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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릴레이 인터뷰] '면목동 패션 메카' 꿈꾸는 나진구 중랑구청장

[지자체 릴레이 인터뷰] '면목동 패션 메카' 꿈꾸는 나진구 중랑구청장 망우리 공동묘지에 봉제산업에 의존하는 지역경제 등 낙후된 지역 이미지가 강했던 서울 중랑구가 지난해 서울장미축제를 계기로 활기찬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변화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나진구 중랑구청장을 메트로신문이 최근 만났다. 나 구청장은 쇠락한 면목동 일대를 새로운 패션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비롯해 상봉~망우역 일대의 '중랑 COEX'프로젝트, 신내동 일대 R&D첨단단지 조성 등 '중랑경제 삼각벨트'를 추진 중이다. 면목동 패션 메카 구상은 봉제업이 그동안 중랑구 제조업의 70% 이상을 차지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9만2000㎡ 규모의 면목동 136번지 일대를 패션 메카로 만들어 봉제와 패션이 중랑구의 핵심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하겠다는 것인데, 2010년 특정개발진흥지구(무너져가는 산업기반을 되살리기 위한 서울시 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후 6년간 표류해왔다. 나 구청장은 취임 후 지역 봉제업체를 전수조사해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봉제업체 종사자들이 바라는 지원책을 계획서에 반영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으며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을 담아 지구 지정의 필요성을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마침내 '면목 봉제·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얻어낼 수 있었다. 나 구청장은 "문화가 융합된 쇼핑·봉제거리도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중랑구를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로 만드는 데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구청장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 '일신일신우일신(日新日新又日新)'하게 될 중랑구의 모습을 미리 살펴보자. -일자리가 우리 사회 최대의 화두인데? "중랑구의 임대아파트 수는 서울에서 6위이며,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중화동과 면목동은 낙후되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산업구조도 영세해서 봉제산업이 중랑구 제조업의 71%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택시업체와 영세운수업체만 운영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지난 10년간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교육, 문화, 인프라 확충 등 중랑구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로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 구를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중랑경제 삼각벨트'를 구상하고 있다. 우선, 상봉~망우역 일대를 문화와 유통, 엔터테인먼트 단지인 '중랑 COEX'로 조성하고, 신내동 일대에 R&D첨단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중랑구 제조업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봉제업체가 몰려있는 면목동 일대를 패션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중랑구의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이 세 개의 축이 완성되면 우리 구는 서울 동북권의 경제중심지로 재탄생할 것이다." -중랑경제 삼각벨트에 대해 자세한 소개 부탁한다. "이미 2013년 11월 망우역사 부근에 대규모 패션몰, 대형마트 등을 갖춘 지상 185m 48층 1개동과 43층 2개동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인 상봉 프레미어스엠코가 들어섰다. 지난 5년간 흉물처럼 맞은편에 서 있던 상봉듀오트리스도 완공되었다.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거점 공간이 마련되었으며, 장기적으로 이 일대를 지하로 연결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상봉터미널 부지에 초고층 복합개발계획은 2018년이면 이곳에 백화점, 오피스텔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지상 52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3개동이 들어선다. 망우역사는 민자 유치로 청량리역과 같은 다목적 문화공간을 갖춘 복합역사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4월 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9만2000㎡ 규모의 면목동 136번지 일대가 '면목 봉제·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었다. 이 일대의 패션·봉제산업을 우리 구의 특화사업으로 발전시켜 경쟁력을 갖춘 패션기업으로 육성하겠다. 중랑경제 삼각벨트의 완성은 신내동 일대에 첨단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다. 그동안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체를 일일이 방문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현재 여러 기업이 의사를 표명해와 업체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장미축제가 큰 성공을 거뒀는데. "지난해 5월 중랑구에서 개최된 서울장미축제가 소위 '잭팟'을 터트렸다.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축제를 방문한 관람객은 42만명, 축제 전후 기간까지 포함하면 총 77만 명이 축제를 다녀갔다. 축제의 성과로는 첫째 서울장미축제가 공중파 9시 뉴스를 비롯한 여러 방송과 신문에 보도되면서, 중랑구가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예쁜 장미축제를 개최하는 도시로 브랜드 가치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둘째 사흘간 운영된 장미마켓과 전통시장부스 등 총 142개 부스에서 7억5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려, 이를 생산유발 효과로 환산했을 때 92억여원으로 추정된다는 한국경제예측연구소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주변 상권의 매출과 구 브랜드 가치 상승을 감안한다면 수백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되었을 것으로 확신한다. 셋째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우리 구민들이 중랑구도 다른 지역 못지않게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축제 현장에서 만난 60대 주민께서 '이제 중랑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하시고, 인근 구에 사는 주민이 '이제 중랑이 부럽다'고 하는 말 속에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장미축제의 성공비결은?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이 주최하는 축제들이 대부분 적자라고 하는데 서울장미축제는 2015년도에는 예산 9500만원(서울시 지원 4300만원 포함), 올해는 예산 1억9370만원(서울시 지원 3000만원 포함)을 들여 저비용, 고효율의 축제를 만들어냈다. 서울장미축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중랑구에만 있는 5.15km의 장미터널이라는 자산과 더불어 참신한 축제 기획, 1200여 중랑구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준비, 중랑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2017년 서울장미축제를 화천의 산천어축제나 보령의 머드축제처럼 브랜드화하여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국제적인 축제가 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 서울장미축제는 현재진행형이다. 주민과 함께 집단지성으로 혁신적 아이디어로 전략을 수립한다면 스페인 토마티나 축제와 같은 세계 유수의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중랑구의 중점사업은? "첫째 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에 매진하겠다. 우리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삼각벨트사업을 본격적으로 가시화시켜 나가겠다. 둘째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 음식물류 폐기물 중간집하장에 탈취시설을 설치하고 집하장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 40여 년 간 중간집하장과 면목 유수지 일대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를 해결하겠다. '경춘선 환승 6호선 신내역 임시승강장'은 3월까지 설계를 완료해 2018년 상반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면목선 경전철 사업'은 2018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셋째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조성하겠다. 구릉산 아래에는 '자연체험의 숲'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고, '용마테마공원조성사업'은 올해 1차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랑천 둔치 제2공원화' 사업을 올해까지 완성하겠다. 넷째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중랑구 최초로 민간자본이 투입되어 신내3지구에 건축 중인 국공립 '햇살아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이 오는 3월에 개원하고, 2층에는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임기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14개소 확충하고, 5월부터는 '어린이집 등하원 도우미제도'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다섯째 교육명문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중랑역사문화교육특구 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교육명문도시를 만들어가겠다. 수험생과 입시생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1:1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 실시하고, 입시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는 대학 입시설명회와 대입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면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면접스피치 컨설팅도 실시하겠다. 마지막으로 소통으로 구민과 하나 되는 도시를 건설하겠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움직이는 신문고(나찾소, 나진구가 찾아가는 소통 현장)가 벌써 24차례 열렸다. 소통이 신뢰의 기반이라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 중랑구를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2017-01-30 14:39:57 송병형 기자
멸종위기 앵무새알 부화시켜 판매한 업자, 1심에서 실형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앵무새 알을 3년 넘게 불법으로 수입해 부화시킨 후 판매한 업자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강성훈 판사는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모(44)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40차례에 걸쳐 대만 밀수업자에게 2억9000여만원을 주고 앵무새 알을 수입했다. 비슷한 시기 538차례 앵무새를 팔아 4억9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야생생물법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의 허가 없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수출·수입·반출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3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멸종위기종을 구입하거나 양도·양수한자도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씨는 자신뿐 아니라 앵무새 알을 밀수입하기 원하는 다른 업자 2명에게도 대만 밀수업자를 소개해준 것으로 드러나 야생생물법 위반 방조 혐의도 적용됐다. 이와함께 밀수입한 알을 부화시킨 앵무새를 환경부 허가를 받아 수입되거나 반입된 것처럼 허위 증명서를 발급받은 혐의(위계공무집해방해)로도 기소됐다. 강 판사는 "전씨의 범행은 야생생물의 멸종을 예방함으로써 미래 세대에게 사람과 야생생물이 공존하는 건전한 자연환경을 확보해주고자 하는 야생생물법의 취지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죄질 및 범정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17-01-29 21:40:2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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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서는 남궁곤, 특검 세번째 '기소'(종합)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9일 남궁곤(56) 전 이대 입학처장을 구속기소 했다. 남궁 전 처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방해',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특검에 의해 기소된 세 번재 피의자다. 첫 기소 피의자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며 이어 류철균 이대 디지털미디어 학부 교수가 기소됐다. 남궁 전 처장은 2015년도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주고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면접관들에게 자신의 금메달을 보여주는 등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를 했었다. 교육부는 감사를 통해 남궁 저 처장에게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 검찰에 고발했다. 이대측에는 남궁 전 처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이대측은 지난 26일 남궁 전 처장의 직위를 해제했다. 남궁 전 처장은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청문회서 "면접관들에게 영향을 미칠 만한 행동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정유라가 자기 나름대로 실적을 갖고 입학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관련 의혹들을 전부 부인했다. 특검팀은 류철균 교수, 남궁 전 처장에 이어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과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도 이른 시일 내로 기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총장은 정유라씨의 입학과 학업 전반에 걸쳐 특혜를 주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2017-01-29 21:31:03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