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소식에 국제 유가 4% 급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약 4% 급등했다. 하지만 두 곳 모두 원유 생산지가 아니기에 원유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분(한국시각)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4.3% 상승한 배럴당 86.35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이 하마스의 공격을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충돌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보복할 수 있고, 일각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충돌이 격화하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20%가 지나다니는 길목이다. 이날 국제금융센터는 양측이 산유국이 아니기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확전' 시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한편, WTI와 브렌트유는 고금리 장기화로 세계 경제가 침체해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이달 들어 10달러 이상 내렸다. 이란이 미국과 관계 해빙에 들어가면서 원유 수출을 늘린 것도 유가 하락에 한몫했다. 이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를 보여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2% 상승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0.08%포인트 오른 4.80%를 나타냈다. 또다른 안전자산인 금 현물 역시 온스당 1850.52달러로 1% 상승했다.

2023-10-09 13:42:2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고용부, 1만7000명분 체불임금 1000억원 '해소'

고용노동부가 9일 4주간의(9월4~27일) '체불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에 제때 지급되지 않은 임금 1062억 원(1만7923명)을 청산(채무관계 정리 및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추석 명절과 비교해 549억 원, 2배 이상(107.0%) 증가한 수치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는 "체불청산기동반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며 "건설현장 등에서 임금체불 소식을 접한 기동반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청산을 적극 지도했다"고 밝혔다. 또 집중지도기간 중에 체불 사업주 2명을 구속 수사하는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였다고 전했다. 지난 9월18일 전국 9개 공사현장에서 상습적으로 건설 일용근로자 22명의 임금 4000여만 원을 체불한 개인 전기사업자를 구속했다. 9월20일에는 300억 원이 넘는 임금을 체불한 국내 유명 전자제품 제조업체 대표이사를 구속 수사하였다. 체포영장 집행은 38건으로 지난 집중지도기간에 비해 1.5배(52.0%), 통신영장 집행은 39건으로 2.5배(143.8%) 증가했다. 또 이미 체불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근로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739억 원, 1만3601명)도 이루어졌다. 고용부는 "처리기간을 한시적으로 단축(14일→7일)해 추석 전에 698억 원(1만3005명)의 대지급금을 신속하게 지원했다"며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 금리도 한시적으로 인하(연 1.5%→1.0%)해 256명에게 20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체불사업주 융자제도를 활용해 340명의 피해근로자에게 21억 원을 지급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임금체불은 국민의 평온한 삶과 민생경제의 안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중대범죄"라고 말했다.

2023-10-09 13:33:50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아이폰15 프로, 이번엔 '와이파이 먹통' 문제 제기돼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운영체제 iOS17을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부 사용자들이 '와이파이 연결 문제'를 겪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 미국 정보기술(IT) 외신은 애플 iOS17 업데이트 후 와이파이 연결 문제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달 19일 최신 운영체제 iOS17을 공개한 뒤 아이폰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일 iOS 17.0.3을 다시 배포한 바 있다. 해당 매체에는 iOS17 업데이트 후 와이파이를 연결했을 때 비정상적으로 속도가 느려지거나, 연결이 되지 않는 현상을 겪고 있다는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 펠리페 에스포시토 나인투파이브맥 기자는 "와이파이에 연결 중에 스레드, 틱톡, 사파리 애플리케이션(앱) 로딩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몇 분 후에 문제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와이파이를 다시 작동시키려면, 아이폰에서 와이파이를 수동으로 연결 해제했다 다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으며 업데이트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에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요청했으나 아직 버그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했다. 한편, iOS17이 적용된 아이폰15 시리즈는 오는 13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2023-10-09 13:27:5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교육청, 소년 수형자 10명 위해 수능시험장 설치…응시료도 지원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델라 소년학교'소속 수능 응시생 10명을 위해 서울남부교도소에 수능시험장을 설치하고 응시생의 수능 응시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법무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소년범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정·운영하는 학과교육 중심 소년 전담 교정시설이다. 올해 3월 서울남부교도소에 문을 연 17세 이하 소년 수형자를 위한 교정시설로, 현재 40여명의 소년 수형자들이 수용돼 있다. 소년 수형자의 학과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검정 고시반 필수 과정, 대학 진학 준비반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치러진 제2회 검정고시에서는 만델라 소년학교에 수용중인 소년 수형자 29명이 합격했으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10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월 서울남부교도소를 방문해 학교시설을 점검하고 2024학년도 수능 지원을 위한 협의를 해왔다. 만델라 소년학교 수험생을 위해 서울남부교도소내 별도의 수능 시험장을 설치하고 시험 시행을 위한 감독관 및 관리요원 등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또한 응시생의 수능 응시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 조희연 교육감은"올바른 교육을 통해 소년 수형자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 진학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09 13:25:4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골드키위 '감황' 제주산 본격 수확...국내 확산 기대

골드키위 '감황'의 재배가 제주를 시작으로 국내에 본격 확산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크고 달콤한 우리 골드키위 '감황'이 제주 지역에서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감황은 평균 무게 140g으로 다른 품종보다 크고, 익힌 뒤 당도가 18~19브릭스에 달할 만큼 단맛이 뛰어난 품종이다. 특히 과육의 노란색이 잘 발현되는 장점이 있다. 이때문에 골드키위는 딸기의 달콤함과 파인애플의 새콤함, 바나나의 깊은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과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비타민C와 엽산이 풍부하고 변비 개선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익한 과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은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경남과 전남 등 키위 주 생산지와 제주 지역에 품종을 보급 중이다. 현재 감황의 전국 재배 면적은 30헥타르이고, 제주 재배 면적은 12.8헥타르로 감황 전체 재배면적의 약 40%를 차지한다. 지난 2021년부터 월동 무 대체 작목으로 감황 특화단지를 조성한 성산일출봉 지역은 오는 2029년 재배 면적을 50헥타르까지 늘린다. 2022년 정예소득 작목 단지를 조성한 애월 지역은 현재 3.1헥타르에 더해 내년 3헥타르를 추가로 조성한다. 농진청에서는 지난 6일 성산 지역 농가에서 '감황' 재배 현장을 소개하고 과일 맛을 선보이는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아울러 인공수분과 열매솎기, 방제 요령 등을 엮은 재배 지침서를 보급하며 기술 보급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성산 지역 감황키위 연구회의 신태범 회장은 "지역에 맞는 재배 기술을 적용해 더 좋은 과일이 생산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지역 골드키위 통합 상표(브랜드)인 '하트골드'를 활용해 키위 규격화와 품질 고급화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소장은 "키위 소비가 증가하면서 수입량과 외국 품종 재배도 늘어나 품종 사용료(로열티) 등 외화 유출이 우려된다"라며 "다양한 연구와 협력으로 품종이 국내에 안착하고 국산 키위의 가치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10-09 13:24:15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2023 국정감사]김승수 "미등록 숙박영업 적발 업소 72%, '에어비앤비' 영업"

최근 5년간 숙박업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영업을 한 업소들이 2842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등록 숙박시설은 안전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구제를 받기 어려워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이어질 수 있어 법 개정 등 대책도 시급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공개한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8~2023.9.) 미등록 숙박업 단속 현황'에 따르면 숙박업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영업을 한 업소들이 2842곳에 달했다. 숙박업을 하려는 경우 업종에 맞춰 관할 지자체에 신고 및 등록 후 영업을 해야 하며, 미등록 숙박업 영업 시 공중위생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및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미등록 숙박영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2018년 152건이었던 단속 건수가 2022년 606건으로 최근 5년간 4배가 증가했고, 올해의 경우 위반건수가 이미 72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7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640건, 부산 597건, 서울 264건, 경기 247건 순으로 휴가 지역과 도심에 주로 불법영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전체 무등록 숙박업소 적발 2842건 중 2049건인 72%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불법의심숙박 모니터링' 자료를 살펴보면, 에어비앤비, 네이버, 다음 등 17개 플랫폼 8342개 숙박업소를 모니터링한 결과, 이중 약 30%에 달하는 2418개 업소가 편법이나 미등록 영업 의심숙소로 분류돼 지자체에 통보조치 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에어비앤비의 경우 숙박상품 등록 시 사진 및 설명 등 간단한 정보만을 요구할 뿐 사업자등록 및 숙박업 신고 여부 등은 확인하지 않고 있어 무등록 숙박업소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무등록 숙박시설은 안전시설 미준수 및 보험 미가입으로 안전사고 발생 시 구제를 받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공동주택의 경우 악취, 소음 등 주변 주민들의 많은 불편을 낳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플랫폼 기업은 숙박업 등록증과 사업자 등록증 등을 통해 합법업소임을 확인하고 있어 사실상 에어비앤비가 불법을 방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욕의 경우 최근 숙박플랫폼 운영업체가 숙소가 등록된 업체인지를 확인할 의무를 부여하도록 법을 개정했고, 일본 에어비앤비의 경우도 등록 시 숙박 허가증 사본 등 관련 서류 입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법 개정 등을 통해 에어비앤비 등록 시 합법업소임을 증명하는 절차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해 안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09 13:23:12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농진청 "로봇착유기 현장 적용 성공적"...작업 효율 개선. 투자비 절감

낙농가에서 소젖(우유)을 짜는 작업에 국산 로봇의 투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1년 8월 국산화에 성공한 '로봇착유기'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외국산 대비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산 로봇착유기는 지난 8월 말 기준, 6개소 7대(신기술시범사업 3개소 3대, ICT융복합사업 등 3개소 4대)가 시범, 설치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농진청 신기술시범사업으로 충남 논산, 충남 서산, 경기 이천 등의 낙농현장에 설치,운영한 국산 로봇착유기 3대의 경우 산유량이 모두 증가했다. 충남 서산 태광 목장의 경우 착유 두수는 설치 전 51두에서 설치 후 43두로 줄었지만, 1일 납유량은 설치 전 1683kg에서 설치 후 1634kg으로 비슷했다. 결과적으로 착유 두수는 줄었지만, 젖소 1두당 산유량은 33kg에서 38kg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 농가에서도 두당 2~5kg 늘고 착유 작업에 드는 노동력과 시간이 감소해 농가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범사업을 진행중인 국립축산과학원은 기술 이전업체인 ㈜다운과 공동으로 신기술시범사업 후 현장 적용과정에서 나타난 기능상 미비점을 대거 개선했다. 앞으로 농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투입, 국산 로봇착유기 종합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후관리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망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농진청은 올해도 신기술시범사업을 3개 지역(경기 용인, 전북 진안, 경남 고성)에서 각 1개 농가를 선정했고 10월 중 농가 선정과 로봇착유기 설치가 완료되면, 11월 착유 훈련 및 적응 기간을 거쳐 12월에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수입 외국산 로봇착유기는 대당 3억5000만~4억원 내외로 올해 2월 기준으로 180여 대가 도입돼 있으며 유지관리 비용 부담이 크고, 고장이나 이상이 생겼을 때 신속한 사후관리도 어려운 상황이다. 국산 로봇착유기의 보급 가격은 외국산 대비 60% 수준인 2억 원 내외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다. 소모성 부품은 상용제품을 사용하도록 해 외국산의 절반 수준인 유지관리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은 "낙농가의 관리 노동력을 절감케 하는 국산 로봇착유기는 낙농인은 삶의 질을 높이고, 국내 디지털 낙농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10-09 13:12:08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한미 금리차, 더 벌어지면?…"선제 인상 필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도 오는 19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미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 위원 19명 중 12명이 점도표(기준금리 전망 도표)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측한 데 이어, 연준 간부들이 고금리 장기화를 전망하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인상폭은 0.25%포인트(p)가 유력하다. 현재 한미 기준금리차는 현재 2.0%p로, 이미 역대 최대 수준이다. 기준금리차가 클수록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 및 물가가 상승하게 된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달러가 초강세를 보여 1350원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도 3%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 기준금리차가 현재 수준보다 커질 경우 환율이 외환위기 당시 수준인 1400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고, 물가 상승폭도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미 기준금리차가 더 벌어지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한은이 다음달 1일(현지시각) 미 FOMC 정례회의에 앞서 이번 달 19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한은은 통상 FOMC 정례회의 기준금리를 결정에 발맞춰 기준금리를 조정한다. 미 기준금리가 한은의 예측과 다르게 움직일 때 발생할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한은이 19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다음달 1일(현지시각) 발표될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11월 30일 금통위까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기준금리차에서 올 충격을 견뎌야 할 수도 있다. 한은이 달러 강세와 높은 물가 상승률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불어난 가계부채와 경기불황 때문이다. 금리를 올리면 수출 및 소비 감소로 이미 침체 상태에 놓인 경기를 더 가라앉히게 되고, 가계·기업 부채의 이자 부담도 늘어난다. 하지만 가계부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시장금리는 이미 오르고 있다. 미국 채권 금리는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지난 3일 4.8%를 넘어서며 16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국내 시장금리도 상승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를 넘어섰다. 국고채도 지난달 말 10년물 기준 4.083%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은행이 부채 리스크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고 버텨왔지만, 이는 한국 경제의 저성장을 담보로 한 것"이라며 "미국의 고금리 정책이 내년까지 장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기준금리 인상 없이 버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9 13:10:36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오비맥주 한맥,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23' 후원

오비맥주 한맥이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23'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관객들을 맞이했다. 올해로 5회째인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이하 슬라슬라)' 뮤직 페스티벌은 '여유로운 삶의 발견'을 콘셉트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88잔디마당에서 개최됐다. 단독 맥주 후원사로 참여하는 한맥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대형 부스를 운영해 소비자들을 만났다. 한맥은 환상거품으로 극강의 부드러움을 제공한다는 방향성 하에 '거품도원(桃源)'이라는 콘셉트를 선보였다. 특히, 한맥 부스에서는 극강의 부드러운 거품과 목넘김을 자랑하는 '더블 스무스 드래프트' 생맥주를 판매했다. 한맥은 페스티벌 현장에서 대형 포토월과 맥주병, 맥주캔 등의 조형물을 배치한 포토존 및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오비맥주 한맥 브랜드 매니저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즐기자는 페스티벌의 취지에 공감해 후원사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한맥의 부드러운 '환상거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부드러운 시간을 선사하며 접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맥은 연초 업그레이드를 통해 거품 지속력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화한 데 이어, 지난 8월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모델로 선정하고 '첫 모금의 부드러운 맛이 끝까지' 가는 한맥의 '환상거품'을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09 13:08:3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서울형 강소기업' 55곳 선정...근무환경개선금 등 지원

#1. 국내 기업 최초로 데이터베이스 접근제어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는 '피앤피시큐어'는 하루 7시간(주 35시간) 근무, 주거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신입사원 복지제도 등을 시행 중이다. #2. AI 기반 첨단기술로 산업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스탠스'는 시차출퇴근제, 건강 검진비용 지원, 다양한 포상제도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문화를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가진 강소기업 55곳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정보통신(31개사), 서비스(16개사), 제조·건설(8개사) 기업을 포함 총 55개사다. 시는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층의 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청년 인재 채용을 돕는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사업'을 2016년부터 추진해왔다. 시는 서울형 강소기업에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인건비 최대 23개월간 지원 ▲서울시 거주 청년 정규직 채용시 근무환경개선금 1인당 최대 1500만원씩, 1개 기업에 총 3명까지 지급 ▲육아친화 및 일·생활 균형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컨설팅 제공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2023-10-09 13:07:3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체험기]신세계푸드, 데블스도어서 마시고 먹고 재즈까지?..." 새로운 F&B 시장 리딩할 것"

"데블스도어의 인테리어와 맛있는 맥주·음식, 그리고 재즈 공연의 밸런스가 적절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퀄리티 높은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말이다." 지난 7일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을 찾은 김 모씨는 (40) 재스 페스티발2023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9일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개최한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2023'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재즈 공연을 데블스도어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선보이고자 국내 대표 재즈 축제인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협업을 통해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2023'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식음료 공간과 문화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식음료(F&B)트렌드를 리딩하겠다는 신세계푸드의 이념이 묻어나 있다. 이번 재즈 페스타 기간에는 강재훈 트리오, 블라디미르 쳇카르, 얀킴트리오, 임채희, 전송이&비니시우스 고메즈, 조해인, 에오트리오, 롭 아라우조, 오니지 준코 퀄텟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명 재즈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실제 블라디미르 쳇카르 등 5팀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뮤지션들이다. 두 번째 날인 지난 7일 오픈 시간인 오후 3시 현장을 찾은 기자는 얀킴트리오와 파스콸레 그라소 트리오 2팀의 공연을 관람했다. 기자를 비롯한 손님들은 앞서 공연과 함께 수제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기면서 다양한 안주도 맛 볼 수 있었다. 특히 신세계푸드 측은 이번 재즈 페스타를 위해 프라이드 순살치킨, 클래식 아메리칸 피자 등 평소 데블스도어의 시그니터 메뉴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연 티켓 구매자에게는 페일 에일, IPA, 스타우트, 헬레스 라거, 헤페바이젠 등 직접 개발한 5가지 수제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됐다. 이밖에 히비스커스&스트로베리 하이볼, 위스키 하이볼 등의 주류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기자는 페퍼로니 피자와 치킨과 함께 맥주를 맛 별로 시켜 먹었다. 페스타2023에 구성된 메뉴는 기존 데블스도어 안주와는 양과 질 면에서 차이가 있을 거라고 오해한 기자의 생각이 무안할 정도로 안주와 맥주 모두 손색이 없었다. 아니, 공연과 어우러져여서일까, 오히려 더 맛있었던 것 같았다. 이렇게 맥주와 안주를 즐기고 있자 곧바로 공연이 시작됐다. 첫 번째 공연에선 현재 국내 재즈씬에서 촉망받는 신예 피아니스트인 얀 킴이 속해 있는 얀킴 트리오가 1시간 동안 잔잔하면서도 힘이 있는 재즈 선율을 연주했다. 현장을 찾은 고객들은 음악에 맞춰 연신 어깨와 고개를 들썩 거리며 공연을 충분히 즐기는 듯 보였다. 특히 섬세한 표현력으로 건반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관중에게 전하는 얀 킴의 천재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두 번째 순서인 파스콸레 그라소 트리오 팀 역시 흥겨운 재즈 연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다음 세대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호평 나 있는 파스콸레 그라소의 현장 방문에 관중석은 들썩였다. 장인다운 연주를 보여준 파스콸레 그라소의 한 곡이 끝날 때마다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앵콜요청이 들어올 정도로 현장 분위기는 후끈했다. 그의 1시간 공연이 끝나고는 사진과 싸인을 부탁 하는 손님들이 줄을 서는 이색적인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1부 공연이 끝나고 주위를 둘러봤을 때 공연을 즐기러 온 100여 명으로 자리가 꽉 차 있었다. 김 모씨는 "데블스 도어의 수제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여기에 데블스도어의 시그니처 안주도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가격에 맥주, 안주뿐 아니라 퀄리티 높은 전 세계 재즈아티스트들의 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니, 감동이다"라고 재스페스타2023의 감상평을 전했다. 신세계푸드는 데블스도어에서 전시, 공연, 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이며 식음 시설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식음료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데블스도어 센트럴 시티점을 단순한 식음료 매장을 넘어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 담당자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공연, 행사 등 문화 콘텐츠에 특화된 매장으로 꾸밀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400평 규모의 센트럴시티점 매장에 전문 음향과 조명으로 구성된 무대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실제 신세계푸드의 데블스도어는 패션, 자동차, 위스키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 문화 행사 등을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열린 '서울 재즈 올스타 2022'를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에는 정기 재즈 공연이 열리고 있다. 서울 재즈 올스타는 하루 평균 3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펼쳐진 총 80회의 재즈 데이 공연 동안 약 2만명이 방문했다.

2023-10-09 13:06:57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SK지오센트릭, 고객사와 소통 강화 위해 온라인 플랫폼 ‘SK지오플래닛’ 구축

SK지오센트릭이 자사가 생산하는 다양한 화학 제품과 플라스틱 리사이클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정보를 확인하고 주문도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를 통해 고객사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소통 및 협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SK지오센트릭은 온라인 플랫폼 'SK지오플래닛'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SK지오플래닛은 회사가 생산 및 판매하는 모든 제품 정보를 국문과 영문으로 제공한다.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 제품 문의를 할 수도 있으며, 폴리머(Polymer) 제품은 온라인에서 바로 주문도 가능하다. SK지오플래닛에서는 주문 현황 및 운송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며, SK지오센트릭 직원이 각종 문의에 직접 답변하는 기능이 추가되는 등 오프라인 주문 대비 양방향 소통 창구를 통한 체계적인 이력 관리가 가능해졌다. SK지오센트릭은 고객이 원료물질을 용도에 맞게 적절한 혼합비로 섞어 재료를 생산하는 '컴파운딩' 배합 비율을 입력해 결과 물성(물질의 성질)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원하는 물성을 확보하기 위한 '추천 레시피'도 제공해 고객사의 제품 개발을 돕는다. 제품 샘플, 물성 분석자료 등 각종 전문 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폴리머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고부가 제품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아이오노머(Ionomer) 등에 대한 정보 제공과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은 "향후에는 SK지오센트릭이 구축 중인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ARC(Advanced Recycling Cluster)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될 재활용 제품 또한 연계해 순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라며 "울산ARC가 완공되면 재활용 제품 구매 및 활용과 관련된 문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순환경제 실현은 개별 기업이 아닌 모두의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한 공동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고객사 소통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리사이클 산업 발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10-09 13:04:5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아파트 전세가, 전주 대비 상승폭 확대

10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상승해 지난주 0.1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주 0.17%에서 0.16%로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수도권(0.22%→0.23%) 및 지방(0.02%→0.04%)은 상승폭이 오히려 커졌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에 따르면 시도별로는 경기(0.29%), 세종(0.26%), 서울(0.16%), 대전(0.15%), 인천(0.13%), 충북(0.09%) 등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남(0.00%), 울산(0.00%) 등은 보합세를 보였고, 제주(-0.01%), 대구(-0.01%)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7→125개)은 줄었으나 보합 지역(12→14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37→37개)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0.23% 상승세를 보인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은 0.16%, 인천은 0.13%, 경기는 0.29%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서는 주요 지역 선호단지의 임차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입지가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과 전반적인 가격상승 추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북 14개구는 0.17%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성동구(0.29%)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동대문구(0.29%)는 전농·답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9%)는 정릉·길음동 위주로, 노원구(0.19%)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서대문구(0.19%)는 홍은·홍제동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남 11개구는 0.15% 상승했고, 강동구(0.22%)는 암사·강일동 위주로, 구로구(0.22%)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18%)는 마곡·방화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18%)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송파구(0.17%)는 송파·오금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주 0.16% 상승에서 10월 첫째주에는 0.13% 상승세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중구(0.35%)는 운남·중산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30%)는 송도·연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20%)는 서창·논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구(0.10%)는 정주여건 양호한 신현·검암·청라동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는 지난주 0.26%에서 0.29%로 상승폭을 키웠다. 화성시(0.69%)는 진안·병점동 위주로, 하남시(0.67%)는 풍산·망월·학암동 등 신도시 지역 위주로, 안산 단원구(0.5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고잔·선부동 대단지 위주로, 안산 상록구(0.54%)는 사·본오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과천시(0.53%)는 부림·중앙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0.04%의 상승세를 나타낸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가 0.03% 상승했고 세종은 0.26% 올랐다. 5대 광역시는 지난주 0.00%에서 이번주 0.03%로 오름 폭이 커졌다. 대전은 0.13% → 0.15%로 오름세가 커졌으며, 부산은 지난주 -0.04%에서 0.01%로 상승폭이 증가했다. 또 세종은 0.24%에서 0.26%로 상승폭이 확대됐는데, 주거환경 양호한 아름·종촌·한솔동 위주로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8개도는 0.02%에서 0.03%로 상승폭이 커졌다. 충북 지역은 0.04% → 0.09%로 상승폭이 증가했으며, 청주 상당구(0.16%)는 용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충주시(0.12%)는 교현·칠금동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이은형 연구위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거의 모든 지역의 집 값이 올랐는데 현 정부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적용되지 않고 집값이 회복되는 곳과 집값이 하락하는 곳으로 양분되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2023-10-09 13:02:53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일회용품 최소화 릴레이 캠페인 참여

롯데웰푸드는 이창엽 대표가 지난 6일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자는 다짐을 릴레이 방식으로 확산하는 활동이다. 롯데웰푸드는 이 대표가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의 지목을 받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손동작으로 1과 0을 만들어 촬영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약속한 뒤 다음 참여자로 롯데알미늄 조현철 대표와 삼양사 최낙현 대표를 지목했다. 지목받은 주자는 2주 이내에 참여 후 다음 순번을 고르는 방식으로 챌린지를 이어간다. 롯데웰푸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우선 사무실 내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하여 전자결재 확대, 거점오피스·재택근무·자율좌석제 도입 등을 통한 페이퍼리스 업무 문화를 구축했다. 그리고 다회용컵을 제공하고 텀블러 사용 권장 등을 통한 사내 ESG 문화를 도입했다. 또한 롯데웰푸드는 2022년 카스타드와 칸쵸 등의 제품의 용기와 트레이 재질을 종이로 변경하면서 연간 540여톤의 플라스틱을 저감했고, 최근 나뚜루 미니컵 제품 6종의 스푼을 나무재질로 변경하면서 연간 5톤의 플라스틱을 추가로 저감하고 있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종합식품 기업으로 성장하는 롯데웰푸드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09 12:59:5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2023 국정감사] 전혜숙, "건강보험료 장기체납 76%가 생계형 체납...벼랑 끝 위기 8만여 명"

월 5만원도 되지 않는 건강보험료를 6개월 이상 못 낸 생계형 체납자가 71만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표적인 위기가구 위험 징후인 생계형 건강보험료 장기체납 세대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민주당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개월 이상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세대 수는 올 7월 현재 93만1000세대이며, 이 가운데 월 5만원 이하의 보험료가 밀린 생계형 체납은 71만세대로 전체 체납 세대의 76%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생계형 체납 세대는 매년 증가 추세인데 2021년 68만5000세대였던 것이 2022년에는 70만8000세대로, 올해에는 이미 작년보다 많은 71만세대로 확인됐다. 이들 저소득층 세대의 체납 보험료는 8995억원으로 전체 장기 체납액 1조5031억원 중 6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생계형 체납 71만세대 가운데 75%인 53만2000세대는 연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 100만원 초과 300만원 이하 세대는 7만4000세대, 3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는 4만5000세대, 5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 5만5000세대였으며, 1000만원 초과는 3000세대에 불과했다. 특히, 생계형 체납자 중 8만2720명은 건강보험 급여 제한으로 병·의원이나 약국에 가도 사실상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 별로는 6개월 미만 건강보험 제한 인원이 2만6599명, 6개월 이상 1년6개월 미만은 1만5534명, 1년6개월 이상 2년6개월 미만 1만6849명, 2년6개월 이상 3년6개월 미만 1만8444명이며, 5294명은 3년 6개월 이상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병과 생활고에 시달리다 세상을 등진 '수원 세 모녀'의 경우 건강보험료가 1년 6개월 체납되었다. 건강보험료가 체납돼도 의료기관 이용에는 제한이 없다. 하지만, 나중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제공한 보험급여만큼 체납자에게 환수를 하기 때문에 의료비 전액을 체납자가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 급여가 제한된 체납자는 물론 생계형 체납자의 상당 수는 심리적으로 위축돼 아파도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전혜숙 의원은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의료 취약계층이 늘고 있다"며 "생계형 건강보험료 체납자에 대한 국가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벼랑 끝 위기에 있는 국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09 12:59:19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보험브리핑]한화생명·삼성화재

한화생명이 베트남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 골든벨 게임, 그림 그리기 등 진행 한화생명은 지난 7일 베트남 아동 인권보호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포옹(Loving Hugs)' 이벤트를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아동 보호에 대한 베트남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베트남 아동권리보호협회(VACR),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기획했다. 이벤트는 ▲아동보호 상황극을 통한 인식 개선 ▲전문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토크쇼 ▲가족과 함께하는 골든벨 게임 ▲가족 참여 그림 그리기 등으로 구성했다. 홍정표 한화생명 실장은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자 마련한 행사"라며 "베트남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 동물용의료기기 인증 AI 기술 활용 삼성화재는 지난 4일 누구나 평소에도 손쉽게 반려동물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착!한펫'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착!한펫 서비스는 지난해 4월 출시 후 1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착!한생활시리즈'의 4번째 시리즈다. 일반인도 반려동물의 건강을 꼼꼼히 체크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한다. 체크 항목은 ▲눈 ▲피부 ▲호흡수 ▲심박수 ▲문진 등 5가지 부문이다. 눈과 피부는 동물용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AI 기술을 활용했다. 해당 부위를 촬영하면 AI가 사진을 분석해 바로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험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건강을 체크하면 애니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보험료 결제 ▲애니포인트 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사의 역할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미리 챙길 수 있도록 돕는 등 생활과 밀접한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펫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09 12:56:47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국립공원 공모전 수상작 76점 공개...私的활용 다운로드 가능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9일 '제22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대상에 선정된 신동하 씨의 '가을로 가는 길' 등 수상작 76점을 공개했다. 공단은 "올해엔 기존 자연 생태계, 역사·문화 자원 등 경관사진 외에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진 분야를 추가로 공모했다"고 밝혔다. 또 "특별부문도 지난해에 이어 동양화 외 서양화를 새로 추가해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일반부문Ⅰ(자연경관 사진)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동하 씨의 '가을로 가는 길'은 다른 시각에서의 감성적인 풍경을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별부문(그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강인희 씨의 '공룡능선의 운해'는 우리나라 강산의 느낌을 먹을 이용하여 산세의 아름다움을 수려하게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발묵이라든지 번짐, 여백이 충분해 우리나라 강산의 어떤 느낌을 먹을 이용해 동양화적인 느낌으로 충분히 잘 표현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와 우수, 장려, 입선작에는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각각 300만 원, 100만 원, 50만 원, 3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오는 16일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또 비상업적 용도의 개인 활용에 한해 사진을 내려받을 수 있다. 수상작은 또 사진집 제작, 2024년 국립공원 달력 및 전시를 위한 액자 제작 등 홍보활동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22번째를 맞은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은 우리나라 자연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사진공모전"이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 시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10-09 12:52:4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모든 책임 판매자에 전가" 쿠팡·네이버 등 라이브커머스 불공정약관 16개 시정

쿠팡, 네이버 등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입점 판매자에게 과도한 책임을 부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불공정 약관을 운영해온 것으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쿠팡, 네이버, 카카오, 그립컴퍼니 등 4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들의 판매자 이용약관을 심사해 플랫폼 사업자가 입접 사업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정한 약관 10개 유형 16개 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라이브커머스는 진행자가 제품 특징과 장점, 사용요령 등 정보를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하고, 소비자는 방송 중 구매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TV홈쇼핑과 유사하다. TV홈쇼핑에 비해 수수료가 낮고 소비자가 방송 중 문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 호응을 얻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활성화됐다. 공정위에 적발된 불공정 약관을 보면, 구매자가 상품을 수령하지 못하거나 계정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무조건적으로 판매자에게 책임을 부과하는 조항이 있다. 이 경우 판매자는 자신의 귀책이 없음에도 사고 발생 시 책임을 부담하고, 플랫폼 사업자는 통신판매중개자의 책임과 의무가 면책되는 문제가 제기된다. 또 라이브커머스 방송 시 촬영된 영상은 판매자에게 저작권이 인정되는 저작물이고 플랫폼 사업자는 판매자로부터 단지 저작권의 사용을 허락받았을 뿐임에도, 플랫폼 사업자가 판매자의 저작인격권 행사를 제한한 조항도 있었다. 이로 인해 플랫폼 사업자가 내용과 형식을 변경해 영상의 동일성이 불분명해지더라도 판매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공정위는 저작권과 관련해 판매자의 저작권을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제공과 관련없는 제3의 서비스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항도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또 통신판매중개자인 플랫폼 사업자가 판매자와 소비자 간 발생한 분쟁에 개입한 경우, 판매자는 플랫폼 사업자의 결정에 무조건적으로 따르도록 한 조항 역시 판매자의 권리를 제한한 것으로 불공정 약관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플랫폼 사업자들은 모두 불공정 약관에 해당하는 조항을 스스로 시정했다. 공정위는 "그간 주요 플랫폼 사업자들의 불공정한 약관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시정해왔다"며 "앞으로도 판매자, 플랫폼, 소비자 모두가 안심하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09 12:44:4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