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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박물관, 소장 백자 '서울시 문화재'로 추가 지정

이화여대 박물관, 소장 백자 '서울시 문화재'로 추가 지정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관장 장남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19세기 조선후기 백자 2점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01호와 제402호로 지정됐다. 1935년 개관한 이화여대 박물관은 국보 제107호 '백자철화 포도무늬 항아리'와 보물 제638호 '기사계첩'을 비롯해 다수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401호로 지정된 '백자양각 재명 매죽문 선형필세필가(白磁陽刻在銘梅竹文扇形筆洗筆架)'는 조선후기 선비사회에 유행한 문방구 취미의 일면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몸체의 반은 물을 고이게 해 붓을 씻을 수 있는 필세(筆洗)로, 반은 붓을 꽂을 수 있는 필가(筆架)로 구성되어 있는데 필세와 필가를 함께 구성한 것은 매우 드문 형식이다. 부채꼴 윗면과 안쪽 면에는 당나라 시인 한유와 유우석의 시 구절이 전서체로 양각되어 있고, 바닥면에는 전서체로 "乙未六月上浣雨中, 石峯作, 又石書, 高士畵"의 음각명을 남겼다. 이를 통해 을미년(1835년 혹은 1895년) 6월에 석봉이 만들었으며 우석이 글을 쓰고 고사가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402호로 지정된 '백자청화 칠보화훼문 사각병(白磁靑畵七寶花卉文四角甁)'은 일본 에도시대에 유행한 송피릉(松皮菱) 화창과 화류문을 사용하고 있어 한일 도자양식 교류의 일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이다. 굽 바닥 중앙에 새겨진 "무신 경슈궁三"이라는 음각명을 통해 1848년 전후 경수궁 궁묘에서 사용한 의례용기로 추정할 수 있다. 정선된 태토와 유약의 투명도가 높고 빙렬 없이 은은한 광택을 띠어 조형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두 작품 모두 19세기 경기도 광주 분원리 관요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2017-05-08 13:16: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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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올해도 특성화전문대 최우수등급

삼육보건대, 올해도 특성화전문대 최우수등급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성화 전문대학육성사업(SCK) 연차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은 전문대학 최대 재정지원사업으로서 지역산업 수요에 기반한 특성화로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2014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이번 연차평가는 3차년도 평가로서 교육부와 연구재단이 특성화사업을 수행 중인 전국의 83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유형·권역별 순위에 따라 평가 등급을 구분해 결과를 발표했으며, 상위 20% 이상인 대학을 최고등급인 S등급으로 선정했다 박두한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특성화사업에서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모든 교직원들이 합심해서 이루어진 결과로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구조개혁평가를 비롯한 각종 평가에 특성화가 밑거름이 되어 대학의 발전이 거듭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리리 특성화사업단장은 "특성화사업을 통해 대학의 취업률, 충원률 및 산업체 만족도가 향상되었으며 산학간의 교육과정의 미스매치를 최소화함에 따라 산업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2017년도 사업에서도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재학생의 역량을 증대시키며 특성화전문대학으로써의 위상을 향상시키므로 참된 인성을 겸비한 진심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5-08 13:15: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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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JW중외박애상'에 윤도흠 연세의료원 의료원장

'제25회 JW중외박애상'에 윤도흠 연세의료원 의료원장 JW중외제약은 제25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윤도흠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윤 의료원장은 '누구나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나눔 활동을 통한 인류애 실천과 환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의료원장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급여 1% 모금', '기쁨 나눔 프로젝트' 등 교직원 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에 시작한 'Global Charity'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모두 18개국 129명의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그는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공공시설에 휠체어와 보관소를 기증했으며, 병원에 공연장, 갤러리 공간을 마련하는 등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써왔다. JW중외박애상은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1993년 제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37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과 홍정용 대한병원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2017-05-08 13:12:3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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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류마티스 관절염 논문 'F1000Prime' 선정

강스템바이오텍, 류마티스 관절염 논문 'F1000Prime' 선정 강스템바이오텍은 류마티스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Furestem-RA®'(퓨어스템-알에이주)에 대해 발표한 논문이 Faculty of 1000 Prime'(이하 F1000Prime)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F1000Prime은 영국 온라인 우수논문 검색시스템이다. 매월 생물학 및 의학 분야에서 발표된 논문 중 세계적 권위자 수 천명이 영향력 크다고 판단한 논문을 선정해 게재한다. 강스템바이오텍 측은 류마티스 관절염 논문이 세계적인 전문가들로부터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서울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이토카인인 TNF-α와 IL-1β에 대한 제대혈 줄기세포의 반응성과 주요 분비세포인 대식세포에 대한 억제 기전을 네이처에서 발간하는 'Cell Death & Disease'에 발표한 바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연구팀은 "최근 전세계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관심이 많다"며 "전세계 상위 제품들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항체 치료제일 만큼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다양한 부작용과 불응하는 환자가 많다는 점이 한계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 치료제가 복합적 작용기전을 통해 효과적인 면역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재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문이 F1000Prime 추천논문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가지정 생물학연구 정보센터의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에도 선정됐다.

2017-05-08 13:12:1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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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 8일자 한줄뉴스

▲대선 마지막 휴일인 7일 전국 유세를 준비하던 후보들이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위로 행보' 일정에 나서며 안전 대책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피해 주민을 위로하는 한편, 안전한 나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상 첫 대통령 보궐선거인 제19대 대선 마지막 선거운동일에 각 후보들이 선택할 '마무리 장소'가 이목을 끈다. 후보들은 지지를 호소할 마지막 장소로 '광화문'과 '4차 산업혁명' 등을 강조할 최적의 장소에 일정을 맞추고 있다. ▲대통령 후보 중 소수정당 소속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대선 막판 선전하는 분위기다. 두 후보는 지난 대선 후보 TV토론회 등에서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타겟팅 집중 유세'를 통해 상당부분 외연을 확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피의자에 대한 첫 선고가 나온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측근이며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의 1심 선고가 이번주에 내려진다. ▲ 대한민국 산업 현장이 빠르게 늙어가면서 곳곳에서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다. ▲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이를 인수하려는 후보 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지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 국내 화학업계 1, 2위인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이 1분기 높은 실적을 달성하자 화학업계가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진입했다는 평가와 일시적인 호황일 뿐이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보통신(ICT)업계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똑똑한 선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 금융사의 업무위탁 문턱이 낮아진다. 또 인사·총무 등 단순 후선업무의 위탁 절차도 간소화된다. ▲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박스피 돌파가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장기 상승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황금 연휴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분양시장이 대선 이후 오피스텔과 아파트 공급으로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하이트진로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베트남시장 현지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장학사업을 비롯해 환아 지원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며 현지인 시장확대를 위해 하이트진로 브랜드 전문매장으로 프랜차이즈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마트의 '1+1'(원 플러스 원)행사가 '소비자 기만 행태'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제에 대해 대형마트 3사가 반기를 들었다. ▲본격 야외 활동 시즌을 맞이해 스포츠 의류업계가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하는 '커뮤니티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박태환이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관왕에 오른 그는 8일 1500m에서 3관왕을 노린다. ▲독보적인 색을 가진 배우 심은경이 '선거'를 적나라하게 그려낸 웰메이드 정치영화 '특별시민'에서 박경 역으로 분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했으며 최민식, 곽도원,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2017-05-08 07:00:00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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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7일차, 일희일비하지 말자

2017.4.23 : -> Sivas/시와스(120km) 스위스 부부가 시와스까지 간다기에 용기를 내서 도전해보기로 했다. 6시 15분 전에 일어나 자전거를 점검했다. 뒤 바퀴에 이상이 없다. 식당에 가니 식사는 준비되어 있다. 지금 먹어도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들보다 먼저 출발하자. 7시에 출발했다. 한 2시간 정도 지나니 부부가 따라왔다. 그들과 같이 탔다. 빠르다. 페달질이 일정하다. 난 밟았다 쉬었다를 반복하는데,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 뒤 우측으로 일보 정도 떨어져 간다. 마치 한 몸처럼 그 간격이 항상 일정했다. 한 시간쯤을 같이 가다, 먼저 가라고 하고 쳐졌다. 빠르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주법이라 계속 그렇게 달리면 무리할 수 있겠다 싶었다. 앞으로 이 방식으로 훈련을 해야 할 듯하다. 하루 종일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다. 옆에서 불어오기라도 하면 자전거가 휘청거리며 차선 안으로 밀려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사각으로 불어오긴 해도 뒷바람이라 엄청 덕을 봤다. 시와스까지 120km를 6시간 만에 왔다. 점심 먹는 시간 30분을 빼면 시속 20km에 가까운 속도다. 약간 오르막길을 20km 이상 속도로 올라가고, 내리막길은 속도가 60km 이상 났다. 시와스에 들어오기 직전에 앞바람을 맞았다. 내리막인데도 멈춰 서기도 했다. 아예 바람이 불면 멈췄다가 숙지면 가기도 했다. 바람이 일정한 각도에서 항상 일정한 속도로 부는 게 아니라 신경이 많이 쓰였다. 돌풍이 위험하다. 내리막길에 50km로 달리다 갑자기 돌풍이 불면 자전거가 휘청거렸다. 속도가 50km 넘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내려왔다. 호텔이 하루에 90리라라기에 60으로 하자고 했더니 70(21,000원)을 달란다. 방이 매우 작긴 하지만 잠만 자는데 어떠냐. 출발 전 120km는 이 나라에서 가장 장거리라, 걱정을 좀 했었다. 바람 덕에 오늘 하룬 잘 왔다. 스위스 친구는 나와 같은 maps.me와 komoot 앱을 썼다. 후자는 등고선과 고도가 나와 계획을 세울 때 매우 유용하다. 35유로만 내면 전 세계 지도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기기가 바뀌면 어떻게 되지?

2017-05-07 17:36: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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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첫 선고, 차은택 운명은...박 전 대통령 재판에도 영향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피의자에 대한 첫 선고가 나온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측근이며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의 1심 선고가 이번주에 내려진다. 지난해 10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국정농단 수사를 나선 지 7개월 만의 법원 선고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오는 11일 강요미수,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차씨의 선고 공판을 연다. 강요미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 김홍탁 전 모스코스 대표, 김경태 전 이사도 같은 날 선고를 받게 된다. 이들은 최씨를 등에 업은 차씨와 공모해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의 지분을 강탈하려 시도했다가 실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시 등은 포레카의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전된 광고회사 '컴투게더'로부터 포레카 지분을 넘겨받기 위해 '이대로 가면 컴투게더가 없어진다'며 압박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씨의 부탁을 받고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비서관에게 '포레카 인수를 협조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컴투게더 대표 한모씨가 끝내 압박에 굴복하지 않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차씨가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최씨를 등에 업고 주변사람들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에 앉히는 등 국가권력을 사유화해 국정을 농단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범행으로 판단하고 차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송 전 원장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 추징금 3700만원을 구형했다. 김형수 전 대표와 김홍탁 전 대표, 김경태 전 이사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서 3년 사이의 실형을 구형받았다. 이번 재판의 차씨와 관련 피의자들에 대한 재판일 뿐 아니라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국정농단에 대한 법원의 첫 판결이기 때문에 선고 결과에 따라 향후 열릴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차씨에게 실형을 선고할 경우, 강요 등으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과 최씨도 유죄판결을 면키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차씨측은 앞선 공판을 통해 포레카 인수에 대해 부인하기 보다는 자신은 강요가 아닌 개인적인 방법으로 인수를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횡령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강요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2017-05-07 15:47:3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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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9) '위기를 기회로' 청년공예기획사 크래빌리 차민승 대표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9) '위기를 기회로' 청년공예기획사 크래빌리 차민승 대표 "공예의 가장 큰 힘은 독특함이나 디자인뿐 아니라 공산품에서 찾기 어려운 인간성을 불러일으키는 것." 4차 산업혁명시대에 다시 문화가 주목 받는 제2의 르네상스 시대가 올 것이라 주장하는 청년들이 있다. 청년창업팀 크래빌리(Crabily, Craft Becomes Daily)는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은 공예가 될 것이라며 청년 공예가 기획사를 표방하고 있다. 그들은 공예가와 대중을 이어 다수의 청년 공예가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음 돕고, 일반 대중이 쉽게 다가서기 어려운 공예품의 장벽을 허물고자 한다. 국민대학교 도자공예전공 차민승(28)씨와 같은과 장연우(25), 영상디자인학과 이상헌(28), 경영학과 권지영(25)씨는 작업을 위해서 투잡을 하는 등 공예가들이 작업만 하기 어려운 여건들에 주목했다. 크래빌리는 '공예가들과 함께하는 가치 있는 일상'을 꿈꾸며 지난 2014년 8월 뭉쳤다. 크래빌리의 시작은 '낭자(낭만 도자)'라는 도자공예과 소모임에서 시작했다. 차씨는 "처음엔 같은 전공의 친구들이 재능을 모아 벽화, 전시 등 과제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차씨의 남모를 고민이 더해졌다. 늦깍이 대학생인 차씨는 학생회 활동 등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대학생활을 해나갔다. 그러던 중 타 대학의 학과 통폐합과정에 공예과가 포함된 것을 보고 회의감에 빠졌다. 공예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하지만 나는 이같은 흐름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같은 전공을 하는 선배·동기·후배들을 돕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크래빌리가 탄생한 배경이다. 메트로신문은 강남구에 위치한 '청년창업 아지트 HSR에피센터'에서 차씨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이를 간추린 것이다. -왜 공예에 주목했나? "4차 산업사회가 오면 우리가 아는 세상은 급변할 것이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다. 부정적으로 볼 수 도 있겠지만 저는 인간이 일에 소비하는 시간이 무엇으로 대체될 것인지 주목했다. 저는 새로운 시대에 인간은 예술을 더 필요로 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제2의 르네상스 시대가 오지 않을까.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한 공예의 가장 큰 힘은 독특함이나 디자인뿐만 아니라 인간미가 몰가치화된 사회상에 다양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공예는 새 시대에 있어 중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지금 컵에 집중하고 있다. 도자기든 금속이든 자신만의 컵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5년 동안 1000명의 공예가를 모아 컵 1만개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그러면 모든 이의 취향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공예의 가치다." -청년공예가기획사란? "사업 구상부터 학과 통폐합 과정에 있었던 '공예는 수요가 없다'는 것에 대한 도전에서 시작했다. 우리는 국내외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예와 대중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공예산업이 단순히 공예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쳤다면 우리는 공예품보다는 공예가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주문제작을 중개하고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해 공예가들에 안정적인 작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팀원들의 역할은? "우리 팀은 현재 직책이 없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문제의 끝과 시작은 사람이라는 생각이다. 살아온 배경이 다르고 기계가 아닌 이상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팀은 초기에 전공에 따라 디자인, 경영 등 직책을 부여했다. 그런데 단지 전공으로 임무를 부여하니 오히려 비효율이 발생했다. 축구에 토털 사커(Total Soccer)라는 개념이 있다. 쉽게 말해 정형화된 포지션에서 벗어나 수비수도 공격하고 반대로 공격수도 수비하는 것이다. 우리는 딱딱한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이려 한다." -동료 학생들에게 창업팁을 준다면? "요즘 인터넷에 '창업' 검색만 해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다만 너무 제도화가 잘돼 있다보니 창업도 취업처럼 자격이나 기준이 생긴 것 같아 아이러니함을 느낀다. 어쨌든 버틸 수 있는 끈기와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엔 살아남는 것이 성공인 시장이다. 한번 해봐야지 하고 무작정 도전할 것은 아니다." -꼭 하고 싶은 말은? "저의 좌우명은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하면 된다'이다. 왜 공예기획사를 하는가 물으신다면 공예에 대한 가치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비전에 비해 돈이 보이는 사업은 아니지만 언제나 공감해주는 팀원들에 가장 큰 고마움을 전한다. 또 창업가의 길을 걷도록 도와주신 배인식 대표님과 이영석 대표님, 국민대 창업지원단과 HSR에피센터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2017-05-07 15:40:57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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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점탐방] (15) 올림픽 성지에서 MICE 메카로, 9호선 임시종점 종합운동장역

[지하철 종점탐방] (15) 올림픽 성지에서 MICE 메카로, 9호선 임시종점 종합운동장역 한강 이남 서울 지역의 발전을 지하철과 연결시켜보면 2호선은 70년대까지의 발전을, 9호선은 그 이후의 발전을 반영하고 있다. 9호선의 임시종점이자 2호선과의 환승역인 종합운동장역은 산업화 이후 거듭된 이 지역의 변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산업화의 결실이자 서울올림픽의 성지라는 기존 상징성을 뛰어넘어 2025년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중심으로 우뚝서기 때문이다. 9호선은 현재 3단계 구간(잠실 종합운동장역~둔촌동 보훈병원역) 공사가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종합운동장역은 2015년 3월 9호선 2단계 구간(논현역~종합운동장역)이 개통하면서 9호선의 임시종점이자 2호선과의 환승역이 됐다. 이전까지 종합운동장역은 1980년 문을 연 이래 올림픽의 성지이자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왔다. 1970년대 후반 박정희 정부는 산업화의 진전과 서울 권역의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강남 개발을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이 곳에 대단위 스포츠 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이어 1981년 서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잠실 종합운동장은 산업화의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때 2호선 노선은 한강 이북의 도심과 이남의 영등포·강남 부도심을 연결하기 위해 순환선으로 건설됐는데, 종합운동장역이 노선에 포함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강 이남의 팽창은 계속됐고, 이에 따라 한강 이남의 동과 서를 잇는 역할을 수행할 9호선이 건설된다. 서쪽 끝으로는 김포공항, 동쪽 끝으로는 강동구의 신개발 지역을 연결하는 9호선은 2호선과 나란히 강남을 관통한다. 이 강남 구간 중 특히 주목되는 지역이 봉은사역과 종합운동장역 간 한 구간이다. 서울시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이 구간 72만㎡는 2025년까지 마이스(MICE) 산업 중심의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재개발돼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마이스 시설이 들어서는 곳이 바로 종합운동장 구역이다. 리모델링과 시설 재배치를 통해 이 구역에는 호텔과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들이 들어선다. 종합운동장과 마주하고 있는 탄천 건너편에는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를 비롯한 관련 시설들이 들어선다. 이는 70년대 강남 개발 이후 40년 만에 이 지역의 지도를 바꾸어 놓을 역사로 평가받고 있다.

2017-05-07 15:40:14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