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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직장 부하로 인한 망신살

S씨는 유수한 금융회사의 임원급이다. 몇년전 필자와 인연을 맺은 뒤로 법회에도 참석을 했으며 필자가 잘 모르는 금융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을 해주는 활달한 분이다. 그 분이 와서 걱정을 한다. 금융업계 중에서도 증권계나 자산운용업계는 나이에 비해 직장생명이 짧다고 한다. 은행권에 비해 직업의 안정성이 낮다는 얘기다. 증권시장이 활황이면 그래도 낫지만 경기란 게 항상 좋을 수만은 없는 것이어서 조금만 영업수익이 떨어져도 회사는 인건비 구조가 높은 직원들을 정리하여 회사의 수익구조를 조정하려 한다는 것이다. S씨는 지금까지는 잘 버텨왔으나 자신도 실적이 그만그만하여 마음이 편치 않긴 하지만 더 문제는 부하직원 중의 한 명이 대놓고 자신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소리가 들려온다는 것이다. 어이됐거나 모양새가 좋은 일이 아닌데다가 아랫 직원에 대한 통솔력부족으로 인식되게 되면 여러 가지로 불리한 일이 많다며 향후 인사문제도 걱정스럽다며 찾아온 것이다. 우선 필자는 S씨의 사주명조를 떠 올리며 운을 살펴보았다. 임인(壬寅)생 음력 8월이니 기유(己酉)월생인데 태어난 시(時)가 사시(巳時)다 보니 12신살 중에서도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특히나 안좋은 신살(神殺)인 망신살(亡身殺)이 자릴 잡고 있다. 과거에는 망신살이 들면 부부간이나 이성문제로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처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직장과 같은 조직생활의 영역이 넓어지다 보니 망신살의 개념도 폭넓게 적용되게 된다. 바로 S씨처럼 직장 내에서 부하직원 때문에 곤란한 일을 당하게 생기는 경우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즉 2017년 7월 무신(戊申)월을 맞아 맞아 사신형으로 망신살의 기운이 도래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또 하나는 망신살이 시지에 있음은 나 보다도 아랫사람 즉 직장 부하나 후배와의 문제가 아니면 자녀 중에서도 반드시 속을 썩일 일을 겪는다고 해석한다. 이런 경우엔 방편의 지혜를 발휘할 수밖에 없다. 안 좋은 신살은 합(合)을 이루는 기운으로서 그 기운을 약하게 하는 방법의 기도를 권했다. 다행히 S씨는 사주명조에 월덕(月德)의 기운이 있으니 조상님 덕을 바랄 수 있다. 우선은 칠성기도를 권하였으며 방법을 일러주었고 다리가 부러질 것을 발목을 삐는 정도로만 비껴가도 감사하게 생각하라 얘기해주었다. 음력 7~8월까지만 잘 넘기면 특히 올 해 직장부하로 인한 곤란함은 면해질 것이다. 망신살을 희석하려면 우선은 본인의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하지만 망신살은 대부분은 조상기도를 으뜸으로 친다. 망신살이 젊은 아가씨에게 들어 일주(日柱)에 걸려있게 되면 사랑하지 않는 남자로부터 순결을 잃게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8-16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8월 16일 수요일 (음력 6월 25일)

[쥐띠] 48년생 내 인생의 주인은 자신입니다. 60년생 매사 소신껏 행동하세요. 72년생 시기가 좋지 않습니다. 84년생 꾀꼬리가 가지 위에 깃을 치니 조각조각 황금입니다. [소띠] 49년생 재물과 영화가 찾아옵니다. 61년생 큰 금액의 거래는 연기하세요. 73년생 주위의 도움을 청하세요. 85년생 기다리지 말고 움직여야 합니다. [범띠] 50년생 구설을 조심하세요. 62년생 경거망동 하지 마세요. 74년생 서쪽으로의 미팅은 되도록 피하세요. 86년생 어려운 시험에 합격합니다. [토끼띠] 51년생 고진감래라 하였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63년생 귀인이 찾아오니 반갑게 맞이하세요. 75년생 운이 좋으니 가는 곳마다 좋은 일이 생깁니다. 87년생 건강한 몸에 밝은 지혜가 있습니다. [용띠] 52년생 남에게 속마음을 이야기 하지 마세요. 64년생 상하가 단결하여 만사형통입니다. 76년생 뜻밖의 일로 쉽게 이루어집니다. 88년생 붙어 봐야 승산 없고 이겨 봐야 덕이 없습니다. [뱀띠] 53년생 부귀공명을 누리게 됩니다. 65년생 검소의 미덕이 상책입니다. 77년생 꼭 가야만 되는 경우가 아니면 여행은 삼가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89년생 취직의 길이 열립니다. [말띠] 54년생 혈압이나 스트레스를 주의해야 합니다. 66년생 자존심을 버려야 합니다. 78년생 가끔씩은 상대에게 빈 틈을 보이는 여유를 가지세요. 90년생 잃어버린 물건은 북방에 있습니다. [양띠] 55년생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67년생 크게 운이 좋아지거나 나빠지지 않습니다. 79년생 현재에 만족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91년생 환경을 바꾸지 말고 자중함이 좋을 것입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시기를 알고 나가면 막힘이 없겠습니다. 68년생 바라는 것이 잘 풀려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80년생 하늘과 땅이 다같이 훤합니다. 92년생 작은 근심을 버리니 귀인이 저절로 찾아 옵니다. [닭띠] 57년생 때가 좋으니 시작해도 좋습니다. 69년생 님도 보고 뽕도 따겠습니다. 81년생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 마음이 초조해집니다. 93년생 지금의 상황이 조금 좋아졌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개띠] 58년생 사업을 하면 축소나 확장은 하지 마세요. 70년생 뒷담화는 길하지 못합니다. 82년생 활기차게 새로운 일에 도전하세요. 94년생 사방이 험한 산들로 가로막혀 있습니다. [돼지띠] 59년생 소망이 쉽게 이루어 지기는 어렵겠습니다. 71년생 역경을 물리치기는 하나 결실은 나쁩니다. 83년생 사고의 후유증이 발병할 조짐이 있습니다. 95년생 기다리는 것이 길합니다.

2017-08-16 06:25: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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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기 마친 朴재판…'말(馬)싸움' 이어진다

일주일만에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재판에서 삼성의 승마지원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두 사람의 공판이 오는 17일 재개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재판에는 진재수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과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진 전 과장은 2013년 4월 노태강 전 국장과 함께 승마협회를 감사해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에 불리한 내용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박 전 대통령은 같은해 8월 21일 두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지목했다. 노 전 과장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진 전 과장은 한국종합예술학교로 좌천된 뒤 공직을 떠났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인사조치 경위와 승마협회 감사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본부장은 2015년 9월 삼성이 박 전 전무를 통해 81만5000유로(10억8800여만원)를 보낸 최씨의 하나은행 계좌를 관리했다. 그는 검찰로부터 최씨의 계좌 등 자금 흐름과 관련한 구체적인 질문을 받게 될 전망이다. 18일 증인으로 나오는 박 전 전무는 최씨의 지시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약속한 승마 지원금을 보내는 과정에서 삼성 측과 최씨 사이의 중계자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된다. 검찰은 이날 박 전 전무가 2015년 9월 최씨, 정유라 씨와 독일에 머물면서 삼성 관계자와 이메일을 세 차례 주고받은 경위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적극적인 방어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이 부회장 재판의 증언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을 찾아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과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가 동전의 양면처럼 묶여 있어, 뇌물공여와 수뢰죄 모두를 방어해야 한다. 이때문에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의 승마선수 후원이 최씨로 인해 변질됐다는 내용의 증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씨 측도 이 부회장의 공판 기록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부분을 살피겠다고 밝힌 상태다. 전직 삼성 임원들은 최씨나 박 전 대통령에게 어떤 청탁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 역시 자신의 재판에서 정씨에 대한 승마 지원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2017-08-15 16:57:2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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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저혈압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발표

이대목동병원, 저혈압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발표 여름철이 되면 기온, 습도, 불쾌지수까지 모든 것이 높아지지만, 한 가지는 떨어질 수 있다. 바로 혈압이다. 높은 기온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더운 날씨로 쉴 새 없이 흐르는 땀은 혈액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저혈압이 초래되기 쉬운 환경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저혈압 환자는 여름(6월~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병원에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혈압으로 인해 우리 몸의 주요 장기가 적정량의 피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 각 신체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실신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이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저혈압에 대해 바로 알고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은 저혈압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수칙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90mmHg 미만을 저혈압으로 정의한다. 흔히 혈압이 낮으면 모두 저혈압이고 치료가 무조건 필요하다 생각하기 쉬운데, 출혈이나 염증, 지나친 약제 투여에 의한 혈압 강하가 아닌 체질적으로 혈압이 낮은 본태성 저혈압이거나 저혈압이 있어도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만 나타난다면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최근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며 쓰러진 적이 있거나 호흡곤란, 가슴의 통증, 가슴 두근거림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과다 출혈, 세균 감염,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등으로 인해 쇼크를 동반한 저혈압은 방치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응급실에 방문하는 등 최대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우리 몸에서 다리 근육은 일어설 때 다리에 몰려있던 혈액을 위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근육이 부족하면 일어서거나 자세를 바꿀 때 머리가 핑 돌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립성 저혈압을 겪을 수 있다. 심하면 실신하며 신체 손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립성 저혈압은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적은 여성에게 저혈압이 더 많이 발견된다. 심평원에 따르면 2016년 저혈압 환자(2만9000여명) 중 약 55%(1만6000여명)가 여성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편 교수는 "기립성 저혈압을 자주 경험한다면 자리에서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고 일어났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면 대개 5분 내외로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게 좋다. 그리고 평소 까치발을 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습관으로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또한 무더운 여름철 근육과 체내 수분을 빼앗을 수 있는 과도한 다이어트는 기립성 저혈압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운동은 되도록 삼가고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고 말했다. 노인들은 특히 여름철 저혈압에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수분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려 나타날 수 있는 탈수 증상과 혈류량 감소가 동시에 일어나 저혈압이 발생하기 쉽다. 그리고 자세변화에 따른 혈압의 감소에 보상 기전인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노인에서 저혈압이 흔히 발생하고 증상이 보다 잦으며, 심하게 나타난다. 노인에서는 저혈압 증상으로 인해 낙상이나 골절, 뇌출혈 등 심각한 2차 상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저혈압 환자 1만2000여명 중 약 절반인 6200여명이 60대 이상 노인층으로 집계됐다. 저혈압 환자에게 지나친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마시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카페인은 이뇨작용으로 인해 저혈압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수분 부족이 나타나기 쉬운 여름철엔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커피가 노인이나 심부전증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하지만 하루 1-2잔 정도의 커피는 혈압을 순간적으로만 상승시키고 이뇨작용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대부분 허용되지만 이 양으로도 증상이 유발된다면 줄이거나 아예 끊어야 한다.

2017-08-15 16:56:3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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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통합 이후] (2) 서로 다른 신호체계의 '위험한 동거'...대형사고 재발우려

서울교통공사가 통합 후에도 'ATS(자동열차정지시스템)'와 'ATO(자동운전시스템)' 신호체계 혼재 위험성에 대한 별다른 개선대책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추진계획도 사고 당시 발표한 '서울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방안'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정말 '안전'을 위해서 통합한 것이 맞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2014년 5월 2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시민 300여명이 다치는 아찔한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한다.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과 분노에 빠져있는 상황에 또 다시 서울 한복판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시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고 결국 서울메트로 사장은 자리에서 내려왔다. 당시 서울메트로는 ATS와 ATO 신호체계의 혼재가 시스템 혼란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의 타 노선과 달리 2호선에는 일부 수동인 ATS와 운전부터 정지까지 전자동인 ATO 두 개의 신호체계가 병설되어 있는데 ATS쪽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한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오류로 승강장 진입 전에 설치된 신호기 2개가 정지신호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고 ATS가 작동하지 않아 기관사가 수동으로 제동을 걸었지만 제동거리 부족으로 추돌이 일어났다는 것이 서울메트로측의 설명이다. 실제 이러한 신구 시스템 혼용은 사고 위험성이 높아 세계적으로도 드문 경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통합 후에도 회사별로 따로 이뤄지던 관제 시스템이 당분간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다. 현재도 서울메트로 소속이던 1~4호선은 ATS를 따르고 있지만 서울도시철도공사 소속의 5~8호선은 ATO 체계를 따르는 등 신호체계가 다른 상황이다. 신호체계를 ATO로 일원화하려면 현재 ATS를 사용하고 있는 노후차량들이 모두 교체돼야 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했던 2호선을 1차 교체계획에 따라 올해 말까지 40량, 2018년 6월말까지 70량, 12월말까지 80량을 납품받아 교체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 100량, 2020년 114량 등 '단계적 교체계획'을 세웠다. 결국 2020년까지 ATS와 ATO의 '위험한 동거'는 지속될 수 밖에 없고 시민들도 사고발생 위험성이 상존하는 지하철을 탈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예산문제가 있기 때문에 노후차량 교체 시기를 더 앞당기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ATS와 ATO가 혼재하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횟수 등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서울교통공사가 통합 후에도 이러한 위험성에 대해 개선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서를 보면 상왕십리역 사고 당시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발표한 '서울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방안'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노후차량 교체 계획은 물론 사고 발생시 현장에서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구축은 2019년 운영시작이 목표였으나 통합 후 2022년으로 오히려 뒤로 밀렸다. 서울교통공사가 통합의 명분으로 내세운 '안전 시너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시의회의 한 관계자는 "안전을 통합 명분을 내세웠음에도 관련 대책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어 결국 통합을 위한 통합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신호체계의 혼용이 문제라면 또 다시 상왕십리역과 같은 대형 추돌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산부족을 교체지연의 이유로 들고 있지만 ATO는 자동운전시스템이기 때문에 2명인 기관사를 1명만 둘 수 있고 장기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예산이 절약된다"며 "ATO로의 교체지연은 예산문제라기보다는 통합 후 거대화한 노조와의 문제가 아닐까한다"고 말했다.

2017-08-15 13:53:48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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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 민간 주도 컨트롤 타워 만든다

저출산·고령사회위, 민간 주도 컨트롤 타워 만든다 저출산 대응 컨트롤타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민간 주도의 사회적 논의의 장으로 개편되고, 도전적 아젠더 제시와 범부처 대책 조율을 진두 지휘할 수 있도록 위원회 전담지원체계가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21일까지 민간위원의 수를 현행 10명에서 17명으로 확대하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인구절벽 극복을 위한 국정과제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위상 및 역할 강화와 전담 사무기구 설치를 위한 조치다. 위원장인 대통령을 제외하고 모두 24인이 참여하도록 법령에 규정된 위원회에 법무·산업·농림수산식품·문화체육관광부와 금융위원회, 국무조정실 등 7개 당연직 정부위원이 빠진 데 따른 것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총괄·조정 기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대통령 위원회의 위상에 맞도록 위원회 직속 사무기구를 신설한다. 또한 사무기구의 장을 민간위원 중 대통령이 지명하는 자와 대통령비서실의 관계 비서관이 공동으로 맡도록 규정해 사무기구가 격상된 위치에서 범부처 대책을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관계부처 및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시행령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복지주 관계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대표성과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해 강력한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하는 한편 행복한 가족을 꿈꿀 수 있는 근본적 변화가 가능한 획기적 아젠더의 집중적 논의, 전사회적 역량을 모을 수 있는 협력의 장 확대에 중점을 두고 위원회 구성·운영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통령 주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후 5년의 로드맵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2017-08-15 13:35:5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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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27) 5공 신군부 비리 온상으로 전락(下) 역사 이름 바꾸는데 3000만 원

[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27) 5공 신군부 비리 온상으로 전락(下) 역사 이름 바꾸는데 3000만 원 1988년 10월 17일, 유신 개헌과 함께 폐지됐다 16년만에 부활한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때 아닌 폭소가 터져나왔다. 피감기관인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의 '황당한' 답변 때문이었다. 이날 국회 행정위 국정감사에서 유기수 의원은 "지하철역 이름을 대학이름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8개 대학명 가운데 건대역을 제외한 7개 역명을 교체해 주는 조건으로 각 대학으로부터 3000만 원씩을 받았다"며 공사 측에 법적 근거와 사용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명년 당시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은 "7개 대학을 포함 모두 11개역의 이름을 바꾸면서 3000만 원씩을 받았다"며 제기된 의혹 외의 사실까지 시인했다. 그러면서 "자동화 시설 등을 바꾸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엉뚱한 사용처가 나오자 의원들 사이에서 실소가 터져 나온 것이다. 김명년 사장은 기술자 출신으로 전임 김재명 사장 뒤를 이어 국정감사 몇 달 전인 6월 25일 신임사장으로 임명됐다. 70년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본부장과 78년 서울시 제2부시장을 지내기는 했지만 신군부 등장기에는 지하철공사로 돌아오기 직전까지 럭키개발 고문으로 일해, 신군부 치하 서울지하철공사의 비리와는 무관했다. 그러니 의원들의 의혹 추궁에 대해 변명하지 않고 아는대로 모두 폭로한 것이다. 국정감사장에 선 김 사장의 입에서는 연달아 "사실이다", "잘못했다", "시정하겠다"는 말이 쏟아졌다. 의원들이 지하철공사를 둘러싸고 떠돌던 각종 유언비어들을 물었는데, 대부분 사실이라고 시인한 것. 이러자 당시 여당이던 민정당 소속 국정감사 위원들도 "지하철공사가 뭐 이따위냐"며 흥분하기에 이르렀다. 신군부 치하 서울지하철공사에서는 역사명 개명에 돈을 받는 것을 비롯해 지하철과 관련된 각종 분야에서 감춰진 비정상적인 일이 일어났다. 가령 부산지하철 전동차의 경우 1량당 구입가격이 3억3000만 원인 데 비해서 서울지하철 전동차는 5억3000만 원으로 1량에 2억 원씩 비싸게 모두 504량 분 1008억 원을 더 주고 사들였다. 그런데도 전동차 도입 계약 당시 지하철공사가 작성한 국내외 제작회사들의 응찰에 대한 정확한 평가보고서조차 없었다. 단지 "서울과 부산의 전동차 차량규격이 서로 다르고, 출입문도 서울전동차는 8개, 부산전동차는 6개이며 수송능력도 각각 454명과 377명으로 제원 성능 면에서 차이가 나 가격이 다르다"는 이해하기 힘든 해명뿐이었다. 지하철 역사내 자판기도 문제였다. 당시 지하철역 구내 자판기 210개소를 대한노인회, 서울시청새살림회, 한국신체장애자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 한국사회사업복지협의회 등 5개 단체에 수의계약 형식으로 임대해 주고 연 임대료 1억3000만 원을 받았다. 의원들은 직영하게 되면 약 10억 원의 운수외 수입을 올릴 수 있다며 무사안일 경영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당시 지하철공사의 부채 규모는 2조 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당시 언론들은 "독재정권하에서 권력층 인사들의 비호를 받으면서 방대한 기관을 주먹구구식으로 경영하고 상식에 벗어난 운영을 하게 된 데 따른 부패의 정도가 얼마나 극심한지 이번 국정감사 결과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7-08-15 13:34: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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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수사 악명 '남산 중앙정보부 6국' 터에 인권 전시실 조성

고문수사 악명 '남산 중앙정보부 6국' 터에 인권 전시실 조성 서울시가 과거 고문수사로 악명을 떨치며 군부독재의 상징이었던 남산 '중앙정보부 6국' 자리에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라는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고 돌아보는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이 공간은 '중앙정보부 6국'을 의미하는 '6'과 부끄러운 역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기억하자는 취지를 담은 '기억6'으로 명명된다. 기억6은 내년 8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억6은 인권을 주제로 한 빨간 대형 우체통 모양의 전시실(1층~지하1층, 160㎡)이 있는 300㎡ 면적의 광장으로 조성된다. 빨간 우체통을 모티브로 한 외관은 거대권력에 의한 폭력이 이뤄졌던 고통의 공간이었던 이곳을 '소통'의 공간으로 회복한다는 의미를 담아 디자인됐다. 전시실 지하에는 과거 인민혁명당 사건과 민청학련 사건(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국가변란기도사건) 등에 대한 수사와 고문이 이뤄졌던 취조실(고문실)이 재현된다. 1층 전시실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이 공간은 실제 취조실이 있었던 중앙정보부 6국 건물 지하공간(2개실)을 정밀 해체한 뒤 전시실 지하에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전시실 1층에는 자료 검색이 가능한 아카이브와 다큐멘터리 등 영상을 상영하는 프로젝터 등이 설치된다. 또, 전시실에 있는 엽서에 시민들이 직접 적은 메시지를 빔 프로젝터를 통해 내부벽면에 표출하는 참여형 전시도 진행된다. 광장에는 작년 8월 해체한 건물 잔해를 활용해 6개의 기둥이 세워진다. 각 기둥에는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를 담은 문구가 새겨지며, 시민들이 앉을 수 있는 벤치도 설치된다. 기억6 조성은 한 세기 넘도록 고립돼있던 남산 예장자락 2만2833㎡의 옛 경관을 회복해 도심공원으로 종합재생하는 서울시의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의 하나다. 한편 중앙정보부 6국은 군부독재시절 국내 정치사찰, 특히 학원사찰과 수사를 담당했던 국가기관이다. 건물 건립시기는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지만 '정초(定礎), 1972.4.5. 중앙정보부장(中央情報部長) 이후락(李厚珞)'이라고 적힌 건물 정초석이 남아있다. 95년 안기부가 이전하면서 서울시가 소유권을 매입, 이후 서울시청 남산 제2청사로 사용됐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고통의 역사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 기록하고 창조적으로 재구성해 시민들이 머물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되돌리는 것은 공간의 시민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어두운 역사를 치유하는 일"이라며 "기억6이 권위적이고 폐쇄적이었던 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어 우리 역사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7-08-15 13:34:0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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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등촌동에 전국 첫 무장애 문화복합단지 조성

강서구 등촌동에 전국 첫 무장애 문화복합단지 조성 강서구 등촌동 공항대로 (구)한국정보화진흥원 자리에 주민과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이 장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합단지 '어울림플라자'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15일 내년 10월 착공, 2020년말 준공 예정이라며 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 갤러리와 공연장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을 한 곳에, 전체 공간을 무장애 건물로 설치하는 전국 최초의 단지라고 설명했다. 어울림플라자의 문화복지동엔 게스트룸, 대강당, 전시실, 교육실, 도서관 등 연수시설과 문화 시설이 복합적으로 조성돼 문화교육 인프라에 목마른 서남권 주민들의 삶을 풍부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화복지동 1471㎡엔 수화통역사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통역사 파견 업무를 수행하는 수화통역센터, 장애인 이용시설의 편의시설 구비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기술지원 업무를 하는 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등 행정 지원 기관이 들어선다. 약 260 여명 행정 인력이 근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이번 지역주민 의견수렴 공청회는 '어울림플라자'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7-08-15 13:33:4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