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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영재센터 직원 "삼성이 준 빈칸 장시호가 채우니 후원금 보내"

삼성이 보내준 '빈칸 후원금'을 장시호 씨가 불러주는 금액으로 채워 돌려보냈다는 증언이 법정에서 나왔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직원이던 김소율 씨는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공판에서 삼성전자 측이 보내준 빈칸에 장씨가 말한 금액을 채운 뒤 5억여원을 후원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씨는 2015년 7월 장씨의 권유로 영재센터에 입사해 자금 관리와 기획 업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이날 증언에 따르면, 김씨는 2015년 9월 추석을 앞두고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만나 영재센터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추석 연휴 이후 확인한 이메일에는 만남 당일 삼성 관계자가 보낸 후원계약서 초안이 들어있었다. 해당 이메일에는 '시간 절약을 위해 삼성에서 계약서를 작성했으니 보내준다' '통장 사본과 사업자등록증 사본, 후원요청 공문을 미팅 당일 퀵서비스로 발송해달라'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당시 후원계약서의 지원금액과 후원금액란은 모두 비어있었다. 김씨는 삼성이 마련한 빈칸을 장씨가 불러준 금액으로 채웠다고 증언했다. 이후 삼성 측과 5~6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은 김씨는 그해 10월 2일 삼성에 사단법인 인감이 날인된 계획서를 퀵서비스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삼성전자는 5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영재센터에 보냈다. 지난해 3월에는 2차 후원금 10억7800만원을 건넸다. 김씨는 이날 재판에서 영재센터의 각종 사업계획서가 삼성의 후원을 염두에 둔 장씨 지시로 작성됐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영재센터에 입사하고 한 달이 지난 2015년 8월 중순부터 장씨로부터 해외전지훈련 관련 보고서 작성을 지시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당시 장씨로부터 '네가 만든 보고서로 삼성에서 후원금 받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로부터 일주일 동안 온라인 검색과 이규혁 전 전무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해 혼자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보고서 가운데에는 '동계스포츠 올림픽 대비 선수 양성 해외 전지훈련 예산 및 계획서'도 있었다. 이와 관련, 김씨는 "이규혁 전 전무가 준 자료도 있고 대략적으로 미리 맥시멈(최대치)을 정해주는대로 예산을 작성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예산을 7억원에 맞추라는 장씨의 지시로 총 예산액을 6억9800만원으로 기입했다고 밝혔다.

2017-08-22 18:56:3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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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기자들 좌석을 빼라" 긴장과 고함으로 가득찬 '이재용 방청' 추첨

22일 오전 8시 40분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는 오는 25일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 공판 방청권 응모를 위해 몰려든 시민들도 장사진을 이뤘다. 긴 줄의 상당수는 이 부회장과 뇌물공여-수뢰죄로 묶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자들이 차지했다. 한때 그들이 들고온 태극기 물결이 일반인 신청자와 취재진과 뒤섞여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수원에서 온 태극기집회 참가자 문모(60·여) 씨는 "이재용 씨가 무죄 판결받는 모습을 보려고 새벽 5시에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 입장은 9시 30분에 시작됐다. 시민들은 응모권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응모함에 자신의 번호를 넣었다. 응모를 마친 시민들은 "당첨되신 분에게는 응모권에 적힌 번호로 연락드린다"는 안내에도 방청석에 앉아 자리를 지켰다. 이 부회장의 선고 재판을 보기 위한 방청권 경쟁률은 15.1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재판이 열릴 417호 대법정의 150석 중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은 30석이다. 추첨에는 454명의 시민이 참여해 15.1 대 1의 경쟁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 경쟁률인 7.7대 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5월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 때는 일반인에 68석이 배정됐지만, 이번 재판은 선고인 만큼 보안 문제와 피고인 가족석 확보 등의 문제로 좌석 배정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응모 절차는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시민들은 그보다 이른 오전 6시부터 줄을 섰다. 입구부터 늘어선 대기 줄은 복도를 따라 길게 이어졌다. 오전 10시께 추첨장 입장이 시작됐지만, 시민들이 속속 도착해 대기 줄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오전 11시에 응모를 끝내고 추첨하려는 법원 직원에게 항의의 목소리가 빗발치기도 했다. 일반인에 68석이 배정됐던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 때와 달리 절반으로 줄어든 방청권 때문에 불만이 쏟아졌다. 직원이 피고인들의 가족 등 관계인들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야유는 계속 이어졌다. 급기야 "기자들 좌석을 빼면 되지 않느냐"는 고성이 쏟아졌다. 30명의 숫자가 마지막 한 칸을 채우자, 장내는 탄식과 환호로 가득했다.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김모(70) 씨는 "역사적인 재판이라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는데 당첨돼서 정말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박 전대통령 지지나 박모(60) 씨는 "대한민국 재벌이 이런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뇌물을 받지 않았으므로 이재용도 무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SDI 해고자라고 주장한 이모(53)씨도 추첨 대열에 동참했지만 방청권은 얻지 못했다.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 남매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김지현(18·여)양과 남동생 김민종(14)군은 "부모님이 세계적 재판이니 방청을 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해서 왔다"고 전했다. 추첨에서 떨어진 시민들은 "일반인 배정 방청석이 왜 30석밖에 안 되는지 이유를 말해달라", "새벽부터 줄을 섰는데 5분 만에 추첨이 끝났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추첨은 공정성을 위해 응모자 2명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첨자는 신분증과 응모권을 지참하고 25일 오후 2시 30분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417호로 가면 된다.

2017-08-22 16:52:45 이장미 기자
동아에스티, 이란 제약사 '루얀'과 바이오의약품 전략적 사업 제휴

동아에스티가 이란 제약사인 루얀 제약(ROOYAN DAROU)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루얀사는 2003년에 설립된 이란의 중견 제약사로 동물의약품 및 의약품을 판매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동아에스티는 루얀사에 자사의 바이오의약품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제)', '류코스팀(호중구감소증치료제)', '고나도핀(난임치료제)', '에포론(빈혈치료제)' 등 4개 품목 중 그로트로핀과 류코스팀의 제조기술을 우선 이전한다. 나머지 제품들은 단계적으로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향후 동아에스티는 루얀사로부터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루얀사는 현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19년부터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 판매 할 예정이다. 이란은 인구가 약 7910만명으로 중동 지역 최대 시장 중 하나이다.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19억 3천만불(한화 약2조 2000억원)로 2025년까지 매년 6.4% 성장해 35억 9천만불(한화 약4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이란 정부는 향후 5년간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현지화하고 국내 생산 비중을 7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어 의약품 시장의 급성장이 기대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란은 그동안 경제제재로 인해 경제 및 인구 규모에 비해 의약품 시장 환경이 열악했으나 지난해 제재가 해제되면서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이란을 비롯한 중동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7-08-22 15:10:36 이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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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28) 노조 파업에 서울올림픽 직전 멈춰 설뻔한 시민의 발

[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28) 노조 파업에 서울올림픽 직전 멈춰 설뻔한 시민의 발 서울올림픽(9월 17일~10월 2일) 개막을 불과 2주 앞둔 1988년 9월 3일 아침 시민들은 서울지하철노조가 올림픽 뒤로 파업을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서울지하철노조는 1987년 8월 설립 이후 사측과 직제개편을 둘러싼 갈등을 계속하다 1988년 6월 17일 2시간 동안의 파업을 통해 실력행사에 나섰다. 이를 계기로 노사 간 합의각서가 체결됐는데, 각서 내용 중 3항을 둘러싼 진통은 계속됐다. 서울시와 지하철공사측은 '기능직과 고용직에 대하여 개편직제에 의한 3호봉(3만3000원)을 가산지급한다'는 3항에 대해 수당으로 올려주겠다고 주장했고, 반면 노조측은 호봉을 승급시켜 기본급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린 끝에 8월 24일 노조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지난 6월 지하철공사측과 맺었던 직제개편과 관련한 합의각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9월 4일 새벽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9월 2일 전체 조합원 5901명 가운데 91%에 해당하는 5386명이 참가하여 파업 결의를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 투표를 실시, 87%인 4672명(총 재적 조합원의 79%)의 찬성으로 파업결행을 확인하고, 대의원총회에 최종결정을 넘겼다. 전체 조합원 투표까지의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들 다수는 지하철이 끊겨 불편을 겪으리라는 걱정을 넘어 서울올림픽의 안위를 걱정하기에 이른다. 당시 서울지하철공사는 대회 기간 중 관람객의 60%를 지하철로 수송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두고 있었다. 시민들의 우려 속에 노조는 2일 오후 7시반부터 군자기지내 노조사무실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여기서 4시간 동안에 걸친 토론이 벌어졌고, 밤늦게까지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다 결국 다수의사로 파업을 올림픽 이후로 연기할 것을 결정했다. 이어 잇따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를 추인했다. 총 대의원 99명 중 74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대의원들은 조합원 총투표에서 이미 압도적 찬성을 얻고도 파업강행을 유보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하는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이 글에서 대의원들은 "당장 파업에 돌입하고 싶은 심정이나 올림픽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시민의 불편과 불안감을 조성할 것을 우려해 파업 시기를 올림픽 이후로 일단 연기한다"고 밝혔다. 김명희 당시 노조위원장은 "직제개편 약속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나 많은 국민들이 올림픽 기간 중에 교통이 마비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파업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의원대회 직후 파업 강행을 주장하던 대의원 중 10여 명은 대의원대회의 결의사항에 불만을 나타내며 퇴장했고, 회의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조합원 100여 명은 "조합원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무효를 외쳤다. 이같은 반발에 대의원들은 회의 직후 집단사의를 밝혔다. 이후 며칠간 진통이 계속된 끝에 여론에 밀린 노조는 결국 올림픽 이후로 파업을 유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무사히 올림픽을 마친 뒤 노조는 10월 4일 합의각서 이행을 촉구하는 준법투쟁에 돌입했고, 다시 노사 양측과 합의각서가 체결됐지만 잡음은 그치지 않았다. 결국 파업 유보 결정 5개월 뒤인 1989년 3월 6일 합의각서를 두고 다시 갈등이 폭발, 노조가 무임승차운행을 강행하는 사태에 돌입했다. 무임승차운행은 9일까지 나흘간 이어졌다. 서울지하철은 87년 8월 노조 결성 이후 이날 무임승차사태까지 모두 5번의 분규를 겪으며 '파업철' 오명을 쓰게 된다.

2017-08-22 14:10:1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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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적 손해배상 1건에 4700억 배상? 존슨앤존슨 '베이비파우더 파동'

징벌적 손해배상 1건에 4700억 배상? 존슨앤존슨 '베이비파우더 파동'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이 대표제품이 베이비파우더가 난소암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한 여성에게 4억1700만 달러(약475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존슨앤존슨의 베이비파우더를 두고 수천 건의 소송이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나온 몇 건의 판결 중 이번이 가장 큰 배상규모를 기록했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의 배심원들은 존슨앤존슨이 베이비파우더의 암 유발 위험에 대해 사용자에게 적절한 경고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은 천문학적인 징벌적 손해배상 평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존슨앤존슨은 이전 재판과 마찬가지로 "과학적 지침에 따라왔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여성은 올해 63세의 에바 에체베리아 씨로 10년전 난소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11살부터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의 베이비파우더는 마그네슘, 규소, 산소로 구성된 미네랄인 활석으로 만들어지는데, 습기를 잘 흡수하고 마찰을 줄여 피부 건조를 막고 발진을 예방하는 효능을 지닌다. 이 때문에 베이비파우더뿐만 아리라 성인용 바디 제품에도 널리 쓰인다.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활석 파우더가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일부 활석이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는 석면을 함유하고 있어 흡입시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970년대 이후 미국 가정에서 사용되는 모든 활석 제품에 석면이 포함되는 것이 금지된 바 있다. 존슨앤존슨의 베이비파우더 문제는 지난해 불거졌다. 난소암을 가진 수천 명의 여성들이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데, 에체베리아 재판 이전 판결이 나온 것은 총 5건으로 모두 미주리주에서 이뤄졌다. 미주리주에서 나온 5건의 판결 중 존슨앤존슨은 단 1건만을 승소하고 모두 패소했다. 4건의 판결에서 나온 배상액은 7000만 달러의 배상액을 포함해 총 3억 달러가 넘는다. 이번 판결의 배상액은 이전 4건의 배상액을 모두 합한 것을 크게 뛰어넘는 것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2017-08-22 14:09: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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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장애인, 서울관광 편히 하세요" 서울시, 관광기본권 보장 선언

"어르신과 장애인, 서울관광 편히 하세요" 서울시, 관광기본권 보장 선언 서울시가 22일 노년층과 장애인 등 관광약자의 관광 향유권을 기본권으로 보장해나가겠다며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우선 먹고, 자고, 즐기는 관광시설에 장애물이 없는, 유니버설디자인이 확대될 수 있도록 명동, 이태원 등 6개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호텔, 음식점 같은 개인 사업장과 공공시설의 편의시설 설치 및 개·보수에 최대 1천~1억 원 비용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체적 장애가 관광의 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장애 유형별(지체, 시각, 청각), 대상별(어르신, 영유아동반)로 특화된 관광코스를 확대 개발하고, 여행사와 협업해 관광상품화도 추진한다. 무장애 관광시설, 우수관광상품엔 인증제를 통해 인증마크를 부여해 홍보한다.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 관광버스를 서울시가 직접 구입, 복지관 등 장애인 단체관광 편의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또 120여 개 주요 관광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토대로 각 시설의 접근성 정보를 픽토그램(그림문자) 형태로 보여주는 새 가이드북을 내년부터 배포한다. 이와 함께 여행계획부터 예약, 차량 대여 같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원센터'를 내년 상반기 개설한다. 장애인 대상 문화관광해설사를 3배 이상으로(8명→28명) 확충하고 이들이 배치되는 도보관광코스도 5개까지(현재 덕수궁, 경희궁) 확대한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의 관광정책의 포커스가 외래 관광객 유치라는 양적 성장에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누구나 관광하기 편한 도시로 내실을 기하는데도 역점을 두겠다"며 "누구나 나이가 들면 관광약자가 된다. 그러므로 무장애 관광도시 실현은 우리 모두의 문제다. 이번 대책을 통해 물리적 환경개선은 물론 콘텐츠 발굴과 정보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관광향유권을 시민의 보편적 권리로 보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8-22 14:09:46 송병형 기자
이번 주말 시민청서 추억의 롤러장 행사

이번 주말 시민청서 추억의 롤러장 행사 이번 주말 서울시 시민청에서 추억의 롤러장 행사를 연다. 서울시 시민청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토요일은 청이좋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8월 '토요일은 청이좋아'는 지난해 시민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추억의 롤러장'을 다시 개최하여 시민들을 맞는다. 이번 행사는 25일(금)~27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플라자와 활짝라운지 무대를 중심으로 추억의 롤러장을 마련하여 롤러스케이트 무료 체험 및 DJ박스의 음악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롤러장은 오전 11시부터 매시간 40분까지 매표소에서 체험팔찌를 받아 입장할 수 있으며, 40분부터 20분간은 롤러스케이트를 반납하고 정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롤러장에는 1970~1990년대 가요가 흘러나오는 DJ박스가 설치된다. DJ는 시민들의 특별한 사연을 전하며, 시민청 페이스북 및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신청받은 추억의 노래들을 선곡하여 롤러장에 흥겨움을 더한다. 롤러스케이트 사이즈는 200~280mm까지 준비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보호장구(헬멧, 무릎보호대, 팔꿈치보호대) 및 양말을 착용하여야 롤러장에 입장할 수 있다. 시민청은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민청에서는 돌아온 '추억의 롤러장' 행사와 연계하여 특별공연 및 시민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26일(토) 오후 2시부터 30분간 활짝라운지에서는 전문댄스팀이 복고의상 콘셉트로 80년대를 재연하는 '추억의 고고장' 댄스공연을 선보이고,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까지는 시민이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대형 볼링핀을 넘어뜨리는 '롤러볼링장' 게임을 시민기획단이 진행한다. 25일(금)~27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플라자B 구역(에스컬레이터 앞)에서는 추억 속 구멍가게를 재연한 세트에 테트리스, 메탈슬러그 등 고전게임을 할 수 있는 전자오락기가 설치되고, 옛날 교복 등 복고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골목길 포토존도 마련된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뜨거운 여름 시원한 시민청에서 추억의 롤러스케이트를 즐기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7-08-22 14:09: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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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가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 '서울형 예술가교사'

청년예술가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 '서울형 예술가교사' 올 상반기에만 230명 청년예술가들이 서울시내 353개 초·중학교(전체의 40%) 1116개 학급에 '서울형 예술가교사(Teaching Artist)'로 파견돼 2만 명 학생을 미래형 인재로 키우고 있다고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22일 밝혔다. 서울형 예술가교사(Teaching Artist)는 시각예술, 문학,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인들이 교실 안으로 들어와 초·중학생들과 함께 참여형 예술수업을 펼치는데, 생계가 어려운 예술가들에게 주거와 창작공간부터 일자리까지를 종합지원 하는 '서울시 서울예술인플랜' 사업의 하나다. 수업은 2인 이상의 예술가가 팀티칭(합동수업)을 통해 다양한 예술언어를 경험하게 하고 인문적 사고과정을 제공, 학생들의 감성, 지성, 인성의 조화로운 발달을 이끌어낸다. 수업은 문학적 표현을 통해 자신의 감정 언어를 발견하고 감정의 교류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예술가들은 안정적인 생활여건에서 예술적 재능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고 학생들은 그동안 교실 안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예술을 체험하는 1석 2조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서울형 예술가 교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초·중등학교의 교사 2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의 교사가 '예술가교사 수업을 통한 교육적 효과나 창의성·인성 등의 변화가 기대 된다'고 답했다. 또, 88%의 교사는 '수업이 학생들에게 주는 효과에 대해 만족 한다'고 응답했다. 교과서 위주의 수업과 달리 아이들이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교육을 경험하면서 새롭게 사물을 보는 기회를 얻기도 하고, 서로 다른 생각과 관점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는 평가다. 서울 자양초 방은희 교사는 "다른 학습시간에도 학생들의 표현 욕구가 많이 향상되었고, 서로의 생각과 표현에 공감하며 창의적인 생각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조교육, 소통형, 협력형 교육이 강조되면서 결과보다 과정에, 감정, 지성, 인성의 조화로운 발달에 초점을 맞춘 통합예술수업이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서울시 장화영 문화예술과장은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예술가교사와 학교 교사와 학생이 삼각편대를 이루는 팀 티칭 방식은 창조적이고 감성적이며 협력적 인성을 가진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서울형 예술가 사업을 확대해 예술가들에겐 안정적 생활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학교교실을 창조교육의 새 무대로 확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2017-08-22 14:09:18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