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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대기 환경 측정소 32개소로 확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계양구에 대기 환경 측정소 1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측정자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정도관리와 시험 운전을 거쳐 9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의 대기 환경 측정망은 기존 31개소에서 32개소로 늘어나 시민들의 생활권에 가까운 곳에서 보다 촘촘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대기 환경 측정망은 대기오염물질 변화추이, 대기환경기준 달성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환경부 국고보조금(국비 50%, 시비 50%)을 지원받아 설치된다.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의 대기오염물질과 ▲풍향, 풍속, 온도, 습도, 일사량의 기상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측정소 설치 장소는 인구밀도, 기존 측정소와의 거리, 자동차 등 주변 오염원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전문가의 협의로 결정되는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실태 파악 및 감시를 위해 계양구 임학사거리가 선정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별로 조밀하게 대기질 자료를 측정하기 위해 2018년 20개소, 2019년 25개소, 2020년 30개소, 2022년 31개소, 2023년 32개소로 대기 환경 측정망을 늘려가도 있다. 또한 미세먼지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기 위해 환경 자동 감시 정보시스템도 함께 운영해 지역 맞춤형 대기오염 개선 방안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대기질 측정자료와 대기오염 예·경보 현황은 인천시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누리집과 모바일앱, 인천시 6개 환경전광판 그리고 전국의 대기 환경 정보를 공개하는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더욱 촘촘해진 대기환경측정망을 운여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도시지역 주요 오염원인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측정 및 인천시 친환경 자동차 정책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도로변대기측정소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16 09:30:1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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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상반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 흑자전환

SK스퀘어의 관계사인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는 상반기 누적 매출액 1371억 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 드림어스컴퍼니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72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근소한 차이로 소폭 하락했지만,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37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8.7% 성장했다. 또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8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와 상반기 기준 실적 모두 흑자 전환했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주요 사업인 음악 플랫폼 비즈니스는 해를 거듭할수록 시장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대외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플로(FLO) 및 유통사업은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공연/MD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MD 사업 부문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71.1% 성장했다. 자회사 LDC(Life Design Company)를 통한 일본 판매 호조로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연간 매출액은 출범 이래 단 한 번의 역성장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28억 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실적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다. 올해 들어 비용 효율화를 통해 그간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했던 적자 폭을 축소하고 이익을 창출했다. 2023년 드림어스컴퍼니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1분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률도 상승했다. 플로(FLO)는 꾸준한 비즈니스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다양한 음악 취향을 고려해 현재 국내 음악 플랫폼 중 가장 많은 5800만 곡 이상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 국내 음악 플랫폼 최초로 누구나 직접 부른 곡을 공유할 수 있는 커버곡 서비스를 베타 오픈했다. 또한 최초로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커버곡에 대해 재생 기반 성과 보상 시스템인 PPS 방식을 적용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어 자신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IP 비즈니스에서도 꾸준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334제작소, 프리콩, 콘텐츠X 등 전문 콘텐츠 제작사와 공동으로 '걸어서 차트속으로', '락락파티' 등 예능과 음원 발매가 결합한 콘텐츠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음원 IP를 확보하고 있다. 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는 "콘텐츠 차별화 및 사용성 개선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제작과 유통 등을 포함한 콘텐츠 IP 비즈니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엔터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 확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16 09:27:5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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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사내 수영장 '인기'…여름 맞아 가족들에게도 개방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여주에 가족 캠핑장도 운영 KCC가 여름을 맞아 개방한 서울 서초구 본사 지하에 있는 사내 수영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16일 KCC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주말 및 공휴일 기간에 KCC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사내 수영장을 개방했다. 특히 KCC는 전문강사를 통한 수영강습 뿐만 아니라 헬스장, 구내식당 등 임직원 가족들이 각종 부대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까지 제공했다. KCC는 '사내복지'라는 키워드조차 생소한 1994년부터 서초구 본사에 '4개 레인' 규모의 수영장 시설을 완비해 지금까지 약 30년 가까이 운영해오고 있다. 평일 근무일에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상의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수질 정화작업 및 수영장 내 각종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 개보수를 실시해 임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임직원 가족 캠핑장도 인기다. 경기 여주 연양동에 위치한 KCC 캠핑장은 천연잔디가 넓게 깔린 자연 친화적인 환경으로 가족들과 함께 오붓하게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다. 특히 여름휴가철과 봄가을 나들이 시즌에는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짐에 따라 캠핑장 이용을 위한 신청과 경쟁도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KCC 관계자는 "회사가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사내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건강을 챙기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사내 수영장을 가족들까지 개방해 줘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올 여름에도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6 09:19: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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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이노와이어리스 손잡고 오픈랜 시험 검증 장비 개발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와 손잡고 오픈랜 테스트 과정 중 연동 오류 발생 시, 이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시험 검증 장비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이노와이어리스가 개발 및 검증한 오픈랜 테스트 장비인 '이지스오(AEGIS-O)'는 오픈랜을 구성하는 O-DU(분산장치)와 O-RU(안테나), 코어망 장비 간 네트워크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해 장비의 상호 호환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지난해 이노와이어리스가 글로벌 오픈랜 공유회를 통해 선보인 '이지스오' 장비의 성능을 개선, 상용망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각각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 기술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장비사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공급하기 때문에 연동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만, 다양한 장비사가 참여하는 오픈랜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원활하게 연동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오랜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다. 양사가 업그레이드한 '이지스오'를 활용하면 오픈랜 테스트 과정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동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연동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이지스오는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신호를 분석해 오픈랜 공통 표준 규격을 기준으로 문제점을 검출하고 이상 여부를 판단, 장비 간 연동 품질을 향상시키고 테스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이노와이어리스는 향후 오픈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사는 다양한 제조사로 구성된 오픈랜 장비의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 검증 장비를 개발하고 실증함으로써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은 "오픈랜 시험검증장비인 이지스오를 활용하면 다양한 제조사 장비들의 성능과 상호 운용성을 단기간에 확인하고, 조기에 안정적인 5G 오픈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비와 솔루션을 통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16 09:08:2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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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배우 김남길과 함께 하는 필모톡 개최

SK브로드밴드는 배우 김남길과 B tv 고객의 만남 '필모톡 with 김남길'을 오는 25일 서울 홍대 T팩토리(T Factory)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T팩토리는 SK텔레콤의 ICT 복합 문화공간이다. 지난 6월부터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필모톡' 행사를 매월 열고 있다. '필모톡'은 유명 배우를 초청해 주요 필모그래피를 고객과 함께 돌아보고 배우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토크 콘서트다. 6월에는 배우 류준열, 7월에는 배우 한지민이 참석해 출연작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주고 고객의 질문에 직접 답변도 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달 '필모톡' 세 번째 주자로 배우 김남길이 참석해 '선덕여왕', '무뢰한' 등 해당 작품의 결정적 장면을 짚으며 본인의 삶과 연기에 대해 털어놓을 예정이다. '필모톡'은 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토크콘서트다. 총 100명의 고객을 초청하는 이번 행사는 영상 자막과 수어 통역이 함께 제공돼 농아인 고객도 신청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김남길이 출연한 '어느날', '무뢰한',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B tv 내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이 해당 배우의 작품을 손쉽게 볼 수 있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 참가 신청은 22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행사 영상은 9월 중 B tv 가이드채널(50번, 999번) 및 VOD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또 신청 기간 동안 김남길이 출연한 VOD에 대해 4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B tv 홈 내 모집 배너를 통해 할인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유창민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은 SK텔레콤 T팩토리와 협업해 관객과 배우가 만나는 문화 공유의 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B tv 가치봄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8-16 08:55:18 채윤정 기자
국토부, 베트남 다낭 노선 지연 시간 줄어든다

베트남 다낭 노선의 지연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국토교통부는 인기 해외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항공기의 출발 지연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신(新) 항공교통 흐름관리'를 지난 15일부터 정식 운영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신 항공교통 흐름관리란 도착 공항의 착륙 가능 시간을 고려해 사전에 조정된 출발시간을 항공사에 알려주는 '목적 공항 도착시간 기반 출발시간 배정' 기법이다. 국토부는 지난 5~7월 다낭행 항공기에 대한 신 항공교통 흐름관리 시범운영을 진행, 그 결과 평균 지상 지연이 273분(1대당 11분)에서 78분(1대당 3분)으로 약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다낭행 항공기는 목적 공항 교통량 조절을 위해 출발 항공기 간 간격을 13분 일괄 적용하는 '단순 시간 분리' 기법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일평균 24편 운항하는 다낭행 항공기는 일평균 273분(항공기 1편당 최소 12분에서 최대 100분)의 지상 지연시간이 발생했다. 국토부는 다낭행 항공기의 신 항공교통 흐름관리를 통해 지상대기 중 연료 소모 감축량이 월평균 약 1만2090리터(ℓ)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연료 절약에 따른 경제효과는 연간 1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항공기 지연이 많은 국제노선에 항공교통 흐름관리를 적극 개선, 항공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우리 국적기들의 정시운항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8-16 08:52:4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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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시민이 원하는 공공데이터 설문조사시 "만원 커피쿠폰" 지급

대전 시민들이 원하는 신규 공공데이터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가 시작된다.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이 지급된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3 대전광역시 공공데이터 수요조사'가 오는 24일까지 실시된다. 공공데이터는 공공기관이 법령 등에서 정하는 목적을 위해 생성 또는 취득해 관리하는 컴퓨터 파일, 데이터베이스(DB) 등 전자적 형태의 모든 자료를 말한다. 강태훈 대전시 데이터산업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이 원하는 공공데이터 수요를 파악, 실생활에 유용한 고품질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항목은 공공데이터 이용 경험 및 접근 방법과 공공데이터 활용 희망 분야, 신규 개방이 필요한 공공데이터, 활용 목적 등 총 17개다. 대전시는 조사 결과를 분석해 공공데이터 개방, 이용 활성화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시는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현황, 대기오염도 현황 등 1200여 개의 공공데이터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질 좋은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데이터 품질관리 및 활용 기반 등을 확충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데이터 산업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8-16 08:47:4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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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지속에 엔화예금 증가… '엔테크' 관심

최근 엔저 지속으로 엔테크(엔화 투자) 열풍이 불면서 거주자 엔화 예금이 역대 최대로 증가했다. 연내에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엔테크 전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 엔화가치 하락 속 예금 증가 최근 원·엔 재정환율은 하락 추세를 지속하다 최근 상승전환했다. 지난 14일 원·엔 재정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이 마감하는 오후 3시30분 기준 919.42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간(915.37원)보다 4.05원 올랐다. 원화가치가 크게 하락한 데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기습적인 금융완화 수정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 가치는 최근 바닥을 찍었다. 지난 5월부터 하락하면서 지난달에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00엔당 900원대를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7월 5일 엔·원 환율은 897.29원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엔저 지속으로 최근 국내 엔화 예금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월 거주자의 엔화 예금은 74억8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12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2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7월말 4대 시중은행의 엔화예금 잔액도 9381억400만엔(약 8조9381억원)으로 전달보다 15.7% 증가했다. 시장에선 하반기부터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BOJ가 기습적인 금융완화 수정에 나서면서 곧 '긴축 전환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BOJ는 지난 7월 말 무제한 국채 매입을 위한 금리 기준을 기존 0.5%에서 1.0%로 상향했다. ◆ 단기는 외화 ETF…장기는 '외화예금'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테크 전략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단기간 환차익을 겨냥하는 단기투자자라면 증권사를 통해 엔화 가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엔화를 저렴하게 매입한 후 그 돈으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엔화와 미국 국채 모두 금리 인상 종료 시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외화 ETF엔 환전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실제 국내 해외 투자자가 최근 엔화 ETF에 몰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해외 투자자가 세 번째로 많이 산 투자 상품은 '아이쉐어즈 만기 20년 이상 국채 엔화 헷지 ETF'로 집계됐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아이셰어즈 20년물 이상 미국채 엔화 헤지' ETF를 1억5393만달러(약 2025억원)어치나 사들였다. 미국 장기채에 엔화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장기투자자라면 은행의 외화예금에 엔화를 예치해 놓고 추후 원화로 환전하는 방법이 있다. 외화예금은 환율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에 아무런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대신 수수료가 비싸다. 환전수수료는 개인투자자가 추후 환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엔화를 원화로 바꿀 때 각각 약 1.75% 가량이 부과되고 있다. 또한 엔화를 현찰로 갖고 있다면 직접 외화예금에 입금해 추후 원화로 환전해도 되지만 엔화를 국내 은행의 외화예금에 입금할 때도 은행 별로 약 1.5% 안팎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한편 일각에선 엔화값이 내년 상반기까지 하향세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조정 이후 당분간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부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달러·엔 환율 변화의 주요 동인은 일본 내 변수보다 여전히 미국 금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16 08:00: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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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자영업자, 소상공인 정책대출 미끼 주의보!

Q. 정책대출을 받으려면 체크카드 발급을 통해 신용등급 향상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믿어도 되나요? A.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자영업자에게 체크카드 발급 및 상품권 구매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한도가 없는 체크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하는 등 거래실적을 쌓아야 한다고 유혹하는 수법을 사용한다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기존 정부지원 대출빙자 금융사기와 달리 자영업자 계좌를 '피해금 전달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본인도 모르게 계좌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 계좌 지급정지, 전자금융거래 제한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본인 계좌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송금·이체된 경우 피해구제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계좌는 지급정지되며, 지급정지기간 동안 모든 전자금융거래도 제한됩니다. 또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될 경우 금융거래상 불이익 이외 사기범의 공범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대출 상담으로 오인해 보이스피싱에 연루되거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선제적 주의 환기가 필요합니다. 시중금리보다 현저히 낮은 대출금리와 파격적인 대출 조건 등을 빙자한 개인정보 요구는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염두해 두세요.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제도권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대출상품의 금리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보이스피싱을 당한 경우라면, 다음의 제도를 활용하세요. 첫째, '내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 본인 모르게 개설된 계좌 또는 대출을 한눈에 확인하세요. 둘째, 만약 명의도용된 사실을 발견했다면 금융회사나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로 지체없이 피해사실을 신고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세요.

2023-08-16 07:17: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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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16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국내에 도입된 지 19년째인 고용허가제가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제도 설계 당시의 큰 틀이 유지돼 온 탓에 효율적인 노동력 수급 등의 측면에서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 예측이 어긋난 원인으로 날씨에 발전량이 좌우되는 태양광이 꼽히면서, 정부가 전력수요 예측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태양광의 시장편입, 재생에너지 발전 사전입찰제 도입 등 제도개선에 나선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 탓에 정부가 유류세 관련 정책을 선회할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2023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대기업 반도체 관련학과 합격 점수가 높아지면서 의학계열과 점수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반도체 집중 육성정책이 입시에서 점수 상승으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서울시는 로봇·바이오·핀테크·인공지능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2026년까지 5조원 규모로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본시장> ▲'큰 손'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에 중국 여행·소비 관련주에 대한 전망이 밝아졌다. 6년여 만에 단체 관광이 재개될 경우 중국인 여행객이 지금보다 최소 4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이면서다. ▲차액결제거래(CFD) 미수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한 충당금 부담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증권가가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리테일 강자'인 키움증권은 테마주 열풍으로 인한 거래 수수료 증가 수혜를 입으며 '연봉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대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에도 약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 약세가 단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고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부동산> ▲금융당국이 자산 2조원 미만 상장회사에 대한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을 2024년에서 2029년으로 5년 유예한다. ▲손해보험사가 연내에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지난해 대비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는 23주 연속 상승하면서 매수심리가 회복하는 모양새다. <산업> ▲하반기에 통신사의 실적 전망에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2분기에 이동통신 3사는 호실적을 거뒀지만,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제한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통 3사는 2분기에 합산 영업이익 1조 32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7%가 늘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2차 중간요금제 출시가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되고,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또 정부에서 5G 요금제를 3만원대로 낮출 것을 권고하고 나섰으며, 상반기 5G 성장세 하락이 하반기에도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제지업계 대표주자인 한솔제지가 시장이 전망하고 있는 '상저하고' 흐름을 타고 하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산업용지·특수지 등 수요 감소, 에너지 비용을 중심으로 한 원가 상승 등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가 관건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복권된지 1년이 됐다. 삼성 혁신 시계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재판이 남은 탓에 제약이 적지 않다는 우려도 남아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독일 뮌헨을 방문했다. 다음달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모터쇼인 IAA 2023 준비 상황을 둘러보고, 전장 사업을 위한 현지 파트너들을 방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경영에 복귀한 후 삼성전자 전장 사업은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중견기업계가 법인세율 인하, 최저한세제도 개선 등 총 10건의 세제 개선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 15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기재부에 제출한 '2023년 세법개정안에 대한 중견기업 세제 건의'에서 "법인세법 과세표준 구간별 법인세율을 대폭 낮추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같이 최저한세를 폐지하거나 중견기업의 최저한세율을 최대 17%에서 8%로 낮춰 투자에 따른 부담을 경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통&라이프> ▲e커머스 주요 기업이 2분기와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전보다 개선된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식품기업들이 내수 부진과 원자재 가격 부담 속에서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원가 부담을 절감하기 위한 자구책 모색과 적극적인 해외 사업 성과가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2023-08-16 06:00: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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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은퇴자의 투자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대열에 합류하면서 은퇴자 숫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상담을 청하는 분 중에 은퇴한 분들이 많다. 관심은 크게 두 가지에 집중된다. 하나는 은퇴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또 하나는 무료한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가장 걱정이 큰 것은 아무래도 자금 부분이다.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넉넉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많은 은퇴자가 자산을 더 불릴 방법을 고민한다. 고민이 깊어질 때 누군가가 슬그머니 접근한다.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다. 개발 호재가 있는 땅에 투자해서 고수익을 올리라고 말한다. 주식투자 전문가라며 직접 종목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같이 사업을 하자고 투자 계획서를 가져오는 사람도 있다. 이런 유혹에 넘어가는 은퇴자들이 많다. 자금을 더 불려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욕심이 앞선 까닭이다. 은퇴 후의 투자는 돌다리를 열 번 이상 두들겨 보고 정말 확실하다면 그때 투자를 시작하는 게 좋다. 그 정도로 확신할 수 있다고 해도 순식간에 틀어지는 게 투자다. 상담을 청하는 사람 중에도 퇴직금으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했다 거액을 날린 사례를 어렵지 않게 만난다. 은퇴 후 투자에 실패하면 결과는 너무 뻔하다. 편안한 노후는 사라지고 노후 빈곤이라는 고통의 바다로 추락한다. 젊을 때는 투자에 실패해도 회복할 기회가 충분히 있다. 그러나 은퇴하고 투자에 실패한다면 재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은퇴 후 투자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하는 건 하지말거나 수익은 적더라도 안전한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의 목적은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다. 그러나 은퇴자의 투자는 그 목적이 달라야 한다. 최대한 많이 얻는 게 아니라최대한 잃지 않으면서 얻는 게 목적이 되어야 한다.

2023-08-16 04: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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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16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16일 수요일 [쥐띠] 36년 세상은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 게 없다. 48년 남의 흉을 감추면 오히려 내게 유리. 60년 진취적 행동이 남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72년 좋은 재물취득의 정보를 수집. 84년 작은 부주의가 예상되니 불조심. [소띠] 37년 진인사대천명이니 노력을 다할 것. 49년 길 떠나려는데 지팡이가 부러지니 흉조이다. 61년 시작이 좋으니 결과가 좋다. 73년 우기다가 다툼이 생기기 전에 양보하라. 85년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마라 필시 유혹이다. [호랑이띠] 38년 다소 무리라도 도전해볼 것. 50년 항상 급하게 먹는 밥은 체하기 마련. 62년 오늘의 주인공이 될 것이니 힘내자. 74년 선배가 길을 터주니 일이 편해진다. 86년 들떠 있는 거품은 사라지니 현실에 직면해야. [토끼띠] 39년 머리보다 가슴으로 사랑해야 얻는다. 51년 가족이 소중하나 일을 해야 수입이 창출. 63년 폭넓은 지식은 삶의 요긴한 카드이다. 75년 타인을 배려하면 내게도 이득. 87년 선택은 자유지만 결과에 책임이 따른다. [용띠] 40년 좋은 일은 사람에게 알려서 공유하는 지혜를 발휘. 52년 숫자 6이 행운을. 64년 지금 선택이 조금 지나서 결과를 얻는다. 76년 혼자보다는 윗사람에게 조언을 구해보라. 88년 고단한 삶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뱀띠] 41년 갈 길은 멀고 발걸음은 덜어지지 않는다. 53년 집을 나간 말이 가족을 일궈서 돌아오니 행복. 65년 기다리던 곳에서 좋은 소식기 온다. 77년 바람이 불어대니 방황이 재발. 89년 주변과 협업이 좋은 성과를 낸다. [말띠] 42년 결과가 없으면 과정도 무시된다. 54년 오로지 참는 것이 불운을 피하는 길이다. 66년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그냥두자. 78년 변화가 있어도 앞만 보고 전진하자. 90년 정치나 종교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편할 것이다. [양띠] 43년 결과부터 챙기지 말고 계획을 잘 살필 것. 55년 용기가 각각의 역사를 만든다. 67년 하나를 뿌리고 둘을 얻는다. 79년 누구나 가지 못한 길에 아쉬움이 남는다. 91년 바쁘다 보니 오후에 휴대 전화기 분실을 하게 된다. [원숭이띠] 44년 이기심을 버리고 공과 사를 가려서 행동. 56년 헛된 희망에 비싼 값을 치르지 않도록. 68년 용띠 뱀띠와의 거래가 순조롭다. 80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야 속지를 않는다. 92년 주머니 속 보석처럼 인생이 빛난다. [닭띠] 45년 아침부터 서두르다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 57년 다툼이 일기 전에 알아차리도록. 69년 결과가 보이니 적극적으로. 81년 가족과 금전문체로 다투지 않으려면 아예 주고 시작. 93년 깊이 생각하면 나갈 길이 절로 보인다. [개띠] 46년 한발 물러서서 보면 하늘도 높고 할 일도 많다. 58년 이만하면 감사한 인생이니 베풀어라. 70년 기술 연습을 하면 할수록 재물과 실력도 는다. 82년 골치 아픈 일일수록 차분히 하자. 94년 대문 밖에서 반가운 소식이 온다. [돼지띠] 47년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보다는 다른 것으로. 59년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가볍다. 71년 어제의 동지가 경쟁자가 되니 서글프다. 83년 노력으로 재물의 성과를 얻는다. 95년 집착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니 잊어보도록.

2023-08-16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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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은 IT무덤?' e커머스 업계, 실적 개선 기회였다

e커머스 주요 기업이 2분기와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전보다 개선된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e커머스 업계는 코로나19 당시 폭발적인 속도로 성장했지만, 동시에 제 살 깎아먹기식 치킨게임의 늪에 빠져 적자 폭이 커진 바 있다. 코로나19가 끝난 후에는 예기치 못한 3고 사태로 전반적인 침체를 겪었다. 이에 주요 기업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유지했던 성장 중심 전략에서 탈피해 안정과 수익성 강화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15일 <메트로경제>의 취재 결과, 쿠팡과 롯데온, SSG닷컴 등 주요 e커머스 기업들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e커머스 업계는 지난 팬데믹 기간 중 비대면 소비 활성화로 연 2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액이 크게 줄었다. 실제로, 산업부 자료 기준 2021년 5월 전년 동기 대비 25.0%에 달하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 6월 9.1%까지 떨어졌다. 엔데믹으로 오프라인으로 쇼핑 수요가 이동한 점과 49%를 넘어선 온라인 침투율, 장기화한 고물가 현상 등이 e커머스 업계 전반의 성장 둔화를 가져왔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눈에 띄는 결과를 내놓은 곳들은 모두 대대적인 수익성 개선 작업을 예고한 곳들이다. 특히 리더십 시험 첫 해를 지나는 신임 대표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누적 적자 6조…마침내 첫 연간흑자 가시권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업계 안팎의 시선을 모은 곳은 쿠팡으로, 사실상 나홀로 질주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쿠팡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에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창업 이래 첫 연간 흑자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쿠팡이 뉴욕거래소에 공시한 바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7조6749억원(58억3788만달러·분기 환율 1314.68원 적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1940억원(1억4764만 달러)를 기록했다. 쿠팡의 대대적인 실적 개선의 원인은 팬데믹 사태까지 연간 2조원대의 적자를 감수하며 확보한 전국 규모의 물류 투자에 있다. 쿠팡은 현재 전국 30개 지역 100여 곳에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데, 이는 앞서 이어진 적자의 원인이기도 하다. 제한된 카테고리에서 직매입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 e커머스 기업과는 달리 거의 모든 쇼핑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상품 가짓수는 쿠팡 성장세의 확고부동한 토대다. ◆첫 외부인사 성적표 "데려오길 잘했다" 롯데의 '아픈 손가락'이던 롯데온도 이번 실적 발표에서 준수한 결과를 내놓았다. 1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온(이커머스 사업부)은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한 360억원, 영업손실은 57% 줄인 2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폭이 개선되는 중이다. 특히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매출 상승세도 빠르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7% 늘었다. 롯데온의 실적 개선에는 버티컬 서비스의 성공이 있다. 롯데는 지난해 '롯데 순혈주의'를 처음으로 깨고 나영호 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을 이커머스 사업부 수장으로 영입했다. 나 대표는 선임 후 규모 확장 대신 체질 개선과 수익화 작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버티컬 서비스를 차례로 출시했다. 나 대표는 지난 3월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고객층을 분석해 보니 70%가 여성 고객이었다"며 "경쟁사들도 버티컬 서비스를 내놓지만 고객층의 폭이 넓은 경쟁 오픈마켓에서는 따라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버티컬 서비스의 가능성을 자신했다. 실제로 나 대표의 전략은 롯데온 실적 개선의 핵심이 됐다는 평이다. 올해 2분기 버티컬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1.7% 상승했는데, 특히 럭셔리(84.3%), 패션(11.2%) 부분이 두드러졌다. ◆처음 시험대 오른 여성 리더십의 저력 올해 중 IPO를 예고했던 11번가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 지난 14일 공시한 SK스퀘어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1969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1418억 원) 38.9% 증가(+552억 원)했다. 당기순손실은 261억 원으로 전년(515억 원) 대비 49.3% 감소(-254억 원)했다. 11번가는 올해 안정은 최고운영책임(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11번가 첫 여성 대표기도 한 안정은 사장은 2025년 흑자 전환을 위한 수익성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기반으로, 리테일 사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사업확대와 동시에 수익률 관리에 중점을 둔 운영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그와 동시에 11번가의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판매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들을 강화하고 온라인 최저가 상품을 고객에게 노출하기 위한 AI 기반의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15 15:51: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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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재난 대응방안 토론회 16일 개최

국가물관리위원회와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실이 16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기후위기시대 물재해예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15일 이번 토론회는 날로 심해지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 등 물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환경부를 비롯한 물 관련 기관과 한국수자원학회 등 관련 학회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권현한 세종대 교수는 기후위기시대 홍수·가뭄 양 극단에서의 댐의 역할 △이상은 국토연구원 박사는 기후위기시대의 국가하천 정책추진방향 △㈜이산의 박진원 전무는 하천 준설의 홍수예방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한건연 국가물관리위원회 정책분과 위원장이 전문가 토론을 주재한다.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는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사후복구 위주의 대책에서 벗어나여 한다"며 "하천·댐 등 시설물에 대한 설계기준 강화와 지류·지천을 포함한 하천정비와 같은 사전예방적 대응 사업을 상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홍수예보를 고도화하고, 준설 등을 통해 지류·지천 정비를 강화하겠다"며 "댐, 지하방수로 등과 같은 홍수방어 기반시설도 과감하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5 15:27: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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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위기대응·디지털홍수예보 전담팀 발족

환경부가 15일 '물위기대응 전담조직(TF)'과 '디지털홍수예보 추진단'을 이달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물관리정책실 내에 '물위기대응 전담조직(TF)'을 16일부터 가동한다. 일상화된 기후위기로부터 국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어 기존 도시침수대응기획단에 전문 인력을 보강한 '디지털홍수예보 추진단'을 오는 31일 발족한다. 환경부는 "물위기대응 전담조직은 당장 발생하고 있는 물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미래의 더 큰 극한홍수와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근원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총괄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미래의 극한가뭄과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공업용수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항구적인 물 공급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봤다. 디지털홍수예보 추진단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트윈(DT) 등 첨단홍수예보 관련 기능을 보강한다.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AI) 홍수예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 홍수기(6월21일~9월20일)에는 전국 223개 지점을 대상으로 AI 기반으로 홍수예보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하천수위만 제공하는 홍수예보를 고도화해 하천 및 하수도 수위를 예측한다. 또 침수 예상범위와 깊이도 함께 제공하도록 도시침수예보 체계로의 개선도 병행한다. 이 밖에 당초 2025년에 구축 예정인 전국 댐-하천 디지털트윈(DT)을 내년까지 조기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3-08-15 15:26:53 김연세 기자
부음-8월15일

▲ 김흥종(전 국군복지단 서기관)씨 별세, 손영금씨 남편상, 김창희(평택굿모닝병원 외과 과장)·김주희(서울 화계초 교사)씨 부친상, 정수빈(그레이큐브 대표)씨 시부상, 김시원씨 조부상 = 14일 오후 1시15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16일부터 17호실),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장지 전남 장성 선영. 02-3410-3151 ▲ 김숙녀씨 별세, 김수희(오아시스마켓 이사·BNK금융지주 사외이사)씨 외조모상 = 14일, 수원 동수원한방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후 1시30분. 031-213-1640 ▲ 윤사영씨 별세, 김래열씨 남편상, 윤혜경·윤숙경·윤경은(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회장)·윤경호(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수)씨 부친상, 이희영·지용상씨 장인상, 박정민·이윤하(삼성 윤내과 원장)씨 시부상 = 14일 오후 3시4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40분, 장지 분당메모리얼파크. 02-3010-2000 ▲ 이남주씨 별세, 강흥보(메이크잇 대표)·강흥수씨 모친상, 구미화·엄태열씨 시모상 = 15일 오전 2시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17일 오전 5시40분, 장지 경남 합천 쌍책면 선영. 02-3010-2000 ▲ 박구환(전 신성칼라 대표)씨 별세, 김필녀씨 남편상, 박신흥(전 안양시 부시장)·박성혜·박신화(전 이화여대 음대 학장)씨 부친상, 이지용(서울 이지용비뇨기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박인숙(목원대 음대 교수)씨 시부상, 박상훈(파이낸셜뉴스 디지털뉴스룸 기자)씨 조부상 = 15일 오전 10시30분,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650-2743

2023-08-15 15:21: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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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내수부진 속 2분기 호실적 해외 공략이 관건

국내 식품기업들이 내수 부진과 원자재 가격 부담 속에서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원가 부담을 절감하기 위한 자구책 모색과 적극적인 해외 사업 성과가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내수 부진을 해외 사업으로 만회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대한통운 제외 기준) 매출 4조 4233억원, 영업이익은 2358억원을 기록했다고 앞서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40.1%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해외 사업은 K-푸드 글로벌전략제품(Global Strategic Product: 만두/치킨/P-Rice/K-소스/김치/김/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을 높였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 피자 등 주요 품목의 성장으로 매출이 13% 늘었다. 만두의 경우 매출이 약 20% 늘며 절반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49%)로 1위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다. 피자 매출도 18% 증가했다. 특히, 슈완스의 대표 브랜드인 '레드바론(Red Baron)'이 네슬레의 '디조르노(DiGiorno)'를 제치고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유럽과 일본에서도 만두와 치킨을 비롯한 GSP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분기 매출 1조406억원, 영업이익이 4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 7.8% 늘어났다. 제과 사업은 건과 고수익 카테고리 중심 판매 확대와 생산, 영업 효율화를 통한 손익 개선으로 81.5% 늘어난 40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해외 사업은 인도·카자흐스탄 시장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며 영업이익이 14.6% 증가한 157억원이 됐다. 다만, 국내 식품 사업의 경우 B2C부문 적자폭은 축소했으나 매출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사측은 "원가부담이 존재하지만 효율 중심 영업을 통해 수익성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해외 사업은 인도 지역 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며 해외 법인 경쟁력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상반기 매출 1조4854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해외 사업에서도 확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풀무원의 2분기 매출 기준 해외사업 비중의 65%를 차지하는 지역은 미국이다. 내부 원가 개선, 판매가격 인상, 두부 및 아시안누들 호조, 물류비 안정화 등을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8% 신장 및 손실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일본과 중국도 수익성 좋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실적을 올리는 상황이다. 라면 업계는 경기 침체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어난 것과 해외 시장 확대 영향으로 수익이 개선됐다. 농심의 올 2분기 매출액은 8375억원으로 10.8% 늘었고, 영영업이익은 537억원으로 1162.5% 급증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979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8%, 204.5% 늘어난 수치다. 농심은 전체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미국법인이 농심 전체 영업이익의 28%에 해당하는 33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인한 공급량 확대가 주효했다. 오뚜기도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299억원, 매출은 1조7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7%, 11.7% 증가했다. 삼양식품도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54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6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89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미국·중국 판매법인의 성공적인 안착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호조세와 해외법인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성장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회사의 성장세에 발맞춰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식품업계 전망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따라 주요 라면 업체들이 가격을 내린 것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해외 사업으로 국내 실적 부진을 해소했지만, 호실적이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주요 곡물과 팜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다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원료 수급 다각화에 주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15 15:15: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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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력 활용 낡은 방식 걷어낸다...고용허가제 도입 19년

국내에 도입된 지 19년째인 고용허가제가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제도 설계 당시의 큰 틀이 유지돼 온 탓에 효율적인 노동력 수급 등의 측면에서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제도를 전면적·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최근 내비친 바 있다. 고용허가제란 내국인 인력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부로부터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아 합법적으로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중소 제조업의 경우 근로자 300인 미만 혹은 자본금 80억원 이하까지 허용한다. 또 농·축산업과 어업(어획량 20톤 미만), 건설업, 서비스업(건설폐기물 처리업 등 9개 업종) 등이 허용 대상이다. 16개 인력송출국의 한국어시험 합격자를 고용할 수 있고, 고용부를 비롯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법무부가 관련 사항을 주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한국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외국인근로자가 누적기준으로 90만 명 입국했다. 작년 말 기준 26만 명은 국내에 체류 중이다. 이 장관은 지난 9일 16개 송출국 주한대사를 부산에 초청한 자리에서 "고용허가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노동기구(ILO), 세계은행 등 국제사회로부터 성공적인 이주노동 정책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혁신 노력을 더욱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현장 수요에 부응해 연간 5만 명 수준이던 도입규모를 역대 최대인 11만 명으로 확대했다"며 "숙련근로자가 출국·재입국 절차 없이 10년 이상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장기근속특례제도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1월 건설업 규제개선을 통해 고용기회를 확대했다. 4월에는 조선업계의 고질적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조선업만의 별도 쿼터를 신설했다. 7월에는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농업사업장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인 산업·기술의 발전, 인구구조 변화 등 대전환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고용허가제도 직면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발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제도로서 기능하도록 하기 위해 "전면적이고 획기적인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전문가, 송출국 대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를 위해 통·번역 및 교육·훈련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고용허가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제도변경사항 소개와 한국 체류 안내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17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력의 적재적소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며 개편방향을 시사했다. 그는 또 "외국인력이 시급한 분야에 적정 규모로 활용하되 내국인 노동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08-15 15:09: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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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 김영섭 KT 차기 대표 후보에 찬성 의견...긍정적 작용할 것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에 이어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도 김영섭 KT 차기 대표 후보에 대한 찬성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김영섭 대표 후보는 큰 이변 없이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SS는 이달 30일 열리는 KT의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라온 4건에 대해 모두 찬성하는 의견을 제출했다. KT는 김 후보를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과 함께 서창석 사내이사 후보 대표 선임건과 경영 계약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게 된다. 글래스루이스는 이에 앞서 김영섭 KT 차기 대표 후보에 대한 찬성은 물론 KT 주총의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ISS와 글래스루이스의 의견은 KT 지분 약 44%를 차지하는 외국인 주주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번 주총에서 외국인 지분은 KT가 차기 대표를 선임하는 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번 주총에서 의결에 참여한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정식으로 KT 대표가 된다. 김 후보는 1984년 럭키금성상사(LG상사 전신·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를 거쳐 2014년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는 LG CNS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지난 4월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진행한 최종 면접에서 대표 내정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사회를 이를 확정했다. KT의 임시 주총은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된다. 그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임기는 2026년 정기 주총일까지로 2년 7개월이다.

2023-08-15 15:07:4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