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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언론이 극찬한 LG G7 씽큐, "소비자 반응은 아직…"

'2018년 상반기 마지막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지난 18일 정식 출시된 'LG G7 씽큐'의 초반 판매 분위기가 잠잠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G7 씽큐가 기존 G시리즈 대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지만 G7 씽큐에 쏟아졌던 외신의 호평과, 올해 들어 잠잠했던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에 파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됐던 초반의 기대감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들은 "전작보다는 확실히 여러 면에서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주말 대리점에서 만난 직원은 "G7 씽큐를 며칠 써봤는데 편리한 기능들이 많아 놀랐다"며 "내 기준으로 카메라 기능은 가장 편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품의 화려한 스펙과 달리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며 "아직 G7 씽큐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중구의 한 대리점에서 만난 직원도 "아직까지는 판매량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며 "나름 눈에 띄게 홍보를 하고 있지만 10명 중 1~2명 정도가 제품을 문의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문의에 그치거나 다른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문의하는 사람이 과거 LG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많아졌지만 LG 스마트폰에 대한 장점을 크게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G7의 기능을 소개해주면 이런 기능이 있냐고 놀라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라면서 기능에 대한 홍보가 잘 이뤄진다면 구매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나지 않을까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G7 씽큐는 직접 만져본 사람들로부터 기존 폰들과 차별화된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는 신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 G7 씽큐는 18일 출시에 앞서 11일부터 17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6일간 예약판매량이 약 7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며 전작보다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G7 씽큐와 G7 씽큐 플러스의 출고가는 각각 89만8700원, 97만6800원으로 시장에 나왔다. 호평을 내놓는 외신도 많았다. 미국의 IT 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이달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 중 하나로 LG G7 씽큐를 꼽으며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LG G7 씽큐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이상규 부사장은 G7 씽큐의 출시와 함께 "누구나 늘 쓰고 있는 핵심기능들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한 LG G7 씽큐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차원이 다른 편리함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4 10:17:5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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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표준 고화질 지도 구축 연합체 결성

SK텔레콤은 글로벌 기업들과 세계 표준 HD맵(고화질 지도) 서비스 출시를 위한 '원맵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SK텔레콤을 비롯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유럽의 초정밀 지도업체 히어(HERE), 중국 내비게이션용 지도회사 내브인포(NavInfo), 일본의 자동차 전장 업체 파이오니아(Pioneer) 등 총 4개사다. 원맵 얼라이언스는 2020년까지 하나의 표준을 기반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의 HD맵을 제작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추후 자율주행차 제조사와 위치기반 서비스 기업에 글로벌 표준 HD맵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표준 HD맵을 만들기 위해 SK텔레콤은 5G 및 모바일 내비게이션 기술, T맵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공유한다. 히어는 HD맵 솔루션과 기술 표준을 제공하고, 내브인포와 파이오니아는 각각 중국과 일본의 정밀 지도 정보를 함께 나눈다. 원맵 얼라이언스는 아울러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 솔루션을 HD맵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자율주행 차량이 인식한 주변 사물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5G 망을 통해 HD맵에 반영할 수 있다. HD맵은 기존 디지털 지도와 달리 ㎝ 단위의 정밀 측위가 가능하고 세부 차선 정보, 주변 사물, 신호등 정보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다. 원맵 얼라이언스의 HD맵은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기에 특정 국가 또는 지역 HD맵을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 허일규 IoT·데이터 사업부장은 "실시간으로 주변 정보를 전달하는 5G와 경로 판단 기반이 되는 HD맵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이라며 "HD맵과 연계한 차량 관제, 스마트시티 서비스 등을 통합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히어의 랠프 헤르트비히 부사장은 "자율주행차 업체들은 글로벌 표준 HD맵을 원하고 있다"며 "원맵 얼라이언스의 HD맵을 통해 자율주행 업체들은 HD맵 구축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05-23 14:49:3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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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쓰거나, 공단말기 사거나…스마트폰 선택권 넓어진다

자급제폰이 점차 활기를 띠는 가운데 이동통신사가 휴대폰을 빌려쓰는 리스 사업을 추진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S9'에 이어 LG전자 'G7 씽큐'도 출시와 동시에 자급제폰 형태로 공급되면서 자급제폰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2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맥쿼리인프라산운용과 휴대폰 리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리스 사업이 본격화되면 자동차와 같이 임대 사용료만 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이용한 뒤 향후 반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새롭게 제공하는 서비스라서 단통법 준수 여부 및 소비자 안내 사항 등에 대해 정부와 검토 협의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이기 때문에 새 상품을 출시하려면 정부 인가가 필요하다. 현재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방식은 24개월에서 30개월 할부로 기기를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리스 상품이 나오면 할부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일정 기간 계약을 맺고 빌려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뿐 아니라 KT도 리스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아직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으며 상품 출시 가능성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리스 상품이 출시되면 이용자들의 단말기 선택권이 확대되고 휴대폰 거래 사기 등의 우려가 있는 중고 기기 거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휴대폰 출고가가 100만원대로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정체된 번호이동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양대 전자업체가 자급제폰 형태로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주춤했던 자급제폰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자급제폰은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유통 매장이나 제조사를 방문해 가전제품을 사듯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이 제조사나 가전제품 대리점 등에서 직접 휴대폰을 구입한 뒤 이동통신 대리점에 가서 요금제 가입을 하는 경우와, 단말기 구입 및 서비스 가입을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일괄로 처리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지게 된다. 갤럭시S9 시리즈의 자급제 단말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일환으로 시행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에서 기존 중저가 모델 외에 플래그십 모델에 대해서도 자급제 단말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 자급제폰은 지금까지 약 1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도 G7 씽큐를 자급제폰 제품으로 출시해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 대비 약 30~40%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자급제폰을 이용하면 유심요금제에 가입해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계통신비 절감 등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늘어나며 요금제를 절감하거나 단말 가격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기 구입 방식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만, 시장 안착까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3 06:59: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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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목소리가 기가지니 속으로…KT, P-TTS 상용화

KT가 AI 스피커에 특정 인물의 목소리로 음성을 합성할 수 있는 P-TTS(개인화 음성합성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KT가 국내 최초로 AI 스피커에 딥러닝 기반의 P-TTS를 상용화하고, 그 첫 시작으로 기가지니에 P-TTS 기술을 적용한 '박명수를 이겨라' 퀴즈 게임을 25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상용화하는 P-TTS 기술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며칠간 수집한 음성 데이터만으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합성해 낼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단순히 문장을 발음하는 수준을 넘어 개인별 발화 패턴이나 억양까지 학습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 AI 스피커에 P-TTS 기술을 상용화 한 것은 국내 최초다. 그동안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연예인 목소리로 음성을 합성해 선보인 사례는 있지만, 제한된 문장만을 합성할 수 있거나 음성 합성 후 데이터를 정제하는 후처리 과정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KT의 P-TTS 기술은 어떤 문장이라도 합성해 낼 수 있고 문장당 1초 내로 합성이 가능하며 후처리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KT는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 개발에 맞춰 박명수 목소리를 적용한 박명수를 이겨라 퀴즈 게임을 25일 출시한다. 박명수를 이겨라는 기가지니에게 "지니야, 박명수를 이겨라"라고 말하면 박명수 목소리로 시사상식, 박명수 현실어록, 수도 맞추기, 19단 맞추기 등 매일 새로운 퀴즈를 풀 수 있는 게임이다. 매일 5문제를 풀 수 있으며 사용자가 문제를 모두 맞추면 박명수와의 퀴즈 대결에서 승리한다. 박명수를 이겨라는 매주 금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매일 5문제를 모두 맞춘 날의 합산일수, 출석횟수, 일주일 누적 정답 수를 합산해 이용자 간 실시간 랭킹 기능을 제공한다. 상위 랭킹 이용자에게는 '매일 박명수와 퀴즈 풀면 주말엔 박명수가 영화 한편 쏜다' 등 매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그동안 AI 스피커에서 특정 인물의 목소리로 음성을 듣고 싶다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기술을 상용화했다"며 "앞으로 기가지니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연예인의 음성으로 바꾸거나, 기가지니에게 동화책을 읽어 달라고 명령하면 부모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5-22 14:47:2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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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NBP-인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쉽 4.0 인프라 공동 구축

NBP(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는 대우조선해양, 인텔코리아와 함께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십 4.0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십 4.0 서비스 인프라는 기존 장비 중심 제어와 관제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과 연계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지 정비까지 구현할 수 있는 선박 관리 플랫폼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지능형 스마트십 4.0 서비스 인프라의 기반 환경을 NBP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구축하기로 했으며, 선내 IoT 시스템에는 인텔의 IoTG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3자 업무협약은 기존 인터넷과 게임 서비스 분야를 넘어 조선·해운업 같은 국가 기간산업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고 NBP 측은 설명했다. 인텔코리아는 IoTG 솔루션 기반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선내 시스템 데이터를 수집하는 IoT 허브·게이트웨이 디바이스 개발에 대해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자사의 최신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3사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하는 기술 생태계인 SIoT(Ship IoT) 클러스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SIoT 클러스터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쉽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조선 산업의 ICT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8-05-21 11:33:1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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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家 3세 구본무 별세] 소탈·소통·겸손의 아이콘, 마지막까지 '화담숲' 가꾸기 챙겨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최근의 경영환경을 볼 때 지난 세월 여러 난관을 헤쳐 나가면서 얻은 교훈들을 깊이 새겨 다시 한번 변화하고 혁신해야만 합니다." 20일 오전 숙환으로 타계한 구 회장이 LG 창립 70주년이었던 지난해 1월 19일 임직원들과의 만찬에서 강조한 '변화와 혁신'이다. 구본무 회장은 회사를 영속 성장이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최고경영자(CEO)로 평가받는다. 23년의 회장직 재임 기간 동안 LG의 주력인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3대 핵심 사업군을 키워냈다. 그러나 이 같은 공격적인 경영 철학과 달리 구본무 회장은 평소에는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에서 나오는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항상 약속시간보다 30분 먼저 도착해 상대방을 기다리는 등 작은 약속이라도 소중히 여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틈틈이 경영진에게도 '자만을 경계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것을 당부하면서 리더로서의 배려와 소통을 강조해왔다. 해외 사업장을 찾을 때면 현지 임직원들에게 "제가 이곳에서 환영 받고, 또 LG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멀리 타국에서 고생하고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말하곤 했다. 구 회장의 겸손한 품성과 더불어 전문경영인에 대한 권한 위임의 경영 방식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다. 구 회장은 재벌 총수로는 드물게 매우 소탈하고 검소한 면모를 지녀 구 회장을 처음 만난 사람은 대부분 놀라기도 했다. 일례로 구 회장이 부장 시절 해외출장을 함께 간 기업인사가 나중에 귀국해서야 동행한 구 회장이 그룹 회장의 맏아들임을 알고 놀랐다는 사실이 전해질 정도였다. 주요 행사에 참석하거나 해외 출장 시에도 비서 한 명 정도만 수행토록 했고, 주말에 지인 경조사에 갈 경우에는 비서 없이 홀로 가는 경우도 있다. 수수한 옷차림에 '이웃집 아저씨'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직원들과도 소탈하게 어울리는 회장으로 재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회장 취임 초 그룹 임직원들을 시상하는 행사에 직원들과 똑같은 행사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차림으로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임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인재 유치 행사에서는 300여명에 달하는 참가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학생들의 요청에 흔쾌히 '셀카' 사진도 함께 찍으며 격의 없이 어울리기도 했다. 또 행사장에서 만난 학생들이나 직원들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라고 먼저 권하기도 하는 등 '자상하고 마음씨 따뜻한 회장'으로 알려져있다. 구본무 회장은 와병 중에는 생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펼친 '화담(和談)숲' 조성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1997년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존을 위한 공익재단인 LG상록재단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문화, 교육, 복지 분야의 LG 공익재단 대표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특히 구 회장은 "우리 후대에게 의미 있는 자연유산을 남기고 싶다"는 평소 의지에 따라 LG상록재단을 통해 경기도 곤지암 일대에 생태수목원 '화담숲'을 조성하며 현대인들의 자연 속 휴식공간을 제공한 것은 물론 자연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을 뿌리내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의 화담(和談)은 구본무 회장의 아호(雅號)이기도 하다. 그만큼 화담숲에 담긴 구 회장의 관심이 각별하다는 뜻이다. 구 회장은 실제로 화담숲을 조성하면서 직접 여러 차례 현장을 찾아 세심히 살펴보기도 했고, 화담숲을 거닐며 생각을 정리하고 사업을 구상하는 것으로도 알려졌었다. 화담숲에는 우수 품종의 무궁화 500주를 식재한 '무궁화 동산'도 있어 눈길을 끄는데 이는 무관심 속 사라져가는 나라꽃 '무궁화'의 소중함을 알리려는 구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구 회장은 화담숲에 전세계 이끼류를 모아 전시하는 생태환경도 조성했다. 또한 최근에는 곤지암 인근에 산을 매입한 뒤 수목원 조성에 매달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8-05-20 13:54:38 김나인 기자