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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의원, "기은 충청권 혁신벤처·신생기업 투자비율 불과 9%"

중소기업은행의 혁신벤처·신생기업 투자가 수도권 위주로 이뤄지면서, 충청권 기업이 제대로 투자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대전 중구) 국회의원이 기업은행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업은행의 충청권 혁신벤처·신생기업 투자금은 345억 3500만원으로 전체 3783억 1800만원의 9.1% 수준에 그쳤다. 연도별 투자 추이를 보면 2019년엔 103억 5000만원(15.0%)에 달했으나 해마다 조금씩 하락하면서 올 8월 기준으로는 45억원(6.5%)까지 떨어졌다. 기업은행이 충청권 투자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또한 2019 년부터 올해 8 월까지 충청권 혁신벤처 신생기업은 단 한 차례도 보통주 방식의 투자를 받지 못했다 . 은행의 벤처 투자 수단은 보통주, 우선주, 전환사채 (CB), 신주인수권부차사채 (BW) 로 나뉜다 . 보통주 투자 이외의 수단은 투자를 받은 기업의 상환 의무가 뒤따르는 대출형 투자방식이다 . 황운하 의원은 "혁신금융을 선도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기업은행의 이른바 '혁신 투자'는 수도권에만 편중돼 있다"며 "자금줄이 돼야할 기업은행이 충청권 혁신벤처·신생기업 지원에만 유독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환 부담으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통주 중심 지원을 늘리는 한편, 지역 벤처기업 지원 확대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0-01 00:00: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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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가짜뉴스에 칼 뽑는다…네이버 등과 '민관협의체' 출범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와 손잡고 '가짜뉴스'를 본격 근절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국내외 포털·플랫폼 사업자로 구성된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민관협의체는 방통위가 지난 18일 발표한 '가짜뉴스 근절 추진방안'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서는 가짜뉴스의 초기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방심위와 사업자 간 자율규제 기반의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기로 했다. 가짜뉴스 신속심의를 위한 패스트트랙의 작동 절차도 마련됐다. 먼저 방심위는 21일부터 홈페이지상에 '가짜뉴스 신고' 전용배너를 운영해 가짜뉴스 발생 사례를 접수한다. 이어 접수 사례 중 신속심의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한 경우 사업자에게 서면 등으로 자율규제 협조를 요청한다. 요청받은 사업자는 내용 검토 후, 해당 콘텐츠에 대해 '방심위에서 가짜뉴스 신속심의 중입니다'라는 표시를 하거나 삭제·차단 등 조치를 취한다. 패스트트랙은 방심위가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를 검토해 본격적으로 작동될 예정이며, 방심위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심의전담센터를 구축했다. 또 방통위는 가짜뉴스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짜뉴스정책대응팀'도 신설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가짜뉴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법률 보완, 자율규제 활성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9-30 23:58: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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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국민대 교수, 2023년 환경R&D 우수성과 20선 선정

국민대학교는 이상호 건설시스템공학부(DREAMS연구단) 교수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선정하는 '2023년 환경 R&D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는 환경 분야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 연구책임자를 격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 이상호 교수는 '해상 이동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창출한 '담수를 생산해 도서지역에 공급하는 이동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 개발'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환경 R&D 우수성과 과제로 선정됐다. 이 과제는 2018~2023년까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플랜트연구사업을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다. 이 기술은 고효율·초집적 담수화 공정을 탑재한 해상 이동형 해수담수화 선박 설계 및 개발로, 하루 300톤의 담수를 생산하고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을 찾아다니며 물공급을 할 수 있어 급수 여건을 개선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자항식 선박에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탑재해 운영하는 것은 세계 최초이다. 이 연구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의 심각한 가뭄과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탄력적인 해결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9-30 20:56: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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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교수 3인, 국내 대학교수 최초로 CRC 자격 취득

성신여자대학교는 융합보안공학과 및 대학원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이일구, 김성민, 박원형 교수가 국내 대학교수로는 최초로 국제가상자산추적전문가 자격증(CRC-CHAINALYSIS REACTOR CERTIFICATION)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社에서 주관하는 이 자격증은 가상자산인 암호화폐 추적을 위한 암호 알고리즘과 블록체인 기술, 비트코인 메커니즘 및 트랜잭션 유형, 비트코인 어드레스 클러스터링, 암호화폐 거래소 드랜잭선 등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활용 기술 및 분석을 요구하는 난이도 높은 자격증이다. 이번 성신여대 교수 3인은 산업보안 및 융합보안분야 전문가들로서 나날이 급증하고 있는 산업보안기술 유출 사고 및 사이버해킹으로 인한 가상자산의 불법활용 및 관련 범죄에 맞서는 국제가상자산추적전문가로서 활동뿐 아니라 실전 경험을 통한 관련 실무 교육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민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장은 "가상자산 관련 실전 보안 교육을 위해 학과 교수 3인이 직접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지원을 받아 국제자격증 취득에 도전했다"라며 "가상자산으로서의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 등 관련 분야의 성장과 맞물려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해킹 등의 문제는 이를 추적하고 방지하는 전문가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수 3인의 도전은 현장 보안 실무 교육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9-30 20:53: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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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하반기 전국 말 방역사업 시행

한국마사회가 전국적인 말 방역사업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전 세계적인 전염병 발생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말산업 자원을 보호하고, 청정 말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하반기 전국적인 말 방역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10월 2일부터 15일까지이며, 1만8500두를 대상으로 말인플루엔자와 선역·파상풍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말 전염병인 말인플루엔자는 호흡기병으로 병에 걸린 말들에게는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단시간 내 다수의 말들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해 큰 피해를 입힌다. 또한 선역은 말에서 가장 강염성이 높은 세균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식욕부진, 침울, 고열 등의 증상이 생기며, 파상풍은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토양병으로 감염된 말은 치료가 어렵고 폐사에 이를 수도 있다. 한국마사회를 통해 제공하는 선역·파상풍 합제 백신은 두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예방백신 접종사업은 연령 6개월 이상인 등록마 1만8500두를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한다. 미등록마는 현장에서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10월 중순부터 진행되며 정확한 접종기간은 추후 말산업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호스피아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참고해 지역 인근 말 방역수의사에게 직접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전염병 모니터링을 위해 주요 말전염병인 말전염성자궁염 시료채취도 함께 시행한다. 예방 백신 접종 및 전염병 모니터링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호스피아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한국마사회는 연중 전국 규모의 말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말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말 생산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9-30 19:31: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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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조달청 혁신조달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한국마사회가 조달청에서 주관하는 '제4회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마사회의 '초고효율 스포츠 LED조명 개발'사업이 민·관·공 협업 및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성과를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조달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공기업으로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른 중소기업 상용화 기술개발 및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고효율 인증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초고효율 스포츠 LED조명(LSML400R-IS(50S)-KRA)'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사업은 정부, 마사회, 개발업체가 약 1억3600만원의 신제품 개발지원금을 투자해 약 1년에 걸쳐 진행됐다. 개발된 신제품은 2020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신제품 개발 성공 통보를 받았고, 그로부터 2년 후 2022년 6월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서 다시 한 번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효율성, 혁신기술, 가격경쟁력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정부 정책의 적합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신제품 개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경마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제주경마장 경주로 조명 580개 전체를 신제품으로 교체하고, 2022년부터 2023년 하절기 야간경마를 시행할 때 개발 제품의 우수성을 시연했다. 기존 메탈조명을 LED 개발제품으로 교체한 결과, 제주경마장의 연간 전기사용량 및 온실가스를 기존 대비 64.2% 감축할 수 있었다. 이후 개발업체는 제주경마장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압둘아지즈경마장 주로조명 컨설팅 및 2023년 3월 안동시청 롤러경기장 스포츠조명 수주라는 쾌거를 거뒀다. 문윤영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항상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제주경마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자생력을 높였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이라는 큰 영예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9-30 19:30: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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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관련 압색 횟수 36회" 입장에, 민주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해"

검찰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376회 진행했다는 야권 측 주장을 반박하면서 압수수색 횟수는 총 36번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전한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6월 수사팀을 재편한 이후 이 대표와 관련한 수사에서 실시한 압수수색을 36번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간 이 대표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를 '정치 수사', '보복 수사'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근거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총 376회 실시하는 등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은 압수수색 장소는 과거 이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근무했던 사무실과 이 대표의 측근들의 사무실과 집 등 10여 곳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이 검찰의 관련 압수수색 횟수를 376회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위해 음식점에서 매출전표를 받은 것과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관련해 김만배 일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의 관련 개인 비리 압수수색까지 포함한 주장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검찰 측 입장문이 나오자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들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검찰은 이재명 대표 수사 관련 허위 주장에 여념이 없다. 추석 밥상 위에 '이재명 대표 구속'을 올리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이제는 윤석열 정부 검경이 자행한 압수수색마저 부정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검찰 측이 압수수색 총 횟수는 36회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서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드는 검찰의 허위 주장에 실소가 나올 지경이다. 그간 언론에 보도된 이재명 대표 관련 압수수색 보도를 근거로 하면 이재명 대표 관련해 총 376회의 압수수색이 이루어졌음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압수수색도 존재할 수 있음을 고려하면 실제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사건 참고인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압수수색 영장에 이재명 대표 이름을 적시해서 진행하고 있다. 대체 뭘 기준으로 압수수색 건수가 36회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그간 검찰과 경찰 각 부서가 '충성 경쟁'하듯 앞장서 이재명 대표 관련 압수수색을 벌이다가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이제야 발이라도 빼고 싶은 것인가. 아니면 먼지털이식 압수수색에 중독된 나머지 본인들이 얼마나 압수수색을 벌인지조차 망각한 것인가"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시도는 이제 그만하라. 검찰은 익명 뒤에 숨은 허위사실 유포 중단하고, 이재명 대표 관련 몇 건의 압수수색을 자행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또한 검찰이 정말 공명정대한 수사를 벌였음이 자신 있다면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범죄 의혹,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씨 관련 대통령 처가 비리 의혹 관련하여 총 몇 건의 압수수색을 했는지 명명백백히 공개하시기 바란다"면서 "자신들의 뜻과 달리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사법부 결정을 비난하더니 이제는 자신들의 손으로 자행한 압수수색까지 부인하는 검찰의 무도한 행위, 반드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2023-09-30 18:45: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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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영수회담 제안 이틀차 여야 공방..."여야 대표 만나자" VS "존재감 없는 대표 왜 만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이 대표는 전날(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님께 민생영수회담을 제안드린다.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면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30일 윤희석 당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은 명분 없는 '영수회담'이 아니라 여야 대표회담"이라며 이 대표의 제안을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단식 정치'에 이어 '병상 정치'까지 이어 가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난데없이 구시대의 유물 '영수회담'을 들고 나섰다"며 "정쟁을 멈추고 조건 없이 만나서 민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자고 했지만, 없어지지 않는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실체적 범죄 혐의를 '민생'이란 이름으로 전환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얄팍한 속셈이 뻔히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구속을 피했다고 있는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법원이 일부 인정함으로써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가 공식화됐음을 진정 모르는가"라며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겠다며 즉각 '영수회담'에 응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려면 국회에서의 관련 법안 통과가 최종 해결책이어야 하고, 그러러면 여야 대표가 만나 치열하게 논의하고 협의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진정으로 민생정치 회복을 원한다면 명분도 없고 격에도 맞지 않는 낡은 수에 매달리지 말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에 응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여야 대표 회담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단식 투쟁과 체포동의안 표결 등으로 정기국회를 멈춰세운 점을 들어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변했다. 이에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누구보다도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 꺼리지 않는다'던 윤석열 대통령은 언제까지 피하려고 하나. 답 좀 하라"고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을 대신해서 연일 이재명 대표의 제안을 깎아내리고 비난하고 있다. 이제는 국회를 방탄장으로 만든 것부터 사과하라며 '뜬금없는 사과요구'에 나섰다"면서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지난 1년 반 동안 국회를 민생방탄장으로 만든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다. 누가 누구에게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나"라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대체 언제까지 실체도 없는 '사법리스크'를 핑계로 제1야당을 부정하며 민생을 내팽겨칠 작정인가"라며 "장보기 무서운 '고물가', 치솟는 이자부담의 '고금리', '고유가'와 '고환율'에 불지펴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시름하는 국민과 가라앉는 민생을 언제까지 강 건너 불구경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모든 정치 이슈를 뒤로 하고 민생을 챙기자는데 대통령과 여당은 하루가 급한 민생은 나몰라라 하고 정쟁만 하자니 기가 막힌다"라며 "이재명 대표의 '민생영수회담' 제안에는 '여야간 정치 협상'이 아닌 '국정 쇄신의 담론장'을 열어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에 대해서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그렇게 만나자고 할 때는 무서운지 피하기에 급급하다, 이제와서 무슨 '딴청피우기'라 하며 본인을 만나자고 하나"라며 "아무 존재감도 없는 '윤심 보좌관' 여당 대표를 만나 무슨 민생현안을 논의할 수 있겠나. 이재명 대표 만나자며 '뜬금없이' 제안하면 본인 존재감이 높아질거라 생각하나"라고 반박했다.

2023-09-30 18:31: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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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배달플러스상품권 사용시 최대 30% 할인 혜택 제공

서울시가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를 이용하면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준다. 30일 시에 따르면, 내달 9일까지 서울배달플러스상품권 사용시 20% 특별 페이백 프로모션, 7% 할인 구매, 상시 3% 페이백을 합쳐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선 시는 서울배달플러스상품권이나 e서울사랑상품권(쇼핑 전용 제외)으로 서울배달플러스에 참여한 배달앱 ▲땡겨요 ▲위메프오 ▲먹깨비 ▲소문난샵▲ 놀장 ▲로마켓에서 결제한 고객에게 20% 페이백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시는 1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 2만원 이상 결제시 4000원을 서울배달플러스상품권으로 10월 13일 일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인당 최대 2만원까지 페이백 받을 수 있다. 여기에 7% 할인 구매와 상시 3% 페이백을 더하면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누리게 된다. 상시 3% 페이백 이벤트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본 행사는 서울배달플러스상품권 또는 e서울사랑상품권(쇼핑 전용 제외)으로 서울배달플러스에 참여 중인 배달앱 6곳에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배달앱 내 결제 금액의 3%를 서울배달플러스상품권으로 페이백해주는 방식으로, 상품권 지급일은 결제일의 다음달 10일이다. 서울배달플러스 참여 배달앱 사용자들은 별도 신청 없이 주문만 하면 페이백을 받게 된다. 본 프로모션은 예산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2023-09-30 18:06: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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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일본 2군에게 충격패…8강 직행 실패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진이 출전한 일본에 져 8강 직행에 실패했다. 한국은 30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남자 조별리그 D조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77-83으로 패했다. 각 조 1위는 8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8강 진출 결정전을 거쳐야 한다. 조 1위를 일본에 내줌에 따라 한국은 8강 진출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다음달 2일 C조 3위와 8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C조 3위는 태국 또는 바레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한 수 위이기 때문에 8강 진출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그다음이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게 되면 B조 1위와 준결승을 놓고 경쟁하게 되는데, 현재 중국이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은 홍콩과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사실상 1위가 유력하다. 만일 이날 이겨서 8강에 직행했더라면 8강에서 대만이나 카자흐스탄과 만나게 돼 4강까지 가는 길이 훨씬 수월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일본은 지난달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멤버가 1명도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반면 한국은 허훈(상무), 라건아(KCC), 김선형(SK) 등 주전 멤버가 나서 일본에는 승리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경기 시작과 함께 0-13으로 끌려갔고, 전반에만 3점슛 11개를 얻어맞았다. 전반을 37-43으로 뒤진 가운데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3점과 2점 야투를 연달아 내주며 37-48로 밀리는 등 줄곧 끌려다녔다. 경기 종료 3분 55초를 남기고 이승현(KCC)의 자유투로 66-71까지 추격했으나 이어진 수비에서 일본 사이토 다쿠미에게 3점포를 내주고 다시 8점 차로 벌어졌다. 한국은 허훈(상무)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4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일본에 고비마다 3점슛을 17개나 허용한 끝에 패배를 떠안았다. 추일승 감독은 일본과의 경기 패배 이후 "조 1위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면서 "특히 1위로 가야 앞으로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는 것이었는데 출발부터 일본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어려운 경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2023-09-30 15:14: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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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의 귀환…연휴 끝나면 1400원 뚫을까

미국의 긴축 시그널에 달러 값이 연중 최고지를 갈아치우며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달러를 견제해야 할 엔화 값은 올 들어 최저점으로 가치가 떨어졌고, 중국 부동산 불확실성에 따른 위안화 약세도 원화 가치를 짓누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동안 원·달러 140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봤다.3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8원 오른 1349.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중 한 때 1356.0원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계속 오름세다. 7월 중순 만해도 1260원에 불과하던 환율이 1350원 진입에 걸린 기간은 2달에 불과하다. 8월에만 47.2원 치솟았고, 이번 달에는 33.2원 올랐다. ◆美 긴축 장기화 선언…치솟는 달러값 최근 '킹달러'는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이유가 크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열린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만장 일치로 금리 동결이 결정됐지만, 파월 의장의 매파적 시그널과 향후 고금리 전망이 문제가 됐다.회의 직후 공개된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중간값)는 5.6%로 나타나며 연내 0.25%포인트 인상이 예고됐고, 내년 금리는 5.1%로 높아졌다. 당초 4번으로 전망됐던 금리 인하 횟수가 2번으로 줄며 긴축 기조 마무리 시점이 내년 상반기에 하반기로 밀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는 그대로 달러 강세의 도화선이 됐다. 연준 인사들의 연이은 매파적 발언도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최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모두 내년 금리는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미국이 기준금리 7%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시장은 곧바로 반응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4.56%를 기록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주요 6개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21% 상승한 106.17를 기록했다. 2달 전인 7월 31일 달러인덱스는 101.86에 불과했다. ◆힘 못쓰는 원화값…1400원 터치할 수도 이에 반해 원화 값을 떠받칠 재료는 눈에 띄지 않는다. 우선 연준의 긴축 기조는 한·미 금리 역전 장기화 우려에 자본 이탈 가능성을 높이고, 우리 경제 악화에 대한 경계심으로 작용하며 원화 가치를 떨어뜨린다.중국 부동산 리스크도 원화 가치를 짓누르고 있다. 최근 헝다(에버그란데)는 예상보다 악화한 부동산 판매 실적 때문에 주요 해외 채권자 회의를 취소하고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했다. 헝다의 디폴트 위기는 중국 경기에 악재로 작용해 우리 경제의 회복세에 찬물을 뿌릴 수 있다. 원화가 위안화 약세에 동조 현상을 보인다는 점도 문제다. 달러 급등에 브레이크를 걸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도 달러 강세 전망에 힘을 더한다. 일본은행은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지속하기로 한 상태다. 이 결과 지난 26일 달러·엔은 149엔을 돌파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시장에서는 한동안 달러 강세를 저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달러의 1400원대 진입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시각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를 견제할 만한 통화가 안보인다. 일본 통화정책을 볼 때 한동안 엔화가 힘을 받기도 어렵다"면서 "단기간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1400원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 긴축 불확실성이 높고,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다"면서 "1300원대 후반을 터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2023-09-30 13:21:53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