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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통신 빨라진다'…통신 CEO, CES서 전방위 협력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서 전방위 협력을 벌이며 탈(脫)통신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무선 사업에서 벗어나 자율주행차, 미디어 사업 등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위해서다. 1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모바일 방송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가상현실(VR) 콘텐츠 공동제작에 협력키로 했다. CES에 출격한 이동통신사 최고 경영자(CEO)들이 첨단 제품의 데뷔 무대로 꼽히는 무대에서 경영 구상의 밑그림을 그리고 온 셈이다. 가전쇼인 CES는 5G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차, 통신 등 업종을 뛰어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해 자율주행기술, 실감 미디어 등을 선보이는 한편, 박정호 사장이 세 번째로 출장에 나서기도 했다. 가장 큰 성과는 미국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양사는 총 3300만 달러를 투자해 공동 경영에 나서고 합작회사는 1·4분기 내 출범 예정이다. 미디어뿐 아니라 자율주행 시장에도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 기어 하만과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으로 자사의 미디어 기술과 데이터 송·수신 기술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안에는 방송망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실시간을 전송하는 ATSC 3.0 기반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를 대비해 구글과 VR 콘텐츠 공동 제작에 합의하고, 5G 스마트폰 상용화 시점에 맞춰 VR 전용 플랫폼을 오픈한다고 CES에서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ES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에서 5G 글로벌 기술 파트너를 체결하면서 통신업체의 리더로 나가는 게 LG유플러스가 산업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심으로 놓이는 게 아닌가 한다"며 "구글과의 VR 콘텐츠 제작을 채택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 업체와 기술 협력이 맞물려서 5G가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글로벌 사업자 및 이종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공동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올 상반기 내 VR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신규 제작 VR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VR 전용 플랫폼과 유튜브에서 독점 제공된다. VR 전용 플랫폼에는 구글과 공동 제작한 독점 콘텐츠와 다양한 장르의 VR 영화, 아름다운 여행지 영상, 세계적인 유명 공연, 인터랙티브 게임, VR 웹툰 등이 실린다. 아울러 하현회 부회장은 CES 현장에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 닛산 등 완성차 업체의 부스를 방문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인사이트를 구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CES를 통해 전세계 통신사들의 5G 조기 상용화가 가시화 됐다"며 "통신사와 제조사, 글로벌 사업자 간의 협력 하에 5G 실감형 미디어, 자율주행 시장 도래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1-13 15:27: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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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네이버 생활환경지능 기술에 4일간 5000명 이상 관람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처음으로 참가한 네이버가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행사를 끝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위치와 이동 기반의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선보인 네이버·네이버랩스의 부스에는 4일 동안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개방형 야외 부스로 설계돼 별도로 관람객 수를 세지는 않았지만, 기념품으로 제공한 5000개의 에코백이 모두 소진되어 실제 관람객은 5000명을 훌쩍 넘겼다는 설명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5G 브레인리스 로봇 제어에 성공한 엠비덱스와 실내 자율주행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G의 시연 시간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한동안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현장에서 엠비덱스의 시연을 지켜본 결과 많은 관람객들이 시연이 진행될 때마다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8일 부스를 오픈하자 마자 점검을 위해 찾은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엠비덱스와 그라운드G의 움직임이 날이 갈수록 자연스러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 전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으며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 등 총 4개 제품에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을 수상했던 네이버랩스는 인텔, 엔비디아, 퀄컴, P&G, LG전자, LG유플러스, SM엔터 등 부스에 방문한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LG전자와는 CES 기간 중 전격적으로 로봇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데 합의하기도 했다. 로봇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 학자인 UCLA 데니스 홍 교수는 "네이버가 만든 로봇팔 앰비덱스는 예술의 경지"라며 "CES에 나온 로봇 중 최고의 승자"라고 극찬했다. 이미 디지털 무선통신 기술 기업 퀄컴, 초정밀지도 및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도업체 히어, 위치기반 서비스 기업 포스퀘어 등 굵직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무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CES 행사 전후로 AP, 데일리미러, 씨넷 등 네이버에 대한 여러 외신들의 기대와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 행사 시작에 앞서 AP와 마켓워치는 네이버와 네이버랩스에 대한 소개와 CES 첫 참가 소식을 상세히 다뤘다. 7일 개최된 CES 미디어 전용 행사인 펩컴에서는 네이버의 기술력을 다루려는 외신들의 열띤 취재 경쟁이 이어졌다. 엠비덱스에 대해 씨넷은 CES 2019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로봇 기술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는 영리함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공장과 집에서 모두 쓰일 수 있는 로봇이라 호평했다. USA 투데이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기술들을 소개하며 네이버의 부스 사진을 담았다.

2019-01-13 12: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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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서비스 확대 나서는 통신사, '제도 정비'가 관건

이동통신사들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확대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5G의 특성 중 대용량을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달할 수 있는 특성을 살려 모바일 기기로도 초고화질의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5G 서비스 중 이용자가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서비스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관련 정책도 글로벌 기업과 역차별 해소 등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새해를 맞아 박정호 사장을 필두로 OTT 서비스 확대에 가장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지상파와 손을 잡고 토종 연합 OTT를 출범한 것이 대표적인 시도다. 업계에서는 지상파 방송사와의 OTT 제휴를 시작으로 SK텔레콤이 케이블TV 유료방송사 인수나 콘텐츠 투자로 범위를 확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통합 OTT 발표는 우수한 K 콘텐츠에 자본을 유치해 미디어 산업을 상승 사이클로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자사 인터넷TV(IPTV) 콘텐츠 강화 차원에서 최근 글로벌 콘텐츠 공룡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신사 중 단독으로 추진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IPTV 이용자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연내 케이블TV 사업자 인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T 또한 자회사를 통해 케이블TV 인수를 추진하는 등 미디어 사업 확장에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문제는 사업자들은 빠르게 OTT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관련 규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정호 사장은 토종 통합 OTT가 성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로레이팅'을 꼽았다. 박 사장은 "제로레이팅을 띄워주면 통합 OTT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제로레이팅이란, 콘텐츠 사업자가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자사 콘텐츠를 이용할 때 소비자 대신 데이터 요금을 내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한때 돌풍을 일으킨 증강현실(AR) '포켓몬 고'를 이용할 때 소요되는 데이터 요금을 경감해주는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다만 제로레이팅은 인터넷 이용 시 누구도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망 중립성과 연계돼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제로레이팅을 사전 규제하는 규정이나 가이드라인 없으며, 미국, 유럽연합 등은 제로레이팅에 대해 사후 규제 방식을 택하고 있다. OTT 또한 관련 제도가 정비되지 않았다. 방송법이 적용되는 지상파·케이블방송과 다르게 OTT는 '부가통신사업자'로 분류돼 방송에 대한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합방송법은 OTT 역시 규제체계로 편입을 추진하지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옥수수, 푹TV 등 국내 OTT는 '등록', 주문형비디오(VOD)만 제공하는 넷플릭스 등 해외 사업자는 '신고'로 분류돼 해외 사업자와의 역차별이 되지 않겠냐는 문제제기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의 경계가 무너져 OTT 시장이 확대되고 글로벌 콘텐츠 장악력이 커지는 시점에 토종 미디어 사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책 또한 국내 기업 역차별 해소 초점을 맞춰 형평성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1-10 15:59: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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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SKT, 자율車 전문가 집단 토르드라이브와 '맞손'

SK텔레콤은 국내 최고 자율주행 전문가로 손꼽히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가 창립한 토르드라이브(ThorDrive)와 국내 5G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9일 오후(현지시각)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토르드라이브와 '자율주행 사업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SK텔레콤 장유성 AI·모빌리티 사업단장, 토르드라이브 서승우 창립자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과 토르드라이브는 국내에서 ▲서울 도심 혼잡지역 대상 자율주행 셔틀 차량 구축 ▲도서 산간 지역의 교통 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택시 공급 ▲물류·배송 기업과 연계한 '라스트 마일(Last Mile, 고객에 상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구간)' 자율주행 배송 등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차량통신기술(V2X·Vehicle to Everything), HD맵 업데이트, 차량 종합 관리 서비스 등의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토르드라이브는 자율주행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 무인 자율주행 솔루션 고도화, 자율주행차량 공급 및 개조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토르드라이브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와 제자들이 2015년 창립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이들이 만든 자율주행차 '스누버'는 여의도를 비롯, 서울 도심을 3년간 6만㎞ 이상 무사고로 주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17년 말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 토르드라이브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글로벌 건축자재 유통기업인 에이스 하드웨어와 자율주행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하려면 토르드라이브 같은 전문가 집단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분야에 전문적 역량을 가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10 15:05: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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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도 영상으로 본다

SK브로드밴드는 'B tv'를 통해 유튜브 및 팟캐스트에서 활동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보이는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보이는 팟캐스트'는 음성만으로 전달되는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팟캐스트를 영상으로 제작해 광고 없이 B tv에서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1인 미디어 전문 방송 서비스다. '보이는 팟캐스트'는 유튜브 및 팟캐스트의 제작, 스튜디오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1인 미디어 전문기업 미디어자몽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보이는 팟캐스트'를 통해 임신·출산·육아 전문 방송인 '맘맘맘'을 비롯해, 맛깔난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하는 시간', 인기 MCN 채널인 '보이스 빌리지', '걸스 빌리지', '스튜디오 V', 심리상담을 다루는 '황상민의 심리상담소', 야구 마니아를 위한 '프로동네야구'와 미니어처 마니아를 위한 '쪼만한 마을' 등 콘텐츠와 에피소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오픈 시점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총 19개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상반기까지 역량 있는 1인 크리에이터들을 추가로 발굴해 프로그램을 총 3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별도 앱으로도 출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보이는 팟캐스트'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내달 9일까지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1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CJ상품권 5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보이는 팟캐스트'의 이용요금은 월 3300원(부가세 포함)으로, 해당 콘텐츠들을 광고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이번에 출시한 '보이는 팟캐스트'에 입점한 채널들은 시청자들에게 트렌디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 방송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새로운 미디어 소비 패턴 변화에 부응하는 전문적인 콘텐츠 제공을 통해 B tv의 경쟁력도 한층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1-10 10:45: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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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SKT,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맞손'…5G 자율주행 상용화

SK텔레콤이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손잡고 국내 5G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9일 오후(현지 시각)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죽스(Zoox),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죽스 존 포스터(John Foster) 최고재무책임자, 디에이테크놀로지 이현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갖고, 국내에서 5G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SK텔레콤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공동으로 국내 서비스 개발·운영을, 죽스는 이에 필요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고도화를 추진한다. 3사는 국내에서 ▲교통 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보안·관제 서비스 ▲자율주행 로봇 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죽스는 201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자율주행차 제조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구글 웨이모, GM 크루즈와 함께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억9000만 달러(약 88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죽스의 기업가치를 32억 달러(3조6000억원)로 평가하기도 했다. 죽스는 지난해 12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에 일반인 승객을 태울 수 있는 허가를 받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가 자율주행차에 일반인 탑승을 허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죽스는 지속적인 시험 운행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 로봇 택시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기차에 필요한 2차 전지의 제조 설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다. 최근엔 사업 다각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버스 공유 플랫폼 'e버스' 개발·운영사인 위즈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국내 자율주행 전문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장벽 없는 협력은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국적과 규모를 막론하고 죽스, 디에이테크놀로지와 같은 역량 있는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0 10:44: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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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SK텔레콤, 하만·싱클레어와 美 차량용 플랫폼 개발

SK텔레콤은 자동차 전장(電裝) 기업 하만,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함께 미국 내 카라이프(Car Life) 혁신을 주도할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SK텔레콤, 하만, 싱클레어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북미 방송망 기반의 전장용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3사는 미국 전역의 운전자가 차량 내에서 방송망을 통해 ▲고품질 지상파 방송 ▲HD맵 실시간 업데이트 ▲차량통신기술(V2X, Vehicle to Everything)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을 함께 개발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미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국내와 달리 통신망 커버리지 한계, 이동 시 방송 신호 수신 불가 등으로 그간 차량 내 미디어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다. 하만은 2017년 삼성전자가 9조원을 들여 인수한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커넥티드카 및 카오디오 사업에서 240억 달러 규모의 수주 잔액을 보유했다. 싱클레어는 미국 전역에 173개 TV 방송국과 514개 채널을 보유한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다. 2017년 기준 가구 단위 시청 점유율은 40%, 같은 해 매출은 27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으로 자사의 미디어 기술, 저지연 데이터 송·수신 기술 등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3사는 ▲SK텔레콤의 미디어 기술과 저지연 데이터 송·수신 기술 ▲하만의 전장 경쟁력 ▲싱클레어의 방송 인프라를 결합, 올해 안에 ATSC 3.0 기반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차세대 방송 기술 표준으로 제정된 ATSC 3.0은 방송망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방송망에 5G, LTE, 와이파이 등 통신망을 결합해 활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과 싱클레어는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ATSC 3.0 기반 솔루션 및 장비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아울러 3사는 ATSC 3.0 및 5G 기반 차량통신기술(V2X)과 이를 이용한 차량용 서비스 개발을 위해 SK텔레콤의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3사는 올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 장비 전시회인 'NAB Show(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2019'에서 차량용 미디어 플랫폼과 관련 장비 및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3사는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미디어와 모빌리티는 5G 시대 들어 혁신적 변화를 맞이할 핵심 사업 분야"라며 "각 분야를 선도 중인 하만, 싱클레어와 함께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0 10:44:4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