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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재팬' 온데간데…日 맥주·의류·여행상품 인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도 'NO재팬(일본산 불매운동)' 확산은 커녕 'YES 재팬'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일본 엔화 가치가 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일본 여행과 환차익을 고려한 엔화 수요가 급증하는가 하면, 일본 캐릭터 마케팅 흥행으로 일본산 소비재에 대한 반감도 축소됐다. 일본 맥주 수입량도 큰 폭으로 늘면서 일본이 다시 국내 맥주 수입국 1위에 오르기도 했다. 'NO재팬' 확산 전인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3만6573t(톤)으로 전체 맥주 수입량의 21.9%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중국(3만2153t), 네덜란드(2만9243t), 폴란드(1만1291t), 독일(9911t), 미국(9876t), 체코(8850t), 아일랜드(8705t)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일본 맥주 수입량은 1만8940t으로, 전체 수입량의 8.8%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지난해 대비 238.4% 폭증한 것이다. 일본산 불매운동이 화력을 잃으면서 아사히와 삿포로 등 일본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맥주 수입량은 불매운동이 일기 전인 2018년에도 8만6676t으로 전체 맥주 수입량의 24.2%로 1위였다. 이후 2019년에는 4만7331t으로 떨어져 3위에 그쳤고, 2020년에는 10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롯데아사히주류가 국내 시장에 들여온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일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제품이 들어오면 곧바로 품절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불매 여파로 국내 매장 60곳의 문을 닫은 유니클로도 지난해 국내 SPA(제조·유통 일괄형) 옷 시장에서 매출 1위를 탈환했다. 유니클로 국내 운영을 맡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116.8% 성장한 114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0.9% 증가한 7042억원으로 집계됐다. 견실한 내수 실적과 꾸준한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올 회계연도 매출 목표를 지난 회계연도보다 18.6% 증가한 2조7300억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침체에 빠져있던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 코리아도 분위기가 전환됐다. 재작년 말부터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 전년 대비 15% 성장세를, 올해는 30%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는 운동화의 경우 MZ세대에게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최근 네이버 검색량에서도 아식스가 단기간에 500% 이상 증가했을 정도다. 일본문화에 대해 거부감없이 수용하는 MZ세대가 늘자 유통가에서는 일본 캐릭터와의 협업 마케팅이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산리오와 협업해 선보인 '산리오캐릭터즈' 음료와 쿠키는 판매 개시 10일 만에 30만 개가 팔리는가 하면,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산리오캐릭터즈 도시락 케이크는 한정판으로 준비한 초도 물량 5만 개가 일주일 만에 동나기도 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 원전수를 방류했음에도 2019년 일제히 불매 운동을 벌였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난 추석 연휴 선호 여행지 1위에도 일본이 이름을 올렸다. 교원투어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해외여행 예약자 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700% 증가했다. 선호 여행지로는 일본(24%)을 가장 많이 선택됐고, 베트남(15%) 등 동남아시아 지역도 인기를 끌었다. 인천공항이 조사한 설문에서도 추석 연휴 선호 여행지 1위로 일본(28.2%)이 꼽히기도 했다. 하나투어의 일본 상품 예약률(지난달 28~31일 기준)도 34.6%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엔화 가치 하락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여행지로 일본이 급부상했다. 일본행 관광상품과 항공권이 매진되는 분위기"라며 "오염수 방류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수산물이 아니고서야 일본산 소비재에 대한 거부감도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개인의 취향과 소비를 존중하는 문화가 더 크게 자리잡았다"며 "제품과 국가간 갈등은 별개의 문제로 보는 시선이 많아 과거처럼 NO재팬이 확산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03 14:06: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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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중 1명 우울증·불안장애 앓아..30대 미만 50% 늘었다

국내 5명 중 1명이 최근 5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인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미만에서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인해 치료받은 환자가 지난 5 년간 906 만명에 달하며,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치료받은 환자도 55 만명에 달했다 . 지난해 진료환자 수는 175 만명으로 코로나발병 전인 2019 년 대비 23.1% 증가했다 . 연령별 증가율을 보면 코로나 19 이전 2019 년과 , 이후 2022년을 비교해 20 대가 51% 로 가장 늘었고 , 10 대이하 48.3%, 10 대 46.9%, 30 대 44.4% 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30 대 미만은 50% 나 증가해 코로나 이후 , 젊은 층 증심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백종헌 의원은 "코로나 19 인한 사회적 불안과 우울감이 젊은 층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고 , 과열된 입시와 취업경쟁 스트레스 , 그리고 사회 양극화 심화 등 흔히 말하는 N포 세대를 표현하는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5 년간 우울증 · 불안장애 환자의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 60 세 이상이 334 만명으로 가장 높기 때문에 고령화 시대의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 불안장애는 심한 공포와 불안 및 이와 관련된 행동적 양상을 지닌 다양한 질환 들을 포함한다. . 백 의원은 " 지난 5 년간 906 만명, 전국민의 약 5 분의1이 우울·불안장애로 진료를 받고 있는 현상황에서 복지부는 관련 대책이 미흡했다"며 "자살과 불안장애,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대한 대책을 담당과에서 국으로 격상하고 , 지금이라도 복지부는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03 13:26: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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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머핀 포인트' 행사 실시…"한정판 사은품 증정"

SK에너지가 머핀(Muffin) 포인트 3000점 이상을 보유한 멤버십 고객에게 특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SK이노베이션은 10월 4일부터 머핀(Muffin) 포인트 3000점 이상을 보유한 머핀 멤버십 고객에게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는 '머핀 포인트 행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머핀 포인트는 지난 5월 새롭게 출시한 머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SK주유소·충전소에서 적립·사용 가능한 포인트다. '머핀'은 SK에너지가 운영하는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모빌리티 멤버십 플랫폼으로 주유, LGP충전, 전기차 충전, 세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다룬다. 머핀 포인트 적립·사용 및 세차·정비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올해 12년째를 맞은 SK에너지의 머핀 포인트 행사는 카라이프(Car Life)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머핀의 출시를 기념해 '머핀 FOR YOUR LIFE'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별 한정판 사은품은 ▲장우산 ▲차량용 소화기 ▲옥스포드 블록 ▲세탁세제 ▲물티슈 등 5종이 준비됐으며 원하는 사은품을 골라 신청할 수 있다. 사은품은 머핀 포인트 3000점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할 수 있으며 머핀 포인트는 머핀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머핀 포인트를 1500점 이상 3000점 미만 보유한 고객은 OK캐쉬백 포인트 최대 1500점을 머핀 포인트로 전환해 신청할 수 있다. 사은품 신청은 오는 4일부터 11월26일까지 전국 SK주유소·충전소 및 머핀 앱에서 가능하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품절될 수 있다. 사은품 수령은 오는 21일부터 12월17일까지 고객이 지정한 전국 SK주유소·충전소에서 가능하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머핀 앱을 기념해 특별 한정판 사은품을 구성했다"며 "머핀을 모든 자동차 운전자들이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차량 관리를 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점차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3 13:24: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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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차별 없는 일터' 주제의 웹툰·인스타툰 공모전

고용노동부가 3일 '나, 이만큼 능력있는 사람. 나이만큼 능력있는 사람'을 주제로 웹툰·인스타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응모기간은 이달 4일부터 내달 6일까지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연령차별 없는 일터'를 위한 메시지를 발굴·확산해 고령자 고용의 인식을 개선하고, 고령자 고용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고용상 연령차별 해소 및 고령자 고용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8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상금은 대상 1개작(장관상 200만원)과 최우수상 2개작(100만원), 우수상 5개작(50만원), 장려상 10개작(20만원) 등이다. 수상작은 11월20일에 고용부 홈페이지 게시되고 개별 통보된다. 고용부는 "수상작은 고령자 고용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세 내용은 고용부 누리집(http://www.moel.go.kr) 뉴스·소식-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영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며 고령층이 노동시장의 핵심 노동인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고령자와 청년, 근로자와 사업주가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0-03 13:04: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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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전, 부동산 개발 목적으로 '데이터센터 전기사용' 신청한 사례 특별 감사로 적발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는 데 대규모 전력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전력 공급권을 선점해 개발 이익만 챙기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사전 전기 사용 신청자 대다수가 부동산 개발 이익 등의 목적으로 신청했다는 의미다. 한국전력공사는 3일 '데이터센터 전기공급실태 자체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한전에 접수된 데이터센터 전기사용예정통지 1001건 중 678건(67.7%)이 실수요 고객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실례로 한 법인은 28곳의 주소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한 사례부터, 6명이 동시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며 전기 사용 예정 통지를 한 사례도 있었다. 데이터센터처럼 5000㎾(킬로와트) 이상 대용량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고객은 우선 한전에 전기사용예정통지를 해야한다.사업자는 한전으로부터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은 뒤에 해당 토지와 건축물 소유자 동의를 받아 정식으로 한전에 전기사용신청을 하고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한다. 하지만 감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실수요자가 아닌 사업자가 장기간 공급용량을 선점하면서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실수요자들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전은 전력공급 승인을 받고 나서 1년이 지났음에도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사례 33건도 발견했다. 한전과 협의해 전기사용계약서에 명시한 전기사용일이 6개월 이상 경과됐는데도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고객설비가 시공 완료되지 않은 사례도 3건 있었다. 한전은 고객 편의를 위한 전기사용예정통지 절차가 부동산 개발이익을 추구하는 사업자들에게 악용되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전 감사실은 ▲데이터센터 전기사용예정통지 단계에서부터 토지나 건축물의 소유자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 구축 ▲실수요 목적이 아닌 고객의 전기사용예정통지 제한하는 방안 마련 ▲장기간 공급용량을 선점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고객의 전기사용신청을 반려하고 전기사용계약을 해지할 것을 한전 관련 부서에 조치하도록 했다.

2023-10-03 13:01: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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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대금의 10% 이상 원재료 있으면, 연동계약 필수"

4일 이후 체결·갱신되는 하도급계약에서 하도급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가 있는 경우,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간 연동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도입된 개정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이 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원재료가 있는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기업들은 소액거래 또는 단기거래 등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연동에 관한 사항을 성실하게 협의해야 하고, 협의를 거쳐 결정된 연동에 관한 사항을 서면으로 기재해야 한다. 연동제 협의사항은 물품의 명칭과 주요 원재료, 조정요건, 기준지표, 연동 산식, 기준시점 및 비교시점, 조정일, 조정주기, 조정대금 반영일 등이다. 계약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연동하지 않기로 한 경우에도 미연동 사유 등을 적시한 미연동계약을 체결해 추후 분쟁을 방지해야 한다. 공정위는 연동의무가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연동의무가 없는 기업도 연동제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혜택을 누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동제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하도급법상 벌점과 과태료 감경,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와 하도급거래 모범업체 선정 시 연동 우수기업들에 대한 가점 부여, 연동모범 기업에 대한 실태조사 면제 혜택을 받는다. 또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각종 지원사업 참여시 가점 부여와 산업은행의 금리감면 등 범부처 차원으로 마련된 특전이 제공된다. 아울러, 하도급법상 하도급거래 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 수·위탁거래의 경우에도 연동제가 적용되므로 연동제 적용대상 여부, 적용방법 등을 꼼꼼히 따져 준비해야 한다. 공정위는 지난 9월 표준연동계약서와 그 작성 가이드북을 제정·배포한데 이어 간담회, 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들이 자주 묻는 200여 개 질의에 관한 답변을 수록한 FAQ를 공정위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 공정위는 10월 중 '하도급대금 연동 지원본부'를 지정해 원가 분석 지원, 원재료 가격 기준지표 개발, 대-중소하도급업체 고충상담 및 분쟁해결 등 연동제 참여기업들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12월 31일까지는 계도기간을 운영해 이 기간 중에는 하도급 대금 연동과 관련해 직권조사는 실시하지 않고, 필요 시 자진 시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원·수급사업자간 성실한 협의를 통해 연동계약 문화가 정착되고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03 12:56: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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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동대문 지역 도보해설관광코스 소개

서울시는 3일 용산과 동대문 지역의 도보해설관광 코스를 소개했다. 시가 이날 공개한 도보해설관광코스는 용산 '한강대로 이야기길'과 동대문 '전통시장 힐링로드' 총 2개다. 용산 한강대로 이야기길은 용산역에서 시작해 한강대로를 따라 걸으며 용산 곳곳에 스며든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스이다. 참가자들은 용산역의 탄생과 발전, 군사기지로서의 용산 등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해방 이후 지역의 모습과 변화 과정을 살펴보며 대상지의 지리적·기능적 특성을 익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통시장 힐링로드는 우리나라 전통 약재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약령시장부터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동시장까지 서울 전통시장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코스이다. 서울에 남아있는 농경문화의 흔적을 둘러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코스에 '정릉천'을 추가해 '천(川)'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주중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주말 3회(오전 10시, 오후 2·3시) 운영된다. 한 그룹당 최대 1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11명 이상은 단체 예약을 해야 한다. 해설은 총 7개 언어(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마인어, 베트남어)로 제공된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도보해설관광 홈페이지(dobo.visitseoul.net)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2023-10-03 12:53: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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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등 부안서 고령층 고용사업 맞손

국립공원공단이 전북 부안에 위치한 변산반도생태탐방원에서 '마실생태밥상' 사업을 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실생태밥상이란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협동조합이자 고령자친화기업이다. 국립공원공단(변산반도생태탐방원)과 부안군, 대한노인회(부안군지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4개 민·관이 힘을 모아 설립했다. 공단은 탐방원 내 약 188평(624.75㎡) 규모의 식당을 마실생태밥상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부안군은 이를 '지역음식 인증업소'로 지정했다. 또 대한노인회는 마실생태밥상이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지정되고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되도록 지원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마실생태밥상을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선정해 창업지원비 및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마실생태밥상은 60세 이상의 지역노인 11명을 채용해 탐방원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재가노인 11가구에 도시락을 제공한다. 수익의 5%는 탐방원의 노인 대상 교육과정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단은 마실생태밥상을 통해 생태탐방원 이용객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만든 향토음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노인 대상 안정적 일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북한산 등 나머지 8개 생태탐방원으로 마실생태밥상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3-10-03 12:45: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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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9개 해외 도시에 정책 공유...전방위 도시 외교

서울시는 9월 한 달간 총 69개 해외도시에 서울의 동행·매력 정책을 전파하고 새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을 홍보하는 도시 외교전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월 16~23일 북미 출장길에 올라 국제연합(UN,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다국적 기업, 문화예술 기관이 위치한 뉴욕시와 친선도시 협약을 맺으며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기반을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오 시장은 국제연합(UN) 기후정상회의와 연계해 개최된 'C40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런던, 파리, 몬트리올 등 8개 도시 시장과 기후위기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9월 24~26일 시는 제12회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는 30개국 50개 도시 대표단과 정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분야별 협력을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베트남 호치민시의 판 반 마이 인민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스마트 도시, 하천 관리, 도시철도 운영 등 우수 정책을 상호 공유하고, 금융·바이오 같은 신산업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은 서울시 '청년행복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예르블랏 도사예프 알마티 시장은 시의 친환경 교통, 폐기물 관리, 스마트도시 정책 전수를 요청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도시 외교의 장을 서울시가 주도하고, 도시 정부 간 협력은 물론 경제·관광·문화 등 민간 분야의 교류 활성화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3 12:37: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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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상장사, 절반은 공모가보다 30% 급락…거래정지에 상장폐지까지

특례상장한 기업 가운데 절반이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거래정지에 상장폐지되는 곳도 나왔지만 최근 당국이 특례상장 제도를 확대키로 하면서 투자자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 년간 상장한 특례상장 기업'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지난 27일 기준 전체 200개 기업 중 64%인 127곳이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특례상장이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상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상장요건을 완화해주거나 일부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기술이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적자인 기업도 상장할 수 있다. 공모가 대비 30% 이상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99곳으로 절반 가량이며, 50% 이상 주가가 급락한 기업도 76곳에 달했다. 투자자 손실이 큰 상황이지만 금융당국은 지난 7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특례상장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당국은 주관사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가 특례상장 제도를 확대하면서 주관사에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현행 제도를 제대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바로잡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결국 투자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부실기업을 제대로 선별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례상장은 기술특례와 이익미실현 상장으로 구분되며, 기술특례의 경우 기술평가 특례와 성장성 추천 특례로 나뉜다. 기술평가 특례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최근 10년간 총 164곳이다. 108개사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며, 절반이 넘는 84개사는 주가가 공모가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와 이노시스, 인트로메딕 등 3개사가 거래정지 됐으며, 유네코는 상장폐지됐다. 성장성 추천 특례는 2017년 도입 이후 총 20개의 기업이 상장했다. 적자 기업이더라도 주관사의 추천을 받으면 상장할 수 있는 탓에 성장성 추천 특례로 상장한 제약·바이오 회사는 대부분 적자상태다. 8개사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50% 이상 급락한 가운데 성장성 추천 특례 1호로 상장한 셀리버리는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익미실현 특례를 통해서는 2018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16개의 기업이 상장했다.

2023-10-03 12:25: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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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의 아버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별세

평생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헌신했던 '박카스의 아버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이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그는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는 신념으로 의약품 선진화를 통해 국민 건강을 향상하는 일에 평생을 쏟아온 제약업계의 큰 별이다.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 박카스를 만들고, 국내 첫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 등의 신약을 개발한 업적을 남겼다. 1927년 경북 상주에서 고(故 )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난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를 거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 몸담았다. 강 명예회장은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2년간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1975년 당시 14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던 동아제약을 오늘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1980년 경기도 안양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맞는 현대식 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에는 업계 최초로 GMP 시설을 지정 받았다. 1977년 제약업계 최초로 국내 최대 규모인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을 비롯했고, 1988년 경기도 용인에 신약의 안전성을 실험할 수 있는 우수 연구소 관리 기준(KGLP) 시설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신약개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 강 명예회장이 1961년 개발한 박카스는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박카스는 동아제약이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까지 무려 47년간 국내 제약업계 1위를 지킬 수 있는 대들보 역할을 했다. 1990년대 초부터 본격화한 신약개발 열기는 1991년 최초로 합성한 아드리아마이신 유도체 항암제 'DA-125'를 탄생시켰다. DA-125는 199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임상 시험용 의약품으로 승인받으면서 국내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국내 최초 세계 4번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포함해 슈퍼 항생제 시벡스트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등 국산 신약 탄생을 이끌었다. 강 명예회장이 회사를 경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제품 개발과 우수 인재 확보였다. 그는 전문지식과 소양만 있다면 교육을 통해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로 키울 수 있다고 믿었다. 1959년 처음으로 1기 공개채용을 시작했으며, 1980년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경기도 용인시에 인재개발원을 건립하고 사원교육을 제도화했다. 강 명예회장은 평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썼다. '사회'라는 의미가 담긴 '쏘시오(SOCIO)'를 사용해 1994년 동아제약그룹을 동아쏘시오그룹으로 명칭을 바꾼 것도 강 명예회장의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1987년 사재를 출연해 수석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 사업, 평생교육 사업, 교육복지 사업 등을 후원했다. 수석문화재단 장학생은 설립 후 지금까지 1900명이 넘는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 경영인으로는 최초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았고, 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을 맡아 11년간 산업계의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정부 정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1993년 신기술 인정(KT마크)제도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강 명예회장의 이같은 노력은 2002년 과학기술분야 최고훈장인 창조장 수훈으로 빛났다. 장례는 동아쏘시오그룹 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1호실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강정석, 강문석, 강우석, 딸 강인경, 강영록, 강윤경이 있다. 발인은 5일 6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03 12:17: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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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포춘지 선정 혁신기업 명단에 이름 올려…"한국 기업 중 최초"

SK온이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춘(Fortune)지가 발표하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Change the World)' 명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온 측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역대 최고 순위"라고 3일 발표했다. 아울러 SK온은 올해 혁신기업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으로 포춘의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포춘은 지난달 27일 (현지시간) '2023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명단을 공개하고 SK온을 완성차 회사인 테슬라(Tesla),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전기차 충전소 기업인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함께 '미국의 전동화를 이끄는 자들'(The American Electrifiers)이라 칭하며 공동 1위에 선정했다. 포춘은 2015년부터 사회·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과 이에 따른 사업적 성과,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50여개의 혁신 기업 랭킹을 공개한다. 올해는 약 250개의 회사가 후보로 오른 가운데 총 59개의 회사가 혁신 기업에 선정됐다. 아시아에서는 SK온을 비롯해 7개의 회사가 선정됐고 월마트(3위), 애플(15위), 마이크로소프트(24위)등 글로벌 기업들도 포함됐다. SK온은 공동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앞서 스웨덴의 노스볼트가 2022년 8위, 중국의 BYD가 2019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포춘은 올해 혁신기업 공동 1위에 선정된 4개사를 가리켜 글로벌 넷제로(Net Zero) 미션 중 하나인 전기차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동차와 가장 친숙한 나라인 미국의 전동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포춘은 SK온 선정 이유에 대해 "미국 배터리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하며 "2025년 SK온 공장들은 연간 미국에서 전기차 약 150만대분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2개의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 포드와 함께 켄터키주에 2개, 테네시주에 1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과도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들 공장이 완공되면 2025년 이후 SK온은 북미에서 180GWh이상의 배터리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SK온 관계자는 혁신기업 1위 선정에 대해 "당사의 북미 전동화 리더십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SK온은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SK온은 SK그룹의 친환경 사업 선도와 탄소 중립 목표 실현에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210억톤의 1% 정도인 2억톤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2023-10-03 12:09: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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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 '푸바오' 열풍…세계 동물의 날 맞아 관련 도서 24.3% 판매 증가

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도서 판매 동향을 살펴본 결과, 동물을 주제로 한 도서 판매량이 작년 대비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약 1500만명에 달하는 규모로 늘어난 가운데, 판다 '푸바오' 등 동물 스타·인플루언서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도서들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그 중 판다 '푸바오' 관련 도서가 독자들의 발걸음을 서점가로 이끌었다. 푸바오의 성장기를 담은 포토 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와 후속작인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를 비롯해 동물들과의 다채로운 일상을 담은 동물 에세이가 약진했다. 자극적이고 빠른 콘텐츠의 홍수 속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동물들의 콘텐츠가 일종의 '애니멀 테라피'로써 주목받는 흐름이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동물 에세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199.7%) 급증했다. 작년에는 -11.7%로 역성장했던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증가세다. 출간 종수도 작년에는 1년 동안 35종이었으나, 올해는 9월까지만 해도 37종이 출간됐다. 동물 에세이 구매자 중에서는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30대 여성(31.8%), 40대 여성(22.5%), 20대 여성(20.5%)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체 남녀 구매자 비율은 약 2:8을 기록했다. 동물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동물권 및 동물 윤리·복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방법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관련 도서들도 꾸준히 사랑받았다. 동물권 관련 도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긴긴밤'은 무분별한 남획으로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코뿔소와 어린 펭귄이 긴긴밤을 함께하며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책이다. 사랑과 연대의 가치를 짙은 울림으로 전하며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4위에 오른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는 야생동물로부터 찾아낸 10가지 의례 행동을 통해 인간과 자연 사이의 연결성 및 공생의 메시지를 던진다. 반려동물 분야에서는 신간 '무엇이 개를 힘들게 하는가!'가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반려견 행동기반트레이너가 유형별 문제행동의 매커니즘과 해결방안을 제시해 행복한 반려생활을 돕는다. 한편, 예스24는 1998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해 24년간 업계 1위를 지속해왔다.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가치를 향해 나아가고자 새로운 BI를 지난 4월 3일 발표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03 12:06: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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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삼표레미콘 부지, 문화·여가 공간으로 재탄생...2년간 임시 개방

45년간 레미콘공장으로 사용됐던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성동구, SP성수PFV와 삼표레미콘 부지(2만2770㎡) 전체를 문화·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5일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이곳엔 공연장 부지(8500㎡), 잔디광장(4880㎡), 주차장(1만380㎡, 239대)이 마련된다. 공연장 부지는 실내외 공연장으로 사용 가능하고, 잔디광장은 시민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공연 일정 등을 고려해 내달까지 잔디 식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5일 개장하는 문화·여가 공간은 삼표 부지 개발 전까지 약 2년 동안 임시 개방된다. 시는 최신 유행을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성수의 특성을 담아낼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이자, 시민을 위한 개방적 공간, 첨단산업 및 성수의 특화 산업과 연계된 공간으로 삼표 부지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6일엔 NCT127 공연이, 7~8일에는 Peaches(One Universe Festival 2023) 행사가 문화·여가 공간에서 진행된다. 현재 시는 삼표 부지를 글로벌 업무지구로 개발하기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전 협상을 할 방침이라고 시는 전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성수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핫플레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트렌드를 시민들이 제일 빨리 체감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삼표 부지 임시 개방을 통해 성수의 문화와 시민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03 12:06: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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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분쟁처리 월평균 처리 866건…중대사건 착수도↑

금융감독원은 작년 10월 업무혁신 로드맵을 마련한 이후 9월 말 기준 22개 세부과제 중 19개 과제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분쟁 처리건수가 늘었다. 혁신방안 시행 이후 월평균 처리건수는 3392건으로 이전(2022년 1월∼8월) 대비 34.3% 증가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보유건수는 1만2221건으로 1년 전보다 31.1% 줄었다. 금감원은 장기 적체 분쟁건을 조기에 해소하고, 분쟁처리기간 단축을 위해 ▲분쟁유형별 집중 처리 ▲유형별 전문인력 지정·배정 ▲부서장 주관 집중심리제 운영 ▲즉시 처리 유형에 대한 표준회신문 마련 ▲보험업계와의 현장소통 활성화 ▲분쟁처리절차 안내 강화 등 분쟁조정 6대 혁신과제를 마련한 바 있다. 비조치의견서 처리기간 역시 영업일 기준 8.7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됐고, 평균 담당부서 배정기간도 1.1일로 전년 대비 4.9일이 줄었다. 금감원은 비조치의견서 신속처리를 위해 규정 개정과 함께 외부위원을 늘리고, IT전문가도 신규 위촉했다. 불공정거래 중대사건은 조사 프로세스를 개선한 이후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착수 건수가 총 4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제재대상자 방어권 강화를 위해 가이드라인 등을 개정한 이후 연초 이후 7월까지 제재자료 열람건수는 총 70회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제재심 운영방식 등을 바꾸면서 같은 기간 제재심 개최수도 총 23회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계속 청취해 업무혁신 로드맵에 신규 반영해 관리하겠다"며 "개선 필요사항은 내년 업무계획에 반영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03 12:00: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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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 동참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나갈 것을 약속하는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전사적으로 ESG경영체제 중심 친환경 경영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보호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일상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취지로 환경부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실천 약속을 담은 게시물을 SNS 게재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김 대표이사는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참여하게 됐다. 다음 챌린지 주자로는 웅진씽크빅 이재진 대표이사와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제주항공은 ▲차세대항공기 B737-8기종 도입 ▲주기적 엔진 세척 ▲데이터 기반한 효율적 비행 계획으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탄소저감 비행법'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그린 크루(Green crew) ▲기내에서 사용하는 빨대와 종이컵, 비닐 등을 친환경 재질로 교체해 사용하는 그린 캐빈(Green cabin) ▲수하물 무게를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여행지 환경정화활동을 장려하는 친환경 여행 캠페인 그린트래블러(Green traveler) 활동 등을 통해 항공분야 탄소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유니폼, 구명조끼 등 항공산업 폐기 자원을 활용한 여행용 가방, 여권지갑, 파우치와 같은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운항·객실 승무원 비행 전 브리핑 시 종이 대신 태블릿 PC사용 권장 ▲임직원 대상 사내 일회용컵 줄이기 캠페인 등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제주항공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느끼는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미래 세대와 나눌 수 있도록 친환경 경영 활동을 지속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며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03 11:58: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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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는 시간 문제, 메모리 업계 주도권 전쟁 본격화

메모리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흑자 전환은 시간 문제가 됐다. 새로운 호황기를 대비한 기술 경쟁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가운데, 미일 반도체 동맹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범국가적 작전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매출 40억100만달러(한화 약 5조5000억원)을 거뒀다. 시장이 기대했던 42억달러보다는 낮은 실적이다. 지난해 동기(66억4300만달러)보다도 여전히 크게 못미쳤다. 영업손실도 10억4720만달러로 큰폭의 적자를 이어갔다. 메모리 시장 회복이 더딜수 있다는 우려도 여기에서 나왔다. 마이크론도 9월부터 11월까지인 다음 분기 역시 영업적자를 전망했다. 마이크론이 메모리 시장 선행지표인 만큼, 올해 말까지도 메모리 흑자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마이크론 주가가 잠시 폭락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마이크론 주가는 곧바로 회복했다. 메모리 시황이 개선 중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기 때문. 증권가에서도 과도한 하락이라는 입장을 냈다. 마이크론도 실적 발표를 통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당장 다음 분기 영업손실률 전망이 6%대로, 이번 분기(10%)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봤다. 고객사들이 메모리 재고를 줄이고 있다며, PC와 스마트폰을 비롯한 대부분 고객사 재고가 정상 수준까지 돌아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마이크론이 상대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확대로 인한 수혜를 거의 받지 못한 만큼, 국내 반도체 업계가 3분기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거의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다. HBM 설비 투자를 본격화하고 내년 HBM3E를 출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5세대 10나노(1b) D램 수준도 경쟁사에 뒤쳐지는 탓에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는 다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에서 18% 수준을 HBM에서 거둘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함께 HBM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HBM3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HBM이 수익률이 훨씬 높은 만큼,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 수요 회복도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년만에 새로운 일반 서버용 메모리 주문을 받았다. HBM뿐 아니라 DDR5 D램도 본격적으로 탑재되고 있다는 의미다. 낸드플래시도 감산 효과로 재고를 빠르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는 흑자 전환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4분기 조기 실현 여부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일단 3분기에는 적자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시장조사업체와 증권가 등에서는 4분기부터 D램과 낸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AI 서버 투자가 본격화하고, 모바일과 PC 등 전방 산업도 해빙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술 경쟁도 불이 붙었다. 마이크론은 업계 최초로 1b D램을 공급하고 있으며, HBM과 CXL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 개발을 끝내며 시장 리더십을 확인했고, 삼성전자도 HBM3에 이어 HBM3P와 GDDR7등 차세대 고속 메모리를 발표하며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달 말 테크 데이를 통해 추가 기술들을 새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은 한국 반도체 업계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지만, 더 강화되는 미일 반도체 동맹은 변수로 떠오른다. 당장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수년째 합병을 추진중인 가운데, 키옥시아가 은행에 2조엔(한화 약 18조원)규모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양사 낸드 점유율은 삼성전자를 넘어서는 수준이라, 합병이 성사된다면 낸드 시장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마이크론은 일본 정부에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아 추가로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투자도 검토 중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인도 구자라트주에 1조원 가량을 들이는 패키징 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03 11:57:58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