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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본격화

일제 강점기 무기제조 군수공장에서 미군기지로, 미군기지에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부평 캠프마켓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작업이 본격화 된다. 인천광역시는 캠프마켓 일대와 관련한 기록물의 수집과 공공적 활용 방안 마련을 통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인식하고, 나아가 미래를 위한 문화유산의 토대를 확보하고자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지역사회 내 학계와 전문가 및 시민들은 캠프마켓과 관련한 기록물의 발굴과 보존, 가치 확산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 상반기 인천연구원의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방향 연구'를 시작으로 아카이브 구축 필요성에 대한 제안을 도출했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그간의 연구 과제와 용역 수행을 통해, '함께 쓰는 역사, 같이 여는 미래, 캠프마켓 아카이브'의 비전 및 3개 목표, 20개의 세부과제를 도출했고, 캠프마켓 공원조성사업과 연계한 5단계 10개년의 캠프마켓 아카이브 로드맵도 수립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아카이브 방향 설정과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고(1단계 2021~2022),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기록물 발굴과 수집으로 디지털 아카이브를 준비(2단계 2023~2025)할 계획이다. 이어 전용 플랫폼의 구축과 운영조직을 구성(3단계 2026~2028)하고, 아카이브 복합문화공간을 조성·운영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4단계 2029~2030)할 예정이다. 수장고와 기록관 등에 보관 보존되고 눈으로만 보는 기록에 머물렀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함께 만들어가고 참여 공감하는 기록물을 위해 GLAM(Gallery, Library, Archive, Museum)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장기사업으로 반영했다. 공원이 조성된 이후에는, 캠프마켓 아카이브 콘텐츠의 공감과 확산을 마련하고 대중적 인식을 확산(5단계 2031년이후) 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시는 올해 연구용역을 통해 파악한 다양한 기관, 단체, 개인 등에 분산돼 있는 캠프마켓 관련 '기록물 목록화 사항'에 대해 캠프마켓 홈페이지에 게재해 아카이브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학예연구사 등 전담 인력을 확보해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높이고, 우선 수집 대상 기록물의 수집과 구술채록을 비롯해 캠프마켓 D구역 반환과 연계된 건축물 현황 조사와 도면 해제 작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유제범 시 캠프마켓과장은 "체계적인 아카이브 구축과 기록물 기반의 문화 콘텐츠 활용계획은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알리고, 앞으로 완성될 캠프마켓 문화공원의 정체성 확립과 방향설정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1-24 11:46:5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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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회복에 한파까지 … 설 연휴 직후 전력수요 급증 예상

설 연휴 직후 산업 생산설비 가동에다 갑작스러운 한파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24일 서울복합발전소와 중부변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력수요는 작년 연말과 올해 초 사이 큰 변동성을 보인다. 작년 12월 4~5주차에는 한파와 폭설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인 94.5기가와트(GW)를 기록한 반면, 1월 1~2주차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며 85GW 내외를 유지했다. 설 연휴 기간은 조업률 하락으로 전력수요가 낮은 시기지만, 설 연휴가 끝나는 25일부터는 조업률 회복과 함께 한파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로 전력수요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연휴 이후 전력수요는 연휴 마지막날 63.8GW, 연휴 후 첫째날 78.8GW, 연휴 후 둘째날 82.6GW, 연휴 후 셋째날 87.4GW로 높아졌다. 이는 조업률 회복에 의한 영향으로, 올해 설 마지막날부터 몰아친 한파 영향으로 전력수요 급증은 지난해보다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과 일상 업무에 복귀하는 25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고, 바람도 강해 체감 기온은 더 낮아 춥겠다. 이에 역대 최대전력을 기록한 작년 12월에 이어 설 연휴 이후 또다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5일 오전은 큰 폭의 전력수요 상승과 함께 설 연휴 정지 상태였던 다수의 발전설비가 재기동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불시고장 발생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차관은 이날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수일 이상 정지상태였던 발전설비가 재기동하는 시점에 불시고장 발생 가능성이 높아"며 "전력 유관기관은 발전성비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력거래소도 설 연휴 수급대책과 올 겨울철 마지막 한파에 대비해 긴급 비상대응체제를 가동, 26일까지 경영진 주관 일일 수급상황 점검과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 중이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기관장 및 경영진이 중앙전력관제센터를 현장점검했고, 24일부터 호남과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적설에 대비해 발전공기업-전력거래소 간 구축된 적설상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발전기 기동실패로 인한 전력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지 중인 석탄발전기도 선제적으로 가동키로 했다. 한편, 이날 산업부 이호현 전력정책관은 서울 노원구 소재 서울에너지공사 동부지사를 방문, 최근 누수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열수송관 관리 상황 및 누수 사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효현 전력정책관은 "노후설비에 대한 안전진단을 치밀하게 실시해 하자가 확인된 설비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수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것"을 서울에너지공사와 에너지공단에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1-24 11:24: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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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다보스 성과, 수출·투자로 이을것"… 산업부 현장행보 강화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다보스포럼 계기 경제외교 성과를 수출·투자 촉진으로 확산하기 위해 현장행보를 대폭 강화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현장 산업부'를 강조했으며, 이에 따라 연초부터 오는 2월 초까지 계획된 현장 행보만 94건에 이른다. 장·차관과 실·국장 등 간부들은 주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고, 일선 직원들도 수출·투자·규제 현장을 찾아 경제활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다. 먼저 이창양 장관은 UAE 순방계기 61억달러 규모 MOU와 계약 체결 등 경제협력 고도화에 나섰고 오는 26일 산업대전환 운영위원회 개최에 이어 2월 중엔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영진 1차관은 지난 18일 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 이어 반도체와 베터리, 자동차 조선, 기계 등 10대 업종, 5대 기능 릴레이 간담회를 매주 개최하고 있으며, 박일준 2차관은 19일 과천 LPG-수소 융복합 수소충전소 현장 방문에 이어 24일 서울복합 발전소와 중부변전소를 방문해 전력수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9일 다보스 계기 투자원활화 통상장관회의 주재에 이어 내달 2일엔 대 유럽연합(EU) 통상현안 점검과 업계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대책단을 출범한다. 특히, 올 한해 역점 추진해야 할 수출 플러스, 투자주도 성장, 규제 일망타진,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현장을 집중적으로 찾아갈 계획이다. 글로벌 수요부진과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1월 수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UAE 순방성과를 수출확대와 다변화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20일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7%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9.3%를 기록 새해 첫 달부터 무역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자동차 전용 운반선 부족, 조선업 인력수급 차질 등 수출애로를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반도체와 진단키트 등 올해 업황이 좋지 않은 기업과 대책을 검토하고, 방산, 에듀테크 등 수출유망 기업과도 수출확대 전략을 논의하기로 했다. UAE 순방 후속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2월 통상협력국장이 비즈니스상담회 1100만달러 수출성약 이행을 점검한다. 원전·전력, 방산, 보안,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 조기 수출방안을 논의하고, 상담회 참여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 점검에도 나선다. 이어 제조산업정책관이 내달 2일 첨단제조 이니셔티브 후속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전환, 모빌리티, 항공우주, 부품소재 등 분야별 협력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공장과 차세대배터리 연구설비, 바이오 제조공장 등 대규모 투자현장도 방문해 투자 진행상황과 애로를 점검하고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 실무지원단 회의(1월25일), UAE MOU 체결기업 방문(2월 중)과 차세대배터리 투자 점검(1월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투자 점검(1월31일), 자동차 부품공장 투자 점검(2월3일) 등의 현장 행보가 예정돼 있다. 환경·신산업·입지 등 규제 현장을 방문해 기업 눈높이에 맞는 규제혁신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의 규제개선 체감도를 점검한다. 오는 26일 탄소복합재 활용 촉진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갖고 선박·건축·의료기기 등 유망분야 탄소복합재 활용 촉진방안을 논의하고 같은날 SK엔무브를 방문해 폐윤활유 활용 윤활기유 생산 실증특례 애로점검이 이뤄진다. 이달 31일에는 대량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방문해 화학물질 규제 현장애로를 파악하고 정부개선안의 체효과를 점검한다. 이창양 장관은 "작년 한해에도 용인 클러스터 용수, 화물연대 파업 등 현장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준 것이 기업에 큰 힘이 됐다"면서 "올해는 예년보다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바, 10대 업종별 핵심 규제를 찾아내 해결하는 야전 산업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3-01-24 11:00: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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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계약학과' 4개 신규 선정 … 학사과정도 지원

식품기업 맞춤 인재를 양성하는 '푸드테크 계약학과'가 올해 지방 거점대학 4곳에 신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푸드테크 분야 중소식품 기업의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기존 4개소에서 8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테크'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정보기술·생명공학·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등이 결합된 신산업으로,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대학이 산업체 등과 계약해 산업체 맞춤형 학과를 신설하는 제도다. 앞서 2020년 식품기업의 요구로 식품기업 종사자의 직무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한양대(서울)와 고려대(세종)에 각각 '기능성식품 계약학과'를 개설했고, 2021년 서울대와 경희대에 각각 푸드테크 계약학과와 미래식품 계약학과가 추가로 개설됐다. 현재까지 4개 대학에서 석사과정으로 운영 중인데, 농식품부는 현재 수도권 대학에 편중된 계약학과를 지방 거점 대학으로 확대해 지역 중소식품기업의 푸드테크 산업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석사과정만 지원했으나, 이번에는 학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위해 오는 2월 22일까지 신규 4개 대학 모집을 공고 중이며, 응모 대상은 고등교육법 상 산업대와 전문대를 제외한 일반대학으로, 올해 하반기(9월~) 푸드테크 분야 석사 또는 학사(3학년 편입)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계약학과 운영대학에는 학기당 3500만원 내외의 학과운영비가 지원되고, 학생에게는 등록금의 65%가 지원된다. 또 기업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는 과제 수행비로 연간 약 6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26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푸드테크 계약학과 사업설명회를 개최, 참여 희망대학이 준비해야 할 사항과 사업계획서 작성법, 작성 시 유의사항 등을 알릴 예정이다. 선정평가는 현장조사와 서류·발표평가 결과를 종합해 이뤄지며, 식품 관련 기업의 교육수요 반영 여부, 대학 입지와 교원 및 시설 기준, 교육과정, 교육생 모집 용이성 등을 중점 평가할 계획이다. 사업 공고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 공지·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중소식품업체의 푸드테크 산업 참여 유도를 위해 2027년까지 계약학과를 12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푸드테크 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 대학의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1-24 11:00: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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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실버택배 일자리 등 민생현장 점검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들을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누고, 민생현장을 찾아 시민의 행복을 다짐하며 설 명절을 보냈다.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어르신일자리 사업, 전통시장 등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연휴기간 중에도 쉼없이 일하는 현업기관을 방문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 시장은 19일 첫 일정으로 중증장애인 가정을 찾아 중증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 일자리 제공과 편의 증진사업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코로나19로 3년이라는 길고 힘든 시간을 버텨내준 직원들을 격려하며, 명절연휴 기간 중에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애써줄 것을 당부했다. 20일에는 미추홀구 노인일자리사업 참여현장, 서구 간촌경로당, 작전여자고등학교, 계양산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유정복 시장은 OK 실버택배 노인일자리사업 현장에서 명절을 맞아 급증하는 택배상자를 함께 나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해 주셔서 시민들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고 일상을 즐길 수 있다."고 감사를 전하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서구 간촌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새해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인사를 하고, 60대 심정지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작전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표창장을 전하며 따뜻한 마음과 용기있는 행동을 응원했다. 또 계양산 전통시장을 방문해 과일 등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설날을 바로 앞둔 21일에는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를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하며 연휴기간 중 생활폐기물과 음식물폐기물 처리 대책을 점검하고, 인천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교통상황과 교통대책을 점검하며 직원을 격려했다. 유 시장은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게 명절을 즐기고 싶을테지만, 시민들의 황금같은 연휴를 지키기 위해 쉬지 않고 사명감과 보람으로 일해 주셔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3-01-24 10:53:5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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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침수 135일만에 '포항제철소 완전 복구'... 1월20일부터 전 공장 가동 돌입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17개 모든 압연공장 복구를 완료하고 1월 20일부터 완전 정상 조업체제로 돌입한다. 포스코는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에 따른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모두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으나, 지난해말 15개 공장을 복구한데 이어 19일 도금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과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차례로 복구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침수 135일만에 제철소를 완전 정상화시키는 기적을 만들었다. 침수 초기에는 제철소를 다시 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도 있었지만 포스코가 세계 철강업계 역사에 남을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은 임직원 등 연인원 약 140만 여명의 헌신적인 노력과 명장 등 전문 엔지니어들이 보유한 50년간 축적된 세계 최고의 조업·정비 기술력이 큰 힘이 되었다. 포항제철소를 살리기 위해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물론, 광양제철소, 서울 포스코센터,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들 모두 주말, 밤낮 없이 발벗고 나섰다. 명장들을 중심으로 물과 뻘에 잠긴 설비들에 대해 하나 하나 정비 작업을 진행했고, 특히 국내외 설비 전문가들이 최대 170톤에 달하는 압연기용 메인 모터들을 1년 이내에 수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단언했으나 직원들이 직접 분해하고, 세척·조립해 조업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 민·관·군, 지자체, 고객사 등 각계 각층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소방청과 지자체에서 대용량 방사시스템, 소방펌프, 살수차 등을 지원했고, 해병대를 비롯한 군도 병력을 투입해 복구를 도왔다. 고객사들도 복구 장비는 물론, 간식과 물품 지원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제철, 현대제철 등도 긴급한 상황에서 선재 제품, 토페도카를 지원해주며 철강업계 간 협업도 빛을 발했다. 특히 제철소의 핵심인 2열연공장은 압연기 모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인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중 11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단기간내 공급이 여의치 않아 정상화에 1년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었다. 이에 세계철강협회를 이끌고 있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으로 함께 활동 중이던 인도 JSW社 사쟌 진달(Sajjan Jindal) 회장의 협력을 이끌어내, 인도 JSW社가 자사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이던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주면서 복구 일정을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 한편 포스코는 복구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도 고객사·공급사·협력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 철강산업 생태계 보호에 앞장섰다. 포스코는 고객사들의 수급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광양제철소 전환생산, 해외 사업장 활용, 타 철강사 협업 공급 등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솔루션을 찾아 일대일 맞춤형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수급 상황을 고려해 공장 복구를 시행했다. 또한 포스코는 '철강ESG상생펀드' 및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재원으로 25개 수해 피해 기업들에게 437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24개 협력사에 대해 202억원의 신규 설비 구매자금을 지원 중이다. 복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 10일 포항제철소를 찾은 최정우 회장은 "단 한 건의 중대재해 없이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를 이뤄낸 임직원들 모두가 포스코의 자랑스러운 영웅" 이라며, 향후에도 안전을 기반으로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포스코를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신 정부, 지자체, 국민들 모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국가경제 활성화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파트너들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 라고 말했다. 향후 포스코는 정상 가동 설비를 대상으로 생산 안정화 및 효율성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의 권고에 따라 재난 대비 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의 성공적인 복구 대장정을 통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꿨다. 전 세계가 한국에 제철소 건설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포항제철소 건설을 완수하는 기적을 만들었듯이, 포스코는 포항제철소를 복구하면서 제2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포스코는 임직원 모두의 일치된 열정과 위기 극복 DNA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2023-01-24 10:53:45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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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서울시 상황실 가동 한파 대비

기상청이 오늘 23일 저녁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예보함에 따라 서울시도 종합지원상황실을 꾸려 24시간 대응에 들어간다.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구조·구급반, 재난홍보반 등 총 8개반으로 구성하며 상황 모니터링 및 대응활동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서울시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 안내한다. 서울역, 영등포역 시청 일대 노숙인들에게 상담 및 응급구호 활동을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도록 했다. 또 한파경보에 따라 노후 수도계량기 동파가 우려됨에 따라 미리 동파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최저기온 영하10도 미만의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3단계인 '경계 단계'를 발령할 예정이었으나 예상 일 최저기온이 영하16~17도로 더 낮아짐에 따라 대응을 4단계로 격상했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같은 시간 전국 곳곳에도 한파 경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우선 경기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 등 31곳이다. 또 인천·강화에는 한파경보를, 서해5도·옹진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2023-01-23 14:09:1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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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입 '자소서' 폐지…고3 수능대비 시간 없어 "내신·학생부 대비해야"

설 연휴지만 수험생들은 쉴 틈이 없다. 지난 20일부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0일 안쪽으로 다가와 대입 변화에 따른 전략 수립이 필요한 때다.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에선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 지난 2019년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서다.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용 중 대입에 반영되는 항목도 축소된다. 지난해와 달리 수상경력, 독서활동, 개인 봉사활동 실적, 자율동아리 등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서류에 대한 부담을 줄었으나, 자신의 역량을 어필하고 증명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축소됐기 때문에 학생부 관리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 항목인 교과성적(내신)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교내 활동'(창의적 체험활동)의 영향이 이전보다 커졌다.김 소장은 "대학이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가 줄어든 만큼 올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교과별 수업 참여 태도 및 노력, 기본적인 학업수행 역량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따라서 예비 고3들은 성적뿐 아니라 수업 중에 진행되는 발표, 토론, 프로젝트 등에 적극 참여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의지를 드러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그간의 활동들이 적절한지,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점검 후 3학년 때 어떻게 완성할 것인지를 계획하자"며 "지금까지의 활동 중 전공 적합성이나 탐구역량을 드러내는 활동이 있다면 내용을 조금 더 심화해 3학년 때도 이어갈 수 있으면 좋다"고 충고했다.수시의 다른 한 축인 '학생부 교과전형'은 내신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재학생의 경우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되지만, 졸업생은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평가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성적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에는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내걸고 있다. 가령 올해 성균관대 인문계열은 '국·수·영·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7 이내'여야 하는 식이다. 이를 넘기지 못하면 아무리 내신 성적이 좋아도 탈락 처리된다.올해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 등은 학생부 교과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대신 내신 성적 영향력이 커지고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어, 수험생들은 진학을 노리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하향됐는지 살펴보고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수능 공부에는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도권 대학들은 지난해보다 489명 늘어난 4만7051명을 정시에서 뽑는다. 특히 서울 주요 16개 대학은 정부 정책에 따라 신입생 정원 40% 이상을 정시에서 선발한다.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3 새 학기가 시작되면 내신 시험, 학생부 준비 등으로 수능에 집중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에 시기별 전략을 세우고 이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 소장은 "국어와 수학 영역의 경우 비중이 큰 공통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탐구 영역은 흥미가 있으면서 잘하는 두 과목을 선택해 기본 개념을 익혀둬야 한다"고 밝혔다.

2023-01-23 12:25:12 뉴시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