했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물(-2.7%)과 공산품(-0.7%)이 크게 하락했다. 농림수산물은 수산물(3.8%)이 올랐으나 농·축산물이 각각 4.9%, 2.3%씩 떨어지면서 전체 가격이 하락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5.5%)과 화학 제품(-0.9%), 1차 금속제품(-0.9%)이 모두 내렸다. 반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0.7%)은 올랐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산업용 도시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가격이 하락하며 내렸지만, 산업용 전력은 지난 11월 정부에서 요금을 인상하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 물가'는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물가가 각각 4.0%, 0.8%, 0.8% 내렸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물가는 1.2% 하락했다. 5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농림수산물은 2.6%, 공산품은 1.9% 하락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21 08:38: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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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웰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서 '플로린' 선봬

꽃모종 정기 구독 상품 매력 알리기나서 교원 웰스(Wells)가 오는 23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2023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해 꽃모종 정기 구독 상품 '플로린(FLORIN)'을 선보인다. 21일 교원 웰스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초보자도 쉽게 홈가드닝과 플랜테리어를 즐길 수 있는 플로린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플로린 전시 부스 인증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한 참여자 전원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 플로린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기만 해도 플로린과 다이어리 등을 꾸미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한정판 '플로린 스티커'를 무료로 제공한다. '나만의 감성 가전'을 콘셉트로 하는 플로린은 고객이 원하는 색상을 조합해 나만의 가전을 스타일링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식물 생장에 필요한 빛 파장을 공급해 주는 LED 조명부와 화분 역할을 하는 포트부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색상도 조명부(베이지, 그린, 옐로우, 핑크) 4종, 포트부(베이지, 그린) 2종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한, 높이 43.5cm,폭 22.9cm의 아담한 크기로 책상이나 협탁 등 다양한 곳에 배치해 '나만의 작은 정원'을 꾸밀 수 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홈가드닝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고객들이 직접 플로린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플로린은 단순히 기능적인 편의성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고,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21 08:37: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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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2조원+α 규모' 상생금융 마련…자영업자, 평균 85만원 이자 환급

은행들이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받은 대출금 중 2억원 한도 내에서 연 4%를 넘어서는 이자가 있을 경우 그 이자납부액의 90%를 환급해준다. 환급액은 내년 2월 중 지급될 예정이며, 차주당 평균 환급액은 85만원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이 '2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은행권의 사상최대 실적과 관련해 이자장사를 한다고 질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 김 위원장은 "은행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금리부담을 직접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은행권 상생 금융활동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라고 말했다. 우선 은행들은 2조원+α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다. 18개 은행들은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최소 2조원을 마련하고, 산업·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추가로 지원(+α)한다. 지원방식은 '공통 프로그램'과 '자율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공통 프로그램은 이달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이들 중 대출금 2억원 한도내에서 연 4%를 넘어서는 이자가 있을 경우 그 이자 납부액의 90%를 환급해준다. 차주당 환급한도는 300만원이다. 예컨대 자영업자가 연 5%의 금리로 받은 대출 3억원을 1년째 갚고 있는 경우 최대 한도액 2억원 중 연 4%가 넘는 1%포인트의 금리, 200만원에 대해 90%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금액은 180만원이다. 2022년 12월 21일 이전에 대출을 받은 차주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2월 20일 낸 이자에 대해 환급받을 수 있다. 2023년 4월 이후 최초로 대출받은 차주는 올해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 낸 이자에 한해 환급 가능하다. 단, 부동산 임대업 대출차주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은행들은 1월 중순까지 자금을 마련하고 대상을 파악해 2월부터 이자환급금을 지급한다. 금융위는 공통프로그램을 통해 약 187만명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인당 평균 8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자금은 총 1조6000억원이다. 은행들은 이자환급을 진행하고 남은 4000억원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기료, 임대료 등 이자환급을 제외한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21 08:00: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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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 모교 중앙대에 5억 기부

피부미용·항노화 브랜드인 리쥬란 제조·판매사로 잘 알려져 있는 바이오제약기업 ㈜파마리서치의 정상수 회장이 모교인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에 5억원을 기부했다. 중앙대는 19일 '㈜파마리서치 회장 정상수 동문 발전기금 전달식'을 서울캠퍼스 201관(본관) 3층 총장단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정 회장은 모교와 약학대학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5억원의 발전기금을 중앙대에 전달했다. 박상규 총장과 이산호 행정부총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정 회장의 대학 동기인 최영욱 명예교수, 황광우 약학대학장, 나동희 약학부 학부장, 민혜영 주임교수 등 약대 관계자들과 김정태 부회장과 임성호 사무총장 등 약대 동문회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중앙대 약대 76학번 동문인 정 회장은 1993년 제약 인허가 컨설팅 기업인 ㈜파마리서치를 창업했다. 프랑스에서 개최된 한 학회를 통해 조직재생활성물질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을 접하게 된 정 회장은 이탈리아 기업이 양식 송어를 활용해 관련 제품을 상용화한 점에 주목했다. 정 회장은 송어 대신 고향인 강릉에서 잡히는 연어를 활용하는 방안을 떠올렸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연구 끝에 2008년 국산 연어에서 PDRN과 PN(Polynucleotide, 폴리뉴클레오티드)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피부미용·항노화 시장에서 안티에이징의 대표 품목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는 리쥬란을 출시했다. 리쥬란 출시 이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오르며, 지난해 2000억여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파마리서치는 올해 여름 북미주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에 적극 나서며 적십자 회원 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모교의 발전과 약대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 그리고 많은 대학 구성원이 약대에 항상 보내주는 관심에 부응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오늘의 기부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사업을 잘 일으켜 조금 더 큰 관점에서 모교를 위한 일들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 약대는 단순 하나의 단과대학이라는 의미를 넘어 구성원들에게 늘 자부심과 자긍심을 안겨주며 대학을 대표해 온 학문단위다. 이렇게 선뜻 큰 금액을 기부하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큰 결심을 해주신 정 회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주신 기금을 약대 발전을 위해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21 07:24: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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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세종대 산학협력단·세종연구원, SAIST G2 프로젝트 세미나 공동 주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세종대 산학협력단, 세종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15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스텔스 고기동 무인기:SMET) 세미나를 주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배덕효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비교적 낯선 분야인 스텔스에 대해 많이 배우고 국가 대형과제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이번 세미나는 항공우주 분야에 있어 스텔스 무인기를 통해 한국이 급변하는 전쟁의 양상 속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가를 모색하는 자리"라며 "세종대에는 이미 훌륭한 연구원들이 많지만, 한 단계 더 도약을 해서 국운을 개척하는 선봉장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세종대 우주항공학과 안존 교수는 '고기동 스텔스 무인기 기술의 현황 및 미래기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안 교수는 "소형화, 대형화(UCAV),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방향으로 광대역 전자 통신 기술을 활용해 송수진 정보의 고품질화를 추구하고 저비용 고성능 디지털 센서 기술과 정밀 항법 기술, AI 기술의 발전 및 확산에 따른 무인기 자율화 기술이 대두될 것"이라며 무인 항공기 개발 역사를 통해 핵심 기술을 고찰했다. 그는 "가변 사이클 터보팬 엔진으로 고효율 추진 장치를 장착한 스텔스(Radar/IR/Acoustic) 기술이 발전·확산·응용될 것으로 보이며, 고강도 복합 소재 개발에 따른 기체 구조 강도 향상 및 경량화를 바탕으로 고기동성 자율 운용에 기반한 공중우세 확보가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종대 우주항공학과 홍성경 교수가 'K-Gremlin을 위한 무인기 핵심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홍 교수는 "현재 미국에서는 유인기 대체가 아니라 상황 인식·생존성·신속한 의사결정 향상에 기여하는 협력적이고 지원적인 파트너 역할을 하는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MUM-T)와 로열 윙맨(Loyal Wingman), 적의 방공망 사정거리 밖에서 재사용 가능한 다량의 드론을 발사하고 회수하는 시스템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저비용 소모허용 재사용 항공기(LCAAT/LCASD Projects) 등을 주요 대응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종대 S-UAV 관련 연구 집중 유망 분야로 ▲중량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경량 전파 흡수 기술 ▲극초음속 소형 고효율 엔진 기술 ▲정밀상대 항법 기술(공중급유를 통한 체공 능력 보완) ▲AI 기반 자율화 기술 개발(센서융합 상황인식, 위협회피, 실시간 자율협업) ▲CPS/IoT/AI 기반 다수의 이종 무인체계 간의 고신뢰 협업 기술 개발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세종대 AI로봇학과 송진우 교수가 '유·무인복합(MUM-T) 통합 아키텍처 개발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송 교수는 "전쟁 양상이 소모전에서 신속 대응 방식으로 변화함에 따라 미래 무기체계는 유·무인 복합체계가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위해 기술의 모듈화와 표준화가 필요하다"며 "공통 아키텍처는 모듈화 표준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본 플랫폼이 될 것이며 공통 아키텍처 정책은 MOSA(modular open system architecture) 형태로 실현된다"고 유·무인 복합체계와 공통 아키텍처의 발전 방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21 07:20: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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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大記者의 西村브리핑] '견리망의'보다 '견리사의' 넘치길

매년 사자성어로 한해를 정리하는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를 꼽았다. '견리망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견리망의'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나에게 이익이 되면 대의를 망각하는 행위는 사회를 망치고 나라를 망치며, 나아가 인류 전체를 망치는 것이다. 이에 공자는 '견리사의(見利思義)'란 말로 경고했던 것이다. 즉, 눈 앞의 이익을 보거든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인터넷과 SNS에는 다소 싱거운 '견리망의'를 대체하는 누리꾼들의 '촌철살인'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X신외교', '친일매국', '각자도생', '디올명품','X(ㅈ으로 시작하는 욕)가락질', '어묵쳐묵', '건희도로', '부라보콘', '지각대장', '가발궁금' 등 끝도 없이 나온다. 누리꾼들이 지적하듯이 올 한해는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 아쉬운 일이 어느 해보다 많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우선 여야 정치권은 올 한해 민생보다 정치적 이익을 두고 다투는 모습으로 정치와 입법은 실종됐다. 올해 국회에서는 제1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가결, 현직 검사 탄핵소추안 가결 등 '사상 초유'의 상황이 잇따랐다. 남북 관계는 북한의 전술핵탄두 개발과 핵무력 헌법 명기에 이어 군사정찰위성 발사까지 핵·미사일 '폭주'에 더해 남북연락채널의 일방적 차단으로 단절·대치 양상이 심화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7월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잠기면서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참사의 원인은 '관재'(官災)였다. 같은 날 경북 예천에서도 극한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1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지난 7월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1학년 담임 교사가 학교 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동료 교사 등으로부터 학부모 '갑질' 때문이란 의혹이 제기되면서 교직 사회의 분노는 폭발했다. 한 여름 전북 부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부실한 폭염 대책, 열악한 위생 등으로 파행하면서 세계적 망신을 당했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는 실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경쟁한 한국은 11월 28일(현지시간)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쓸어 담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패했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전세사기가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낮은 빌라 등에 전세사기가 쏠리면서 주요 수요층인 청년과 서민 등의 피해가 컸다. 국제금융협회(IIF)가 집계한 지난 3분기 기준 전 세계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에서 한국은 100.2%로 모든 국가 중 유일하게 GDP보다 가계부채 총액이 많은 나라로 기록됐다. 지난 10월 말 기준 가계부채 총액은 약 1883조원 수준이다.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이 0.7명을 밑도는 0.6명으로 내려갈 거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런 수준이라면 대한민국은 100년 후에 소멸될 위기에 처했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이때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견리망의'의 의미를 새기며, 다가오는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희망찬 '견리사의' 정신이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

2023-12-21 07:00:11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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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융(은행) 결산] <3>디지털역량 강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며 은행의 디지털 금융도 눈에 띄게 발전했다. 은행들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모든 금융정보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앱)에 끌어 모으는 것에서 나아가 자산관리서비스까지 선보였다. 금융지주는 은행과 증권, 보험의 핵심업무를 하나의 앱에 통합해 별도의 앱을 다운받지 않고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에 등록한 고객은 총 2억704만명으로 2019년(1억6391)과 비교해 26% 증가했다. 이용실적 건수는 1971만건으로 같은 기간 55% 늘었고, 이용금액은 76조3000억원으로 56% 증가했다. ◆ AI 자산관리서비스 제공 은행들은 올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확대했다. 온라인을 통해 은행 앱을 비교할 수 있게 되면서 한 번에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고객이 몰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고객들이 앱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 데이터가 쌓여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해당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늘어 수익으로 이어진다. 은행들은 우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마이데이터를 분석한 뒤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케이봇쌤'을 통해 고객에 포트폴리오를 제안했다. 케이봇쌤은 맞춤형, 테마형, 목표달성형, 로보쌤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다양한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특히 로보쌤 포트폴리오는 올해 상반기 1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우리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우리로보'를 통해 투자성향별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다. 가입한 펀드상품은 수익률을 진단해 추가납입, 환매 등을 제안한다. 특히 우리로보는 연령대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령별로 주식형 자산과 채권형 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고, 은퇴시점에 달하면 자산배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용점수도 관리해 고객들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플랫폼 '하나합'을 통해 신용케어와 부채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출금액원리금 상환내역, 상환예정일 등을 확인해 연체되지 않도록 했다. 신용평가에 소득, 통신료, 공과급 납부내역 등을 더해 신용점수도 향상시켰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용케어와 부채케어를 통해 신용점수가 오르면 낮은 금리나 한도가 확대된 대출을 제안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소득과 신용도에 맞춰 최적의 한도와 최저금리 맞춤형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금융지주, 슈퍼앱 출시 최근 금융지주는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여러 계열사의 핵심서비스를 하나의 앱에 포함시킨 슈퍼앱을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은행, 증권, 보험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해당 금융사 앱을 별도로 다운받아 이용해야 했다.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이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나가겠다는 의도다. 앞서 KB금융은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저축은행을 포함한 'KB스타뱅킹' 앱을 구축했다. KB스타뱅킹에서는 KB증권의 국내외 주식 매매와 공모주 청약, KB손해보험의 자동차 보험, KB캐피탈의 중고차 매물 조회 등의 주요업무 70개를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신한금융은 은행, 카드, 증권, 보험, 저축은행의 핵심기능을 결합한 '신한 슈퍼쏠(SOL)' 출시했다. 슈퍼쏠에 접속하면 증권사의 주식 거래나 카드사의 카드 대금결제 등 다른 그룹사의 업무를 앱 이동이나 별도의 로그인 없이 처리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슈퍼앱은 고객의 이용률을 늘리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토스앱은 11월 은행권 전체앱 가운데 월간활성화사용자수(MAU)가 1519만명으로 가장 많다. 토스는 은행과 증권의 불필요한 부가 기능을 덜어내고 핵심 기능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앱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내년 11월, NH농협금융은 2025년 1월 슈퍼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에도 앱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무겁고 느리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기술이 발달하면서 하나의 앱으로 묶을 수 있게 된 만큼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21 06:00: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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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 26.4조원…한화오션 유증 등으로 36%↑

지난달 대규모의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 등으로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중 주식과 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26조4108억원으로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IPO와 한화오션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전월 대비 656.2% 증가한 3조1225억원이 발행됐다. IPO가 9392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315.8% 늘었다. 코스피 2건, 코스닥 19건이다. 유상증자는 2조1833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1067.6%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23조2883억원으로 전월 대비 22.6%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은행채·여전채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1조2200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50.6% 줄었다. 운영자금의 비중이 줄고 차환·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 발행은 20조663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55.6% 증가했다. 11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640조5112억원으로 전월 대비 1.3% 늘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이 상환액에 못미치며 순상환 기조가 지속됐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14조 595억원으로 전월 대비 4.7% 감소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21 06:00: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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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존중과 살殺

기대가 없고 존중만 있다면? 우리나라의 유명 남자 배우 두 사람에게 데뷔 때부터의 지금까지 삼십년을 넘어가는 돈독한 관계의 비결을 물으니 나온 대답이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가 없고 존중만 있다." 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품격과 지혜도 원숙해가는 이유를 알 만했다. 신인 때는 젊은 한 창 때의 잘 난 외모로 경쟁하는 것일 수도 있었겠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자신의 정체성을 확보하면서도 인기 역시 시들지 않는 것은 안과 밖이 함께 지혜가 증장되는 것이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두 사람 모두 초창기 데뷔 시절보다도 인기도 더 높아졌지만 사회적 인정도 높아지고 있다. 자기 관리나 타인에 대한 존중은 물론이거니와 연민과 자애심도 적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은 예의를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존중과 배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작 가까운 사이에서는 받고 싶어 하는 기대가 더 크다. 그래서 남편이 아내가 그리고 자식에 대해서도 어느 순간부터는 존중은 희미해지고 기대만 커진다. 그러다 보면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 나한테 이럴 수가 있냐며 닦달하고 조바심내게 되며 결국은 관계가 파탄 나게 된다. 인격적으로 대하는 마음은 어느새 날아 가버린다. 가장 가까워야 할 사이나 부부간 남자나 여자나 본인의 사주에 원진살怨嗔殺 괴강살 파살이 있다면 피곤한 관계를 깔고 재물도 모이지 않게 된다. 처음 보는 데도 뭔가 공연히 싫은 사람이 있고 전생에 웬 수를 만나는 것처럼 섬뜩할 때도 있다. 공부하는 학생이 편인격偏印格이 되면 부모의 말을 잔소리로 생각한다. 양자의 일주日柱에 편인이 온다면 상대가 내게 잘해줘도 피곤하거나 간섭을 한다고 느낀다. 재산 유산을 나누는데도 싸우면서 도둑처럼 생각하게 되며 더 나아가서는 생사와도 관계된다. 존중 관계 쉽지 않다.

2023-12-21 04:00: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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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쥐띠] 36년 이사는 최적화된 지혜를 응용해서. 48년 안 되는 일을 억지로 하려 들지 마라. 60년 기다리던 투자를 할 때. 72년 중요하지 않은 전화를 항상 붙잡고 늘어지니 주변은 짜증. 84년 감기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일진. [소띠] 37년 아들이 출장 다녀와서 문서계약이 성립되는 날. 49년 동업자와 사이에 재물손실. 61년 이사 방향을 잘 보고 가야. 73년 연인과 사랑은 깊어가는데 떠나간 연인의 등장으로. 85년 형제의 재산 나눔 시비에 관여하지 말자. [호랑이띠] 38년 아침부터 서서 북쪽으로는 가지 말자. 50년 사돈 친구를 만나니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62년 등잔 밑이 어두운 현실. 74년 개업 일자로 내일부터는 무난하다. 86년 현실이 고달프거나 저조하다면 취침을 살펴볼 것. [토끼띠] 39년 이웃끼리 말하기를 삼가야. 51년 임 씨 귀인이 나를 돕는다. 63년 목표를 향해 전진하니 오후에 달성한다. 75년 주식투자계획에 세심한 주의. 87년 일진은 주로 일상생활에서 흉한 것은 피하고 길한 것은 택하는 것이다. [용띠] 40년 속신도 있겠으나 택일을 중요시. 52년 밤10시에 운전 주의. 64년 오늘은 특히 음주는 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76년 각자 빨간 신호일 때 질서를 지켜라. 88년 경제적 변화의 물결을 거부하기보다는 흐름에 합류해야. [뱀띠] 41년 기세를 올리면 황당한 일이 발생. 53년 길이 생기니 기회는 늘 있는 것. 65년 근심·걱정이 오히려 손재수를. 77년 부귀를 암시하는 재관(財官)은 겸손에서 시작. 89년 외출할 때에 흰색 옷이 활기차게 보일 것이다. [말띠] 42년 전통은 풍속을 뛰어넘어 하나의 신앙이다. 54년 어둡고 습한 곳에서 사는 쥐는 병을 옮긴다. 66년 부모님의 안부를 챙겨보라. 78년 테러 파시가 일치하는 인연을 소개받음. 90년 앞을 살펴 알면 피해 가는 데 도움이 된다. [양띠] 43년 흰색 구두를 검은색으로 바꿔 신어 볼 것. 55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시작할 때. 67년 안 된다고 희망을 버릴 순 없다. 79년 길거리에 침 뱉는 습관은 고쳐라. 91년 매일 아침이 오듯 자연도 부메랑이니 깨끗하게. [원숭이띠] 44년 기도는 신비한 신통 술이 아니라 일상의 생활 연속. 56년 욕심내다 빚만 진다. 68년 좀 더 일찍 선별 작업하면 목표의 두 배. 80년 심술이 발동하다 이별 수. 92년 알지도 못하면서 재개발에 지나치게 간섭하다 실없는 사람. [닭띠] 45년 기도 발원을 통하여 의도치 않은 우환을 피해간다. 57년 온종일 운전조심. 69년 소소한 공중도덕을 지키는 것이 일진을 길하게 한다. 81년 즉흥적 오후 쇼핑은 다음 날로 하자. 93년 직장에서 부서이동이 바람대로 되니 감사. [개띠] 46년 평생 숙원인 부동산 자격증에 도전. 58년 조직에서 벗어난 생각은 아예 접어라. 70년 칠성님께서 자식을 얻게 하니 그 무엇보다 감사. 82년 일진이 막히니 귀 막아라. 94년 로또 복권을 사고 토요일을 기다리면서 즐겁다. [돼지띠] 47년 운세가 대길하니 소원성취 이뤄진다. 59년 한눈팔지 말고 가까운 사람에게 성의를 갖도록. 71년 전문가의 권유에 따라 매수를 하니 도움이 된다. 83년 노력한 대가가 따른다. 95년 투자에 낚시질 당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2023-12-21 04: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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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연대, "가짜뉴스, 국가 경제 막대한 손실…미디어 책임 높여야"

언론시민단체 미디어연대(황우섭 상임대표)가 가짜뉴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미디어 알바트로스 시상식을 개최했다. 미디어연대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가짜뉴스 공화국 대한민국-실태와 대책'이란 주제로 가짜뉴스 관련 특별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우석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김정수 국민대 교수, 원영섭 변호사, 오정환 MBC노동조합 위원장, 이영미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중앙회장 등 5명이 참여했다. 이날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자율규제로 해소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짜뉴스 심의제도 개선하고 포털·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성 강화 등 법·제도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론 주제로는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이용한 가짜뉴스에의 대처 문제, ▲현행 법·제도 아래서의 가짜뉴스 대응전략, ▲가짜뉴스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확대 방안이 꼽혔다. 토론자로 나선 김대호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는 "가짜뉴스가 반복되는 메커니즘은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 기원과 같다"면서 "한 매체가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다른 매체들이 인용함으로써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작은 진영에서 시작된 것이 사실로 간주되는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대호 교수는 인공지능(AI)기술의 가속화로 가짜뉴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예를 들어 글로벌 SNS인 페이스북은 25억명이 취향은 물론 정치성향까지 공유함으로써 '확증 편향'에 빠지기 쉽다는 설명이다. 확증편향은 자기가 한번 옳다고 믿는 생각은 잘 바꾸려 하지 않는 경향을 뜻한다. 확증 편향에 빠지면 자신의 믿음에 반대되는 증거나 새로운 정보들을 무시해 버리기 쉽다. 특히 김 교수는 가짜뉴스가 상업적으로 발현된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양극화를 선도하는 주동자들이 가짜뉴스가 상업적 가치가 높다는 점을 이용함으로써 '사이버 발칸화'가 생긴다"며 "하지만 경제적으로도 이득을 주기 때문에 가짜뉴스가 끝없이 양상된다"고 말했다. 사이버 발칸화는 사이버 상에서의 극심한 분열을 뜻한다. 인터넷이 고립된 여러 개의 섬처럼 구분되는 현상으로 사이버 세계가 각자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갈가리 찢겨 나가는 현상이다 . 다음 토론자인 김우석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은 딥페이크 기술 발전으로 가짜뉴스와 관련 가장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사람의 얼굴을 변형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3일에 불과하다"며 "이후 해당 영상을 판별하고 논쟁하다 보면 가짜뉴스를 바로 잡는 타이밍이 지나버린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토론자들은 가짜뉴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막대한 국가의 경제비용 발생을 꼽았다. 그러면서 대응방안으로 ▲정보 검증과 교육 ▲미디어 기업의 책임 ▲개인의 역할을 제시했다. 개인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판별하고 검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기업은 책임을 가지고 신뢰성 있는 기사를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디어 연대는 이날 가짜뉴스 관련 토론회를 진행하기 앞서 '2023년 미디어 알바트로스 시상식'을 개최했다. '미디어 알바트로스상'은 미디어연대가 지난해부터 매년 언론 각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언론인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이날 수상자는 ▲고대영 전 KBS 사장(언론 특별부문) ▲신동욱 TV조선 앵커(방송 부문)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신문 부문) ▲김인숙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서울인실련 대표(사회봉사 특별부문) 등 4명이 선전됐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20 23:35:00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