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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피아' 논란 속 전 청와대수석 2명 대기업·로펌행

'관피아' 방지법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는 가운데 최순홍 전 미래전략수석비서관과 최금락 전 홍보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전 수석 2명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에서 각각 대기업과 로펌에 입사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실시한 취업심사 결과를 홈페이지(www.gpec.go.kr)에 31일 공개했다. 위원회가 취업심사 결과를 자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공직사회개혁 조치의 하나로, 취업심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달에 심사 요청이 들어온 27건 가운데 17건은 취업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린 반면 4건은 취업을 제한했다. 6건에 대해서는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심사를 보류했다. 이번 심사에서 전 청와대 수석과 전 금융위원회 간부 등 고위공직자는 대부분 취업승인이 났다. 위원회는 작년 8월 퇴직한 최순홍 전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은 LS산전 상근고문으로, 작년 2월 청와대를 떠난 최금락 전 홍보수석비서관은 법무법인 광장 상임고문으로 재취업해도 된다고 결정했다. 또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 출신 E씨와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대사를 지낸 F씨는 각각 법무법인 율촌과 두산인프라코어에 입사할 수 있게 됐다. E씨는 저축은행 사태로 파면됐으나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작년에 복직한 뒤 최근 퇴직했다. 이번에 취업심사를 통과한 전 청와대 수석 등 고위공직자 출신 4명은 직무관련성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기 처리됐다면 통과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4-07-31 09:46:40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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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체험기] 모두 비워내도 "그냥 다 괜찮아!"

편안한 휴식, 몸과 마음을 정돈하는 '힐링'의 시간이길 바랐다. 템플스테이는 가톨릭 신자에게 낯설지만 호기심의 대상이었고, '여름철 가볼 만한 휴양지'로도 적당했다. 개인적으로는 속세를 떠나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정도로 여겼다. 결과적으로 1박 2일 일정의 사찰 체험은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힐링이라기 보다는 나를 찾는 사투에 가까웠고 1박 2일이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불교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전국 100여개 공식지정 사찰에서 운영하고 있다. 예불·발우공양·참선·다도·108배 수행·스님과의 대화·문화재 답사 등 해당 지역과 사찰의 특징에 따라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20여개의 외국인 템플스테이 전문사찰을 지정하기도 했다. 방문한 곳도 그중 하나인 속리산 보은 법주사다. ◆속리산과 법주사 우리나라에는 많은 고찰과 대찰이 있지만 그 중 법주사는 신라시대 이래로 금산사, 동화사와 함께 3대 법상종 사찰로 자리매김했다. 사찰에는 국보 제55호 팔상전과 높이 33m에 이르는 동양 최대 미륵불 입상인 금동미륵대불이 있다. 특히 팔상전은 해외에서도 유명세가 높다고 한다. 전통문화 해설사의 말에 따르면 스페인 출신의 한 청년이 배낭여행 중 저녁 늦은 시간 초췌한 모습으로 이곳에 도착해 팔상전을 찾았다.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의아하게 여긴 스님이 묻자 '브루스리(고 이소룡)'가 생전에 마지막 작품을 팔상전을 배경으로 찍었다는데 공개되지 않아 찾아왔다고 한다. 해발 1058m인 속리산은 기암 절벽이 많기로 유명하다. 백두산에서 시작한 산줄기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으로 뻗어 나갔는데 그 가운데에 속리산이 있다. 일찍이 신라 최고의 학자인 최치원은 "도는 사람을 멀리 하지 않는데, 사람은 진리를 멀리 하려 하는구나. 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는데 속이 산을 떠나려 하는구나"라며 속리산의 이름을 풀어냈다. 사찰체험 중 속리산 길을 가볍게 오르는 '숲속 걷기 명상'프로그램이 있다. 햇빛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에도 숲속은 나무 그늘로 선선했다. 취사가 불가한 곳이라서 중간에 보이는 물줄기나 '세심정' 계곡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나뭇잎이 비비대는 소리와 청아한 물소리는 멋들어진 하모니를 이룬다. ◆공양과 108배 '절밥은 맛이 없다'는 선입견이 보기 좋게 깨졌다. 고기 반찬은 아니지만 무려 8가지가 넘는 찬은 하나하나가 일품이다. 먹을 만큼만 덜어 먹는 '뷔페식' 시스템과 '묵언' 식사는 맛을 음미하는 데 좋은 장치가 됐다. 발우를 삭 비워야하는 '발우공양'은 아니지만 먹은 그릇을 스스로 씻을 수 있도록 세척공간이 마련돼 있다. 새벽 3시, 사찰은 남들보다 일찍 아침을 맞는다. 청아한 목탁소리에 일어나 예불을 드리는 것으로 둘째날 일정은 시작됐다. 예불에 이어 108배 시간을 가졌다. 108배는 매 절마다 참회하고 사람이 짓는 온갖 업으로 인한 번뇌를 소멸하는 데 의미가 있지만 최근에는 다이어트의 한 방법으로도 알려졌다. 그만큼 마음가짐과 자세가 중요한데 20회를 넘어가면서부터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108배를 마친 뒤 법복은 땀으로 흥건했다. 몇몇의 방석은 눈물로 젖기도 했다. 30분 남짓의 짧은 시간이지만 저마다 '나'를 찾기 위한 사투를 벌인 듯 경건했다. ◆그리고, 스님 템플스테이의 마지막은 보관 스님과의 차담으로 마무리됐다. 스님은 생각과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명상을 꼽았다. "한 곳에 집중하는 명상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긍정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자신의 소중함을 바로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현실적인 질문과 스님의 답변이 이어졌다. "불자가 아닌 분들에게 불상은 하나의 사물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면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라며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불성(진리)을 깨우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모두 연결돼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니 내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해 질 수 있다. 지금 현재의 내 모습에 집중하고 그 것을 온전히 느낀다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템플스테이 통합 이용 방법 문의) 02-2031-2000 홈페이지) www.templestay.com ◆템플스테이 패밀리 브랜드 '아생여당' 지정사찰 ▲아아(我我): 지치고 외로운 순간에 다시 힘을 얻는 위로의 여행 김제 금산사 063-542-0048 보은 법주사 043-544-5656 성주 심원사 054-931-6886 영동 반야사 043-742-7722 ▲생생(生生): 몸과 마음을 모두 채우는 건강한 여행 동해 삼화사 033-534-7676 영암 도갑사 061-473-5122 산청 대원사 055-974-1112 양평 용문사 031-773-3797 ▲여여(如如): 성내는 마음, 욕심내는 마음을 조용히 내려놓고 참된 나를 만나는 비움의 여행 예산 수덕사 041-330-7789 해남 미황사 061-533-3521 ▲당당(堂堂): 꿈과 희망을 찾아 내 안의 용기를 불어넣는 당당한 여행 양양 낙산사 033-672-2417 인제 백담사 033-462-5565 용인 법륜사 031-321-3155

2014-07-31 09:04:3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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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출발 체험여행'...관광공사 추천 8월 여행지

본격적인 더위와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산과 바다, 그리고 계곡 등 유명한 피서지는 이미 발 디딜 틈도 없이 피서객으로 가득하다. 이에 한국관광공사가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8월의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캠핑과 승마·골프를 동시에! 충남 서산시 팔봉면 삼원레저타운에 가면 캠핑을 하며 승마와 골프를 체험할 수 있다. 본래 골프장인 삼원레저타운은 여름을 맞아 골프장 잔디를 캠핑장으로 개방했으며 캠핑 초보자들을 위해 4인용 거실형 텐트와 테이블, 버너와 취사도구 등 기본 장비를 모두 대여하는 글램핑도 준비했다. 또 인근에 해미읍성과 해미순교성지, 서산버드랜드가 위치해 서산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한반도의 중심에 서다! 한반도의 중심 충북 충주에서는 다양한 레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탄금호 수상 레포츠 레저체험 아카데미에서는 ▲카약 ▲둥둥바이크 ▲드래곤보트 ▲딩기요트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문성 자연휴양림의 충주행복숲체험원에서는 초록 숲을 헤치며 올라가는 모노레일과 목공예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오토캠핑장과 글램핑장을 갖춘 햇살아래체험농장은 귀여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공예 체험과 농산물 수확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뗏목 타고 피라미를 잡아라! 경남 사천에서는 뜨거운 태양을 잊을 만큼 신나게 놀 수 있다. 먼저 곤양면 비봉내마을에서는 냇가에서 뗏목을 타고 다슬기를 줍고 피라미를 잡는 동시에 대숲 산책과 대나무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사남면 바리안마을에서는 맑은 개울에서 피라미를 잡고 삼베체험관에서 삼베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초량다슬기마을은 농사 체험을 준비했다. ◆맑은 공기 마시며 힐링을! 전북 완주는 맑고 깨끗한 자연과 더불어 체험활동을 하기 좋은 마을이 많다. 모악산 남쪽 자락에 있는 안덕마을은 자연에 머무르면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건강·힐링 체험 마을로 유명하며 덕암에너지자립마을은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녹색 에너지를 체험하는 곳으로 화암사와 위봉사가 있어 여유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또 우리 고유의 종이인 한지를 배우고 체험하는 대승한지마을과 삼례문화예술촌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이외에도 관광공사는 ▲파주출판도시 ▲강원 태백 365세이프타운 ▲경북 영덕 차유어촌체험마을 ▲경기 가평 산내들체험마을 등을 8월 여행지로 소개했다.

2014-07-31 09:04:13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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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육감 만난 학부모들 "자사고 폐지 절대 안돼" 거센 항의…타협 실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0일 자사고 폐지에 반대하는 서울자사고연합학부모회와의 간담회에서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양순지(배재고 학부모) 회장을 비롯한 자사고 학부모 대표 8명은 이날 "일반고를 살리자고 자사고를 죽이겠다는 교육감의 자사고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 교육감을 만나자마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조 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개혁에는 약간의 진통이 따른다. 이렇게 피해를 보는 개인이나 집단이 있을 수 있을 수 있는 만큼 정책집행 기관에서는 피해가 심대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하고 반면 피해를 보는 개인이나 집단은 사회 전체의 관점에서 보려는 노력을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피해 보는 집단이 왜 하필 자사고냐"며 "외고 등 특목고는 왜 제외시키느냐. 자사고 외에 특목고와 특성화고, 자공고도 모두 평준화시켜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정책이 바뀌었다고 자사고를 폐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건학 이념에 맞는 학생 선발권이 자사고에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사고는 귀족 학교가 아니고 일반고 황폐화의 원인이라는 근거도 없다면서사교육을 받을 시간이 없어 사교육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조 서울교육감에게 ▲자사고 말살 정책 즉각 철회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보장 ▲자사고의 학생 선발권 보장 ▲사학의 건학이념과 자율성 존중 등을 요구했다.

2014-07-30 18:32:11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