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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출마자 검증 불신, '적격·부적격'부터 '심사 지연'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가 진행한 총선 출마자 검증에 대해 논란이 커지며 당에 '불신'이 팽배해지는 모습이다. 검증위는 지난해 11월부터 22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자들의 자격심사와 도덕성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당규상 검증위에서 적격 판단을 받아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공직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적격 심사가 필수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못하면 선거운동을 하면서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릴 수도 없다. 검증위는 ▲지역위원회 운영 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 ▲징계 경력(제명, 당원자격정지) 보유자 ▲경선 불복 경력자 ▲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사범 중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의 형 확정되거나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재판을 받고 있는 자 ▲사회적 지탄을 받는 중대한 비리를 저지른 자에게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있다. 다만, 황운하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3년을 선고 받았음에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나 '적격' 판단을 받았다.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성추행 의혹'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던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은 이번에 적격 판정을 받고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있는 강북을에서 맞붙는다.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시지회장은 지난 총선에서 '아빠 찬스' 논란으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이번에 적격 판단을 받았다. 정의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별보좌역은 검증위의 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고문치사 사건'에 연루된 점이 다시 부각되며 '부적격'으로 번복됐다. 당규는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후보라도 해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재적위원 3분의2 이상의 찬성과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예외를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비이재명계로 알려진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은 부적격 판단을 받아 검증위 발표 초반부터 논란이 일었다. 김 전 시장은 이 대표의 측근인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에, 최 전 시장은 친명계인 한준호 의원 지역구에 도전하는 상황이었다. 이창우 전 동작구청장도 김병기 사무부총장 지역구에 출마를 준비하다가 검증위로부터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임혁백 당 공천관리위원장도 이를 인식한 듯, 지난 12일 공관위 첫 회의에서 "민주당의 공천에서 계파 배려는 없다. 민주당의 공천에서는 친명도 없고, 비명도 없고, 반명도 없다"라며 "오직 '더불어민주계' 만이 있을 뿐이다. 민주당에서 국민참여 공천제에 따라 모든 후보들은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심사가 지연되는 후보도 있다. 세종을에 도전하는 신용우 예정자가 대표적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였던 신 예정자는 안 전 지사가 여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피해자 측에 서서 '미투' 증인으로 나선 바 있다. 현재 세종을 지역구엔 안 전 지사의 고등학교 친구인 강준현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세종을에 출마하는 경쟁자들이 속속 적격 판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 예정자는 사무실이나 선거용품을 미리 다 구비해놨음에도 검증 결과가 발표 되지 않아 손발이 꽁꽁 묶인 상태라고 했다. 신용우 예정자는 14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법상 선거 120일 내에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자에 대해선 모든 정치 행위가 사실상 금지돼 있다"면서 "저는 사무실에 현수막도 걸지 못하고 당명이 적힌 옷도 입지 못하고 피켓을 들고 시민들께 인사를 드리거나 명함을 나눠드리지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신 후보는 세종을에 있는 연기군이 고향이고 전과나 도덕적 물의를 일으킨 바 없이 서류도 문제 없이 냈는데도 어떠한 이유로 검증위에서 심사를 지연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난 혐의에 대해 진실을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배척당하고 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도 했다. 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검증위가 어떤 이유에서건 판단을 미루고 있는 것 같다. 공관위가 예비후보자들의 공천 신청을 15일부터 받으니 그 기간 안에 자격 심사 결과가 나오긴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4 15:12: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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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화 어디까지 왔나] 셀프 결제는 기본…일자리 감소·범죄 문제는 숙제

셀프계산대에서 몇 번의 터치만으로 결제를 하고, 로봇이 사람대신 조리와 배송을 대신하는 등 로봇 기술은 생각보다 우리 일상에 깊게 스며들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키오스크가 보편화됐으며, 사람이 상주하지 않아도 되는 무인 점포의 적용 범위도 크게 확대되면서 무인화가 일상이 됐다. 무인화를 가능케 한 로봇기술의 발달은 산업계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저출산 시대에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결해 줄 대안책으로 떠올랐지만,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와 제조업·서비스업 현장에서의 일자리 침범등은 로봇 시대의 과제다. 메트로경제신문은 3회에 걸쳐 무인화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비대면 소비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대형마트에서 '셀프계산대'의 활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선제적으로 셀프계산대를 도입한 업체는 홈플러스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2005년 9월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2007년 잠실점과 부천상동점에 셀프계산대를 시범 도입했다. 보편화된 지금도 소프트웨어를 고객 편의에 맞춰 업데이트해 나가고 있으며 무인계산대 구역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마트는 2018년 셀프계산대를 도입해 무게 감지 기능과 결제수단 다변화 등으로 효율화를 꾀했다. 무게 감지 기능은 스캔 단계에서 20㎏에서 60㎏ 사이의 무게를 감지해 상품을 인식할 수 있다. 셀프계산대는 기업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계산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매출 3조를 바라보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2020년 셀프계산대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대다수 점포는 유인계산대 1대를 남겨놓고, 셀프계산대를 메인 계산대로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도 아르바이트 인력비의 부담을 줄이고 가맹점주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하이브리드 매장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주간에는 인력이 상품을 계산하지만 야간부터는 고객이 셀프계산대를 통해 스스로 물건을 구매하는 형태다. 주요 편의점 업체인 CU, GS25, 이마트24에 따르면 하이브리드형 스마트점포의 수는 2020년 517개에서 2022년 2415개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4시간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스마트점포(무인점포)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편의점 외에 PC방과 아이스크림 할인점, 밀키트 판매점, 문구점 등으로 무인점포는 확대되는 추세다. IT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무인화' 열풍이 전 업종에 불고 있는 것이다. 대형마트를 필두로 최저임금 등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느끼는 유통업체들은 점점 셀프 계산대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장보기 시장이 커지면서 유통업계 물류 센터 현장에도 로봇기술이 중요해졌다. 온라인 플랫폼들이 제품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물류센터 내 자동화 기술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 SSG닷컴의 경우 주문에서 배송까지 과정 중 80% 이상이 자동화 설비로 움직인다. 쿠팡도 물류센터 현장 작업자의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배송지별 상품을 분류하고 옮겨주는 '소팅 봇'을 도입, 기존 직원의 업무량을 65% 단축했다. 롯데는 최근 부산에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이 적용된 첫 번째 자동화물류센터(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CFC에서는 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 피킹과 패킹,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루어진다. 상품을 보관하고 있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 위를 1000대 이상의 로봇이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을 피킹 및 패킹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점포 도입과 물류센터의 자동화는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과 도입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디지털 소외 문제와 무인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여전히 숙제다. 주부 A씨(55)씨는 "마트에서 결제할 때 시스템에 오류가 생기거나 직원 확인이 필요할 때 바로 응대를 받을 수 없다"며 "다른 안내 서비스로 직원들이 배치되면서, 정작 계산대에는 안내 직원이 한두명밖에 없어 가끔은 직원을 찾으러 다녀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초기에는 구매한 물건이 소량이거나 대기줄이 많을 때 이용하라고 셀프계산대를 도입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오히려 셀프계산대가 메인이 된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최근에는 무인 점포를 겨냥한 도난 절도 범죄가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무인점포 대상 절도 사건은 모두 6344건으로 하루 평균 13건이 발생했다. 절도 외에도 점포의 시설을 파손시키거나 몰래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범죄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나 CCTV 외에는 증거 확보가 어려워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근절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14 15:04: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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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3인방, 신당 '미래대연합' 본격 준비...제3지대 인사들 협력 한 목소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도 체제를 줄곧 비판하다 당을 탈당한 의원모임 원칙과상식(김종민·이원욱·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14일 신당 '미래대연합(가칭)'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미래대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기인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미래대연합은 신당 발기 취지문에서 "우리는 모든 개혁세력, 미래세력과 힘을 합쳐 낡고 무능한 기득권 체제를 타파할 것"이라며 "진영과 이념의 낡은 굴레를 벗어던지고 시민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협력이 꽃피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에 앞에 놓인 과제로 ▲양극화와 글로벌 대전환 속에서 격차와 불평등 해결 ▲기후위기, 인구위기, 지방소멸 대안 제시 및 합의 도출 ▲미·중 충돌 국제질서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평화전략 모색 ▲신기술, 신산업의 흐름 속에서 인간다움 삶 수호 ▲현대적 민주주의 길 모색을 제시했다. 미래대연합은 김종민 의원이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이 사무총장, 조응천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는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수석대변인, 정태근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정책과 비전을 담당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 제3지대 세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을 한 목소리로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 의원은 행사 전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카페에서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과 회동하며 양당 주도의 기득권 타파를 위한 정당 연합에 역할을 하는 데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정치협력이 시작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국민들이 양자택일의 속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정부와 정당을 선택하는 권리를 회복하는 국민복권의 날, 정치해방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한민국 정치를 무능의 정치에서 유능의 정치로, 절망의 정치에서 희망의 정치로, 적대의 정치에서 연합의 정치로, 투쟁의 정치에서 생산의 정치로 바꿔내는 과업을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제3지대 빅텐트'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 당 대표 취임 당시) 그때 제가 만들겠다고 했던 정당은 비빔밥 같은 정당이었다. 비빔밥 위에 여러 고명이 각각의 색감, 식감을 유지한 채 올라가는 것이 비빔밥의 성공 비밀이라고 했다"며 "당근은 당근, 시금치는 시금치답게. 여러 고명들이 그 맛과 식감을 유지 못한다면 먹을 가치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나 빅텐트론에 대해 "말이 텐트지, 텐트에서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튼튼한 집을 짓는 생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적어도 큰 집에 참여하려는 정파는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함께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14 14:57: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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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카카오, 국민주 복귀하나…증권가 목표가 상향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카카오가 국민주로 불리던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의 경영쇄신 행보, 실적개선 기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가는 지난 12일 6만400원으로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연저점(3만7300원) 대비 약 62% 올랐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4728억원을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같은 기간 외국인도 328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7819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의 매도 물량을 기관과 외인이 받은 셈이다. 카카오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카카오 같은 성장주는 미래 수익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하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 상승세를 보인다. 여기에 주가조작 논란과 내부 비리 폭로 등 여러 악재에 시달렸던 카카오가 적극적인 경영 쇄신에 나서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카오는 4명의 총괄대표 체제로 운영하던 CA협의체를 의장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공동의장을 맡았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더욱 강도 높은 경영 쇄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리더십 재편으로 카카오의 성장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으로, 기존의 성장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3월 주주총회 이후 발표될 새로운 성장 전략의 방향성에 따라 카카오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올해 카카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매크로 환경이 개선되고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우호적인 환경도 긍정적이지만, 이러한 외부변수를 차치하고 보더라도 카카오 자체의 이익 반등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다"며 "여기에 광고 업황까지 회복된다면 이익 성장 탄력도는 더욱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증권가는 카카오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이달 들어 7곳의 증권사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8만원으로 올리며 가장 높게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6만원에서 7만5000원, 흥국증권은 5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올렸다. 이어 키움증권(6만3000원→7만3000원), 한국투자증권(6만2000원→6만9000원). 삼성증권(5만4000원→6만8000원) 등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수혜주로도 꼽히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GPT스토어의 등장은 카카오에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국내 최대 일간활성이용자수(DAU)·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보유한 카카오가 생성 AI앱들의 주요 플랫폼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14 14:56: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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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美네바다주, 전기차 폐배터리 협력 논의

SK에코플랜트가 리사이클링 자회사 테스(TES)의 라스베이거스 공장에서 조 롬바르도(Joe Lombardo) 미국 네바다주 주지사와 비즈니스미팅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테스 라스베이거스 공장은 약 3700㎡ 규모의 IT자산처분서비스(IT Asset Disposition, ITAD) 전용 공장이다. 스마트폰, PC 같은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들을 처분할 때 그 안에 저장돼 있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는 ITAD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Refurbished)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 또는 소재로 판매된다. 공장을 둘러본 롬바르도 주지사는 테스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테스는 개인정보 및 브랜드 보호가 엄격히 필요한 ITAD 분야에서 다양한 법규와 규제환경에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들과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테스 라스베이거스 공장을 ITAD 뿐만 아니라 북미 서부지역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의 환경·에너지사업과도 맥을 같이 하는 만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1-14 14:34:0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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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 매출 신기록 경신에 '꼼수·세금회피' 보인다

애플코리아가 지난해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나 세금 회피 의혹이 또다시 일고 있다. 14일 애플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조5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50% 증가한 5600억원, 당기순이익은 285% 증가한 3215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7.4%로 기록돼 애플코리아의 감사보고서 발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애플코리아가 지난해 애플 본사에 지급한 배당액은 1129억원으로 나타났다. 세금 회피성 행위로 지적되는 요소에는 ▲환율 고려 없는 기기 원가 책정 ▲순매출로 치는 인앱 결제 수수료의 매출 미처리 등이 있다. 지난해 평균 환율은 원 달러 1307.90원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제시하는 적정수준(1170원대)를 훌쩍 넘는다. 그럼에도 애플코리아는 절세를 위해 환율 고려 없이 기기 원가를 책정해 매출 원가를 높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애플은 인앱결제 수수료 매출에 대해 글로벌 전체를 일괄 산정해 본사 매출로 집계하고 있다. 이 탓에 본사의 영업이익은 높이고, 매출이 발생한 영업국가에서는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인앱결제 수수료 매출이 포함된 애플의 서비스 매출 부문 지난해 8억 5200만 달러(1조 1200억 원)를 기록했는데, 다양한 수익원 중에서도 인앱결제는 순매출로 간주해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애플코리아의 매출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한국에서만 해외 및 환율 대비 높은 출고가를 유지한 결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인앱결제 수수료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애플코리아의 영업이익률 7.4%는 애플 본사의 영업이익률이 통상 20~30%인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인데, 이러한 현상은 애플이 국내에서 산정하는 매출원가율이 약 88.8%에 육박하는 기형적인 상황에 기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1-14 14:21: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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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U+ 사장, "올해가 승부처…신성장 동력 빠르게 구축"

"세계 경제 전망이 어렵고기업들이 다운사이징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레거시 사업의 성장을 유지하되 CX(고객경험), DX(디지털전환), 플랫폼으로 구성되는 세 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를 승부처로 생각하고 빠르게 전략을 실행해 나갑시다." 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이 11일 진행된 '2024년 1분기 임원·담당 워크숍'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14일 밝혔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이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의 기회를 만들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과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를 포함한 양사 임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사업 운영 방향을 주제로 진행한 특강에서는 고객경험(CX), 디지털전환(DX), 플랫폼 사업화 전략이 다뤄졌다. 황현식 사장은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사업 전개를 절대로 포기하면 안 된다"며 "모든 조직문화 문제는 소통 부족에서 비롯된다. 구성원 간 서로 더 소통하는 한 해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유연하고 건전한 소통 문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워크숍에서는 조직문화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임원들은 회사의 미래 경쟁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구성원의 비전 인식 ▲비전 공감 ▲리더의 비전 전달 등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조직문화 강화 사례들을 참고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진행한 외부 연사 특강에서는 캐서린 한 한국비폭력대화센터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비폭력 대화로 탁월한 리더가 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황 사장은 "모든 조직문화는 소통 부족에서 비롯된다"며 "비폭력 대화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성과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만들기 위해 구성원들 간 서로 더 소통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4-01-14 13:58: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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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입시 최대 변수는 ‘무전공선발’…“‘이과 유리’‘미적분 쏠림’ 심화할 듯”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 '무전공 선발' 확대가 내년 대학 입시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대 '무전공 선발' 과정인 자유전공학부의 지난해 최초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앞으로도 이과생에게 유리한 입시 패턴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지난해 최초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에도 이 비율은 94.6%에 달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는 인문계열과 비교 시 최상위권 합격선을 보인다. 인문계열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정치외교(98.5점)로, 자유전공학부는 그다음인 98.3점의 합격선을 나타냈다. 자연계열과 비교해도 일반전형 의예과( 99.3점)와 치의학과( 99.0점) 다음에 위치할 정도로 최상위권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이처럼 계열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하는 자유전공학부가 계열 내에서 선발하는 전형보다 합격 점수가 높은 상황이다. 무전공 선발은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유형1은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후 보건의료·사범계열을 제외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유형2는 계열·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한 후 그 안에서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는 유형1에 속한다. 반면 무전공 선발이라도 인문, 자연계열 내에서만 통합하는 유형2 방식에서는 합격 점수가 유형1 방식보다는 낮게 형성됐다. 서울대가 계열 내에서 통합 선발하는 인문계열은 전체 인문계열 24개 학과 중 8위이고, 공과대학은 자연계열 전체 42개 학과 중 39위권 학과에 그쳤다.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역시 인문·자연계열을 별도로 분리해 선발했던 2023학년도 자연계열 자유전공 합격선은 95.0점으로 자연계열에서는 31개 학과 중 15위권에 그쳤다. 다만 인문계열에서는 95.5점으로, 가장 높은 통계학과(95.6점) 다음으로 높았다. 성균관대는 인문계열에서 사회과학계열 선발은 92.3점으로 전체 10개 학과에서 4위, 인문과학계열은 91.3점으로 10개 학과중 8위, 자연계열에서는 공학계열이 93.5점으로 전체 11개 학과중 7위를 나타냈다. 이처럼 무전공 선발 방식에서 이과생이 선전하는 이유는 현재 통합수능에서 수학과목에서 이과생 유리한 구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행 통합수능에서 대부분 이과 학생이 선택하는 '미적분'이 '확률과통계'보다 표준점수가 높기 때문이다. '미적분'과 '확률과통계'에서 각각 원점수 100점을 맞아도, 표준점수로 변환 시 결국 미적분 점수가 높아진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인문, 자연 통합 선발 방식에서 인문, 자연 선발인원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을 경우 현재 통합수능 수학과목에서 이과생이 유리한 구도를 보이며 문과생은 오히려 진학 기회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라며 "문·이과 모집인원을 별도로 정해놓는다 하더라도 입학 후 학과 구성에서 문과 학생들이 이공계 학과를 수학, 과탐 없이 선택할 수 있느냐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5학년도부터 일반재정지원을 받는 수도권 대학의 경우 정원의 최소 20%를 자유전공 및 광역선발로 뽑도록 하며 '무전공 선발'을 유도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14 13:54:5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