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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5세 이상 출산 여성, 골다공증 위험 3배 높아

35세 이상 나이에 마지막 출산을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폐경 후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최대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위지선·길기철 교수 연구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등록된 폐경 여성 4546명 중 연구대상자로 적합한 1328명을 추려 출산 시 연령과 골다공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폐경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대상자의 35.24%(468명)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특히 출산 횟수가 많고 마지막 출산연령이 높을수록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았다. 출산을 4회 이상 하거나 마지막 출산이 35세 이후인 여성은 골다공증 위험이 최대 3배 규모로 커졌다. 위 교수는 "출산 횟수가 4회 이상인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약 60%로 1~2회 출산한 여성(20%)에 비해 3배 높았다"며 "35세 이후에 마지막 출산을 했을 경우에도 20대에 마지막 출산을 한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 위험이 3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폐경기 골다공증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미리 적절한 칼슘을 섭취하는 등의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골대사학회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고관절이 골절된 50세 이상 환자 17.4%는 최초 골절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위 교수는 "최근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35세 이후에 처음이자 마지막 출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출산을 앞둔 이 연령대 여성들은 폐경 후 골밀도 감소 위험을 낮추기 위해 칼슘 섭취 등 관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JKMS) 최신호에 게재됐다.

2018-12-03 16:05:17 이세경 기자
국민건강지수 낙제점..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지속증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국민건강지수'가 전체 1점 만점에 0.5점으로 낙제점 수준에 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서울대학교가 발표한 국민건강지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대비 2016년의 국민건강지수는 하락률이 5.8%로,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 건강 수준이 나빠지는 추세를 보였다.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지수 분석 보고서를 최근 열린 한국건강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건강지수는 2009년 0.57점에서 2016년에는 0.54점으로 7년 사이 5.8% 하락했다. 국민건강지수는 서울대 경제학부 연구팀(홍석철, 윤양근, 유지수)이 현재 건강보험공단, 통계청, 질병관리본부, 삶의 질 학회 등에서 각기 집계하고 있는 국민건강 지표들을 통합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개념이다. 기존 지표들이 국민건강의 단면만을 측정했다면, 이번 국민건강지수는 이 분야 전문가 15명과 함께 지수 산정을 위한 가중치를 선별하고, 최종적으로 10개 영역, 29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게 특징이다. 10개 영역별로는 질병이환 및 사고, 건강행태, 정신건강, 예방접종 및 검진, 인구변화 등의 부문에서 건강 수준이 지속해서 악화한 것으로 관측됐다. 또 29개 지표 가운데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음주·흡연 등 건강행태의 악화, 인구 고령화 등의 부문에서 전반적인 건강 수준 하락 추이가 뚜렷했다. 반면 의료기관 접근성과 건강검진 진료율 등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국민건강지수는 광역단체별로 차이가 컸다. 2016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국민건강지수가 가장 높은 광역단체는 울산(0.581)이었으며 이어 세종(0.567), 대전(0.561), 대구(0.558) 등의 순이었다. 반면 국민건강지수가 가장 낮은 광역단체로는 강원(0.516)이 꼽혔으며, 충남(0.523), 부산(0.526)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229개 시군구별로는 전남 고흥군(0.617)의 국민건강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상위 2∼4위는 경북 경산시(0.615), 울산 동구(0.612), 대전 유성구(0.608)가 차지했다. 국민건강지수 순위로 전국 꼴찌는 강원 평창군(0.459)이었다. 아울러 충북 괴산군(0.463), 경기 동두천시(0.469), 전남 목포시(0.469) 등도 최하위권에 랭크됐다. 연구를 주도한 홍석철 교수는 "이번 결과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부문의 '비효율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향후 국민건강지수와 정부·지자체의 보건의료 지출 및 보건의료 요인 변수를 결합시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핵심 요인을 파악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2-03 16:05:1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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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인천 중구청과 '지역 주민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

경희사이버대, 인천 중구청과 '지역 주민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지난 30일 인천 중구청과 '구민 평생교육과 공무원 전문행정가 양성을 위한' 관학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관학협약은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고등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장학혜택과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2015년부터 서울 성북구, 도봉구, 동대문구를 비롯해 하남시, 창원시, 문경시, 여주시, 용인시, 제주 서귀포시 등과 관학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천 중구 구민과 중구 소속 공무원에게 경희사이버대 학부과정 입학금 면제, 수업료 간면 등의 장학혜택이 제공된다. 경희사이버대 김혜영 총장 직무대행(겸 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 중구 구민들이 보다 양질의 고등교육을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지역사회 공헌은 물론 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식이 시내지역 뿐만 아니라 영종용유지역 주민에게도 평생학습교육을 받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며 "구민의 평생교육과 공무원 전문행정가 양성을 향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2-03 15:58: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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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도 고독사도 막지 못한 서울시 찾동, 복지 패러다임 바꿨다?

그동안 동 단위로 이뤄졌던 서울시의 복지 서비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가 시행 3년 차를 맞아 골목 단위 협치센터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가 2015년 7월 시작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공무원이 직접 어르신 가정, 빈곤 위기 가정 등 복지가 필요한 시민을 발굴해 지원하는 정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오전 시청에서 '민선 7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행정은 찾동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며 "동사무소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시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행정의 패러다임을 전환, 복지 사각지대를 지워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찾동 서비스 시행 이후 고독사·자살사망자 수가 감소하지 않아 사회지표 개선에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의 무연고사망자 수는 2015년 536명에서 2016년 571명으로 약 6.5%(35명) 증가했다. 무연고사망자 수가 찾동이 시작된 2015년 7월 이후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2017년에는 513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2018년 6월 기준 30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에 상반기와 같은 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2018년 서울 시내 무연고사망자 수는 612명으로 추정된다. 전년과 비교해 약 100명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태수 찾동추진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찾동이 시행 첫해부터 서울시 전 자치구에서 시작된 게 아니"라며 "찾동은 2015년 4개 자치구에서 운영해 올해 5월 강남구 19개 동을 제외한 서울시 전체로 확대됐다"고 해명했다. 이 위원장은 "사회지표가 동별, 구별로 나오지 않는다"며 "시행 후 적어도 3년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일까. 2015년부터 찾동 서비스를 시작한 자치구는 성동·금천·성북·도봉구다. '서울시 자살률 자치구별 통계'를 보면, 도봉구의 자살자 수는 2015년 91명에서, 2016년 75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2017년 98명으로 증가했다. 찾동 시행 전과 비교해 7명 증가한 셈이다. 금천구의 자살자 수는 2015년 57명에서 2016·2017년 64명으로 찾동 도입 전보다 7명 늘었다. 이 위원장은 "찾동 시즌 2를 통해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도 높게 추진하다 보면 향후 사회지표 등 여러 측면에서 성공적인 변화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골목 단위로 확대된 찾동 시즌 2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공공과 주민이 지역 문제를 발굴·해결하고,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을 위해 긴급복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서울시민은 '골목 회의'를 요청해 주민들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열 수 있다. 또 신청 72시간 이내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SOS센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의 '민선 7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기본계획'은 ▲지역문제에 대한 주민 결정권 강화 ▲지역 사회보장체계 강화 ▲통합적 운영체계 구축 ▲사업 추진기반 강화의 4개 분야를 골자로 한다. 시는 주민 5명 이상의 발의로 소집되는 골목 회의를 도입해 민관이 함께 마을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서울형 주민자치회를 2022년까지 424개 전 동에 도입하고, 주민세 징수액을 주민자치회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실직·재해로 인한 긴급위기 가구 등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 책임 돌봄체계'를 실현한다. 고독사 위험 가구에 복지플래너, 가족, 이웃과 방문하는 등 적극 대응한다. 서울형 긴급복지 예산은 매년 50억원씩 확대 지원한다. 돌봄SOS센터를 통해 72시간 내에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방문,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찾동의 모든 사업을 민-관 구분, 정책사업별 칸막이가 없는 '통합적 운영체계'로 추진한다. 유관사업 간 중복·누락을 막고, 복지수혜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찾동 사업 추진을 위해 제도·인력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2022년까지 돌봄SOS센터 전담 인력을 포함 총 907명을 신규 충원한다. 박 시장은 "찾동 인력은 행정 효율보다 인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권 공무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찾동 2.0의 핵심은 보편돌봄과 민관협치다. 체감 있는 변화, 내 삶을 바꾸는 혁명의 주인공은 시민이다"며 "가까운 곳에서 시민 일상을 파고드는 정교하고 강력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12-03 15:51: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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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철, 심장질환자 특히 주의해야"··· 질환별 구급활동 통계 발표

최근 3년간 119구급대는 157만9975건 출동했으며, 이송환자 수는 95만22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3일 2015~2017년 질병별(병력별) 구급활동 현황에 대한 통계를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구급 출동 건수는 2015년 50만6546건에서 2016년 52만8247건, 2017년 54만5182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송환자 수는 연평균 31만7400명, 일평균 869명으로 집계됐다. 구급활동 세부현황을 보면, 만성질환자 65만8539명, 교통사고 10만1553명, 낙상 등 사고부상 19만2110명이었다. 만성질환자 질병(병력)별 구급활동 순위는 고혈압이 20만3446명(3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당뇨 12만0414명(18.3%), 심장질환 5만4697명(8.3%), 각종 암 4만8201명(7.3%), 결핵 2371명(0.36%), 간염 2430명(0.3%), 알러지 1941명(0.29%) 순이었다. 만성질환자는 12월에 60만884명으로 가장 많았고, 8월이 58만729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가 만성질환자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12월에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신고가 많았으며, 이들 질환의 신고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심혈관계 만성질환자는 겨울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성이 뛰어난 기능성 옷과 모자 등을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음주 후 찬바람에 노출되면 혈관수축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며 "평소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고 부상 중 교통사고 부상자는 10만1553명, 낙상 등 사고부상은 19만211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사고 부상 중 낙상사고는 14만619명이 발생했다. 이중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로 1394명이 부상을 입었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는 심장질환자 구급활동 건수가 많은 만큼 해당 질환을 가진 시민분들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2018-12-03 15:51: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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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고 美 LA, 무료 여행 떠나자"··· 서울시-LA, 공동 이벤트

서울시 관광 홈페이지에 댓글을 달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이하 LA)시로 무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시와 LA시는 한국과 미국인들이 서로의 도시를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공동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17일까지이며, 최종 당첨자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국내 당첨자는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와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성지 L.A. 다저스의 홈구장이 있는 미국 서부 제1의 도시 LA를 방문하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 관광 홈페이지에서 L.A.의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방문하고 싶은 장소와 그 이유, 직접 촬영한 서울의 사진을 첨부해 댓글로 응모하면 된다. 최종 당첨자 2인에게는 인천-로스앤젤레스 왕복항공권(1인 2매), L.A. 소재 호텔 숙박권(3박), L.A. 명소 관람권(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다저 스타디움,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항공권은 발급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사용 가능하다. 단, 항공권 발권 때 필요한 입·출국세, 공항 이용료 및 각종 수수료, 경품에 대한 제세공과금은 당첨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시와 LA시가 지난 7월 체결한 '공동관광마케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온라인 이벤트와 각 도시 광고 방안 등의 홍보 마케팅을 추진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시-로스앤젤레스시 공동 관광 마케팅을 통해 미주 지역에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양 도시 간 관광 분야 교류 협력도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겠다"며 "서울을 방문한 미국 시민들이 전통과 현대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서울을 느끼고 돌아가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2-03 15:51: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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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3명 중 1명, 성희롱 피해··· 서울시, '안심일터' 프로젝트 추진

아르바이트 청년 3명 중 1명이 근무 중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참고 넘어가거나(60%), 대응 없이 그만뒀다(15%)고 응답했다. 피해자 중 여성은 85%, 남성은 15%였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알바몬, 알바천국과 함께 전국 아르바이트 청년 67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1%인 2071명이 근무 중 성희롱을 당했다고 답했다. 가해자는 '남성 고용주'가 37%로 가장 많았다. 남성 손님(27%), 남성 동료(21%), 여성 고용주(5%), 여성 동료(4%) 순이었다. 성희롱 피해가 발생한 사업장 규모는 '4인~10인 미만'이 41%로 가장 많았고, 1~4인 미만(25%), 30인 이상(17%), 10~30인 미만(16%)이 뒤를 이었다. 피해 사례는 '불쾌한 성적 발언'(27%), '외모 평가'(25%), '신체접촉'(20%) 순이었다. '성차별적 발언'(14%)', '개별적 만남요구'(8%), '술 접대 강요'(5%) 등의 사례도 있었다. 성희롱 피해 경험자의 60%가 '참고 넘어갔다'고 답했고, 15%가 '대응 없이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고 응답했다. '상담센터 등 관련 기관을 통해 민원 접수를 했다'는 응답자는 2%에 불과했다. 대응 없이 그만둔 이유로는 '외부에 알린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37%)가 가장 많았다. 이어 '대처 방법을 잘 몰라서'(20%), '해고·정규직 비전환 등 신분상 불이익이 있을까 봐'(17%)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발생 시 도움을 받을 곳을 아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68%)이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에 서울시는 아르바이트 현장의 실태를 개선하고 성희롱 없는 안심일터를 만들기 위한 '서울 위드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선 시는 성희롱 예방 대책으로 1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 전문 강사가 찾아가 무료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는 '안심일터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이수한 사업장에는 '안심일터 교육인증 스티커'를 배포한다. 또 알바천국·알바몬 등 구인·구직 사이트에 '안심일터'로 표시한다. 피해 대처와 관련해 시는 무료 법률·심리 상담을 실시한다. 민·형사 소송시 변호사 선임비용(건당 100만원), 핸드폰 기록 복원비 등을 지원한다. 필요한 경우 의료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민간 전문기업을 연계해준다. 이와 관련해 시는 3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서울 위드유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한다. 박원순 시장,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나영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의장이 참석해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가맹점주, 아르바이트 청년 등 150여 명도 참석한다. 아르바이트 청년, 비정규직 등을 보호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매장이 직장 내 성희롱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자발적 동참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 땅에 아직 많은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성희롱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혼자 고민하고 있다"며 "서울 위드유 출범이 성희롱·성폭력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시민에게 서울시와 민관의 노력을 통해 항상 함께한다는 믿음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12-03 15:51: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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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일 '평화통일 원탁회의' 개최

서울시는 4일 오후 2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2018 서울 평화통일 원탁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통일에 대한 우리 사회 내부의 공통점을 넓히고 차이점을 좁혀 나가기 위해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회의 주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이다. 세부 주제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 ▲서울-평양 간 남북교류협력사업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서울시민의 생활 속 실천과제이며, 시민 720명이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 참가자들은 원탁 테이블에 둘러앉아 파랑, 빨강, 노랑, 초록색 카드를 들어 의견을 표현하는 '신호등 토론'을 진행한다. 개인별 문자 투표를 활용해 주제별 우선순위를 가리고 공통분모를 도출한다. 첫 번째 토론 주제는 '2018 남북정상회담 무엇을 남겼나'이다. 올해 3차례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과제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결방안 등에 대해 원탁별로 토의한다. 두 번째 토론은 '서울-평양 간 남북교류협력사업'를 주제로 열린다. 서울시가 계획하는 '서울-평양 포괄적 교류협력사업' 10대 과제에 대해 현 단계에서 우선 추진할 사업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현장 투표를 진행한다. 세 번째 토론 주제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서울시민의 생활 속 실천과제'이다. 토론 참가자들이 한반도 평화 번영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평화통일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생활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등 실천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류종열 흥사단 이사장은 원탁회의를 통해 서울시민이 도출하고 합의한 사항을 어떻게 정책으로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 평화통일 원탁회의는 한반도의 공동번영과 평화공존을 위해 집단지성을 통해 중지를 모아가는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여정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남북 도시 간 다방면에서 폭넓은 교류를 통해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이고, 신뢰를 기반으로 구축된 평화체제를 통해 동북아 평화를 실현할 물꼬를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12-03 15:50: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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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텔 화재사망..경찰 "다양한 가능성 수사"

무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전남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돌산읍 무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여수소방서 대원들은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와 구조 작업에 나섰다. 불이 시작한 곳은 2층 객실이었고 객실 창문마다 투숙객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창문이 3m 높이의 2층에 있다는 점에 착안, 곧바로 창가 아래에 소방차를 바짝 댔다. 투숙객들은 창을 넘어 바로 소방차 지붕 위로 안전하게 몸을 피할 수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이런 방식으로 10여분 만에 가족 단위 투숙객 등 9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복도를 통해서만 탈출하는 구조였으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져 많은 인명 피해를 볼 수도 있었다"며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 화재 특성상 초기 대응을 잘 못 하면 두세 모금만 마셔도 생명에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현장에서 구조 대응을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재는 무인텔 2층 객실에서 발생했으며 30여분만에 꺼졌으나 객실 내부에서 A(30)씨와 B(31)씨 등 남녀 투숙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하기로 했다.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늘(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아직 불이 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할 계획이다.

2018-12-03 15:20:22 김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