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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고란살(孤鸞殺)이 왕할 때는 인내가 비결

얼마 전 한 여성이 지친 기색으로 상담실에 들어섰다. 외모나 분위기도 괜찮은데 안정되지 않은 기색이 맘에 걸릴 뿐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을묘년 음력 11월생이니 무자(戊子)월생인데 일주의 천간이 을(乙) 일간으로서 편인격이다. 그런데 5년부터 도화(桃花)가 발동하고 들어온 파살(破殺)이 이성운을 건드리고 있어 기혼이라면 남편궁에 문제가 있을 것이요 미혼이라면 반드시 남자친구와의 문제가 분명 강하다. 얘기인즉슨 결혼이 늦어 고민이었는데 다니던 직장에서 세살 아래 남자직원이 호감을 표시해와 몇개월째 만나오고 있었다. 연하남자와의 만남이지만 순수하고 다정하여 결혼문제를 놓고 상대남자도 심도있게 얘기하는데 어느 날 웬 여자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내용인즉슨 그 남자는 자기와 사귄지도 몇 년이 되었고 곧 결혼할 예정인데 잠시 한 눈을 팔고 있는 것 뿐이고 미안해서 얘길 못하고 있는 것이니 고만 놓아주라는 얘기였다. 이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이 여성은 거의 실신할 지경이었다. 그동안엔 자기가 나이는 더 많았어도 만나고 헤어짐의 열쇠를 쥐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배신감은 잠깐 자존심이건 뭐건 어떻해서든 이 남자를 붙들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게 솟아났다. 남의 경우 같았으면 당장 헤어져! 라고 했겠지만 울고불고 하다가 삼일을 보내고 그래도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마음 결정을 하기 전에 메트로에서 필자의 글을 본 생각이 나서 찾아왔다는 것이다. 운세로는"헤어지세요!"였다. 이 여성은 사주에 가장 뚜렷한 특성이 고란살인데 그 기운이 가장 왕하게 표출되는 것이 삼십대부터 40대후반 까지이다. 옛날 같이 부모들끼리 알아서 일찍 결혼시켰다면 젊은 나이에 독수공방 할 일은 명약관화다. 남자사주 역시 무오년 음력8월 신유월에 정(丁) 일간으로서 신약사주에 재성이 혼잡하니 여자들 사이에서 평생을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고란살(孤鸞殺)이나 과숙살(寡宿殺)은 홀아비나 과부가 됨을 의미하는 살로서 외롭게 방을 지킨다 라는 의미로 보면 되겠다. 통상은 인연이 되는 사람을 만났을 경우 첫 눈에 반하는 경우가 많으나 막상 한 지붕 밑에 거하게 되면 서로 간에 마음고생이 많다. 즉 서로 체질과 성격부터가 맞지를 않으며 부부궁에 우환이 예고되니 사소한 일로도 싸움이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흉살인 각종 살을 끌어들이는 기운이 다른 사람보다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서 운명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나중에는 별거나 이혼으로 이어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니 이왕 이어진 인연이라면 남들보다 한 번 두 번은 더 참는 인내가 요구된다고 보겠다. 본인의 사주를 알고 있다면 발휘할 수 있는 지혜가 바로 이런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7-08-1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8월 14일 월요일 (음력 6월 23일)

[쥐띠] 48년생 말을 항상 조심하세요. 60년생 큰 돈이 지출될 수 있습니다. 72년생 최근에 알게 된 사람에게 정 주지 마세요. 84년생 기다리다 시간 놓친 격이니 너무 많은 조심성은 해가 됩니다. [소띠] 49년생 후회해도 이미 벌어진 일 입니다. 61년생 적절한 휴식은 약이 됩니다. 73년생 재능이 부족한 탓을 부모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85년생 건강이 나빠지나 곧 나아지니 휴식하세요. [범띠] 50년생 오랜 친구가 배신합니다. 62년생 돈 때문에 망신수가 있으니 근신하세요. 74년생 주변의 도움으로 명예가 절로 나겠습니다. 86년생 가정에 경사가 있겠습니다. [토끼띠] 51년생 큰 뜻을 펼치겠습니다. 63년생 결과가 가히 창대 할 것입니다. 75년생 안 좋은 관계의 사람과 빠른 시간에 화해하도록 하세요. 87년생 이상형의 직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용띠] 52년생 열심히 하면 좋은 일이 많이 생깁니다. 64년생 귀인의 도움이 있습니다. 76년생 잃어버린 물건이 서북 방에 떨어져 있습니다. 88년생 시험에는 능히 좋은 성적을 거두겠습니다. [뱀띠] 53년생 성실한 삶의 자세가 빛을 보는 때입니다. 65년생 상황판단을 빨리 하고 실수를 줄이세요. 77년생 일을 쉽게 이루니 이익이 그 가운데 있습니다. 89년생 남쪽에 있는 사람은 귀인입니다. [말띠] 54년생 허황된 일은 삼가 하여야 합니다. 66년생 일을 급히 도모하려고 마음을 태우지 마세요. 78년생 재물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90년생 오래된 지병만 아니라면 조금씩 차도가 있습니다. [양띠] 55년생 늦게 성취될 것입니다. 67년생 재물에 욕심을 부리지 마세요. 79년생 힘든 일이 생겨도 의지할 곳이 없습니다. 91년생 지금의 매매는 이루어지기 어렵겠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때를 기다려 보세요. 68년생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 나가야 하는데 너무 지쳐 있습니다. 80년생 미룰 수 있는 여행이라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92년생 분수를 지키는 것이 상책입니다. [닭띠] 57년생 직장에서 작은 트러블이 생깁니다. 69년생 고민하는 일이 해결됩니다. 81년생 의외의 돈이 들어와 살림이 불어 나겠습니다. 93년생 동업은 길하다고 보겠습니다. [개띠] 58년생 남의 언쟁에 끼어드는 것을 삼가 하세요. 70년생 소망이 이루어 지겠습니다. 82년생 동료의 유혹에 동조한다면 될 일도 안 풀립니다. 94년생 애정운이 좋아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냅니다. [돼지띠] 59년생 전업은 생각하지 마세요. 71년생 누구나 때가 있는 법입니다. 83년생 소원이 성취되니 여태껏 치성을 드린 보람이 있겠습니다. 95년생 만족할 만한 직장에 특채로 입사하게 되겠습니다.

2017-08-14 06:25: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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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병의원 유방촬영용장치 운용 인역기준 완화

복지부, 병의원 유방촬영용장치 운용 인역기준 완화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에서 과도한 규제라고 비판받아온 '유방촬영용장치 운용 인력 기준'을 완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지금까지 유방촬영용장치를 쓰는 병원은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전속 또는 비전속으로 고용해야 하고, 비전속 의사는 주 1회 병원을 방문해 장치를 점검해야 했다. 복지부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구하기 어려운 병·의원의 사정을 고려해 현행 주 1회 근무를 분기 1회 근무로 바꾸기로 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비전속으로 근무할 수 있는 의료기관 수는 2개에서 5개로 조정했다. 또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고용하는 대신 병원에 상근 중인 의사가 직접 장치 관리를 하고 싶을 때는 대한영상의학회가 시행하는 교육을 이수하면 되도록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유방촬영용장치 전체 3010대 중 2455대(82%)가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장치를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전체 3500명 중 2100명(60%)이 종합병원 이상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에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구하기 어렵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었다. 복지부의 운용 인력기준 개선 사항은 현행 주 1회 근무를 분기 1회 근무로 근무 간격을 조정하고, 그간 근무형태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 혼란이 있었던 부분을 방문 근무로 분명하게 규정했다. 또 의료기관에 전속된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경우, 비전속으로 근무할 수 있는 최대 기관 수를 현행 2개 기관에서 5개 기관으로 조정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는 대신, 유방용촬영장치를 사용하는 의료기관 상근의사(非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품질관리를 하고 싶은 경우, 대한영상의학회가 운영하는 품질관리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품질관리교육은 21시간 교육, 2시간 평가의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육을 이수한 자는 자신이 근무하는 의료기관의 유방촬영용장치를 3년간 직접 품질관리 할 수 있다. 이번 개선안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외과학회로 구성된 의료계 자문단과 복지부, 심평원이 수 차례 모여 논의한 끝에 합의점에 이른 사항이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과장은 "인력기준 개선을 통해,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의료기관의 불편이 해소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 교육 강화로 질 높은 품질관리 업무가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8-13 16:51:10 박인웅 기자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젠, 한국 진출… 국내 법인 설립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젠이 한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항암제 '맙테라'의 개발사인 바이오젠은 지난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만들었다. 13일 바이오젠의 등기부 등본을 열람한 결과 지난 7월 14일 '바이오젠코리아 유한회사(Biogen Korea LLC)'를 설립했다. 바이오젠은 서울에 바이오젠코리아를 설립했으나 아직 업무를 구체화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오젠은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제약사 빅4 중 한 곳으로 지난해 기준 연간 114억4000만달러(약 13조원)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로슈가 판매 중인 항암제 '맙테라'의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맙테라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젠은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파트너사로서 지분율 5.4%를 갖고 바이오시밀러의 현지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젠코리아의 대표이사는 프레데릭 로우손이다. 이 외 임원으로는 보나 나바이에 이사가 등재돼있다. 로우손 대표는 바이오젠 스위스, 나바이에 이사는 바이오젠 일본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젠의 한국법인 설립에 관해 한국이 희귀질환 분야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다만 희귀질환 치료제 위주로 진행되는 만큼 법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바이오젠은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스핀라자는 지난 10일 식약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신속한 허가 심사를 받게 됐다. 바이오젠이 스핀라자 허가를 받는대로 공식적으로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08-13 15:11:46 이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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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여성암병원, 암 환자 응원하는 '새생명 나눔이 프로젝트' 시행

이대여성암병원이 지난 10일 '새생명 나눔이 프로젝트'를 통해 암 완치 환우가 만든 배액 주머니를 레이디 병동에 입원,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나눠주는 전달식을 진행했다. 새생명 나눔이 프로젝트는 이대여성암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미술치료 전공)이 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환우 위로 프로젝트다. 암 완치 환우들이 투병 중인 환우를 위한 선물을 만들어 응원하는 활동이다. 이번에 나눠준 배액 주머니는 미술 치료 전공 교육대학원생 5명의 지도로 11명의 환자가 지난 6월 12일부터 매주 월요일 2시간씩 4회에 걸쳐 직접 바느질로 만든 것이다. 주머니에 다양한 브로치를 만들어 장식하고 응원의 편지도 함께 매달아 포장했다. 배액 주머니를 전달받은 입원 환자들은 암 완치 환우들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와 손편지를 보고 힘을 얻었다.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은 "암을 이겨낸 환우들이 직접 만든 배액 주머니와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보고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여성암병원은 수술 후 여성암 환자들의 암 치료와 건강한 생활을 돕는 '파워 업(Power-up) 통합교육 프로그램',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온 암환자를 위한 '암 극복 프로젝트 콘서트', 10년 이상 장기 생존 암환자와 가족을 초청하는 '암 환자 장기 생존 축하 파티', 유방암과 부인암 환자들의 모임인 이유회와 난초회 운영 등 여성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08-13 14:31:13 이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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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화된 군대 내 갑질 원인은 뒤틀린 '가족문화'

#.2년 전 중위로 전역한 백성향(27·가명) 씨는 대대장의 부인이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종교 행사에 '동원'돼야 했다. 간부들은 주말마다 교회에서 머릿수를 채우고, 병사들의 참석를 설득하는 일에 매달렸다.매주 수요일이면 대대장 부인이 주도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해 밤 10시까지 자리를 지켜야 했다. 각종 다과 마련과 좌석 배치 역시 장교들의 몫이었다. 백씨는 "2014년 겨울에 신임 대대장이 '간부들은 주말에 뭐 하나. 교회에나 나오지'라고 말했다"며 "이 때문에 부대에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면 사모님이 '어째서 지난주에 참석하지 못했느냐'며 캐물어 난감했다"고 말했다. 백씨는 종교가 없는데도 자리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장기복무나 진급 심사에 대대장의 '지휘 추천' 순위가 당락을 가른다"며 "어떻게 해서든 대대장의 눈에 들어야 하니, 사모님께 잘 보여야 했다"고 토로했다. 군대 내 끊이지 않는 '갑질'의 원인은 공사 구분 없는 가족문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적인 부분과 사적인 영역을 구분하지 않는 태도를 미덕으로 여기는 문화적 토양이, 배우자나 부모의 계급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자세와 맞물린 결과라는 설명이다. 최근 박찬주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이 부각되고 있지만, 군대 내 무분별한 갑질은 계급을 가리지 않고 만성화됐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우리 아빠 계급 높다"…아이끼리 서열화 이처럼 군인의 계급과 가족이 분리되지 않는 문화는 자녀의 인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계급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서열화 문화에 길들여져 괴롭힘과 굴종의 관계가 체화된다는 지적이다. 백씨는 "2013년 중대 간부들이 회식하고 있는데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가 보니, A중사의 아들이 뺨을 잡고 울고 있었다"며 "B상사의 늦둥이 아들이 A중사 아들의 뺨을 숟가락으로 때린 것"이라고 떠올렸다. 당시 B상사의 아들은 A중사의 아들을 자주 때렸고, 자신의 말을 안 들으면 상사인 아버지에게 이르겠다는 '협박'도 했다고 한다. 백씨는 "이 때문에 A중사는 군인 아파트를 벗어나 일반 아파트로 떠나려 서둘렀다"며 혀를 찼다. 학계에선 이같은 갑질의 원인을 한국 특유의 '공사 미분화(公私 未分化)'에서 찾는다. 공사 구분 없는 태도를 미덕으로 여기는 유교 문화 위에서 가족의 지위를 자기 것으로 착각하는 '동일시'가 합쳐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진국 융합심리학연구소장은 "정규군인 병사를 공적 영역 개념이 아닌, 특정 권력자나 집단에 모집된 사병으로 착각하다보니 동일시가 일어난다"며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처럼 공적 영역인 군주나 스승을 사적 영역인 아버지와 동일시하는 태도는, 분석심리학자 이부영의 표현대로 '혈연가족의 원초적 본능적 유대감을 각 집단에 확산'시키게 된다"고 지적했다. 공사 미분화에 뒤틀린 가족 이기주의가 합쳐진 결과, '탐욕적인 동일시'가 만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탐욕적 동일시' 문화 압도할 제도 개혁 해야 박찬주 대장의 부인이 피해 병사에 대해 "아들 같은 마음으로 대했다"고 말한 이유 역시 이같은 문화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김 소장은 "잘못된 동일시가 습관이 되고 하나의 권력으로 작동해 권력중독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심리학자 데이비드 와이너의 설명대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명령을 따르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도취감을 느끼는데, 그것이 일상의 낙이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의식주를 군대 안에서 해결하는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제도적인 개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황명진 고려대 공공사회외교안보학부 교수는 "모든 시간이 군사적인 일과 연관돼 사생활이 없는 고급장교와, 일과시간이 있는 병사 관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장교와 사병 사이에 시간적 공간적인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집단이 가진 성격인 관행이 쌓이면 문화가 되므로 이런 문제는 사회적 비난만으로 깰 수 없다"며 "이같은 문제를 용인한 제도를 혁신하는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8-13 14:31:0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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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창업선배에게 듣는다(5) 세계 유일 마이크로파 물 살균장치 개발한 아트닉스 창업기

[청년창업 37.5도] 창업선배에게 듣는다(5) 세계 유일 마이크로파 물 살균장치 개발한 아트닉스 창업기 창업의 세계에서 비 인기분야인 전통 제조업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 있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저온 물 살균장치를 개발한 아트닉스로, 이곳의 젊은 연구자들은 '제조업이라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먹는 물에 집중, 정수기와 같은 POU(Point-Of-User, 국소적 수처리) 방식이 독점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상하수도 배관이 먼저 발달한 선진국이나 수질이 열악한 국가들에서는 POE(Point-Of-Entry, 집으로 들어오는 모든 물을 살균) 시장이 발달해 있다. 아트닉스는 기존 물처리 방식이 가진 단점을 모두 해결한 마이크로파 저온 살균장치로 전 세계 POE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장치는 발암물질을 남기는 화학적 살균이나 유기 오염원이 재증식하는 자외선 살균 등의 방식을 넘어선 '차세대 수처리 원천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이 개발되기까지 젊은 연구자들은 3년여간 자신의 열정과 자금을 모두 쏟아부었다. 후배들을 이끌며 연구를 주도하고, 창업까지 이뤄낸 김도원(30) 아트닉스 책임연구원을 메트로신문이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인터뷰를 간추린 것이다. -특허를 낸 기술은 무엇인가? "기존의 살균 방법으로 약품 투여, 자외선 살균, 전기분해를 통한 살균 등이 있는데, 저희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물을 저온 살균한다. 2014년께 NASA(미 항공우주국)에서 우주인들의 소변을 물로 정화하는 데 처음 사용, 이 현상을 특허냈다. NASA는 물 속에 있는 생물학적 오염원을 마이크로파로 저온 살균할 수 있다는 물리적 현상에 대한 특허다. 우리는 지난 2015년 특허를 출원해 올해 2월 등록했다.우리 특허는 단순히 물리현상에 대한 특허인 NASA와는 달리 실제 마이크로파 저온 살균 장치에 대한 특허다." -세계 유일의 기술이라고 들었다. "마이크로파에 의한 살균, 이 물리적 현상이 NASA에 의해 규명된 게 불과 3년 전이다. 같은 해 우리가 관련 연구를 진행하던 중에 NASA에서 이 현상을 공개해서 저희도 놀랐다. 물리적 현상이 규명된 뒤 상업화 되기까지 최소 5년이 걸리는 게 보통이다. 우리는 이미 연구를 진행 중이었기에 보다 빨리 상업화할 수 있었다. 실제 장치개발은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우리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마이크로파 저온살균이란? "마이크로파는 물 분자를 진동시키는 동시에 세균과 같은 오염원에 직접 작용해 단백질을 변성시키기도 한다. 이 원리들을 동시에 사용해 물 속 오염원을 살균한다. 살균을 위해 약품을 사용하면 발암물질이 발생한다. 자외선 살균은 오염원을 기절시키는 것이지 영구적으로 사멸시키지 못해 나중에 재증식하게 된다.우리 기술은 발암물질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오염원에도 최적화돼 있다. 우리보다 상하수도 배관이 먼저 발달한 나라에서는 배관 노후로 인해 세균이나 아메바 등 원생동물 등에 오염되기 쉽다. 양치질을 하다가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집으로 들어오는 모든 물을 살균한다. 그래서 POE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우리 제품은 이런 POE 시장에 특화가 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정수기는 살균이 아니라 필터로 오염원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개발하게 된 계기는? "우리 연구원들은 모두 한국항공대 선후배 관계로 총학생회 활동과 대학원(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생활도 같이했다. 대학원에서 물 입자를 뿌려서 야외 온도를 낮추는 기술을 연구 중이었는데, 안개 스크린 연구에 대한 요청이 들어왔다. 그런데 아무리 정수 필터를 써도 물탱크에 녹이 반드시 나서, 안개 분무 장치도 노즐에 녹이 슬었다. 이때 물 자체에 대한 해결이 안되면 아무 것도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대학원에서 국책사업연구를 하다가 사업을 해보자는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준비 없는 창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에 바로 뛰어들지는 않았다. 우리 중 누군가는 회사에 취직해서 사회생활을 경험해 보고나서 결정하기로 했다. 그때가 2013년 겨울이다. 다음해 석사를 마친 뒤 박사과정에 들어간 일부를 제외하고 우리 대다수가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주말인 금토일에는 종일, 평일에는 퇴근하자마자 모여서 3년 내내 연구개발 등 창업을 준비했다. 우리 모두 회사에서 돈을 버는 대로 족족 이 연구에 투자했다. 회사를 다녀보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현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다가 올해 초 모두 이 사무실에 모여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특허 등록도 마치고 해외에 법인도 세웠다. 연구개발 인력만으로는 창업에 성공할 수 없다. 관리와 재무 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전문성을 가진 지인들을 경영진으로 받아들였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보통 창업이라면 IT나 패션, 특히 앱 개발 아이템이 유행이다. 전통 제조업에는 관심이 크지 않고, 투자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제조업을 해도 충분히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 물의 경우 환경 분야로 4차산업의 일환이다. 이런 분야는 잘 공략을 하면 충분히 제조업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와 같은 전통 제조업에 도전하는 후배들이 많았으면 한다."

2017-08-13 13:48:52 송병형 기자
서울시, 공공 앱 '오픈소스 프로젝트' 추진

서울시, 공공 앱 '오픈소스 프로젝트' 추진 서울시가 공공 앱 개발에 '오픈소스 프로젝트' 방식을 새롭게 적용, 그 시작으로 서울시 공공 앱 오픈소스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한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란 기업이나 정부가 공공데이터나 소프트웨어의 소스를 무상으로 공개하면 일반개발자 누구나 개발에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하나의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협업 과정을 말한다. 현재 구글,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과 미 백악관 등 해외 정부와 기관들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 앱 오픈소스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서울시의 공공데이터와 공공 앱의 오픈소스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 활동, 문서화하고 최종적으로는 공공 앱을 완성하는 대회로, 최소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일반개발자 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총 상금 2900만 원 규모로, 최우수팀에게는 시장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우수상(2개 팀)은 시장 상장과 각 500만 원의 상금, 장려상(3개 팀)은 시장 상장과 각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경진대회 주제는 그 동안 서울시에서 공모했던 앱 공모전 수상작과 공공 앱 프로젝트 시민요청(RFP) 공모전 수상작, 그리고 시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공공 앱을 대상으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나눔카(열린데이터광장 나눔카 OpenAPI 활용) ▲서울지도태깅(열린데이터광장 지도태깅 OpenAPI 활용) ▲서울둘레길(서울둘레길 앱 기능 개선) ▲한강(한강 시설 정보 및 이용 안내 등) ▲Hello 펫! 유기동물(유기견 보호소 위치 안내 및 커뮤니티 운영) ▲2015·2016년 서울시 앱 공모전 수상작 등이다. 이번 경진대회가 일반 앱 공모전과 가장 차별화 되는 점은 개발된 앱의 기능적인 면만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앱을 개발하는 전 과정을 포함해 심사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가 지정한 6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팀을 구성하고 신청서와 기획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후 기획서에 따른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하고 최종적으로 공공 앱과 관련 활동 문서 및 소스를 공개해야 한다. 신청은 31일(목)까지 이며, 시는 1차 심사(기획서 평가)를 통해 상위 6개 팀을 선발하고, 11월30일까지 프로젝트 활동 수행 결과를 놓고 12월8일 최종 심사할 예정이다. 시는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원 외부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심사 이후에도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확대·운영되도록 지원하고, 프로젝트와 관련된 부서 담당자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행정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개발된 공공 앱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정헌재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이번 공공 앱 오픈소스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공공 앱 개발과 기능개선에 있어서 시민 개발자들이 주체가 되어 지속적으로 공공 앱이 재생산되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7-08-13 13:48:2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