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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단독 처리'에 이종배, "새벽 예결위 회의 원천적으로 존재 안해"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9일 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기습 통과를 두고 국회법을 위반한 예결위 전체회의는 원천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종배 위원장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위원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예결위 간사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추경안 처리 촉구 피켓을 들고 예결위 회의 속개를 촉구하자 생각에 잠겨 있다. / 뉴시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기습 통과를 두고 국회법을 위반한 예결위 전체회의는 원천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2022년도 추경안을 처리했다"며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며 국회법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의 자체가 원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법은 아무리 긴급을 요하는 경우에도 회의 일시를 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민주당 맹성규 예결위 간사는 불법적으로 예결위원장 대행을 하면서 회의 일시조차 통지하지 않은 채, 민주당 의원만 참석해 추경안을 통과했다"며 "다른 당 의원을 배제하고 새벽에 전체 회의를 하는 것은 비겁한 다수당의 횡포이자 민주적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회의 진행을 거부하고 기피했다는 주장에 이 위원장은 "그러지 않았다"며 "국회법에 따라 간사끼리 개회 일시를 협의하라고 했으나 자신들이 공지한 시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결위원장의 의사진행권을 강탈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정부 여야 간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해 왔고 양당의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마지막 간사 간의 협의로 합의안은 만들 계획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불법적인 절차에 따라 추경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것은 민주적 협의로 국민에게 약속에 대한 징표인 예결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양보한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며 "정확히 말하면 어젯밤에 이뤄진 날치기 회의는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박병석 국회의장은 예결위에서 추경안 처리를 적법하게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향후 헌법 소송, 권한쟁의에 따른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으로 당수당의 횡포로 날치기 처리된 이 상황에 자괴감이 들어서 예결위원장 사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2022-02-19 11:29: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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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4조 추경안 단독 처리…"사각지대 해소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선거운동보다 시급한 것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추경안 통과"라고 밝혔다. 19일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맹성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하루는 1년과 같다. 추경안이 통과되는 그날까지 그 아픔이 1분1초라도 지속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2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총 14조원 규모의 안이다. 이종배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예결위 위원들은 불참했다. 맹 의원은 "지속해서 예결위원장에게 개회를 요청했지만 10시간 이상 예결위원장이 '위원회의 개회 또는 의사 진행을 거부·기피'했기 때문에 민주당은 이날 오전 2시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추경안을 통과시켰다"며 "위원장이 회의를 거부·기피하는 경우에는 교섭단체 간사가 위원장 직무 대행을 할 수 있게 돼 있으며, 많은 선례가 있는 적법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예결위 통과로 추경안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며 "14조의 정부안이 부족하다는 점은 민주당 역시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예결위를 통과한 정부안을 기반으로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내용을 정부와 신속하게 협의해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3월 말로 종료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출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조치를 연장해 현장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통령 선거 이후에 이번 추경에서 다 담아내지 못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2-02-19 10:30:4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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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언급…"尹 정치보복 용서할 수 없는 범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민주당의 정치적·정신적 성지인 광주를 찾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발언들을 언급하며 "상대 후보를 모함하고, 가짜수치로 조작하고, 이런 것은 다 용서될 수 있을지라도 국민 권력으로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맹폭했다. 이재명 후보는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집중유세에서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 후보는 옛 전남도청을 가리키며 "온갖 사연이 점철된 이 광장에서 다시 여러분에게 인사드리게 돼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아직도 저 도청 건물에는 탄흔이 남아있다. 기총 소사 탄흔이 남아있는데 부인하는 게 바로 이 나라다. 누가 발포했는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모함받아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몇 번씩이나 죽음을 맞을 뻔했던 위기, 엄청난 정치적 탄압 겪으면서도 한 말이 있다. '화해와 통합의 길을 가자', '정치보복은 안 된다'를 평생 주장했고 대통령 돼 통합·화해의 길을 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윤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이 되기도 전에 미리 정치보복을 예고한 사람이 있다"며 "대통령이 될 사람이 여기서는 이 말, 저기서는 저 말 했다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맞으면 몰랐다고 하고, 정직하지 않고 자신이 무슨 말 했는지 기억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뻔뻔하게 거짓말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13년 전 5월 어느 날 검찰의 정치보복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우리가 지켜주지 못해 후회하는 어떤 분이 계신다. 누구냐. 잊지 말아야한다"며 "지켜주지 못한 후회를 다시 겪지 말아야 한다. 정치보복은 어떤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했다. 또, 윤 후보의 무속 논란과 신천지 개입설도 재차 거론하며 윤 후보를 압박했다. 이 후보는 "어느 공동체 리더가 동서남북을 모르고, 판단력 없고, 모르면 주술과 샤머니즘에 의존하고, 공동체 운명을 샤머니즘 엽전으로 결정하면 어떻게 되겠나"라며 "제가 당하고 있어 대놓고 말하겠다. 정치에는 금기 사항 중 하나가 절대 종교단체하고 부딪히지 말라는 것인데 이재명은 이 금기를 깼다"고 강조햇다. 아울러 "누구 얘기를 좀 하겠다. 자기가 해 먹어놓고 내가 해 먹었을지 모른다고 냄새를 풍긴다"며 "국민들이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한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건진법사가 당시에 '압수수색을 하면 이만희가 영매라서 대통령이 되는데 장애가 된다'라고 얘기해서 안 했다고 한다"며 "신천지에서 윤석열 그분한테 엄청난 신세를 졌으니 상부 지휘받아 '나도 가입했고 가입시켰다'는 양심선언 나오지 않았나. 공직선거법 위반 100%다"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대해서도 "한반도 전쟁 위협 때문에 주가가 떨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다"며 "모르면 문제고, 알면서 한 말이면 나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그게 무슨 의미인 줄 몰라서 했겠느냐.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닐 것"이라며 "그럴 리는 없고 진짜로는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군사 긴장을 촉발해 표를 얻겠다는 안보 포퓰리즘, 북풍, 총풍 현대판"이라고 비판했다.

2022-02-18 22:45:4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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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尹발언 일일이 반박…"망치는 온 세상이 못으로 보이는 법"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광주 유세 발언들을 일일이 반박하며 "망치는 온 세상이 못으로 보이는 법"이라고 맹비판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집중유세에서 광주형 일자리, 한국전력의 나주 배치, 오는 3월에 개교할 예정인 한전공대는 모두 민주당 정부가 했다고 언급하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이 위원장은 "윤 후보가 GRDP(지역내총생산), 광주가 꼴찌라고 말했다"며 "2020년말 통계로 1인당 GRDP는 광주 2790만원, 부산 2740만원, 대구 2390만원이다. 어디가 꼴찌인가. 대가가 꼴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광주는 더 잘 살아야 한다. 그러나 거짓말을 할 필요까지는 없다"며 "정치를 이제 막 시작하는 분이 거짓말부터 배우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또, 윤 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과 관련해서도 "이용섭 광주시장이 오늘 시민 의견을 모아서 잘 추진하고 있으니 민생해결에나 앞장 서달라고 했다. 광주 걱정은 광주에게 맡겨라"라며 "(제가) 도지사 할 때 광양시에 남부지방 최대 쇼핑몰이 들어섰다. 민주당은 쇼핑몰을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그 당시에 많은 고민을 했다. 한쪽으로 보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관광객 편의를 도우려면 (복합쇼핑몰이) 있는 게 좋기는 한데 생기면 주변 상가는 피해를 보고 소상공인의 생계가 어려울지 몰라 이것을 조화해서 광양시장에게 제안했다"며 "시장이 지혜를 내서 주변 상가에서 희망하는 분은 쇼핑몰 안에 가게를 들이도록 해 상생형으로 쇼핑몰 유치했고 지금 광양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인터넷을 보니 저쪽 사람들이 호남에는 쇼핑몰이 없다고 그런다. 그리고 다른 도시가 코스트코를 유치해 주민 간 갈등을 겪고 있다"며 "그런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어떻게 상생할가 지혜를 내야 한다. 선거를 위해 갈라치기하고 한쪽 표라도 받아야겠다는 분열의 정치는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복합쇼핑몰은) 광주시에 잘 맡겨주길 바라고 국민의힘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도울 추경이나 빨리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윤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독일 총통 히틀러에 비유한 것도 "당신은 많이 안다고 자랑하려고 히틀러를 꺼냈는지는 모르지만 저희가 보기엔 그것밖에 몰라서 말했나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는 분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국민을 희망으로 모시고 가야 된다"며 "어따대고 히틀러냐. 공부를 그것 밖에 못했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망치를 들면 벽을 박을 못만 찾게 된다. 망치 눈에는 모든 세상이 못으로 보인다"며 "그러면 묻겠다. 검사 눈에는 온 세상이 무엇으로 보이나. 못으로 보일 것이다. 그런 사람도필요하기는 하다. 그런데 그런 사람은 검찰청에서 일하길 바란다"고 조소했다. 이 위원장은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발언에 대해서도 "광주 시민의 이름으로 윤 후보에게 요구한다. 사드 어디에 추가 배치할지 빨리 발표해달라"며 "더더구나 사드는 미·중이 대단히 예민하게 쳐다보는 문제다. 그것을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함부로 말하면 미·중 사이에 대한민국이 편하겠나, 불편하겠나. 외교가 잘 되겠나. 못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윤 후보의 선제타격과 관련해선 "선제타격은 어느 나라에나 국방 비밀계획에 다 있다. 선제타격을 하면 상대가 반격을 준비할지 모르니 암호로 말한다. 국방부도 그렇다"며 "그런데 대통령 되려는 사람이 선제타격을 말하면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거냐, 불안하게 하는 거냐. 평화를 돕는 것이냐 방해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러면 안 되는 거다. 당신은 안다고 자랑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잘 모르는 것"이라며 "광주를 위해서 지역경제를 위해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서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2-02-18 22:02:1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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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현장을 가다] 흔들리는 광주 민심? 5·18민주화운동과 복합쇼핑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쏘아올린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고향이자 뿌리인 광주에서 실제 대선 득표율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윤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 송정매일시장 거리 유세를 통해 "광주시민들이 복합쇼핑몰을 아주 간절히 원한다. 왜 광주에만 없나"라며 "이 유치를 누가 반대하나. 민주당이 반대해오지 않았나"고 맹공을 펼쳤다. 복합쇼핑몰은 스타필드와 같이 쇼핑, 휴식, 식사, 레저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대형 상업시설로 광주의 2030 세대에서 특히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광주 유스퀘어에서 만난 대학생 이 모씨(23, 여)는 "다른 지역에는 있는 복합쇼핑몰이 광주에는 없다는 게 솔직히 말이 안 되지 않느냐"며 "복합쇼핑몰을 유치한다는데 반대할 사람이 있을까 싶다"고 밝혔다. 직장인 임 모씨(32, 여)도 "복합쇼핑몰이 생긴다면 정말 좋죠"라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시민들이 원하는 것들을 제대로 챙기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5·18민주광장에서에서 진행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 만난 직장인 박 모씨(36, 남)는 "복합쇼핑몰을 광주에 짓는다는 건 당연히 삶의 질을 높여주니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윤 후보가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을 내세웠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이뤄질까에 대해 믿지는 못하겠다"고 밝혔다. 유세 현장 안팎에서 만난 40대 이상 시민들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윤 후보에 대한 반감을 보인 반면, 이 후보에게 우호적인 성향을 보였다. 택시종사자 김 모씨(55, 남)는 "민주당이 지금 제대로 하지 못한 건 맞다. 정신 차려야 한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5·18을 모욕하고, '개사과'까지 보면서 자존심이 있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다른 택시종사자 길 모씨(58, 남)는 "무조건 이재명 밖에 없다"며 "앞으로 5년, 아니 그 이상을 봤을 때도 이재명이 당선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세 현장에서 만난 광주 광산구에서 왔다는 이 모씨(64, 남)는 "뽑을 사람이 상대 후보를 봤을 때 이 후보밖에 없지 않나"라며 "윤 후보는 검찰 출신이다. 검찰은 말 그대로 칼잡이들이라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고, 다른 사람 말을 잘 듣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 모씨는 "어차피 우리야 누릴 것은 누리고 살았으니 젊은이들이 필요한 거 해주는 것에 반대는 안 한다"며 "광주 국회의원이나 시장도 민주당인데, 오히려 민주당에 민원을 넣어서 복합쇼핑몰을 지으면 더 빠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2022-02-18 21:16: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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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민심 잡기 '올인' 尹, "정상국가 만들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4일차인 18일, 마지막 유세에서 안보, 민주주의, 경제, 외교를 거론하며 제20대 대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가 18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대구=박태홍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4일차인 18일, 마지막 유세에서 안보, 민주주의, 경제, 외교를 거론하며 제20대 대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상주, 김천, 구미, 칠곡, 대구 달성군에서 유세를 하며 대구경북 민심 잡기에 '올인'했다. 윤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민주당 정권은 연초부터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에 위장 평화쇼로 종전선언하려고 난리"라며 "이런 잘못된 안보관과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 국군통수권자가 되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대에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써 균형 잡힌 외교도 못하고 오로지 북한 바라보기와 굴종외교로 미사일 실험 발사를 초래하게 한 이런 정권을 계속 국민이 집권을 허용해도 되겠나"라고 따졌다. 윤 후보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안보관과 외교정책으로 수출과 수입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경제, 성장, 번영을 이루는 가장 좋은 정치제도"라며 "민주주의가 상식에 기초하고 제대로 백성들, 청년들 좋은 직장 갖게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민주주의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자기들이 20년, 50년 장기집권 하겠다고 비상식적인 정치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경제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안보관이 잘못되고 국가관이 잘못되고 외교 정책을 잘못 아는 사람은 상식이 없는 것이고 몰상식으로 경제 번영을 절대 만들어낼 수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번 3월 9일에 저와 국민의힘을 확실하게 100퍼센트 지지한다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서 성장한 과실로 어려운 국민을 따듯하게 챙겨서 정상국가를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윤 후보를 보기 위해 유세차 앞으로 몰려든 시민과 지지자들은 윤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이에 화답했다. 윤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준석 당대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류성걸, 김승수, 주호영, 추경호, 김용판, 조명희, 강대식, 김상훈, 송석준, 양금희 의원 등도 총출동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동성로 유세에 참석하기 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 마련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19주기 추모 공간을 방문해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 박태홍 기자 동성로 유세에 앞서 윤 후보는 2.18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19주기를 맞아 대구 지하철 중앙로 역사에 설치된 추모 공간을 방문해 헌화와 묵념을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2022-02-18 21:06: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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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서 DJ 언급한 이재명, "용서와 화해…국민통합 해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통합의 정신, 유용한 인적 자원, 좋은 정책, 좋은 자원이면 진영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다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18일 전라남도 나주 목문회관 앞에서 유세를 통해 "다시는 증오와 갈등으로 국력이 낭비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님이 갑자기 떠올랐다. 제가 존경하는 한 분인데 말씀 중 두 가지가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첫째는 정치인이 과연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느냐, '서생의 문제의식 그리고 상인의 현실감과 두 개를 동시에 갖춰야 한다,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지향과 가치는 일치하게, 허황된 소리가 아니라 실현 가능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실용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님은 실력도 있었다. 준비돼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을 연습 없이 곧바로 직무수행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라며 "무지, 무능한 대통령이 이 위기의 상황에 선장이 된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알 수 없고, 파도는 어떻게 넘어야 할지도 모르고, 내부적인 갈등을 해결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 배가 제대로 갈 수 있겠나"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님이 능력도 키우고 IMF 위기를 곧바로 이겨냈다"며 "실력도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분이 가진 통합의 정신을 생각하게 됐다. 통합, 용서, 화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평생을 정치 탄압을 당하고 죽을 고비를 3번씩이나 넘기면서도 언제나 용서해야 한다고 말했고, 실제로 용서하고 통합하고 화해하지 않았나"며 "그래서 이 나라가 찢어지지 않고, 함께 사는 나라로 세계 선진국이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겨냥해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언급하며 정치보복, 검찰 왕국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우리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치보복으로 극단적 상황에 맞닥뜨리지 않았나"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장례식에서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지는 것 같다', 지금 대한민국이 군사정권보다 더 심각한 검찰 왕국으로 가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 왕국의 왕이 되려는 사람이 있다. 검찰 왕국의 왕이 돼서 정치보복을 하겠다고 대놓고 선전포고하는 사람이 있다. 누가 막을 수 있겠나.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이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3월 10일 아침에 눈 떴을 때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느냐는 다음 문제이고, 그날로부터 어떤 미래가 열릴지를 생각해 달라"며 "정치보복, 정쟁, 증오와 갈등, 사적 욕심, 무능과 무지가 판치는 과거로 돌아가는 세상, 유능한 리더와 함께 온 국민이 힘을 합쳐서 새롭게 희망을 만들고 성장을 회복하고 기회가 많아진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2-18 20:12:2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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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입성' 윤석열, '대구 봉쇄' 언급하며 K 방역 비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대구광역시를 찾아 코로나19 초기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발언한 '대구 봉쇄' 발언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K-방역에 공세를 취했다. 윤 후보의 대구 달성군 유세가 끝난 후 후보가 시민들을 향해 제스처를 하자 시민들이 이에 화답하고 있다. / 박태홍 기자 【대구=박태홍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대구광역시를 찾아 코로나19 초기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발언한 '대구 봉쇄' 발언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K-방역에 공세를 취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대실역 앞 광장에서 열린 '대구의 뿌리 달성, 미래의 젊은 도시 달성' 거점 유세에서 "정책이 실행이 돼 나가는데 시차가 있어서 정부가 실수할 수 도 있다"며 "상식에 입각해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전문가를 존중한다면 정부가 잘못한다고 해서 위대한 국민이 크게 뭐라 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비상식하고, 몰상식하고 전문가들을 무시하다보니 코로나19 방역을 제대로 못하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가인 대한의학협회에서 구정 직전에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야기하면서 중국 입국자를 막아달라고 여섯 차례 건의했다"며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코로나가 대거 유입돼 대구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은) '대구는 손절한다. 대구는 봉쇄한다' 이러지 않았나"며 "대구의 코로나 극복이 대구 시민들의 용기와 의료진들의 헌신에 의해서 극복된 것 아닌가. K-방역이 민주당 정권이 이뤄낸 실적인가"라고 반문했다. 코로나19 초기 당시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대책 중 하나로 '대구·경북 최대 봉쇄조치'를 언급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발언에 대해 당·정·청이 수습에 나섰으나 결국 홍 전 수석대변인은 사퇴했다. 윤 후보는 "전문가를 무시하고 주먹구구식으로 하다 보니, 역학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데이터화도 안 했다. 그러다보니 코로나에서 탈출할 기미가 보이면 다시 확산됐다"며 "무슨 경제 방역을 하느니 하면서 준비도 안하고 위드 코로나에 들어갔다고 중증 환자들이 많이 생기고 치료도 제대로 못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 대선 후보가 공공병원 70개를 만드는 주장을 하는데, 우리나라에 병상이 OECD에서 1, 2위 할 정도 많다"며 "우리나라는 영리병원을 인정하지 않아서 민간 병원도 공공 의료를 한다. 정책 수가를 만들어서 응급실, 병상, 음압병실을 제대로 만들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몰라서 안하는 건지 아는데도 그러는 건지 저는 모르겠다"며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보라"고 말했다.

2022-02-18 18:11: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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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현장을 가다] 박정희가 뿌리 내린 구미...시민들 "정권교체 기대"

【구미=박태홍기자】"여기 사람들은 그래요. 하기 싫어도 투표하는 거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맘에 안들고, 윤석열(국민의힘) 후보도 맘에 안 드는데, 그래도 이번엔 윤 후보가 될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 방문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취재하기 위해 17일 구미버스터미널에서 이동하던 중 택시기사 김 씨(50)가 말했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고향이다. 김 씨는 "구미 같은 경우에 저번 지방선거에서 시장을 민주당(現 장세용 시장)으로 뽑아 놨다. (국민의힘이) 여기가 자기들 텃밭이니까, 공천만 받으면 돼서 안일하게 하다가 뺏긴 것"이라며 "구미는 외지 사람들도 많이 와서 민주당 표도 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아마 윤 후보가 당선이 돼서 야당과 협치를 하려면, 아마 국민의힘이 싹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속버스가 구미에 들어설 때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표지판이 보였었는데, 택시는 박정희 체육관을 지나 새마을운동 운동 테마 공원에 다다랐다. 박 전 대통령 생가 주소지도 박정희로(路)에 위치했다. 생가 주변은 사복 경찰과 윤 후보 지지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 중흥정(정자)에서 생가로 이어지는 오르막길까지 지지자들이 양 옆으로 줄을 서고 윤 후보를 맞을 준비를 했다. 이윽고 도착한 윤 후보는 이내 지지자들과 유튜버에 둘러 싸였다. 지난 방문 때 우리공화당 당원들에 거센 저항을 받은 것과 달리, 이날은 이따금씩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과하라"는 소리만 들려올 뿐 물리적 저항은 없었다. 경호를 받으며 생가에 다다른 윤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초상화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후 묵념을 했다. 그는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사회 혁명 다시 제대로 배우겠습니다'라고 남겼다. 방명록을 작성한 후 붉은색 한복을 차려입은 지지자와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윤 후보와 악수를 한 이는 박정희 대통령 정신문화선양회 여성회장 김영순 씨였다. 구미 근처 칠곡에 살고 있다는 김 씨는 윤 후보의 다음 일정인 왜관 유세 일정을 위해 빨리 한복을 갈아 입어야 한다고 했다. 그에게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묻자 "우리가 살기가 너무 힘들지 않나. 빨리 대통령이 돼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취재진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행하고 농촌 새마을 운동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혁명을 이뤄낸 분"이라며 "미래를 준비했고 미래를 위해서 투자 했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지금 세계적인 대전환기고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해야 한다"며 "그래서 제가 오늘 방명록에 쓴 것과 같이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사회 혁명을 지금의 시대에 맞춰서 다시 꼼꼼하게 제대로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윤 후보의 구미역 유세를 보기 위해 다시 택시를 잡아탔다. 이번에 만난 택시기사 씨는 국민의힘 당원 김영규(60)씨 였다. 다만 그는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때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구미역으로 가는 내내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미에서 택시업에 종사한지 26년이 됐다는 그는 민주당에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180석을 줘 놨더만, 자기 멋대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시장이 민주당 소속인 것에 대해서도 "지난 지방선거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이니 보수의 심장인 곳에서 같은 정당 소속 시장이 당선되면 구미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그런데 전혀 눈길 한번 안 돌려줬다. 구미형 일자리 할 때만 한 번 내려왔었던 것 같다"고 푸념했다. 그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에서 바로 대통령 후보로 나와 당선되면 "진짜 대단한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에 감옥을 보낸 사람인데, 역시 정치는 생물이다"라고 평했다.

2022-02-18 17:48:1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