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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돌풍' VS '찻잔 속 태풍' 이낙연, 신당 향해 성큼성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으로 탈당 및 신당 창당 일정 속도를 조율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보가 제3지대 돌풍을 일으킬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는 이번주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2월 중에는 신당 창당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신당의 성공 여부는 현역 의원 등 영향력 있는 인사의 합류로 세를 모으는 것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적 동지이자 그의 창당 작업을 돕고 있는 이석현 전 민주당 의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현역 의원 7~8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로 현역 의원들이 신당 창당 초반부터 당적을 버리고 신당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공직선거 출마 신청한 후보가 당의 결정에 불복해 탈당해 출마한 전력이 있으면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다.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기회 비용이 큰 셈이다. 추후,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인사들의 합류는 예상해볼 수 있다.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에 반대 목소리를 내온 비주류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도 이 전 대표와 함께 하겠다는 언급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이석현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원칙과상식에 대해 열려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어쨌든 (원칙과상식) 네 분이 참 소중한 의원들이고 훌륭한 용기 있는 의원들이다"라며 "다 같이 하고 싶은 생각이 있고 누가 주도해서 그렇게 신당 그런 것을 이뤄내나 그 점은 큰 관심이 없다. 누가 주도해도 좋다, 그 분들이 해도 좋다는 열린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에 기반을 두고 '극중주의' 주의를 표방하며 제3지대 돌풍을 일으켰다. 성공한 기업인이라는 이미지와 국민의당 소속 정치인들이 호남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개인은 호남에 기반을 뒀지만, 지역의 패권을 잡고 있는 민주당과 경쟁해서 승리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당을 깨고 나간 '배신자'라는 부정적 프레임을 어떻게 전환해 표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승승장구하기 위해선 우후죽순으로 출현하고 있는 제3지대를 통합하는 빅텐트 구성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정치 인생 일평생을 민주당에서 보낸 이 전 대표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까지 끌어안고 정치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나와 "신당 창당의 정치적 계산법이 있는데, 이걸 실제로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다만, 이준석 전 대표와 같이 하고 제3지대가 하나로 통합되면 달라진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손을 잡으면 이낙연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의) 명분이 훨씬 더 없어질 것"이라고 평했다.

2024-01-08 15:23: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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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석용 NH농협은행장 "고객 신뢰 최우선"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금융의 변하지 않는 중요한 가치인 '고객 신뢰'를 최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용 은행장은 8일 신년사를 통해 "국내 경제는 가계부채 부담과 소비 위축 등으로 저성장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을 만들기 위한 4가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계 확립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를 언급했다. 이 은행장은 "환경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은 우리의 시대적 과제"라며 "ESG 특화상품을 신규 출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경영 전반에 이를 적극적으로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교한 리스크 관리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잠재 리스크 관리로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대와 한계기업 증가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을 통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이 은행장은 "NH올원뱅크의 수퍼 플랫폼 도약, 데이터 활용 강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 핵심 기술 내재화의 4가지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올원뱅크를 일상 생활과 금융을 연계하는 완성형 플랫폼으로 구현하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농협은행만의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량 차주·유망 분야의 신규 주거래 기업 확대로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시장 중심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관련 사업의 질적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은행장은 차별적인 경쟁력 강화도 주문하면서 "우량차주·유망분야의 신규 주거래기업 확대로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시장 중심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WM 사업의 질적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며 "개인금융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고객군별 마케팅과 차별화된 혜택 제공, 주거래 고객 확대를 통해 사업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금융·공공금융·지역금융 등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선제적 DT 추진, 농업분야 맞춤형 컨설팅 확대와 농식품여신 특화모형 개발 등을 통해 타행이 넘볼 수 없는 진입장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은행장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기존의 '관성'에서 벗어나 '원점(Zero-base)'에서 재설계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5개월에 걸쳐 미래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를 진행했다"며 " 장기적인 미래 변화 추진 과제에 대해 실행 주체인 각 부서와 지역본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08 15:22: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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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삼성·LG, AI로 생활 가전 혁신 승부…'AI 스크린 시대' 선언도

인공지능(AI)이 생활 가전으로 녹아든다. 스스로 가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 개인 취향을 파악해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소개할 내용을 8일 공개했다. 매터와 HCA 표준으로 스마트홈 시장이 진검승부를 본격화한 상황, 양사는 공통적으로 AI를 통해 IoT 플랫폼 활용성을 극대화하며 미래 혁신 가전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더 자동화된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이미 수많은 글로벌 사용자를 거느리는 삼성전자는 '캄 테크' 비전을 앞세워 편의성을 더욱 개선했다. CES2024에는 하이라이트존과 체험존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시나리오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이라이트존에서는 ▲제품 구매와 함께 배송정보에서 기기 연결,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 없는 제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주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가족 구성원이나 방문객에게 연결된 기기의 사용 권한과 기간을 지정해 손쉽게 스마트홈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QR코드 기반 초대 ▲AI 기반으로 집안 구석구석의 환경을 파악하고 통합적 제어를 돕는 맵 뷰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약 50개의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해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스마트싱스 월(Wall)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가족과 반려동물을 더 안심하고 돌보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케어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존 ▲삼성푸드와 피트니스, 수면 등 건강 관련 경험을 통합해서 보여주는 헬스존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비스포크 가전도 AI 기반 혁신 기능을 적용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일찌감치 개인별로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바, AI 기능으로 개인화된 기능을 진일보했다. 특히 2016년 처음 출시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가 더욱 자동화됐다.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으로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자동으로 식재료 리스트를 만들어 주고, 보관 기한만 설정하면 변질되기 전에 알람도 보낸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대로 합체, 세탁물 무게와 재질 및 오염도까지 파악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최적의 모드를 골라준다.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도 있다. AI 사물인식과 주행성능을 더욱 개선했으며, 바닥 종류를 감지해 마룻바닥과 카페트별로 최적의 청소 모드도 실행한다. 바닥 얼룩을 인식하면 스스로 물걸레를 데워 집중 청소하는 '센스'도 발휘한다. LG전자도 CES2024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구현한다. 한동안 스마트홈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이었지만, 메터와 HCA 표준에 이어 AI까지 등장하면서 오랜 고민을 현실화한 모습이다. 다양한 센서로 사용자 생활을 데이터하고, 행동과 감정까지 감지해 먼저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안한다는 목표다. 모처럼 내놓은 허브,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중심에 있다. 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센서를 장착한 로봇으로,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실시간으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집안에 설치한 비접촉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 심박수와 호흡을 감지하고 데이터화, 상태에 따라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감정까지 분석하고 전면 디스플레이로 표정을 지으며 소통도 가능하다.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가 중심에 선다. 마찬가지로 센서와 IoT를 연결해 원격 명령과 함게 알아서 기기를 제어하며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LG전자는 커머셜 솔루션존을 통해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AI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주제로 이미 상용화한 로봇, 클로이 가이드봇이 카페에서 얼굴인식 결제를 하고, 모노레일에서는 사이니지와 투명 OLED를 활용한 올레드 창문에서 인근 명소 정보를 전달하는 등이다. ◆ TV는 개인별 맞춤 기능 강화 아울러 삼성전자는 '스크린 포 올'에 이어 새로운 삶의 방식까지 제공하겠다는 'AI 스크린 시대'도 선언했다. AI 스크린이 홈 디바이스 중심 역할로, 스마트 TV를 넘어 삶의 방식까지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타이젠 OS 발전 방향이 구체화됐다. '타이젠 OS 홈'은 사용자별로 각각 프로필을 설정해 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삼성 TV플러스도 원하는 콘텐츠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탐색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좋아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AI 오토 게임모드'가 타이틀을 분석해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하기도 한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개인 트레이닝과 원격의료 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단일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홈 허브다. 접근성도 높였다. 세계 최초로 AI와 광학식 문자 인식(OCR) 기술로 자막을 실시간으로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들리는 자막' 기능을 적용했고, 화면 윤곽선과 색상을 재조정하는 AI로 저시력자를 위한 '릴루미노 모드'도 강화했다. 일반 화면과 저시력자 화면을 동시에 보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도 더했다. LG전자 역시 새로운 webOS를 통해 개인화 기능을 극대화했다. 계정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받을 수도 있지만, 목소리만 등록하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음성 명령에서 사용자를 인식해 특정 콘텐츠를 제공한다. '접근성 퀵카드'를 활용하면 접근성 관련 기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시력자와 저청력자를 위한 설정과 리모컨 배우기, 필요한 서비스를 챗봇 등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보여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8 15:17: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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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롯데리조트 속초, 강원도 담은 야경·일출 절경에 '겨울 여행 완벽 그 자체'

지난해 극성수기였던 12월 22일. 서울고속버스를 타고 롯데리조트 속초를 찾았다. 연말에 여행객들이 부쩍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고속버스를 탄 게 '신의 한수'였다.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속초터미널에 도착하니 2시간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날씨까지 금상첨화였다. "서울과 접근성이 좋구나." 속초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롯데속초리조트에 10분만에 도착했다. 가족단위 방문이라 호텔보다는 리조트를 택했다. 호텔&리조트 입구에서 멋진 조형물과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여행객들을 반겼다. 로비에는 체크인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높은 층고에 답답함이 없었다. 체크인을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살펴봤다. 로비 왼편에는 전 좌석 오션뷰에 오픈형 라이브러리, 전시 공간이 갖춰져 있었다. 비치된 책들은 모두 전문가의 안목으로 큐레이팅 되어, 특별한 주제의 책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체크인을 기다리며 눈앞에 펼쳐진 바다 풍경과 함께 책을 즐겼다.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을 때 쯤 체크인 차례가 왔다. 체크인 후 리조트로 가는동선에 큰 키즈카페가 있다. 키즈카페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고 있었다. 체크인이 길게는 1시간까지 기다릴 수 있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리조트 문을 열자마자 속초해변이 보였다. 동해바다뿐만 아니라 대관람차와 설악산의 울산바위까지 보였다. 체크인 시 "속초 롯데리조트는 전 객실 오션뷰가 자랑입니다"라고 한 직원의 말이 스쳐지나갔다. 실제, 2017년 개관한 속초 롯데리조트는 설악산 울산바위에서 모티브를 얻어 설계됐다. 곧바로 속초 롯데리조트가 자랑하는 산책길을 따라갔다. 롯데리조트 입구에서 주차장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산책로 시작을 알리는 간판이 보인다. '들꽃향기로'란 간판처럼 산책로 주변에는 다양한 들꽃들이 있었다. 외옹치해변으로 가는 길을 따라 산책로를 걸었다. 산책로는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를 감상하며 걷게 된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바다위에 조성된 산책로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또 산책로 데크가 나무로 되어 있어 파도가 칠 때 들리는 삐걱 소리마저 낯설게 느껴졌다. 외옹치해변가에 도착해 충분히 바다를 즐기고 리조트로 돌아와 허기진 배를 채우려 지하1층 식당코너로 이동했다. 지하에는 편의점, 오락실, 롯데리아, 엔젤리너스커피, 인생네컷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기자는 리조트 내 내추럴소울키친에서 속초의 명물인 아바이 순대와 생선구이를 먹었다. 자연에서 온 엄선된 식재료만을 사용한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이후 9층에 위치한 구펍에 들렀다. 시그니처 맥주와 간단한 안주거리를 시키고 속초해변 야경을 감상하며 연신 사진을 찍었다.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온 여행 객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야경과, 맥주를 즐기며 크리스마스를 만끽하고 있었다. 이틀째 되는날은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 7시 09분 경 해가 떠오르자 속초해변이 눈이 부실 정도로 붉게 빛났다. 해변가에는 일출을 보기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해변가에서 일출을 볼까 계획했었지만 영하 10도를 웃도는 추위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리조트에서 감상한 것도 '신의 한수'였다. 리조트에서 일출의 시작과 끝, 변해가는 바다의 모습까지 다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리조트 일층에 위치한 조식레스토랑을 이용했다. 군더더기 없이 알찬 메뉴들로 구성돼 있었다. 특히 조식 코너 입구에 위치한 카페테리아가 인상깊었다. 워터파크도 즐겼다. 호텔&리조트는 극성수기지만 워터파크는 비성수기인 탓에 실내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없는 탓에 전세 내고 노는 것처럼 충분히 여유있게 워터파크를 즐겼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파도풀, 온수풀, 매점 등 있을 건 다 있었다. 동절기로 액티비티가 없었던 게 아쉬웠지만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는 걸로 만족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호텔 쪽에는 온수 인피니티풀이 마련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공사 중이었다. 이후 아쉬운 마음에 산책로와 파도, 해변을 한번 더 눈에 담고 서울로 출발했다. 연인, 친구는 롯데호텔 속초를, 가족단위는 리조트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산책로는 필수. 구펍에서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워터파크는 여름에 가보길 추천한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버리고 싶지 않다면 버스를 강력 추천한다. 식사는 왠만하면 호텔 내보다는 밖을 선호하지만 롯데호텔 리조트에서 온전히 즐기는 데도 모자람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돌아왔다.

2024-01-08 15:09: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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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協, 여성기업 외국인력난 해소나선다

JS글로벌과 업무협약 체결…외국 전문인력 교육·공급등 협력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여성기업들의 외국인력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여경협은 JS글로벌과 8일 서울 역삼동 본회에서 '여성기업 구인난 해소를 위한 외국 전문인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여성기업의 외국 전문인력 교육·공급 지원 및 정보제공 ▲여성기업의 외국 전문인력 특화교육(전기, 전자, IT, 뿌리산업 등)을 위한 '외국전문인력 교육·지원센터' 운영 ▲비자 등 출입국 업무 지원 ▲외국 전문인력 공급에 따른 비용 절감 지원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JS글로벌은 베트남 하노이산업대학교(Hanoi University of Industry), 하노이기술경영대학교(Hanoi University of Business and Technology)와 손잡고 현지에 '한·베산업기술인재개발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베산업기술인재개발원은 한국 중소기업에 특화한 최적의 외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 뿐만 아니라 협약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하노이산업대학교는 베트남 하노이·하남에 총 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약 4만 명이 재학 중이다. 하노이·박닌에 2개 캠퍼스를 두고 있는 하노이기술경영대학교에는 약 3만 명의 재학생이 있다. 이종석 JS글로벌 대표는 "중소기업 인력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력 정책에도 불구하고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E9(비전문취업) 비자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고 관련 제도 추가 완화도 절실하다. E7(특정활동) 비자도 기업 현장에선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양질의 외국인력을 베트남 현지에서 교육·양성하고, E7비자 등에 대한 국내 입국 절차 등을 적극 지원해 여성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여성기업이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맞춤형으로 교육받은 베트남 출신 숙련기능인력을 현장에서 활용하면 여성기업에 인력 공백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15:08: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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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품업계 오너3세, CES 2024 참석…그룹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유통 ·식품 업계 오너3세들이 참석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부사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부회장의 장남 전병우 상무가 CES 현장을 방문한다. 신유열 전무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과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는 조직을 맡은 만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와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전략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그룹 부사장은 한화로보틱스(전략담당임원)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전략부문장)와 한화갤러리아(전략본부장)에서 신사업을 맡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주사격인 한화의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도 겸한다. 업계는 김 부사장이 이번 CES에서 사업 유관 분야인 로봇과 푸드테크를 중심으로 탐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상무는 글로벌 기업과 웰니스, 푸드테크 등 부스를 탐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헬스·푸드테크·피트니스테크 등 테크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전 상무는 과학 기술에 기반한 푸드 케어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삼양라운드스퀘어 비전선포식에서 "음식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새 푸드케어의 패러다임을 개척하고 더 나아가 푸드케어의 개념을 소비자들이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며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푸드케어 등 향후 비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푸드테크와 함께 AI(인공지능)·로봇·3D 프린트 등 신기술을 파악해 중장기적으로 그룹 방향성과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CES는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박람회다. 가장 강력한 기술 이벤트로 획기적인 기술 및 글로벌 혁신가들을 위한 성능 시험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08 14:55: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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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금 '산란계 밀집' 경기남부 등 고병원성 AI 집중점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6형)가 확산함에 따라, 정부가 산란계 농장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 9~12일 경기남부 및 충북 지역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지난해 11월 하순 이후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를 당부해 왔다. 국내 가금농가 전파를 막기 위한 조처이다. 8일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국내 산란계 사육의 24.6%를 차지하는 최대 밀집지역이다. 특히 경기남부권에 산란계 농장이 집중돼 있어 계란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선제적·지속적 점검과 방역이 필요하다. 특히 지난 6일 고병원성 AI가 신규로 발생한 충남 천안의 한 산란계 농장은 경기 평택과 안성천을 경계로 인접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우선 8일 경기 평택의 통제초소 현장을 방문해 방역태세를 점검했다. 통제초소에서 고병원성 AI 방역소독이 제대로 실시되고 있는지 현장점검을 벌였다. 이날 오후에는 경기도 31개 시·군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대비태세 점검회의도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산란계 농장이 밀집해 있고 최근 5년 내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경기도 5개 시·군(평택·안성·화성·김포·여주)의 방역 대비태세를 점검,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이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다는 계획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7일 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충남 천안에 파견해 천안시 통제초소 확대계획과 인접 시군인 아산시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한 바 있다. 오는 9~12일에는 농식품부와 함께 경기남부와 충북지역 8개 시·군을 중심으로 정부합동점검을 벌인다. 고병원성 AI는 폐사까지 소요 기간이 길고 폐사율이 낮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이에 대비해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서는 3단계 소독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정부합동점검에서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 통제초소와 농장 전담관제 운영상황, 계열화 사업자의 위탁 사육 농가 CCTV 관제 현황 등 방역상황 전반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산란계 밀집지역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과 철새도래지가 있는 지역 등에 대해서도 AI 방역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 및 고압분무기 소독)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했다. 또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라도 발견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1-08 14:50:4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