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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강SLP, 신규 이러닝 사이트 런칭해 고객 만족도 강화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서강대학교는 어린이 전문 영어교육기관 SLP(Sogang Language Program)가 이러닝과 홈페이지를 통합으로써 새로운 온라인 학습 환경을 구축, 학습 효율은 물론 고객 편의를 동시에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SLP의 이러닝 프로그램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 트렌드를 반영하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학습을 진행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제작 되었다. 특히 개편된 이러닝 사이트는 별도 운영되던 학당사이트와 통합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트렌디한 레이아웃과 직관적인 UI로 저학년 아이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서강SLP의 이러닝 프로그램은 '세계여행'을 테마로 구성됐으며, 각 교재마다 1개의 나라를 여행하는 컨셉으로 제작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는 학습자에게 '온라인 여권'을 발급해 학습 완료 시 각 단계 별 스탬프를 제공하고 포인트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학습 동기를 부여해 학습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각 유닛(Unit)에서는 단계별 'SLP 테스트'가 진행되어 정확한 학습 진단이 가능하며, 누적된 학습 컨텐츠는 영역별 포트폴리오로 연결되어 영역별 맞춤 학습과 자기 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해당 단원의 지문을 듣고 따라 읽어 볼 수 있는 '오디오 피드백', 단원 별 주요 구문을 스스로 녹음하고 들어보는 '스피킹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학습 컨텐츠를 제공 해 학습자가 음성언어(듣기,말하기) 실력을 효과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서강SLP 관계자는 "영어 실력을 향상 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 중의 하나는, 즐거운 반복이다" 며 "새로 기획된 서강SLP의 이러닝 프로그램은 학당 정규 수업과 100% 연계되어 있고, 아이들이 재미를 가지고 학습할 수 있어 눈에 띄는 영어 실력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문의: 서강SLP이러닝고객상담실 (Tel : 070-7012-7100)

2015-07-15 18:52:07 최치선 기자
제약협회...'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1년 유예 대정부 건의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실거래가 조사로 인한 약가인하 조치가 1년 유보될 전망이다. 한국제약협회는 메르스 사태로 제약산업계의 경영악화를 타개하고 신약 개발과글로벌 진출에 차질없도록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 조치를 1년 유보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메르스 환자 첫 발생 이후 두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메르스사태로 6월 평균 매출액이 전월 대비 10%(1,200억원)감소하는 등 피해가 커졌다. 또 최근 실거래가 조사 약가조정제도에 의해 2077억원 상당의 약가인하 조치가 예고되면서 국내 제약산업계도 심각한 경영위기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위기감에서다. 제약협회는 14일 낮 서울 시내에서 제3차 이사회(이사장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를 열고 메르스 피해 실태와 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의 파장 등을 논의한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 참석자들은 "예상치도 못했던 메르스 사태로 인한 제약기업들의 심각한 경영난을 타개하는 것은 물론 정상궤도에 오른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이 차질없이 진행될수 있으려면 세금감면과 함께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를 1년간 유보해주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5000여 품목에 2077억원 상당의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를 단행하기위해 현재 제약기업의 열람절차를 진행중"이라면서 "이번 약가인하 추진이 많은 제도적 불합리와 행정절차의 불투명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또 "무엇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약가인하 열람정보는 도매상의 가격정보 등 상세정보가 없어 제약기업들이 최소한의 검증을 할 수도 없게해 왜 약가인하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처분을 받아야만 하는 처지"라고 비판했다. 불법거래에 해당하는 의약품 도매업소의 구입가 미만 판매행위가 약가인하 금액 산출대상에 포함돼 제약기업은 속수무책으로 무차별 가격인하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저가구매 행위가 원내 입원환자용 의약품을 구입하는 대형 의료기관에서 대부분 발생함에 따라 입원환자용 의약품의 약가 인하율이 7~10%에 달하는 등 집중적으로 피해를 보게돼 향후 공급차질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약가인하 산출방식과 관련, 옛 제도인 시장형 실거래가제(2014.2.1.~2014.8.31) 실시 기간중의 의약품 거래에 대해서도 이후 새 제도로 도입된 약품비 절감 장려금제의 약가인하 방식을 불합리하게 적용해 피해가 커지는 등 제도 적용 시점상의 문제도 제기된다. 한편 이사회는 협회 백신의약품위원회 설치를 의결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을 선임했다. 백신의약품위원회는 녹십자 동아ST 보령제약 CJ헬스케어 SK케미칼 LG생명과학 일양약품 한국백신 등 8개 회원사로 구성된다. 이사회는 또 불합리한 유통질서를 바로잡기위해서는 제약업계와 도매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만큼 양 단체간 상호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하고, 제약협회 차원의 유통질서 문란 도매상에 대한 설문조사는 일단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제약협회(이하 제약협회)는 최근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메르스 피해 실태와 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의 파장 등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이 결정한 배경에 대해 제약협회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환자 급감 등으로 6월 평균 매출액이 전월 대비 10%(1200억원) 감소하는 등 피해가 큰데다 최근 실거래가 조사 약가조정제도에 의해 2077억원 상당의 약가인하 조치가 예고되면서 국내 제약산업계가 심각한 경영위기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위기감에서다"라고 전했다.

2015-07-15 18:51:24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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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멀스멀 올라오는 입 냄새, 여름철 불쾌지수 올린다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무더운 여름철에는 불쾌지수도 높아진다. 불쾌지수란 온도와 습도를 모두 고려해 사람이 체감하는 더위를 표현한 것이다.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 탓에 옆 사람과 스치기만 해도 짜증이 난다. 실제로 불쾌지수가 가장 높은 7월에 폭행,상해 같은 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다는 통계자료도 있다. 여름철 본인과 타인 모두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수분관리에 힘쓰고 땀 흡수가 좋은 옷을 입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다면 불쾌지수를 낮출 수 있다. 그런데 간과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구강관리다. 평소보다 냄새에 대해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입 냄새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에 입 냄새가 심해지는 이유 여름은 냄새의 계절이기도 하다. 다른 계절에는 미처 맡을 수 없었던 냄새들이 진동하는 계절이다. 습하고 더운 날씨 탓에 이전에는 몰랐던 음식냄새, 하수구냄새, 사람의 겨드랑이와 발냄새 등 각종 냄새들이 슬며시 고개를 든다. 그 중에서도 입 냄새는 상대방과의 대화를 꺼리게 만든다. 또 불쾌지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위축되게 만드는 등 대인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여름철 특히 조심해야 한다. 구취의 원인은 다양하다. 첫 번째 침이 부족한 경우다. 침의 95%이상 차지하는 수분은 입안을 흐르면서 음식물찌꺼기의 세균을 씻어낸다. 하지만 수분이 부족하면 각종 이물질들이 그대로 입 속에 머물러 치아와 잇몸을 지저분하게 만든다. 이런 이물질들이 입 속에 쌓여 입 냄새를 불러온다. 나이가 들수록 입 냄새가 강해지는 원인도 침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입안이 건조하고 침이 마르면서 냄새가 나기 쉬워진다. 이 경우 물을 자주 마시거나 껌을 씹어 침 분비를 원활하게 해 주면 도움이 된다. 둘째, 구강내 문제다. 치아나 혀에 음식물 찌꺼기가 있을 때, 치아가 썩거나 혀에 설태가 많이 쌓였을 때, 잇몸병이 있을 때 구취가 난다. 따라서 냄새가 심하다면 치과에서 충치나 잇몸 질환이 없는지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경우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하루 2번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 치태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강세정제는 냄새의 원인을 잠시 감출 수는 있지만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칫솔질을 할 때는 혀 뒤쪽까지 닦아 설태를 제거한다. 셋째, 보철물이 오래 됐을 경우다. 강북다인치과 최헌주 원장은 "보철물을 평균수명보다 오래 쓰게 되면 자연치아와의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는데, 이곳이 세균의 좋은 서식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자들의 경우는 생리 기간이나 다이어트 중 구취를 느끼기도 한다. 생리 시는 난소에서 분비되는 황체호르몬이 체내 황화합물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시에는 에너지원인 당질이 고갈되면, 몸에 저장된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 경우에도 지방에서 분해 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고 이로 인해 입에서 단내 또는 과일냄새가 난다. ▲충분한 수분섭취, 철저한 관리 필수(스케일링과 치과치료 고려) 여름철 침이 부족해 구취가 날 경우 음식을 잘 씹어 먹는 게 중요하다. 침의 분비가 활발해져 입안이 깨끗해지고 소화 작용을 도와 위장에서 가스가 발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것이 좋다. 오이나, 당근, 샐러리, 토마토 등은 수분이 풍부해 침 분비를 촉진시킨다. 마지막으로 대화를 많이 한다. 혀 운동이 되면서 침 분비량이 늘어 구강 내 자정작용이 활발해진다. 또한 평상시에도 구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이를 닦는다. 식후 입 안에 낀 음식 찌꺼기는 20분이 지나면 부패하기 시작한다. '3ㆍ3ㆍ3'법칙 즉, 하루 3번, 3분 이상, 식후 3분 이내에 닦는 것을 생활화한다. 또 양치질 할 때 혀에 낀 설태도 닦아 낸다. 혓바닥 돌기 사이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쉬운데 이는 세균을 불러와 입 냄새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입 냄새가 너무 심해 생활하는데 지장이 있다면 스케일링을 받아 치석을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치석은 음식을 먹을 때 생기는 찌꺼기와 침이 결합하고 또 여기에 입안의 세균이 붙어 단단한 결정체가 된 것이다. 최 원장은 "치석은 입 냄새의 원인이 되며, 계속 방치하면 충치, 풍치와 같은 잇몸병으로 진행돼 치아를 잃을 수도 있다. 치석은 개인마다 쌓이는 정도가 다르므로 스케일링은 6개월에 1회 정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강북다인치과 최헌주 원장·치과의사

2015-07-15 17:42:19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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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 여자친구 상대로 총 12억 반소…“합의금 6억, 위약금 6억”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배우 김현중(29)이 폭행으로 유산했다며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전 여자친구 최모(31)씨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다. 반소란 소송계속 중 피고가 원고에 대해 본소 소송절차와 병합해 제기하는 새로운 소송을 뜻한다. 15일 김현중 측 변호사는 "지난 11일 최씨를 상대로 총 12억원을 청구하는 반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사는 "지난해 최씨가 김현중에게 임신을 했다는 거짓말로 받은 합의금 6억원에 대한 손해배상"이라며 "합의금 전달 당시 비밀유지조항이 있었음에도 이를 언론에 공개한 위자료 6억원을 포함해 총 12억원을 청구했다"고 금액 산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변호사는 "허위 내용으로 합의금을 받은 것은 불법행위"라며 "최씨의 주장으로 김현중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피해액을 특별 손해 항목까지 더해 추가 반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현중의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한 최씨는 당시 합의금을 받은 뒤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지난 4월 김현중과 갈등하면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다시 법원에 냈다. 김현중과 최씨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2015-07-15 17:18:16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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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영장실질심사→구속적부심' 절차 어떻게?

[메트로신문 유선준 기자] 간혹 혹자들은 누가 구속이 되면 죄가 있어서인 줄 안다. 하지만 우리나라 법원은 상고심의 확정 판결이 나기 전까지 피고인에 대해 무죄로 보고 있다. 이것이 '무죄추정의 원칙'이다. 범죄자 취급을 해버리면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 제대로 된 판결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면 상고심 확정 판결이 나기 전엔 범죄자 신분도 아닌데 검찰은 왜 구속을 할까. 이유는 사안에 따라 피의자가 도망 또는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어서다. 그렇다고 검찰 멋대로 구속수사를 할 수 없다.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구속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야 된다. 형사소송법상 검찰은 체포한 피의자를 구속하고자 할 때 48시간 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된다. 기간 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땐 피의자를 즉시 석방해야 된다.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법원은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피의자에 대해 영장을 발부할지 기각할지 판단한다. 심문이 열리면 영장전담판사는 무죄추정의 원칙과 불구속 수사재판 원칙에 따라 구속의 신중을 기하게 된다. 또 심문기일엔 검사와 변호인도 출석해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데, 변호인이 없을 경우엔 판사가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정하도록 한다. 심문절차는 비공개가 원칙이다. 영장전담판사는 보통 당일 피의자를 심문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는데, 늦어도 청구된 다음날까지는 심문해야 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에 의해 구치소에 수감돼 구속기소가 되고, 영장이 기각되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혹여 피의자 입장에서 영장이 발부돼 구속된 게 억울하면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수 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영장이 발부돼 피의자가 구속됐을 때 다시 한 번 '구속이 합당한지'를 판단해 달라며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피해자와의 합의, 고소 취하, 피해 금액 공탁, 새로운 사실의 발견 등 '사정 변경'이 있을 때 청구하면 유리한데 늦어도 기소 전에 해야 된다.구속적부심은 구속 피의자 본인이나 변호인, 법정 대리인, 배우자, 직계 친족, 형제자매, 가족, 동거인 또는 고용주 등이 청구할 수 있다. 법원은 청구서가 접수된 때로부터 48시간 내에 심문해야 하고, 심문 후 24시간 내에 구속자의 석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심문 당일 석방 여부가 결정된다. 구속적부심이 받아들여져 구속을 면하게 된 경우라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을 뿐이지 무죄를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2015-07-15 17:09:26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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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자들 가세…‘상고법원 도입’ 찬반양론 팽팽

법학자들 가세…'상고법원 도입' 찬반양론 팽팽 법학자 100人 반대 선언…16·20일 제1소위원회서 상고법원 설치 논의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사법서비스 향상과 과중한 상고심(3심) 재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법원이 추진 중인 상고법원 도입을 놓고 범법조계의 찬반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상고심 적체 해소라는 점에서 의견은 같지만 상고법원 설치로 사건 심리 충실화를 이뤄야 한다는 찬성 측과 대법관 증원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이 맞서고 있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상고법원 설치 방안이 담긴 '법원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홍일표의원 등 168인) 등 6개 법률안'이 오는 9월 정기국회 테이블에서 결론 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변호사들에 이어 법학자들까지 이에 가세했다. 이 개정안은 사회적 영향력이 크거나 판결이 엇갈리는 사건을 제외한 일반 사건을 담당하는 전담 법원 설치를 골자로 한다. 큰 틀에서 대한변호사협회와 일부 법학자들은 상고법원 설치를 반대하고 서울·인천·제주 등 지방변호사회는 찬성하는 등 입장은 제각각이다. 이날 법학자 100명이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언급한 반대의 핵심은 '국민 부담 가중'과 '위헌 여부 가능성' 등이다. 법학자 100명은 "상고법원 안은 국민들의 이해관계보다는 대법원의 권위 향상만을 고려한 제도"라며 "상고법원이 담당할 사건을 분류하는 기준과 주체도 자의적이고 모호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법원은 국민의 시간과 비용을 증가시키는 4심제 하청대법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로 인해 국민의 재판을 받을 권리는 침해당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법원으로 조직된다'는 내용의 헌법 101조 2항을 들어 해당 법안이 위헌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고법원이 각급법원에 불과해 최종심을 담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찬성 측은 이 주장과 관련, "최고법원이 최종심 사건을 맡아야 한다는 조항이 없다"는 점을 들어 반박하고 있다. 국민 부담 가중에 대해서도 상고법원이 설치되면 충실한 사건 심리가 가능하고, 이것이 곧 국민이 재판 받을 권리를 향상시킨다고 반박하고 있다. 상고심 적체 해소와 사법서비스 향상이라는 목적은 같지만 전혀 다른 방법을 주장하며 찬반이 나뉜 셈이다. 대법원 등에 따르면 상고사건은 해마다 증가해 올해 4만 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대법관 한 명이 연간 3000건의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오는 16일과 20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고 상고법원 설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법원은 현재 ▲외부 의견 반영을 위한 상고법관 추천위원회 도입 ▲상고법원 판사 법조경력 15년에서 20년으로 상향 조정 ▲상고법원을 대법원 내 조직으로 편입 ▲재판연구관은 대법 재판연구관과 공동 연구키로 하는 대안 등을 모색 중이다. 연미란 기자/actor@metroseoul.co.kr

2015-07-15 16:57:21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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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명고 전 이사장 "수백만원 받았다" 폭로… 수사 착수

울산 홍명고 전 이사장 "수백만원 받았다" 폭로… 수사 착수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홍명고등학교 학교법인 태화학원의 이원우 전 이사장이 교장 임용 관련 비리를 폭로하며 이사회의 결정에 대한 무효화를 주장하고 나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전 이사장은 전·현직 홍명고 교장 A씨와 B씨가 자신에게 교장 임용을 대가로 돈을 건넸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돈을 받은 이 전 이사장과 이 돈을 나눠 가진 임원 2명도 배임수재 및 배임증재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교장 임용을 대가로 이 전 이사장에게 금품을 건넨 A씨와 B씨에 대해 배임증재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이 전 이사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한 현 교장 A씨로부터 교장 임용의 대가로 자신의 아들에게 500만원, 자신에게 700만원을 줬다고 폭로했다. 이 가운데 200만원을 다른 이사회 임원 2명에게 100만원씩 나눠줬고, 전 교장 B씨도 지난 2011년 교장 임용을 대가로 수백만원을 자신에게 건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명고의 한 임원은 "A교장은 이 전 이사장의 아들에게 차용증을 받고 500만원을 빌려줬으며 700만원은 빌려준 사실이 없다. B교장도 돈을 건넨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며 "이 전 이사장의 주장은 임원진에 대한 흠집내기 일뿐이다. 무고죄로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고사장을 접수한 이 전 이사장의 조사와 이 전 이사장의 아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전·현직 교장과 이 전 이사장에게 돈을 받은 임원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이사장은 독단적이고 파행적인 이사회 운영과 학사개입 등을 이유로 지난달 22일 홍명고 이사장에서 해임된 바 있다. 지난 5월 시교육청의 특별감사에서 민간개발업체와 학교 재산매매 협약서 직인 무단 사용, 민간개발업체 금품수수, 법인 회계 운영 문란 등의 혐의가 드러나 시교육청은 이 전 이사장의 임원승인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기사는 뉴시스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2015-07-15 16:49:56 김서이 기자
관광공사,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 돌입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에 돌입한다.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은 메르스로 멈춰버린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돌려, 오는 10월까지 방한 관광수요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무엇보다도 메르스 우려를 종식시키고 한국관광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고자 해외 언론인을 집중 초청, 한국관광의 매력을 적극 알리는 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에서는 8월까지 100명 규모의 언론인을 초청하고, 일본 시장에 대해서도 100여명으로 구성된 여성기자단 방한취재를 실시하며, 동남아 지역에서도 9개국 50여명의 언론인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한 여행업계 사장단을 초청해 방한 관광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독려한다. 공사는 7월말부터 중화권 주요여행사 대상 테마상품 기획 초청(180명 규모)을 시작으로, 8~9월에는 중국 주요 여행사 사장단 초청, 일본 10대 여행사 사장단 초청, 동남아 지역에서의 Safe Korea 팸투어, 미국 여행업자 초청 메가팸투어(40명 규모) 등 10월까지 세계 각지에서 총 400여명의 여행업자들을 초청, 방한상품 개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MICE 분야에서도 7월~9월 기간 중 MICE 홍보 해외광고와 더불어 MICE 전문 언론인 초청사업이 추진된다. 북경, 방콕, 싱가포르, 라스베가스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MICE 전시박람회에도 참가해 한국 매력을 홍보하게 된다. 또한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를 위해 8월부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인센티브 로드쇼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관광 홍보를 위해서는 8월 중 김포공항 입국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 로드쇼가 준비될 예정이며, 런던, 시드니, 쿠알라룸푸르, 도쿄, 자카르타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관광 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중심으로 관광업계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해외 소비자 대상의 대형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8월에는 런던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이 개최되며, 9월에는 뉴욕과 중국 광저우, 10월에는 방콕과 도쿄 등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열고 대형 이벤트를 통한 한국 알리기가 집중 전개된다. 이 행사들에는 한류스타들도 대거 참여해 해외 한류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항공사들과의 공동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먼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는 물론 싱가포르항공, 케세이퍼시픽, 베트남항공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10여 개 국가에서 항공사들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항공사 공동마케팅은 무료항공권 증정 이벤트, 무료 수화물 제공, 단체객 특별할인, 국내 면세점, 백화점 등의 할인쿠폰 제공 등을 통해 방한 수요를 자극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의료관광 분야의 시장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7월중에는 중국인 대학생 서포터즈 그룹인 한유기 등 주한 외국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병원방문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8월엔 전국 100여 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온라인 의료관광대전이 실시된다. 또한 공사는 10월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국제의료관광 컨벤션 개최와 러시아 해외 유명인사를 활용한 한국 의료관광 특화 프로그램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상급 K-팝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K-팝 페스티벌이 8월~10월중 3회 열리며 자연스럽게 방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1차 K-팝 페스티벌은 오는 8월 초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2015 Summer K-POP Festival'이라는 타이틀로 열릴 예정이고, 9월과 10월에는 서울과 지방에서 대규모 K-팝 페스티벌을 잇따라 개최해 전 세계 한류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대적인 광고캠페인도 펼쳐진다. 7월 중순부터 CNN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등 주요국가의 현지매체를 통해 한국여행의 안전성과 함께, 음식, 명소, 한류 콘텐츠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내국인 대상으로는 여행심리 회복을 위한 TV 특집프로그램도 제작되며. 8월부터는 국내여행 촉진 광고가 지상파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관광공사 이재성 국제관광본부장은 "침체된 방한 관광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이번 100일 작전에 한국관광공사가 가진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8월 일본 오봉절, 9월21일경 일본 실버위크, 10월초 중국의 국경절 등을 계기로 메르스로 위축된 방한수요를 완전히 원상회복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5-07-15 16:28:39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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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사채왕 뒷돈' 최민호 前판사, 항소심 전략은 '반성'

'명동 사채왕 뒷돈' 최민호 前판사, 항소심 전략은 '반성' 일부 혐의 인정…금품 수수는 인정, '청탁 명목'은 부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사건 청탁 대가로 '명동 사채왕' 최모(61·수감 중)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최민호 전 판사(43·사법연수원 31기)가 항소심에서 반성을 전략으로 내세우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 전 판사는 앞서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최재형)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최 전 판사 측 변호인은 "일부 금품 수수 혐의는 최 전판사가 소속된 법원에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사과와 위로의 뜻으로 주는 돈으로 알고 받은 것"이라며 이 재판의 핵심인 '청탁 여부' 의혹을 부인했다.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도움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청탁 명목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검찰은 "최 전 판사가 청탁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는 모두 인정된다"며 반박했다. 다만 변호인은 "최 전판사가 최씨에게 실제로 무슨 도움을 줬는지 여부를 떠나 최씨 사건이 검찰과 법원에 계속 중인 것을 알면서 의례적 수준을 넘는 돈을 받은 이상 알선수재의 죄책을 부담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혐의에 대해선 인정했다. 이날 재판에서 변호인은 "최 전판사는 원심 선고 후 심한 자책감에 항소를 주저했다"며 "아무리 부끄러운 처신이었다 해도 처벌에 있어서 법적인 평가만은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에 변호인으로서 최 전판사를 항소심 법정으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공직자이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최 전 판사의 삶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의 아내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1일 재판에서 최 전 판사의 아내를 증인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앞서 최 전 판사는 '명동 사채왕'으로 불리는 최씨로부터 2009~2011년 사이 자신이 연루된 형사사건이 잘 처리되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6800만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법에서 현직으로 일하던 최 전 판사는 이 사건으로 지난 1월 사직서를 제출, 대법원이 이를 수리해 2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5-07-15 16:11:43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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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위협하는 여름 대표키워드 '무더위' '팥빙수' '샌들'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한여름을 알리는 소서(小暑)와 장마가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오늘도 서울지방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런 무더위에는 노약자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더욱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여름은 당뇨환자를 위협하는 요인이 많아 주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는 무더운 날씨와 그로 인한 생활습관 때문인데,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혈액농도가 진해지면서 일시적으로 고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혈당관리 변수다. 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여름에 자주 먹는 과일이나 음료,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으로 인해 과도한 당분을 섭취 하기 쉽다. 또 샌들을 신다가 발에 상처를 입어 당뇨병성 족부병이 생길 확률도 높아진다. 건국대병원 당뇨센터 최수봉 교수는 "여름철에는 당뇨 합병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데 탈수증상으로 혈액농도가 올라갈 뿐 아니라 식이요법의 어려움이나 야외활동으로 인한 상처 등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한다"며 "항상 수분공급에 신경을 쓰고 당분이 높은 간식이나 음료, 발을 다칠 위험이 있는 샌들 등은 피하면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무더위, 혈액 농축으로 뇌졸중과 심근경색 위험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배출하고 피부 말초 혈관으로 혈류량을 늘리는데, 지나치게 땀을 흘려 체내에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평소보다 농축된다. 혈액이 농축되면 일시적으로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러한 증상 때문에 여름철에 합병증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또 혈액이 농축되면서 많아진 혈전이 혈관을 타고 몸 속을 돌아다니다가 혈관을 막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팥빙수, 권고량의 3배 이상 당분 들어간 제품 주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먹는 여름철 간식도 혈당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여름에 자주 먹는 과일이나 음료로 인해 당분 섭취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스크림과 팥빙수는 대부분 1일 당류 섭취 권장량인 50g이 넘는 제품이 많다. 요즘은 팥빙수 전문점과 커피전문점에서 내놓은 다양한 빙수 메뉴가 많은데 치즈나 초콜릿, 젤리 등이 추가되면서 종류에 따라서는 권고량의 3배에 가까운 당분이 들어간 제품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샌들, 당뇨병성 족부병으로 발전할 가능성 높아 여름철에 자주 신는 샌들도 당뇨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당뇨병은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는데 샌들을 신고 다니다 발에 상처가 생기면 일명 당뇨발이라고 부르는 당뇨병성 족부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신경이 손상되어 감각기능이 떨어지면 통증이 없어 상처를 방치하기 쉽고, 혈관이 손상되면 상처 부위에 영양과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피부조직이 괴사해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공급에 신경 쓰고 위험 요소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증을 느꼈다면 이미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갈증을 느끼기 전에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당분이 많은 여름 디저트는 섭취량을 줄이거나 피하고, 팥빙수 같은 간식은 집에서 직접 설탕을 적게 넣고 만들어 당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당뇨 3대 합병증인 당뇨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맨발이나 샌들은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에 땀 흡수가 잘되는 양말을 꼭 챙겨 신도록 한다. 야외활동이 끝나면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순한 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발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 발에 물집이나 작은 상처가 생겼다면 염증 증상이 없는지를 수시로 체크하고, 상처가 생겼더라도 관절이나 뼈까지 연결된 상처가 아니라면 발을 씻는것이 상처관리와 청결 유지에 도움이 되므로 자주 씻고 피부가 갈라지지 않게 보습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만약 상처부위에 염증이나 피부색이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열대야와 휴가 등 일상으로 생활리듬이 깨지기 쉬운 여름에는 잦은 혈당체크로 혈당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환자 주변 가족들도 함께 관심을 갖고 당뇨환자가 더위로 입맛을 잃고 식사를 거르지 않는지, 장시간 야외활동 중에 수분이나 영양공급이 원활한지를 살펴 혈당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좋다. 혈당을 조절하는 방법은 인슐린 주사나 경구용 혈당강하제 등이 있는데 요즘에는 혈당조절에 효과적인 인슐린 펌프도 많이 사용한다. 인슐린 펌프는 미세한 주사침을 복부 피하지방에 꽂아 인슐린을 투여하는 장치로 자주 주사를 놔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정량의 인슐린을 주입할 수 있다. ◇도움말 : 건국대병원 당뇨센터 최수봉 교수

2015-07-15 15:43:51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