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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갑진년 새해 맞아 ’사랑의 헌혈 운동‘ 진행

거창군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한 사랑의 헌혈 운동을 오는 11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거창군청 앞 로터리에서 진행한다. 매년 겨울철(11~3월)은 방학과 명절 연휴 등으로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기간이며, 특히 올해는 2024년도 대학 입시제도 변화로 신규 헌혈자의 절반을 차지하던 청소년층의 헌혈 감소세가 가팔라 겨울철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번 사랑의 헌혈 운동은 급감하는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명나눔의 헌혈문화를 확산하고 혈액 수급 문제 해소에 이바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헌혈자에게는 헌혈증서 교부와 함께 10개 항목 혈액검사(혈액형, 간기능검사 등)를 통해 평소에 몰랐던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헌혈 1회당 4시간의 자원봉사 시간과 더불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지난해 거창군보건소와 경남혈액원이 주관 및 주최한 헌혈 행사는 총 4차례 시행, 198명이 지원해 148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이로써 2023년도 거창군 관내 총 헌혈자 수는 1139명으로, 인근 시군 대비 5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해 분기별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갑진년 새해의 첫 나눔을 헌혈로 시작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이를 시작으로 헌혈 문화가 확산되어 소중한 생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주시 바란다"고 당부했다. 헌혈은 만 16세 이상 70세 미만(여 45kg, 남 50kg 이상)의 신체 건강한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헌혈 전 평소 생활습관을 고려해 충분한 식사와 적당한 수면을 취하고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등을 지참해 헌혈 버스를 방문하면 된다. 기타 헌혈에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공공의약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1-09 14:46: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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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자인진흥원, 콘텐츠 편집디자인 전문가 양성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다음달 22일까지 콘텐츠 편집디자인 전문가 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고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하나로, 미취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디자인 산업을 선도할 디자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2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총 80일간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편집디자인 프로그램 활용 ▲소셜 미디어 시각콘텐츠 제작 ▲포트폴리오 제작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의 80% 이상을 출석 시 수료증을 수여한다. 교육비는 전액 지원되며 훈련수당 및 식비도 지급한다. 또 면접 컨설팅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 후 관련 협약 기업에 취업 연계도 지원한다. 관련 분야 취업 의지가 확고한 만 18세 이상 미취업자 및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전형 및 개별 면접을 통해 15명의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조하거나 진흥원 사회서비스디자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한국디자인진흥원의 2022 디자인산업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디자인 산업 규모는 21조 600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디자인 산업을 선도할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9 14:45: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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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산란계농장 고병원성AI 의심축 발생· · ·긴급 예방적 살처분 및 방역 강화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8일 일죽면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부를 검사 중이다. 2023년 12월 3일 전남 고흥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최초 발생된 이후, 지난 1월 5일 충남 천안 산란계농가를 마지막으로 전국에서 총 27건의 고병원성AI가 발생하였으며, 이후 3일만에 안성시에서는 처음으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안성시에서는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에서 사육중인 전수(약 26만수)에 대해 긴급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다. 아울러 선제적으로 농장 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긴급 통제하고, 방역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반경 500m 이내에는 다른 가금농장이 없어 추가적인 살처분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안성시에서는 감염축 색출을 위해 전체 사육 중인 가금농장 57개소, 3,998천수에 대해 전담공무원을 동원하여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27건, 야생조류에서 1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큰 시기로,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 동원하여 질병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사육 중인 가금에서 의심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1-09 14:45:3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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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재도약 박차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전국 자유무역지역 중 최대 수출 1번지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재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0년 '수출자유지역설치법'에 의해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투자지역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매년 약 12억달러를 수출하며 전국 자유무역지역 '수출 1등'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전국 7개의 산업단지형 자유무역지역 중 유일하게 산업단지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낮은 건폐율, 국가지원사업에서 배제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아왔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이러한 불이익 해소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지역구 의원과의 면담을 이어왔으며,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자유무역지역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창원시 관계자들도 이와 발맞추기 위해 경남도와 협력하여 산업부, 국토부 등의 중앙부처와 꾸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자유무역지역법' 개정(안)은 종전의 법인 '수출자유지역 설치법'에 따라 지정된 수출자유지역을 국가산업단지로 본다는 내용이다. '자유무역지역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국가산업단지로 신규 지정될 일만 남았다. 이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국가지원사업의 대상이 될 수 있고, 건폐율의 상향(70% → 80%)으로 입주기업의 공장 증축, 생산라인 증설 등 약 450억 원의 설비투자와 19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함께 전국최초 지정 예정인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의 D.N.A(데이터, 네크워크, A.I)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창원의 미래 50년 혁신성장 동력 창출에 가속페달을 밟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갑진년 새해부터 창원시에 이어지는 낭보에 대해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지정을 103만 창원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과 함께 창원 미래 50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세부 전략을 하나씩 착실하게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09 14:45:23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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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광고홍보학과, 독서모임 ‘서삼독’ 시즌 3 시작

동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는 학생 주도 독서모임 '서삼독'이 3번째 시즌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27개월째 진행되고 있는 이 모임은 책에 대한 열정으로 학점이나 장학금 혜택과 같은 외적 보상없이 매월 진행되는 순수 독서 모임이다. 서삼독은 2021년 11월 광고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인문학적 지식과 감성을 더하길 원했던 2학년 노성웅 학생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매월 1권의 책을 읽은 뒤, 읽을 책을 선택한 구성원이 모임 호스트가 돼 토론 내용을 기획하고, 참여자들과 함께 책 내용과 저자에 대해 토론한다. 학교·학과에 등록된 동아리가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모임에는 2024년 1월 기준 마지현, 김지수, 노성웅(이상 졸업예정자), 박채연(이상 4학년), 이수정, 이지현, 고미주(이상 3학년), 손아연(이상 2학년) 등 학생 8명과 황우념, 이정기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시즌3은 '쓰레기통 극장(이와이 슌지 저)'을 시작으로 ▲'기자유감(이기주 저)' ▲'가녀장의 시대(이슬아 저)' ▲'어디서 살 것인가(유현준 저)' ▲'트러스트(에르난 디아스 저)' ▲'벌레이야기(이청준 저)'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린 저)'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 저)' 등 회원들이 직접 선택한 8권을 읽고 토론한다. 앞서 서삼독은 '좁은 문', '데미안', '인간실격', '연금술사', '미움받을 용기', '사랑의 기술',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살아보니 대만', '밝은 밤', '구의 증명', '걷는 듯 천천히', '입속의 검은 잎', '책은 도끼다', '사람이 온다', '럭키 드로우', '스토리텔링 애니멀', '하버드 마지막 강의', '음악을 틀면 이곳은', '칵테일, 러브, 좀비',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내일 세상을 떠나도 오늘 꽃에 물을 주세요', '호랑이 사냥',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아무튼, 여름', '한류와 혐한 속 한국 이미지의 형성, 변곡, 그리고 반향' 등 다양한 독서토론을 했다. 동명대 광고홍보학과는 비교과 독서모임 '서삼독' 외에도 광고기획 영역 창업 동아리 '비욘드', 영상 기획 및 제작 영역 학과 동아리 '탁' 등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과는 광고 마케팅 미디어 영역 취업 선배들이 강사로 나서는 특강 시리즈 '선배들의 취업 상담소', 교수와 현장전문가가 함께 진로를 지도하는 '더블멘토링'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고 있다.

2024-01-09 14:45:0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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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안정성 높여 상용화 추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높은 효율로 장시간 구동 가능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와 그린 수소 생산 기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성연·류정기·장지욱 교수팀이 고려대학교 곽상규 교수팀과 함께 높은 안정성과 효율을 지닌 주석-납 할로겐화합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태양전지에는 주석-납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 활성층과 금속 전극 사이에 특수 설계된 음극 중간층을 삽입, 태양전지 소자의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향상하는 획기적 기술이 적용됐다. 장성연 교수는 "태양전지를 광전극으로 활용해 고효율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광전기 화학 소자의 새로운 구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금속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는 빛 에너지를 받아 전자를 방출하는 '광전자' 특성이 우수해 태양 에너지 응용 분야에서 유망한 재료로 꼽힌다. 특히 혼합 주석-납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TLHP)는 가시광선에서 근적외선 영역까지 태양광 흡수가 가능해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에 중요한 소재다. 하지만 TLHP는 납 기반의 페로브스카이트보다 대기 중 안정성이 낮아 소재의 장점을 활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TLHP를 화학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음극 중간층으로 지방족 아민 기능화 페릴렌 디이미드를 도입했다. 페릴렌 디이미드는 빛을 받아 전력을 생산하는 광활성층인 페로브스카이트의 상부층에 삽입된다. 효율적으로 전자를 이동시킬 뿐 아니라 화학적 장벽 역할까지 수행해 안정성을 대폭 높였다. 페릴렌 디이미드를 적용한 소자의 경우, 높은 광전변환효율(23.21%)을 보임과 동시에 60℃에서 750시간 동안 작동했을 때도 초기 대비 81% 이상 효율을 유지하며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개발된 기술을 수소 생산을 위한 광전극으로도 활용했다. TLHP 기반의 광전극을 농업폐기물과 같은 목질계 바이오매스 분해 과정에서 나오는 전자를 활용했다. 외부 전력이 없는 상태에서 약 33.0mA/cm2(~3.42×10-6 kg·s-1·m-2)의 기록적인 태양광 수소 생산 속도를 보였다. 이는 미국 에너지부의 1-sun 조건 100mW/㎠의 태양빛이 쪼여지는 조건 아래 태양광 수소 생산의 최종 목표치보다 높은 수치다. 장성연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주석-납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큰 이슈 가운데 하나였던 소자의 장기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며 "우리는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소와 같이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적인 화학물질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UNIST 무히불라 알 마부록(Muhibullah Al Mubarok) 석·박통합과정 연구원, 최유리 연구조교수,라쉬미 메흐로트라(Rashmi Mehrotra) 석·박통합과정 연구원, 고려대학교 김유진 석·박통합과정 연구원이 제 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에 11월 30일 자로 온라인 공개됐다. 연구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NRF)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2024-01-09 14:44: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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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생산성의 역설' 경험 중… 생산가능인구 감소 대응해야"

우리나라가 기술 혁신 관련 지표는 지속 개선되고 있으나, 생산성 증가율은 점차 둔화하는 이른바 '생산성의 역설'을 경험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산가능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기업의 생산성 제고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글로벌 혁신 역량은 2013년 세계 18위에서 2022년 세계 6위로 뛰어 올랐으나, 생산성 증가율은 같은 기간 2.4%에서 -0.2%로 크게 둔화됐다. 보고서는 우선 생산성 증가율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확산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실증 분석 결과, 디지털 전환 수준이 높은 기업일수록 수출 금액은 높게 나타나 디지털 전환 확산이 기업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가 수출 기업 51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88%는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실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초·중기에 머무르고 있다는 답변이 88.7%를 차지했다.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 추진 애로사항으로 정보·기술력 부족을 꼽았다. 보고서는 이에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해 기업의 혁신 기반 조성, 디지털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또 우리나라 대기업-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OECD 최고 수준이고, 디지털 기술이 확산될 경우 소규모 기업일수록 기술을 수용하기 위한 역량이 부족해 기업간 생산성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기업-중소기업 노동 생산성 격차는 2018년 기준 OECD 국가 중 아일랜드, 헝가리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보고서는 생산성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의 기업 지원 사업 효율화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정부 금융 지원은 오히려 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기업이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설치·컨설팅 제공 등 간접 지원 방식을 강화하고 올해 일몰 예정인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연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정부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사업 중 중소기업 파견 대상을 대기업 퇴직 인력뿐만 아니라 재직 인력까지 범위를 확대해 대-중소기업 협업 분위기 조성을 통한 기업의 혁신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제조-서비스업 간 생산성 격차도 제조업 중심 국가인 독일·일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업 수출 장려,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통한 서비스 산업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제조-서비스업 생산성 격차는 49.8로 OECD 평균인 80.2에 크게 하회한다. 경직적 노동시장으로 인한 낮은 노동 시장 유연성도 노동 생산성과 국가 성장 잠재력 저하를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고서는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을 위해 ▲근로 시간에 대한 획일적 규제 개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노사 관계 개선 ▲겸업 확대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유도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보고서는 겸업 확대를 통해 기업은 인적 자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근로자는 추가적 수익과 경험을 창출할 수 있어 전체 노동생산량을 제고하는 선순환 구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미래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동 시장 유연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당초 입법 취지와는 달리 비정규직을 오히려 양산하는 기간제법과 같은 경직적인 노동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량 확보를 위해 사내외 부업·겸업을 활성화하는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바, 우리나라도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09 14:43:5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