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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에 4년 연속 논문 게재

엔씨소프트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음성 AI 학회 '인터스피치(INTERSPEECH)'에 4년 연속으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4주년을 맞은 인터스피치는 음성 AI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 중 하나다. 전 세계 자연어(NLP) 처리, 음성인식 인공지능 전문가와 언어 및 음성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인터스피치가 진행하는 'INTERSPEECH 2023' 행사는 8월 20일부터 나흘 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다. 행사는 '전인류적 포용'을 주제로 성별, 언어, 억양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가치 있고 유용한 음성기술 연구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엔씨(NC)의 AI 센터 산하 'Speech AI Lab' 조직은 그동안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AI 학회에 관련 연구 결과들을 공유해왔다. 인터스피치에도 4년 연속 논문을 게재하고 있으며 올해도 3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올해 게재된 논문의 주제는 ▲사용자 정의 호출어 인식 기술 ▲기존 감정인식 기술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멀티모달 감정인식 기술 개발 ▲서버 통신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구동 가능한 고속/경량의 호출어 인식 모델 제안 등이다. 해당 논문들은 사람과 AI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이뤄내기 위한 기반 기술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희만 엔씨소프트 Speech AI Lab 실장은 "세계적인 권위를 갖는 AI 학회에 4년 연속으로 논문을 게재한 것은 엔씨소프트 음성 AI 기술이 이미 세계 정상급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음성 기술뿐만 아니라 모든 소리를 아우를 수 있는 청각 지능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디지털 휴먼 완성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2023-08-19 13:56: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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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쥐띠] 36년 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 48년 형제를 원망하지 말고 내 허물을 먼저 찾아보도록. 60년 둘이 모여도 이끌어 가는 사람이 있다. 72년 운전하며 흥분하지 말자. 84년 재물은 언제 말라갈지 모르니 인색하지 마라. [소띠] 37년 친구와의 대화 중에 돈 문제로 자존심이 상하지만 받아들여라. 49년 행운의 날. 61년 저금이 없으니 상황을 보고 이사를 하도록. 73년 거래가 순탄하여 이익 발생. 85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누가 알겠는가. [호랑이띠] 38년 늦지 않았으니 움직여서 사회활동을 해보자. 50년 운이 상승하는 날이니 거래가 순탄. 62년 지고도 이기는 것이 있으니 양보가 미덕. 74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것이 필요. 86년 어느 길로 가도 목표에 이른다. [토끼띠] 39년 지갑이 비었으니 자식에게 손을 내밀 수도 없고 난감. 51년 어깨를 으쓱할 일이 생긴다. 63년 먼저 이해하면 상대의 마음을 얻는다. 75년 이별에 대해 흐르는 것을 누가 막으랴. 87년 오후에 반가운 소식이 온다. [용띠] 40년 욕심 부린다고 될 일이 아니다. 52년 가훈을 지키는 것도 효의 행함이다. 64년 머리는 아프고 몸은 천근만근. 76년 연인에게 지나친 관심은 상대를 확 지치게 한다. 88년 가족도 가족 나름 덧없는 것이 인생인가보다. [뱀띠] 41년 준비된 바 없으니 나가서 돈을 벌지도 못한다. 53년 가는 곳마다 망하는 직장으로 내 팔자이다. 65년 편안한 수면을 위해 벽지는 차분한 색으로. 77년 외국어를 시작하자. 89년 부부의 인연이 평생 악연이 될 수 있다. [말띠] 42년 주택으로 가려면 계단이 좁은 집은 매수하지 마라. 54년 부자의 집은 가난한 사람의 집보다 훨씬 깨끗하다. 66년 실력대로 발전시켜라. 78년 주식도 공부해서 투자해야. 90년 복권에 당첨되려면 복권을 먼저 사야. [양띠] 43년 자식의 이별 통보에 가슴이 무너진다. 55년 급각살이 있으니 계단 주의. 67년 매매는 전문 부동산 중개인과 하여 손재수 예방. 79년 재산 노출은 자제해서 행동하자. 91년 공원에서 산책하다 만나는 낯선 사람조심. [원숭이띠] 44년 사기수가 있으니 전화금융사기 조심. 56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은 인제 그만. 68년 횡재수가 있으니 승진 공부. 80년 남의 말은 사흘 가지 못하니 신경 쓰지 마라. 92년 마음이 화창하도록 정리정돈을 해보자. [닭띠] 45년 자식 눈치를 보지 말고 의사표시를 하자. 57년 소소한 적선이 더 큰 보답으로 온다. 69년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진다. 81년 무리한 지출로 마음이 편치 않다. 93년 땅 관련 그린벨트 해제의 기쁜 소식이 올 것. [개띠] 46년 인색한 구두쇠는 삼류인생이다. 58년 진실이 매번 옳은 것이 아닐 것이다. 70년 어진 친구를 만나 정보의 도움을 얻는다. 82년 파란 하늘이 그립고 비빌 언덕이 절실. 94년 세월이 가도 변치 않는 것은 부모님의 사랑이다. [돼지띠] 47년 흰색 옷이 오늘 행운의 상징. 59년 떠나기도 힘들고 머무르기도 힘들어 길 곳이 없다. 71년 고달픈 나를 위해 다시 생각을 다듬자. 83년 동서남북 행운이 기다린다. 95년 주변과 견해차로 다투면 손해가 발생되니 물러서라.

2023-08-19 04:00: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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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포드·에코프로비엠, 캐나다에 양극재 공장 건립

SK온·포드·에코프로비엠이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고 18일 밝혔다. 양극재 합작공장은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시(市)에 연산 4만5000t 규모로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에코프로비엠이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가 공장을 운영하고 SK온과 포드는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는 총 6억4400만 캐나다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 투자로 자국 친환경 산업 육성과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에서 소재(양극재)·부품(배터리)·완제품(전기차)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배터리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현재 에코프로비엠이 공급하는 양극재로 SK온이 NCM9(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만들고, 포드는 이를 대형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에 장착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IRA 핵심 광물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SK온은 현재 북미에서 배터리 공장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완성차 파트너사들과 합작법인을 통해 총 4개의 공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공장들이 완공되면 SK온의 북미 연간 배터리 생산 규모는 전기차 170만대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180GWh를 넘는다. 성민석 SK온 CCO는 "합작공장을 통해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3사는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동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브 굿맨 포드 캐나다 CEO(최고경영자)는 "수직계열화된 배터리 공급망을 북미 지역에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공장을 통해 많은 사람이 앞으로 전기차를 더욱 친근하게 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헝가리에 이어 캐나다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첨단 양극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캐나다와 퀘벡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현지 채용 등 지역 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것"이라 밝혔다.

2023-08-19 01:22: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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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협회, 한미 해운협력 회의 참석해 韓선사 애로사항 건의

한국해운협회가 제7차 한-미 해운협력 회의에 참석해 양국 해운분야 현안을 논의하고 선사들의 미국 기항 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해운업에는 수많은 외부 변수가 작용하고 있다"며 "미 해운개혁법(OSRA 2022) 발효로 인한 규제 강화는 선사들의 탄력적인 선박 운항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선주와 화주의 상호적인 작용을 고려하여 선화주 상생의 조화로운 방향으로 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서 해운업계 미국 기항 애로사항과 관련하여 김경훈 해운협회 이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화물의 대량 양하지 변경이 허용되지 않아 항만 혼잡으로 인한 선박 스케쥴 지연이 예상되더라도 인근 항만 하역을 통한 환적이 금지되어 있다"며 "항만 혼잡에 따른 선박의 장기 스케쥴 지연이 예상될 경우 인근 하역항만으로의 하역지 변경 및 환적을 허용한다면, 선박 정시성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항만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미국 앤 필립스 해사청장은 "협회의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기관과 함께 검토하겠다"며, "이와 관련하여 양국 간 긴밀히 협의하여 애로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회답했다. 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한 미 관세청(CBP) 담당자는 "유사 시 하역항만의 변경은 변경하려는 항만당국의 허가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답했고,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당 법령 등 규정을 공유해주면 우리 선사들에게 안내하겠다"며 하역지 변경이 가능함을 재차 확인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국적선사들이 미국 기항 시 느끼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답답함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한국과 미국은 연간 약 1,900억불의 교역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한국 선사들에게 미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앞으로도 우리 국적선사에 대해 미 해사청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미 해운협력 회의는 2014년 제1차 서울회의를 시작으로 올해로 코로나 기간을 제외한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7차 회의를 개최했다.

2023-08-19 00:03: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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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부회장, 中 배터리 공세에 "우리도 열심히 준비 중" 자신감 드러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이 중국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과 기술 개발 움직임에도 배터리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권 부회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협회장 취임 후 첫 임직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간담회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중국 업체 CATL이 발표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신제품 기술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을 필두로하는 국내 배터리업계가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등의 고가 제품을 주도권을 이끌고 있지만 LFP 배터리와 같은 저가 배터리 분야서는 CATL과 BYD 등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CATL의 LFP 기술 개발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CATL은16일 신제품 발표행사를 통해 LFP 급속충전 배터리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완충 시 최대 700km 주행이 가능하고 10분만 충전해도 400km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CATL의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 배터리 공급 협의와 관련한 질문에는 "잘 되고 있다"고 짧게 답하며 협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규정하는 해외우려집단(FEOC) 적용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 대안이 안 나왔기 때문에 IRA에 맞춰서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FEOC에 해당하는 핵심 광물이나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면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가이드라인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배터리 업계는 해당 이슈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자리를 겸하고 있는 권 부회장은 "협회가 일을 더 잘 해야 한다"며 "할 일이 많다"고 이날 첫 방문 소감을 남겼다.

2023-08-18 23:58: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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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에…"尹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정치적 용기 주요"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즈(NYT)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에 한일관계를 정상화한 윤석열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과 '정치적 용기' 등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WP는 17일 맥스 부트 칼럼니스트와 수 미 테리 우드로윌슨센터 아시아국장의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바이든의 중요한 업적' 기고문을 통해 "한미일 정상회의는 2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역사적 고충을 넘어선 용기 있는(courageous) 한국 대통령과 실용적인 일본 총리가 큰 찬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를 가능케 한 돌파구는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강제징용 해법을 제시하는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바이든, 처음으로 한일과 단독 정상회의 개최'라는 기사를 통해서도 "작년 5월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를 넘어 일본과의 화해를 모색했으며, 특히 올해 봄 강제징용 관련 해법을 발표했다"면서 "이러한 조치들이 18일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합의와 약속들로 이어지는 기반을 다졌다"고 했다. NYT는 다니엘 러셀 전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한 번의 정상회의, 세 동맹국 그리고 중요한 대중국 메시지' 기고를 통해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정치적으로 과감한 선택을 감수했으며, 일본 총리도 긍정적으로 호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 중국 주시하면서 한국 및 일본과 가까워져'라는 기사를 통해서도 "윤 대통령은 일본의 식민지 강제징용 관련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로써 한일 셔틀외교가 복원됐고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일본의 제재 완화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한미일 정상회의가 주로 윤 대통령과 일본 총리의 성향 및 정치의 반증이라고 말한다"며 "두 정상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은 국내에서는 상당한 역풍에 직면했지만, 지난 1년간 수차례 만나며 양국 간 협력의 힘을 인식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AFP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각각 '바이든, 한일과의 3자 관계 강화로 중국에 신호 보내', '한미일, 중국 견제 위한 안보 관계 강화'라는 기사를 통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간 협력 강화는 중국에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FT는 "윤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일본을 '파트너'라고 칭한 지 며칠 만에 캠프 데이비드 조치가 성사될 것이다.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놀라웠다(remarkable)'"는 미라 랩 후퍼 NSC 인도-태평양전략국장의 발언을 인용했다. 블룸버그도 '캠벨, 한미일 핫라인 구축 예정이라고 밝혀'라는 기사와 '한일, 캠프데이비드서 사진 촬영에 만족하지 말아야'라는 사설, '변화를 위해 미래를 바라보는 한국과 일본' 칼럼을 통해 윤 대통령의 공(credit)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주목할 5가지' 기사를 통해 "주목할 점 중 하나는 '연대 강화'다. 오랫동안 한일관계는 경색돼왔으나, 윤 대통령은 취임 후 강제징용 해법을 제시하는 등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한 기반을 닦았으며, 정상회의 연례화를 통해 이러한 긴밀한 관계가 공식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CNN은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총리는 갈등을 제쳐두고 3월 화해의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한일 간 화해를 모색했고,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한미 정상은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한 새로운 합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ABC는 '한미일 정상회의, 한국·일본과의 관계에서 이정표 - 분석' 보도를 통해 "윤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는 눈길을 끌었다"며 "그간 한국 대통령은 광복절에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비난하며 '사죄'를 요구해왔으나, 윤 대통령은 일본을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라고 지칭하며 양국의 안보가 깊이 관련돼 있고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2023-08-18 20:18:0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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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수도산와이너리 와인 '대통령상' 선정... 최고의 우리술로 인정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수도산와이너리(대표 백승현)의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 와인이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수도산와이너리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과실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올해는 우리술 전체분야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는 국가 공인 주류품평회로, 우리술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5개부문(탁주, 약청주, 증류주, 과실주, 기타주류)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15점 선정하여 부문별 대상 중 종합심사를 거쳐 대통령상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국 199개 양조장에서 총 312개 제품이 출품되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도산와이너리의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와인이 대통령상으로 선정되었다. 김천 와인'크라테 미디엄 드라이'는 해발 1317m에 이르는 수도산 자락에서 직접 유기농 산머루를 재배해 만든 레드와인으로 오크통에 3년 이상 숙성하여 깊은 풍미를 더하고 입안에 머금으면 처음에는 과실향이 나다가 이내 장미꽃내음, 바닐라향, 오크향이 은은하게 느껴져 연령대를 불문하고 인기있다. 김영택 농식품유통과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으로 선정된 것은 개인의 기쁨을 넘어 김천시의 자랑이다. 수도산 와이너리 백승현 대표는 2008년 주류제조면허를 받아 와인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김천시를 대표하는 와인이 전국적인 와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홍보와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3-08-18 17:37:45 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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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정책협의회 개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7일 시청 여유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지역위원회와 지역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지역위원장인 조응천 국회의원, 김미리 도의원, 박은경·박윤옥 시의원, 지역위원회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지역위원회는 ▲호평동 N49 개발 지연에 따른 공공시설 확보 ▲학교복합시설 유치 ▲수동면 구운천 산책로 정비 ▲경기 북부의료원 백봉지구 유치 ▲남양주세무서 영구청사 ▲구(舊) 46번 국도 확장 ▲수동면 똑버스 개통 ▲수석~호평 고속도로 요금인하 ▲마약중독자재활시설 건립 관련 대응 ▲평내하수처리장 주민보상책 마련 등 지역 내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시 차원에서의 발전적이고 다각적인 해결책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초로 2035년 계획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 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시의 발전을 위해 정파나 당리당략적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지역의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격의 없는 소통과 협치를 통하여 함께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이끌어 가겠다"라며 "오늘 논의된 주요 현안은 심도 있게 검토해서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지역위원장은 "남양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지역의 주요 현안을 시와 함께 잘 협의해 나가겠다"라며 "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모두 시민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100만 메가시티를 내실 있게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화도읍, 수동면, 호평동, 평내동 지역별 현안 10건이 심도 있게 논의됐으며 시는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당정 간 소통을 위해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2023-08-18 17:36:07 임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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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돌봄필요 중장년·가족돌봄청년… ‘일상돌봄서비스’ 제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질병, 부상, 고립 등 돌봄필요 중장년(40세~64세)과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는 청년(13세~34세)을 위한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 사업으로 오는 21일부 '일상돌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보건복지부 신규 공모사업인 '일상돌봄서비스' 사업 수행 지역으로 선정돼 경기도 5개 수행 시·군 중 가장 많은 사업량을 확보하고 하반기 총 173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서비스 제공기관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기본서비스인 재가 돌봄·가사서비스와 4개 특화서비스(병원동행, 심리지원, 맞춤형 재활서비스, 세탁서비스) 등 10개 기관을 제공기관으로 선정했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원활한 사업추진으로 읍면동 복지서비스 신청·상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사례관리사 등 사업 관련 담당자들에게 사업 안내와 교육을 실시했다. 최재웅 복지국장은 "그 동안 서비스에서 소외되었던 중장년·청년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일상돌봄서비스는 중요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일상이 행복한 시민들의 삶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발급받아 등록된 제공기관을 선택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신청접수는 8월 21일부터 시작한다. 희망자는 신청서류를 구비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읍면동사무소 복지팀에 신청하면 되며 방문 신청이 어려운 대상자는 우편, 이메일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2023-08-18 17:28:39 임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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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초청 특강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지난 18일 오전 영광문화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하여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대통령 직속인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7월 10일 출범했으며, 종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가 통합된 조직이다. 영광군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연은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맞아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이해하고 지역 성장을 위한 군정의 방향과 공무원의 역할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현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수도권 집중현상과 지방소멸 문제를 지적하고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그 한계를 언급하며 지방이 주도하는 분권형 균형발전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공정과 자율, 연대와 희망의 균형발전 가치를 통해 어디서나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의 비전과 자치분권, 혁신성장, 교육개혁, 특화발전, 정주환경 등 5가지 세부 전략을 제시하고 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구축 및 지방의 산업활성화와 투자촉진 등 지방시대 핵심과제에 대해 설명하였다. 특히, 기존의 특구제도의 한계를 보완하여 지방주도의 특구계획 수립으로 대규모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청년일자리의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자 기업의 투자관련 규제혁신과 획기적인 세제특례 등 과감한 지원수단을 총동원한 기회발전특구에 대해 강조했다. 김정섭 부군수는"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우리군을 방문하여 뜻깊은 강연을 해주신 이정현 부위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고, 지역주도 균형발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새로운 지방시대가 가져올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섭 부군수는 특강에 앞서 이정현 부위원장과 영광군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섭 부군수는 탄소중립대응 국가 실증 연구단지 구축·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수출주력형 e-모빌리티 공동생산 기업지원·서해안철도 건설 및 달빛내륙철도 연장 국가계획 반영 등 지역 발전에 필수적인 현안을 설명하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시대위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2023-08-18 16:34:0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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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나도 작가 프로젝트’ 시작

전라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책 출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나도 작가 프로젝트'를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정책의 하나인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진행하는 책쓰기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책을 읽는 데서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 작가가 돼 책을 편찬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학생, 한 권의 책이 되다'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는 책 읽기·토론·서평쓰기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생 스스로가 1인 작가가 돼 평생 독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남교육청은 2023학년도 '나도 작가 프로젝트'공모사업에 최종 61교를 선정하고, 학교당 200~3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오는 9월부터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활동 결과물은 내년 1월 말 '학생, 한 권의 책이 되다' 출간 기념전시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나도 작가 프로젝트'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8월 18일(금) 보성다빈치콘도에서는 61개 학교 담당 교원과 22개 지역교육청 독서인문교육 담당 장학사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감독이자, KBS 시사 프로그램 '추적 60분'을 연출했던 구수환 PD가 본인이 글을 쓰는 작가가 되기까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구 PD는 '글쓰기, 책의 힘'이란 주제로 학생들에게 책쓰기 교육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책'으로 엮어내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힘을 발휘하는 지 등의 의미를 전해 참여 교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 이후에는 학급·동아리 활동으로 책쓰기 수업을 진행해 온 교사들의 사례발표와 수업나눔의 시간을 갖고, 프로젝트 수행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워크숍 한편에는 교육 현장에서 그간 진행한 책 출판 결과물 전시 공간을 마련해 실질적인 프로젝트 지도 방안을 구상하는 데 도움을 줬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나도 작가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 독서인문교육의 새로운 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책 쓰기 프로젝트 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교육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8 16:33:4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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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캐나다 등 '취업연수' K-Move스쿨 400여명 모집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8일 '하반기(정기2차)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 운영기관 24곳(26개 연수과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연수생 413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공고했다. K-Move스쿨은 연수생에게 어학과 직무교육, 취업알선 및 현지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해외기업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연수과정의 대상 국가 분포도는 미국이 8개 과정(112명 모집)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본 6개 과정, 호주 5개 과정, 캐나다 2개 과정 순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또 "청년들의 다양한 해외취업 수요를 고려해 멕시코 등 해외취업연수사업 대상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지정기관 24곳은 부산외대를 비롯해 해외인턴쉽교류센터, 워싱턴국제교류센터 등이다. 공단은 "또 전국 각지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자 수도권 외 지역 연수과정 14개(203명, 14개 기관)도 선정했다"며 "월드잡플러스 누리집에서 각 연수 과정을 과정별 개시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공단은 해외취업 사례도 제시했다. "연수생 정주연 씨가 K-Move스쿨에서 6개월간 토론과 회화 등 어학 및 직무교육을 받고 미국 취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정 씨는 이후 공급망관리(SCM) 분야로 진로를 개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18 16:31: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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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서귀포에 떨어진 굵은 땀방울, "日 오염수 방류 저지는 색깔이 아니라 삶의 문제"

【서귀포=박태홍기자】 "고맙수다.(감사합니다) 고맙수다.(감사합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정오께 점심 식사를 위해 대원을 이끌고,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 폭포 인근 식당에 도착했다. 위 의원은 과일 화채를 벌컥벌컥 들이키면서 제주말로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위 의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위험성을 제주도민에게 알리고,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제주도 푸른바당 우리가 지킵시다'라는 8일간의 도보일주를 이끌고 있었다. 그는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장이었을 때는 라파엘 그로시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과 면담에서 IAEA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최종 검토보고서가 "편향적이다"라며 비판했다. 또한, 대책위원들과 함께 일본을 찾아 일본 시민단체와 국회의원들과 만나며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알리고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와 도보일주단은 지난 14일 제주시 중심가에 있는 주제주일본총영사관에서 오염수 방류의 부당함과 대한민국 정부의 태도를 비판한 후 걷기 시작했다. 18일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오염수 방류의 구체적인 주제주일본총영사관을 기준으로 서쪽으로 애월, 한림·한경, 대정·안덕·중문을 지나 17일 정오엔 서귀포 시내 진입을 눈앞에 뒀다. 도보일주단은 제주도의 한 바퀴를 빙그르르 도는 일주도로를 걷고 있었다. 자가용, 렌터카, 버스, 뚜벅이들이 뒤섞여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가장 애용하는 도로라고 한다. 기자도 제주국제공항에서 '282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로 접어들었을 때, 파란색과 검은색 옷을 입은 도보일주단이 걷는 모습을 목격했다. 도보일주단은 새벽같이 일어나 5시간을 걸었다. 이날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삼거리가 시작점이었다. 대원들은 점심식사 장소까지 18㎞를 걸었다. 17일 정오께 서귀포시의 기온은 28.9도, 습도는 79퍼센트였다. 기상청이 밝히는 제주 서귀포의 평균 습도가 69.8%다. 1진과 2진으로 나뉘어 점심 식사 장소로 들어오는 도보일주 대원들은 파란 색 단체복에 젖은 땀으로 저마다의 제주도를 그리고 있었다. 20대로 보이는 청년 대원에게 "힘드시죠"라고 말을 걸자 "쉬지 말고 치고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오늘 너무 많이 쉬었어요"라며 걷기에 통달한 대답이 돌아왔다. 대원들은 저마다 파란색, 검은색 단체복과 사복을 입고 있었느나, 다같이 '지키자 제주바당'이라는 띠를 가슴 앞뒤에 메고 있었다. '바당'은 제주도 말로 바다라는 뜻이다. 순식간에 점심을 해치운 대원들은 잠깐 휴식을 취했다. 쉬는시간에 만난 위 의원은 오염수 방류가 제주도민의 삶의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위 의원은 "제주도민들께서는 '바당 지켜얍쥬(바다 지켜야죠)'라고 말씀하신다. 또, "경헌디 데크라(그런데 가능하겠나)"라고도 하신다. 도민들은 오염수 방류가 제주 바다에 끼칠 많은 영향을 걱정하고 있고 어민과 해녀 등은 실질적인 피해가 올 것이라고 말씀하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도민께 왜 도보일주에 같이 참여를 하지 않으시냐고 여쭤보니 약간의 체념이 된 것 같다. 우리가 나가도 정부의 행태를 보면, 워낙 일본 정부 주장을 수긍하는 것이서 의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나"라며 "그래도 이야기해야 하지 않냐고 많이 이야기 하신다. 바다 환경 파괴와 더불어 수산업을 주업으로 살아가는 도민들은 당장의 피해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달콤한 휴식 시간은 끝나고, 대원들은 서귀포 시내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걷자마자 마주친 다이빙 클럽 회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대원들을 응원했다. 위 의원을 필두로 30명의 대원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 그 중엔 김대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도 있었다. 평상복을 입고 열심히 걷던 그는 "오염수 방류의 악영향이 나타나는 것이 20~30년 후인데, 그 때는 우리 세대는 죽을 나이지만, 미래 세대는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라며 "오염수 방류로 인한 어민 피해 대책은 없는 것 같고, 어민들만 죽어나갈 판"이라고 말했다. 도보일주 행렬은 금세 서귀포 올레시장으로 접어들었다. 위 의원은 자신을 알아보는 도민들에게 인사했다. 이 때쯤, 스물 세 살 제주도 청년 임준서, 홍진관 씨가 도보행렬에 띠를 매고 함께 참여했다. 친하게 지내는 형님을 따라왔다는 임 씨는 "아직 주변에 도민 중엔 오염수 방류에 찬성하는 사람을 못 봤다"고 했다. 서귀포 올레시장을 빠져나온 일행은 효돈동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제주에서 40년을 넘게 살은 도민 이종천 씨는 함께 걸으며 "일본이 오염수가 그렇게 안전하다면 자기네 땅에 방류하던지, 농업용수로 쓰면 되는 일 아닌가. 자기 땅에 처리하기에 불편하니까 방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 의원을 제주도의원 시절 때부터 지지했다는 제주도민 현경수 씨는 "오염수 방류는 색깔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다. 영향 받지 않을 사람들이 누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제주도 토박이로 도보일주에 참여한 김태식 씨는 "전국의 산과 바다를 너무 좋아했다. 미래 세대가 제주의 바다 같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즐길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오염수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정부에 대해선 "대한민국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직접 조사했으면 그 결과에 대해 납득할 수 있다"면서 "직접적인 조사를 하지 않고 IAEA 최종 검토 보고서를 갖고 국민들을 설득하려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오후 도보일주는 오전보다 짧았다. 오후 4시께 서귀포시 하효동 효례교 앞 부근 교통섬에서 이날의 일주를 마친 대원들은 단체사진을 찍으며 5일차 일주를 위해 뿔뿔이 흩어졌다. 위 의원은 "이번 도보일주가 제주 바다를 보호하고 어민들을 지켜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원들은 18일, 남원 효례교~위미2리~태흥~신흥~토산~세화~표선~하천~신천을 목표로 점점 제주의 동쪽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2023-08-18 16:30: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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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드림스타트, '모래놀이 심리상담' 운영

곡성군(군수 이상철) 드림스타트센터가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인구정책과 청사 내 프로그램실에서 '모래놀이 심리상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래놀이 심리상담'프로그램은 지난 3일에 실시된 아동 심리검사를 기반으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의산만, 과잉행동, 공격성, 분노조절 문제를 겪는 아동들에게 필요한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모래놀이 심리상담은 규격화된 모래상자와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아동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언어적 치료 방식이다. 이 기법은 아동의 깊은 심리에 다가가기 위해 개발되었고, 아동이 스스로의 문제나 상처를 인지하고 치유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각뿐만 아니라 촉감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아동이 그들의 내면의 문제를 모래놀이로 표현하게 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 A씨는 "리 아이가 마음을 닫아 이야기하지 않을 때, 모래놀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은 것 같다. 이 경험을 통해 부모로서 아이와의 소통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그를 더 잘 이해하고 지지하며 성장하게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사회에서 아동의 정서 및 심리적 안정은 건전한 성장의 기초이다. 드림스타트와 함께 아동의 심리와 정서 문제에 대응하는 놀이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8 16:11:57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