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마트 부산 본사 "진주지역 별도 내사하겠다."
"진주지역은 저희가 따로 내사를 해보겠다. 해당 점장 모르게 정보를 수집해서 지적하신 내용을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다시 한 번 점검을 해보겠다. 이런 지적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전 진주지역 탑마트 일부 지점의 상습 갑질 의혹을 보도 이후 지점 관리감독 업무를 맡고 있는 본사 운영부 부장은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 지점장이 솔선수범하는 지점도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본인이 갑임을 노골적으로 강조하는 지점장이나 공산품 대리가 해당 지점으로 발령받으면 판촉직 주부들은 해고 등의 두려움으로 벌벌 떤다고 한다. 따끔한 지적 정말 감사드린다. 저희 탑마트는 지난 2017년 납품업자의 종업원을 부당 사용한 등의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4억 7천만 원을 부과 받은 적이 있다. 이후로 이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노조가 생기고 여러가지가 이슈화 되다 보니까 저희들도 점포에 대한 관리감독을 예전에 비해 상당히 많이 강화했다. 한 10년이나 15년 전 같으면 이 기사 내용에 100% 동의한다. 요즘은 이런 갑질이 거의 다 없어졌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저희도 모르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 수 있고 근절이 100% 되었다고 보장할 수는 없으니까 지적하신 내용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다시 한 번 꼼꼼히 진주지역에 조그마한 일이라도 있는가, 불이익을 당한 분이 없는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 ▷ 회사 자체적으로 정기적인 지점 감사를 하는가? 운영부의 부서장, 본부장, 부사장, 슈퍼바이저 7명이 전 점포를 한 달 내내 순회한다. 순회하면서 판촉 여사원들의 팀장과 대화를 시도한다. 특히 김기민 사장의 경우 주부사원, 여사원의 인권이나 근무환경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 판촉사원이 한마디 하면, 예를 들어 "무슨 문제가 있다. 점장이 이렇다"하면 본사에 들어와서 어느 점포에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하니 전 점포를 조사해 봐라"고 말씀하시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시다. '자녀를 양육하고 있고, 탑마트 직원도 아닌데 탑마트에서 고생하시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을 써드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노력을 많이 하신다. 사장님과 친한 판촉 사원도 많다. 사원들에게 살갑게 대하신다. 현장에 나가 직접 물어보셔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역지사지 해보면 부당한 대우나 해고를 당한 판촉직 주부들은 밖에 나가 탑마트를 비난할 것이다. 그들도 결국 탑마트 고객 아닌가? 맞는 말씀이다. 그것은 고객을 잃는 행위다. ▷ 물론 본사와 지점의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현장에서 직접 관리감독하는 직원들 중 본인들이 당연히 갑이라고 여기는 분들이 있다. 비단 탑마트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관례적으로 지금껏 그래왔던 부분이 분명히 있다. 관례라고 해서 이대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 생계를 위해 일하러 나와서 아들뻘인 대리에게 부당한 대우나 해고를 당하면 심정이 어떻겠는가? 이창희 시장 시절에는 지역사회에 기부도 했더라. 이런 갑질 의혹이 이슈가 되면 좋은 일 한 게 다 덮이지 않나? 지역사회 기부는 연말에 필요한 곳, 유관단체 등에 많이 한다. 요청이 오면 가능한 한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저희도 아무리 강력하게 관리감독을 해도 그 내용이 말단 직원부터 상부까지 100% 전달된다고 장담은 못한다.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저희들이 겸허하게 다시 한 번, 진주는 점장 등이 거의 다 진주를 비롯한 지역 출신이라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처음부터 하나하나 점검을 해보겠다. ▷ 장시간 서있는 피로를 잊기 위해 잠시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한다든지, 화장실에 조금 자주 간다든지 하는 걸 근무 태만으로 몰아가는 것도 일종의 인권 유린이다. 일반적인 회사에서도 로봇처럼 근무시간 내내 일만 하는 직원이 있는가 만약 그런 요구가 있다면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 그 정도로 요구하는 점장이 있다는 제보가 있어서 드리는 말씀이다. 진주지역은 저희가 따로 내사를 해보겠다. 해당 점장 모르게 정보를 수집해서 지적하신 내용을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다시 한 번 점검을 해보겠다. 이런 지적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 점검을 해보신다니까 제대로 해주시고 저희도 지켜보겠다. 한편, 비정규직 차별 문제에 대해 업체를 지도 감독해야 하는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근로개선지도과 담당자는 "올해 대형 마트 점검 계획은 없다. 연간 도내 2개시 6개 군을 감독하는데 업체 수만 40만개다. 그 중 200여 군데를 선정해서 한다. 업체 선정은 자체적으로 정하는 게 아니라 주로 상부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지고 구체적으로 40~50개 사업장을 정해 주기도 한다. 올해는 제조업종의 근로계약서 작성여부, 체불임금 여부 등 기초 질서 위주로 점검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간과할 수 없는 업체의 특성상 평상시에 주목해서 보고 있다. 신분 노출 이후 불이익이 두려워 신고를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익명으로 신고하는 '근로감독청원제도'가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