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
기사사진
슈퍼문, 14日 전국서 관측 가능…어제 '촛불집회'에도 밝았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14일 오후 5시 반 무렵 동쪽 지평선 위로 떠오른다. 슈퍼문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36만km보다 가까울 때 볼 수 있는 달로, 내일 뜨는 슈퍼문은 이보다 5천여km 더 가까워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과 비교하면 14% 더 크고 30% 밝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슈퍼문은 1948년 이후 지구에 가장 가깝게 다가오는 '68년 만의 슈퍼문'으로 사람들의 기대가 크다.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은 내일 저녁 8시 21분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슈퍼문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슈퍼문을 마냥 기분 좋게 바라볼 수 만은 없다. 보름달은 달의 인력이 가장 큰 시기로 해수면이 상승하기 때문에 밀물 때 해안으로 바닷물이 밀려올 경우 낮은 지대 곳곳이 잠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화요일과 수요일 해수면의 높이가 적지 않은 피해를 냈던 지난 달 못지않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 거문도와 고흥 등 남해 서부와 진도와 제주 지역의 해수면 높이가 지난달보다 최대 27cm 높아지고 조석간만의 차이도 일부 서해안의 경우 10m 안팎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 9.7m, 안산 9.4m, 평택 10.1m) 지난 10월 17일과 18일 진해 용원동 수산물 재래시장과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등에서 바닷물이 범람해 피해가 발생한 만큼 상습 침수 지대에서는 더욱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한편 어제 성난 민심으로 밝힌 촛불이 워낙 밝아서 실감하기가 어려웠겠지만 어젯밤에도 밝은 보름달이 뜬 것으로 전해졌다.

2016-11-13 20:00:00 온라인뉴스팀 기자
기사사진
수능 사흘 전, 스트레스 줄여야…"가족 응원 중요해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남았다. 수험생의 스트레스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건강관리와 불안감 해소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오늘부터 오답노트만 읽어야 수능을 코앞에 두고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은 금물이다. 수능 연계율이 높은 EBS 문제를 정복해야 한다는 압박에 새로운 문제를 풀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이 학원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정용관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13일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지난 수험생활을 함께 했던 오답 노트나 그 동안 공부해 온 문제집에서 틀린 문항을 찾아보고 취약점과 잘못 이해한 부분 등을 확인해보며 다시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자신이 틀렸던 문제와 어려웠던 문제 등을 정리한 '미니 오답노트'를 점검해야 한다"며 "수능 당일에 각 영역별 시험 시간 이전에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지금까지 오답노트와 개념노트를 만들지 않은 학생이 새로 만드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말했다. 시험 당일 몸이 아프다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감기에 걸려 고열이나 몸살, 콧물 등으로 당일 시험을 망칠 수도 있다. 수험생은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물을 많이 마셔 감기를 예방해야 한다. 이종서 소장은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책을 읽다 보면 목과 어깨 근육이 뭉치기 쉽기 때문에 꾸준히 스트레칭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공부를 오래 하다 보면 눈도 많이 피로하기 때문에 휴식 시에 눈 주변을 지압하거나 눈을 감고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수험생 "난 괜찮아" …가족은 "넌 할 수 있어" 긍정적인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두통이나 소화기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불쑥불쑥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 이 소장은 "어느 성적대의 학생이든 아직 못 다한 공부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며 "'나는 괜찮아. 노력한 만큼 분명 잘 해낼 거야'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으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반복적으로 시험장에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불안요소를 간접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실제 일어날 법한 문제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일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높다면 병원에 잠시 들러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불안감은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가족들은 수험생이 자신감을 느끼도록 응원해줘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전언이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을 때는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찍 자고 일어나야 집중력 생겨" 지금까지 밤을 새워 공부했다면 오늘부터라도 일찍 자야 한다. 수능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한다. 적어도 8시까지는 교실에 도착해 자기 자리를 찾아 책걸상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소장은 "아침 6시에는 일어나 두뇌를 깨우는 연습을 해야 한다"며 "당일만 반짝 일찍 일어나지 말고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맞추라"고 조언했다. 정용관 총원장은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의문을 가지는 수험생도 있을 것"이라며 "오전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온종일 진행되는 수능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려면 마음의 대비뿐만 아니라 신체의 대비 또한 필수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2016-11-13 18:35:55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지하철 승객 통계로도 증명된 '100만 촛불집회'

지난 12일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100만명의 시민이 참가했다는 것이 지하철 이용 통계로도 증명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인근 지하철역 12곳을 이용한 시민은 모두 154만7555명(승차 73만6332명, 하차 81만1223명)이다. 지난해 11월 토요일 평균 이용객 70만1458명(승차 35만6070명·하차 34만5388명)과 비교해 84만6097명 늘어났다. 지하철에서 하차 후 도심으로 들어온 인원을 기준으로 하면 모두 81만1223명으로 전년 평균 하차승객보다 46만5835명 증가한 규모다. 지하철 수송분담률이 37%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이날 집회장 인근을 찾은 시민은 모두 219만2494명으로 추산된다. 다른 이유로 지하철을 이용한 시민을 제외하려 전년대비 증가 인원(46만5000여명)을 대입해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모두 125만9013명 규모다. 이날 역별 하차 인원으로는 광화문역이 11만1146명으로 전년보다 7만9675명↑, 시청역(1호선) 10만7883명으로 8만2180명↑, 시청역(2호선) 8만4709명으로 6만7342명↑, 종각역 8만1082명으로 4만1598명↑, 종로3가역(1호선) 8만5598명으로 2만8천859명↑, 종로3가역(3호선) 1만6497명으로 6239명↑, 종로3가역(5호선) 3만5740으로 2만2110명↑, 을지로입구역 8만9338명으로 4만6099명↑,서울역 7만7542명으로 1만8139명↑, 경복궁역 6만4401명으로 3만7589명↑, 안국역 4만5491명으로 1만5963명↑, 서대문역 3만1796명·2만43명↑ 등이다. 서울시가 촛불집회로 1·2·3·5호선 지하철 막차 운행 시간을 13일 0시30분께까지 연장했기 때문에 실제 지하철 이용객은 이보다 더 많다. 시내버스를 이용했거나 지방에서 전세버스, 고속버스, 기차를 이용해 참여한 인원까지 더하면 집회 참석 인원은 더 증가한다. 이날 주최 측이 추산한 참가자는 100만명이고 경찰은 26만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도심에서 100만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는 지난 1987년 6월 항쟁 이후 처음이다.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주최 측 70만명, 경찰 8만명)도 한참 뛰어 넘었다.

2016-11-13 18:24:26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현장취재] 풍자의 장 촛불집회…"온 우주가 국민 돕는다"

"온 우주가 돕는 것은 바로 국민입니다!" 12일 오후 9시 15분. 광화문 광장에 오른 사회자의 외침에 시민들이 환호로 답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행사에서 했던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말을 풍자한 장면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가수 이승환이 노래 '덩크슛'에 나오는 주문을 '하야하라 박근혜'로 바꿔 불렀다. 그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못해 요즘 더 분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가 비판적인 예술가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뉴스를 떠올리게 하는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설 정부 운영' 책임을 묻기 위한 촛불집회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100만명(주최측 추산·경찰추산 26만명) 규모로 열렸다. 이날 서울역부터 내자동 로터리로 이어진 집회 현장을 가득채운 것은 촛불만이 아니었다.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에는 큰 충돌이 없었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청소로 거리는 깨끗해졌다. 시민들은 곳곳에서 대통령과 최순실을 패러디하는 노래와 구호를 외쳤다. ◆웃음바다로 시작된 문화제 오후 8시 6분. 시청역 1번 출구부터 왕래가 힘들 정도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때 시청앞 광장에서 애플 광고 음악은 나왔지만 패러디 영상의 화면은 나오지 않았다. 방송사고다. 1번 출구로 들어가는 데 성공하자 "20명 이상은 단체권을 역무실에서 발급받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반자동 걸음으로 30분 만에 세종문화회관에 다다르니 귀가하려는 시민들에게 "오른쪽 골목으로 한 블록만 돌아가 주시라"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시민들은 질서있게 오른쪽 골목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후 9시가 되자 대학교 총학생회장 등이 무대에 올랐다. 서강대 총학생회장은 "박근혜 선배가 지난 2010년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이유는 '신뢰를 주는 정치인이기 때문'이었다"며 "그가 신뢰를 주는 정치인이냐"고 물었다. 사람들은 야유하며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화문의 입꼬리가 올라간 순간은 이때였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사회자가 "온 우주가 돕는 것은 바로 국민"이라고 말하자 광장이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편의점에서 술잔 기울이며 일상으로 가수 이승환이 '물어본다'를 부르고 있는 9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아이폰을 노트북에 꽂았다. 100만명 사이에서 핫스팟으로 인터넷을 켜려던 순수한 마음이 부끄러워졌다. 급히 찾아 들어간 카페에서 기사를 쓰고 나오니, 쓰레기를 줍는 시민들이 눈에 들어온다.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한 시민을 뒤로 한 채 내자동 로터리로 뛰었다. 시민과 경찰이 차벽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10시 30분. 화가 김철우(62)씨가 한복 입은 박 대통령을 배경으로 '무당 로봇 퇴진하라'가 적힌 판자를 들고 있었다. 대통령에게 하고픈 말을 물었다. "그건 제가 말 할게요." 김 씨와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아내 이현숙(59·여)씨는 "학원에 오는 예쁜 아이들이 개·돼지 취급받는 이 나라에 살고 싶지 않아서 나왔다"고 말했다. 시위대 가운데는 배재고등학교 학생들도 있었다. 한 학생이 든 피켓에는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사퇴하세요"라고 외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지난달 국정감사 때 이 의원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MS오피스를 공개입찰하지 않고 MS에서 구입했다며 "사퇴하세요"라고 외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집회는 13일 자정에 마무리됐다. 사람들은 편의점과 벤치에 앉아 술잔을 채웠다.

2016-11-13 18:17:27 이범종 기자
檢, 아동학대·사망케 하면 최고 사형 구형한다

아동을 학대해 사망케 한 사람에게 사형까지 구형하는 등 검찰의 아동학대 범죄 처리 기준이 강화된다. 대검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에 살인죄가 적용 가능한 경우 법정 최고형인 징역 30년, 무기징역 또는 사형 구형을 검토하도록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동이 과실로 사망한 경우에는 예외 없이 피의자를 구속하고, 법원 재판으로 실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지침도 내렸다. 대검은 이 같은 조치가 7살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해 냉장고에 보관한 '부천 초등생 사건'과 계모의 락스 세례·찬물 학대 끝에 숨진 '평택 원영이 사건' 등을 계기로 일어난 엄벌 여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부천 사건의 주범 아버지와 원영이 사건의 주범 계모에게 각각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그러나 부천 아버지는 징역 30년, 원영이 계모는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의 선고 형량은 검찰의 구형량에 구속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반적인 구형량 수준이 올라갈 경우 실제 처벌 수준 역시 무거워질 가능성이 있다. 보호 의무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대검은 보육교사와 교직원, 의료인,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아동학대 신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아동학대를 할 경우 가중 처벌키로 했다. 친권자와 기타 보호의무자가 보호관계를 악용해 학대해도 더 세게 처벌한다. 학대 행위에 도구가 사용되거나 시체유기·손괴 등 엽기적 행각이 있으면 이 역시 강하게 처벌한다. 아동에 음란행위 등 성적 학대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 별도 감경 요소가 없는 한 구속할 방침이라고 대검은 전했다. 아동학대 범죄는 2006년∼2011년 한해 100여 건 남짓 검찰에 접수되었다. 그러나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된 2014년 1019건, 이듬해인 2015년 2691건으로 크게 늘었다.

2016-11-13 18:16:48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안양옥 이사장, 가톨릭상지대 특강서 "학업에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12일 '국가장학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주제로 가톨릭상지대학교 동문 약 200여명에게 특강 했다고 한국장학재단이 13일 밝혔다. 안 이사장은 이날 특강에서 교육에 대한 소명의식과 국가장학 종합지원 체계 구축 계획을 말했다. 안양옥 이사장은 "그간 교사, 교수의 길을 걸어오며 대한민국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이제는 우리나라 인재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등록금 부담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재단 전직원이 전력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이사장은 "정부는 등록금총액 대비 50%이상 등록금 부담을 경감해왔지만, 대학생과 학부모가 느끼는 등록금부담 체감도는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대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등록금부담 체감도가 더욱 낮아지도록 힘을 쏟겠다"며 "이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로 국가장학시스템의 개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으로는 소득분위(구간) 경계값 사전고지 등 제도개선 사항을 포함하여, 지방자치단체의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확대, 민관장학재단 협의체 구성, 기숙사 신축사업 확대 추진 등 종합적인 미래인재 양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4년제와는 별도로 전문대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 한다는 계획도 알렸다.

2016-11-13 17:33:53 이범종 기자
檢, 대기업 총수 줄소환...대통령 조사 위한 마무리 단계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를 조사 중인 검찰이 13일 대기업 총수들을 줄 소환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달 15~16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박 대통령과 독대한 총수 조사에 열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2일 오후부터 13일 새벽 사이 대통령 정몽구 현대·기사자동차그룹 회장,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 회장 등을 소환 조사했다. 13일 오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 대기업 총수들을 상대로 지난해 7월 진행된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의 면담 내용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소환은 기업 이미지, 국가경제 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검찰 관계자는 "정 회장과 김 회장, 김 의장을 상대로 당시 면담이 어떤 경위로 마련됐는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24일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대기업 총수 17명과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 뒤에 박 대통령이 총수 7명과 별도로 비공개 면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통령이 재단에 관해 '지시 성격'의 발언을 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일었다. 당시 박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진 대기업 총수는 이재용 부회장, 정몽구 회장, 구본무 회장, 김창근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다. 이들 중 신동빈 회장과 김승연 회장은 박 대통령과의 독대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공식 행사 때 "한류를 확산하는 취지에서 대기업들이 재단을 만들어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주문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재단이 최씨의 사금고처럼 사용된 미르·K스포츠재단이며 독대 자리서 대기업에게 출연금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의 이번 총수 소환 조사는 박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가능한 모든 혐의에 대한 증거와 진술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2016-11-13 17:07:24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대통령 지키던 '촛불', 이제는 '탄핵' 불꽃으로... 세 정부의 다른 '촛불집회'

지난 2004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광화문을 밝혔던 '촛불'이 이제는 대통령 탄핵과 하야를 외치는 불꽃으로 거리를 채웠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는 100만명(경찰추산 26만명)의 시민이 촛불을 들고 모여 "박근혜는 물러나라"를 외쳤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시작된 촛불 집회는 다양한 이유와 배경으로 광화문광장을 채웠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쳤다. 현 박근혜 정부에 와서는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집회로 변했다. 촛불을 든 행동은 같았지만 목적은 달랐다. 집회의 모습도 변했다. ◆탄핵무효 촛불 2004년 3월 9일 한나라당과 새천년민주당 소속 의원 159명(한나라당 의원 144명 중 108명, 민주당 62명 중 51명)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탄핵소추 결의안은 3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다수의 찬성으로 통과했다. '탄핵무효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 행동'은 '3·20 탄핵무효를 위한 100만대회'가 열었다. 당시 서울 광화문에 22만명(경찰 추산 12만명)이 모였다. 전체적으로 숙연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집회는 국회를 향한 강한 반발과 대통령 탄핵에 따른 안타까운 감정이 주를 이뤘다.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탄핵을 주도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참패했으며 다음달 14일 탄핵은 기각됐다. ◆광우병 반대 촛불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보수 정권으로 교체된 후, 그 해 5월 2일 2만명(경찰추산 1만명)의 시민이 다시 청계천광장으로 나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집회다. 기존의 시위나 집회가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등의 주도로 진행됐다면 해당 집회는 일반 네티즌들이 인터넷 카페에서 집회 참가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인 만큼 규모도 크지 않았으며 다소 차분한 집회였다. 이후 15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참가하며 집회는 규모가 커지고 과격해지기 시작했다. 5월 22일 한미 FTA로 불거진 '광우병 소 반대 시위'가 거세지자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국민의견을 수렴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 철회 내용은 없었다. 같은달 24일부터 새로운 형태의 시위가 청계천광장에 나타났다. 경찰과 충돌이 일었으며 살수차가 동원됐다. 27일까지 사흘간 98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연행됐다. 전라북도 전주에서는 한우농가를 운영했던 이병렬씨가 분신을 해 전신 3도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6월에 들어서 집회규모는 절정에 달했다. 1700여개 시민단체와 인터넷 모임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는 5일부터 7일까지를 '국민집중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72시간 연속 철야집회를 강행했다. 5월부터 시작된 집회는 6월 10일 기준 70만명(경찰 추산 8만명)이 참가했다. ◆대통령 하야 촛불 2016년 10월 29일 '최순실 게이트'와 함께 대통령의 개입 여부가 논란이 되며 국민들의 촛불시위가 시작됐다. 1차 집회에서는 2만명(경찰추산 1만2000명)이 촛불을 들고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나왔다. 11월 5일 20만명(경찰추산 4만5000명)으로 촛불시위 참가자가 확대됐으며 12일 100만명(경찰추산 26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집회가 됐다. 다수의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정당, 일반 시민들이 모인 만큼 또 새로운 모습의 집회가 진행됐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일반시민들이 주축이 되며 박 대통령의 하야 촉구와 함께 각종 연설, 공연 등이 펼쳐졌다. 주말인 만큼 가족단위 사람들이 많았으며 특히 중·고생들의 모습이 자주 보였다. 반면 내자동 로터리 인근은 경찰과 시위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었다.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려는 시위대를 경찰이 차벽을 설치, 진로를 막으며 강한 몸싸움이 일었다. 11시 30분께 광화문 인근의 시위대는 해산을 시작했지만 내자동 로터리 쪽의 몸싸움은 새벽까지 이어졌다. 12년 전 촛불시위 참가자의 팻말에는 "대통령을 지켜주세요"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하지만 12일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의 팻말은 "대통령 탄핵", "대통령 하야", "범죄자 박근혜는 물러나라" 등이 주를 이뤘다.

2016-11-13 16:54:14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