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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 28일 8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 개막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 28일 8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 개막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금천예술공장이 오는 28일 '8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시 '다시, 주변인'의 개막식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레바논, 대만 등 6개국 19명(팀)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시를 중심으로, 관객과 작가가 함께 작품을 만드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 이국적인 그림자극을 즐길 수 있는 '오프닝 퍼포먼스'와 모던포크 야외 공연, DJ 퍼포먼스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개관 이후 8년째를 맞는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는 1년에 단 한번, 오직 4일 동안만 입주작가들의 스튜디오(작업실)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특별한 행사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오픈스튜디오'는 시각예술 분야의 국내외 정상급 작가 19명의 창작과정과 작품세계를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작가 15명(팀)이 참여한 기획전 '다시, 주변인'은 개막일 29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특히, 전시장 외에도 창고동(대형작업실), 아카이빙룸, 워크숍룸 등 금천예술공장 일대를 전시 공간으로 조성하여, 작품 주제와 작가 의도를 더욱 부각시켰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오세원 큐레이터는 "최근 우리 사회는 불통, 불황, 불공정에 의한 무력감과 참담함, 집단 분노에 빠져있었다. 지난 1년간 금천에서 치열한 시간을 보낸 이번 작가들은 다시 주변인(marginality)으로 돌아가 상처 입은 사회를 회복시키고 다양한 가치와 주변부 삶의 의미를 되찾고자 한다"며 "향유, 회복, 위로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전시가 금천예술공장 입주 작가 모두의 축제이자 느슨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참여와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금천예술공장에 대해 "전 세계 30여 개국 267명(팀)의 입주작가들이 거쳐간 대표적인 시각예술 분야 국제 레지던시"라며 "특히 올해는 국내외 시각예술 분야의 선도적 담론 생산은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특색있고 풍성한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3 14:53:2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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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학군단, 한국전쟁 바로알기 안보 강연 개최

세종대 학군단, 한국전쟁 바로알기 안보 강연 개최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 구) 학군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7일 세종대 학군단 학생을 대상으로 6.25 한국전쟁 바로 알기 안보 강의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 강의는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한국전쟁 바로 알리기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창주 강사를 초청, ▲6.25 전쟁의 발생 과정 ▲대한민국 국군의 활약상 ▲한국전쟁의 치열했던 전투 소개 ▲혈맹의 도움 ▲전쟁의 결과 ▲기적의 대한민국 ▲북핵 위협과 대응방안 ▲튼튼한 안보국가 등 한국전쟁의 의미와 장교 후보생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내용을 강의했다. 또한 강연 후 한국전쟁 참전 용사분들과 상견례 시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학군단 학생들은 참전용사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에 존경심을 나타냈다. 김 강사는 "참전용사와 학군단 학생들이 악수하는 장면에서 선·후배의 정을 느낄 수 있어 감동을 받았다"며 "세종대 학군단 학생들이 신념과 실력을 배양하여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며 참전용사의 기운을 받아 참 군인으로 발전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신 구 총장은 "튼튼한 자주국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세종대는 학군단, 해군, 그리고 공군 장교 양성을 통해 국가 안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6-23 14:53: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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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김은이씨, 제1회 인도문화원 요가대회서 우승

원광디지털대 김은이씨, 제1회 인도문화원 요가대회서 우승 원광디지털대학교 요가명상학과 김은이 씨(14학번)가 'UN세계요가의날(6월 21일)'을 맞아 열린 '제1회 인도문화원 요가 &요가 에세이 대회'에서 요가 콘테스트 부문 1등상을 수상했다. 인도문화원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는 'UN세계요가의날'을 맞아 요가의 발전 및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지난 3일 요가 동작을 직접 시연하는 '요가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탈리아, 인도,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은 밸런스, 정글, 비틀기 등 지정된 7개의 동작과 3개의 자유 동작을 선보이며 기량을 겨뤘다. 김 씨는 최종 수상자 6명 중, 최고점으로 1등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10개의 고난이도 동작을 안정적이고 균형있게 시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상으로는 상금 및 인도문화원 세미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 씨는 "생각하지 못했던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요가를 대중에게 알려나가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원광디지털대 요가명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웰빙문화대학원에서 '요가명상치유' 분야를 전공하며 병원·기업체·중고등학교·대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요가 강연을 진행하는 등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2017-06-23 14:52: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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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강원권 학생회장단 적극적 소통…온라인 의견접수 등 현장목소리 대변

한국장학재단-강원권 학생회장단 적극적 소통…온라인 의견접수 등 현장목소리 대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이 지난 22일 가진 강원권 총학생회장 등과의 간담회는 대학생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수렴되는 자리였다고 재단이 23일 밝혔다. 재단 강원출장지원센터가 위치한 강원대(춘천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강원대, 춘천교육대, 한림대, 한림성심대학교 총학생회장, 장학생, 대학담당자, 강원대 최황규 부총장과 재단 안양옥 이사장을 비롯한 국가장학정책 기획과 집행을 맡고 있는 책임자 등 약 30명이 참석하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총학생회장들은 사전에 소속대학의 단과대 학생회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학생들로부터 온라인으로 의견 접수를 받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띄었다. 이는 재단이 그 동안 실시해 온 현장 소통 간담회가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간담회가 실질적인 정책 개선 창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모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참석한 총학생회장들과 국가장학생들은 국가장학금과 국가교육근로 장학금 지원제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의하였고 개선의견을 제시하였다. 먼저 국가교육근로 장학생 선발 시 소득구간에 관계없이 고르게 장학금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 신청 방법 등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재단의 대학 현장 소통 노력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하며, 동시에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정부의 참여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재단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를 공모 등의 방식을 통해 접수(또는 조사)하여 제도를 정교화해 나가겠으며, 국가교육근로 장학금은 새 정부와 협치하여 올해 추가로 예산을 요구하였고 다음 년도에 확대하여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교육 당국의 간담회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정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있으며, 재단이 책임있는 자세로 정책 개선을 위한 기획력과 전문성을 발휘하여 정부, 국회와 함께 제도적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학생들은 또한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의 모바일 신청 서비스를 시급히 제공할 것을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 재단은 모바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외부 전문 컨설팅을 완료하고 현재 모바일 서비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내년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으로 다만 학자금 대출의 경우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어려움이 존재하므로 전면적으로 개편하여 도입하기보다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이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을 우선하여 단계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설명이다. 참석한 한 총학생회장은 새 정부의 국가장학금 확대에 대해서 실질적 반값등록금 실현이 가능 하는 지에 대해 물었다. 안 이사장은 "소득구간 구분 단계를 간소화하고 지원금액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개선 정책을 새 정부에 건의했으며, 수립한 정책이 실현된다면 국공립대 학생의 정책 수혜 만족도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사립대 학생 역시 수혜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2017-06-23 14:38: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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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동문들이 함께 이뤄낸 여성복 브랜드 'KU스튜디오' 론칭

건국대 동문들이 함께 이뤄낸 여성복 브랜드 'KU스튜디오' 론칭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의상디자인학과 3학년 재학생 5명이 패션업계에 진출한 동문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여성복 패션 브랜드 'KU STUDIO(KU 스튜디오)'를 23일 론칭했다. 'KU STUDIO'는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3학년인 최누리(22·여), 이연주(22·여), 이예진(20·여), 문민우(21·여), 남청수(22) 5명이 모여 시작됐다. 학생들은 패션 디자인의 기본을 '한국적 아름다움'에 두고 지난해 연말부터 첫 프로젝트 컨셉으로 '태극기'를 선정해 작업을 진행해 왔다. 태극기를 그대로 입는 것이 아니라 태극과 건곤감리 등 구성요소를 몸을 따라 흐르는 실루엣과 강한 컬러를 중심으로 형상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들은 태극기의 '조화·순환'의 의미와 '기개·힘'의 감정에 집중하여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냄으로써 새로운 국기 패션을 제안했다. 이번 컬렉션은 몸을 따라 흐르는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강한 컬러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으로 한국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이들 학생들의 패션 브랜드는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 스토어에 입점하고, 23일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동문 선배들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학생들의 패션브랜드 론칭은 실무형 학과 수업의 영향도 컸다. 건국대가 프라임 사업(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의 하나로 추진한 '학과주도형 산업연계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의상다자인학과가 선정되면서 학생들은 'KU Fashion Brand Incubating Project'(브랜드 창업 실무 프로그램)를 진행했고 이 프로젝트를 기회로 KU 스튜디오 학생들은 학교로부터 1000만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아 브랜드 론칭 기획과 디자인을 준비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실제로 의상을 제작하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모든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고 전해진다. 모든 부분이 곡선으로 되어 있는 사람의 몸에 편안하게 맞는 의상을 만들기 위해서 인체에 관한 공부는 물론이고,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입어봤다. 결과적으로 각진 부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인체의 속성에 맞춰 곡선을 많이 활용했다. 또한 원피스의 경우, 허리라인에 있는 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같은 옷이지만 입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게 제작했다. 평균 22.5세 또래 친구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자체 브랜드 론칭에, 백화점 팝업스토어 입점까지 디자이너로써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딘 'KU스튜디오' 학생들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연구하고 디자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처럼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행사에 아트디렉터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KU STUDIO'의 2017 S/S 컬렉션은 갤러리아 압구정 WEST관 3층 G.STREET 101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06-23 14:37: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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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23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여야가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합의문 채택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주호영 등 여야 원내대표들은 2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회 정상화 합의문 채택을 위한 회동을 가졌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1시간도 되지 않아 종료했다.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정치자금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재석의원 255명 중 찬성 233명, 반대 6명, 기권 16명으로 가결·통과시켰다. ▲우리나라 '월급쟁이'의 세전 평균 월급이 32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약 1.7배 월급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나 세계 최고 수준의 남녀 임금 격차를 드러냈다. 산업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 단체 등 범 중소기업계가 손잡고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를 출범해 고용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국의 우리나라 수출품에 대한 비관세장벽 조치로 인해 국내총생산(GDP)이 2.08% 감소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격전지로 꼽히는 유럽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효성, SK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수(水)처리 사업에 직간접으로 뛰어들고 있다. ▲서성원 SK플래닛 대표가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 매각설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금융·마켓·부동산 ▲ 최근 국내에서 가상통화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이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시장이 과열되면서 가상통화 이용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금리가 오르면 눈덩이 처럼 불어난 증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 우발채무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분양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라이프 ▲조치훈 9단이 KH에너지 1지명 선수로 낙점 받아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에 출전한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3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칠레가 이웃 남미 국가들과 2026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최지를 두고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과 남미의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열',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 올 여름 극장가에선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중생 두 명을 집단 성폭행해 처벌 받은 일당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자, 가해자 부모들이 불만을 품고 소란을 일으켰다.

2017-06-23 05:30:43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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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朴, 미르·K재단 111억 출연 고맙다 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2월 삼청동 양옥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독대하면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해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최 회장은 22일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공판에서 '면담에 대비한 자료를 만들어 기업 현안을 이야기했고, 대통령이 두 재단 출연 규모를 물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2월 12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연락을 받고 당일과 14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박 전 대통령과의 개별면담에 대비했다. 검찰이 이날 제시한 말씀자료에는 최 회장의 박 전 대통령 독대에 대비한 내용이 실려있었다. 목차에는 인사 말씀과 투자 고용, CJ헬로비전과 면세점, 마무리 말씀 등이 적혀있었다. 최 회장은 해당 내용이 전체적으로 SK측에서 준비한 내용이 맞다고 인정했다. 검찰이 내놓은 말씀 자료 가운데 '건의사항'에는 SKT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국익 증진 관점에서 적기에 마무리되도록 희망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최 회장은 이에 대해 "빨리 결정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면세점 특허에 대해서도 '23년간 운영하다가 그해 5월 16일로 만료돼 진퇴양난이니, 고용 인력 피해 최소화 등의 관점에서 합리적이고 따뜻한 정책적 고려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는 내용으로 면담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최재원 부회장을 가리키는 'EVC 현안'이라는 제목으로, '산적한 경영현안과 글로벌 경영 활동을 혼자 하기 어려우니 80% 형기를 채운 동생이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배려를 호소한다'는 내용도 말씀자료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최 회장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과의 독대 당시, 동생인 최 부회장이 형 집행중인 것이 마음에 걸려 조카들 볼 면목이 없다고 완곡히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SK의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고마워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최 회장에 따르면, 독대 당시 박 전 대통령은 SK의 투자 고용 확대 방안을 물었다. 이에 최 회장이 창조경제와 규제프리존과 관련해 IT테스트베드 등을 이야기하자, 박 전 대통령이 전문적인 이야기는 안 전 수석과 들어야 한다며 직접 안 전 수석을 데리고 왔다. 이때 박 전 대통령은 안 전 수석에게 두 재단에 대한 SK의 출연 규모를 물었고, 안 전 수석은 111억원이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박 전 대통령이 최 회장에게 두 재단 출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면담 과정에서 안 전 수석이 SK의 워커힐 면세점 사업 지속 문제와 CJ헬로비전 인수합병 현안을 박 전 대통령에 거론했다는 진술도 이어갔다. 최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면세점 선정 절차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중이라면서도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서는 '알겠다' 정도로 답한 것으로 기억했다.

2017-06-22 17:34:1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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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집단 성폭행 항소심도 실형…가해 부모 반발

여중생 두 명을 집단 성폭행했다가 5년 뒤 범행이 드러나 처벌 받은 일당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제9형사부(재판장 함상훈)는 "수사기록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서 이것이 과연 사람이 할 짓인가 생각했다"며 한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한씨 등 11명은 고등학생이던 2011년 9월 도봉구의 한 산에서 여중생 두 명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방관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를 받는다. 재판부는 "1차 범행 때는 17살 소년이었다지만, 자기보다도 어린 중학교 1학년짜리 여자 아이 둘을 심야에 아무도 없는 산 속에 끌고 가서 자기들은 술 먹고 담배 피고 옆에 가서 여자애를 강간했다"며 "전화로 친구들을 불러내 범행 현장에 오라고 하고, 찾아온 이들도 똑같이 그 짓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수사기록을 보니, 피해자가 자기가 너무 당하니까 정말 망연자실해 아무 반응도 못하는 상황까지 왔다"며 "피고인들이 줄을 선(차례를 기다린) 상황을 보니 '위안부' 생각이 났다"고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 "(피해자는) 10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범죄인데 겨우 5년 지났다"며 "피고들은 그런 짓을 하고서도 즐겁게 웃고 먹고 떠들고 지금까지 지냈겠지만, 한 여자 아이는 피고인들이 무서워서 몇 달 간 집을 못 나갔다"고 말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해당 피해자는 이같은 이유로 등교하지 못해 결국 자퇴했다. 부모에게 이사가자고 했지만, 그럴 돈이 없어 동네를 떠나지 못했다. 여러 차례 자살 기도를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이 있는데, 피고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했다고 본다"며 "1차는 밝혀진 것만 11명이, 2차는 17명이 현장에 있었다. 이것이 이 사건의 진실"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양형 기준을 설명하며 "여기서 무죄 받은 피고들도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사건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신고하지 않고 옆에서 담배 피우면 다인가. 그것이 사람이냐"며 "그 피해자가 겪었던 고통을 생각해보라"고 일갈했다. 소년의 경우, 단기로 5년 이상의 형을 선고하지 못하고 장기로도 10년 이상 하지 못한다. 재판부는 정모씨를 기존 6년에서 7년으로, 김모 씨와 박모씨는 5년에서 6년으로 형량을 늘렸다. 다른 두 명의 김모씨 가운데 한 명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지만, 한 사람은 이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현장에서 법정구속됐다. 성폭행을 방관한 나머지 5명은 무죄가 유지됐다. 한씨 등은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고,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했다.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가 이날 법정구속된 김씨의 경우, 본인이 직접 강간하지 않았지만 피해자의 팔을 잡는 등 범행을 도운 책임이 인정됐다. 한편, 판결에 불만을 품은 피의자의 부모들이 법정에서 소란을 피워 제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자신을 박씨의 아버지라고 밝힌 방청객은 재판부를 향해 "어떻게 형량이 늘어나느냐"고 따졌다. 한 부모는 "2011년에 경찰이 수사하지 않아서 이렇게 된 것 아니냐"며 "그 젊은 애들이 무슨 잘못이 있느냐"고 주장했다.

2017-06-22 16:59:30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