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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엔블로' 멕시코 품목허가..."중남미 전역 순차 발매"

대웅제약은 멕시코에서 '엔블로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내 최초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을 밑도는 0.3mg의 저용량으로 뛰어난 약효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춘다. 혈당 강하는 물론 신장 질환, 심부전 등에서도 치료점 이점을 갖췄다. 이번 허가를 계기로 대웅제약은 중남미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멕시코를 포함해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도미니카 공화국, 파나마 등 총 7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중남미 내 당뇨병 환자 증가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국제당뇨병연맹(IDF)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은 급격한 도시화, 초가공식품 중심의 고열량 식습관 변화, 비만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중남미 현지 파트너사 '아르세라(구(舊) 목샤8)'와 지속 협력한다. 아르세라가 보유한 중남미 전역의 유통망을 활용해 올해부터 엔블로 발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멕시코 허가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공들여 온 중남미 시장 확대 전략이 실제 성과로 증명된 첫 분기점"이라며 "파트너사와 함께 멕시코 현지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향후 중남미 전역으로 엔블로 공급을 확대해 글로벌 당뇨병 시장에서 국산 신약 엔블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27 15:56:2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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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사업장 '건강보험'..."단 1명 고용도 필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가 근로자를 1인 이상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가입 의무 제도를 확산한다. 국민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오는 6월 30일까지 '건강보험 미가입 사업장 가입 강조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건강보험 미가입 사업장 소속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전 사업장의 성실 신고 문화 정착에 중점을 둔다.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근로자를 1인 이상 고용하는 모든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공단에 사업장 적용 신고를 마쳐야 한다. 상용근로자를 비롯해 일용근로자(1개월 이상 근로하면서 월 8일 이상 근로), 단시간 근로자(1개월 간 60시간 이상 근로), 법인의 이사와 그 밖의 임원 등이 모두 신고 대상 근로자에 포함된다. 그러나 일부 사업장에서는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가입 누락이 발생하고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건강보험 가입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 직권 가입 및 국민건강보험법 제115조(벌칙), 제119조(과태료)의 규정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해당 제도를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건강보험 가입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사업장이 자진해 신고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27 15:56: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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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DMC 미매각 부지, 교육·방송시설 50% 의무 없애고 개발기한 5년으로

서울시, 시장 의견 반영해 28일부터 2차 재공모…민간 투자 유치 재시동 서울시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미매각 부지 공급 조건을 완화해 민간 투자 유치에 다시 나선다. 1차 공모 이후 시장 의견을 반영해 용도 규제를 풀고 개발 기한을 늘린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상암 DMC 내 교육·첨단용지(D2-1)와 홍보관용지(D4)에 대한 2차 공급 공고를 28일부터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첨단용지는 기존 '교육연구시설 또는 방송국 50% 이상' 의무 규정을 삭제했다. 대신 교육연구시설·업무시설·문화 및 집회시설·방송국 등 지정용도를 합산해 전체 연면적의 70% 이상만 충족하면 된다. 개발 기한도 '착공 후 3년 이내'에서 '착공 후 5년 이내'로 완화했다. 홍보관용지도 설계 조건을 완화했다. 서측 경계 이격 기준은 '15m 이상'에서 '충분한 거리'로, 저층부 개방 기준은 '3개층 이상'에서 '개방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됐다. 개발 기한 역시 착공 후 5년 이내로 연장됐다. 교육·첨단용지는 용적률 최대 800%, 건축 가능 높이 86m까지 허용된다. 공급 기준가격은 2068억원이며,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홍보관용지는 용적률 최대 800%, 건축 가능 높이 최대 60m가 적용된다. 감정평가액은 922억원이며, 6월 26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입찰을 진행한다. 감정평가액 이상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선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홍보관 용지는 민간의 창의적 개발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 용도를 폐지했지만, DMC의 상징성과 개방성은 유지할 필요가 있어 저층부 개방과 이격거리 등 조건을 반영했다"며 "민간의 개발 자율성을 확대하면서도 DMC의 공공성과 상징성을 함께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27 15:55: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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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모평, N수생 9만6931명 ‘역대 최다’…사탐 선택도 급증

졸업생 비율 19.8%로 최고치…"반수생 유입도 변수"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졸업생 등 N수생이 역대 가장 많이 몰리면서 수능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회탐구 선택 비중도 급증해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다음 달 4일 전국 2124개 고등학교와 564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8만8343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5229명 줄었다. 재학생은 39만1412명(80.2%)으로 전년 대비 2만2273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 등 수험생은 9만6931명(19.8%)으로 7044명 늘었다. 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 접수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졸업생 접수 인원이 9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중 역시 역대 최고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처음 동일 조건에서 경쟁하는 시험"이라며 "올해는 졸업생 유입이 크게 늘어난 만큼 재학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판단할 때 졸업생 변수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7학년도가 통합수능 체제와 내신 9등급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대입이라는 점도 N수생 증가 배경으로 꼽힌다. 제도 개편 전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수험생이 늘고, 의대 정원과 지역의사제 등 의료계 입시 변수도 상위권 재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탐구영역 선택 변화도 뚜렷했다. 사회·과학탐구 지원자 62만4723명 가운데 사회탐구 선택자는 41만7935명(66.9%), 과학탐구 선택자는 20만6788명(33.1%)이었다. 사회탐구 비중은 지난해 59.7%에서 7.2%포인트(p)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과학탐구는 같은 기간 40.3%에서 33.1%로 하락했다. 사회탐구 지원자는 1년 새 4만9941명 늘었고, 과학탐구 지원자는 4만1854명 감소했다. 특히 졸업생의 사회탐구 선택 비중은 지난해 55.5%에서 올해 65.1%로 9.6%p 늘었다. 재학생 역시 60.6%에서 67.3%로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점수 확보가 유리하다고 판단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로 이동하는 '사탐런' 현상이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탐구 선택 지형이 급변하면서 표준점수 예측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2027학년도는 통합수능과 내신 9등급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대입이라는 점에서 재수생과 반수생 유입이 커질 수 있다"며 "사탐 선택 비중이 크게 늘어난 만큼 6월 모의평가 이후 탐구 과목별 유불리와 표준점수 예측이 수험생들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수생 유입도 변수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졸업생 접수자는 8만9887명이었지만 본수능에서는 18만2277명으로 늘었다. 단순 비교하면 약 9만2390명이 추가 유입된 셈이다. 통상 대학 기말고사 이후 반수생이 본격 합류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본수능에서는 N수생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수능과 동일한 출제 방향과 시험 체제로 진행된다. 성적은 7월 1일 통보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27 15:55: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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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창포' 신제품 2종..."식물 유래 염색제"

JW중외제약은 염색제 브랜드 창포에서 '창포향 하이커버'와 '창포향 허브'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모두 염색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와 두피 자극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창포향 하이커버'는 새치용 염색제다. 1제와 2제를 섞어 사용하는 크림 형태로 설계됐다. 도포 후 약 25~30분이 지나면 새치를 자연스럽게 관리할 수 있다. 색상은 밝은 갈색, 부드러운 갈색, 붉은 갈색 3가지다. 식물 유래 성분 20여 가지를 65% 함유하고 특허 원료를 처방했다. 소취 및 항균, 발색과 모발 보호, 두피 진정과 보습 등의 효과를 갖췄다. '창포향 허브'는 옻, 알러지, 예민한 두피를 고려한 암모니아, 파라페닐렌디아민 (PPD), 과산화수소 무첨가 염색제다. 식물 유래 성분 20여 가지를 70% 포함한다. 항산화, 항염, 탈모 방지를 위한 특허 원료도 더해졌다. 1제와 2제를 각각 약 9분간 순차적으로 도포하면 된다. 색상은 진한 흑색, 자연스런 흑색, 진한 갈색 3가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창포향 하이커버와 창포향 허브는 기존 창포 브랜드에 향기와 제품별 특성을 더한 신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27 15:55:4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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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근육 증가형 비만치료제 개발..."GLP-1 한계 개선할것"

한미약품이 근육 증가는 물론, 근 기능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비만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오는 6월 5~8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2026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차세대 근육 증진 치료제 'HM500197', 신개념 비만 치료제 'HM17321' 등에 대한 8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HM500197'은 세계 최초로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설계된 비만 파이프라인이다. 기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최대 한계점으로 꼽히는 '근 손실'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실제로 GLP-1 비만 치료제는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으나, 감량 체중의 약 20~40%가 제지방(지방을 제외한 뼈, 근육, 수분 등) 감소와 연관된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보고되어 왔다. 특히 골격근의 과도한 감소는 기초대사량 저하와 근력 약화로 이어져 장기적인 체중 유지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또 HM500197에는 한미약품이 자체 구축한 최첨단 인공지능(AI) 및 구조 모델링 플랫폼 'HARP' 기술도 집약됐다. 'HM17321'는 세계 첫 근육 증가형 혁신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스트레스 반응 조절에 관여하는 코르티코트로핀 방출 인자2(CRF2) 수용체를 표적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1상시험계획서를 허가받아 순조로운 임상 단계를 밟고 있다. 한미약품 최인영 미래성장부문장은 "한미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독자 개발 비만신약 상용화 시점이 제일 앞선 것은 물론, 오랜 기간 대사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 R&D 역량을 토대로 '미래의 비만 신약'을 창출해 가고 있다"며 "전 세계 비만 환자들이 체지방은 효과적으로 감량하면서도 오히려 근육은 강화하는 '건강한 체중 감량'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5-27 15:55: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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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 12년 교체’ 외친 보수 교육감 후보들…단일화는 안갯속

학생인권조례·성소수자 교육 온도차…교육 방향 전환엔 공감 조전혁 "조건 없는 원샷 단일화" 제안…류수노·윤호상 '신중' 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들은 진보 교육감 체제 아래 지난 12년간 이어진 서울교육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교육정책 전반의 전환 필요성을 부각했다. 학생인권조례와 성소수자 교육 폐지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했지만, 추진 방식과 표현 수위에서는 온도차를 보였다. 보수 단일화 방식에서도 접근 차가 확인되면서, 단일화 성사 여부는 여전히 남은 변수로 떠올랐다.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시교육청 출입기자단이 마련한 기자회견에는 김영배·류수노·윤호상·조전혁 후보가 참석해 각자 교육 공약을 발표하고 서울교육 방향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수 후보들은 지난 12년 서울교육을 두고 학력 저하와 교권 약화, 사교육비 증가 문제를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조전혁 후보는 "서울교육이 특정 진영의 편향적 이념 실험장으로 변했다"며 학력 진단 강화, AI 교육 확대 등을 포함한 7대 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류수노 후보는 혁신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며 교권 회복과 학교 본연의 역할 회복을 강조했고, 윤호상 후보는 학교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돌봄·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김영배 후보도 기초학력 회복과 인성교육 강화를 강조하며 서울교육의 방향 전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학생인권조례를 두고는 후보 간 입장이 갈렸다. 조 후보는 폐지를 공식화하며 '학생권리의무조례' 신설을 제안했다. 반면 류 후보는 학생 인권과 교권이 상호 존중돼야 한다며 "학생인권조례는 보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소수자·동성애 교육 문제를 둘러싼 시각 차도 드러났다. 특히 조 후보는 '퀴어·동성애 교육 추방'을 현수막 문구로 내걸며 해당 이슈를 전면에 부각했다. 조전혁 후보는 "사회적 합의가 없는 급진적 젠더·퀴어·동성애 교육이 학교에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겠다"며 "검증되고 사회적으로 합의된 내용만 교육 콘텐츠로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배 후보도 관련 반대 입장을 내세우며 "올바른 성 인식을 바로잡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류 후보는 관련 공약에 대해 "특정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이라고 선을 그었다. 류 후보는 "왜 그런 공약을 내세우느냐는 이야기를 현장에서 들었다"며 "동성애 교육 반대 공약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후보도 성소수자·동성애 교육 문제를 교육감 선거의 핵심 의제로 삼는 데는 거리를 뒀다. 윤 후보는 "동성애 교육 추방이라는 개념으로는 교육을 바꿀 수 없다"며 "문제의식과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의 최대 변수인 단일화 역시 여전히 안갯속이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조건 없는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며 류수노 후보를 상대로 제기했던 고발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배 후보 역시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류 후보는 기존 단일화 논의 과정에 대해 "실망을 넘어 절망"이라며 불신을 드러냈고, 윤 후보도 과거 단일화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네 명의 후보가 가슴을 열고 합의하는 게 중요하다"며 "합의한 대로 하면 무조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5-27 15:14: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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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 '릴리'의 백신 공습...GC녹십자, 관계사 매각에 '2.2조 잭팟'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제약 기업의 신약 개발이 홈런을 터뜨렸다. 미국 빅파마 일라이 릴리가 백신 영역으로 차세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그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GC녹십자의 미국 관계사 큐레보를 낙점하면서다. 이번 큐레보 매각으로 GC녹십자는 당장 오는 8월에만 3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쥐게 돼 하반기 수익 성장에 파란불을 켰다. 특히 자산을 통째로 넘기는 단순 투자 회수와 달리, 큐레보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백신에 대한 위탁생산(CMO)과 로열티를 확보하며 실속을 챙겼다. 플랫폼 기술만 넘겨주는 껍데기 매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 마일스톤 유입'과 '릴리의 글로벌 마케팅 파워'를 결합해 K백신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일라이 릴리에 GC녹십자 미국 관계사 '큐레보' 발행 주식 전량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15억 달러(약 2조2000억원)에 달한다. 릴리는 큐레보를 인수하고 큐레보의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RV-101(성분명: 아메조스바테인)'의 글로벌 권리를 독점한다. 이와 관련 현재 큐레보 지분 20.3%를 보유하고 있는 GC녹십자는 거래 종결과 동시에 지분율에 비례한 확정 계약금을 받는다. 올해 8월 수령하는 확정 계약금 규모는 약 3066억원이다. 이중 2847억원은 바로 수령하며 219억은 추가 조건 충족 후 수령한다. 당기순이익에 반영될 예정으로 GC녹십자는 재무 구조 개선 및 실적 개선 기반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후속 임상 및 상업화 문턱을 넘을 때마다 마일스톤 분배금만 약 1533억원 수준이다. 생산 기지를 통한 캐시카우도 창출한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0월 큐레보와 맺은 CRV-101 상업화 이후 제품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이번 릴리 매각 후에도 이행한다. 상업 물량 일부의 완제의약품(DP) 공정을 국내 충북 오창 공장에서 맡는다. 한편, 릴리는 큐레보를 포함해 림마테크 바이오로직스, 백신 컴퍼니 등 백신 전문 기업 3곳을 총 38억3000만 달러(약 5조8000억원)에 연쇄 인수한다. 릴리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백신 시장에 투입함으로써 예방 중심의 미래 의료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각종 바이러스 감염, 항생제 내성 등으로 인한 발병에 앞서 질병에 근본적으로 접근한다. 실제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바이오의약품 평가를 담당했던 피터 마크스 박사를 감염병 책임자로 영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RV-101의 경우에도 우수한 임상 데이터가 경쟁력에 뒷받침된다. CRV-101은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이다. 글로벌 임상 2상에서 기존 대상포진 백신인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와 직접 비교한 결과,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을 나타냈다. 또 피로·오한·통증 등 활동을 제한하는 부작용을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내약성이 입증됐다. 글로벌 임상 3상 진입 및 상업화를 위한 최적 용량 확정 단계에 진입해 있다. 아울러 GC녹십자는 이번 매각으로 거둔 대규모 자금을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SCIG), 프리미엄 백신, 혁신 희귀의약품 등을 연구개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GC녹십자는 주력 제품 '알리글로'의 후속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2024년 7월 미국 시장에 진출했고 현재는 피하주사 제형 전환으로 혁신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뇌실 투여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 알라질 증후군 치료제 '리브말리액' 등도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다. 백신 제제로는 세계 최초 유전자재조합 탄저백신인 '배리트락스주' 등을 국산 신약으로 내놓는 등 백신 자급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거래는 큐레보 설립 초기부터 이어온 연구개발 투자와 개발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잠재적으로 현금 흐름 구조가 안정화됐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2026-05-27 14:55: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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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역대급 폭염 오나...“북극 해빙 역대 최소, 열대야 가능성 매우 높아”

올여름 한반도에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 폭염 특이기상연구센터장인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27일 기상청 기상강좌에서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평년보다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바렌츠-카라해를 중심으로 한 북극 해빙 용융은 양(+)의 북극진동과 관련이 있다"며 "양의 북극진동이 나타나면 중위도에 고기압이 정체하고, 이는 1994년과 2018년 강력한 폭염을 유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태평양 수온이 높으면 우리나라로 뜨거운 공기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찜통더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현재 열대 대양 해수면 온도는 역대 최고 수준을 위협할 정도로 올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강한 엘니뇨가 발생하면 전 지구 기온은 상승하겠지만,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도 "엘니뇨가 발생했던 2018년과 2023년 역시 예년보다 더웠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3년간 북극 해빙 감소와 높은 북태평양 수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이런 흐름이 유지되면서 폭염과 열대야 가능성을 평년보다 크게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5-27 14:36:20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