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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 26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파격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25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격의·받아쓰기·사전결론 등 이른바 3무(無) 회의로 진행할 것이며 공식행사를 제외한 대통령 가족 식사비용·사적 비품 구입 등의 예산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높이고 정부 부처의 인권위 권고 수용률을 높이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5일 발표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가계부채·비정규직·성과연봉제 문제 등 정책 검증이 이뤄졌다. 또 이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두고 여야의 공방은 전날 진행된 청문회보다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며 청문회장이 한층 뜨겁게 달아 올랐다. 산업 ▲삼성전자가 오는 2020년까지 4나노미터(㎚) 반도체 공정을 도입하는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8㎚, 2018년 7㎚, 2019년 6㎚·5㎚ 공정을 순차 도입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가 수입 상용차 업체들과의 본격적인 경쟁 시작을 알렸다. 현대차는 25일 국내 최초의 상용차 박람회를 열고 올해 세계 130개 국가에서 상용차 10만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가하는 갑(甲)질이 금지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5일 가맹본부의 보복조치 금지 규정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가맹사업법에는 가맹본부의 보복을 금하는 내용이 없다. 금융·마켓·부동산 ▲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제주은행 등 국내 6개 지방은행들이 아직까지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에 이은 지방은행의 바늘구멍 채용문이 예상된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음식료 기업들이 최근까지 사드 타격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리온은 올 1분기 중국에서의 제과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9% 급감하며 1400억원의 손실을 봤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5일 조직을 개편하고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공적임대주택 85만호 공급, 도시재생뉴딜 등 공약 수행에 나선다. 유통&라이프 ▲현대백화점이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상생형 쇼핑몰을 선보인다. 매출액이 늘어날수록 일대 중소상인들의 수수료율을 높여주는 윈윈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문정동 쇼핑상권의 상생·동반성장 사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홈쇼핑이 토크쇼나 코미디를 보는 것 같은 예능형 요소를 가미하며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직 개그맨이 정식 쇼호스트로 데뷔해 눈길을 끈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의 삶을 담은 이준익 감독의 새 영화 '박열'이 오는 6월 28일 개봉을 확정했다. 배우 이제훈이 주인공 박열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리오넬 메시 부자(父子)가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각각 징역 21개월과 15개월이 선고됐지만 스페인에서 2년 미만의 징역형은 집행이 유예되기 때문에 실제 형을 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7-05-26 06:3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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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16대 총장에 '학생 지지' 김혜숙 교수

이화여대 16대 총장에 '학생 지지' 김혜숙 교수 이화여대 제 16대 총장에 김혜숙 교수가 당선됐다. 김혜숙 교수는 25일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유효투표의 57.3%를 얻어 42.7%를 얻은 김은미 교수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혜숙 교수는 26일 정오 이사회에서 당선이 확정되면 최경희 전 총장의 중도사퇴로 7개월간 공석이 된 총장직에 오르게 된다. 김혜숙 교수는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 이후 연이은 혼란 속에서 학생들의 입장을 지지, 학생과 동문들의 지지를 받아왔으며 전날 치러진 1차투표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혜숙 이화여대 신임총장 프로필 1987-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현 철학연구소 소장) 2014-2017, 이화여자대학교 교수협의회 공동회장 2007-2009, 이화여자대학교 스크랜튼대학 학장 2002-2006, 이화여자대학교 교수협의회 회장 2002-2004, 이화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원장 2014-현재, 국제여성철학회 (IAPh) 이사 2013-현재, 세계철학연맹(FISP) 운영의원 (Committee Director) 2012-2014, 한국인문학총연합회 대표회장 2012-2013, 한국철학회 회장 2009-2011, 한국상호문화철학회 회장 2007-2009, 한국분석철학회 회장 2007-2009, 한국여성철학회 회장 2017-현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인문정책연구심의위원회 위원 2014-현재, 한국연구재단 학술지발전위원회 위원 2013-2014, 문화융성위원회 인문정신특별위원회 위원 2012-2016,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 기획위원 2012-2014, 한국연구재단 정책자문위원 2013-2014, 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SCSA) 사외 자문위원 2004-2005, 교육인적자원부 기초학문육성위원회 위원 2001-2003,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사회문화분과, 문화육성) 2003, 한국가상캠퍼스 베스트 티쳐 상 (한국가상캠퍼스) 2003, 대한민국학술원 기초학문분야 우수학술도서 선정 (공역 '예술의 언어들')

2017-05-25 22:21:2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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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 '침묵' 속, 검찰vs변호인 날선 '신경전'

2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앞선 1차 공판과 달리 이날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없이 박 전 대통령 홀로 법정에 서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말을 아끼며 침묵을 지켰다. 휴정을 앞두고 재판장이 "할 말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나중에 말하겠다"고 대답한 것이 이날 법정에서의 박 전 대통령 발언 전부다. 반면 검찰과 변호인 간에는 불꽃튀는 신경전이 일었다. 이날 법정에서는 재단 강제모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재판 기록을 증거 조사햇다. 검찰측은 이승철 전국졍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사건 관계자들의 법정 증언 내용을 읊었으며, 전경련 관계자들이 안 전 수석의 강요에 못 이겨 재단 설립 기금을 모금했다는 증언들을 소개했다. 증언 발표 중간 중간 박 전 대통령측의 반발이 있었다. 박 대통령측의 이상철 변호사는 "검찰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주신문 내용만 보여준다. 재판부의 심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박했다. 유영하 변호사도 "지금 법정에 언론인이 많이 와 있는데 이렇게 하면 검찰의 일방 주장만 언론에 보도되고 반대 신문 내용이나 탄핵 부분은 보도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 변호사는 특히 검찰이 발표하는 진술 내용이 박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뿐임을 지적하며 공판 기록 1권의 설명이 끝날 때마다 반대신문 부분을 현출해 의견을 밝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의 공판을 보도하는 언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측은 유리한 진술만 말하는 것이 아닌 "중요한 내용이라 설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여기에 현출된 내용들은 이 법정에서 나온 내용들로 단순히 검찰 주장을 말하는 게 아니다. 변호사들이 반대 신문한 중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신경전은 법정 진술 현출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증인 신문 일정을 두고도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측은 삼성 뇌물 사건과 관련된 검찰의 진술조서를 증거로 사용하는 것에 부동의 했다. 이는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작성한 곧 152명의 진술조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한명씩 직접 불러 모두 증인 신문을 해야 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불리한 내용이 없거나 단순한 실무자들 이야기라면 이들을 모두 불러 신문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측은 재판 심리 계획이 수립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류증거를 조사하는 것이 문제라며 이의제기도 했다. 다만 재판부는 해당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측은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공소사실 증명과 입증계획 수립이 끝나야 증거조사에 들어가게 돼 있다"며 "저희가 아직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로 증거조사를 먼저 하는 건 부적절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다른 심리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다른 사건의 증인신문 조서부터 보자는 건 맞지 않는 것 같아 정식으로 이의를 신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그동안 재판 절차 진행에 대해 협의해 왔다"면서 박 전 대통령 측 이의신청을 곧바로 기각했다.

2017-05-25 17:54:43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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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으로 보는 세상]건물주의 '특별한' 권리금 면제

#건물 및 그 부지 소유주인 A씨는 해당 건물 1층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임차인인 B씨는 음식점과 바로 붙어 있는 점포를 A로부터 임차해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A와 B 사이의 임대차계약은 수차례 갱신돼 총 임대기간은 5년이 경과한 상황이다. 그런데 임대차계약기간이 종료될 무렵 A씨는 임대차계약을 갱신 없이 B씨가 임차해 사용하던 공간에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유아놀이방(무료)을 만들 것임을 통보했다. 이에 B씨는 A씨에게 권리금 지급을 요청하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권리금을 지급해야 할까?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는 '임대인에게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를 방해하지 말아야 할 의무를 부과하는 조항'이 있다. 그래서 일단 A씨에게는 개정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 B의 권리금 회수를 방해하지 말아야 할 의무가 존재한다. 만약 이를 위반하게 된다면 권리금 상당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하지만 이번 사항에서는 예외가 존재한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에서 정한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A씨에게 권리금 회수 방해금지의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권리금 회수 방해금지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정당한 사유는 다음과 같다. ▲임차인이 주선한 신규임차인이 되려는 자가 보증금 또는 차임을 지급할 자력이 없는 경우 ▲임차인이 주선한 신규임차인이 되려는 자가 임차인으로서의 의무를 위반할 우려가 있거나 그 밖에 임대차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임대차 목적물인 상가건물을 1년 6개월 이상 영리목적으로 사용하지 아니한 경우 ▲임대인이 선택한 신규임차인이 임차인과 권리금 계약을 체결하고 그 권리금을 지급한 경우 등이다. 그리고 앞의 사례는 ▲임대차 목적물인 상가건물을 1년 6개월 이상 영리목적으로 사용하지 아니한 경우에 해당한다. A씨는 B씨가 임차한 장소에서 스스로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운영하려는 것도 아니고 A가 지정한 제3자(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운영하려는 자)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려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A씨가 B씨의 점포 자체를 무료 놀이방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임차목적물을 영리목적으로 사용하지 아니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나아가 B씨가 사용하던 점포를 A씨의 음식점 영업을 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영리목적이 인정되는 경우를 대비해 조금 더 확실하게 권리금 회수방해금지의무를 면하려 한다면 A씨는 B씨로부터 인도받은 점포를 실제 1년 6개월 이상 공실로 남겨둠으로써권리금 회수방해금지의무의 발생을 면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은 임대인이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를 정당하게 거절할 수 있는 경우에도 임대인에게 권리금 회수 방해금지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 즉, ▲임차인이 3기의 차임액에 해당하는 금액에 이르도록 차임을 연체한 사실이 있는 경우 ▲임차인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임차한 경우 ▲서로 합의하여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상당한 보상을 제공한 경우 ▲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 없이 목적 건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전대(轉貸)한 경우 ▲임차인이 임차한 건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파손한 경우 ▲임차한 건물의 전부 또는 일부가 멸실되어 임대차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목적 건물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철거하거나 재건축하기 위하여 목적 건물의 점유를 회복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2017-05-25 17:04:5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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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해외파견박람회 대폭 확대…인기국가 대사관도 초청

건국대 해외파견박람회 대폭 확대…인기국가 대사관도 초청 건국대학교가 23~25일 올해 해외파견 박람회를 기존 규모보다 대폭 확대해 개최했다. 건국대 국제협력처는 기존 하루에 걸쳐 진행했던 박람회의 규모를 올해는 대폭 확대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IELTS, 토플 등 해외파견에 필수적인 어학시험에 관한 안내와 고득점 전략을 알려주는 강의도 진행했다. 또 '대사관이 뜬다'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 등의 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해 각 국가별 대학 소개 및 유학준비 방법, 장학금 안내 등의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제처 프로그램 소개 ▲해외파견프로그램 참가 건국대 선배들의 경험담 발표 ▲본교 외국인 교환학생들의 국가 및 학교 소개 ▲각국 대사관 및 파견교 담당자 발표 ▲지역별 상담부스 운영 등이 진행됐다. 국제협력처는 현재 수많은 대학 및 기관과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상태로 매년 협정교 확대를 통해 복수학위, 교환학생, 파견학생, 어학+정규, 국제인턴십, 해외단기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늘려 재학생들의 해외파견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해외파견학생 수로는 2013년 725명, 2014년 879명, 2015년 972명, 2016년 866명에 이어 2017년에도 총 800여명 이상의 학생을 파견할 계획이다. 또 올해는 17개의 신규 협정대학과 체결을 확대해 학생들의 파견지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예정이다.

2017-05-25 17:03:2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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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동 '손기정 체육공원' 러너의 성지로 다시 태어난다

비좁은 골목길과 나지막한 낡은 단독 주택, 거미줄처럼 얽힌 전깃줄. 소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배경이었던 중구 중림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다. 서울역 서부에 인접한 교통의 중심지임에도 서울역 고가의 그늘에 가려 낙후됐던 중림동이 러너(runner)의 성지로 다시 태어난다. 25일 메트로신문은 손기정 체육공원을 찾았다. 손기정 체육공원은 진입로부터 아파트 공사장으로 어수선했다. 공원이 위치한 일대는 60년대에 형성된 낡은 주택가들로 을씨년스러운 느낌도 줬다. 공원을 찾아가기도 쉽지가 않았다. 그 어디에서도 공원의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판하나 없었다. 오히려 공원과 같은 곳에 위치한 '중구 견인차량 보관소' 안내판이 맞이하고 있었다. 체육공원은 우리나라의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해 조성됐다. 그러나 실제로 공원은 손기정 체육공원이라는 인상보다 마치 '이름 없는 동네 공원' 같다. 마라톤 영웅 손기정의 기념 공원이라기에는 무색무취의 형태였다. 공원 내부는 1905년 준공된 손기정 선수의 모교였던 양정고등학교 건물에 손기정 기념관이 조성돼있다. 다만 멋스러운 정취를 자랑하는 근대 건축물임에도 하루 방문객이 10명 정도에 그칠 정도로 방치된 실정이다. 이에 '서울로7017'의 준공과 함께 서울로 인근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고민하던 서울시는 계획의 일환으로 손기정 체육공원에 주목했다. 시는 '손기정&남승룡 프로젝트'를 추진해 그동안 방치됐던 '손기정 체육공원' 재조성을 통해 침체된 중림동 일대 재생을 이끌겠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숭례문, 명동 등 지역 자산이 즐비한 서울로 동측의 퇴계로·회현에 비해 컨텐츠가 없는 서측 만리동의 핵심 컨텐츠로 손기정을 선택한 것이다. 아울러 시의 이번 재조성 계획은 그간 '비운의 2인자'로 불렸던 남승룡 선수 등 숨은 조력자들도 조명했다. 시는 "1등이 아니면 패자라 부르는 사회에서 공동선을 위한 노력도 인정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프로젝트는 서울로7017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담당한 VJO 오준식 대표가 주도했다. 오 대표는 "서울로가 성공하려면 서울역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의 '쌍방향 트래픽'이 이뤄질때 완성된다"며 "인위적으로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닌 존재하는 것에 다시 들여다보자는 과정에서 손기정이라는 컨텐츠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의 계획은 현재 축구장, 족구장 등으로 구성돼 손기정 관련 시설이 3%에 불과한 '무늬만 손기정 공원'을 마라톤과 러너들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우선 손기정기념관을 재편성한다. 손기정 선수가 생전 검수한 유일한 동상인 사람 크기 두상을 실내에 배치하고 36년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온의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방문객을 불러 모을 전시물을 보강한다. 또 마라톤과 관련성이 떨어지던 축구장, 족구장 등을 정리해 부지 내 4m의 고도 차이를 이용한 독특한 달리기 트랙을 조성한다. 특이한 구조에 대해 서울시는 "손기정, 남승룡이 살았던 일제 강점기의 시대적 강제성과 위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계획이 실제로 시민들을 끌어들여 지역의 부흥을 이끌기에 부족하지 않느냐는 일각의 비판이 있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오는 2019년까지 178억 원을 투입해 손기정·남승룡 프로젝트와 함께 염천동 수제화거리,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등 '중림동 도시재활성화계획' 9개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역 서부의 낯선 동네였던 중림동이 유구한 역사와 서울역 7017에서 뻗어나가는 보행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6월 공청회, 8월 시의회 의견청취, 10월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고시할 계획이다.

2017-05-25 16:46:24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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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2030세대 운동 트렌드 '홈트족' 아시나요?

시간과 돈이 부족한 2030세대에서 홈트족이 자기관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홈트는 '홈 트레이닝'의 준말로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홈트족이 생기게 된 계기는 주로 젊은 세대가 바쁜 학교, 직장생활에 시간 부족을 호소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62.7%가 운동하지 않는 이유로 '시간 부족', 26.8%가 '지출 부담'을 꼽을 정도 였다. 이에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운동법으로 자기관리를 하는 '홈트족'이 생겨났다. 필요한 것은 단순히 보고 따라 할 수 있는 SNS와 유튜브 동영상 등 뿐이다. 그렇게 홈트족이 생겨나면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했다. 지난해 제일기획이 실시한 '운동 관련 인식조사' 결과 2030세대의 50% 가까이가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답한 것이다. 이는 2010년보다 약 15% 증가한 수치일뿐더러 홈트레이닝 관련 도구 수요까지 불러왔다. CJ올리브영에서 지난 1월 한 달간 홈트레이닝 관련 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헬스와 자세 교정 용품 등의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가매트와 스트레칭 밴드, 짐볼, 덤벨 등의 운동 용품 매출이 31% 상승을 기록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데 다가, 별도의 비용도 들지 않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홈트. 매달 헬스 등록하기 부담스러웠다면 집에서 몸짱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참고 산업통상자원부 블로그

2017-05-25 16:45:10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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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한국송환 결정...버텨봐야 구속만 늘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한국 송환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덴마크에서 더 버텨봐야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씨가 정씨의 아들을 위해서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을 추측된다. 25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한국과 덴마크 법무부는 정씨의 송환절차 협의에 들어갔다. 정씨는 절차에 따르면 30일 이내에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다. 정씨가 한국 송환을 거부하는 추가소송을 포기한 배경에는 덴마크 검찰의 송환 결정을 뒤집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올보르지방법원은 송환 불복 소송에 관해 "정씨의 범죄 혐의를 재판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송환 요건이 충족하느냐를 보는 것"이라며 "한국 법원이 정 씨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은 이미 범죄 혐의를 인정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또 항소를 함에 따라 구금기간이 길어지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돼 지금까지 144일째 구속된 상태다. 사실상 징역을 사는 것과 같은 기간으로, 국내에서 구속됐다면 향후 실형을 선고받아도 징역에서 구속기간을 제외한다. 하지만 덴마크에서 구금된 기간은 복역기간에 산입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확신 없는 항소는 아무런 이득이 없는 구속 상태를 연장할 뿐이다. 현재까지 송환을 미뤘다가 갑자기 항소를 포기한 이유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종료도 한몫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정씨가 한국으로 송환될 경우 검찰이 정씨의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다만 마냥 이점이라고 하긴 어렵다. 최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인 윤석열 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올랐으며, 문재인 정부 역시 '최순실 국정농당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용의자인 정씨에게는 현재 상황이 불리하게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어린 나이의 아들이 있는 점도 정씨에게는 부담이 된다. 정씨는 현재 어린 아들과 격리된 상태로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년 가까이 구속된 상태인 정씨의 현 상황을 연장해 봤자 아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17-05-25 16:31:08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