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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포스코건설 '100억대 해외비자금 의혹' 본격 수사

윤리경영 무색…고강도 수사 예상 검찰이 13일 100억원대의 해외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전날 이완구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에서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터라 고강도 수사가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해외 건설사업 관련 내부자료와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지역 건설사업을 책임지던 임직원들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현지 하도급 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7월 이뤄진 포스코건설 정기감사에서 드러났으며, 비리에 연루된 상무급 회사 임원 2명은 이번 1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비상근 임원으로 발령됐다. 다만, 포스코건설 측은 "베트남 현지 사업 분위기를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고자했던 개인적인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며 "횡령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의혹이 제기된 임직원들의 금융거래내역을 분석하는 동시에 회사 측의 감사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구체적 사용처를 추궁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월에도 30억원의 공급을 횡령한 계약직 여직원이 적발된 바 있다. 최근에는 포스코가 계열사끼리 매출액을 부풀려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고,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과 포스코건설은 내부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은 물론, 평소 강조해온 윤리경영에 타격을 입게 됐다.

2015-03-13 12:29:07 박선옥 기자
동국대 학생들, '신임 이사장 반대' 점거농성 풀어

동국대 신임 이사장 선출에 반발, 이사장실을 점거해온 학생들이 이틀 만에 농성을 풀었다. 동국대는 차기 총장 선임을 놓고 종단이 특정 후보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이에 반발한 다른 후보자들의 사퇴로 단독 후보가 된 보광스님의 논문 표절과 신임 이사장의 자격 논란까지 겹치면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13일 동국대 등에 따르면 서울캠퍼스 본관 이사장실을 점거해온 총학생회 관계자 10여 명은 전날 오후 11시께 학교 법인사무처가 이사장실을 폐쇄하면서 퇴거를 통보하자 자진 해산했다. 학생들은 최근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출된 일면스님이 자격 논란에 휘말린 총장 후보자의 선임을 강행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11일부터 이사장실에서 출근 저지를 위한 점거 농성을 벌여왔다. 전날 이사장실에서는 일면스님과 이사장 직무대행인 영담스님, 이사장직 인수위원회, 교수, 학생들이 모여 10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학생들과 영담스님, 일면스님과 이사장직 인수위원회로 나뉘는 양측은 신임 이사장의 자격 여부와 총장 선임 문제를 놓고 엇갈린 주장을 이어갔다. 대화에 진전이 없고 일면스님 측이 전날 오후 이사장실을 떠나면서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학생들은 일단 점거를 풀고 재정비하기로 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일면스님이 법인사무처를 점거하려 하면 다시 맞서 싸울 것"이라며 "교내 홍보 활동을 통해 이 문제를 교우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2015-03-13 10:34:29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