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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 조망 명소는 낙원상가 옥상…인사동 발걸음도 끌어온다

낙원상가 옥상이 서울의 새로운 조망 명소로 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인사동과 종묘·세운상가를 연결하는 주요 결절점인 낙원상가의 유휴 옥상 공간을 2019년까지 조망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17일 내놨다. 낙원상가는 세운상가를 모델로 1968년 도로위에 건축된 주상복합건물이다. 이때문에 동서남북 경관을 차단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서울시는 이곳 옥상 조망이 북악산과 창덕궁, 종묘, 동대문, 남산 등 서울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경관이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동안 낙원상가를 활용한 수많은 계획들이 공염불에 그쳤지만, 서울시는 이번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역사재생 활성화계획'의 마중물 사업으로 낙원상가 옥상을 공원화한다는 계획이다. 낙원상가 공용공간 개선의 핵심은 옥상 4군데의 공원화다. 서울시는 5층과 16층 옥상에 전망대를 설치해 북악산과 창덕궁, 종묘, 동대문, 남산 등 동서남북 전체의 빼어난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한양도성내 역사도심 조망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6층 옥상은 주민들을 위한 텃밭으로 조성해, 도시농업을 생활에 밀착시키고, 4층은 기존 공간을 극장·악기와 연계된 테마형 공연장으로 만들어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한 '낙원상가 공용공간 개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업체로 '조진만 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달 협상적격자와 설계 계약을 맺고 내년 6월까지 전문가 자문으로 기본·실시설계를 보완·수정한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9년 하반기 개장할 계획이다. 동시에 낙원상가 주민들과 옥상 공간 사용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낙원상가·아파트 주민들과 공간사용 협약(MOU) 체결을 연내 마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인사동 유동 인구를 끌어오기 위해 보행 흐름을 막는 낙원상가 하부의 어두운 공간도 새로 설계하고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그 동안 도시의 흉물로 인식되어 한때는 철거를 검토했던 낙원상가를 이제는 보존해야 할 미래유산과 근현대건축자산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도시재생사업의 핵심거점으로서 세운옥상과 더불어 서울의 또 다른 아름다운 명소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12-17 15:53:1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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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파사현정'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사악한 것을 부수고 사고방식을 바르게 한다'는 뜻의 '파사현정(破邪顯正)'으로 나타났다. 교수신문은 2017년 사자성어 후보 추천위원단 추천과 예비심사를 거쳐, 전국 교수 1천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를 물은 결과 응답자 중 340명(34%)가 '파사현정'을 선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11월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리서치 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모바일과 웹 이메일 방식으로 진행됐다. 파사현정은 불교 삼론종의 기본교의로, 삼론종의 중요 논저인 길장의 '三論玄義'(삼론현의)에 실린 고사성어다. 원광대 국어국문학과 최경봉 교수는 "邪見(사견)과 邪道(사도)가 正法(정법)을 눌렀던 상황에 시민들은 올바름을 구현하고자 촛불을 들었으며, 나라를 바르게 세울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됐다"며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성균관대 화학과 권영욱 교수는 "이전 정권은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 되는 절차와 방법으로 국정을 운영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이를 단절한 것은 '파사'이며 새로이 들어선 정권은 '현정'을 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파사현정의 뒤를 이은 사자성어는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의 '解弦更張'(해현경장, 18.8%)이었다.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적, 정치적으로 제도를 개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 교수들은 물에 빠지자 바닥의 돌이 드러난다는 뜻의 '水落石出'(수락석출, 16.1%), 나라를 다시 만들다는 의미의 '再造山河'(재조산하, 16%), 뼈대를 바꾸어 끼고 태를 바꾸어 쓴다는 뜻의 '換骨奪胎'(환골탈태, 15.1%)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

2017-12-17 15:02: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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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무섭구나" 알코올 중독자, 이젠 가상현실로 치료한다

#술을 마시면 상습적으로 배우자에게 폭력을 일삼던 A씨는 최근 가정폭력으로 재판에 넘겨져 6개월간 보호관찰 선고를 받았다. A씨는 2018년 1월 주거지를 관할하는 서울보호관찰소에 출석해 신고 의무를 마친다. A씨의 범죄내용과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 평가한 담당 보호관찰관은 알코올 치료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새로운 가상현실(VR) 치료프로그램을 적용한 알코올 치료계획을 세운다. 보호관찰관은 A씨가 어지럼증 등 가상현실 치료에 부작용이 없는 점을 확인하고 6개월 간 월 2회, 총 11회 알코올 중독 가상현실 치료를 받도록 지시했다. A씨는 월 2회, 보호관찰소에 설치된 가상현실 치료실에서 가상현실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5% 만취상태에서의 음주운전 사고 체험, 가정불화·직장 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음주 유발 요인 상황에서의 음주 거절 훈련, 구토 등 음주 혐오 치료, 금주 성공 체험 등을 마친다. 생생한 가상현실 치료를 마친 A씨는 술을 끊겠다고 다짐한다. 이 사례는 2018년 1월 가정폭력으로 법원에서 보호관찰 6개월을 선고받고 보호관찰소에서 가상현실(VR) 알코올 치료를 받는 과정을 가정한 내용이다. 법무부는 내년 1월부터 알코올 중독 보호관찰 대상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 치료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법무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메딕션 컨소시엄이 수행해 지난달 '알코올 중독 범죄자 가상현실(VR) 치료프로그램 사업'을 마쳤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치료실은 가상현실 기반의 알코올 중독사범 치료 콘텐츠 개발 ▲알코올 중독 사범 치료를 위한 사용자·운영자 소프트웨어 개발 ▲수강집행센터가 설치된 거점 보호관찰소 10개소에 치료실 구축 등이다. 해당 보호관찰소는 서울·서울남부·의정부·인천·수원·대전·부산·대구·광주·창원에 있다. 가상현실 치료는 알코올 문제로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 수강명령, 치료명령을 선고받은 대상자 중 고위험 알코올 중독 대상자 5000여명에게 우선 적용한다. 법무부는 가상현실 치료의 효과성이 입증되면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보호관찰 대상자는 연간 약 10만명이다. 이 중 음주운전과 가정폭력, 폭력, 공무집행방해 등 알코올 관련 문제로 범죄를 저질러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대상자는 약 2만명에 이른다. 가상현실 치료는 ▲알코올 중독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가상 음주운전 등 고위험 상황 체험 ▲알코올에 대한 거절훈련과 구토 등 혐오치료 ▲위기상황 대처훈련 ▲금주 성공 체험 등 총 11회기로 구성해 반복 치료함으로써 금주를 유도한다. 또한 부부싸움이나 직장 내 스트레스, 술자리에서 생길 수 있는 폭력 상황 등에서 심박 수의 변화를 확인해 대상자가 분노를 조절하고 재범에 이르지 않도록 치료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내년 마약 중독 사범 등에 대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라며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 방지를 위해 가상현실 치료를 포함한 대상자 개별 심리치료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17-12-17 14:58:3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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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허쥬마' 유럽 CHMP 허가승인 권고…이르면 내년 유럽 판매 개시

셀트리온, '허쥬마' 유럽 CHMP 허가승인 권고…이르면 내년 유럽 판매 개시 셀트리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유방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모든 적응증 에 대해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허쥬마는 유방암과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의약품은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허셉틴은 연간 약 7조5000억원 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셀트리온의 허쥬마는 2014년 1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은 첫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10월 EMA에 허쥬마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허쥬마의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낸 CHMP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EMA에 그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로, 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 허가 권고는 사실상 유럽 의약품 승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릴 경우 셀트리온은 유럽연합 내 28개 국가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EEA) 3개국 등 유럽 총 31개국에서 허쥬마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EMA의 판매 허가 승인이 CHMP '허가승인 권고' 후 2~3개월 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 때 허쥬마는 이르면 2018년 상반기 중 유럽에서 상업판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의 경우 국가별로 상이하긴 하나, 통상 의약품 국가 입찰(Tender)이 2, 3분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허쥬마의 상업화 시기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유럽 론칭 후 4년여간 쌓인 시장경험과 탄탄한 마케팅 파트너망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오리지널의약품(레미케이드) 시장의 46%를 점유 하며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론칭한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후발주자인 허쥬마도 비슷한 성장 트랙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 세 제품의 오리지널제품 세계 매출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23조원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허쥬마는 글로벌 유수 암 전문 학회를 통해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오리지널의약품과의 동등성과 안전성을 수 차례 입증해 의료진의 신뢰를 확보했다고 자신한다"며 "이미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뒤를 이어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비용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도 빠르게 시장에 선보여 더 많은 유럽 암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여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7월 허쥬마의 미국 FDA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승인 이후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를 통해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7-12-17 14:48:0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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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25년" 검찰 구형에 술렁이는 여론...양형은 법원에 달렸다

"최순실 징역 25년은 너무 적어요. 검찰이 형량 요구하면 재판부가 확정하잖아요."(양모(29·여) 씨) "구형이라도 더 줬으면 합니다. 대통령 탄핵까지 갔으니 감옥에서 죽는 판례 하나쯤 만들었으면 좋겠네요."(강모(27·여) 씨) 최순실 씨에 대한 검찰의 징역 25년 구형이 적다는 여론에 대해 법조인들은 "재판부 판단은 구형과 별개이고 사법의 목적은 교정(矯正)"이라고 지적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서 열린 최순실 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25년에 벌금과 추징금 1262억9735만원을 구형했다. 이에 여론은 "형량이 너무 적다"는 의견으로 들끓었다. 최씨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50여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억지로 출연하게 한 혐의로 최대 무기징역을 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판결에 앞서 검찰의 구형에 따라 여론이 술렁이는 이유는 '재판부가 구형을 기준으로 형량을 정한다'는 믿음이 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형이 구형보다 적은 경우가 많아서다. 형사사건에서 검찰이 적용한 범죄사실 가운데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하는 부분과 무죄로 판단하는 부분이 있다. 재판부는 대법원 산하 독립 기구인 양형위원회의 양형 기준과 헌법이 보장한 법관의 양심에 따라 선고한다. 검찰의 구형은 공소사실 전부가 유죄라는 가정 하에 진행되지만, 실제 법원 판단에 무죄 부분이 있을 경우 형량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서울고등법원 재판연구원 출신의 한 변호사는 "정무적이거나 사실관계를 볼 때 무죄인 부분이 나올 수 있다"며 "10가지 혐의 중 1~5번은 유죄로 보고, 6~10번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형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이 실제 예상되는 판결보다 더 높은 형량을 구하는 측면도 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검찰 입장에서 선고 형이 구형보다 훨씬 높으면 머쓱하다"며 "항상 (형량이) 깎일 상황을 생각해서 기준보다 상향해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최씨에 대해 구한 징역 25년은 살인죄에 적용되는 형량과 같다. 양형위원회에 따르면, 극단적 인명경시 살인의 경우 감경하면 징역 20년~25년, 가중하면 무기징역 이상이다. 이에 대해 일반 상식에 부합하는 개념인 '법감정'이 일시적으로 휘둘리는 감정을 가리키는 말처럼 쓰이는 경향도 문제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 변호사는 "국정농단이라는 어마무시한 단어에도 불구하고 살인죄에 버금가는 내용이 그 안에 있느냐"며 "다양하게 쓰이는 이 말이 자의적 해석으로 화를 표출하는 수단이 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범죄자에 대한 형량이 높은 미국과 비교하는 의견에 대해서도 "행정 원칙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은 범죄자를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것이 목적인 반면, 우리나라는 교정(矯正)이 원칙이라는 설명이다. 교도소라는 이름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 법조계 관계자는 "서양권은 사회로부터의 격리를 목적으로 해 사설 감옥이 많다"며 "우리는 여주 한 곳 빼고는 사설 교도소가 없다. 국가가 교육시켜 사회로 돌려보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구형하면서 최씨의 불량한 재판 태도를 괜히 지적한 것이 아니다. 양형 기준에 반성하는 태도 역시 담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17-12-17 14:47:3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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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뽑은 뉴스 1위는 자전거 '따릉이'

스마트폰을 통한 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가 서울 시민이 뽑은 최고의 뉴스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 달 간 12만명이 투표한 결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1만3293표(7.4%)를 얻어 공감 뉴스 1위를 차지했다. 따릉이는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이다. 따릉이는 서비스 시장 2년 만에 누적 대여 건수 656만건을 돌파했다. 대여소는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주거단지 등 1028개소에 설치돼 있다. 대여와 반납은 모든 대여소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따릉이가 대중교통과 연계하거나 생활권 내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시민들의 관심을 받는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따릉이 대여소는 서울 25개 자치구에 있으며, 서울시는 연말까지 따릉이를 2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자전거 대여소의 설치 외에도 자전거도로와 안전교육 등 자전거 인프라와 이용문화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시민이 뽑은 공감 뉴스 2위는 어둡고 냄새나는 학교 화장실을 밝고 유쾌한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함께꿈(1만2779표, 7.1%)이 차지했다. 함께꿈은 학생와 교사, 학부모가 디자인 전문가, 설계사와 학교 화장실을 감성적·창의적인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사업시행 첫 해인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초·중·고교 화장실 800개소를 개선했다. 학생 만족도는 97%에 이른다. 학교 화장실 개선 후 점심시간 양치율이 2배 가까이 오르고 학교 폭력이 감소하는 등 교육적 효과도 나타났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3위는 41년간 통제되었던 폐산업 시설인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마포 문화비축기지 개관(9699표, 5.4%)이었다. 또한 70년간 잠자고 있다가 공개된 한국인 위안부 영상 최초 발굴(4위, 4.6%), 경춘선숲길 전구간 개통(7위, 4.1%)처럼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정책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서울형 미세먼지 10대 대책(5위, 4.5%), 역세권 2030 청년주택(6위, 4.2%),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추진(8위, 4.0%), 서울밤도깨비야시장(9위, 3.7%),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개관(10위, 3.7%) 등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15일~12월 12일 온·오프라인에서 12만1929명이 참여해 30개 정책 가운데 순위와 상관없이 1인당 1~3개를 선택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총 투표수는 17만9290표다. 10대 뉴스는 서울시 누리집이나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 '내일연구소' 또는 '서울시청'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 결과를 보면 '살기 좋은 서울, 함께 사는 서울, 되살리는 서울'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알 수 있다"며 "서울시는 10대 뉴스 투표 결과를 반영하여 시민의 내일을 내 일처럼 연구하고 더 좋은 정책을 많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12-17 14:34:42 이범종 기자
서울시교육청, '도박중독 학생 치료기관' 지정 추진

서울시교육청이 도박중독 학생의 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박이 청소년의 각종 비행과 함께 발생하거나 2차 범죄로 이어지는 등 신속한 개입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8일 오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황현탁)와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청소년 도박이 음주, 흡연, 폭력 등과 동시에 발생하고, 2차 범죄로 이어지는 등 사회문제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학생 도박이 학생 간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고, 도박 사안 발생시 전문가의 신속한 개입과 치유지원이 없을 경우 도박중독으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다고 보고,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해 도박중독 학생을 위한 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지난 2015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를 한 결과 학생 5.1%, 학교 밖 청소년 20%가 도박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박중독 청소년들에 대한 종단 연구'에서도 청소년 도박중독이 성인까지 이어지고, 문제성·병적 도박자 중 70%가 청소년기에 도박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교 관계자에 대한 교육, 학생 인터넷 도박 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학생·교원·학부모 대상 도박 예방교육, 학생 불법도박 종류에 대한 수시 안내 및 홍보 등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

2017-12-17 14:26: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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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시대'… "그들이 받아들이는 것 아닌, 우리가 변화하는 것"

- 올해 다문화 중점학교 313교 '다문화 인식수준' 상승 다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정부가 올해 313교를 '다문화 중점학교'로 지정해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다문화 인식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평생교육진흥원 중앙다문화교육센터(원장직무대행 이원근)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다문화교육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와 '2017년 다문화교육포럼'을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다문화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전국 유·초·중등 교원과 학계, 시·도교육청 담당자, 일반인 등이 참가한다. '우리 사회 다문화 수용성 제고를 위한 교육의 역할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2017년 다문화교육 포럼'은 우리사회 다문화 인식을 진단하고 향후 다문화교육 과제가 논의된다. 포럼에서 이화여대 장한업 교수는 '한국 다문화사회의 교육적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다문화가 '그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우리가 변화하는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장 교수는 학교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과 다문화 친화적 교육여건 조성을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학계와 언론계, 비영리단체 등 여러 분야 관계자들이 모여 다문화 교육과 관련한 세부 주제를 놓고 종합 토론을 벌인다. '2017년 다문화교육 성과 보고회'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 맞춤형 다문화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도입된 지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운영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우수 사례로는 중도입국학생 지원을 위해 다문화교육 전담사를 배치하고, 찾아가는 예비학교 운영 지원을 위한 예비교육 지원단을 운영하는 전남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 다문화학생 공교육 진입을 위한 다문화 예비학부모 입학 설명회를 열고, 다문화이해교육 연구회 운영을 통해 학습자료를 개발한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의 사례 등이 발표된다. 또 현장 교직원의 노하우와 경험을 테드(TED) 강연 방식으로 진행되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우수 사례가 '연구학교/다문화교육 교사연구회', '다문화 유치원', '다문화 예비학교', '다문화 중점학교' 4개 분과별로 발표된다. 다문화 유치원 분과는 강원도 봄봄유치원 등 5개 다문화 유치원 사례가 발표되고, 다문화 예비학교 분과에서는 수업과 교육과정 운영 방법, 학교 생활 적응 지원 등을 주제로 김해 동광초 등 6개 예비학교 운영 사례가 공유된다. 특히 올해 313교를 선정해 진행된 '다문화 중점학교'가 학생들의 다문화 인식 수준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다문화 중점학교 운영 전 74.58점이던 다문화 인식 수준 평균이 다문화 이해 교육을 받은 이후 평균 77.81점으로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다문화 또래수용성'(81.99→84.31), '세계시민의식'(70.74→74.27), '다문화 통합성'(71.94→76.07), '외국인 수용성'(73.63→76.62)이 각각 상승했다. 정종철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은 "이번 포럼과 성과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사례가 교육 현장에 널리 퍼져, 성숙한 다문화사회를 여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며 "맞춤형 교육지원을 통해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17-12-17 13:53: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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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는 도서관', '포켓볼 치는 학생회관'… 학생 친화 대학 캠퍼스의 변신

'누울 수 있는 도서관'(고려대 도서관, CCL), '포켓볼 있는 학생회관'(세종대 학생회관 '파인트리'), '예술적 영감 주는 로비'(국민대 북악관 로비, '블루 파빌리온'). 대학 캠퍼스가 학생 친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을 설계하고 전문가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종대는 지난 16일 교내 학생회관 3층에 학생들을 위한 휴게공간 '파인트리(Pine Tree)'를 개장했다. 파인트리라는 이름은 '한결같은 소나무 같은 쉼터', '좋은 3층(Fine Three)'라는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의자와 탁자만 있던 기존 휴게 시설의 고정관념을 깨고 내부에 보드게임과 탁구대, 포켓볼, 미니 축구게임 등 다양한 오락시설을 구비했다. 이 학교 총학생회가 선거때 낸 공약 중 하나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재학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대학 국제학부도 지난 8월 교내 집현관 8층에 토론라운지 '인터네셔널 아레나'를 마련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학교는 지식을 쌓는 공간뿐만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문화생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에는 놀면서 공부하는 도서관이 있다. 지난 5월 개관한 고려대 CCL(CJ Creator Library)은 기존 도서관의 이미지를 탈피해 학생들이 토론하고 춤추고, 생각하는 컨셉트로 설계됐다. 카페처럼 꾸며진 공간에는 기존 도서관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면서 호응이 크다. 학생들이 누워서도 책을 볼 수 있도록 의자도 소파 형태로 만들어진 마루쉼터, 공연할 수 있는 무대, 1인 미디어 생산이 가능한 스튜디오, 나만의 극장 브라우징룸 등을 갖췄다. 이름은 도서관이지만 복합 휴게 공간에 가깝다. 이 도서관은 학교 측이 지난해 '이상(理想)한 도서관'을 주제로 도서관 공간 구성에 대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디자인 분야에 강점을 가진 국민대는 개성있는 파격적인 캠퍼스 공간을 조성했다. '건강하면서도 예술적인 활력이 느껴지는 캠퍼스'를 컨셉트로 한 국민대 북악관 1층 내외부 로비 '블루 파빌리온'은 최근 '2017 코리아 골든 스케일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에서 골든스케일상을 수상했다. 블루 파빌리온은 흔한 소재로도 특색있는 미적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 일상에서 보기 쉽고 비교적 저렴한 팔레트를 마감재로 활용했다. 푸른 빛의 팔레트가 갖는 독특한 색감과 패턴은 그 자체로 빛을 투영해 풍성한 느낌을 준다. 북악관 건물 외부 공간은 테라스 하우스처럼 꾸며져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따뜻한 햇볕이 드는 테라스 테이블은 학생들에게 공부방이자 휴식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 상을 주관하는 한국실내건축가협회는 "국민대는 독특한 인테리어와 개성있는 디자인 뿐 아니라, 기존 공간의 재배치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을 진행한 국민대 공간환경디자인 랩 연구원은 "국민대 구성원들이 캠퍼스 속에서 자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블루 파빌리온을 계기로 캠퍼스 곳곳에서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등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 한용수기자·구서윤 인턴기자

2017-12-17 12:55: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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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동서 고깃집 운영, 도형준씨 "전문가로부터 온라인 마케팅 전수, 단골 만드는데 큰 도움"

서울 용산 보광동에 있는 '더주는고기집' 도형준 사장. 고기뷔페 등 음식점으로 잔뼈가 굵었던 도 사장은 2014년 10월 프랜차이즈로 지금의 더주는고기집을 처가집 인근인 보광동에 차렸다. 본인이 재료 물색부터 음식 레시피 등을 직접하다보니 힘에 부쳐 프랜차이즈를 통해 좀더 수월하게 사업을 해보자는 생각에서였다. 단골손님도 제법 생기고, 장사도 됐던 가게는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매출이 떨어졌다. 인근에 있는 미군부대가 경기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자주 찾아오던 손님들 발걸음도 뚝 끊겼다. 설상가상으로 보광동 지역의 재개발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가게 입지는 더욱 불안해졌다. "막상 프랜차이즈를 하고보니 (본사가)유통마진을 많이 가져가 남는 것이 별로 없었다. 멀리 있던 단골손님들까지 찾아오던 가게는 부대 이전 등으로 손님이 더 줄었다. 무엇인가 돌파구가 필요했다." 특히 자식이 셋이나 돼 이를 악물고 장사를 해야했다. 도 사장은 지인을 통해서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개선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는 장사를 하는 소상공인들이 비용부담 없이 경영지도사 등 전문가들로부터 마케팅 방안, 시장 트렌드 등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도 사장은 연합회가 매칭시켜준 전문가로부터 상권 분석, 명함 및 전단지 활용법, 블로그와 네이버 '모두'를 활용한 사이버 마케팅, 유튜브 마케팅 및 동영상 제작 방법 등에 대해 컨설팅을 받았다. 도 사장은 "재개발로 인한 가게 이전 문제가 더욱 절실했지만 장사를 할 수 있을때가지 최대한 해보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런 차원에서 온라인 마케팅 등은 도움이 상당히 됐다. 다만 지금은 배운 것을 잘 활용하지 않을 뿐 조금 더 신경쓰면 단골을 추가로 확보하고,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손님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란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SNS 마케팅 활성화, 고객들에게 음료수 제공 이벤트 등 단기실천과제, 신규고객 유입 및 단골고객 관리를 위한 고객 데이터베이스 수집 등 장기실천과제도 짰다. SNS 중에선 카카오톡만 쓸줄 알았던 도 사장과 더주는고기집은 네이버의 '모두'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그리고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컨설팅을 해준 전문가로부터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또다른 분도 소개받는 등 만족도가 높았다. 이제 내 스스로 활용해 재개발로 가게가 문을 닫기전까지 맛있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만 하면 된다."

2017-12-17 12: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