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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100% 몰트 논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 출시

최근 고도주부터 저도주까지 상황과 취향에 맞는 주류를 찾아 마시는 음주 문화가 확장되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100% 몰트 프리미엄 논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클라우드 클리어'는 기존 맥주 공정에서 발효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방식을 통해 제조된다. 해당 방식은 인위적으로 알코올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향 변화가 없어 가장 자연스러운 맥주 맛과 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00% 몰트로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와 동일한 원재료와 제조공정을 거쳐 '클라우드' 맥주와 가장 비슷한 맛을 구현해냈다. 알코올 도수는 0.5도이며, 패키지는 기존 '클라우드' 제품의 디자인과 일관되도록 '브랜드 패밀리룩' 디자인을 연출해 브랜드 통일성을 강조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가볍게 부담없이 맥주 마신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음용하면 좋은 제품"이라며 "기존에 운영하던 무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와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클라우드 클리어'를 통해 논알코올 맥주 라인업을 확장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16 12:58: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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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세 962억원 부과...31일까지 납부해야

서울시는 올해 8월분 주민세 456만건, 962억원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개인분은 381만건, 221억원이고 사업소분은 75만건, 741억원이다. 주민세는 과세기준일인 7월 1일 현재 서울시에 주소(사업소)를 둔 세대주와 사업주, 1년 이상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부과된다. 납부액은 6000원(주민세 4800원, 지방교육세 1200원)이다. 개인분 자치구별 부과 현황을 보면 송파구가 25만8742건에 14억9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가 5만6385건에 5억61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외국인 주민에게는 12만9317건, 8억원이 부과됐다. 코로나 상황이 완화하면서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소폭 늘어 주민세 부과액도 증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국적은 중국(8만5899건)이, 자치구별로는 금천구(1만4561건)가 가장 많았다. 시는 외국인의 납세 편의를 높이기 위해 8개 언어로 번역된 안내문을 고지서와 동봉 발송했다. 올해 납부서가 발송된 주민세(사업소분)는 법인 사업자의 경우 38만건에 483억원이며, 개인 사업자는 37만건에 258억원이다. 개인 사업자는 과세 기준인 직전 연도 부가가치세 과세 표준액이 48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돼 세 부담이 완화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주민세는 ▲서울시 ETAX(etax.seoul.go.kr) ▲서울시 STAX(서울시 세금납부 앱) ▲간편결제사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토스, 신한카드, 하나카드) ▲전용계좌 ▲은행 현금인출기(CD/ATM) 또는 무인 공과금기 ▲ARS(전화 1599-3900)를 통해 이달 31일까지 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상담 전화(1566-3900)로 문의하면 된다.

2023-08-16 12:00: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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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 산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1층 소매구역·2층 식당가서 사용 서울에 있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도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는 노량진수산시장 1층 소매구역과 2층 식당가가 지난 4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돼 온누리상품권 취급이 가능해졌다고 16일 밝혔다. 중기부와 해수부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의 골목형상점가 제도를 활용해 수산물 도매시장의 온누리상품권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오기웅 중기부 차관과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수산물을 구매하고 상인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오기웅 차관은 "온누리상품권은 5~10% 상시 할인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노량진수산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는 가격 할인이,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훈 차관은 "이번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계기로 노량진 수산시장이 활기를 찾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16 12: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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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올 상반기 순익 12.8%↓…연체율도 상승

올 상반기 카드사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총수익이 늘었지만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의 증가폭이 더 컸다. 다만 대손준비금 환입 후 당기순이익은 2조59억원으로 전년 대비 46.5% 증가했다.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서 신용카드 미사용약정에 대한 대손준비금 환입액이 반영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41%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0.14%포인트(p) 하락했지만 최근 5개년 상반기 평균(1.36%)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자산건전성도 악화됐다. 지난 6월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58%로 전년 말 대비 0.38%p 높아졌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87%로 전년 말 대비 0.22%p, 카드대출 연체율은 3.67%로 전년 말 대비 0.69%p 상승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2749만매로 전년 말 대비 2.7% 늘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매수(누적)는 전년 말 대비 0.2% 감소한 1억498만매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5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신용카드 461조4000억원, 체크카드 9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4.9% 늘었다. 상반기 중 카드대출 이용액은 50조8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5.9% 줄었지만 2분기 이용액이 1분기 보다 많았다. 현금서비스 이용액이 28조3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카드론 이용액은 22조5000억원으로 12.8%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카드대출 잔액은 45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5% 늘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16 12:00: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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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서산에 1조5000억 증설 투자…"연간 전기차 28만대 탑재 수준 될 것"

SK온이 서산 공장에 대규모 증설을 위한 투자를 단행한다. 투자액은 총 1조 5000억원으로 SK온의 국내 투자중 최대 규모다. 또한 SK온이 서산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지 11년 만에 총 생산 규모를 약 100배 이상 늘리는 투자 계획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SK온은 16일 충청남도, 서산시와 충남 홍성군 소재 도청에서 'SK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온은 충남 서산시 오토밸리 내 약 4만 4,125㎡(1만 3,348평) 부지에 제 3공장을 증설한다.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3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한 뒤 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 경우 SK온의 국내 총 생산능력은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 약 20GWh에 달한다. SK온은 지난 2012년 서산 1공장에서 200MWh(0.2GWh) 규모 양산 라인을 갖춘 뒤,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2018년 약 5GWh까지 생산 규모를 늘렸다. SK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국내 전기차 배터리 산업발전에 토대가 될 핵심 인프라 구축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SK온 측은 "이번 증설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산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해온 기존 1,2 공장에 이어, 3공장 증설을 통해 추가적인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온은 공장 증설에 따른 국내 배터리 장비 및 원소재 업체로의 낙수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3공장 투자액 중 상당 부분이 배터리 장비 구입에 활용되며, 생산량 확대에 따라 원소재 구매 규모도 점차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SK온은 서산 3공장에 최신 설비들을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제조 운영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기존 라인들과 비교해 30% 넘게 생산 속도를 높이면서, 공정 정확도까지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증설과 동시에 기존 공장에서도 라인 개조 등 공정 개선활동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SK온은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안전하고 빠르게 충전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최고의 배터리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충남에서 '글로벌 넘버원'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SK온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투자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서산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확장을 단행한 2018년 이래 단 5년 만에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 총 89GWh 규모 글로벌 양산 체계를 갖췄다.

2023-08-16 12:00: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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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푸드서비스, 업계 첫 전용유 개발…자체 상품 늘린다

본푸드서비스가 전용미, 전용유를 시작으로, 자체 전용상품 비중을 연내 10%대로 확대하며 역량 강화에 나선다. 자체 전용상품 개발은 식자재 품질 및 유통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전용유(본우리전용유)와 전용미(본우리쌀) 등을 본우리집밥에 공급하고 있다. 여러 품목 중 자사 급식 사업장에 공급할 전용유를 개발한 것은 본푸드서비스가 처음으로, 개발 과정에서 안정성과 품질을 올릴 수 있는 제조 공법을 도입해 튀김의 색상과 신선도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또한, 본우리전용유는 영양성분이 풍부한 현미유가 첨가돼 맛은 물론 건강까지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올해 초 출시한 본푸드서비스 전용미 '본우리쌀'은 본우리집밥 전국 급식 사업장 및 컨세션 사업장으로 공급 중이다. 무엇보다도 본푸드서비스는 단체급식과 식자재/물류, 컨세션 등 3대 사업축을 보유한 만큼 개발 과정에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식자재 소싱 현장과 고객의 수요를 모두 충족할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본푸드서비스는 현재 전용유와 전용미를 포함해 식자재 상품 10건, 부자재 상품 9건 등 총 19건의 전용상품을 개발했으며, 전용상품 공급 비중을 올 연말까지 10%대로 늘려, 품질 및 유통 효율성, 고객 만족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본푸드서비스 상품구매팀 박계림 팀장은 "본푸드서비스는 단체급식부터 식자재유통, 컨세션사업 등 다각화된 사업분야를 영위하면서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레시피부터 전용상품까지 직접 개발 공급 중으로 타사와는 차별화된 강점을 길러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자재 100대 품목 전용상품 개발을 목표로 산지 거래처 확보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생가치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16 11:44: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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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나라, 인천 송도점 그랜드 오픈…권역 특화전략 본격화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운영하는 리테일 샵 와인나라가 인천 송도점을 오픈했다. 와인나라는 올해 각 매장별로 고객의 필요에 맞춰 차별화된 와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송도점 오픈으로 인천지역 거점을 마련함은 물론 권역 특화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한 와인나라 송도점은 복합 와인매장이라는 매장 컨셉에 맞춰 다양한 와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가의 와인을 한데 모아 놓은 셀러공간은 전문 소믈리에의 설명과 추천을 통해 구매가능하다. 빠르고 간편하게 와인을 구매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입구부터 한 눈에 베스트셀러 와인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와인나라 단독 상품을 실속 있는 가격에 구매가능한 스마트 오더 존도 구성하였다. 영업 시간은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송도점은 오픈기념 행사로 매장에 방문하여 현장 회원 등록하는 고객들을 위한 현장 이벤트는 물론 모든 구매 고객에게 고급 와인 오프너, 멀티 스토퍼(중 택1)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구매 금액에 따른 사은품은 물론 와인나라 포인트 추가적립 혜택까지 오픈에 걸 맞는 다양한 구매 혜택을 준비했다. 와인나라 이권휴 대표는 "다양한 와인경험을 원하는 고객들께 와인나라는 놀이터와 같은 곳이 되도록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고객들은 와인을 마시는 것 외에 다양한 와인의 즐길 거리를 찾고 있어 와인나라도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매장별로 특화전략으로 와인과 관련한 다양한 재미거리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서울과 경기지역에 이어 문을 연 와인나라 송도점이 와인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분들께 재미와 실속을 모두 드릴 수 있는 이른바 '인천 지역의 와인성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인나라는 송도점을 포함해 경희궁점, 서래마을점, 성수점, 시청점, 신용상점, 압구정점, 일산점, 코엑스점, 홍대점 (이상 직영매장), 국회점까지 총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16 11:40: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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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처벌' 강력범죄 소년범 3.1% 불과…대다수는 보호처분

만 14∼18세 소년범 가운데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강간, 강제추행, 특수폭행)로 형사처벌 받은 경우가 약 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소년법이 소년범에 대해 판사 재량으로 전과 기록이 남지 않는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현실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경남 진주시을)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아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2022년까지 5대 강력범죄로 송치된 소년 사건 1만8084건 가운데 형사처벌 받은 사건은 567명(3.1%)이었다. 나머지 1만7517건(96.9%)은 전과가 남지 않는 소년법상 보호처분이 내려졌다. 5대 강력범죄로 보호처분 또는 형사 처벌을 받은 사례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특수폭행)로 지난 5년간(2017∼2022년) 1만6219건이었다. 강도(799건), 강제추행(764건), 강간(260건), 살인(42건)이 뒤를 이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강제추행에 대한 보호처분 비율이 98.6%(753건)로 가장 많았다. 강제추행에 대한 형사처벌 비율은 1.4%(11건)에 그쳤다. 특수폭행도 형사처벌 비율이 2.3%(373건)에 그쳤다. 특수폭행에 대한 보호처분 비율은 97.7%(1만5846건)에 달한다. 강간도 보호처분 비율(93.5%, 243건)이 형사처벌 비율(6.5%, 17건)과 비교할 때 높았다. 강도 역시 보호처분 비율은 82.1%(656건)로 형사처벌 비율(17.9%, 143건)보다 높았다. 다만 살인은 형사처벌 비율이 54.8%(23건)로 보호처분 비율(45.2%, 19건)보다 높았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보호처분이 사실상 소년 흉악범의 형사처벌 회피 경로로 이용되고 있어 사법 공정을 해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소년법상 강력범죄의 경우, 보호처분이 제한되는 취지의 소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소년범도 형사처벌로 처벌해야 할 것이라는 취지에서 나온 법안이다. 강 의원은 "판사의 사실상 일방적인 판단으로 강력범죄 소년범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은 피해자의 아픔을 도외시하고 사법의 공정을 바라는 국민의 법 감정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년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 최근 문제가 되는 강력 소년범죄 예방 효과는 물론 국민이 염원하는 사법 공정에 한 걸음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16 11:38:0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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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마이 소울' 신규 브랜드로 글로벌 탑5 도시 도약"

서울시가 도시의 새 얼굴을 찾는 367일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신규 도시 브랜드를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신규 브랜드 설명회를 열고 "서울은 전 세계에서 항상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매력적인 도시이나, 지난 10년간 글로벌 도시 경쟁력이 조금 낮아졌다"면서 "이걸 다시 회복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원석의 가치를 더 돋보이게, 아름답게 가꿔 서울이 가진 매력을 보다 널리 제대로 알려내는 게 중요하다. 그 역할을 해줄 게 새로운 브랜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을 제대로 표현할 한마디를 찾기 위해 지난 1년간 사투를 벌여왔다. 지금 시는 글로벌 탑5 도시를 목표로 한다"며 "제 집무실에 가면 서울보다 순위가 높은 도시 7개의 시계가 돌아가고 있다. 이 중 2개만 제치면 서울은 명실공히 글로벌 탑5가 된다"고 밝혔다. 시는 작년 8월 '서울의 가치 찾기 단어 공모전'을 시작으로, '브랜드 슬로건 개발', '디자인 콘셉트 선호도 조사', '브랜드 디자인 공모', '시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검토·자문', '디자인 보완'의 과정을 거쳐 최종 브랜드를 완성했다. 브랜드 개발에는 시민과 전문가를 포함 85만명이 참여했다. 시는 신규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에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한글 부제를 추가해 서울의 중심엔 시민이 있고, 서울을 향한 다양한 마음이 모여 더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서울, 마이 소울의 픽토그램에는 마음(하트), 경험(느낌표), 즐거움(스마일)을 상징하는 그림 문자가 들어가 있다. 홍성태 서울브랜드총괄관은 "픽토그램의 '러브(LOVE)'는 서울에 사는 시민들의 서울을 향한 마음이 모여 사랑으로 가득 찬 살기 좋은 도시를, '인스파이어(INSPIRE)'는 시민 각자가 서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모여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주는 도시를, '펀(FUN)'은 서울이 가진 독보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로 즐거움을 제공하고 전 세계인이 꼭 방문하고 싶은 매력 있는 도시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새 브랜드는 기존에 시민 호응이 높은 관광브랜드 'MY SOUL SEOUL(마이 소울 서울)', 시민 공모전 우수작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했다. 홍 총괄관은 "서울시 영문 슬로건 시민 투표 결과 '서울, 마이 소울'로 결정됐고 그후 슬로건에 맞는 디자인을 새로 개발해 선호도 조사를 했는데 그때 시민들이 좀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곧바로 디자인 공모를 시행했다"면서 "760점이 응모됐고 17명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작 3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관광브랜드 디자인에 시민 의견을 수렴해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시민들이 '한글 좀 썼으면 좋겠다', '우리 나름의 픽토그램이 있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 이를 감안, 디자인 전문가 5명이 심사숙고해 여러 차례 수정을 요구해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서울특별시 상징물 조례'를 개정해 새 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시정 홍보에 신규 브랜드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서울, 마이 소울은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브랜드다.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면서 매력까지 만들어내는, 어찌 보면 양립하기 힘들어 보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렇게 만들기 위해 서울을 늘 기대감 넘치고 뭔가 즐거운 일이 꼭 일어날 것만 같은, 그래서 무료한 일상 속에서 서울의 브랜드를 생각하면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신규 브랜드를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서울 브랜드의 정체성은 한마디로 '서울다움'이고, 이는 곧 '동행·매력'으로 요약된다"며 "서울시민의 마음이 두 가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단 뜻을 새 브랜드에 담았다. 앞으로도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서울시민의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8-16 11:30: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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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하반기 실적 양호...주가 반등 모멘텀 본격화 -SK증권

SK증권은 16일 셀트리온에 대해 그룹사간 합병, 공보험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등재,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미국 허가 등 주가 반등 모멘텀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품목 매출 감소, 램시마IV(정맥주사제형) 수익성 약화에도 신제품 매출 가세로 양호한 실적"이라며 "신규 바이오 시밀러들의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수익성을 감안 시, 2024년 이후 출시를 전후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240억원(-12.1% YoY), 1830억원(-8.0% YoY, OPM 34.9%)이다. SK증권의 추정치 및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SK증권의 추정치였던 34.8%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2023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2조4732억원(+8.3% YoY), 8282억원(+28.0% YoY, OPM 33.5%)으로 추정됐다.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양호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미국·유럽시장에서 인플렉트라, 트룩시마 등 주요 품목들의 점유율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 중인 가운데 2분기 높았던 램시마 IV론자 의약품 수탁생산(CMO) 물량 비중은 하반기 축소됨에 따라 램시마 IV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미국에서 7월부터 출시된 유플라이마 역시 공보험 PBM과의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공급물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유럽에서 출시된 램시마SC는 10월 중 미국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획득, 2024년 중 출시가 기대된다"며 신제품 모멘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8-16 11:29: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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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실습' 등 고용부 아빠들 육아수업 박차

고용노동부가 16일 직원 대상 '아빠교실'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고용부가 18개 중앙부처 중 최초로 도입한 성별 맞춤형 특화과정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고용부는 "아빠교실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이해와 업무 적응력 향상, 양성 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함"이라며 "프로그램을 확대·운영(과정별 1→2회)한다"고 밝혔다. 새부내용은 전문가 특강을 비롯해 육아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놀이 실습'과 '선배 아빠와의 대화' 등이다. 고용부는 또 여성직원을 위한 '여성리더와의 소통·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부는 "부처 내 여성 관리자가 부족한 상황에 일·생활 균형, 조직 내 역할 및 업무 노하우 등 리더 경험을 공유·전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여성인력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처 내 여성인력 유입 확대, 출산휴가·육아휴직자 증가 추이를 고려해 과정별 연 2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현석 기획조정실장은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확대·운영함으로써 고용노동부가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을 적극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6 11:21: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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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가격 급등에 육용계 종란 수입까지...할당관세 수입도 늘릴 듯

정부가 최근 공급부족 상황을 보이고 있는 닭고기의 가격 안정을 위해 육용계 종란을 수입한다. 단기적으로는 할당관세(0%) 수입물량을 추가로 늘려 수급문제에 대응하는 방안도 준비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닭고기의 가격 안정을 위해 육용계 종란 수입을 추진해 왔으며, 17일 처음으로 국내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육계 공급은 6728만 마리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고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은 각각 전년 대비 9.3%, 12.0% 올랐다. 이같은 상황에 대응해 농식품부는 육계 계열화사업자의 추가입식을 독려하고, 삼계 입식을 확대하는 한편 할당관세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공급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산 육계 공급 확대를 위해 육용계 종란 수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할당관세로 6만톤의 육계를 도입했고 하반기에 배정된 3만톤중 지난 14일까지 2만9640여톤을 수입통관했다. 종란 수입은 지난 2017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산란계 종란을 수입한 적이 있고 육용계 종란을 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하림과 동우팜투테이블 등을 통해 네덜란드산 종란을 8월 17일부터 500만 개 정도를 수입해 부화된 400여만 마리의 병아리를 농가에 공급한다. 사육기간 감안 시 10월부터 육계가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병아리 가격과 종란 수입 후 부화한 병아리 생산원가 간 차액의 일부를 보조할 계획이다. 정부는 닭고기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종란 추가수입 및 할당관세 수입물량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닭고기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연섭 축산경영과장은 "하반기 닭고기 할당관세물량 수입이 모두 완료된 상황이어서 수입 물량의 시장 방출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며 "수급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할당관세 물량 추가여부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6 11:19:30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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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2022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우수대학’ 선정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2022년 IPP형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대학(A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인하대는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운영대학 33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우량기업 참여율 ▲신규 학습기업 참여율 ▲학습근로자(실습생) 목표 달성률 ▲학습근로자(실습생) 훈련유지율 ▲학습기업 목표 달성률 ▲일학습병행 현장실습 연계 참여 등 정량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일학습병행 사업은 고용노동부 주관사업으로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학습근로자에게 제공하는 실무 중심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졸업과 동시에 학습기업에서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인하대는 2015년 일학습병행 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산업현장의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교육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SW 개발, 마케팅, 자산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주)원익IPS, 앰코테크놀리지코리아(주), (주)한화저축은행 등 14개 우수 기관이 함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15년부터 인하대 일학습병행 사업과 IPP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은 1225명에 달한다. 한화저축은행에서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신우주(24·경영학과 4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에 대한 이론을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며 "내가 꿈꾸고 있는 진로를 사전에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은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선도적인 실전 경험과 지식을 함께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16 11:17: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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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스포츠과학부, 2023 국가대표 선수 트레이너·컨디셔닝 관리사 4명 배출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올 한해 스포츠과학부 운동재활전공(구 운동재활복지학과)에서 국가대표 트레이너 및 컨디셔닝 관리사 4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성신여대가 국가대표 트레이너를 배출한 종목은 양궁, 여자 컬링, 소프트볼 등 총 3종목이며 국가대표 컨디셔닝 관리사는 배드민턴 1종목이다. 이들은 올 9월 개최되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체력 및 컨디션 관리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배드민턴 트레이너로 선발된 김근화 씨(성신여대 18학번)는 지난해 청각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2022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 배드민턴 경기 중, 결승전에 오른 한국 선수 중 한 명의 발목 손상이 심해 경기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김 씨가 테이핑, 마사지 등 처치를 했으고, 국가대표 선수들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라는 값진 우승을 거머쥐었다. 성신여대 스포츠과학부 운동재활전공 교수진은 "한 해 동안 동일 학과에서 국가대표 트레이너 및 컨디셔닝 관리사를 연속 배출하는 사례는 매우 드문 일로 국내 여대 중에서는 성신여대가 최초이자 유일하다"라며 "앞으로 많은 학생이 국가대표팀은 물론 실업팀, 프로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본인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16 11:14: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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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산단 특수'는 식지 않는다?

부동산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빛을 발했던 지역이 있다. 바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이란 호재를 만난 곳이다. 일반적으로 산업단지 인근 부동산은 일자리를 찾아 몰려드는 수요가 풍부해 경기침체 충격이 덜한 편이다. 이른바 '산단 특수'다. 실제로 올해 이런 지역은 가격이 오르고, 새 아파트 청약에서도 인기를 누렸다 ◆ 경기 용인, 충북 청주 등 '산단 특수' 올해 산단 특수를 누린 대표적인 지역은 경기 용인시다. 정부가 지난 3월 처인구에 세계 최대 규모로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발표한 이후 집값이 요동쳤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 자료에 따르면 처인구 아파트값은 발표 직후인 3월 넷째 주(3월 27일)부터 8월 첫째 주(8월 7일)까지 20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상승폭은 무려 6.1%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국(-0.9%)이나 수도권(-0.3%)은 모두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특히 처인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산단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5단지 84㎡(전용면적 기준) 아파트는 올해 1월 13일 3억4000만원(24층)에 거래됐는데, 발표 직후인 3월21일 4억6000만원(25층)으로 껑충 뛰었다. 또 3월 한 달 동안 이뤄진 용인한숲시티 매매계약 110건 가운데 34건(30.9%)이 계약 해제됐다. 값을 높여받기 위해 매도인이 계약 파기를 선택한 것. 또다른 산단 특수를 누린 대표 지역은 충북 청주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1~3위가 모두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한 3개 아파트였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473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4886명이 몰려 73.75대 1의 경쟁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48.27대 1)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삼성반도체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도 '고덕자이 센트로(45.33대 1)',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12.11대 1)' 등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는 산업단지 내 기업체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로 구성된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갖추게 된다"며 "산단 조성에 따른 지역 가치 상승, 인구 유입으로 인한 인프라 확장 등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하반기 산단 특수 주목할 곳은? 하반기 산단 특수가 예상되는 지역은 전북 군산시다. 정부가 지난 7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2차 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에는 이차전지 핵심광물(전구체 등) 가공과 리사이클링 등을 맡게 될 집적단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LG화학, SK온, 성일하이텍 등 민간기업을 통해 6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해 10월부터 재가동을 시작했고, 군산전북대병원 건설사업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전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단행한 군산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 공동주택 개발사업도 본격화하는 분위기이다. 그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던 은파호수공원 주변 지곡동 일대가 지난해 8월 해제된 것도 큰 호재다. 이곳에서 인구 2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 등 주택 1만10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2~3년 후 군산시는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물론 여윳돈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군산에 아파트 분양 이어져 산단 조성 등 대형 개발호재를 염두에 두고 군산에 HL디앤아이한라㈜,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를 8월 중 분양예정이다. 군산시 지곡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162세대 ▲110㎡ A타입 24세대 ▲110㎡ T타입 105세대 등 총 29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를 군산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84㎡(전용면적 기준)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은파호수공원 옆에서 '군산 호수공원 2차 아이파크'를 올 하반기에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16㎡ 총 720여 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승종합건설도 하반기 군산군장지구에 '유승한내들(가칭)' 1159세대를 분양 예정이다. HL 디앤아이한라㈜ 분양관계자는 "군산에서는 새만금 개발과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과 같은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6 11:11:3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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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17일 무역학 통합 세계학술대회서‘반도체산업 육성방안’ 발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오는 17일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 반도체산업 수출 확대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제2회 무역학 통합 세계학술대회'는 한국무역연구원(원장 전순환교수), 한국글로벌무역학회(KAGBT), 인천대, 그리고 국내 50여 학회가 모여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국립 인천대에서 개최된다. 17일 13시 전순환 원장(중부대)의 개회사, 박종태 인천대 총장 환영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윤상현 국회의원(국민의힘), 조해진 국회의원(국민의힘), 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정경희 국회의원(국민의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있다. 26개국 600여 명 교수와 학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 조직위원장 안영효 교수(인천대), 대외협력위원장은 김대종 교수가 맡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글로벌 경제 성장을 위한 무역 회복 전략과 통찰력 활용'이다. 현재 세계 경제의 도전과 난관을 극복하고, 기업들이 채택할 수 있는 대안과 비즈니스 모델이 제시된다. 국내외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 총 402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미중 패권경쟁에 따른 대한민국의 대응방안 및 무역 전략도 제시된다.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수출확대 방안과 교역전략도 발표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16 11:10:4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